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임수정, 한예슬, 문근영, 최강희, 신민아…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얼굴만으로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몇 년 전부터 불어온 ‘동안’ 열풍이 식을 줄을 모른다. 동안 열풍은 동안 성형을 만들어냈고, 최근에는 회춘 성형까지 등장했다. 강남 유명 성형외과인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전문의 이진수·이태희 원장, 치과교정과 전문의 이신정 원장과 함께한 동안 성형과 회춘 성형에 대한 궁금증 해부.

동안 열풍은 비단 한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동안은 전 세계적인 추세다.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의 패션쇼에 오르는 모델들 역시 동안을 자랑한다. 지금 전 세계 여자들은 ‘아기 같은 얼굴’에 열광한다.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은 동안 열풍이 사회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4~5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동안 열풍은 사회 변화와 깊은 연관이 있어요. 사회 활동을 시작하는 연령이 높아지고 결혼과 출산, 자녀를 결혼시키는 시기는 늦어지잖아요. 그렇다 보니 사람들은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얼굴이 어려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예요. 그게 동안 열풍의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죠. 또 하나는 나이 들어 보이는 얼굴을 가진 사람은 시대에 뒤처진다는 생각을 한다는 거예요. 사람들은 나이 들어 보이는 이들을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고리타분한 사람, 감각이 뒤떨어지는 사람으로 보는 경향이 있거든요.”

이런 동안 열풍 덕분에 미인형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세련되고 성숙한 미를 풍기는 김희선이 최고의 미인이었다면, 지금은 앳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김태희가 최고 미인으로 손꼽히는 것이다. 이진수 원장은 동안 열풍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안 광풍에 따른 동안 성형
사람들은 동안인 배우들에게 열광하고, 그들처럼 되기 위해 갖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진수 원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평균 얼굴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얼굴 사이에는 괴리가 존재한다고 한다. 그 괴리가 바로 동안 성형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동안 성형이란 특정한 시술을 가리킨다기보다는 얼굴의 윤곽과 피부 상태 등을 개선해 현재보다 더 젊어 보이도록 하는 모든 시술법을 말한다. 동안 성형은 얼굴의 전체적인 선을 부드럽고 입체감 있게 교정해 얼굴의 크기를 작게 하고 주름을 개선시켜 실제 나이보다 훨씬 더 어려 보이는 효과를 주는 데 중점을 둔다.

“‘동안(童顔)’이란 어원 그대로 어린아이의 얼굴이란 뜻이에요. 넓은 의미의 동안은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젊은 얼굴을 의미하고, 좁은 의미의 동안은 정말 어린아이 같은 얼굴을 말해요. 요즘에는 동안 성형을 하는 분들이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정말 어린아이 같은 얼굴을 원해요.”

이진수 원장의 말이다. 동안 성형에는 안면 윤곽과 지방 이식, 주름 제거, 프티 성형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사람들로부터 가장 각광받는 것은 안면 윤곽이다. 안면 윤곽이 어린아이의 얼굴에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는 방법이며, 가장 근원적이면서 영구적인 시술법이기 때문이다. 지방 이식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 살이 빠지는 건 자연스런 현상이다. 얼굴 살이 빠지면 골격이 드러나고, 이로 인해 젊었을 때보다 얼굴 윤곽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 나이가 든 사람들의 일반적인 얼굴이 울퉁불퉁한 반면, 동안인 사람들의 얼굴은 윤곽선의 드나듦이 없이 매끈하다.

“울퉁불퉁한 얼굴의 해결 방안은 두 가지예요. 튀어나온 걸 들어가게 하거나 울퉁불퉁한 사이를 메우는 거죠. 튀어나온 걸 들어가게 하는 게 안면 윤곽이에요. 안면 윤곽을 하면 실제로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요. 울퉁불퉁한 걸 메우는 건 지방 이식이에요. 지방 이식 같은 경우는 실제로 얼굴이 작아지는 건 아니고, 통통한 얼굴로 돌아가는 개념이죠. 지방 이식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가능하지만 안면 윤곽에 비해 영구성은 좀 떨어져요.”

안면 윤곽은 특히 턱이나 얼굴이 평균적인 얼굴 사이즈에 비해 조금 작은 듯하면서 울퉁불퉁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얼굴이 좁아지면서 매끈해져 동안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만일 얼굴이 길고 울퉁불퉁한 사람이라면 지방 이식이 더 효과적이다.

