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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8.18 내게 맞는 컬러 향수를 찾아서 Scent of Summer
  3. 2008.08.18 여름 외출의 필수품! 우리 아기 첫 자외선 차단제
  4. 2008.08.18 가슴 성형으로 여성들의 자존심 세워주는 이백권 원장
  5. 2008.08.18 [출산맘 다이어트]⑤날씬한 몸매를 위한 산후운동 길라잡이
  6. 2008.08.18 진실 혹은 거짓! 여름철 아이를 위한 올바른 피부 관리법
  7. 2008.08.18 트렌드 좇는 건 금물! 가족 건강 지키는 올바른 채식 전환법
  8. 2008.08.18 [정지행 다이어트]한여름에도 오한이 나고 몸이 무겁다면?
  9. 2008.08.18 내일 당장 떠나는 마음으로 꾸렸다! Beauty Travel Kit
  10. 2008.08.18 뒤돌아서 냉정하게 체크하라 Let's Hips Care
  11. 2008.08.18 태닝 후 상처받은 피부 현명하게 달래주기 After Tanning Care
  12. 2008.08.18 한여름을 즐기는 스타일 제안 Up Style Hair
  13. 2008.08.16 장미란, 저녁 8시 오늘 출전 세계 기록 도전 - 경기시간
  14. 2008.08.15 [Beijing 2008] 베이징 올림픽 우리나라 오늘의 경기 일정 (8월 16일 토요일)
  15. 2008.08.15 2008 베이징 올림픽 일정표
  16. 2008.08.14 고유가 시대, 기름 아끼고 환경 보호하는 친환경 운전법
  17. 2008.08.14 2008년 후반기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생활밀착형 법
  18. 2008.08.14 전기세가 무서운 여름! 누진세 부담없이 여름 나는 방법
  19. 2008.08.14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비디오! 우리 아이에게 좋은 영상물 고르기
  20. 2008.08.14 ‘땀’없는 상쾌한 여름나기! 다한증 치료와 생활 수칙
  21. 2008.08.14 초등학생에게 유용한 인터넷 학습 사이트
  22. 2008.08.14 사춘기 우리아이 첫 산부인과 검진받기
  23. 2008.08.14 원인모를 고열과 감기 증상 주의! 여름철 기승부리는 뇌수막염
  24. 2008.08.14 [우리아이 행동 수정 프로젝트]“누가 우리 아이 좀 말려줘요~”
  25. 2008.08.14 아는 만큼 번다! 고환율 시대 환테크 전략
  26. 2008.08.14 [주말에 떠나는 가족 여행]다시 태어난 아름다운 태안
  27. 2008.08.14 중풍! 양방진단 및 한방치료
  28. 2008.08.14 내로라하는 두 전문가가 말하는 ‘달리기’와 ‘걷기’ 예찬
  29. 2008.08.14 직장인의 고질병, 두통을 잡으려면?
  30. 2008.08.14 야무진 엄마 설수현이 전하는 행복론…행복, 더없이 달콤한 향기

여름이 되면서부터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떠오른 제모. 족집게, 왁싱, 제모기 등 다양한 셀프 제모법 중 부위별로 더욱 효과적인 방법과 피부를 케어하는 방법을 배워본다.

슬랜트 트위저 4만5천원, 슈에무라.
얼굴(눈썹, 콧수염) - 족집게
족집게는 털을 뽑아내기 때문에 외관상 가장 깔끔하게 정리 될 수 있고, 오랫동안 지속된다. 단 피부 자극으로 제모 부위가 붉어지거나 도구가 피부에 닿아 접촉성 피부염 등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 이때 족집게를 알코올에 소독해 사용하면 좋다.
Advice 모공이 열린 상태에서 족집게를 사용하면 좀 더 쉽게 제거할 수 있는데 샤워할 때나 스팀타월로 모공을 연 뒤 제모를 하면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샤이 여성 면도기. 7천4백원, 샤이.
겨드랑이 - 면도
면도는 셀프 제모 할 때 피부 자극이 가장 적은 방법으로 테스트 없이도 전신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제모에 비해 고통이 없고 간편하며 비용이 저렴한 것이 장점. 하지만 면도시 독 때문에 자극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고, 면도날에 의해 상처가 나면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또 면도 후에 잘린 털이 거뭇하고 굵어 보일 수 있어 매일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Advice 면도기로 제모를 할 때는 털이 자라난 방향을 따라 짧은 간격으로 여러 번에 걸쳐 미는 것이 좋다. 또 바닷가에 갈 때나 선탠을 하기 전에는 미미한 상처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흘 전에 하는 것이 좋다.

여성 제모기 샤티넬 10만원대, 필립스.
비키니 라인 - 제모기
비키니 라인의 털은 다른 부위에 비해 다소 굵고 뻣뻣하기 때문에 제모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제모기를 사용하면 지속 기간이 한 달 정도로 길고 제모 후 다시 나오는 털이 얇고 부드러워진다는 장점이 있다. 단 약간의 통증이 있으며 제모 부위가 붉어지고 닭살이 돋은 것처럼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Advice 제모 전후에 얼음이나 냉타월로 찜질을 하면 제모시 통증이 덜하고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다. 비키니 라인의 경우 전용 면도 헤드가 있는 제모기를 사용할 것. 얼굴에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칼로 제모 크림 가격미정, 칼로.
팔 - 제모 크림
털을 녹여내는 제모 크림은 통증이 없고, 많은 준비도 필요하지 않아 간편하다. 또 장시간 유지되기 때문에 일주일 후에 제모를 하면 되므로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제모 크림에는 설파이드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의 각질도 함께 녹으므로 도포 시간을 지켜 사용하는 것이 좋다.

Advice 사용 설명서에 적힌 적정 도포 시간을 지켜 제모 크림을 바르고, 제모 후에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제모 왁스 스트립 모이스처라이징 8천원대, 비트.
다리 - 왁싱
왁싱은 팔과 다리 등 넓은 부위의 털을 한꺼번에 끝까지(모근을 제거하는 것은 아님) 제거하기 때문에 마무리가 깔끔하다. 또 왁싱 후 털이 다시 자라 피부 표면으로 나오기까지의 기간이 짧게는 2주 길게는 4주 정도 되므로 면도보다 오래 지속된다. 피부 표면에 붙어 있는 죽은 각질까지 함께 제거되는 효과가 있지만 피부가 연약하거나 민감하다면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Advice 왁스는 털이 난 방향으로 붙이고,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떼어낸다. 왁싱제에 의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피부염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 패치 테스트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이 없음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Tip 귀차니스트를 위한 영구 제모술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피부과 시술을 고려해봐도 좋다. 6주 간격으로 5회 정도 시술을 받아야 80% 정도 영구 제모가 가능하다. 하지만 피부에 상처나 무리를 주지 않으므로 가장 효과적인 제모법.

이런 점에 주의! 제모 시술을 받고 난 뒤 얼마간 시술한 부위에 털이 다시 자란다. 그러나 일주일 정도 경과하면 자연스럽게 털이 빠지므로, 절대 면도를 하면 안 된다. 그리고 시술을 하고 난 뒤 2주 동안은 자외선 차단제를 4시간마다 꼭 발라주어 자외선으로 인한 색소침착을 예방해야 한다. 또 물집이 생겼을 경우 절대 짜지 말고 시술받은 병원에 가서 치료한다.

제품 협찬 / 필립스(02-709-1525), 샤이(02-3475-5553), 카로(02-584-3111), 슈에무라(02-3497-9775), 비트(080-022-9547) 의상 협찬 / 우먼 시크릿(02-516-5611), 스케쳐스(02-540-7817) 도움말 / 박지영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1588-1590) 헤어&메이크업 / 순수(02-515-5575) 모델 / 박성희 스타일리스트 / 양정화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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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덥지근한 열기와 눅눅한 날씨에 짜증이 일기도 하지만 끈적이는 몸을 쿨하게 만들어주는 향수가 있기에 이 계절은 더욱 아름답다. 맑고 투명한 화이트, 신의 섬 발리를 떠올리게 하는 이국적인 트로피컬 느낌의 향수까지. 컬러 테마로 나눈 뉴 서머 퍼퓸의 향기로운 마법에 빠져보자.

Wood Therapy
1 휴고 XX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향의 향수로 재스민 향이 아름다운 플로럴 향을 만들어 세련된 느낌을 표현한다. 6만5천원, 휴고보스. 2 버버리 더 비트 오렌지색의 컬러풀한 향수로 스파클링한 플로럴 향이 울창한 숲 속의 꽃향기와 실론티 향을 연상시킨다. 섹시하면서 에너지 넘치는 느낌을 표현할 때 좋다. 6만9천원, 버버리. 3 끌로에 오 드 파퓸 클래식한 장미 향이 특징. 에너지가 넘치고 당당하며 우아한 여성상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 벨벳 같은 꽃잎 향이 매력적이다. 9만4천원, 끌로에. 4 오리지날 머스크 블렌드 NO.1 최초의 머스크 향수로 관능적이고 신비한 향이 특징이다. 상큼한 오렌지 향에서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드러나는 은은한 머스크 향이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 6만원, 키엘.


