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물속이 훤히 비칠 듯 맑고 푸른 바다를 가진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는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을 유혹하는 곳이다. 자동차로는 갈 수 없는 바다 건너의 섬인 탓에 쉽게 다가설 수 없어, 늘 동경의 대상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제주도를 대한민국 사람들의 이어도라 부르는 까닭도 그 때문일 것. 맑은 하늘이 드리워져 더욱 짙은 바다 빛을 띠는 4월, 제주도를 찾아 섬의 아름다움에 풍덩 빠져보자.

비양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비양봉과 압개포구.
돌, 바람, 여자가 많아 삼다도라 불리는 제주도. 봄철의 제주는 유난히 바람이 많다. 불어오는 바람에 온 섬 가득 피어난 노란 유채가 고개를 숙일 정도. 하지만 바람이 많아 제주의 독특한 풍경이 완성된다는 것을 안다면 그 바람을 탓할 것만도 아니다. 바람을 막기 위해 높이 쌓은 담장, 바람에 넘어지지 않게 구멍 숭숭 뚫린 현무암을 얼기설기 엮어 제주만의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지붕에 얹은 새가 날아가지 않도록 줄을 엮어 묶어둔 독특한 제주 초가집 풍경도 돌담과 어우러져 제주를 더욱 제주답게 하는 것들이다. 그러니 제주의 바람은 제주의 돌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자연환경 속에서 억척스럽게 제주 여인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잠녀들이 있어 삼다도 제주의 풍경이 완성된다.

제주의 삼다를 만날 수 있는 곳은 세 곳이다. 제주 돌문화의 시작이라 할 수 있으며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이 있는 관덕정과 성읍민속마을, 제주의 바람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화면 가득 보여주는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잠녀들의 고단한 삶을 만날 수 있는 해녀박물관이다. 거기에 제주를 대표하는 특산물 감귤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서귀포감귤박물관과 제주 특산물 모두를 만날 수 있는 제주 동문재래시장을 돌아보면 완벽한 제주 여행을 할 수 있다. 지금부터 천천히 제주도 탐방에 나서보자.

천 년 전에 태어난 섬
‘비양도’에서 봄날을 만나다

제주시 한림읍에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쓰고 다닌 모자인 듯 바다 위에 살포시 놓여 있는 섬이 있다. 한림항을 출발해 15~16분이면 닿을 수 있는 섬 비양도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고려 목종 5년인 1002년 어느 날, 바다 속에서 불기둥이 솟아올라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이 섬은 하늘을 날다 아낙에게 발견돼 그 자리에 멈춰 섰다는 전설도 가지고 있다. 기록대로라면 섬의 나이가 이미 천 년을 넘어선 것.

나무다리로 산책로를 조성해놓은 펄랑못.
불쑥 솟아오른 비양봉 아래 평지가 모자의 차양처럼 섬을 두르고 있는 이 섬으로 들어서는 곳은 압개포구이다. 제주 본섬과 마주하고 있는 포구는 비양봉이 바람을 막아주어 배들이 기착하기 좋고 사람이 살기 좋아 비양도에서 유일하게 약 50가구가 사는 마을이 형성돼 있다. 게발처럼 벌리고 선 방파제 안 선착장으로 내려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보건소다. 고현정·조인성 주연의 드라마 ‘봄날’의 촬영지로 알려진 이 보건소는 섬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진다. 건물 앞쪽에 드라마 촬영지였음을 알리는 표지판이 서 있다.

해안선 길이 3.5㎞의 섬을 천천히 걸어 돌아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섬 안에 자동차가 없어 걸어서 돌아보는 것이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보건소를 앞에 두고 왼쪽으로 길을 잡으면 섬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가장 풍광이 아름다운 곳은 북쪽 해안. 바다 속에 긴 코를 넣고 물을 마시는 듯 보이는 코끼리바위, 바다에 잠겨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듯한 물개를 닮은 바위, 아기를 등에 업고 선 듯 보이는 애기 업은 돌 등 신기한 화산석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바다낚시가 잘 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가마우지가 가득 내려앉은 코끼리바위 주변에는 강태공들이 낚시를 드리우고 선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물이 빠져나가면 바위 사이사이에서 보말도 잡을 수 있다.