페이스라인 성형외과에서는 안면 윤곽은 이진수 원장이 집중적으로 맡고, 지방 이식과 프티 성형, 주름 제거는 이태희 원장이 담당한다. 이태희 원장은 나이가 어릴수록 안면 윤곽을,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지방 이식이나 주름 제거를 많이 한다고 전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안면 윤곽은 20~30대 여성이 많이 해요. 물론 40~50대 여성도 안면 윤곽을 받긴 하지만 연령대가 좀 어린 편이죠. 반면, 지방 이식이나 프티 성형, 주름 제거는 40~50대 여성들이 많이 해요. 요즘에는 딸이 예쁘게 변한 걸 본 어머니가 수술하러 오는 경우도 많아요. ‘평생의 한을 풀었다’고 만족해하는 분들을 보면 제가 더 기분이 좋아요.”

복합얼굴축소술로 동안 만들기
과거에는 심한 주걱턱이나 대칭이 맞지 않는 얼굴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뼈 수술을 받았다. 턱이나 광대를 줄이는 축소술이나 치아가 포함된 턱뼈를 움직이는 턱 교정술이 그것이다.

요즘에는 동안으로 보이기 위해 위턱뼈와 아래턱뼈를 함께 움직이는 양악수술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진수 원장의 전문 분야가 양악수술인 것만 봐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진수 원장은 양악수술을 복합얼굴축소술이라고 이름 붙였다. 기존의 양악수술이 교정적인 측면이 강했다면 복합얼굴축소술은 얼굴형을 예쁘게 만든다는 미용적인 의미가 더욱 강조된 것이다.

“안면윤곽수술은 다른 어떤 수술보다 경험이나 기술이 필요해요. 치아가 포함된 양 턱을 움직이는 수술이다 보니 규모가 큰 편이어서 예전에는 자주 시행하지 않았어요. 지금은 의학 기술이 많이 발달해서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동안이 되길 원하는 사람이나 얼굴형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 복합얼굴축소술을 통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턱이 크고 약간 앞으로 나와 있는 형태를 띤다. 그렇기 때문에 교합에 문제가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약간 주걱턱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입부분만 약간 튀어나온 사람들은 돌출입수술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보통의 경우 입이 나오면 턱이 같이 나오거나 치아 교합이 맞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복합얼굴축소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페이스라인 성형외과가 복합얼굴축소술로 유명한 데는 성형외과 전문의와 치과교정과 전문의의 협진 시스템 덕분이다. 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성형외과 전문의와 치과교정과 전문의가 한 병원에 상주한다. 단순히 두 병원이 협조하는 차원이 아니라 그 분야의 전문의가 한 곳에서 유기적으로 협진해 최고의 효과를 선보인다.

“안면윤곽수술 중에서 광대 축소술, 턱 축소술, 턱끝 수술은 치아와 연관이 많지 않아요. 하지만 돌출입수술이나 양악수술은 치아 교합과 연관성이 커요. 치과 중에서도 교정과와 협진이 필수적인 이유죠.” (이진수 원장)

“교정 전문의와 성형의가 각각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 해도 서로 중요하게 보는 포인트가 다른 경우가 많아요. 저희는 수술 진행을 함께하니까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거죠. 환자 입장에서는 병원을 두 군데나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고요.” (이신정 원장)

두 전문의의 협진 시스템은 제대로 된 사후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빛을 발한다. 이런 협진 시스템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 이진수 원장은 고객들이 만족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수술을 받은 분들이 만족해하고 자신감을 얻는 것을 보면 참 뿌듯해요. 어느 날 복합얼굴축소술을 받고 작고 예쁜 얼굴을 갖게 된 20대 초반의 한 여성에게 전화가 걸려왔어요. ‘큰 얼굴 때문에 모자나 선글라스를 못 썼는데, 수술을 한 뒤 선글라스를 사러 갔다. 매장 직원이‘`당신은 얼굴이 작아서 어떤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껴도 잘 어울린다고 했다’는 말을 전하면서 울더라고요. 그렇게 고마움을 전하는 환자들이 꽤 있어요.”

젊음 되찾는 회춘 성형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부모님들에게 젊음을 되돌려주기 위해 자녀들이 ‘효도 성형’을 선물하곤 했다. 이 효도 성형이 발전, 최근에는 시부모님께 드리는 예단으로 ‘회춘 성형’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말 그대로 ‘젊음을 돌려드린다’는 의미의 성형으로, 회춘 성형이 이불이나 보료, 밍크코트 같은 예단 품목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 것이다.

