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음식을 먹는 것조차 귀찮아지게 마련이다. 늘 먹던 국도 차가운 냉국으로 먹게 되고 시원한 음료만 찾게되는 계절, 차가운 수프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쫄깃쫄깃한 홍합살을 깔끔하게 느낄 수 있도록 토마토와 함께 수프를 만들어보자.



술안주로 딱 좋은 홍합

홍합에 물과 약간의 소금만을 부어 삶은 홍합탕은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 때문에 술안주로 애용되는 음식. 홍합만의 특유한 콜레스테롤이 전체 영양분의 30%이상을 차지하는데도, 홍합이 오히려 중풍환자의 영양식으로 알려진 이유는 홍합 속에 함유된 칼륨이 체내 축적된 소금 성분의 나트륨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식물에는 없는 프로 비타민D가 칼슘과 인의 이용률을 높임으로써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혈중 칼슘과 인의 양을 정상치로 유지시켜 뼈와 치아 건강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홍합은 간기능을 보하는 효능도 있기 때문에 술과는 궁합이 잘 맞는 좋은 음식이라고 볼 수 있다. 개운한 홍합 국물의 맛과 토마토의 맛이 감칠맛 나는 홍합 냉 토마토 수프는 화이트 와인과 곁들이면 그 맛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다.



재료 냉동 홍합 400g, 굵은 소금 약간, 물 5컵, 토마토 2개, 양파 1/2개, 다진 마늘 1작은술, 버터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월계수 잎 2장







이렇게 만드세요!

1. 냉동 홍합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헹군 후 냄비에 담고 물을 부어 한소끔 끓여 홍합은 건지고 국물은 다른 그릇에 가만히 따라 붓고 식힌다.

2. 토마토는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 끓는 물에 넣어 살짝 굴린 후 껍질을 벗긴다.

3. 껍질 벗긴 토마토와 씻은 양파는 입자가 느껴질 정도로 곱게 다져 버터 두른 냄비에 넣고 달달 볶다가 월계수 잎을 넣는다.

4. ③에 홍합 삶은 국물을 붓고 고루 섞어가며 끓이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간한다. 오목한 그릇에 홍합을 담고 토마토수프를 끼얹어 즐긴다.


요리 / 최승주(322-0049)  진행 / 이성진 기자  사진 / 김석영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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