기암지대를 지나오면 펄랑못이 있다. 예전엔 바닷물이 드나들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해안일주도로로 막혀 물의 드나듦이 어려워졌다. 못 가장자리로 갈대를 비롯해 다양한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새들의 쉼터가 된다. 생태공원 가장자리로 나무다리를 놓아 산책하기 좋다. 산책로 끝부분엔 삼색 깃발이 꽂힌 할망당이 자리하고 있다. 봉우리 가파른 곳에도 밭을 일궈 농사를 짓는 비양도 사람들이 농사지을 땅이 부족해 어부와 잠녀로 바다에 나가 일하면서 저마다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곳이다.

할망당을 돌아 포구로 나오면 보건소 옆 골목으로 들어서 비양봉으로 올라보자. 가파른 산길이지만 봉우리가 높지 않아 오를 만하다. 봉우리 정상에는 무인 등대가 있는 작은 평지가 있다. 그곳에 서면 둥근 지구에 담긴 바다를 볼 수 있다. 건너편 본섬의 우뚝 솟은 한라산과 오름들 그리고 끝없이 이어지는 둥근 수평선을 만나는 것. 크게 심호흡하며 자연의 정기를 듬뿍 마시기에도 좋은 곳이다.

한림항에서 비양도로 들어가는 배가 하루 두 번 운항된다.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출발하며 승선료는 어른 1천5백원, 어린이 9백원이다. 문의 064-796-7522(한림항 도선장)

제주의 특산물이 한곳에 모여 있는 곳
제주 동문재래시장

제주시 이도1동에 자리하고 있는 동문재래시장은 제주 제1의 시장이다. 1950년대 제주에 공설시장이 생기면서 포화 상태가 되자 1960년대 말부터 남수각 하천변 공설시장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게 된 것. 자연 발생적으로 생겨난 이 시장은 오일장이 잘 발달돼 있는 제주에서 지금까지도 인근 주민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가장 큰 상설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문재래시장 입구는 모두 세 곳이다. 어느 곳으로 들어서나 시장의 중심으로 길이 이어져 서로 통하는 것이 장점. 들어서는 입구에 따라 수산물시장, 채소와 반찬시장, 건어물시장 등을 만나게 된다. 관광객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시장은 뭐니 뭐니 해도 제주의 맛으로 손꼽히는 갈치와 옥돔, 고등어 등을 살 수 있는 수산시장이다. 싱싱한 물건은 기본, 사람들의 인심이 묻어나는 ‘`덤’ 문화가 있어 사람 사이의 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구입한 물건을 싱싱하게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택배 서비스를 하고 있어 편리하기도 하다.

산방산 앞 들녘은 가득히 피어난 꽃으로 노랗게 물들었다.
요즘은 저렴하게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먹을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시장을 찾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한다. 이 시장에는 제주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제주 젓갈도 있다. 제주 멸치로 담근 통멸치젓은 물론 양념해놓은 빨간 자리젓, 양념하지 않은 하얀 자리젓, 갈치속젓 등이 그것이다.

이밖에도 시골 아낙들의 편리한 옷부터 세련된 아가씨들의 옷까지 모두 갖춘 옷가게와 신발가게, 한창 제철을 맞은 과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과일가게, 직접 삶아 만든 족발과 돼지머리들이 손님을 기다리는 정육점 등 시장에 있어야 할 다양한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육지에서 보기 힘든 제주만의 다양한 산물을 볼 수 있는 동문재래시장은 오전 9시쯤 문을 열어 오후 7시 정도면 철시를 시작한다. 문의 064-752-3001(동문재래시장 상인회)