회춘 성형은 노화가 진행되어 보이는 얼굴 부위를 보정함으로써 보다 젊은 외모를 되찾아주는 것을 말한다. 예단으로 인기 있는 회춘 성형으로는 눈꺼풀 처짐, 눈밑 지방, 그리고 주름이다. 이 부위들은 노화로 인해 변화된 것이기 때문에 수정만으로도 감쪽같이 젊음을 되찾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회춘 성형이 예단 품목으로 각광받게 된 것은 결혼식은 결혼을 하는 당사자들뿐 아니라 부모님께도 최고의 순간이기 때문이다. 자녀의 결혼식에서 돋보이고 싶은 마음에 성형을 생각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는 것. 특히 결혼식을 통해서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친척이나 친구들에게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한 것도 이유가 된다.

“자녀들의 결혼이나 황혼 이혼으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 회춘 성형을 원하세요. 특히 이혼 뒤에 회춘 성형을 하는 분들은 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큰 것 같아요. 또 50대 후반에서 60대에 재취업이나 창업을 하려는 분들도 많이 찾아오세요. 회춘 성형을 한 대부분의 분들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씀하세요.”

이태희 원장에 따르면 회춘 성형을 하는 중장년층의 경우 젊은 사람들처럼 연예인 사진을 들고 와서 ‘누구누구처럼 해주세요’라고 말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미 맺고 있는 사회적 관계들이 많은 탓에 얼굴을 대대적으로 고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 대신 그들은 자신이 젊은 시절에 찍은 사진을 들고 와 ‘그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회춘 성형에는 눈꺼풀 처짐이나 눈밑 지방, 지방 이식, 레이저·고주파 주름 치료, 검버섯 치료 등이 있다. 회춘 성형의 대표라 할 만한 미세지방이식이란 가느다란 관을 가진 주사기로 배나 허벅지의 남는 지방을 채취한 뒤 특수한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순수 미세지방으로 정제한 후 원하는 부위에 넣는 걸 말한다. 자기 지방으로 남는 부위의 살을 빼다가 모자란 부위에 채워준다는 개념이다. 미세지방이식은 자가 지방을 이용하므로 이물질 반응이 없으며, 주사기로만 시술하므로 흉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태희 원장은 회춘 성형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을 향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성형에 대한 지나친 환상을 버리라는 것.

“성형수술이 꼭 해야 하는 수술은 아니잖아요. 정상적인 모습인데 좀 더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일 뿐. 그런데 가끔 지나친 환상을 갖고 오는 분들이 계세요.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는 분들이죠. 물론 특별한 사연을 갖고 성형을 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성형수술 자체로 자신의 모든 것이 변할 수 있다고 믿는 분들, 성형수술에 인생의 모든 걸 거는 분들에게는 객관적으로 이야기해드려요. 어디까지가 가능하고, 어느 부분이 불가능한지 말이에요.”

자연스러움이 곧 아름다움이다
그렇다면 성형외과 전문의가 생각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이진수 원장이나 이태희 원장 모두 ‘자연스러움’이라는 큰 틀에서 의견을 같이했다.

“자연 그대로의 것이 가장 아름다워요. 인공적으로 만든 피조물보다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형태 말이에요. 그 형태가 굉장히 뾰족하다 할지라도 자연 상태라면 아름다운 거죠. 자연스러움이 아름다움의 기본 전제라고 생각해요.” (이태희 원장)

“저는 아름다움이란 조화와 균형이라고 생각해요. 어느 한 곳으로 치우치거나 흐트러지지 않은 상태 말이에요. 뼈 수술을 하면 굉장히 자연스러워져요. 성형 미인 같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죠.” (이진수 원장)

이어 이진수 원장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었다. 동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곳은 한류 열풍이 부는 곳과 일치한다는 것. 중국, 일본, 대만, 그외 동남아시아 지역이 그곳이다. 성형수술 중에서도 특히 윤곽수술은 한국이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진수 원장은 동북·동남아시아로 진출할 꿈도 갖고 있다.


동안 성형 성공 사례


비포&애프터 ① 안면 윤곽
복합얼굴축소술과 턱 축소술을 한 29세 여성의 수술 전후 모습. 턱이 나왔고 아래턱 전체가 커서 나이가 들어 보였는데 복합얼굴축소술과 턱 축소술을 동시에 한 결과 얼굴이 짧고 좁아졌다. 요즘 인기 있는 동안 얼굴로 변한 것.


비포&애프터 ② 지방 이식
볼에 지방 이식을 한 33세 여성의 수술 전후 모습. 얼굴에 살이 없는 케이스로 턱이 나와 보이고 얼굴이 길어 보였다. 미세지방이식술로 볼을 메워준 결과 얼굴 윤곽선이 매끈해졌다. 얼굴도 상대적으로 짧아 보인다.


