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담동에서 압구정동으로 이어지는 고급 레스토랑 거리. 트렌디한 레스토랑이 즐비한 이곳에 새로운 컨셉트의 레스토랑 두 곳이 오픈했다. 건강식 맞춤 메뉴를 선보이는 ‘고릴라 인더키친’과 일본의 수제 갓포 요리를 소개하는 ‘아리마’를 만나보자.

고릴라 인더키친
힘과 지혜를 상징하는 고릴라를 모티브로 한 신 개념 웰니스 레스토랑. 개발에만 1년 이상 걸린 메뉴들은 크림, 버터 등을 사용하지 않고 튀김요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당분과 염분의 경우 일일 권장량을 준수하는 것도 이곳의 규칙. 건강만큼 맛 또한 놓치지 않기 위해 다양한 허브와 대체 재료들을 사용한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한권의 건강 정보책을 연상시키는 메뉴판. 칼로리 정보는 물론 근육강화, 다이어트에 관련된 추천 메뉴를 제공한다. 추천 메뉴는 휴먼과 고릴라 사이즈로 구성돼 자신에게 맞는 식사량 선택이 가능하다. 멤버쉽에 가입하면 푸드컨설턴트와 트레이너에게 식단과 운동법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DATA
메뉴 단호박 버섯샐러드 1만4천원, 두부 스테이크 1만6천원(휴먼), 1만9천원(고릴라)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공원 앞
영업시간 오전 11시~자정(주문은 오후 10시까지)
문의 02-3442-1688


1 콘크리트 벽이 모던한 느낌을 주는 외관.
2 냉장고를 연상시키는 바와 메뉴가 적혀있는 칠판이 인상적이다.
3 구운 버섯과 토마토를 곁들인 두부 스테이크.
4 메이플 시럽을 뿌려 구운 단호박샐러드.
5 주방 소품으로 재미있게 꾸민 2층 홀.


아리마
일식 마니아들에 유명한 스시 전문점 ‘아리마’가 `수제 갓포 요리’란 새로운 테마로 론칭했다. 수제 갓포 요리란 고급요정이나 온천에서 먹을 수 있는 ‘카이세끼’ 요리와 가장 대중적인 선술집인 ‘이자까야’ 요리의 중간에 속하는 일본 전통식. 생선과 야채가 중심이 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게 특징이다. 아리마에서는 일본에서도 고급요리에 속하는 갓포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메뉴가 한국식과 일본식으로 나눠져 있어 입맛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시즌마다 새로운 요리도 개발할 예정. 음료도 최고급 정종인 쿠보다부터 국내 소주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마련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DATA
메뉴 아보카도 낫토 무침 1만원, 일본식 도미 조림 1만7천원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도산사거리에서 성수대교 방향으로 좌측 커피빈 2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 오후 6~11시
문의 02-540-3126


1 자연 소재를 활용한 웰빙 인테리어.
2 쫄깃한 생선살과 달콤 짭짤한 소스가 일품인 일본식 도미조림.
3 낫토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아보카도 낫토무침.
4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좌식 룸.
5 일본 유학 경험을 바탕으로 일식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홍준성 대표.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이상민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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