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의 명소 ‘사랑의 절벽’을 찾은 채희순·김정원 모녀.
괌까지는 비행기로 4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음악 몇 곡 들으며 잡지를 뒤적거리다 보니 어느새 착륙이다.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대표되는 괌. 여기에 각종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해진다면 완벽 그 자체다. 괌의 투몬 거리에 자리한 플래져 아일랜드와 DFS 갤러리아 괌, 아웃리거 괌 리조트는 여자들끼리 떠나는 괌 여행에 더없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괌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
플래져 아일랜드 Pleasure Island

괌을 방문한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찾는 괌의 중심부, 투몬 거리. 이 거리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곳이다. 바로 이곳에 플래져 아일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수족관인 ‘언더 워터 월드’, 멋진 인테리어와 맛있는 요리로 방문객을 즐겁게 하는 레스토랑 ‘샘 초이스’ ‘플래닛 할리우드’ 그리고 디너쇼 전문 극장인 ‘샌드 캐슬’까지, 플래져 아일랜드는 괌을 찾은 이들에게 괌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알려준다.

1 샘 초이스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하와이언 시푸드 요리. 2 할리우드를 컨셉트로 한 레스토랑 플래닛 할리우드 전경. 3 언더 워터 월드 수족관을 찾은 채희순·김정원 모녀.
언더 워터 월드(Under Water World)
언더 워터 월드는 플래져 아일랜드의 중심인 코멧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안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터널을 걸어 지나가면서 물고기들을 감상할 수 있는 특이한 형태의 수족관으로, 터널의 길이가 100m나 된다. 세계에서 가장 긴 수족관이다. 괌의 정글을 테마로 한 수족관에서 방문객들은 1,000여 종의 다양한 물고기들을 감상할 수 있다. 바로 앞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치 내가 물고기 떼의 일부가 된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밤 9시가 넘으면 언더 워터 월드에 어린이들의 입장이 제한된다. 수족관이 해저 라운지로 바뀌는 것.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물고기들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칵테일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괌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플래져 아일랜드와 DFS 갤러리아 괌, 아웃리거 괌 리조트가 있는 투몬 지역을 구경하는 것이다.
샘 초이스(Sam Choy's)
언더 워터 월드에서 바로 연결되어 있는 샘 초이스는 수족관을 테마로 한 레스토랑이다. 이곳에서는 하와이언 시푸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하와이 출신의 요리사들이 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샘 초이스는 미국에서도 유명한 요리사이자 각종 TV의 요리 강좌 프로그램에 출연한 샘 초이의 이름을 직접 사용한 레스토랑이다. 하와이의 경우에는 주말에 예약하지 않고는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수족관을 테마로 한 레스토랑답게 샘 초이스 내부에는 대형 고래 조형물이 있다. 이 조형물은 레스토랑 3, 4층을 지나 옥외까지 이어져 있다. 또 바 카운터로 연결된 긴 테이블은 미니 수족관 형태로 되어 있어 식사를 하면서도 헤엄치며 노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플래닛 할리우드(Planet Hollywood)
1991년 뉴욕의 카네기홀 근처에서 제1호점을 오픈한 이래, 미국은 물론이고 유럽과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지역에 이르기까지 점포망을 넓힌 레스토랑. 플래닛 할리우드는 ‘소피의 선택’ ‘나인 하프’ ‘도망자’ 등의 히트 작품으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키스바릿슈와 컨셉트 레스토랑의 창시자로 유명한 로버트 아르의 만남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할리우드 스타 아놀드 슈워제네거, 실베스타 스텔론, 부르스 윌리스, 데미 무어가 주주로 참가해 뉴욕 1호점이 탄생하게 된 것.

DFS 갤러리아 괌 내에 자리한 플래닛 할리우드는 영화 촬영에 사용된 소도구와 의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유명 배우의 사진을 비롯해 신작 영화 예고편, 비디오, 영화의 OST 등도 제공된다. 플래닛 할리우드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는 매우 다양하다. 샐러드, 피자, 스테이크, 시푸드 등을 비롯해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어머니가 만들었다는 애플파이도 있다. 매장마다 각 나라의 특징과 지역성을 반영한 음식을 선보이는 게 플래닛 할리우드만의 특징이다.

샌드 캐슬(Sand Castle)
디너쇼 전문 극장 샌드 캐슬. 괌에서 가장 유명한 극장식 레스토랑인 샌드 캐슬은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쇼와 마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화려한 의상과 인상적인 음악, 아슬아슬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쇼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들기에 충분하다. 샌드 캐슬 내에 있는 글로브(Globe)도 가볼 만하다. 글로브에는 천천히 재즈를 즐길 수 있는 재즈 클럽과 가라오케 룸, 포켓볼을 칠 수 있는 바가 마련되어 있으니 취향대로 즐길 것!