얼굴 부위별 최고 미인은 누구?
동안 열풍 덕분에 미인형도 달라졌다. 한때 세련되고 성숙한 미를 풍기는 김희선이 최고 미인으로 칭송받았으나, 지금은 앳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김태희가 최고 미인으로 꼽히는 것. 우리나라 여자 연예인 중 얼굴 부위별 최고 미인은 누구인지,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의료진과 함께 분석해보았다.



요즘 최고 미인 김태희
이마- 매끈하고 반듯하고 적당한 넓이의 이마가 매력.
눈- 가로와 세로길이가 길고 검은 눈동자가 많이 보이는 눈이 크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얼굴형- 요즘 각광받는 동안 얼굴의 대표 미인.




한가인-직선처럼 뻗은 코가 샤프한 느낌.
손예진-도톰하고 부드러운 느낌의 코.

입술
김혜수-섹시한 분위기를 내는 두꺼운 입술.
송혜교-너무 크지 않으면서 윗입술보다 조금 더 도톰한 아랫입술이 돋보인다.




얼굴형
한예슬-볼록하고 입체감 있는 매력적인 얼굴.



안면 윤곽

이영애-코끝에서 윗입술, 아랫입술, 턱끝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완벽한 수준. 우리나라에서 정말 보기 드문 미인형이다.



글 / 김민정 기자 사진 / 원상희,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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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비만은 체중 감량만 가지고 성공 여부를 논할 수 없다는 점이 특이하다. 체중뿐만 아니라 골반의 위치와 모양까지 바로잡아야 산후 비만 치료를 완벽하게 했다고 말할 수 있다는데서 일반 비만과 다르고, 좀 더 어렵다. 출산 후 4개월 이내 끝내야 효과적인 골반 교정에 대해 알아본다.

골반을 벌어지게 하는 릴랙신호르몬이란?
“`체중은 돌아왔는데, 임신 전에 입던 청바지가 왜 맞지 않을까요?`”
“옷은 맞아도 뒤태가 예쁘지 않아서 속상해요.”
“이상하게 한쪽 다리가 길어진 것 같은 느낌이에요.”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골반이 어긋난 것 같아요.”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세상 밖으로 빠져나오려면 좁은 골반이 벌어져야 하는데 이때 ‘릴랙신’이라는 호르몬이 작용하게 된다. 이 호르몬은 몸의 모든 관절을 말 그대로 ‘릴랙스(Relax)’, 즉 부드럽게 이완해줘서 산모의 골반이 쉽게 벌어지고 그 틈으로 아기가 나오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릴랙신 때문에 골반과 몸의 모든 관절이 벌어지고 통증이 생기기도 하지만, 역으로 릴랙신이 분비되는 기간에 관절의 가동성이 높아 골반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는 점에 주목해보자.

그래서 골반 교정 역시 체중 감량과 마찬가지로 가장 적절한 치료 시기가 있다. 릴랙신은 임신 기간을 포함해서 출산 후 6개월까지 계속 분비되는데, 출산 후 4개월째를 기점으로 급격히 농도가 떨어진다. 따라서 골반 교정이나 축소는 적어도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되도록이면 출산 후 4개월 안에 해야 효과적이다.

골반을 바로잡아야 다이어트가 바로 선다
골반이 어긋나거나 통증이 생겼지만 서서히 통증이 사라지는 듯하니 별것 아니라 스스로 진단하고 그대로 방치해버리는 출산맘이 많다. 그것은 앞으로의 무수한 문제를 일으키고 만성 통증에 시달리게 하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신체적 보상 작용으로 틀어진 몸이 교정 없이 그대로 적응할 경우,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떨어지게 되면 어느 순간 몸의 균형이 와르르 무너져 다양한 만성 통증이 나타난다. 또 골반이 벌어진 부위에 군살이 붙기도 한다. 벌어진 골반은 구조적으로 아랫배가 나오고 엉덩이가 처지는 등 몸매도 망가지게 하거니와 그 자체가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골반이 비뚤어지면 몸매가 망가지고 몸 전체의 균형이 깨지면서 특히 하체와 복부 비만이 되기 쉽다. 따라서 출산 후 벌어진 골반이 다시 원상태로 예쁘게 자리 잡도록 교정하고 수축하는 일은 산후 비만 치료의 핵심이 된다. 이쯤 되면 ‘골반을 바로잡아야 다이어트가 바로 선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골반 변형이 일으키는 몸의 문제
소화가 안 되고 변비가 생겨요 골반 안에는 여러 가지 내장 기관이 있기 때문에 골반이 비뚤어지면 당연히 내장 기관의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몸의 중심에서 내장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골반이 비뚤어지면 그 안에 있는 내장이 압박을 받으면서 소화가 안 되고 장의 움직임이 나빠지면서 변비가 생기게 마련이다.

