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없는 여름, 국 없는 밥상은 깔깔하게 마련이다. 별다른 반찬 없어도 입에 맞는 국 하나면 후루룩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시원하게 얼큰하게 4가지 맛으로 즐기는 여름 국 만들기.







깻국탕

재료 닭(영계) 한마리, 물 6컵, 표고버섯 2개, 달걀 1개, 실고추·통깨 약간씩, 깻국탕 양념(닭 육수(기름 걷고 식힌 것) 1컵, 흰깨 1/2컵, 화이트와인 2큰술, 식초·설탕 1큰술씩, 설탕·다진 마늘 1작은술씩, 소금 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

1. 닭은 손질한 다음 물을 넣고 푹 삶아 뽀얀 육수가 나올 때까지 끓인다. 육수가 2/3로 줄 때까지 30분 정도 끓인다.

2. ①을 차게 두어 식힌 다음 윗면에 생긴 기름은 걷어내고, 닭살은 발라내 손으로 찢어둔다.

3. 팬을 약하게 달궈 흰깨를 넣고 타지 않게 볶은 다음 ②의 닭 육수 1컵을 부어 곱게 간다.

4. ③에 식초와 설탕, 마늘, 소금을 넣고 밑간 한다.

5.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고 채 썬 다음 기름 두른 팬에 소금을 넣고 살짝 볶아낸다.

6.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로 나눠 소금을 약간 넣고 간한 다음 지단을 부쳐 가늘게 채 썬다.

7. ②의 닭 육수와 ④의 깻국물을 섞어 고운 체에 내려 찌꺼기를 걸러내고 국물을 받는다.

8. ⑦에 화이트와인과 식초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 다음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힌다.

9. 그릇에 ⑧을 담고 닭살과 표고버섯채, 지단, 실고추를 올려 낸다.



국물 맛내기

준비한 닭 육수와 깻국물을 섞은 다음 여기에 식초와 화이트와인, 설탕,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춰 차게 식혀 지단을 올려낸다.





가지 국

재료 가지 2개, 생수 3과 1/2컵, 소금 약간, 양념장(다진 파·다진 마늘·고춧가루·깨소금·국간장·식초·설탕 1큰술씩, 다진 청·홍고추 1작은술씩, 소금 1/2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가지는 세로로 칼집을 넣어(끝이 잘리지 않게) 김 오른 찜통에 넣고 찐다.

2. 가지를 젓가락으로 찔러 푹 들어가면 꺼내 식힌 다음 가늘게 찢는다.

3. 분량의 재료를 볼에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②에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잘 무친 다음 냉장고에 넣어 차게 둔다.

5. ④에 차가운 생수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 다음 그릇에 담아낸다.



국물 맛내기

삶은 가지에 양념장을 넣고 섞어 밑간한 다음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두면 가지에 양념이 잘 배어 가지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국물에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도 가지의 앙념이 국물 맛을 낸다.



     



대파 소고기 무국

재료

무 150g, 소고기 100g, 대파 15cm, 물 5컵, 고춧가루·국간장 2큰술씩,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국간장·소금 적당량씩



이렇게 만드세요!

1. 소고기는 고기결과 반대로 사방 2cm 크기로 자른다.

2. 무는 사방 2cm 크기로 나박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3. 참기름 두른 냄비에 고기를 넣고 약간의 물을 붓고 볶다가 무와 고춧가루를 넣어 섞는다.

4. ③에 물을 붓고 뚜껑을 덮어 끓이다 끓어오르면 뚜껑을 열고 위에 떠오르는 거품을 걷어낸 다음 한소큼 끓인다.

5. 무가 익어 투명해지면 다진 마늘을 넣고 1분간 끓이다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한다.

6. 먹기 직전 대파를 넣고 섞어 그릇에 담아낸다.



국물 맛내기

참기름 두른 냄비에 고기와 무를 넣고 볶다가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고 잘 섞어 한 번 더 볶는다. 이렇게 하면 고기와 무에 매콤한 맛이 배어 얼큰한 국물맛을 낼 수 있다. 







재첩 콩나물국

재료 콩나물 100g, 재첩 1컵, 청양고추 1/2개, 물 4컵, 다진 파·다진 마늘·새우젓 1큰술씩, 소금적당량



이렇게 만드세요!

1. 재첩은 옅은 소금물에 해감한 다음 소금으로 비벼가며 씻어둔다.

2. 콩나물은 씻어 끓는 물 2컵을 붓고 삶은 다음 건져내고 국물은 따로 둔다.

3. 냄비에 ②의 콩나물 삶은 물과 물 2컵을 넣고 끓이다 재첩을 넣는다.

4. 재첩이 입을 벌리면 삶은 콩나물과 송송 썬 청양고추를 넣고 끓인다.

5. 위에 생기는 거품을 걷어내며 5분 정도 끓인 다음 다진 파와 마늘을 넣고 끓인다.

6. 새우젓과 소금으로 간 해 그릇에 담아낸다.



국물 맛내기

콩나물 삶은 물을 버리지 않고 여기에 물과 재첩을 넣고 끓이다 재첩이 입을 벌리면 삶은 콩나물과 청양고추를 넣는다. 콩나물 삶은 물에서 우러난 시원한 맛과 청양고추의 매운 맛이 잘 어우러져 시원하고 매콤한 국물 맛을 낸다.


요리 / 최지은(F.I.M, 357-4330)  스타일링 / 신동주(F.I.M, 357-4330)  사진 / 선우형준  진행 / 강수정 기자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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