Floral Heart
1 비블로스
자몽의 스파클링함과 우아한 플로럴, 부드러운 바닐라 향이 조화되어 있다. 강렬하지만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향이 특징. 4만5천원, 비블로스. 2 르파퓸 너트 맥을 중심으로 한 진귀한 열매와 이국적인 꽃 향이 유혹적인 이미지를 표현한다. 독창성과 여성의 신비함을 표현하는 향수다. 가격미정, 막스마라. 3 나르시스 로드리게즈 포 허 시간이 지나도 은은한 플로럴의 잔향이 남아 로맨틱하고 신비로운 향을 남긴다.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데 좋고 현대적인 여성의 당당함을 표현하기 좋은 향수. 7만5천원, 나르시스 로드리게즈. 4 드림 오프 핑크 에너지와 삶의 열정을 갖고 있는 젊은 여성을 위해 만든 제품. 연꽃의 청렴함을 상징하는 향과 신비로운 머스크와 샌들우드 향이 따뜻한 느낌을 더한다. 8만1천원, 라코스테. 5 만다리나 덕 큐 핑크 플로럴 향과 프루티한 향취가 조화를 이루는 스위트하고 부드러운 향. 사과와 플럼, 머스크 향으로 로맨틱함을 표현하는 향수다. 5만2천원, 만다리나 덕.

Fruity Voice
1 포비든 플라워
과일의 달콤함과 머스크 향의 베이스 노트는 아몬드와 베리 향의 관능적인 따스함으로 변한다. 원초적 신비로움이 가득한 자연의 모습을 닮은 향수. 5만6천원, 롤리타 램피카. 2 리틀 키스 오 드 뚜왈렛 순수하고 여리지만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의 향수로 프루티 플로럴 계열이다. 활짝 핀 핑크빛 입술 모양의 패키지가 유머러스한 감각을 더한다. 5만9천원, 살바도르 달리. 3 후 오렌지 인텐스 오드 뚜왈렛 강렬하고 진한 오렌지 향 향수. 시슬리의 절경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 지중해 태양 아래 뜨거운 열정을 담은 시실리안 블러드 오렌지 향이 매력적이다. 4만8천원, 록시땅. 4 마이 모르간 관능적이고 화사한 꽃잎의 생동감이 전해지는 프레시 플로럴 향수. 블랙베리와 라일락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져 한층 여성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가격미정, 모르간.

Ocean World
1 오 드 메르베이 콩스텔라시웅
시트러스와 우디 향으로만 로맨틱한 향을 연출해낸 제품. 별자리와 사랑, 아름다운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몽환적인 보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8만8천원, 에르메스. 2 자르뎅 아프레라 무쏭 에르메스의 올해 테마인 인도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진저 향과 섬세한 꽃향기가 어우러져 부드러움을 더한다. 상큼한 라임과 레모네이드가 주는 신선한 향이 마음을 안정시킨다. 9만2천원, 에르메스. 3 문 스파클 프루티힌 향과 은은한 플로럴 향이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향. 풍부한 과즙의 향이 섹시한 여름밤의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6만원, 에스까다. 4 벨 엔 리켈 블루 앤드 블루 바다와 하늘의 청명한 컬러를 떠올리게 하는 향수. 머스크 향과 주이시한 과일 향이 완벽히 어우러져 상쾌함을 표현한다. 가격미정, 소니아 리키엘.

제품 협찬 / 록시땅(02-3014-2960), 롤리타 램피카(080-023-5454), 막스마라, 소니아 리키엘(02-323-0356), 모르간(02-567-0653), 버버리(02-423-3203), 비블로스·살바도르 달리(02-3453-7577), 에르메스·만다리나 덕(080-990-8989), 라코스테·에스까다·휴고보스(09-568-6454), 나르시스 로드리게즈·끌로에(02-2104-9155), 키엘(02-3497-9838) 진행 / 이지혜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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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야외에서 뛰어다니는 아이 피부가 걱정은 되지만 막상 화학 성분의 자외선 차단제를 마음 놓고 사용해도 될지 고민일 때가 있다. 아이의 여린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안전한 자외선 차단제를 골랐다.

자외선 차단제, 언제부터 사용하나?
보통 자외선 차단제는 생후 6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 활동이 많아지는 돌 전후부터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1세 미만의 아이는 SPF 지수가 높지 않고 물에 쉽게 씻기는 제형을 고른다. 또 외출하기 30분 전에 발라야 효과적이다. 바른 즉시 외출하면 햇빛에 증발하니 미리 발라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한다. 아이들은 눈을 잘 비비므로 눈 주위는 피해서 바르고 땀으로 지워질 수 있으므로 3~4시간에 한 번씩 덧바른다.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나?
지수가 높지 않은 로션 타입의 선 제품이나 케미컬 프리(Chemical Free)라고 표시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자외선 A, B 모두 차단되는 제품을 사용한다. 가벼운 외출시에는 SPF 15 정도를 바르고 해변 등 피서지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크림 타입의 SPF 30을 사용하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자극은 더하다. SPF 지수가 낮은 제품을 수시로 여러 번 덧바르는 게 좋다.


물리적 차단(Non Chemical)이란?
자외선 차단은 ‘물리적 차단’과 ‘화학적 차단’ 두 가지 원리로 나뉘는데 물리적 차단은 자외선을 반사해 차단하는 것이고 화학적 차단은 자외선 차단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버리는 원리다.

물리적 차단은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부작용이 없지만 화학적 차단은 자외선 흡수제의 함량이 많아지며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 국가별로 성분 한도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프로텍티브로션 벌레 물림을 방지하는 SPF 30의 자외선 차단제다. 에센셜 오일과 레몬글라스 성분이 피부를 편안하게 해준다. 화학 약품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량만 발라도 피부에 넓게 퍼지면서 한층 커버되는 느낌이다. 4만5천원, 캘리포니아베이비 세이프티 데일리 키즈 선크림 SPF 30 외부 자극에 민감한 아이들을 위한 물리적 차단 자외선 차단제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 원료가 들어 있어 연약한 아이 피부를 보호한다. 향이 진하지 않고 끈적임 없이 피부에 밀착된다. 2만원, 코리아나. 베리 하이 프로텍션 선 로션 SPF 50 물과 땀에 잘 지워지지 않고 알레르기 반응의 위험을 최소화한 저자극성 자외선 차단제다. 아토피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무향 제품으로 피부에 바르는 순간 빠르게 흡수되어 산뜻한 게 특징. 3만2천원, 무스텔라. 플레이 데이 크림 아기들의 연약한 피부를 위한 외출용 보호 크림. 오일 프리 타입이라 끈적임이 없고 알로에, 비타민 E 성분이 들어 있어 보습에도 좋다. 백탁 현상이 없고 부드러운 실크 감촉으로 뻑뻑하지 않아 발림성이 좋다. 4만7천원, 누들앤부. 시어 울트라 모이스춰라이징 플루이드 SPF 20 시어버터 성분과 미네랄 선스크린 성분이 자극 없이 피부를 보호한다. 촉촉한 로션 타입이라 사용감도 부드럽다. 4만1천원, 록시땅. SPF 15 로션 바이탈 선 프로텍션 로션 타입으로 알로에와 콩 오일 성분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 번들거리지 않으면서도 방수 기능이 탁월해 물놀이 갈 때 좋다. 3만2천원, 키엘. 컨티뉴어스 프로텍션 선블럭 로션 SPF 30 광알레르기, 광독성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으로 24개월 이상 아기를 위한 제품. 물이나 땀에도 강해 여름철 야외 활동할 때 추천한다. 1만원대, 아비노.


아기가 민감한 피부라면 엄마와 함께 써도 OK!

제품 협찬 / 누들앤부(080-800-2969), 록시땅(02-3014-2960), 무스텔라((02-3443-4061), 아비노(080-023-1414), 코리아나(080-022-5013), 키엘(02-3497-9823), 캘리포니아베이비(031-707-5053) 의자 협찬 / 워킹맘스(http://www.workingmoms.co.kr/) 진행 / 이지혜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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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가슴 성형 하면 ‘확대’와 ‘축소’ 등의 미용 성형만을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유방암 수술 이후 상실한 가슴을 다시 복원해주는 ‘재건 수술’이 여성들 사이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여성들의 섹시 심벌이자 자신감의 상징인 가슴은 곧 여성의 자존심과도 직결된다. 여성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압구정 에비뉴 성형외과 이백권 원장을 만났다.

“수술하고 나면 남편들이 가장 좋아한대요”

최근 들어 여성들 사이에서 ‘가슴 성형’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포함해 커뮤니티, 카페 등에서도 가슴 성형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매우 활발하다. 사실 가슴은 여성들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가슴이 유달리 작은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가슴 성형수술을 하면 어떨까”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가슴 성형은 쌍꺼풀이나 코 수술처럼 대중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고민만 하다가 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여성들의 이런 인식이 점점 바뀌고 있다고 한다. 압구정 에비뉴 성형외과 이백권 원장은 “5~10년 전과 비교하면 최근 들어 가슴 성형수술 환자가 부쩍 늘었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여성들이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문화적으로 성숙해지면서 자기만족과 개발에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유방암 수술 후 가슴이 소실된 여성들 사이에서 ‘유방 재건 수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 여성들이 ‘유방’을 모유 수유의 수단으로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요즘은 ‘여성성의 상징’으로 ‘복원’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유방암이 발병하는 나이가 점점 어려지는 것도 한 이유다. 서양에서는 보통 50대 이상에서 유방암 발병이 많은 반면, 우리나라는 40대가 많다는 것. 심지어 우리나라는 20대에서도 유방암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이렇게 유방암으로 가슴을 상실하는 여성의 나이대가 점점 어려지면서 ‘유방 복원’에 대한 관심도 예전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백권 원장은 “특히 가슴 성형수술은 그 만족도가 다른 어떤 성형수술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환자들 중에는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작아서 대중목욕탕 한번 못 가봤다는 분도 있어요. 또 모유 수유를 하면서 가슴이 너무 볼품없이 쪼그라들어서 그에 대한 스트레스로 고민하는 분들도 있죠. 단순히 미용 차원이 아니라, 구겨졌던 ‘자신감’이 회복되기 때문에 그분들은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크죠.”

