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커플룩'은 이제 그만...'다른듯 같은' 패밀리룩

색상 '톤온톤' 매치 무난
비슷한 색감 - 디자인 OK
 


한때 신혼여행지는 똑같은 색상, 똑같은 디자인의 옷을 입은 부부들로 넘실댔다. 이른바 커플룩.

하지만 요즘 그렇게 입고 나 다니다간 돌맞기 십상이다. 부부가 무슨 공장에서 찍어나오는 단무지도 아니고, 똑같은 의상으로 사랑을 확인한다는 발상은 그야말로 70년대 '촌발' 날리는 이론이니까.
하지만 실망하지 말지어다. 업그레이드된 커플룩, 패밀리룩으로 우리 가족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커플룩이라고 다 같이 빨간 색의 피켓셔츠를 입으면 광화문에 '대~한민국'을 외치러 가는 복장 밖에 안된다. 색상은 톤온톤으로 매치하는게 무난하다. 빨강, 분홍, 베이지색 등으로 코디를 하거나 파랑, 보라 식으로 변주를 주는 것이 좋다.

가족 모두가 함께 패밀리룩을 입고 싶다면 비슷한 색감 혹은 비슷한 디자인의 의상으로 맞추어 입으면 된다. 아빠와 아들이 같은 디자인의 티셔츠를 입고, 엄마는 비슷한 컬러의 의상을 입거나, 혹은 엄마와 딸이 같은 디자인을 원피스를 입고 아빠가 색상을 맞추는 등 색상과 디자인을 적절히 맞춰 코디하면 촌스럽지 않게 패밀리 룩을 구성할 수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 버버리나 폴로 등에서는 세련되면서도 활동성을 잃지 않는 의상들이 대거 선보여 돋보이는 패밀리룩을 연출하고 싶은 엄마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무거운 색상보다는 그린, 오렌지, 핑크, 하늘색 등의 상쾌한 색상이 좋고, 화려한 색상에 하의는 청바지 혹은 면바지로 함께 코디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경우, 재미난 무늬가 들어간 티셔츠나 가벼운 소재의 체크셔츠를 부모와 매치해 입어도 간단한 패밀리 룩을 구성할 수 있다. 특히 더운 여름에는 좋은 면 소재와 땀 흡수 및 통기성 등을 고려해 아이템을 고르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

옷이 조금 밋밋하다면 여기에 아이들이 메는 깜찍한 가방이나 모자로 마무리 해 귀엽게 마무리 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
유아정 기자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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