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안정환의 ‘아내’이지만, 스스로를 그의 영원한 ‘팬’이라 칭하는 사랑스러운 그녀가 이제 막 다가온 초가을의 하늘을 지인과 함께 나누기 위해 야외로 테이블을 옮겼다. 겉으로 보면 누구도 그녀를 세 살배기 딸이 있는 7년차 주부로 여기지 않을 터. 하지만 능숙한 솜씨로 테이블을 세팅하고 요리의 맛과 멋, 영양까지 따져가며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 차곡차곡 쌓은 주부로서의 관록이 느껴진다.
말수가 적지만 부드러운 미소와 재치 있는 말솜씨로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드는 재주 덕에 직접 운영하는 패션 쇼핑몰 직원들에게도 인기 만점! 가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초대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주며 조촐한 파티를 열어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간다는 그녀. 직접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고맙고 행복할 수 없다고. 이날은 가을에 마시면 좋은 따뜻한 차와 그에 어울리는 디저트를 준비했는데, 평소 스타일리시한 그녀답게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티 테이블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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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리꼬타치즈 80g, 브리치즈 80g, 알머스터드 적당량, 발사믹소스 조금, 타르트생지(박력분 400g, 버터 170g, 설탕 80g, 달걀 1개), 크림디먼드 소스(아몬드가루 80g, 슈거파우더 80g, 달걀 2개, 버터 80g)
만들기
1 볼에 아몬드가루, 슈거파우더를 넣고 체에 내린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 부드럽게 만든 버터와 달걀을 섞는다. 2 버터와 달걀이 고루 잘 풀어지면 체에 내린 재료를 넣고 잘 섞어 걸쭉하게 만든다. 3 볼에 박력분, 설탕을 넣고 체에 내린 다음 버터를 넣고 손으로 비비면서 섞어 타르트생지를 만든다. 소보로 형태가 되면 가운데 홈을 파고 달걀을 넣어 섞는다. 4 반죽이 뭉치기 시작하면 비닐에 싸서 냉동실에 넣어 20분간 숙성시킨다. 치즈류는 치즈칼을 이용해서 얇게 썬다. 5냉동실에서 반죽을 꺼내 밀대로 0.3~0.6cm 두께로 밀어준 뒤 타르트틀을 이용해 모양을 잡는다. 6 분량의 재료를 넣어 크림디먼드 소스를 만든 뒤 타르트에 채워 넣은 다음 위에 치즈를 한 장씩 올리고 알머스터드를 군데군데 뿌린다. 7 190℃로 예열한 오븐에 15~20분간 구워낸 뒤 식혀 발사믹소스를 뿌린다.
Her Cooking Tip
버터를 녹일 때는 시간이 없을 때만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고 보통은 사용하기 전날 상온에 두면 부드러워져요. 타르트는 파이 계열이기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반죽하거나 반죽이 말랑말랑할 때 오븐에 구우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약간 단단할 때 재빨리 모양을 잡거나 모양을 잡은 뒤 냉장고에서 식힌 다음 구워 내면 모양이 예뻐요. 타르트는 약간 텁텁한 맛이 입 안에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민트나 애플민트, 페퍼민트 티처럼 알싸한 향이 입 안에 감도는 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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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찹쌀누룽지 4~6개, 바닐라아이스크림 4~6스쿠퍼, 검은깨 적당량, 검은깨 가루 3~5큰술, 잡꿀 1큰술, 블루베리잼 2큰술, 생블루베리 15g,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작고 깊은 팬에 식용유를 넣고 찹쌀 누룽지를 노릇하게 튀겨낸다. 2 볼에 바닐라아이스크림을 넣고 검은깨, 검은깨가루를 넣어 잘 섞은 다음 냉동실에 얼려 둔다. 3 다른 볼에 블루베리잼, 블루베리, 잡꿀을 넣고 섞는다. 4 그릇에 찹쌀누룽지와 아이스크림을 넣고 그 위에 누룽지로 샌드한다음 ③을 뿌린다.
Her Cooking Tip
아이스크림샌드는 다른 아이스크림으로도 만들어봤는데, 검은깨와 섞기 때문에 바닐라아이스크림으로 만드는 것이 제일 맛있어요. 누룽지를 따로 만들기 귀찮을 때는 마트에서 파는 시판용 누룽지를 활용하면 편리해요. 참, 검은깨는 간 것과 적절이 섞어 사용하는 것이 식감이 더 좋다는 것 잊지 마세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과 검은깨의 고소함이 블루베리의 독특한 향과 어우러져 어떤 허브티와도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죠.
슈럼딜 크레페
재료
깐새우 100g, 딜파우더 1작은술, 양파 반개, 치즈크림 2큰술, 구운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버터 1큰술씩, 월계수 1~2장, 바질 아주 약간, 크레페(우유 200cc, 중력분 100g, 설탕 1큰술, 버터 30g, 올리브유 1작은술, 달걀 2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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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Cooking Tip
요리 재료를 볶아낼 때 조리시간이 길어지면 새우의 육질이 단단해지기 때문에 센 불에서 단시간에 조리해야 해요. 집에 딜파우더가 없을 경우에는 드라이 파슬리를 사용하고, 치즈크림이 없으면 파르메산치즈를 사용하세요. 치즈크림과 새우의 향긋한 향과 아삭거리는 식감이 특징인 이 음식은 둥글레차와, 곡차를 함께 내면 잘 어울려요.
