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조리도구들은 부엌에서 보내는 시간과 일손을 줄여주고 멋진 요리를 만들어주는 일등 공신. 하지만 많은 제품 중에서 꼭 필요한 것을 고르는 일은 만만치 않다. 조리도구를 잘 활용하기로 소문난 주부 요리연구가 김혜경씨에게 한 수 배워보자.



맞벌이 주부의 부엌 살림 노하우를 정리한 책 「일하면서 밥해 먹기」로 유명한 김혜경씨. 20년 넘게 신문사 기자, 여성지 편집장으로 일하던 그녀가 뒤늦게 전업 주부가 된 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커리어우먼은 물론 전업 주부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책의 발간과 함께 오픈한 홈페이지 ‘82cook.com’은 요리와 살림 정보는 물론 따뜻한 생활 얘기들로 채워져 살림 좀 한다는 주부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그런 그녀가 이번엔 주방도구의 깐깐 품평기 「요리가 좋아지는 부엌 살림」이란 책을 펴냈다. 웬만한 주방가전이나 조리도구라면 없는 게 없을 만큼 부엌 살림에 관심이 많은 김혜경씨. 이번 책에는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주방도구들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써보고 그 속에서 발견한 사용 아이디어와 요리 활용 노하우를 담았다.



“제가 주방도구를 모으기 시작한 건 저의 형편없는 칼 솜씨 때문이었어요. 서투른 목수가 연장 탓한다고 일단 칼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 사들였죠. 강판, 필러, 채칼부터 믹서, 핸드 블렌더, 푸드 프로세서 까지…. 그런데 이런 도구들을 써보니 뜻밖에 너무 훌륭한 것이 있는가 하면, 어떤 건 정말 돈이 아깝기도 했어요. 그렇게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다 보니 큰 가전제품부터 작은 조리도구 하나까지 제대로 쓰는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 솔직히 적은 돈으로 맛있는 음식을 빨리 만들어 먹겠다는 생각은 욕심이에요. 꼭 필요한 곳에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죠. 부엌 살림,  잘 고르고 잘 쓰면 요리하는 시간이 열 배는 더 즐거워지는 것 같아요.” 



반찬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소형 전기오븐

소형 전기오븐은 가스오븐에 비해 자리를 덜 차지하면서 예열이 빨리 되고 음식도 빨리 익어서 좋아요. 또 내부 청소도 쉽고 온도와 시간 조절도 간편해서 오븐 요리를 자주 하게 만들죠. 사용중 실내 온도가 많이 올라가지 않아 한여름에도 사용하기 편하구요. 기름 없이도 음식이 잘 구워져 다이어트에도 그만이죠. 빵이나 근사한 요리뿐 아니라 생선구이나 전, 두부부침 등의 반찬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단, 반드시 예열한 후 조리할 음식을 넣어야 제대로 조리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28만5천원, 드롱기 코리아.



닭다리 꿀소스구이



재료

닭다리 10개, 양념 소금 1큰술, 꿀 소스(물 3큰술, 꿀 2큰술, 핫소스 1큰술, 간장·다진 마늘 1/2큰술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닭다리는 깨끗이 씻어 살 부분에 2~3번 칼집을 넣는다. 2 ①의 닭다리에 양념 소금을 뿌려 3~4시간 재어둔다. 3 210℃로 예열한 오븐에 닭다리를 넣고 40분간 굽는다. 중간에 한 번 뒤집어주는 것이 좋다. 4 냄비에 재료를 모두 넣고 섞은 뒤 한소끔 끓여 꿀 소스를 만든다. 5 ③이 거의 다 익었을 무렵 앞뒤에 꿀 소스를 고루 발라 10분 정도 더 굽는다.



Cooking Tips

●양념 소금은 ‘허브 맛소금’ ‘시즈닝 솔트’ 등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양념 소금이 없다면 소금, 후춧가루, 생강가루 등을 뿌려 밑간하세요.

●꿀 소스는 꼭 바르지 않아도 되지만 소스를 발라 구우면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단, 반드시 닭이 거의 다 익어갈 무렵에 발라야 타지 않아요.

●꿀은 꼭 아카시아꿀을 사용하세요. 토종꿀을 쓰면 특유의 향이 다소 거슬릴 수 있거든요.





해물 버섯 모둠전



재료

새우살·바지락살 50g씩, 풋고추 1개, 느타리버섯 100g, 다진 양파·다진 마늘·다진 파 3큰술씩, 달걀 3개, 밀가루 6큰술, 소금·후춧가루·참기름·식용유 적당량씩



이렇게 만드세요!

