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탄생한 기능성 쌀들. 일반 쌀보다 적게는 20~30%, 많게는 몇 배까지 비싼데도 소비자 반응은 좋은 편이다. 시중에 판매하는 기능성 쌀로 지은 밥을 직접 테스트했다.
※ 이렇게 평가 했어요
잡곡의 경우 백미에 10~30%정도 섞어 밥을 짓는 것이 일반적이나 기능성 쌀 특유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같은 비율로 섞었다. 쌀눈가득쌀과 향미는 백미를 특수 도정한 경우이므로 섞지 않고 그대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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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을 거치면서 감마오리지널,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쌀눈이 떨어져 나가는 일반 백미의 단점을 보완한 기능성 쌀. 특수 배아도정기로 쌀눈을 60%이상 유지하면서 일반 백미의 식감은 살렸다.
직접 먹어보니_ 밥을 짓기 전 쌀을 자세히 살펴보니 일반 백미와 달리 쌀눈이 눈에 띄게 보일정도. 일반 백미에 비해 씹히는 맛이 있고 찰지다. 잡곡만큼 고소하지는 않지만 밥을 짓기 전 섞는 번거로움이 없어 좋다.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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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햇살미인 향미 (600g, 6천원대)
경기도 용인 관내에서 유기농법으로 생산된 기능성 쌀. 시 농업 기술센터의 기술 지도를 받아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당귀, 계피, 감초 등 한방약제를 살포해 재배했다.
직접 먹어보았더니_ 향기 나는 쌀이라고 해서 기대가 컸던 제품이지만 생각만큼 특유의 향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일반 백미와 비교하여 윤기가 많이 흐르고 찰진 편이라 맛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큰 특징이 없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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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에 수분과 온도, 산소를 공급해 1~5mm싹을 틔운 것으로 거친 느낌이 적고 소화흡수율이 높다.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밥을 해야 더욱 맛있다.
직접 먹어보니_ 불리지 않고 밥을 했는데도 현미밥의 거친 느낌이 가장 적다. 까칠까칠한 식감이 부담스러워 현미밥을 기피했던 이라면 좋아할 듯. 고소한 향이 덜 하지만 오래 씹었을 때 입안에 남는 뒷맛이 깔끔해 좋았던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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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세순 발아현미찹쌀 (1kg, 7천4백원)
왕겨만을 벗겨낸 현미를 선별해 새싹을 틔운 쌀. 쌀눈과 배유가 상하지 않도록 도정해 안전하게 제조했다. 현미가 발아되면서 딱딱한 성분이 부드러워져 먹기 좋은 것이 특징.
직접 먹어보았더니_ 현미 특유의 거친 느낌이 가장 많이 느껴져 전체적으로 씹히는 맛이 강한 제품. 고소한 향이 강해 좋다는 의견과 쌉쌀한 뒷맛이 남는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밥을 지을 때 타 제품보다 양을 적게 섞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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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장세순 발아현미 (1kg, 7천원)
1980년부터 발아현미를 연구하기 시작해 93년 세계 최초로 발아현미 특허를 받은 장세순의 이름을 건 브랜드. 일반 현미보다 잘 씹히면서 현미 특유의 구수함이 살아있다.
직접 먹어보았더니_ 구수한 현미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제품. 식감이 조금 거칠기는 하지만 잡곡밥의 씹는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좋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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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현미를 열처리 한 후 급냉 처리해 녹말이 호화, 노화의 과정을 거쳐 안정화 된 상태. 쌀겨가 층층이 남아있어 영양성분은 물론 녹말 성분이 빠져나가 밥맛을 떨어뜨리는 현상을 없앴다.
직접 먹어보았더니_ 쌀을 씻을 때 현미에서 가루가 거의 떨어지지 않아 깔끔한 느낌을 받았다. 8:2의 멥쌀과 찹쌀 비율이 잘 된 듯 고소하면서도 부드럽다. 용기 뚜껑을 계량컵으로 쓸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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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원삼농협에서 생산한 유기농 청정쌀. 인공색소를 첨가하지 않고 한방약제와 녹즙, 목초액 등을 살포해 녹색의 쌀을 만들었다.
직접 먹어보았더니_ 밥을 지었을 때 부드럽게 도는 녹색이 예쁘다. 일반 백미와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느낌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잡곡처럼 씹힌다. 특유의 향과 맛이 독특하기는 하지만 씹을수록 입안에 텁텁한 맛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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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아시킨 유기재배 현미 55%, 유기재배 현미찹쌀 35%, 유기재배 흑미 10%로 구성되어있다. 일정비율로 섞은 3곡을 24시간동안 25℃ 발아시키고, 50℃에서 수분이 5%미만이 될 때까지 건조시켜 출시.
직접 먹어보았더니_ 여러 잡곡이 섞여있어 거칠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의외로 식감이 부드러웠다. 흑미 특유의 고소한 맛이 느껴져 씹을수록 감칠맛이 느껴진다. 다만, 다른 잡곡에 비해 두 배 정도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도.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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