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에 따뜻한 국 한 그릇이 절실한 계절이다. 국거리 재료를 풍성하게 이용하면 식탁에 국 한 그릇만 올려도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  맑은 국, 된장국, 고추장 기본 국에 독특한 재료를 첨가해 특별한 국 만들기에 도전해 본다.





매셍이 홍합국



재료

매셍이 150g, 홍합 400g, 물 3컵,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매셍이는 체에 넣고 넉넉한 물에 담가 지저분한 것을 골라내고 흔들어 씻은 다음 손으로 누르면서 물기를 빼면서 손질 한다.

2 홍합은 껍질이 붙어 있는 지저분한 것을 떼어 내고 연한 소금물에 씻어 손질한 다음, 끓는 물에 넣어 홍합의 입이 벌어지면 건져 낸다. 국물은 체에 면보를 깔고 걸러낸다.

3 ②의 국물에 ①의 메셍이를 넣고 끓으면 ②의 홍합건더기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맑은 국은 소금으로 간을하는데, 비교적 만들기 과정이 쉽고 재료도 간단한 것이 특징. 첫 맛과 끝 맛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원할 때, 그리고 속풀이용으로도 맑은 국이 제격.



올갱이국



재료

우렁이 150g, 부추 30g, 붉은 고추 1/3개분량, 물 3컵,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부추는 깨끗이 씻어 다듬어 4cm 길이로 썰고, 붉은 고추는 길이로 짧게 썬다.

2 우렁이는 소금물에 씻어 건져둔다.

3 다시마를 물어 넣고 끓여 만든 마시마국물에 ②를 넣고 10분 정도 끓이다가 썰어놓은 부추, 붉은 고추를 넣어 잠깐 끓인 뒤 소금으로 간한다.





새우 죽순 맑은 국



재료

대하 4마리, 시판 죽순 1캔, 청경채 1잎, 달걀 1개, 물 2컵, 국간장 1/2큰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냄비에  멸치, 다시마, 물을 넣고 15분이상 담가 둔다. 이 국물을 중간 불에 올려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진 후, 약한 불에서 계속 끓이다가 체에 밭친다.

2 대하는 대꼬치를 이용하여 내장을 꺼내고, 죽순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얇게 슬라이스 한다.

3 청경채는 반으로 갈라 3cm정도의 길이로 썰고, 달걀은 잘 풀어 놓는다.

4 ①의 국물에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 다음, 끓기 시작하면 ②의 손질한 대하와 죽순을 넣어 끓이고, 청경채와 풀어 놓은 달걀의 줄알을 쳐서 넣는다. 마지막 소금으로 간을 한 다음, 불을 끈다.







고추장국은 보기만해도 속이 시원해질 뿐만 아니라 식욕까지 높여준다.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이용해 만든 칼칼한 국 두가지.



닭계장국



재료

닭 1마리(1kg), 물 7컵, 생강1톨, 통 마늘 3개, 대파 2대, 달걀 2개, 고추기름 1작은술, 고운 고추 가루 2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청주 1큰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닭은 내장 부분의 핏 멍울을 깨끗이 씻어 낸 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생강, 통마늘, 대파를 넣어 푹 끓인다.

2 ①의 국물이 한김 식으면 면보에 부어 닭기름을 걸러 내고, 국물만 걸러 놓는다.

3 ①의 닭이 푹 익으면 살 만 발라내어 손으로 찢은 다음, 고추 가루, 국간장, 고추 기름 다진 마늘, 청주등으로 밑간을 하여 조물조물 무친다.

4 냄비에 물을 붓고 끓으면 대파를 데친다. 대파는 진이 나오는데, 한번 데치면 국물이 훨씬 깔끔해진다.

5 ②의 국물이 끓으면 ③의 무친 닭살과 ④의 대파를 넣어 끓인다. 달걀을 잘 풀어 줄알을 내린다.

6 닭살과 육수가 잘 어우러들면 그릇에 담고 달걀과 대파를 보기 좋게 올린다.





명란을 넣은 콩나물 김치국



재료

명란 50g, 콩나물 100g, 김치 300g, 멸치 국물 3컵, 대파 1/2대, 붉은 고추 1/2개,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명란은 알끈을 잘 뜯어 준비해 놓고, 콩나물은 꼬리부분을 제거 한 다음, 씻어 놓는다.

2 김치는 속을 대강 털어 내고 국물을 꼭 짜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고, 대파와 붉은 고추는 어슷 썰기 해 놓는다.

3 냄비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15분 정도 끓인 뒤, 멸치와 다시마를 건져 놓고 국물만 밭아 놓는다.

4 냄비에 김치를 볶다가 ③의 국물을 붓고 국물이 끓으면 대파와 붉은 고추, 콩나물을 넣고 끓인다. 어느 정도 끓어 완성 되면 ①의 명란을 넣고 소금으로 밑간을 한 다음 불을 끈다.







된장국은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으로 며칠에 한번씩은 꼭 먹고싶은 마음이 드는 음식중 하나. 영양도 높고 속도 든든한 된장국 두가지를 소개한다.





시래기 들깨국



재료

시래기 300g, 멸치 15마리, 된장 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조금, 붉은 고추 1/2개, 들깨 가루 2큰술, 물 4컵



이렇게 만드세요!

1 시래기는 끓는 물에 푹 삶아 물에 담가 두었다가 부드러워지면 건져서 물기를 짠다. 물에 담궈 둘 때 자주 물을 갈아주는 것이 좋다. 

2 시래기는 겉 섬유질을 손으로 벗긴 뒤, 잘게 송송 썰어놓는다.

3 멸치는 머리부분과 내장을 떼어 손질해 놓고, 대파와 붉은 고추는 어슷 썬다.

4 냄비에 쌀뜨물을 붓고 멸치를 넣어 푹 끓여 멸치국물을 만든다.

5 우거지에 다진 마늘, 된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무친 뒤, ④의 국물에 양념한 우거지를 넣어 푹 끓인다.

6 시래기가 끓어 푹 익으면 대파와 붉은 고추를 넣고 살짝 끓인 뒤, 마지막에 들깨 가루를 넣고 불을 끈다.

7 멸치 대신에 식성에 따라 조개를 넣어 끓이거나 쇠고기를 넣고 끓여도 되며, 시래기가 없을 경우에는 봄배추나 열무를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짠 후 시래기처럼 양념하며 끓이면 우거지국이 된다.





해물 미소국



재료

두부 300g, 굴 300g, 팽이 버섯 1/2봉, 실파 3~4대, 다시마국물 3컵, 일본된장 2.5큰술, 청주 1큰술, 미림 1큰술, 생강즙 1/2작은술, 가쯔오부시 1/2컵.

이렇게 만드세요!



1 두부는 씻어 사방 2cm 정도 크기로 도톰하게 썬다. 굴은 연한 소금물에 씻어 헹군다.

2 팽이 버섯은 밑동을 잘라 준비해 놓는다. 실파는 손질하여 송송 썰어 놓는다.

3 냄비에 다시마 우린 국물을 부어 끓어오르면 청주와 미림을 넣고 미소(일본 된장)를 풀어 준다. 생강즙을 살짝 넣고 끓인다.

4 ③에 썰어 놓은 두부를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다. 두부에 간이 배면 굴과 팽이 버섯을 넣어 살짝 끓인 다음, 가쯔오부시 가루와 썰어 놓은 실파를 뿌려 그릇에 담아낸다.


요리 /  손선영(SFCA 수도 요리 아카데미, 555-2884)  어시스트/ 김혜선·정명애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유형철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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