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 티셔츠 · 쇼츠팬츠 … 올여름엔 입고 말테야

스커트와 바지 길이는 짧아지고, 사방에서 실버와 골드 장식이 반짝인다. 여름이다! 여성스러움과 심플함을 강조한 로맨틱 미니멀리즘, 금속 느낌의 샤이니룩(Shiny Look), 짧은 하의로 긴 다리를 강조하는 레기룩(Leggy Look)으로 압축되는 올 여름, 주부들의 쇼핑도 쉽지 않다. 패션, 방송, 뮤지컬 등에 종사하는 3인의 미시에게 올 여름 쇼핑 리스트를 물어봤다. 더불어 각 아이템별 예상하는 쇼핑 가격은 얼마?

▲ 올여름 구입하고픈 아이템을 각자 마네킹에 입혀본 세 미시.왼쪽부터 최진희, 연보경, 오경아씨.

최진희(36·방송스타일리스트) → 화이트팬츠·플랫슈즈
방송스타일리스트 최진희씨는 올 여름 화이트 셔츠, 화이트 팬츠, 화이트 빅백 등 다양한 화이트 컬러 아이템을 쇼핑 리스트로 올려놨다. 화이트야 말로 시원한 여름 컬러. 더 뚱뚱해 보일 거라는 선입견은 버리자. 루즈한 티셔츠와 벨트만 있다면 뱃살도 커버가 가능하다. 단, 과도한 장식의 벨트는 허리가 더 강조되어 보이므로 피할 것.

쇼핑 리스트 1. 화이트 팬츠
지금이야말로 화이트 팬츠를 입을 때다. 특히 올해는 다리선이 강조되는 팬츠가 인기! 입었을 때 핏(Fit)이 중요하므로 너무 저렴한 제품보다는 10만원대의 제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올해엔 메탈룩이 유행이라 샤이닝 장식이 있는 팬츠도 예쁘겠다.

쇼핑 리스트 2. 플랫슈즈
여름엔 힐보다는 플랫슈즈가 멋스럽다. 짧은 쇼트팬츠보다는 롱 스커트나 스키니 팬츠에 매치하면 더 예쁘다. 슈즈는 어디에나 코디가 가능한 심플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게 낫다. 큐빅 등으로 멋 낸 스트랩슈즈도 멀티 아이템이다. 더불어 컬러풀한 거즈 소재의 롱 스커트도 떠오르고 있는 유행 아이템이다.


연보경(31·㈜신시뮤지컬컴퍼니 국제팀) → 슬리브리스 원피스·튜브 톱
오는 7월 뮤지컬 ‘댄싱 섀도우’ 오픈 준비로 정신 없는 연보경씨. 조만간 바쁜 스케줄이 정리되면 올 여름 입을 옷 쇼핑에 나설 계획이다. 올 여름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아이템은 슬리브리스 원피스와 튜브 톱, 크롭트 팬츠. “미니 쇼트팬츠는 부담스럽고, 긴 바지는 덥다”는 게 추천의 변이다. 특히 믹스 매치가 쉬운 게 크롭트 팬츠의 최대 장점.

쇼핑 리스트 1. 슬리브리스 원피스
원피스 쇼핑의 핵심은 소재. 소재가 얇아진 여름철엔 폴리에스테르처럼 구김이 가지 않는 소재를 선택하는 게 깔끔한 연출의 비결이다. 디자인은 슬리브리스가 적당하다. 놀러갈 때, 격식 있는 자리 어디서든 간단한 스타일링 변화만 줘도 입기 좋다. 쇼핑 예상가격은 10만~20만원.

쇼핑 리스트 2. 튜브 톱
튜브 톱은 여름마다 즐겨 찾는 아이템. 데님팬츠랑 매치해도, 재킷 하나만 걸쳐도 시원하고 세련되어 보이는 아이템이다. 미시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과감한 것이 오히려 날씬해 보인다”는 게 연씨의 생각. 특히 크리스탈이나 비즈 장식으로 화려한 네크리스에 주목! 시선이 분산되어 한층 날씬해 보이면서 세련된 룩이 연출된다. 쇼핑 예상가격은 5만~6만원.


오경아(37·패션스타일리스트) →프린트 티셔츠·쇼트팬츠
스스로를 팬츠 마니아라 밝힌 패션스타일리스트 오경아씨. “기본 베이식 아이템에 유행 아이템을 믹스해 포인트를 준다”는 게 그녀만의 스타일링 노하우다. 유행 아이템만 노출하다 보면 자칫 촌스러워 보여, 베이식 아이템도 적절히 쇼핑한다는 게 오씨의 쇼핑 요령이다. 올 여름 쇼핑 리스트로는 티셔츠와 쇼트팬츠를 꼽는다.

쇼핑 리스트 1. 프린트 티셔츠
퓨처리즘의 영향으로 한층 포인트 장식이 많아졌다. 그 중 프린트나 글리터링한 장식이 포인트로 되어 있는 제품은 시선을 분산시켜 체형커버까지 돕는다. 타이트한 디자인보다는 루즈한 디자인이 입었을 때 오히려 더 날씬해 보인다. 쇼핑 예상가격은 10만원 전후.

쇼핑 리스트 2. 롤업 쇼트팬츠
팬츠 길이도 짧아졌다. 허벅지가 굵다 해서 망설일 필요는 없다. 오히려 길이가 힙라인에 가까울수록 허벅지가 한층 얇아 보인다는 게 오씨의 설명. 너무 꼭 맞는 것보다는 볼륨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낫다. 특히 길이조절이 가능한 롤업 스타일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효율적이다. 10만원 전후에서 쇼핑할 예정. 하이힐 매치도 잊지 않는다.

행복플러스
글·문영애 기자
사진·이경호 기자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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