배와 엉덩이에 군살이 붙기 쉬워요 골반 주변 장기들의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지방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노폐물이 제거되지 못하면 결국 배와 엉덩이 중심으로 살이 찐다. 혈액순환 저하로 지방 대사율이 떨어진다는 말은 곧 지방이 축적되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는 뜻이다.

생리 불순, 생리통이 생겨요 골반 안의 자궁과 난소가 압박을 받게 되면 여성호르몬의 밸런스가 흐트러져 생리 불순과 생리통이 생길 수 있다.

척추가 틀어지고 혈액순환이 잘 안 돼요 몸의 중심인 골반이 비뚤어지면 상체도 틀어진다. 골반이 한쪽으로 틀려 있으면 허리 쪽의 척추는 그 반대로 이동해 몸의 쏠림 현상을 막으려고 하고 등 쪽의 척추는 또 그 반대로 이동하는 등 몸은 나름대로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전체적인 틀림을 시작하게 된다. 이것을 ‘신체적 보상 작용’이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척추를 잡아당기는 근육이 한쪽은 이완되고 다른 한쪽은 긴장되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 근육이 긴장해 그 부위가 딱딱해지면 혈액순환이 안 돼 지방 대사가 제대로 안 되지 않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쉬운 몸이 되어버린다.

팔뚝이 굵어져요 어디 그뿐인가. 상체의 근육이 긴장되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 영향은 연결된 팔의 혈액순환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팔뚝이 점점 더 굵어진다.

얼굴이 붓고 비대칭이 돼요 좀 더 척추의 변화가 진행되어 그 여파가 목 위까지 올라가게 되면 얼굴 전체 근육까지 경직되어 얼굴의 혈액순환 장애로 부종이 생긴다. 얼굴에 부종이 생기면 얼굴이 커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도 푸석푸석해 보여 미용상 좋지 않다. 얼굴이 좌우 비대칭이 되기도 하는데 두통과 치통이 생기기도 한다.

점차 볼썽사나운 각선미로 변해요 괴로운 건 하체도 마찬가지다. 휘어진 골반은 다리를 ‘O자’형이나 ‘X자’형으로 만들어 다리의 각선미를 망친다. 이것이 습관이 되면 다리의 안쪽이나 바깥쪽에 보기 싫은 알통까지 생겨서 다리 모양은 점점 더 볼썽사나워진다.

무릎, 발목, 발바닥 아프지 않은 데가 없어요 골반 변형은 아래로 내려가서 무릎과 발목, 발바닥까지 아프게 만들 수 있다.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운동 부족 때문에 하체 근육이 많이 약해져서 상체를 제대로 받쳐주고 고정시켜주지 못해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통증이 더 심해진다.

자가 진단법 내 골반은 비뚤어졌을까?
1) 스커트나 바지 사이즈를 허리에 맞추면 엉덩이가 들어가지 않는다.
2) 오리 엉덩이다.
3) 치마를 입고 걸으면 어느새 한쪽이 돌아가 있다.
4) 딱딱한 바닥에 누우면 꼬리뼈가 닿아 아프다.
5) 똑바로 누웠을 때 힘을 빼면 양 발끝이 향한 각도가 좌우 다르다.
6) 허리의 잘록하게 들어간 위치가 좌우 비대칭이다.
7) 의자에 앉을 때 어느 특정한 쪽으로 다리를 꼬면 편하다.
8) 걸을 때마다 무언가 어긋난 느낌이 든다.
9) 신발 밑바닥의 어느 한쪽만 유난히 닳는다.
10) 배가 유난히 나와 보인다.
※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골반축소와 교정이 필요하다.

● 집에서 혼자 하는 골반 축소 운동

다리 골반 관절 다지기
1 똑바로 누워 양손을 깍지 끼어 머리를 받친다. 2 한쪽 무릎을 세우고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천천히 크게 회전시킨다. 3 좌우 5~10회씩 반복한다.