1 새우살은 굵게 다진 뒤 다진 양파와 마늘, 다진 파를 1큰술씩 넣고 잘 섞는다. 2 ①에 소금과 후춧가루, 참기름을 넣어 간한 뒤 밀가루 2큰술을 넣어 고루 섞고 달걀 1개를 풀어 전 반죽을 만든다. 3 바지락살과 풋고추는 굵게 다진 뒤 새우살과 같은 분량의 재료를 넣어 반죽한다. 4 느타리버섯은 끓는 물에 데쳐 꼭 짠 뒤 송송 썰고 역시 같은 분량의 재료를 넣어 반죽한다. 5 전 부칠 팬을 전기오븐에 넣고 달군다. 6 팬이 달궈지면 솔로 식용유를 펴 바른 다음 새우살과 바지락, 느타리버섯 전 반죽을 한 수저씩 떠서 팬에 올린다. 7 전기오븐을 180℃로 맞추고 ⑥을 넣어 10분간 구운 다음 뒤집어서 5분 정도 더 굽는다.



Cooking Tips

● 오븐 팬을 먼저 달군 뒤 반죽을 올려야 전이 잘 구워져요.

● 전기오븐으로 전을 지지면 기름이 적게 들어요. 따라서 팬에 기름을 너무 많이 바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뜨는 웰빙 조리도구

전기찜기

전기찜기는 스위치만 꽂으면 금방 김이 올라와 바로 재료를 넣을 수 있고, 재료의 영양 손실이 적다는 점이 좋아요. 또 요리 도중 물을 보충하기 쉬워 음식을 태우는 일을 막을 수 있죠. 타이머가 장착되어 요리를 망칠 염려도 없고, 도중에 다른 일도 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동시에 여러 가지 재료를 찔 수 있어 편리해요. 감자와 달걀을 한꺼번에 쪄서 감자샐러드를 만들고, 빵과 소시지를 동시에 쪄서 핫도그를 만들 수 있죠. 찜요리뿐 아니라 냉동식품 해동할 때, 젖병이나 그릇 소독할 때도 좋아요. 8만원대, 브라운.







돼지안심냉채



재료 돼지고기(안심) 500g, 양파(큰 것) 1/2개, 대파 잎 4대 분량, 통후추 5알, 깻잎 1묶음, 영양부추 50g, 적채순·부추싹 30g씩, 소스(식초·설탕 4큰술씩, 다진 마늘·간장 2큰술씩, 소금·참기름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돼지고기는 무명실로 돌려가며 묶는다. 2 양파는 굵게 채썰고, 대파 잎은 큼직하게 자른다. 3 전기찜기에 양파와 대파 잎 반 분량을 깔고 ①의 돼지고기를 얹은 뒤 통후추를 뿌리고 다시 채썬 양파와 대파 잎을 덮어 40분간 찐다.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핏물이 나오면 5~10분간 더 찐다. 4 ③의 고기를 차갑게 식힌 후 실을 풀고 얄팍하게 저민다. 5 깻잎은 가늘게 채썰고, 영양부추는 3cm 길이로 자른다. 적채순과 부추싹은 깨끗이 씻는다. 6 볼에 분량의 재료를 모두 넣고 잘 섞어 소스를 만든다. 7 접시에 돼지고기를 깔고 채소를 보기 좋게 담은 뒤 소스를 뿌려 낸다.





Cooking Tips

●돼지고기는 실로 감아 고정한 뒤 쪄야 모양이 예쁘게 완성돼요.

●돼지고기가 싫다면 쇠고기 아롱사태를 같은 방법으로 요리해도 맛있어요.

●채소는 오이, 양파, 당근 등 입맛에 따라 어떤 것을 선택해도 상관없어요. 또 표고버섯을 볶아서 곁들여도 잘 어울린답니다.





가지 매운 양념찜



재료

가지 4개, 다진 쇠고기 50g, 간장·설탕·참기름·후춧가루 약간씩, 풋고추 5개, 청양고추 1개, 고추장 2큰술, 다진 파·다진 마늘 1큰술씩, 간장·맛술 1/2큰술씩 



이렇게 만드세요!

1 가지는 4~5cm 크기로 토막 낸 뒤 윗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넣는다. 2 다진 쇠고기는 간장, 설탕, 참기름, 후춧가루로 밑간한 뒤 달군 팬에 물기가 나오지 않도록 볶아 식힌다. 3 풋고추와 청양고추는 반 갈라 씨를 턴 뒤 잘게 다진다.