특히 재미있는 것은 여성이 가슴 성형수술을 한다고 했을 때 남편들의 반응이라고 한다. “`아내가 수술을 한다고 하면 보통 남편이 가장 반대를 많이 해요. 그런데 수술하고 나면 가장 좋아하는 사람도 남편이라고 하더군요. 심지어 요즘에는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수술하는데 같이 오기도 해요. 그런 모습만 봐도 우리나라 문화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 수 있죠.”

1-day 수술로 ‘흉터’와 ‘통증’ 없어
가슴 성형수술은 ‘굉장히 아프고, 부작용이 심하고, 흉터가 크게 남는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게 사실이다. 보통 가슴 성형수술의 가장 많은 부작용은 ‘구형 구축(유방이 딱딱해지는 것)’ 이다. ‘구형 구축’은 보형물의 성분이 이물질이기 때문에 피부 조직과 잘 융화되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 이런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5~10% 내외지만, 사람들이 수술 비용이 저렴한 동남아시아에서 가슴 성형수술을 많이 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보통 동남아시아에서 가슴 수술에 사용하는 보형물은 질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백권 원장은 가톨릭의과대학 부속 강남성모병원에서 16년간 근무하면서 수많은 환자들을 시술한 경력을 바탕으로 ‘통증과 흉터를 없애면서 부작용을 줄이는 수술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지난해 1월 대한성형외과 학회지에 발표했다. 수술명은 ‘유륜 오메가 절개 유방확대’이다.

이 수술법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유방 수술을 하면 3~7일 정도는 일상생활이 힘든 게 사실. 하지만 이 수술법은 다음날 바로 샤워를 비롯해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일명 1-day 수술이다.

두 번째로 이 수술법은 ‘흉터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유방 확대 수술은 겨드랑이, 가슴 밑, 유륜 주위, 배꼽 등을 절개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 원장은 함몰 유두 수술을 통해 유두를 가로 지르면 흉터가 거의 안 남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유륜을 가로 질러 유두 주위를 돌아 절개하는 시술이다. 이 방법은 통증이 거의 없고, 게다가 흉터까지 없다.

이 원장에게 수술 후 통증이 줄어든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한번 수술을 시작하면 3시간 이상 걸릴 정도로 세심하고 꼼꼼하게 수술을 하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환자의 출혈을 최소한으로 하고, 절개 부위를 작게 하면 그만큼 환자의 고통이 줄 수밖에 없다는 것. 이렇게 환자를 배려하는 마음 때문인지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흔히 가슴 성형수술이라고 하면, 혹시 보형물이 터지지는 않을지 걱정을 많이 한다. 사실 초창기에 사용했던 ‘식염수 백`’은 그럴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코히시브 실리콘 겔’이라는 특수 보형물이 개발돼서 ‘터지거나 샐 걱정’이 거의 없어졌다. 혹시 일부러 백을 찢는다고 해도 안에 들어 있는 물질은 인체에 스며들지 않도록 응집되어 있다.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재건 수술’ 꼭 필요

터지거나 샐 염려가 거의 없는 최신 보형물 ‘코히시브 겔’
이백권 원장이 가장 주력하는 가슴 성형 분야는 바로 ‘재건술’이다. 유방암은 여성암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생률이 높다. 특히 유방암에 걸린 젊은 여성들은 가슴이 사라진다는 불안감 때문에 유방암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유방 상실은 여성성의 상실을 가져오면서 암에 대한 공포까지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이에 이 원장은 유방 재건술을 통해 여성들의 자신감 회복에 진료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유방암 수술로 없어진 유방을 새로 만드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유방암 수술을 하고 나면, 유방의 볼륨이 줄어들고 피부도 사라진다. 때문에 없어진 피부를 보충하고, 볼륨을 만들어주며, 유두와 유륜까지 만들어줘야 한다.

유방 재건을 하는 방법은 보형물을 이용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조직을 이식할 것인지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자기 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은 등이나 아랫배에서 근육과 피부를 떼어와 가슴을 만드는 것이다. 이 수술 방법의 단점은 피부를 떼어온 배와 등에 커다란 흉터를 남긴다는 것과 근육을 떼어온 부위의 힘이 약해진다는 점이다. 또 수술한 부위의 피부 색깔이 차이가 나는 것도 단점이다. 반면 이 방법은 재건된 유방의 질이나 촉감이 좋다는 점과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자기 조직을 사용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두 번째 방법은 ‘코히시브 겔’로 만들어진 보형물을 사용한 조직 확장술이다. 이 방법은 유방암 수술로 인해 소실된 피부를 늘리기 위해 조직 확장기를 피부에 삽입하고 몇 달 동안 피부를 늘린다. 이후 공간이 생기면 보형물을 삽입해서 유방을 만든다. 이 방법은 자가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에 비해 시술을 한 번 더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시술이 간단해서 수술받는 환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다. 또한 재건된 유방의 피부색깔이 원래 유방과 같으며 피부 감각도 자가조직보다 훨씬 좋다. 그리고 자가조직을 사용하는 경우 생기는 또 다른 부위의 흉이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전체적인 볼륨감이 생겼다면, 유두를 만들고 문신을 통해 유륜과 유두를 완성하게 된다. 조직 확장술은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가슴 성형이 아프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이 원장은 유방 재건 수술을 하면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단순히 제거된 한쪽 유방을 만들어주는 게 전부가 아니라 환자가 기대했던 것 이상의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다.

예를 들어 환자의 한쪽 유방이 매우 처져 있는 상태라고 하면, 새롭게 재건되는 유방과 똑같은 수준으로 나머지 한 쪽도 예쁘게 올려준다. 또 한쪽 유방이 매우 작거나 클 경우에도 양쪽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이 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는 고조될 수밖에 없다.

이 원장은 “과거에는 유방 절제술 후 유방 재건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의 인식이 부족했지만, 최근에는 의술의 발달뿐 아니라 환자-보호자-일반 외과의사-성형외과가 협진 시스템으로 의료 시술을 함으로써 유방암 환자들이 보다 양질의 삶을 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가슴 성형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 중에는 유방 ‘확대’나 ‘재건’뿐 아니라, 유방 ‘축소’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다.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클 경우에는 환자들이 옷 입는 문제를 비롯해 어깨에 무리가 오는 경우, 가슴 밑에 항상 땀이 차는 경우 등 적지 않게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과거 환자들이 가슴 축소 수술을 기피한 가장 큰 이유는 ‘커다란 흉’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작은 부위를 절개하면서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수직 반흔법’이라는 새로운 수술 방법이 개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 함몰 유두 수술과 남성의 여성형 유방 수술 등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이백권 원장은 가슴 성형을 원하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가슴 성형 수술이 아프다는 것은 잘못된 고정관념”이라면서 “안전한 수술을 통해서 아름다운 가슴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백권 원장 | 가톨릭 의과대학 성형외과 정교수 역임
미국 UCLA Medical Center 유방성형분야 fellow(교환교수) 역임
대한성형외과학회 총무 역임
현 대한성형외과학회 감사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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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기간 동안 산모의 몸은 복부는 물론이고 체형이 변한다. 골반이 벌어지는 분만을 거친 후라면 체형의 변화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저절로 임신 전과 같은 몸매로 돌아가는 법은 없다. 적절하고 효과적인 산후운동을 통해
늘어난 복부와 골반, 근육을 수축시켜 체형을 바로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이어트 산후운동의 기본원칙

먹는 만큼 운동하되, 안전한 전신운동을 택하라
먹는 양은 줄이고 운동을 많이 해야 살이 빠지는 것이 상식! 하지만 먹는 양을 줄이기가 쉽지 않은 출산맘은 억지로 식욕을 억제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며 운동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래야 체력이 달리지 않고 끝까지 다이어트에 임할 수 있다.

체중이 급격히 늘어난 출산 후에 과격한 운동을 하면 허리나 무릎, 발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산책이나 자전거 타기, 수영과 같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고 온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운동은 최소한 30분 이상 하되, 몸 상태를 고려하라
지방은 운동을 시작한 지 30분 정도 지나야 연소된다. 이러한 이론과 달리 출산맘들은 단 15분만 운동을 해도 숨이 차오르기 십상. 처음부터 30분 원칙을 고집하기보다는 자신이 할 수 있을 만큼만 하고, 컨디션에 따라 시간을 차차 늘려가는 것이 현명하다. 출산 후 일정 기간 동안은 운동 지속 시간을 1시간 이상 넘기지 않도록 하자.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 있다.

규칙적으로 일주일에 3회, 즐겁게 운동한다
육아에 있어서는 수습 기간이나 다름없는 시간. 운동 시간을 내기가 여의치 않더라도 반드시 이틀에 한 번꼴, 일주일에 3~4회는 규칙적으로 운동할 것을 권한다. 운동 강도가 너무 낮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높으면 몸에 무리가 될 수 있다.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운동 강도로 몸에 땀이 살짝 날 때까지 하는 게 좋겠다. 평소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리듬을 타면서 움직이면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다.