하드락 카페(Hard Rock Cafe)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레스토랑이 바로 하드락 카페가 아닐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가 실제로 사용하던 악기와 사인 등으로 장식된 실내는 그들을 좋아했던 음악 팬들에게 더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자를 위한 쇼핑 천국
DFS 갤러리아 괌 DFS Galleria Guam

1973년 개장한 DFS 갤러리아 괌(www.dfsgalleria.com)은 괌 최대의 번화가인 투몬의 중심에 있다. 아웃리거 괌 리조트를 비롯한 몇몇 호텔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이며, 그 외의 다른 호텔에서도 무료 교통 서비스를 이용하면 쉽게 다다를 수 있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DFS 갤러리아 괌은 모두 4개의 쇼핑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매장을 방문하는 폭넓은 연령대의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상품이 마련돼 있다.

DFS 갤러리아 괌에서 쇼핑을 하려면 일단 쇼핑카드를 챙겨두는 게 좋다. 쇼핑카드는 셔틀버스, 택시 정거장과 이어지는 2층 안내 데스크에서 무료로 발급해준다. 이 쇼핑카드의 바코드를 DFS 갤러리아 내의 담배, 와인 매장에 마련된 잭팟 머신에 대면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상품은 괌 왕복 여행권을 비롯해 DFS 상품권, 플래져 아일랜드 상품권 등으로 다양하며, 95% 이상 당첨되니 잊지 말고 도전해보자.

럭셔리한 쇼핑 공간을 컨셉트로 한 DFS 갤러리아 괌에서 단연 돋보이는 곳은 바로 부티크 갤러리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불가리, 까르티에, 페라가모, 구찌, 루이비통, 프라다, 샤넬, 크리스찬 디올, 로에베, 티파니, 펜디 등은 아이쇼핑만으로도 즐겁다. 또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태그호이어, 오메가 등과 같은 최고급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도 만날 수 있다.

패션 월드에서는 전 세계의 최신 유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던힐, 셀린, 코치, 헌팅월드 같은 명품 브랜드는 물론이고 버버리, 폴로, 막스마라 같은 의류 제품도 준비되어 있다.

명품과 패션 다음으로 여자들이 좋아하는 게 화장품이다. DFS 갤러리아 괌에는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로 장식된 뷰티 월드가 여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긴다. 랑콤, 에스티 로더, 크리니크, 맥, 스틸라, 베네피트, 안나수이, 바비브라운 등 아시아 여성들이 좋아하는 화장품을 만날 수 있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브랜드별로 방문객들의 피부에 가장 알맞은 메이크업 제품을 찾아주기도 한다.

DFS 갤러리아 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공간이 하나 더 있다. 럭셔리 기프트다. 초콜릿과 양주 등을 풍부하게 준비한 트로피컬 마켓, 액세서리가 있는 리퀴드 플래닛, 괌의 토속 기념품을 파는 마리아나스 트래져 등이 그것이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상품이 이국적인 멋을 풍기며 진열되어 있다.

DFS만의 고객감동 서비스7

고객 인포메이션 센터
DFS 갤러리아 괌의 고객 인포메이션 센터는 2층에 자리하고 있다. DFS 갤러리아 익스프레스와 셔틀버스를 안내해주며, 쇼핑과 각종 프로모션에 대해 알려준다.

한국어 통역 서비스
DFS 갤러리아 괌 매장에서는 한국 돈과 신용카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한국어 통역이 필요한 손님에게는 매장 내의 한국인 직원을 찾아봐준다.

무료 교통 서비스
649-8097로 전화를 걸어 한국어로 이야기하면 오전 10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언제든지 DFS 갤러리아 괌으로 가는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다시 호텔로 돌아갈 때는 DFS 갤러리아 익스프레스 혹은 각종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프리 오더 서비스
DFS 갤러리아 괌에서 구입한 상품은 공항에서도 인도받을 수 있다. 프리 오더가 가능한 상품은 양주, 담배, 초콜릿(6박스 이상), 육포이다. 쇼핑할 때 프리 오더 서비스를 신청하면 출국할 때 공항점에서 영수증과 교환해준다.

호텔 배달 서비스
DFS 갤러리아 괌에서 오후 4시까지 구입한 제품은 손님이 투숙하는 호텔까지 무료로 배달해준다. 쇼핑 후 식사를 하거나 근처 관광을 계획한 사람이라면 호텔 배달 서비스가 유용할 것이다.

애프터서비스도 가능
100% 품질을 보증하는 애프터서비스도 가능하다. DFS 갤러리아 괌에서 구입한 상품은 한국 내 고객서비스센터를 통해서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귀국 뒤 반품이나 교환할 생각이 있다면 한국 고객서비스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물론 영수증은 있어야 한다. DFS 한국 고객서비스센터 02-732-0799, www.dfsgalleria.com

한국 고객을 위한 플래티늄 서비스 클럽
DFS 갤러리아 괌에서 미화 5천 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플래티늄 서비스 클럽의 혜택을 준다. 칵테일을 제공하고, 리무진 서비스와 친절한 개인 관리 쇼핑 서비스 등 최고의 대우를 해준다.