제주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곳
국립제주박물관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6km 떨어진 제주시 삼사석로에는 제주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국립제주박물관이 있다. 2001년 6월 15일에 개관한 국립제주박물관에는 제주의 독특한 풍물은 물론 선사시대부터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라산처럼 둥글고 완만한 선을 가진 박물관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제주 전통 어선 ‘`덕판배`’이다. 연륙선 혹은 진상선으로 사용했던 옛 배로 고대 해로 탐사를 위해 복원된 것. 실제로 1996년에는 이 배로 제주 성산포에서 일본 가고시마까지 해로 탐사를 벌였다고 한다. 덕판배를 지나 전시장 입구로 가면 세 쌍의 동자상을 만날 수 있다. 서로 다른 모습의 이 동자상은 모습에 따라 시중, 무사 등 맡은 역할도 다르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서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은 제주읍성 모형이다. 이것은 1990년 이후 제주목관아터 발굴조사와 탐라순력도의 제주읍성 모습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그 위 천장엔 명산인 한라산과 탐라 개국 신화인 삼성신화, 삼다도 등 제주의 이야기가 담긴 스테인드글라스가 그려져 있다.

박물관은 선사·고고실과 탐라실, 조선시대실 등으로 나누어 전시물을 전시하고 있다.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선사·고고실. 제주도에 처음 사람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구석기 시대의 빌레못 동굴 유적을 비롯해 신석기, 청동기, 기원 전후 등의 유적들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장 가운데 커다랗게 만들어놓은 모형은 기원 전후의 삼양동 마을 유적이다. 대규모마을 유적인 이곳에서는 옥환(玉環)·철경부동촉(鐵莖附銅鏃) 등이 출토됐다. 이밖에도 화살촉, 창끝, 무문토기, 융기문토기 등 다양한 선사시대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탐라실은 기원 전후부터 삼국시대 전기, 삼국시대 후기에서 고려시대, 옛 지도 속의 탐라 세 개의 전시실로 나뉘어 있다. 그중 가장 눈여겨볼 것은 보물 제652-6호로 지정된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이다. 처음으로 그려진 제주지도인 이것은 숙종 28(1702)년 제주 목사 이형상이 자신의 제주도 순시 장면을 화공에게 그리게 한 것. 당시 제주도의 모든 상황을 담고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중앙정부의 강력한 통치가 이루어지던 조선시대의 제주도는 유배지의 기능도 담당하고 있었다. 우암 송시열, 추사 김정희, 면암 최익현 등이 대표적인 유배 학자들로 이들의 사상은 제주의 학문에 큰 영향을 미쳤다. 조선시대 전시실에는 이들이 남긴 글과 초상화, 그림 등이 전시돼 있다.

제주국립박물관에는 어린이박물관 ‘올레`’가 있다.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토요일의 보물찾기’가 이루어진다.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가 참가할 수 있으며, 매회 참가 인원은 25명으로 제한된다.

1 제주산 수산물이 가득한 동문재래시장 풍경. 2 드라마 ‘봄날’ 촬영지임을 알리는 이정표. 3 제주해녀박물관 전경. 4 덕판배가 있는 제주국립박물관 전경.
1·3·5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2·4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3월 1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에는 문화 프로그램 ‘토요박물관산책’이 열린다. 4월 12일에는 클래식 기타의 선율 속으로, 4월 26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하는 전통 국악 공연이 예정돼 있다. 박물관 개관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토요일 오후 9시까지 개관한다.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청소년(7~18세) 5백원이다. 문의 064-720-8000, http://jeju.museum.go.kr