시기별 산후운동 요령은 이렇게

산후운동이라고 하면 가급적 빨리 시작해야 할 것 같은 조급함이 앞서게 마련이다. 출산 후 일주일이 지난 시점이 운동을 시작하기에 적당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실내를 가볍게 돌아다니는 것부터 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걷기나 실내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운동과 윗몸일으키기 등 근력운동을 병행하도록 한다. 유산소운동으로 임신 중 불었던 체중을 감량하고 근력운동으로 흐트러진 몸매의 라인을 잡아주는 것이다. 운동이 몸에 익어 익숙해지도록 며칠만 참자. 중요한 것은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다.

출산 후 1개월까지 - 필수 산후운동 6가지
6가지 필수 산후운동(오른쪽에 소개)을 매일 반복하자. 항상 강조하지만, 개인차가 있으므로 무리하게 횟수를 맞추지 말고,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게 강도를 조정한 후 점차적으로 강도를 높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산후 1개월 이후 - 제대로 운동하기

① 가벼운 운동도 자세가 중요
산후 한 달 이후부터는 가벼운 체조와 걷기운동을 하는데, 이때 주의할 것은 자세다. 혹시 걷거나 스트레칭을 할 때 골반이 어긋난 느낌이나 시큰거리는 느낌이 있는지를 살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자. 임신 상태는 열 달 동안 무거운 짐을 배에 두고 산 것이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허리가 앞으로 쏠린 경우가 많은데, 출산 후에 이 상태가 지속되면 아랫배가 나와 보이고, 배가 쉽게 들어가지 않는다. 이때는 걸을 때 아랫배를 집어넣는 듯 허리를 바로 세우면 체형 교정에 도움이 된다. 걸을 때 발은 질질 끌지 않도록 하고 발뒤꿈치가 먼저 닿은 뒤 앞쪽으로 순차적으로 옮겨 디뎌야 발바닥에 통증이 생기지 않는다.

② 유산소운동의 방법과 목표
산후 두 달부터는 본격적인 유산소운동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먼저 권할 만한 것은 걷기. 적어도 30분에서 40분 정도 지속적으로 걷자. 산모들에게 늘 강조하는 건 먼 거리를 목표로 정해서 걸으라는 것. 돌아올 때 힘들면 택시를 타더라도 택시비만큼의 효과는 나타나니 말이다. 벅찬 거리 같지만 실제로 걷다 보면 생각만큼 먼 거리가 아니라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걷기 자체보다 시작이 어려운 법이다.

③ 얼마나 운동해야 효과가 좋을까
산모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가 운동을 세게 할수록 체중 감량 효과가 더 있느냐는 것이다. 답부터 말하자면, 체력 조건에 따라 결과는 다르다. 체력이 좋다면 운동을 세게 하더라도 운동 후에 힘들지 않아 체중 감량이 잘 되지만, 출산 후 체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운동을 무리하게 할 경우 오히려 살이 빠지지 않을 수 있다. 몸이 힘들어지면 운동대사량의 3배 정도 되는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전체 에너지 소모량이 더 줄어든다. 따라서 욕심 부리지 말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 강도를 유지하는 것이 득이다.

따라 해보자!

6가지 필수 산후운동

걷기(1일 20분 정도)
1
체중이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걷는다. 2 몸의 중심을 수직으로 하고 허리를 바로 세운다. 이때 배를 앞으로 내밀지 않는다. 3 걸음걸이는 발뒤꿈치부터 앞 쪽으로 이동하며 걷는다.

Tip 제대로 걷는 것이 산후 다이어트의 시작이다.

목운동(1세트에 5~7회씩 1일 2세트)
1 다리를 어깨 너비보다 약간 넓게 벌리고 선다. 2 천천히 목을 앞으로 길게 뺀 상태에서 원을 그리듯 크게 돌린다. 3 좌우로 번갈아 실시하되 너무 빨리 돌리면 어지러울 수 있으므로 천천히 돌리도록 한다.

Tip 모유 수유로 인한 목등뼈와 목 뒤쪽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복식 심호흡(1세트에 5~7회씩 1일 2세트)
1 등을 바닥에 대고 눕는다. 2 양손을 배 위에 올려놓고 숨을 깊이 들이마셔 배를 부풀린 채로 잠시 숨을 멈춘 뒤 천천히 내쉰다. 3 복벽의 근육이 등에 있는 척추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배를 넣는다.

Tip 마음을 안정시키고 크게 힘들이지 않고 복부 근육의 힘을 키워 배가 쉽게 들어간다.

기지개 켜기 운동(1세트에 5~7회씩 1일 2세트)
1 등을 바닥에 대고 바로 누워 두 팔을 머리 위로 쭉 뻗는다. 2 그 상태로 5초 정도 세면서 힘껏 몸을 편 다음 힘을 빼며 전신을 쉬게 한다.

Tip 이 운동은 전신 스트레칭 효과가 있으니 맘껏 기지개를 켜보자.

배 근육 조이기(1세트에 5~7회씩 1일 2세트)
1 누운 상태에서 두 손을 배 위에 엇갈리게 놓는다. 2 심호흡을 하면서 머리를 들어올린다. 이때 두 손을 배 가운데 쪽으로 잡아당기며 모은다. 3 무릎을 세운 채로 하면 더 좋다.

Tip 산후운동의 기초운동인데, 누워서도 복근을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엎드려 쉬기(1세트에 5~7회씩 1일 2세트)
1 낮은 베개를 베고, 골반과 배 아래에는 조금 높은 베개를 받치고 엎드린다. 2 엎드린 상태에서 안정을 취하거나 배호흡, 괄약근 수축운동을 한다.

Tip 자궁후굴(자궁 위치의 이상) 증상을 방지하고 골반 내 기관들이 제자리를 잡도록 돕는 운동이다.

▶박현정 원장은
동국대 한의학과에 이어 동 대학원 부인과 대학원 석사 졸업 후 비만 전문 기린한방병원 수련의를 거쳐 산전산후 양·한방 협진 클리닉 원장을 지내는 동안 수많은 산모들의 산후 비만과 산후풍을 진료해왔다. 몇몇 유명 방송 연예인을 관리해오며 입소문이 나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통(通)하는 산후 비만 전문 한의사이다. 하루에도 수십 명의 산모들을 만나면서 대한민국 출산맘들의 ‘속 깊은 고민’들을 적나라하게 보아왔고, 그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고 한다. 현재 삼육보건대학원 보건학과에 출강 중이며 저서로는 「아이 낳고 더 날씬해지는 출산맘 다이어트」가 있다.

기획 / 장회정 기자 글 / 박현정(강남청구경희한의원 역삼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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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을 짜지 않고 그냥 놔두면 점이 된다거나 세수를 할 땐 뽀드득 소리가 나도록 씻어야 한다는 말,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몇몇 피부 상식들이 근거 없는 오해라는 사실, 알고 있는가? 덧 나기 쉬운 여름철, 우리 아이 피부 건강을 위한 기본 상식 다지기.

여드름이 날 땐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한 가지로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다. 보통 호르몬 변화나 위생 상태가 나쁠 때 생긴다고 알려져 있지만 초콜릿, 기름진 음식, 유지방 등이 여드름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다. 때문에 ‘여드름이 날 땐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는 속설은 잘못된 상식이다. 여드름은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적으로 관리하면 모공이 넓어지지도, 점이 되지도 않는다.

여드름은 집에서 임의대로 짜지 말고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칫 집에서 여드름을 짜다가 여드름은 그대로 놔두고 주변 피부만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섣불리 짜거나 바늘을 이용해 피고름을 빼는 행위 등은 피부 표면에 자극을 주고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부득이하게 집에서 여드름을 짜야 한다면 피부 상태가 깨끗할 때 스팀팩이나 스팀타월로 모공을 확실히 열어준 뒤 소독된 면봉으로 짠다. 여드름을 짠 뒤에는 찬물과 팩 등으로 모공을 조여주자.

아토피인 경우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이 아토피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가 아토피일 경우 매일 목욕시키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이틀에 한 번 정도만 가볍게 목욕시키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땀과 열, 습도, 발한 등으로 인해 아토피 증세가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땀이 나면 노폐물로 인해 피부에 자극이 가해지고 가려운 증세가 나타나므로 자극이 없는 중성이나 약산성 비누를 사용하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한다. 목욕 후에는 보습제나 크림보다는 유분 함량이 적은 로션을 바르는 것이 좋다. 적정한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해 냉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어린이가 사용하면 안 좋다
아기나 어린이 피부는 성인에 비해 피부가 얇고 연약해 자외선을 방어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성인보다 더욱 각별히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보통 두 돌이 지나서부터 약이나 자극이 될 수 있는 물질을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 역시 아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만 2세 이전에 아이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줄 때 아기용인지, 알레르기 테스트를 거친 제품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생후 6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만 2세 이전의 아이는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하기 40분 전에 바르고 3~4시간마다 덧바른다. 신생아는 피부가 매우 민감하므로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것 자체를 피하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야외 활동을 할 경우에는 수건이나 긴 옷으로 가려주고 모자나 양산, 유모차 차양을 이용해 최대한 햇빛을 막아준다.

