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생식이 웰빙 붐을 타고 더욱 인기다. 생식이란 말  그대로 불에 익히지 않은, 날것 그대로 먹는 것. 생식을 하면 식품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영양소 파괴가 없어 더욱 건강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익히지 않은 요리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면 몇 가지 요령을 터득해본다.



먼저 재료 선택에 있어 입에 친근한 것을 고른다. 두부나 해초 등은 평소에도 익히지 않은 상태에서 즐겨 먹는 식품이므로 부담이 덜하다. 둘째, 맛이 밋밋하다면 드레싱을 곁들인다. 콩이나 깨를 이용한 건강 소스나 달콤하게 입맛 돋우는 과일 소스가 제격. 셋째, 생식 초보라면 모든 재료를 날것으로 먹기보다는 국수나 밥에 신선한 재료를 섞어 먹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제 요령을 터득했다면 본격적인 생식 요리에 도전해보자. 간편하고 영양 많은 생식 요리 만들기. 



두부 카나페



재료

검은 두부·흰 두부 100g씩, 비트·어린 싹 50g, 통깨·검은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통깨 소스(시금치 잎 3장, 두부 50g, 통깨 2큰술, 우유 3큰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두부 검은색, 흰색 두 가지로 준비해 3×3cm 크기로 네모지게 잘라 키친타월로 물기를 뺀 다음 소금, 후춧가루를 뿌린다. 2 비트는 껍질을 벗겨 가늘게 채썬 다음 물에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턴다. 3 어린 싹은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건져서 물기를 닦는다. 4 두부 위에 비트, 어린 싹을 적당량 올리고 깨를 뿌린다. 5 분량의 재료를 믹서에 넣어 곱게 갈아 만든 통깨 소스를 ④에 뿌려 낸다.





생식 잡채



재료

생식가루 1포, 물 3큰술, 당근·영양부추 50g씩, 오이 1/2개, 흰 양파·붉은 양파 1/4개씩, 드레싱(사과·배 간 것 1/3컵씩, 플레인 요구르트 3큰술, 검은깨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생식가루에 찬 물을 넣고 뭉쳐 덩어리로 만든 다음 밀대로 얇게 밀어 채썬다. 2 당근, 오이, 양파는 5cm 길이로 가늘게 채썰고, 영양부추도 같은 길이로 썬다. 3 그릇에 ②를 섞어 담고 ①의 반죽한 생식을 올린다. 4 분량의 재료로 만든 드레싱을 ③에 뿌리고 검은깨를 뿌려 낸다.





해초 비빔국수



재료

모둠 해초 100g, 소면 150g, 오이 1/2개, 통깨 약간, 간장 소스(간장 3큰술, 식초 1큰술, 레몬즙·설탕 2큰술씩, 홍고추 1/3개,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모둠 해초는 찬물에 담가두었다가 여러 번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오이는 껍질째 소금으로 문질러 씻고 돌려깎은 다음 가늘게 채썬다. 3 끓는 물에 소면을 넣고 중간에 거품이 끓어오를 때 찬물 1/2컵을 부어 쫄깃하게 삶아지면 체에 건져 헹군다. 4 소면의 물기를 빼고 준비한 해초, 오이, 통깨를 넣고 간장 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요리 / 최지은(FIM 스튜디오2, 379-4332)  진행 / 신경희  사진 / 김석영
Posted by Redvir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