여행 정보

1. 주변 볼거리
제주해녀박물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는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공원이 있다. 그 안에 2003년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06년 6월 9일 개관한 해녀박물관이 있다. 해녀들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이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3개의 전시실과 영상실, 전망대, 어린이 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실은 각각 해녀의 삶, 해녀의 일터, 어촌과 어업문화를 주제로 전시돼 있다. 해녀의 삶을 보여주는 제1전시실에는 해녀의 집, 어촌마을, 무속신앙, 세시풍속, 어촌 생업 등이, 해녀의 일터를 보여주는 제2전시실에는 물질, 나잠어구, 해녀 공동체 등이, 어촌과 어업 문화를 보여주는 제3전시실은 고대의 어업 활동과 희망의 바다 등이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이며, 관람료는 어른 1천2백원, 청소년 9백원,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다. 문의 064-782-9898, www.haenyeo.go.kr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는 제주의 바람을 만날 수 있는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이 있다. 폐교된 삼달초등학교를 가꿔 만든 김영갑 갤러리는 20여 년간 제주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온 사진작가 고 김영갑씨의 혼이 담긴 공간. 생전의 작가가 직접 만든 이곳에서는 작가가 담아낸 제주의 풍경과 카메라에는 담지 못하는 제주의 향기와 돌의 촉감 등을 누릴 수 있다. 생전의 작가는 자신의 사진 속에 제주의 바람을 담고자 했다고 한다. 흔들리는 억새와 오름 등을 순간 포착해낸 그의 작품 앞에 가만히 서서 제주의 사계절 바람을 느껴보자. 갤러리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이고 쉬는 날은 없다. 관람료는 어른 3천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원이다. 문의 064-784-9907, www.dumoak.co.kr

서귀포감귤박물관 2005년 2월 서귀포시 신효동에 문을 연 서귀포감귤박물관은 감귤을 테마로 한 국내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감귤의 유래와 감귤 종류, 재배 도구, 토양의 종류 등 감귤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조선 숙종(1702년) 때 제주 목사 이형상이 화공 김남길에게 제주의 다양한 행사를 그리도록 한 ‘탐라순력도’도 볼거리이다. 탐라에서 궁궐로 감귤을 보내던 ‘감귤봉진(柑橘封進)’과 감귤이 궁궐에 도착하면 임금이 성균관 유생들에게 감귤의 일부를 나눠주며 과거(황감제)를 보았던 풍경이 그려져 있다. 박물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이고 1월 1일, 설날, 추석에는 쉰다. 관람료는 어른 1천5백원, 청소년 1천원, 어린이 8백원이다. 문의 064-710-6611, www.citrusmuseum.com

2. 가는 방법
아이러브투어(02-734-5677, http://www.eilovetour.com/)를 이용하면 출발 시간에 따라 최고 40%까지 할인된 제주행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제주에서 이용할 차량은 제주렌트카(080-064-8282, http://www.jejurentcar.co.kr/)를 이용할 것. 렌트카는 자차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자차보험에 드는 것도 잊지 말 것.

3. 맛집
사계리∼송악산 해안도로변에 자리한 ‘성원식당’(064-794-0085)은 제주에선 흔치 않은 해물탕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해물탕과 전복회, 옥돔구이를 세트로 내는 것이 특징. 서귀포고등학교 옆에 자리한 ‘도솔천’(064-763-7637)은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제주 전통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돼지 등뼈를 푹 고아낸 국물에 제주 고사리를 넣고 끓이는 제주육개장이 별미. 서귀포시 서귀동에 자리한 ‘갯바위횟집’(064-763-3392)은 제주 사람들이 자주 찾는 횟집으로 회는 물론 서비스로 제공되는 해산물이 푸짐하고 싱싱하다. 제주시 탑동으로 내려가면 고등어조림, 갈치조림, 물회 등을 맛깔스럽게 하는 ‘산지물식당’(064-752-5599)이 있다.

4. 숙박
동부순환도로를 따라 남원으로 가면 핀란드산 홍송으로 지은 펜션 ‘티파니에서 아침을’(064-764-9669, http://www.jejutiffany.com/)이 있다. 편안하고 깨끗한 잠자리는 물론 제주 보리빵과 죽, 구운 계란, 감귤주스 등으로 이루어진 아침 식사도 제공된다. 이밖에 애월읍 유수암리에 자리한 ‘로그캐빈제주’(064-799-2070, http://www.logcabinjeju.co.kr/), 제주시 연동에 자리한 ‘아로마호텔’(064-742-7070, http://www.aromajejuhotel.com/)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기획 / 김민정 기자 글&사진 / 한은희(여행 작가) 취재 협조 /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Posted by Redvir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