상처는 딱지가 생겨야 빨리 낫는다
일반적으로 상처가 나면 딱지가 앉아야 빨리 낫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상처 관리의 제 1원칙은 딱지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상처 부위를 촉촉하게 유지해 딱지가 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흉터 없이 상처를 아물게 하는 방법이다. 특히 아이들의 피부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부모가 특별히 신경 써서 상처 관리를 해줘야 한다. 흉터를 남기지 않으려면 손상받은 피부 조직이 빨리 재생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부모는 흔히 ‘`빨간 약’이라고 불리는 머큐로크롬 등의 소독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잘못 사용하면 피부 상피 세포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선은 특별한 약이나 비누를 사용할 필요 없이 흐르는 수돗물이나 생리식염수로 씻으면 된다. 그 뒤 항생제 성분이 들어 있는 연고를 바르고, 상처가 적당히 습기를 머금도록 하는 습윤 거즈나 통풍이 잘되는 반창고 등으로 상처를 보호해주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이주석 도움말 / 대한피부과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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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열풍이다.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현대인들에게 새삼스러울 것 없는 이야기지만 광우병이니 조류독감이니, 요즘처럼 먹을거리가 ‘흉흉한’ 시기에 채식은 건강을 위한 안전지대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채식주의자가 될 수는 없는 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채식 전환을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건강하게 채식하는 법을 담았다.

나에게 맞는 채식 유형 고르기
채식을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식물성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을 말한다.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채식 위주로 소식’하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으로 자리 잡았고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다이어트와 친환경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주의자의 비율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광우병과 조류독감 등 동물에서 오는 질환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채식에 대한 관심과 채식으로 전환하는 이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들이 채식을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이유는 건강을 위해서다. 실제로 채식주의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고 심장병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이어트를 위한 식이요법으로 채식을 선택하는 젊은 층도 꾸준히 늘고 있다. 친환경적 삶을 살고자 하는 신념 때문에 채식으로 전환하는 이들도 많다. TV에서 소를 도축하거나 닭을 살(殺)처분 하는 장면을 보고 채식주의자가 된 사람들이 이러한 케이스다. 개인적 신념이나 체질상의 이유로 육식을 피하는 이들도 전체 채식주의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국내에서 이러한 이유로 채식을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각기 다양한 이유만큼 채식의 유형도 다양하다. 흔히들 채식주의자라고 하면 동물성 식품은 전혀 먹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채식주의자 중 많은 비율이 달걀이나 우유와 같은 동물성 식품은 섭취하고 있다. 즉, 채식의 유형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채식의 유형
세미 채식 - 조류, 가금류를 포함해 채식을 하는 경우
페스코 채식 - 조류나 가금류는 먹지 않지만 생선, 해물 등을 포함해 채식을 하는 경우
락토오보 채식 - 생선 종류를 먹지 않지만 달걀, 우유류를 포함해 채식을 하는 경우
락토 채식 - 생선이나 해물, 달걀 등 짐승의 근간이 되는 모든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고 우유, 유제품을 포함해 채식을 하는 경우
비건 채식 - 완전 채식이라 하며 치즈나 우유 등 유제품까지 일체의 동물성을 배제하고 순식물성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경우
프루츠 채식 - 식물이 살아가는 근간이 되는 뿌리나 줄기를 먹지 않고 열매, 잎, 곡식 등의 채식을 하는 경우
생 채식 - 채식을 하되 일체의 익힌 것이나 열을 가한 것을 먹지 않고 생것을 그대로 먹거나 조리, 가공해 먹는 경우
청구 채식 - 순식물성 위주의 식사를 하되 파, 마늘, 양파, 달래, 부추 등의 오신채를 철저히 피하며 채식을 하는 경우 <국제채식연합>

이렇게 다양한 채식 유형 중 어떤 채식을 하는 것이 좋을까. 국제채식연합의 기준을 따르면 일단 붉은색 고기를 포함해서, 네 발 달린 짐승은 먹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육식의 비율이 높은 서양인들이 만든 국제채식연합의 유형과 달리 국내에서는 채식을 한다고 할 수 있는 범주를 생명 살상이 없는 락토 채식까지로 선을 긋고 있으며 종교적인 이유로 채식을 할 경우에는 락토오보 채식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채식 유형은 스스로 채식을 하는 이유와 신념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채식에 관해 충분히 알아보고 어느 정도의 채식이 좋은지 이해하고 확신한 만큼 채식 실천의 가이드라인이 정해진다.

채식은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채식이 건강에 좋은 것은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채식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다양한 정보와 자신의 성향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섣부르게 채식을 시작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특히나 다이어트를 위해 무리한 채식을 고집한다면 영양 불균형으로 건강을 잃기 쉽다.

채식을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소화기다. 곡물과 채소 위주의 식단, 그리고 기름기를 줄인 조리법은 위장의 운동성을 증가시키고 배변을 원활하게 해서 변비에 도움이 된다. 의식 상태도 맑아지고 소화기에 부담을 덜 수 있지만 평소에 소화불량이 있거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던 사람이라면 채식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이유로 급격하게 고기와 생선 섭취를 줄이고 채소를 과다 섭취하면 묽은 변을 보거나 변을 본 후에도 개운치 않은 경우가 발생한다. 또 오히려 쉽게 허기가 져서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고 더 자주 식사를 하거나 과식을 하게 되어 소화기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단맛을 찾아 과일을 많이 섭취해 일시적으로 몸무게가 늘 수도 있다.
과도한 채식은 신체 발달에 필수적인 비타민 D와 비타민 B의 결핍을 불러올 수도 있다. 비타민 D는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비타민 B는 몸속 대사 과정을 돕는 작용을 한다. 이들 모두 몸에서 합성되는 비타민이지만 채소와 같은 섬유질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합성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런 비타민이 부족하면 관절이 붓는 골연화증에 걸릴 수 있다.

고기와 생선 섭취량을 급격히 줄이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등 잔병에 걸리기 쉽다. 단백질 섭취가 줄면 체내에 저장해둔 단백질을 분해해 사용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면역을 담당하는 근육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유아나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 수유기 여성, 만성 질병을 앓고 있거나 큰 병을 앓고 난 뒤 회복기에 있는 사람은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다. 특히 성장하는 아이의 뇌 발달에는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 3 지방산이 큰 도움이 된다. 채식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이 꼭 필요한 경우다.

채식으로 전환하면서 갑자기 고기를 끊으면 한동안 어지럼증이 일거나 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식사 습관이 바뀔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몸이 채식에 적응하면 자연스레 사라진다. 이런 증상을 빨리 없애려면 콩이나 참깨, 검정깨, 잣, 땅콩, 캐슈넛 등의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고 식단을 좀 더 다양하게 꾸밀 필요가 있다.

채식을 시작하려면 우선 자신의 최근 식단, 기호 음식을 체크해야 한다. 육류를 좋아하는 습관이 명백하다면 채식으로 전환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밥이나 채소국, 몇몇 나물 종류로만 식사를 한다면 심각한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식을 유지할 수도 없을 것이다. 채식을 시작한 초기에는 갑작스러운 영양 변화로 영양 상태 불균형이 올 수도 있으므로 각종 영양소가 부족하지 않게 수시로 관리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채식을 하면서 부족한 영양분은 콩, 과일, 호두, 식물의 씨를 적절하게 배합해 섭취하고 미네랄과 칼슘, 비타민 B 성분이 포함된 영양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사실 채식을 하고자 마음먹었다면 과감하게 육식을 끊어야 한다는 주장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어중간하게 채식을 할 경우 ‘이걸 먹어도 되나’ 하는 고민에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특히 ‘고기 권하는’ 한국 사회에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육식을 피하다가 난감해지는 상황에 맞닥뜨릴 수도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직장인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스트레스가 된다. 몸 상태뿐만 아니라 정신 상태도 꼼꼼하게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이 올바른 채식을 위한 기본이다.

올바른 채식 전환을 위한 건강 식사법
채식을 하기로 했다면 이제 조금 부지런해져야 한다. 채식 식단은 한꺼번에 많은 종류를 먹는 것보다 한 끼를 단순하게 구성하고 자주 식단을 바꾸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밥 먹는 시간도 줄고, 요리 종류나 과정도 더 단순하게 할 수 있지만 처음에는 다양하게 이것저것 시도해보며 적응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 하루에 잡곡밥, 견과류, 종실류(들깨, 참깨, 흑임자, 호박씨 등), 해조류, 과실류를 고루 섭취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 잡곡밥은 쌀밥처럼 빨리 씹어 먹으면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 잡곡식을 처음 먹는 경우에는 국이나 물 없이 충분히 씹도록 하자.
▶ 육류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에게 콩은 매우 유용한 식재료다. 콩을 그대로 요리할 수도 있고 두부나 콩고기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콩가루도 유용하게 쓰인다.
▶ 물이나 음료는 식후 2시간 후에 먹는 것이 좋다.
▶ 과일은 식전 30분부터 먹는 것이 좋으며 식후에는 입가심 정도로만 하는 것이 좋다.
▶ 식재료는 가급적 유기 농산물을 쓰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잘 씻은 후 소금물에 5분 정도 담가 헹궈서 사용하자. 채소 전용세제, 활성탄, 소금물, 식초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주부 최정윤씨의 채식 체험기
결혼 12년 차 주부 최정윤씨(36)는 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을 둔 엄마다. 지난 2006년 4월부터 채식을 시작한 채식 1년 3개월 차. 채식을 결심하고 하루아침에 고기를 끊은 ‘독한’ 의지의 소유자지만 그런 그녀도 처음 3개월 동안은 고기 생각이 간절했단다. 최정윤씨에게 생생 채식 체험기를 들어봤다.