정상 위치로 골반 돌려놓기
1 똑바로 누워 왼쪽 다리를 구부린 다음 오른손으로 왼쪽 무릎을 몸 쪽으로 당긴 채로 6~10초간 멈춘다. 2 이때 왼손은 바닥에 댄 채 힘을 주어 상체가 골반과 같이 돌아가지 않도록 한다. 3 좌우 10회씩 반복한다.

개구리 다리 동작
1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다음 양쪽 다리 안쪽을 딱 붙인다. 이때 손은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2 그대로 다리를 구부려서 몸 쪽으로 끌어당겼다가 다시 펴는 동작을 1회로 친다. 이때 되도록 무릎이 뜨지 않도록 한다. 3 하루에 20회 정도 반복한다.

발 구르기
1 발을 어깨 너비보다 넓게 벌리고 선다. 2 발끝이 바깥쪽을 향하도록 한 뒤 허리를 굽힌다. 이때 넓적다리도 쭉 펴는 것이 중요하다. 3 이 자세를 20~30초간 유지하는 것을 한 세트로 하루에 3세트 실시한다.

버드나무 동작
1 무릎을 꿇고 앉되 발뒤꿈치 위에 엉덩이를 싣듯이 앉고 손은 가볍게 허벅지 위에 내려놓는다. 2 눈앞에 축이 하나 있다고 생각하고 버드나무를 떠올리면서 상반신을 흔들흔들 움직이는데, 가볍게 동작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3 10~20회 정도를 한 세트로 하루 2세트 실시한다.

▶박현정 원장은
동국대 한의학과에 이어 동 대학원 부인과 대학원 석사 졸업 후 비만 전문 기린한방병원 수련의를 거쳐 산전산후 양·한방 협진 클리닉 원장을 지내는 동안 수많은 산모들의 산후 비만과 산후풍을 진료해왔다. 몇몇 유명 방송 연예인을 관리해오며 입소문을 통해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통(通)하는 산후 비만 전문 한의사이다. 하루에도 수십 명의 산모들을 만나면서 대한민국 출산맘들의 ‘속 깊은 고민’들을 적나라하게 보아왔고, 그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고 한다. 현재 삼육보건대학원 보건학과에 출강 중이며 저서로는 「아이 낳고 더 날씬해지는 출산맘 다이어트」가 있다.

기획 / 장회정 기자 글 / 박현정(강남청구경희한의원 역삼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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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빛처럼 윤기 있고 뽀얀 피부는 모든 여자들의 소망이다. 한율의 베스트셀링 아이템 ‘유빛 마사지 에센스’는 이러한 욕망을 채워주는 제품으로, 안색을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기능을 갖췄다. 한율 유빛 마사지 에센스를 이용해 얼굴빛을 더욱 화사하게 가꾸는 요령을 배워본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생활의 불균형은 피부 속 음양의 조화를 깨뜨리고 본래의 리듬을 잃게 한다. 한방에서는 이런 현상을 기혈 진액의 순환이 흐트러진 상태로 보는데, 음양의 부조화로 혈이 움직이지 못하면 남아 있는 혈은 한방에서 ‘엉킨 습’이라고 일컫는 노폐물 형태로 피부 속에 고이게 된다. 또 혈이 흐르던 길이 마르게 돼 피부 세포에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피부 생명력이 저하돼 고유의 율려(律呂) 즉, 균형을 잃게 된다. 그 결과 피부는 메마르고 푸석푸석해지며, 피부톤이 칙칙하고 어두워지게 되는 것. 따라서 투명하고 맑은 본래의 얼굴빛을 되찾고 싶다면 안색을 살피고 다스리는 관리가 필요하다.

한율의 유빛 마사지 에센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피부의 모든 흐름을 원활히 회복시켜 안색을 개선한다. 심신을 안정시키는 천연 에센셜 오일과 함께 혈액을 맑게 하는 어린 은행잎인 백과아 추출물이 함유돼 우윳빛의 건강한 피부를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피부색을 살리는 핵심 성분, 백과아
은행(銀杏)나무는 화석식물로 고생대부터 살아남은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데, 살구를 닮은 열매에 흰빛이 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씨, 뿌리, 잎 모두 약재로 사용되며, 특히 은행잎에서 추출한 징코라이드 성분은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고 말초 혈액순환을 촉진해 피를 맑게 하며 항염·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율 유빛 마사지 에센스는 그중에서도 한방에서 ‘백과아’라 부르는 어린 은행잎 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사용해 혈의 순환을 원활히 하고 엉킨 습을 풀어주어 피부에 생명력을 부여해 혈색과 피부 생기를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법
아침 스킨 사용 뒤 완두콩 한 개(0.5ml) 정도의 양을 덜어 손으로 얼굴 전체에 부드럽게 펴 바른다.
저녁 스킨 사용 뒤 펌핑 3회(1.5ml)의 양을 덜어 얼굴에 고루 펴 바르고 ‘한율 2분 마사지’ 동작을 하며 흡수시킨다.

