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늘 찾게 되는 얼음. 시원하게 즐기면서 맛과 영양을 더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차와 과일로 만든 이색 얼음부터 디저트로 좋은 셔벗, 색다른 맛의 건강 빙수까지…. 더위를 차갑게 식혀줄 다채로운 얼음 활용법.

Fruit Ice
과일을 콕콕 박아 얼음을 얼리면 아이스바 대신 아이들이 즐기기에 좋은 천연 간식이 된다. 또 음료나 화채에 과일 얼음을 넣으면 음식을 차게 유지시킬 뿐 아니라 맛과 영양을 더할 수 있어 더욱 좋다.

How to…
방울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뗀다. 사용할 얼음 틀이 작을 경우엔 토마토를 반 갈라 준비한다. 파인애플은 얼음 틀에 맞춰 적당한 크기로 썬다. 포도는 깨끗이 씻어 한 알씩 뗀 뒤 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준비한다. 얼음 틀에 준비한 과일을 하나씩 담고 물을 부어 냉동고에서 얼린다. 이때 물이 얼면서 부피가 커지므로 물은 8부 정도만 채운다.

Tea Ice
여름엔 따뜻한 차도 차게 먹고 싶은 법. 다양한 종류의 차로 얼음을 만들어 두면 손쉽게 냉차를 즐길 수 있다. 차 얼음을 만들 때 찻잎이나 레몬을 띄우면 멋도 더할 수 있어 일석이조. 나른할 때 차 얼음을 녹여 먹으면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How to…
재스민, 민트, 루이보스 차를 찻잎이나 티백을 사용해 온수에 우린다. 색상이 충분히 우러나면 티백은 건져내 식힌다. 이때 뚜껑이 있는 용기를 사용하면 차의 향이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식힌 차를 얼음 틀에 담고 찻잎이나 레몬 조각을 띄운 뒤 냉동고에서 얼린다.


Sherbet

레드와인셔벗

재료
레드와인·물엿 2컵씩, 생수 3컵, 통계피 5g, 생강 10g, 대추 4~6개, 오렌지 1/2개

만들기
1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우르르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분량이 반으로 줄 때까지 조린다. 2 ①을 상온에서 충분히 식힌 뒤 체에 걸러 건더기를 건진다. 3 ②를 냉동고에 넣고 2시간 뒤 꺼내 포크로 긁어 내용물을 섞는다. 4 ③의 과정을 2~3회 반복한 뒤 단단하게 얼려 낸다.

요구르트셔벗

재료
플레인 요구르트 2개, 우유 1컵, 올리고당 3큰술, 꿀 1큰술

만들기
1 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 2 ①의 상태가 걸쭉해지면 냉동고에 넣어 얼린다. 3 2시간 뒤 ②를 꺼내 포크로 긁어 내용물을 섞는다. 4 ③의 과정을 2~3회 반복한 뒤 단단하게 얼려 낸다.

Ice Flakes

허브 매실빙수

재료
허브(바질, 민트, 세이지)·얼음 적당량씩, 매실청 1~2큰술, 키위잼 2큰술, 조림 밤 3~5개, 녹차가루·슈거파우더 약간씩

만들기
1 허브는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턴다. 2 빙수기에 얼음을 갈아 그릇에 담고 매실청과 키위잼을 고루 얹는다. 3 ②에 허브와 조림 밤을 보기 좋게 담고 녹차가루와 슈거파우더를 뿌려 낸다.

생과일 유자빙수

재료
자몽·오렌지·레몬 1개씩, 유자청 1~2큰술, 단호박가루 약간, 얼음 적당량

만들기
1 자몽과 오렌지는 겉과 속껍질을 벗기고 사이사이에 칼집을 넣어 과육만 도려낸다. 2 레몬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어 끓는 물에 데친 뒤 껍질을 곱게 채썬다. 3 빙수기에 얼음을 갈아 그릇에 담고 유자청을 고루 얹는다. 4 ③에 자몽과 오렌지 과육을 보기 좋게 돌려 담고 레몬껍질을 올린 뒤 단호박가루를 뿌려 낸다.

요리 / 김노다(noda+, 02-3444-9634, www. noda.co.kr) 스타일링 / 김상영·김형님(noda+) 어시스트 / 최지현·유다혜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이주석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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