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중 가장 덥다는 복날, 보양 음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삼계탕. 삼과 찹쌀을 넣어 푹 삶은 평범한 삼계탕과 다른 맛을 원한다면 색다른 재료를 이용해 보자. 닭 특유의 누린내를 제거함은 물론 구수하고 토속적인 맛을 더해주는 된장으로 국물을 낸 이색 삼계탕으로 올 여름 건강식 고민은 끝!





재료

영계 2마리, 대추 10개, 수삼 4뿌리, 감초 10g, 찹쌀 1컵, 마늘 12쪽, 양파 1개, 대파잎 3대, 된장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물 24컵





이렇게 만드세요!

1. 영계는 몸 속 안쪽까지 물에 씻어 물기를 빼고 영계의 항문은 잘라내 누린내가 나지 않게 한다.

2. 대추와 감초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수삼은 흙을 털어 내고 물에 씻어 반을 가른다.

3. 양파는 큼직하게 썰고 마늘은 껍질 벗겨 씻어 놓는다. 대파 잎은 큼직하게 토막낸다.

4. 찹쌀을 깨끗이 씻어 충분하게 불린 후에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5. 냄비에 물을 붓고 감초를 넣어 끓여 감초 물이 완성되면 체에 걸러 맑은 물만 다시 냄비에 담아둔다.

6. 영계의 몸 속에 찹쌀과 수삼, 대추, 마늘을 넣고 꼬치를 끼워 고정한다.

7. ⑤의 감초 물에 된장을 풀어서 썰어 놓은 양파와 대파 잎을 넣어 끓이다가 ⑥을 넣어 중간 불에서 뚜껑을 덮고 40분 이상 푹 삶아 찹쌀이 다 익으면 불에서 내린다.

8. 영계는 꼬치를 뺀 상태로 그릇에 담고 된장 국물은 면보에 걸러 기름기를 걷어 낸 후 맑은 국물만 영계에 부어 낸다.



삼계탕, 된장과 감초 물로 만들면 더욱 맛있어요

된장을 푼 국물에 영계를 넣어 삶으면 닭 특유의 냄새를 완전하게 없애줌은 물론 기름기가 제거되어 느끼하지 않고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감초를 삶은 물을 이용해 된장을 풀면 된장의 짠맛은 없어지고 감칠맛이 뛰어난 삼계탕이 완성된다. 특히 된장이 닭살에 스며들면 닭살이 부드럽고 연해져서 씹히는 맛도 아주 좋다.



□요리/이보은(쿡피아, 6374-5252) □진행/김은진 기자 □사진/ 최병준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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