▶ 한율만의 고유한 손의 처방인 2분 마사지법을 통해 유효 성분이 피부에 더욱 깊숙이 그리고 효과적으로 전달돼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꿔주는 안색 개선 전문 에센스. 5만원.


피부의 모든 흐름을 돕는 손의 처방
유빛 마사지 에센스로 혈행을 촉진시키고 피부 생명력을 다시금 일깨우려면 피부 경락과 경혈을 자극하는 과정을 거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경락은 기와 혈의 운행 통로이다. 기혈을 순환시키는 데 경락을 소통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해 피부 보양의 기본이 된다. 이때 손이 큰 역할을 하는데, 손이 피부를 조화롭게 보듬는 순간 마음이 이완될 뿐만 아니라 주요 림프와 경락을 효과적으로 자극해 혈액의 뭉침이 개선된다.

즉, 피부 곳곳에 손길을 줄 때마다 기와 혈이 트이게 되며 이로써 얼굴은 밝고 투명한 우윳빛을 띠게 된다. 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 한율 2분 마사지. 유빛 마사지 에센스를 얼굴에 바른 뒤 마사지 동작을 하며 흡수시키면 경혈이 자극돼 제품의 효과가 상승, 안색이 더욱 맑아지고 피부 윤기 또한 살아난다.


안색 개선 효과를 높이는 한율 2분 마사지

준비 동작
양손바닥을 30초간 비벼 따뜻하게 만든 다음 귀 뒤쪽을 둥글리듯이 지그시 3회 누르면서 림프를 따라 아래로 쓸어내린다. 이때 손힘은 최대한 빼고 부드럽게 쓸어내린다. 3회 반복.

입가 마사지 양손의 검지, 중지, 약지를 사용해 입가 八자 주름을 따라 마사지하는데, 턱 중앙에서 시작해 코밑 인중까지 아래에서 위로 끌어올리듯이 마사지한다. 6회 반복.

눈 마사지 그림과 같이 손가락으로 눈 아래위를 감싼 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빼주되 아래를 위로 끌어올리는 느낌으로 마사지한다. 6회 반복.

볼 마사지 손바닥 시작 부분(수장)을 이용, 볼을 세 부분으로 나눠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 마사지한다. 3회 반복.

이마 마사지 양손의 검지, 중지, 약지를 사용해 이마 전체를 지그재그로 마사지한다. 이때 주름을 펴준다는 느낌으로 동작을 실시하며, 이마의 왼쪽과 오른쪽 끝까지 왕복하는 동작을 1세트로 해 3회 반복한다.

마무리 동작 표시된 경혈점(1 승장, 2 지창, 3 영향, 4 거료, 5 정명, 6 태영, 7 이마 전체)을 지그시 누르는데, 숫자 순서대로 턱에서 시작해 이마에서 마무리한다. 이때 이마는 양손의 검지, 중지, 약지를, 그 외에는 중지를 사용한다.


제품 협찬 / 한율(080-023-5454, http://www.hannule.com/) 진행 / 신경희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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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멜로드라마 남자 주인공의 완벽한 스타일링을 내 남편에게 시도해보자. 드라마 속에서 완벽한 캐릭터로 여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세련된 그들의 헤어 스타일링법을 배워본다.

트렌디한 남자
주상욱의 자유로운 모던 스타일

유난히 핸섬한 외모 때문일까. 드라마 ‘에어시티’의 훈남 경찰, ‘깍두기’의 실장님 그리고 지금의 ‘아빠 셋 엄마 하나’까지 그는 늘 완벽한 조건을 두루 갖춘 남자로 등장한다. 갸름한 얼굴에 잘 자리 잡은 이목구비가 소위 ‘있는 집 아들’ 같은 그를 위해 헤어 아티스트 선이 강한 스타일링보다 자유분방한 느낌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평소 청바지에 피케셔츠와 같은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헤어스타일은 개성 있게 연출하죠.”
의상 하나까지 꼼꼼히 체크하며 자신의 스타일링을 만드는, 진정 멋을 아는 남자 주상욱. 오랜 내공을 쌓으며 때를 기다려온 배우답게 곧 시작하는 일일드라마는 물론 앞으로 펼쳐질 그의 눈부신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Hair Artist Says

