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중 애호박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기가 바로 6월. 싱싱한 애호박은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부드럽게 씹히는 맛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채소이다. 또한 어떤 음식과 매치해도 궁합이 잘 맞아 다양한 요리로 변신이 가능하다.



애호박은...

호박은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꽃이 피기 전 줄기가 뻗어나가기 시작할 때부터 그 줄기와 어린잎을 먹을 수 있어 어디 하나 버릴 것이 없다. 호박은 품종과 성숙도에 따라서 영양성분이 달라지는데 애호박의 주성분은 당질이고, 애 호박은 특히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다. 소화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아이들 영양식으로 도 좋다. 암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영양소인 카로틴은 몸 속에서는 생성되지 않으므로 음식을 섭취해서 공급받아야 한다. 애호박에 풍부한 비타민가 카로틴 생성에 도움을 준다.





해산물 애호박전골

재료

오징어·흰살 생선 100g, 새우 1/2컵, 게 1마리, 애호박 1/2개, 무 4cm, 배추 2장, 휘시 소스 3큰술, 타마린 주스 3~4큰술, 설탕 1큰술,  육수(물 5컵, 고형 휘시스탁 1개), 양념(건고추 4개, 칠리고추 2개, 마늘 3개, 다진양파 2큰술, 소금 1/2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오징어는 손질한 후 링으로 썰고, 새우는 내장 빼고 껍질을 벗겨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생선은 껍질 벗기고 뼈를 발라낸 후 한입크기로 썰고, 게는 껍질을 솔로 깨끗이 문질러  씻어 4등분한다.

3 애호박은 소금으로 가볍게 문질러 씻어 반달썰기를 하고 무는 납작썰기 한다. 배추는 같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4 육수를 끓여 휘시 소스, 타마린, 설탕으로 간을 한 후 야채를 넣고 익힌다.

5 해산물은 빨리 익으니 종류별로 넣어가며 익는 대로 건져 양념에 찍어 먹는다.

6 양념은 고추를 잠시 물에 불렸다가 한꺼번에 모두 넣고 믹서에 갈아 전골과 함께 곁들여낸다.   



Point

전골의 간을 위한 휘시 소스는 우리나라의 생선 젓국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훨씬 농도가 약하다. 태국이나 베트남 요리에 자주 쓰이는 것으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에 잘 어울린다. 휘시 소스와 타마린 등의 재료는 수입상에서 구입 가능하다. 





애호박 칼국수

재료

애호박·청·홍고추 1개씩, 생칼국수 1인분, 바지락조개 150g, 양파 1/4개, 다진 마늘 1작은술,  국간장 1큰술, 소금·통깨약간, 다시물(물 4컵, 다시마 7cm, 소금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애호박은 소금으로 가볍게 문질러 씻은 후 채칼로 길게 길이대로 썰어 둔다.

2 바지락은 옅은 소금물에 넣어 뚜껑 덮고 그늘에서 해감 시킨다.

3 양파는 채 썰고 고추는 씨를 빼고 다진다.

4 찬물에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다시마는 건져내고 해감한 바지락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5 생면에 붙은 밀가루를 털어낸 후 ④에 넣고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삶다가 애호박, 양파를 넣는다.

6 국간장, 마늘, 소금으로 간을 하고 담을 때 다진 청·홍고추를 올리고 통깨 뿌린다.



Point

호박을 국수처럼 길게 채 썰어서 함께 먹는 요리로 호박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칼로 채를 썰려면 힘들기 때문에 채칼을 이용하는데 씨가 있는 부분은 끓이면 물러지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애호박 완자찜

재료

애호박(또는 돼지 호박)2개, 밀가루 약간, 다진 돼지고기 150g, 양파 1/3개, 다진 당근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과 1/2큰술, 소금·후추 약간, 겨자장(겨자 1작은술, 다시물·간장 1큰술, 식초·설탕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호박은 3cm로 잘라 양옆을 0.5cm 정도 남기고 소금을 뿌려둔다.

2 다진 고기와 다진 속재료 양파, 당근, 마늘, 파를 고기와 함께 잘 치대 섞어 완자모양으로 빚는다.

3 ①의 호박에 절여진 물기를 키친타월로 닦아낸 후 파낸 안 쪽에 밀가루를 뿌린다.

4 양념한 ②의 고기 완자를 호박 속을 채우고 위로 도톰하게 올라오게 넣는다.

5 한 김 오른 찜통에 면보를 깔고 ④를 넣어 15분~20분 정도 찐다. 



Point

호박의 안을 파 낼 때는 칼로 파도 되지만, 과일을 모양낼 때 자주 사용되는 둥근칼로 파내면 깔끔하고 예쁘게 모양을 낼 수 있다. 파낸 것이 아깝다면 버리지 말고 다른 재료들에 섞어서 완자를 만든다.


요리 / 신동주(F.I.M Studio 357-4330)  진행 / 이성진 기자  사진 / 최병준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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