Q 처음 채식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우연히 한국채식연합을 알게 됐고 그곳에서 채식에 대한 글을 읽어보면서 동물들의 고통에 대해 알게 됐어요. 제가 우울증이 좀 있었는데 채식을 하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우울증에도 좋다고 해서 시작했죠. 처음 며칠 동안 고민하다 굳은 결심을 하고 남편과 아들에게 얘기를 했어요. 아이에겐 동물들이 죽어가는 사진을 보여주며 왜 채식을 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줬죠.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채식을 해보자는 말에 남편도 수긍했어요.

Q 가족 식단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궁금합니다.
A
우선 밥부터 바꿨어요. 흰쌀 위주로 먹다가 현미와 찹쌀을 섞어봤어요. 아들과 저는 잘 먹었는데 남편은 까슬해서 못 먹겠다고 하더군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흰쌀에 현미와 찹쌀을 섞어 먹다가 서서히 현미의 양을 늘려가시는 게 좋을 거예요. 채식을 하면 채소만 먹고 사는 줄 아시는데 채식 요리는 정말 다양해요. 고기 대신 콩, 두부, 버섯, 견과류를 먹을 수 있고 간식거리로는 감자, 고구마, 옥수수, 뻥튀기도 있구요. 과일도 많이 먹고 몸에 좋은 쌈 채소, 나물류 등등 먹을거리가 정말 많아요.

Q 장은 어떻게 보시나요?
A
채식을 하면 유기농을 먹어야 하고 우리 농산물을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그렇게 먹으면 좋긴 하겠지만 생활비가 너무 부담이 돼요. 시장에서 사는 채소라도 깨끗이 씻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고기나 생선 위주로 장을 보다 보니 시장에 가면 장바구니가 무거웠는데 이제는 훨씬 가벼워졌다고 할까요? 인스턴트식품과 동물성 식품을 제외하니 정말 간단한 거예요. 채소와 과일 위주로 장 보는 즐거움도 알게 됐구요.

Q 채식 초기 힘들었던 점은 없으셨나요?
A
처음 채식을 하게 되면 사람마다 각기 다른 명현반응(일시적으로 몸의 기력이 떨어지는 상태)이 나타나기도 해요. 식습관이 바뀌면서 몸 안에 있던 나쁜 것들이 빠져나오면서 생기는 현상이니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저는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는데 처음 3개월 동안은 고기가 많이 당기더라구요. 먹고 싶어도 꾹 참았더니 3개월 후에는 생각이 전혀 안 났어요.

Q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A
저 같은 경우는 하루아침에 고기를 끊은 경우거든요. 주위에서 독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죠(웃음). 남편과 아들은 처음 1년 동안은 불만이 많았는데 지금은 적응을 한 상태예요. 요즘엔 외식하러 갈 때 “고기 먹으러 가자”는 말 대신 “청국장 먹으러 가자”고 해요. 제가 좋아서 채식을 시작했지만 가족들에게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가족 외식에 고깃집에 가서 혼자 상추에 밥만 먹더라도 채식을 하지 않는 가족을 배려해야 해요. 처음엔 진통이 따를 수 있지만 꾸준한 실천으로 건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가족들도 인정하고 동참하게 되죠.

Q 채식을 한 후 몸의 변화를 느끼셨나요?
A
처음 남편이 했던 말이 “고기 안 먹으면 쓰러져~”였어요. 제가 빈혈이 있어서 몇 번 쓰러진 적이 있거든요. 병원에서 영양가 많은 음식을 먹으라고 해서 고기를 많이 먹었는데도 나아지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채식을 시작한 후에 한 번도 빈혈 때문에 쓰러진 적이 없어요. 머리도 맑아지는 느낌이구요. 변비도 사라지니 몸도 가벼워졌고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 체중도 59kg에서 52kg으로 줄었어요. 우울증도 없어졌구요.

Q 채식에 대한 아이의 반응은 어떤가요?
A
아이는 2년 전부터 학교 급식으로 나오는 우유는 먹지 않고 집에서 두유를 먹이고 있어요. 학교에 우유 대신 두유로 바꾸면 안 되느냐고 얘기해봤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우유를 먹으면 안 된다는 의사 소견서와 담임선생님 소견서 등 몇 가지 서류를 내야 된대요. 요즘에는 초등학교도 우유 급식을 선택할 수 있는 학교가 많아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아이는 학교에서 급식을 하기 때문에 급식에서 나오는 고기는 먹고 있어요. 고기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찾지 않는 편이에요. 부족한 부분은 콩고기, 콩햄, 콩까스를 구입해서 먹이는데 거부감 없이 잘 먹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채식을 할 경우 아이의 영양 상태를 걱정하시는데 충분히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이 많아요. 우리 아이는 운동을 좋아해서 달리기는 항상 1, 2등을 하고 체력적인 면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떨어지지 않아요. 요즘 비만인 아이들이 많아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데 보기에 좋을 정도로 ‘`날쌘돌’이구요.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채식 전환을 준비하는 주부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채식을 하려면 좀 부지런해져야 해요. 채소를 너무 많이 사다 놓으면 썩어서 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욕심내지 말고 적당히 사서 드시는 게 좋아요. 주부님들 입맛에 맞게 레시피도 생각해보시고 이것저것 시도해보시면 새로운 채식 요리가 무한할 거라고 생각해요. 집 안에서 한 사람이 채식을 하게 되면 그 에너지가 퍼져서 처음엔 반대하던 가족들도 나중엔 잘 따라줘요. 무엇보다 가족들이 건강해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요.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많은 분들이 채식으로 더욱 건강한 가정을 이루길 바랍니다.


TIP! 쇼핑시 채식 재료 구입 방법
① 성분 표시에 동물성(육류, 달걀, 생선 등)이 있는지 살핀다.
② 부드러운 빵 종류, 초코파이류, 크래커, 쿠키 등은 대개 달걀이나 우지(소의 지방에서 얻은 기름)가 들어간다.
③ 쫀득한 젤리나 사탕의 경우 동물의 가죽에서 추출한 젤라틴이 들어가는 것이 많다.
④ 빵가루에도 달걀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달걀이 들어가지 않는 몇몇 회사의 빵가루를 확인해야 한다.
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쌈장엔 번데기 가루 등 동물성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쌈장은 된장에 고추장을 넣어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직접 만들어 먹도록 하자.
⑥ 간장의 경우 100% 양조간장을 구입한다. 가다랑어 등의 해물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⑦ 채식 상품을 취급하는 쇼핑몰이나 채식 상품점, 채식 식당의 상품 매장을 이용하면 채식 재료 구입에 도움이 된다.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주부들이 활용할 수 있는 Tip

1. 볶음 요리나 조림 요리 등에 채소를 잘게 다져 넣는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기 요리나 생선 요리 등에 채소를 잘게 다져 넣는다. 잘게 다진 채소를 주재료에 섞어서 요리하면 크지 않고 골라내기 어려워 주재료와 함께 먹을 수 있다.

2. 아이와 함께 채소를 활용한 요리 활동을 한다.
아이와 장보기부터 손질하기, 요리하기 등을 함께한다. 간단한 칼질이나 섞어 보기 등의 활동을 하면 자기가 만든 요리라는 생각에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3. 어릴 때부터의 경험이 중요하다.
이유식 시기부터 다양한 채소를 경험하는 것이 성장하면서 편식을 줄일 수 있는 길이다. 특히 엄마가 싫어하는 채소는 아이도 어린 시절에 먹어본 경험이 없어 먹기 힘들어한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함께 채소를 먹는 경험을 하는 것이 좋다.

4. 나들이 간식으로 채소를 활용한다.
아이들 나들이에 빠지지 않는 간식을 채소를 활용해서 준비한다. 오이는 더운 여름 갈증 해소에 좋고 다양한 색깔을 띠는 파프리카는 색깔 이야기를 하며 재미있게 먹어볼 수 있다. 채소를 예쁜 모양으로 썰어서 꼬치에 꽂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음식을 먹을 때마다 그 음식의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오이를 먹으면 얼굴이 예뻐진다’ ‘당근을 먹으면 눈이 좋아진다’ ‘토마토를 먹으면 피부가 좋아진다’ 등 채소를 접할 때마다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뻐지고 싶은 마음, 키가 크고 싶은 마음에 싫어하던 채소도 조금씩 돌아보게 된다.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도움말 / 한국채식연합, 박재우(동서신의학병원 한방소화기보양클리닉), 이윤희(근로복지공단 남동어린이집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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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손발이나 엉덩이가 시려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기온이 올라가면 ‘빵빵한’ 냉방 시설이 있는 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일 텐데, 한여름에도 몸이 시려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여성의 냉증과 비만에 숨겨진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바깥 온도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온도로 냉방을 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특히 여성에게는 독이 될 만큼 해로울 수 있다. 평소 수족냉증이나 생리통, 생리불순을 겪고 있는 여성이라면 더욱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차가운 데 노출된 상황에서 몸이 상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복부에 찬 기운이 들어가기 쉽다. 그러면 자궁에까지 냉한 기운이 침입하게 되고 자궁의 혈액순환이나 기혈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어혈이 생기기 쉽다. 어혈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 생리혈 등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결국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냉대하 등 여러 가지 여성 질환을 일으킨다.

