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재료와 그릴만 있으면 되는 바비큐 요리는 야외에서 즐기기 좋은 메뉴. 해물이나 고기, 야채 등을 그릴에 구운 갖가지 바비큐 요리에 간단한 사이드 디시와 와인만 더하면 근사한 가든파티가 된다. 모처럼만에 갖는 친구들과의 모임, 즐거운 바비큐 파티를 열어보는 건 어떨까·   



Romantic Table Setting



“가까운 친구들을 초대한 작은 파티, 코스별로 요리를 서브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싶다면 메인테이블 옆에 미니 뷔페테이블을 따로 준비해보세요. 테이블에 요리와 음료, 개인접시, 냅킨 등을 세팅해 두면 파티를 준비한 호스트도 여유있게 파티를 즐길 수 있답니다.” 



레이디들을 위한 로맨틱 테이블세팅

테이블은 파티 컨셉트에 맞게 스타일링하는 것이 좋은데 여자들만 초대한 파티라면 로맨틱한 테이블이 잘 어울린다. 야외 정원에 어울리는 나무 테이블을 놓고 테이블클로스는 하늘거리는 소재의 화이트 플라워 패브릭으로 선택. 화이트 테이블클로스의 밋밋함을 없애려면 컬러감있는 그린 테이블 러너를 매치해 가로로 넓게 깐다.



센터피스는 내추럴한 느낌의 키가 낮은 나무 재질의 촛대로 선택한다. 들꽃 가지들을 촛대에 둘러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라탄 소재의 매트로 포인트를 주고 러너와 통일감 있게 그린 톤의 냅킨을 준비한다. 마지막으로 테이블웨어는 정돈된 느낌을 주기 위해 모던한 식기를 매치. 정사각 화이트 접시를 세팅플레이트로 놓고 커트러리와 글래스도 심플한 것으로 골라 놓으면 여름에 잘 어울리는 로맨틱 테이블이 완성된다.





Delicious Barbecue



고기·해물·야채 바비큐, 입맛에 따라 선택!

메인 메뉴인 바비큐는 게스트들의 입맛을 고려해 고기와 해물, 야채 등을 다양하게 준비한다. 고기 바비큐의 경우 쇠고기보다는 돼지고기가 더 맛있는데 그 중에서도 최고의 부위는 삼겹살. 삼겹살은 뼈가 붙어있는 채로 구입해 통으로 구워야 제맛이 나며 나중에 뜯어먹는 재미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해산물은 싱싱할 경우 소금간만 해 그릴에 직접 굽고, 신선도가 떨어지면 오일과 향신료를 더해 팬에 볶아내듯이 구워내야 맛있다. 야채는 직화에 바로 구울 수 있는 버섯, 호박이나 파프리카 등 단단한 것으로 선택한다. 바비큐를 찍어먹는 소스는 간편하게 시판 소스로 준비. 사우어크림 소스는 고기에, 스위트칠리소스는 해물에, 허니머스터드 소스는 고기와 야채에 잘 어울린다.





“불을 피울 수 있는 그릴, 신선한 재료, 맛을 더해줄 허브나 소스만 있으면 되는 바비큐는 야외 파티 메뉴로 그만이죠.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이 식욕을 자극하고 파티 게스트들이 직접 구워먹는 재미도 더할 수 있어요.”   





The Wine Party 



“바비큐에는 시원한 맥주도 잘 어울리지만 여자들만 즐기는 파티인 만큼 우아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와인을 준비해보세요. 특히 여름엔 얼음을 채워 마시는 독특한 로제 와인이 그만이죠. 로제와인은 로맨틱한 컬러와 다르게 맛이 드라이한데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시럽을 넣어 칵테일로 즐겨도 좋아요.”       





바비큐 와인 파티에 굿! 사이드 메뉴

바비큐 외에 입맛을 돋우는 전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식사메뉴, 와인에 어울리는 안주를 한가지씩 준비하자. 메인 요리가 부담스러운 만큼 전채는 간단한 야채 샐러드가 좋고 드레싱을 두 가지 정도 곁들여 개인의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식사메뉴는 김치말이국수나 냉파스타 등 시원한 면요리가 무난하다. 색다르게 퓨전소스로 맛낸 아시안 누들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 안주는 식사 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가벼운 핑거푸드로 준비한다.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꼬치구이도 괜찮은 메뉴. 안주까지 준비하기 벅차다면 과일이나 치즈, 비스킷 정도만 곁들여도 충분하다.   





How to Cooking…



※레시피는 4인분 기준입니다.



삼겹살 허브바비큐



재료

삼겹살덩어리(뼈포함) 1kg, 건오레가노·구운 소금 3g씩, 식용유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삼겹살덩어리는 지저분한 기름들을 제거한 뒤 뼈쪽에 깊숙이 칼집을 넣는다.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삼겹살을 넣어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초벌구이를 한다.

3 볼에 건오레가노와 구운 소금을 담고 고루 섞는다.

4 초벌구이한 삼겹살에 다시 칼집을 넣고 ③을 손으로 문지르면서 골고루 바른다. 

5 그릴이나 숯불 위에 호일을 2장 깔고 10분에 한 번씩 돌려가며 굽는다. 나무꼬치로 찔러 보아 쑥 들어가면 완성. 





모둠 해물바비큐



재료

홍합 400g, 바지락 300g, 새우(작은 것) 20마리, 굵은 파 2대, 맛술 1/2컵, 생강즙 1큰술, 소스(올리브유 4큰술, 다진 청양고추 1개분, 통후추·건바질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홍합과 바지락은 흐르는 물에 2~3번 깨끗이 씻은 뒤 물에 담가 둔다.

