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깔깔한 봄. 겉절이 김치로 가족 입맛을 돋우면 어떨까. 향긋한 달래, 바로 먹으면 새콤하고 익혀 먹으면 감칠맛 나는 얼갈이배추, 춘곤증을 이겨내는 봄동 겉절이를 제안한다. 버무려서 바로 먹어야 맛있는 봄 겉절이는 하루 이틀 먹을 양만 만들어 싱싱한 맛을 즐기는 것이 포인트.

얼갈이 겉절이

재료
얼갈이배추 1단, 굵은소금 4큰술, 실파 10뿌리, 배 1/4개, 밤 3개, 양념(고춧가루 1/2컵, 찹쌀풀·까나리액젓 2큰술씩, 마늘 4톨, 양파·배 40g씩, 홍고추·밤 2개씩, 생강 1쪽, 설탕·소금 1큰술씩)

만들기
1 얼갈이배추는 깨끗이 씻어 3등분으로 썰어 굵은소금을 뿌려 20분간 뒤적이며 절인다.
2 실파는 4cm로 썰고 배는 같은 길이로 굵게 채썬다. 밤은 모양대로 납작썬다. 3 믹서기에 분량의 양념을 넣어 함께 갈아주고 고춧가루를 섞어 조금 불린다. 4 배추가 절여지면 물에 한 번 씻어 물기를 짜고 나머지 재료와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봄동 겉절이

재료
봄동 600g, 영양부추 100g, 양념(고춧가루 4큰술, 설탕·물엿·까나리액젓 2큰술씩, 소금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배 1/4개, 양파 1/2개)

만들기
1 봄동은 한 장씩 떼어내어 누런 잎은 정리하고 한입 크기로 썬다. 영양부추도 다듬어 한입 크기로 썬다. 2 분량의 양념은 믹서에 곱게 간다. 3 양념에 봄동을 버무리고 영양부추를 올린 뒤 통깨를 뿌려 낸다.


오이 밤김치

재료
백오이 2개, 밤 8개, 양파 1/2개, 실파 1뿌리, 양념(참치액젓·고춧가루 2큰술씩, 다진 마늘 1/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작은술, 다진 파 3큰술)

만들기
1 오이와 밤은 모양을 살려 납작하게 동근 모양으로 썬다. 2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썬다. 3 썰어둔 재료에 소금을 살짝 뿌려 숨을 죽인다. 4 분량의 양념을 섞어 채소와 버무린다.


달래 수삼겉절이

재료
수삼 1뿌리, 달래 1단, 배추속대 약간, 다진 홍고추 1/2개, 밤·대추 3개씩, 잣 1큰술, 양념(간장 1/2작은술, 고춧가루·참치액젓 1큰술씩, 설탕·다진 마늘 1/2큰술씩, 통깨 1작은술)

만들기
1 달래는 손질해 5cm 길이로 썬다. 수삼은 물에 씻어 흙을 털어내고 얄팍하게 어슷썬다. 2 배추속대는 0.5cm 두께로 채썬다. 홍고추도 씨를 털어 내고 채썬다. 3 밤은 납작 썰기 하고 대추는 돌려 깎아 채썬다. 4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5 먹기 직전에 양념에 버무려 낸다.


요리 / 김은경(쿠킹노아, 011-9891-7790) 진행 / 이지혜 기자 사진 / 이주석

Posted by Redvir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