숱이 많은 곱슬머리여서 숱을 살짝 살리고, 미디엄 층을 내지만 커트 선을 살리는 게 포인트. 커트의 실루엣이 나오면서 헤어의 텍스처를 살려 커트했다. 숱이 많은 머리는 머리가 살짝 젖은 상태에서 에센스를 발라 볼륨을 다운시키면서 머리를 말린다. 머리가 90% 정도 마르면 손으로 구기면서 머릿결을 잡은 뒤 왁스를 전체적으로 고르게 발라 스타일을 잡는다. 왁스를 바르면 드라이 열을 주어 한 번 더 결을 잡고, 소프트한 스프레이로 자연스럽게 고정한다. By 건형

순수한 남자
이시환의 댄디 스타일

‘황진이’의 호위무사에서 ‘백일홍’의 차 대표…. 남성적인 면이 강조됐던 캐릭터를 생각하고 그를 만난다면 살짝 놀랄 것이다. 실제의 그는 수줍게 웃는 웃음이 매우 인상적이고, 자신보다는 남을 먼저 챙길 줄 아는 무척 자상한 남자이니 말이다. 조금만 가까이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백열전구 앞에서 싫은 내색 한 번 없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가 꽤 비중 있는 역할로 단번에 브라운관에 등장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터프하고 로맨틱한 순정남의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앞으로 다른 캐릭터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남성적인 면과 아이 같은 순수함, 날카롭고 완벽할 듯한 모습과 한없이 부드러우면서도 장난기 있는 양면적인 모습을 두루 가지고 있는 배우 이시환. 매력이 많아서일까, 앞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그려나갈 그의 모습이 기다려진다. 양면성을 모두 가진 그의 모습이 스타일리스트에게도 통했는지 청년의 모습에서 살짝 남성적인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해 짧은 길이에 레이어드가 크게 들어간 커트로 헤어를 세련되게 연출했다.


Hair Artist Says

모발 숱이 많고 잘 뜨기 때문에 중간 중간에 섀기 컷으로 질감을 가볍게 했으며 뿌리 부분의 볼륨을 가라앉히는 펌으로 세련되게 정리했다. 스타일링을 할 때는 모발이 뜨는 부분에 크림 타입 왁스나 젤을 발라 볼륨을 다운시키고, 위쪽 부분이나 뒤쪽 후두부는 반대로 볼륨을 준다. 종이를 구기듯 핸드 드라이해 거칠게 모양을 잡고, 고데로 모발의 결을 살린 뒤 스프레이로 고정한다. 뜨는 모발은 모발 전체를 구기듯이 드라이어 바람을 주어 컬을 만들고, 옆 라인은 뿌리 방향으로 바람을 준다. 앞머리를 올리거나 내리면서 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by 이순철

바른 남자
기태영의 X-Treme 스타일

기태영은 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속 정현이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었다. 그간 그가 출연했던 ‘카이스트’나 ‘하얀거탑’ 속에서는 왠지 모를 슬픔이 묻어나오는 듯한 이미지였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꽤 밝고 부드러운 역할로 나오는데 이런 모습도 그에게 썩 어울린다 했더니 실제 모습과 닮아서인가 보다.

“이른 아침이라 사진이 잘 나올지 모르겠어요”라며 꼼꼼히 체크하는 ‘성실한 노력파’의 모습이 지금의 기태영이라는 배우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드라마 캐릭터에 맞춘 헤어스타일링으로 권위적인 엄마에게 살짝 반기를 드는 귀여운 부잣집 아들을 표현. 이를 위해 전체적으로 사선으로 길게 뻗는 듯한 느낌의 정돈되지 않으면서도 은근한 멋스러움이 풍기는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Hair Artist Says

머리숱이 많고 반곱슬기가 있는 모발이라 자칫 무거워 보이기 쉽기 때문에 모발 끝을 섀기 컷으로 연출해 텍스처를 살리는 데 포인트를 두었다. 사이드 부분은 펌을 이용해 볼륨을 다운시켜 시크하게 마무리했다. 이런 스타일링을 위해서는 자연스러운 구릿빛 컬러링으로 자유분방한 느낌을 주고, 사이드는 드라이어를 이용해 가볍게 펴듯이 정리한다. 전체적으로는 드라이어로 불규칙한 C컬을 준다. By 선애

헤어 / 순수(02-515-5575, http://www.soonsoobeauty.com/) 스타일리스트 / 신우식(Napi Style), 길송이(어시스트)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이주석,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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