2 새우는 흐르는 물에 씻은 뒤 꼬치로 내장을 제거한다.

3 대파는 어슷썰고 청양고추는 잘게 다진다.

4 깊은 팬에 소스 재료를 두르고 열기가 올라오면 새우-홍합-바지락 순으로 넣고 볶는다.

5 새우가 익기 시작하면 대파, 맛술, 생강즙을 넣고 볶다가 홍합과 바지락의 뚜껑이 열리면 완성.





새송이버섯과 파프리카 바나나구이



재료

새송이버섯 3개, 로즈마리 3g, 구운 소금 적당량, 파프리카·플레인 요구르트 4개씩, 바나나 2개, 다진 마늘·레몬즙 1큰술씩



이렇게 만드세요!

1 새송이버섯는 길이대로 두툼하게 자른 뒤 가운데 ×자로 칼집을 넣는다.

2 로즈마리는 짧게 손으로 뜯는다.

3 ①에 구운 소금을 살짝 뿌린 뒤 로즈마리를 칼집 낸 부위에 집어넣고 숯불에 살짝 그을리면서 10초간 굽는다.

4 파프리카는 꼭지 부분을 잘라낸 다음 씨 부분을 제거한다.

5 바나나 1개는 채썰어 숟가락으로 살짝 으깨고, 나머지 1개는 도톰하게 슬라이스한다.

6 볼에 으깬 바나나, 플레인 요구르트, 다진 마늘, 레몬즙을 넣고 잘 섞는다. 

7 ④의 파프리카에 ⑥을 채운 다음 숯불에 굽는다. 

8 ⑤의 슬라이스한 바나나를 숯불에 살짝 구워 ⑦의 위에 올려낸다. 





자몽 망고샐러드



재료

자몽·망고 2개씩, 샐러드 야채 400g, 화이트 소스(사우어크림 또는 플레인 요구르트 100g, 다진 청양고추·레몬즙 2큰술씩, 물엿 4큰술, 간장 0큰술), 된장 소스(백된장 또는 재래된장 3큰술, 사과식초 4큰술, 생수·깨소금 3큰술씩, 겨자·설탕·물엿·통깨 2큰술씩, 맛술 1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샐러드 야채는 손으로 뜯어 흐르는 물에 충분히 담그면서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2 자몽은 껍질을 두껍게 벗기고 속껍질 사이로 칼집을 넣어 과육만 도려낸다.

3 망고는 잘 익은 걸로 골라 껍질을 벗긴 뒤 칼집을 넣어 길쭉한 모양으로 잘라낸다. 이때 망고 속에는 단단한 씨가 있으므로 칼집을 넣을 때 조심한다.

4 두 가지 소스 재료는 각각 볼에 넣고 충분히 섞은 뒤 10분간 그대로 둔다.

5 샐러드 볼에 야채를 담고 과일을 올린 뒤 두 가지 소스를 곁들여낸다.



스위트 핫 라이스누들



재료

쌀국수(20mm) 2봉지, 오징어 1마리, 숙주나물 400g, 청양고추 5개, 대파 2대, 다진 마늘 2큰술, 굴소스 4큰술, 식용유 2큰술, 소스(칠리파우더 3큰술 또는 굵은 고춧가루 2큰술, 설탕·물엿100g씩, 사과식초 1/2컵)



이렇게 만드세요!

1 오징어는 반 갈라 내장을 정리하고 5cm 길이로 굵게 채썬다.

2 숙주나물을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한다.

3 청양고추와 대파는 어슷썬다.

4 끓은 물에 쌀국수를 15분간 삶은 뒤 꺼내 찬물에 담가둔다.

5 소스 팬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팬을 돌려가며 고루 섞어준 뒤 식힌다.

6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군 뒤 숙주나물을 넣고 볶다가 숨이 죽기 시작하면 오징어와 굴소스를 넣어 볶는다.

7 오징어가 익기 시작하면 식힌 소스를 넣어 볶다가 청양고추, 대파, 다진 마늘, 삶은 쌀국수를 넣고 버무리듯 볶아낸다.





파파야 오징어꼬치구이



재료

파파야·파인애플 1개씩, 오징어 1마리, 깻잎 5장, 소스(대파 1대, 다시마 5cm, 마른 새우 2개, 물엿 100g, 간장 4큰술, 맛술·정종 80cc씩, 설탕 2큰술, 청양고추 3개, 생수 2컵)



이렇게 만드세요!

1 파파야는 껍질과 씨를 제거한 뒤 한잎 크기로 썬다.

2 파인애플은 껍질을 제거하고 2cm 두께로 슬라이스한 뒤 6등분한다.

3 오징어는 반 갈라 내장 제거한 뒤 3cm 폭으로 썬다.

4 깻잎은 깨끗이 씻은 뒤 2등분한다.

5 볼에 대파와 다시마를 잘라 넣고 나머지 소스 재료를 넣어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섞는다.

6 오징어를 먼저 석쇠에 구운 뒤 오징어가 돌돌 말리면 소스를 발라가며 구운 뒤 식힌다.

7 꼬치에 파파야-오징어-파인애플 순으로 꽂은 뒤 마지막에 깻잎을 반으로 접어 꽂아낸다.


제품 / 테팔(080-733-7878)·신동와인(794-4531)·돌코리아(2040-3802)·에비앙(080-342-0045) 요리&스타일링 / 김노다·김상영(노다+, www.noda.co.kr)  어시스트 / 최희영, 김하연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강예지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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