한여름에도 발이 시리고 하체가 냉하고 추위를 느껴 내원한 40대 중반의 이 모씨. 결혼 전에 날씬하다는 소리를 듣지는 않았어도 보기 좋은 몸이었던 그녀는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야금야금 체중이 늘기 시작해 지금은 70kg에 이르렀다고 한다. 뿐만 아니다. 둘째 출산 후 하혈을 심하게 한 뒤로 체중이 줄지 않더니 손발과 엉덩이, 허벅지 등 하체 전체가 시려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다. 이 증상은 생리 기간이면 한층 심해져 사는 것이 괴로울 정도. 생리통은 갈수록 심해졌고 생리 주기와 생리 양도 불규칙해졌다. 반면 상체에는 심한 열이 나고 몸이 부었다. 기억력은 떨어지고 노안까지 염려되는 지경에 이르자 삶의 의욕이 뚝 떨어졌다.

이런 경우 한방에서는 냉증의 범주에서 치료를 시작한다. 냉증과 비만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보통 냉증은 마른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볼 수 있으나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주부의 경우 몸이 비만해짐에 따라 냉증도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냉증을 치료하면서 더불어 비만도 해결할 수 있다. 단, 건강하지 못한 방법으로 살을 뺄 경우 냉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여성 질환이 있다면 복부를 찬 기운에 노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약해진 자궁은 하복부를 함으로써 혈액과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한방 치료를 통해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른 맞춤 한약과 함께 기운을 상승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면서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약침 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몸에 노폐물이나 독소가 쌓여 혈액순환이 안 되는 경우 청장요법을 시행하면 순환이 잘 되면서 하복부에 온기가 돌아온다. 이렇듯 자궁을 튼튼하게 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하면 체중 역시 정상 수준을 회복하게 된다. 한여름에도 하체가 시리다고 호소하던 이씨도 이런 치료를 통해 냉증을 해결하고, 이후 체중 감량의 효과까지 봤다.

평소 냉증이 있다면 가급적 꽉 끼는 청바지나 속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족욕이나 반신욕 등을 꾸준히 하면 하체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진대사가 좋아져 부기가 해소되고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의 경우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상열하한(上熱下寒 : 위로 열이 올라 어깨가 결리고 뒷목이 당기면서 두통이 오고 얼굴이 불거지는 한편, 하체는 차가워져 냉증, 생리통, 생리불순 등의 문제가 생긴다) 증상이 잦은데, 이를 해소하는 데에도 족욕과 반신욕이 도움이 된다.

글 정지행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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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짐은 되도록 부피를 줄이는 것이 원칙. 하지만 여행지에서는 뜨거운 태양과 예측할 수 없는 환경으로 인해
피부 트러블이 더욱 쉽게 생길 수 있으므로, 뷰티 파우치를 소홀히 챙길 수는 없다. 여행에 반드시 필요한 스킨케어&메이크업 파우치를 꼼꼼하게 챙겨보고,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종류의 트래블 키트 리스트도 살펴보았다.

Part 1 기자가 직접 챙겼다!
빼놓을 것 하나 없는 바캉스 뷰티 파우치

1 개비 백 베네피트 특유의 인형 일러스트가 그려진 뷰티 파우치. 메이크업과 보디 제품 모두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사이즈가 장점이다. 5만1천원, 베네피트. 2 블루스파 에센셜 바디클렌져 보디클렌저인 동시에 버블 배스 기능이 있어 여행지에서 쌓인 피로를 푸는 데 효과적이다. 가격미정, 해피바스. 3 임프레스 콘센트레이트 마스크 오랜 비행과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인해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11만원대, 가네보. 4 소이 페이스 클렌져 아이, 립 리무버가 따로 필요 없는 저자극성 클렌저로 한 번에 깔끔하게 메이크업을 지울 수 있다. 가격미정, 프레쉬. 5 퍼펙트 커버 비비크림 두꺼운 화장이 부담스러울 때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비비 크림을 적극 활용할 것. 9천8백원, 미샤. 6 UV PLUS HP 데이 스크린 SPF 40 여행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아이템. 피부에 자극이 없고 공해와 전자파를 차단해준다. 5만6천원, 클라란스. 7 화이트 루센트 브라이트닝 프로텍티브 모이스춰라이저 N 기초 제품을 모두 챙겨 바를 수 없는 여행지에서 스킨 다음에 딱 하나만 사용해도 좋은 제품. 5만9천원, 시세이도. 8 화이트 루센트 브라이트닝 토닝 로션 여행의 피곤함으로 인해 칙칙해진 피부톤을 환하게 가꿔준다. 5만5천원, 시세이도. 9 슈가 레몬 바디 로션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촉촉하고 생기 있게 가꿔주며, 상쾌한 향이 기분을 좋게 만든다. 가격미정, 프레쉬. 10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 땀이나 물에 쉽게 번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라이너로, 물놀이할 때 걱정 없다. 8천원, 클리오. 11 도즈 드 나르테 여행지의 파티에서 빠르게 화려한 변신을 할 수 있는 섀도 키트. 1만3천원, 부르조아. 12 미니 에나멜 오랜 시간 유지되기 힘든 네일 컬러를 위해 미니어처 네일 컬러 하나를 꼭 챙기자. 6천원, 부르조아. 13 체리 블라썸 솔리드 퍼퓸 휴대하기 간편한 고체형 향수로 기내에도 반입이 가능해 가방 속 파우치에 휴대할 수 있다. 1만5천원, 록시땅. 14 미니 볼륨 글래머 마스카라 휴대가 편한 미니어처 사이즈로 여행지에서도 풍성하고 아찔한 속눈썹을 과시할 수 있다. 9천원, 부르조아. 15 오일 프리 비비 컨실러 오일 프리 제품으로 땀과 물에 강한 컨실러. 8천원, 이니스프리. 16 아일랜드 레버리 페이스 팔렛 아이섀도와 블러셔, 셰이빙 브론저가 하나의 패키지에 담겨 있는 멀티 팔레트로 여행 짐을 줄일 수 있다. 7만5천원, 프레쉬.


Part 2 미니어처 키트, 필요에 따라 고르세요~
내게 꼭 맞는 트래블 키트


해피 트라이얼 키트
건성 피부와 지성 피부용 등 피부 타입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맞춤 키트 제품으로 기초 스킨케어 제품과 함께 폼 클렌징, 선크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 1만원대, 제니스웰.

1 탄력을 부여하는 에센스. 2 세정, 각질 정돈, 보습에 효과적인 세안제. 3 번들거림 없는 자외선 차단제. 4 끈적임 없는 에멀션. 5 수분이 풍부한 토너.


에센셜 트래블 6종 키트
가장 기본적인 페이스&보디&헤어 클렌징과 기초 페이스&보디 스킨케어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 3만5천원, 스킨랩 플러스.

1 깨끗한 피부로 가꿔주는 클렌징 젤. 2 피부 진정 효과가 있는 모이스처라이저. 3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보디 클렌저. 4 촉촉함을 유지시켜 주는 보디 모이스처라이저. 5 모발과 두피를 부드럽게 가꿔주는 헤어 컨디셔너. 6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위한 샴푸.


화이트닝 미니세트
지속성이 뛰어난 비타민 C 유도체가 빠르고, 효과적으로 기미와 주근깨 등에 작용해 태양에 그을린 피부를 즉각적으로 하얗게 만드는 화이트닝 기초 스킨케어 키트. 2만4천원, 오르비스.

1 피부를 보호하고 정돈하는 폼 클렌징. 2 피부톤을 맑게 가꾸는 모이스처 로션. 3 피부가 촉촉해지고 미백 효과가 뛰어난 로션.


리미티드 키트
밝은 눈가와 아찔한 속눈썹, 반짝이는 입술, 선명한 눈매를 만들어주는 여행용 메이크업 키트. 가격 9만원, 바비브라운.

1 눈가를 환하게 밝혀줄 아이섀도. 2 선명한 눈매를 위한 젤 아이라이너. 3 누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해줄 핑크 슈거 시머 립글로스. 4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만들어줄 모스머지 마스카라. 5 부드러운 동물 모로 만든 아이라이너 브러시.


스킨 토털 솔루션 트라이얼 키트
클렌징부터 기초 제품, 마스크까지 완벽하게 꾸려진 키트로 여행지에서도 홈 케어를 하는 듯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격 1만8천원, SCINIC.

1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퓨어 스킨 클렌징 오일. 2 피부 노폐물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파우더 워시. 3 건강한 피부 상태로 가꿔주는 리뉴 스킨 필링 젤. 4 피부에 윤기와 생기를 더하는 아쿠아 인테시브 젤리 크림. 5 갸름한 얼굴선을 만드는 카카오 페이셜 마스크.

제품 협찬 / 클라란스(02-3014-2915), 해피바스(02-547-2271), 시세이도(02-3456-0174), 프레쉬(02-547-8985), 클리오(02-514-0056), 록시땅(02-542-9045), 부르조아(02-2185-8170), 이니스프리(080-023-5454), 미샤(http://www.beautynet.co.kr/), SCINIC(080-021-4242), 제니스웰(080-333-0279), 스킨랩 플러스(02-3467-8711), 오르비스(080-301-5252), 바비브라운(02-3440-2665), 베네피트(02-3438-5188), 가네보(02-2051-7561)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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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게 카메라를 향해 뒤돌아서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다이어트만큼 열을 올리는 건 탄력 있고 업된 힙 케어다. 한없이 펑퍼짐하고 뚱뚱하거나 힘없이 처지고 납작한 엉덩이도 해답은 있다. 지금부터 전력 질주해서 효과 보는 엉덩이 집중 관리법.