그린 아몬드튀일
재료
박력분 40g, 버터 80g, 슈거파우더 80g, 녹차가루 2g, 슬라이스아몬드 100g
만들기
1 버터는 실온에 두어 손으로 만졌을 때 말랑거릴 정도가 되면 볼에 넣고 휘스크로 저어 부드럽게 만든 뒤 슈거파우더를 2~3회 나누어 넣으며 섞는다. 2 ①이 잘 섞이면 박력분을 2회 정도 나누어 넣고 고루 섞는다. 3 기름 없는 팬에 슬라이스아몬드를 넣고 노릇하게 구워낸 다음 충분히 식혀 ②에 넣어 잘 버무린다. 4 오븐팬에 쿠킹 시트를 올리고 연필 모양처럼 길쭉한 모양으로 재료를 올린 다음 20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0~13분간 구워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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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를 구운 다음 곧바로 반죽에 넣으면 버터가 녹으면서 박력분에 뭉쳐 반죽하는 데 실패하기 쉬워요. 아몬드가 충분히 식은 뒤에 넣는 것이 포인트예요. 오븐에 구울 때 너무 오래 구우면 튀일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적절한 온도 관리가 필수! 바깥쪽이 타기 시작하면 꺼내세요. 바삭한 느낌의 아몬드 튀일은 달콤한 맛이 강하기 때문에 홍차나 재스민 등 향이 강한 티가 잘 어울려요. 씁쓸한 맛의 녹차도 잘 어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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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오이 1개, 프로쉬트 2~4장, 브리치즈 혹은 까망베르치즈 150g, 후춧가루 약간, 샤워크림 적당량
만들기
1 오이는 필러로 씨가 나올 때까지 길쭉하게 뽑아낸다. 프로쉬트는 오이와 비슷하게 접어둔다. 2 치즈는 3×3cm 크기로 사각썰기 한다. 볼에 샤워크림과 후춧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3 오이 위에 프로쉬트를 얹고 치즈를 넣어 돌돌 말아 꼬치에 끼우고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
Her Cooking Tip
이 요리는 치즈의 종류에 따라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좋아하는 치즈를 넣으면 돼요. 프로쉬트는 생소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시중에 파는 생햄을 사용하면 되고 샤워크림이 없을 때는 플레인요구르트를 사용하세요. 생햄과 치즈의 독특한 향이 특징인 음식으로 우롱차나 국화차, 꽃차 등과 함께 내놓으면 더욱 특별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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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화이트소스, 발사믹소스, 슬라이스아몬드, 코코아가루 1~2큰술, 크레페 반죽(우유 300cc, 중력분 150g, 설탕 3큰술, 버터 40g, 올리브유 적당량, 달걀 3개, 소스(생크림 200cc, 연유·설탕 2큰술씩)
만들기
1 볼에 중력분, 설탕을 넣어 체에 내리고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 녹인다. 2 볼에 우유, 달걀을 넣어 잘 풀고, 2~3회에 걸쳐 섞는다. 걸쭉하게 되면 버터를 넣고 섞는다. 3 볼에 완성된 크레페 반죽 중 1/3과 코코아가루를 넣어 잘 섞는다. 4팬에 버터를 살짝 발라 약한 불에서 가열한 뒤 국자로 떠서 반죽을 둥글게 얹은 다음 김이 오르면서 가운데 기포가 생기면 뒤집고 약간 노릇해지면 불을 끈다. ③도 같은 방법으로 구워 두 가지 색이 나오도록 만든다. 5 볼에 생크림, 설탕을 넣고 휘스크로 저어 딱딱해지면 연유를 넣고 부드럽게 만든다. 6 구워 식힌 크레페를 그릇에 켜켜이 한 장씩 쌓는다. 이때 ⑤를 사이사이에 아주 얇게 발라주며 쌓아 올린다. 냉장고에 넣어 충분히 식힌 뒤 먹기 좋게 썰어낸다.
Her Cooking Tip
케이크를 만든 다음 곧바로 자르면 미끄러지거나 층층이 분리되기 때문에 냉장고에 30분 이상 보관했다가 잘라야 깨끗해요. 코코아가루를 넣고 섞을 때 가루를 한 번 정도 체에 내려 사용하면 덩어리가 지지 않아요. 따뜻한 홍차류, 특히 루이보스, 아쌈, 다즐링, 얼그레이가 잘 어울리는데 차를 진하게 타는 것이 좋아요.
■촬영헙찬 / 동원 F&B GNC KOREA(080-700-0277, http://www.gnshop.co.kr/) ■의상&소품 / 리안(02-544-4024, http://www.liahn.co.kr/) ■헤어&메이크업 / 황순영·권희선(정샘물 인스피레이션, 02-518-8100) ■요리 / 노다(http://www.noda.co.kr/) ■스타일링 / 형님(noda+, 02-3444-9634) ■올리브오일 협찬 / 유니레버코리아(02-709-1838) ■어시스트 / 명희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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