4 고추장에 간장과 맛술을 넣어 잘 섞은 뒤 볶은 쇠고기, 풋고추, 청양고추, 다진 파와 마늘을 넣고 고루 섞어 양념을 만든다. 6 가지의 칼집 넣은 부분에 ④의 양념을 넣고 윗부분에도 양념을 펴 바른다. 7 전기찜기에 ⑥을 가지런히 세워서 넣고 20분간 찐다.



Cooking Tips

●쇠고기 대신 돼지고기로 양념을 만들어도 맛있어요. 또 고기가 싫으면 고기 양만큼 고추를 더 넣어도 돼요.

●전기찜기에 요리하면 먼저 김을 올리지 않고 쪄도 돼 편리하죠. 일반 찜기를 사용할 경우 찜기에 김이 충분히 올라왔을 때 가지를 넣고 찌세요.





스피드 요리의 필수품

핸드 블렌더 



핸드 블렌더는 칼날 부분이 막대형이라 손에 쥐고 사용하기 편해요. 일반적인 칼날과 거품기, 따로 마련된 초퍼 용기와 칼날로 구성되어 있어요. 가장 큰 장점은 용기 없이 냄비나 볼 등에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칼날 교체가 쉬워 갈기, 다지기, 거품 내기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는 것이죠. 가볍고 설거지가 편한 점, 벽에 걸어놓고 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수프나 죽을 끓일 때, 마요네즈나 소스, 양념장을 만들 때 편리하고 시원한 냉커피를 탈 때도 그만이죠. 9만원대, 브라운.





단호박 크림수프



재료

단호박 1통, 양파(큰 것) 1개, 버터 1큰술, 물 2컵, 생크림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씨 부분을 깨끗이 긁어낸 뒤 큼직하게 썬다. 2 양파는 4등분한다. 3 달군 냄비에 버터를 두르고 단호박과 양파를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분량의 물을 붓고 푹 끓인다. 4 단호박과 양파가 무르도록 익으면 냄비에 핸드 블렌더를 넣고 직접 간다. 5 ④가 곱게 갈아지면 생크림을 넣고 저어가며 끓이다가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Cooking Tips

●단호박은 껍질이 단단해서 벗기기가 어렵죠? 이럴 땐 단호박을 통째로 살짝 쪄서 껍질을 벗겨보세요.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답니다. 

●수프 칼로리를 낮추고 싶다면 생크림 대신 우유를, 버터 대신 식용유를 사용하세요. 하지만 이렇게 만들면 단호박수프의 고소한 맛은 반감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알배기배추겉절이



재료

알배기배추 1통, 굵은 소금 약간, 겉절이 양념장(홍고추 2개, 청양고추 1개, 마늘 6톨, 양파 1/2개, 생강 1쪽, 액젓 4큰술, 설탕 1/2작은술, 고춧가루·통깨·참기름 1큰술씩)



이렇게 만드세요!

1 알배기배추는 한 장 한 장 뜯어서 씻은 뒤 굵은 소금을 뿌려 절인다. 2 배추의 숨이 죽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찢는다. 3 핸드 블렌더 용기에 홍고추, 청양고추, 마늘, 양파, 생강을 넣고 곱게 간다. 4 ③을 볼에 담고 고춧가루, 액젓, 설탕을 넣어 고루 섞는다. 5 절인 배추에 ④의 양념장을 넣고 버무린 뒤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Cooking Tips

● 알배기배추는 너무 짜게 절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홍고추가 없고 마른 고추만 있다면 액젓에 마른 고추를 불려서 사용해도 좋아요.

● 겉절이 양념에 액젓 대신 태국의 피시 소스를 넣어보세요. 피시 소스는 액젓보다 깊은 맛은 덜하지만 대신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요리가 쉽고 즐거워진다!

탐나는 주방 살림 10  

튀는 아이디어에 실용성은 기본, 다양한 기능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주방가전과 조리도구들.

그중에서 하나 사두면 두고두고 쓰임새가 많은 부엌 효자들만 모아봤다.   



1 냉동고

냉동 전용고로 최저 온도(-32℃)가 일반 냉장고의 냉동실(-18℃)보다 훨씬 낮아 급속 냉동이 가능하다.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식품의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칸칸이 분리되어 식품 종류별로 정돈하기도 쉽다. 산지 직송 식품을 다량 구매하거나 갈무리 식품을 즐겨 먹는 집에 꼭 필요한 가전제품. 2백90만원, 리페르.



