무채김치
 
 '무 맛이 배 맛'이라는 초가을의 싱싱한 중갈이무로 담그는 계절의미각으로, 마침 제철인 신선한 생굴과 함께 담근다. 남자들의 상에만 놓은 특별한 미식(美食 gourmet)으로 전해왔지만, 지금은 계절 구분이 없음은 물론, 모든 사람들의 상에 놓이는 소박한 서민김치로 민주화됐다. 맛과 모양도 다양하게 변해왔다.
▒ 재 료

햇무 3kg, 생굴 0.5kg, 당근 0.2kg, 쌀가루죽 1컵(1cup), 맑은 액젓 1컵(1cup), 다진 마늘 2/3컵(2/3cup), 다진 생강 1/3컵(1/3cup), 김치용 고춧가루 1/2컵(1/2cup), 고운 고춧가루 1/3컵(1/3cup), 설탕 1큰술(1Ts), 굵은 파 2컵(2cup), 실고추 1/3컵(1/3cup), 소금


▒ 만드는 법

 ① 속살이 단단하고 싱싱한 무를 골라 깨끗이 다듬어 씻는다. 기계나 채칼을 쓰지 않고, 일반칼로 6 - 7cm 길이의 중간 굵기로 채를 썬다
 ② 무와 당근을 함께 담고 한줌의 소금을 뿌려 30분 정도 숨죽인다. 소금물은 받아둔다
 ③ 넓은 그릇에 쌀가루죽 액젓 마늘 생강 고춧가루 설탕을 넣어 섞는다
 ④ 숨죽인 무 당근과 생굴을 건져 위 양념에 넣고, 파 실고추를 뿌려 버무린다
 ⑤ 항아리에 다져 담고, 받아둔 소금물로 양념 그릇을 헹궈 위에 붓는다
 ⑥ 눌림을 하고 뚜껑을 덮어 찬 곳에 둔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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