「레이디경향」 독자 채희순·김정원 모녀의 아주 특별한 괌 여행기
본지 창간 26주년 기념 이벤트인 괌 여행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채희순·김정원 모녀다. 김정원씨는 올해로 환갑을 맞은 어머니에게 괌 여행을 보내드리고 싶다고 편지를 보내왔다. ‘하루 세 끼 밥 차리는 일에서 어머니를 해방시켜주고 싶다’는 딸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졌다.

괌에서의 첫날, 모녀는 DFS 갤러리아 괌 쇼핑에 나섰다. 김정원씨는 어머니에게 잘 어울릴 만한 가방과 옷 등을 골라주느라 바쁘다. 뷰티 월드를 지나던 김정원씨는 어머니의 얼굴이 더 화사해 보이도록 볼 터치를 발라준다. 팔짱을 끼고 쇼핑을 하는 모녀의 모습이 참 다정하다. 즐거운 쇼핑은 가족과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고, 누군가에게 부탁받은 선물을 구입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이번엔 플래져 아일랜드다. 세상에서 가장 길다는 수족관인 언더 워터 월드를 구경한 모녀는 수족관을 테마로 한 레스토랑인 샘 초이스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하와이언 요리는 모녀의 입맛에도 잘 맞았다. 플래닛 할리우드에서의 저녁식사 역시 즐겁기는 마찬가지. 김정원씨는 새로운 요리가 나올 때마다 사진을 찍으며 “이렇게 예쁘고 맛있는 요리는 처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녀가 이번 괌 여행에서 가장 좋아한 것은 바로 샌드 캐슬에서 관람한 쇼였다. 샌드 캐슬에서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쇼와 마술을 본 뒤 채희순씨는 “괌에 와서 본 것 중 가장 재밌었다”면서 “다시 한번 보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인 쇼”라고 말했다.

괌 여행을 마친 채희순·김정원 모녀는 “이런 귀한 대접을 받게 된 것에 감사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모녀에게 이번 여행이 평생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했으면 좋겠다.

남태평양에서 누리는 완벽한 휴가
아웃리거 괌 리조트 Outrigger Guam Resort
아웃리거 괌 리조트가 속한 아웃리거 호텔 체인은 하와이 28개, 호주 6개를 비롯해 전 세계 100여 개 체인 호텔을 가진 세계적인 호텔이다. 그 가운데 아웃리거 괌 리조트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쇼핑센터, 엔터테인먼트 시설인 플래져 아일랜드 등 즐길거리가 많아 특히 인기가 높다.

1999년 7월 문을 연 이곳은 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 괌의 중심부인 투몬 거리까지 구경 나오기 위해 비싼 택시비를 지불하거나 오랜 시간 동안 버스를 기다리는 불편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22층 높이의 아웃리거 괌 리조트는 총 60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이들 객실은 최근 리노베이션을 거쳐 더욱 모던하고 심플한 멋을 자랑한다. 오션 프론트의 경우 객실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무척 뛰어나다. 특히 해가 질 무렵의 풍광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정도다. 오션 프론트 객실의 2배 정도가 되는 오션 프론트 스튜디오는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객실 전면에 넓은 창이 있어 전경을 즐기기에 좋다. 오션 프론트 스위트룸은 침실과 리빙룸이 구별되어 있어 더욱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오션뷰 스탠다드는 아늑한 분위기의 발리풍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리조트 내에는 바다와 바로 통하는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다. 폭포와 조경수의 조화가 멋스러운 야외 수영장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다. 저쿠지와 미니 슬라이드, 어린이 풀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만 5세 이상 12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돌봐주는 키즈클럽도 이용할 만하다. 전문 보모들이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돌봐주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지하 1층 야외 풀장 근처의 만다라 스파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리조트 내 메인 레스토랑인 티니기 레스토랑과 로비에 자리한 플라잉 플러아 라운지에서 즐기는 요리는 입을 즐겁게 한다.

한편, 아웃리거 괌 리조트의 로비를 통해 연결되는 토털 쇼핑몰인 ‘더 플라자(The Plaza)’도 가볼 만하다. DFS 갤러리아 괌에 없는 제품과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제품들 덕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더 플라자 1층 중앙 데스크에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안내 데스크가 마련되어 있으니 궁금한 점이 있으면 주저 말고 물어보자. 환전을 위한 창구도 갖추고 있어 더욱 편리하다. 더 플라자 2층에는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과 각종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아웃리거 괌 리조트 http://www.outriggerguam.co.kr/

글 / 김민정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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