2 슬로쿠커

본체와 두꺼운 도자기 재질의 내솥으로 구성된 전기냄비. 저온으로 내솥의 바닥은 물론 옆면까지 서서히 데워 80~90℃의 온도에서 조리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재료가 끓는점에 도달하지 않기 때문에 진한 국물요리에 좋고, 재료가 냄비에 눋지 않아 죽을 끓일 때 편리. 식품의 영양소 파괴도 적다. 8만2천원, 엔유씨전자. 



3 푸드 프로세서

둥근 볼 위에 굴뚝처럼 긴 구멍이 연결되어 재료를 넣을 수 있게 만들어진 조리기구. 보통 커터라고 불리며 다지기, 거품 내기, 반죽, 채칼용 등 다양한 칼날이 들어 있다. 한꺼번에 많을은 양을 썰고, 다지고, 섞을 때 편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죽이나 거품 낼 때도 좋다. 19만9천원, 필립스.       



4 파니니 그릴

반으로 접혀 빵이나 식재료를 양면으로 구워주는 빗살무늬판 그릴. 위아래로 동시에 열이 가해지기 때문에 재료가 빨리 익는 것이 장점이다. 접혔을 때 위아래 그릴 틈은 재료 두께에 맞춰 조절 가능. 삼겹살처럼 기름이 많이 튀는 음식을 조리할 때 좋고, 완전히 펼쳐 넓게 쓸 수도 있다. 14만9천원, 드롱기코리아.



5 진공포장기

봉투 속 공기를 모두 빼낸 뒤 입구를 밀봉해주는 기계. 가정용 제품으로 진공 포장과 밀봉이 가능하다. 식품의 변질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장점. 보관과 운반이 편리하고, 식품의 부피가 줄어들어 냉장고 속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16만8천원, 틸리아.



6 식품건조기

열로 따뜻한 바람을 일으키고 모터로 공기를 순환시켜 식품을 건조하는 기구. 가지, 무, 고추 등 갈무리할 식품들을 곰팡이 걱정 없이 깔끔하게 말릴 수 있다. 건조한 뒤 물에 불리면 어느 정도 원상태가 되어 여행용 먹거리를 준비할 때 좋다. 과일, 고구마, 감자 등을 말리면 영양 간식으로도 그만. 6만9천원, 삼익제약.



7 하이라이트 레인지

상판이 원적외선을 발생시키는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휴대용 전기레인지. 순간 가열 기능이 있어 식품의 영양소 파괴가 적고, 온도가 700℃까지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원적외선 효과로 곰국 등 진한 국물을 우릴 때 좋고, 20~30년 오래 쓸 수 있는 것도 장점. 35만원, 헬러코리아.



8 샐러드 스피너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기 위한 필수 도구. 줄을 잡아당기면 바구니가 돌아가고 원심력에 의해 채소의 수분이 떨어져 나간다. 샐러드용 채소나 쌈채소의 물기를 뺄 때 편리하며, 채소를 씻을 때도 그만. 안쪽 볼에 물을 붓고 바구니를 넣은 후 채소를 담고 줄을 당기면 채소가 깨끗이 씻긴다. 5만5천원, 질리스. 



9 해동판

금속의 열전도율을 이용해 냉동식품을 실온보다 빨리 해동해주는 도구. 해동판에 닿는 식품의 면적이 클수록 잘 녹으므로 재료를 많이 올리는 것이 좋다. 생선이나 해물류가 빨리 해동되며, 고기의 경우 육즙이 빠지지 않는 것이 장점. 해동하는 중간중간 재료를 뒤집어주면 훨씬 빨리 녹는다. 3만9천원, 에펠. 



10 채칼

칼질이 익숙지 않는 초보자에게 꼭 필요한 도구. 칼날을 바꿔 끼워 다양한 채썰기를 할 수 있으며 세척이 간단하다. 칼날이 V형으로 되어 있는 채칼을 흔히 ‘매직 슬라이서’라고 부르는데, 채를 썰거나 얇게 저밀 때 쓰기 편하다. 가격미정, 질리스.


자료 / 「요리가 좋아지는 부엌 살림」(디자인 하우스)  협찬 / 브라운(080-920-6000)·드롱기코리아(080-008-5050)·필립스(709-1200)·에펠(2606-8802)·질리스(2192-9641)·리페르(563-1131)·헬러코리아(1544-4977)·엔유씨전자(2675-7676)·삼익제약(080-927-7555)·틸리아(862-7979)  요리 / 김혜경(www.82cook.com)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김석영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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