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시 : 2008년 8월 16일 (토), 오후 8시 (생중계 : KBS2 TV)
장소 : 베이징 우커송 스포츠센터 야구경기장
감독/선수단 : 김경문 감독 / 올림픽 대표팀 명단
관련정보 : 올림픽 대표팀 경기일정


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선수단 / 선발 :
강민호, 고영민, 권혁, 김광현, 김동주, 김민재, 김현수, 류현진,
박진만, 봉중근, 송승준, 오승환, 윤석민, 이대호, 이승엽, 이용규,
이종욱, 이진영, 이택근, 장원삼, 정근우, 정대현, 진갑용, 한기주

운명의 날이 밝았다. 다른 팀에 지더라도 일본전만은 꼭 이겨야 한다. 쇠고기 파동을 일으킨 미국을 격파, '역시 야구는 축구와 다르다'며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숙적 일본과 일전을 벌인다.

특히 최근 불거진 독도문제로 인해 반일감정이 극에 달해 있는 한국팬들은 김경문호가 '호시노 재팬'을 꼭 꺾어 주기를 바라고 있다. 건곤일척,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의 볼거리를 짚어봤다.

▶김경문 대 호시노

호시노 일본 감독은 베이징으로 출발하기전 계속 해서 지난 해 11월 대만 아시아 예선전 일본전에 있었던 한국팀의 '위장 오더'건을 걸고 넘어졌다.

'위장 오더가 적발될 경우 벌금이 아니라 아예 3~5경기 출장 정지를 시켜야 한다' '한국도 일본처럼 정정당당하게 해야 한다' '한국의 경계 대상은 선수가 아니라 위장 오더이다' 등등. '노루 잡은 몽둥이 3년 우려 먹는다'는 속담처럼 입만 열면 '위장 오더'건을 거론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김경문 한국 감독은 이에 개의치 않는다. 김 감독은 지난 13일 베이징 올림픽 야구 개막에 앞서 "실력으로 겨루자. 입씨름 하고 싶지않다"며 '늙은 여우' 호시노 감독에게 정정당당한 승부를 주문했다.

김감독은 "일본이 야구의 강자인데 그정도의 아량과 넓은 마음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경기도 하기전에 자꾸 말싸움만 건다. 야구 강자 답게 넓은 마음을 갖기 바란다"고 점잖게 충고도 했다.

▶김광현 대 와다 츠요시

15일 있는 캐나다전에는 류현진(한화)이 선발 출장함에 따라 일본전에는 김광현(SK)이 낙점을 받았다. 김 감독은 지난 13일 김광현을 미국전 8회에 등판(1이닝 무실점)시켜 컨디션을 조절케 했다.

김감독이 같은 좌완인 류현진 대신 김광현을 낙점한 것은 지난 해 코나미 컵에서 일본 대표인 주니치 타선을 6과 ⅔이닝동안 1실점으로 막아낸 경험이 작용했다.

게다가 150㎞대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를 가진 김광현이 일본 타선에 포진한 1번 니시오카(스위치), 2번 아오키, 3번 모리노, 5번 이나바, 9번 가와사키 등 좌타자들을 적절히 막아낼 수 있다는 계산도 섰기 때문이다.

반면 아직 일본은 한국전 선발을 비밀에 부치고 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왼손 와다 츠요시(소프트 뱅크)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와다는 2003년 삿포로에서 열린 아테네 올림픽 예선전에서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5와 ⅓이닝동안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140km 중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을 주로 구사하고 변화구 낙차가 크고 제구력이 뛰어나다. 한국의 좌타자들인 이종욱, 이용규, 이진영, 이승엽 등은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에 속지 말아야 한다.
Posted by Redvirus
,

장미란 : 역도선수
출생 : 1983년 10월 9일 (강원도)
소속 : 고양시청
학력 : 고려대학교 체육교육
신체 : 170cm, 체중 115 kg
경력 : 2007년 경기도 홍보대사
수상 :
         2006년 국제역도연맹(IWF) 2005년 세계랭킹 1위
         2008년 국제역도연맹 올해의 선수 시상식 최우수 여자선수상
         2008년 코리아컵 왕중왕 역도대회 우승

경기일정, 시간 : 8월 16일(토) 20:00 역도 75kg초과급 (A조 / 여자 개인)

4년의 담금질을 6번 도전에 쏟아 붓는다.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고양시청)이 16일 오후 8시(한국시각) 베이징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75㎏ 이상급) 금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 싸움은 싱겁게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장미란은 중국의 라이벌 무솽솽이 불참함으로써 사실상 금메달을 예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미란의 공식 합계 기록은 세계기록이기도 한 319㎏(인상 138㎏, 용상 181㎏)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장미란을 견제할 만한 선수는 올하 코로브카(우크라이나) 정도인데 최고 기록이 293㎏(인상 133㎏, 용상 160㎏)에 불과하다. 장미란이 엄청난 실수를 하거나 최악의 컨디션으로 추락하지 않는 한 경쟁이 되지 않는 수준이다.

장미란의 목표는 분명하다. 그는 "무솽솽이 있든 없든 원래 계획한 대로 경기를 펼치겠다"고 했다. 바로 세계신기록을 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것이다. 장미란이 노리고 있는 것은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3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것. 장미란은 인상 140㎏, 용상 183㎏, 합계 323㎏ 이상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다는 시나리오를 세우고 있다. 아주 어려운 도전은 아니다. 

장미란은 지난달 태릉선수촌에서 인상 140㎏, 용상 190㎏을 들어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용상에서는 훈련 무대가 아닌 4월 왕중왕 대회에서 183㎏을 성공했기 때문에 세계기록 작성이 더욱 무난하다는 평가다.

장미란은 16일 경기 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경기를 마친 뒤 혼자 인상과 용상에서 3차례씩 도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역도는 시기에 상관 없이 도전 중량이 가벼운 선수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코칭스태프의 전략이 있겠지만, 장미란이 과연 몇 차 시기에서 금메달을 확정하느냐가 세계기록 수립의 관건이 된다. 상대적으로 약한 인상에서 코로브 카 등 경쟁자들을 확실히 따돌린다면 용상 1차 시기에서 금메달을 확정하고, 남은 두 번의 도전에서 세계기록 작성에 힘을 쏟을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오승우 대표팀 감독은 "획기적인 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고, 김도희 코치는 "세계기록 경신을 위해 6번 도전 시기를 모두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챔피언의 몸(Championship Bodies)'라는 올림픽 특집 그래픽에서 인상 훈련 중인 장미란을 맨 먼저 소개됐다. 장미란 외에 남자 육상 100m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여자 멀리뛰기의 나이데 고메스(포르투갈) 등이 각 종목에 적합한 아름다운 몸매로 선정됐다.

Posted by Redvir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