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이면 상큼한 맛을 기대하게 된다. 하물며 매일 먹는 김치는 오죽할까. 아삭아삭 씹히는 채소와 시원한 김칫국물은 생각만으로도 입맛이 절로 돈다. 향긋한 봄 채소를 즉석에서 쓱쓱 무쳐 식탁에 바로 올릴 수 있는 김치를 소개한다.

나박김치

재료 무 300g, 배추속대 200g, 굵은소금 15g, 배 1/4개, 쪽파 3뿌리, 미나리 50g, 당근 30g, 돌나물 50g, 홍고추 1개, 마늘 2톨, 생강 1/2톨, 소금물 소금 40g, 생수 6컵, 설탕 9g, 고춧가루 6g

만들기
1 무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3cm 크기로 나박썰기한다.
2 배추속대는 한 장씩 따로 뜯어 무와 같이 3cm 크기로 썬다.
3 썰어둔 무와 ②의 배추를 섞은 뒤 굵은소금을 뿌려 잠시 절여두었다가 물에 헹궈 체에 밭쳐둔다.
4 쪽파와 미나리는 손질한 뒤 3cm 길이로 썰고 배와 당근은 틀로 찍어 모양을 낸다.
5 홍고추와 마늘, 생강은 가늘게 채썬다.
6 무와 배추, 손질한 채소를 큰 볼에 넣고 골고루 섞은 뒤 용기에 담는다.
7 냄비에 물과 소금을 넣어 끓인 뒤 미지근하게 식으면 면포에 고춧가루를 넣고 싸서 흔들어 고춧물을 들인다.
8 ⑦에 설탕을 넣어 녹인 뒤 ⑥에 부어 실온에서 하루 정도 익혔다가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는다.


달래 부추김치

재료
달래·부추 200g, 밤 1톨, 통깨 적당량 양념 간장 1/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액젓 1과 1/2큰술, 생강즙 1/2작은술, 설탕·통깨 적당량

만들기
1 달래는 깨끗이 손질하고 뿌리 부분을 칼등으로 누른 뒤 식촛물에 담가 아린 맛을 뺀다.
2 ①의 달래와 부추를 4~5cm 길이로 썬다. 밤은 가늘게 채썬 뒤 물에 담갔다가 뺀다.
3 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 양념을 만든다.
4 볼에 손질해둔 모든 재료를 넣고 골고루 버무린 뒤 통깨를 뿌린다.





돌나물 사과김치

재료
돌나물·참나물·꽃상추 100g씩, 사과 1/2개, 오이·당근·홍고추 1개씩, 대파 1대, 풋고추 2개, 소금 약간, 양념 멸치액젓·사과식초 2큰술씩, 설탕·굵은 고춧가루·다진 마늘 1큰술씩, 레몬 1/4개, 참기름·깨소금 1/2큰술씩

만들기
1 돌나물은 시든 부분을 잘라내고 찬물에 가볍게 흔들어 씻은 뒤 물기를 뺀다. 참나물은 연한 것으로 골라 줄기 부분까지 사용한다. 꽃상추는 반으로 잘라 1cm 두께로 썬다.
2 사과 반개를 다시 길게 반으로 썬 뒤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편으로 썬다.
3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반으로 가르고 옆으로 어슷하게 썬다. 당근은 오이와 같은 크기로 썬다.
4 홍고추와 풋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곱게 채썬다.
5 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 양념을 만든다.
6 먹기 직전 손질한 채소와 양념을 골고루 버무린다.
채소와 양념을 미리 버무리면 재료의 숨이 죽고 물기가 많이 생기므로 먹기 직전 버무린다. 가볍게 버무려야 풋내가 덜 난다.



톳김치

재료
톳 200g, 홍고추 1/2개
양념 액젓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파·설탕 1작은술씩, 다진 마늘 1/2작은술, 깨소금·소금 약간씩

만들기
1 톳은 잡티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는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톳을 데친다.
2 데친 톳은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3 홍고추는 씨를 털어낸 뒤 2cm 길이로 가늘게 채썬다.
4 분량의 재료로 만든 양념에 손질한 톳과 홍고추를 넣은 뒤 간이 배도록 골고루 버무린다.


톳은 데친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뺀다. 물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무쳤을 때 양념이 싱거워진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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