Step 1 엉덩이에 대한 리얼 팁
거울 속에 비친 한없이 맥 빠지고 펑퍼짐한 자신의 엉덩이를 보고 한숨을 쉬어본 경험이 있다면 지금부터 맹렬히 노력하자. 엉덩이가 미워지는 원인부터 탄력 있게 만드는 방법까지 엉덩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한다.


엉덩이, 부분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누구나 자신의 엉덩이를 볼 일은 흔치 않다. 대부분 엉덩이 살은 전체적으로 찌기 때문에 커지고 처진다고 생각하지만, 엉덩이도 부위에 따라서 비만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엉덩이 살은 크게 허벅지와 엉덩이가 연결되는 부분의 엉덩이 하부 비만, 허리와 엉덩이가 연결되는 부위에 지방이 쌓이는 상부 비만, 전체적으로 엉덩이 살이 발달된 엉덩이 중앙 비만으로 나뉜다.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에 살이 찌면 엉덩이가 처져 보이기 때문에 엉덩이 근육의 탄력을 높이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엉덩이와 허리가 연결된 부분에 살이 찐 것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지방이 쉽게 쌓인 경우다. 이 케이스는 허리와 배에 꼭 끼는 옷을 자주 입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뭉친 근육을 잘 풀지 않으면 지방이 딱딱해지기 때문에 꼭 마사지를 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엉덩이에 살이 쪘다면 엉덩이 근육과 체지방이 뭉쳐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꾸준한 유산소운동만이 해결책이다.

울퉁불퉁한, 그것은 바로 셀룰라이트?!

엉덩이는 신체의 다른 부위보다 피하지방이 많다. 특히 여성은 피하지방층이 남성보다 평균 1.5㎝ 정도 두껍다. 문제는 피하지방에 끼어 있는 셀룰라이트다.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엉덩이, 허벅지, 복부 등은 셀룰라이트가 집중된 곳이다. 부분적으로 축적된 지방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엉겨 붙어 섬유질로 둘러싸이는 셀룰라이트는 단순한 지방이 아니라 수분과 노폐물이 뒤엉켜 있기 때문에 잘 빠지지 않는다. 또 지방 덩어리가 뭉쳐 피부가 울퉁불퉁해 보이며 우리 몸 중 허벅지와 엉덩이 부위에서 가장 눈에 잘 띈다. 특히 혈액순환이나 림프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엉덩이는 그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저주받은 엉덩이도 달라질 수 있다

엉덩이와 하체 근육은 우리 몸의 근육 중 가장 크고 강하다. 그렇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가장 먼저 퇴화되고 강도도 떨어져 기능이 약해진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운동 부족으로 엉덩이가 쉽게 처지고 형태도 밉게 변한다. 특히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학생은 골반이 벌어지거나 비대칭으로 틀어질 수 있는데 이는 곧 엉덩이 비만을 유발하기도 한다. 골반 교정과 자세 교정으로 엉덩이까지 예쁘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Step 2 본격적인 엉덩이 케어 플랜
지금도 늦지 않았다. 뷰티 제품부터 운동, 스트레칭, 생활습관까지 섭렵한다면 비욘세 같은 엉덩이를 가질 날이 멀지 않았다.


효과 만점 엉덩이 토털 케어
엉덩이 케어에는 아로마 마사지가 가장 효과적이다. 허벅지와 엉덩이의 독소를 배출하고 근육의 피로를 풀며, 피부 진정 작용을 해 다이어트는 물론 처진 엉덩이, 피부 관리에 모두 효과적이다. 마사지에는 쥬니퍼베리 오일을 사용하는데 이는 피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피부에 트러블이 생겼을 때 많이 쓰는 오일이다. 뿐만 아니라 지방 분해에도 효과적이다. 그레이프 프룻은 부종을 제거한다.

아름다운 엉덩이를 위한 식습관
작고 탄탄한 엉덩이를 원한다면 염분을 줄여라. 가공식품이나 짠 음식은 절대 피할 것. 흰쌀, 밀가루, 설탕 등과 같이 정제된 탄수화물도 독이다. 흰쌀과 밀가루는 소화가 빨라 공복감을 빨리 느끼게 하고, 빠른 시간에 당원이나 지방으로 저장돼 살이 찐다. 특히 설탕이 불완전 연소되면 체내에서 중성지방으로 변하는데 중성지방은 바로 피하지방의 원인이므로 피해야 한다. 튀긴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패스트푸드 등도 섭취와 동시에 엉덩이 살로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생선류나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먹고 호두, 잣과 같은 식물성 지방을 챙겨 먹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하체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수박, 오렌지, 양배추 등과 같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깨끗한 엉덩이를 위한 뷰티 솔루션
엉덩이에는 은근히 뾰루지가 잘 생기는데 피부 중 자극을 잘 받고 땀의 흡수나 통풍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노폐물이 잘 쌓이는 것이다. 또 생리할 때 피부가 습해져서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엉덩이의 피부 트러블은 청결과 위생이 관건. 여기에 100% 순면 팬티는 필수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사람이라면 플라스틱 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각질이나 닭살로 인해 거칠어지기 쉽다. 엉덩이는 마찰이 심하고 씻을 때도 소홀하기 쉬워 각질이 아주 잘 생긴다. 이 각질이 발전하면 닭살 피부 즉, ‘모공각화증’이 생기는데 모공 내에 각질이 쌓여 닭껍질처럼 오돌토돌한 돌기가 돋아나는 것이다. 이것을 자꾸 손톱으로 긁거나 만지면 곪을 수도 있으니 자극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샤워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이용하고 때타월보다는 부드러운 스크럽제를 사용해 각질을 제거한다. 충분한 보습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춘기, 임신,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으로 오는 선상피하출혈 즉, 튼 엉덩이는 비타민 A가 들어 있는 크림과 보습 크림을 꾸준히 바르고, 각질을 제거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 튼 살 부위는 자외선에 노출돼도 잘 타지 않아 더욱 도드라져 보이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준다.

바람 빠진 풍선같이 처진 엉덩이를 위한 처방
엉덩이에 탄력을 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긴장이 중요하다. 서 있을 때나 앉아 있을 때도 항상 긴장할 것. 서 있을 때는 발 안쪽에 힘을 준다. 발 옆쪽에 무게중심을 두면 엉덩이 근육이 쉽게 처지고 골반도 틀어진다. 틈틈이 발가락 3개로 몸 전체를 지탱하고 천천히 발뒤꿈치를 올려 3초 정도씩 멈췄다가 내리기를 반복한다. 평소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도 좋다. 이때는 엉덩이와 배에 힘을 주고 계단을 올라야 엉덩이 바깥쪽의 처진 부분까지 업시킬 수 있다. 발뒤꿈치를 들고 올라도 좋다.

엉덩이 라인을 만들기 위한 효과적인 운동
● 조깅 경사진 언덕이라면 더욱 좋다.
● 수영 물을 차는 킥 동작에서 허벅지와 엉덩이의 근육 활동이 많아 효과 만점.
● 줄넘기 짧게 뛰어오르는 동작이 많아서 효과적이다.
● 인라인 스케이트 옆으로 미는 동작이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힙 업에는 최고.
● 자전거 타기 페달을 밟으면 저절로 엉덩이에 탄력이 생긴다.

매일 엉덩이가 예뻐지는 Daily Item

1 보디 모이스춰 퍼밍폼 샤워를 하면서 동시에 피부 탄력까지 챙기는 폼. 1만8천원대, 아이오페. 2 리치 마디 너리셔 피부를 정화하고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고농축 보습제. 가격미정, 아쿠아디파르마. 3 버피 군살을 빼는 효과가 있는 보디오일. 1만3천9백원, 러쉬. 4 녹차 350 녹차를 포함한 9가지 곡물이 피부 트러블이나 성인 여드름에 효과적이다. 1만6천5백원, 자민경. 5 딤 컴포트 바디 버터 시어버터와 비타민 성분이 보습은 물론 피부에 탄력을 공급한다. 2만8천원, 크리니크.


아름다운 엉덩이를 위한 Special Item

1 셀룰리 레이져 스크럽 발열 기능으로 각질 제거는 물론 보디 슬리밍 효과도 있다. 4만원, 비오템. 2 배씨나 바디 소 파인 향기로운 보디 밤으로 피부 보습은 물론 섹시한 시머 효과도 있다. 4만2천원, 베네피트. 3 비오베르제뛰르 튼 살 예방은 물론 이미 진행된 튼 살에도 효과적인 젤. 4만3천원, 비오템. 4 퍼밍 젤 피부 조직의 탄력을 강화하여 몸매를 예쁘게 디자인한다. 7만원, 마리프랑스. 5 제라늄 마사지를 하면 엉덩이 슬리밍 효과가 있는 오일. 3만5천원, 아베다. 6 에스라이트 셀프 디자인 밴드 피부 탄력이 떨어지기 쉬운 부위에 간편하게 붙이는 보디 패치. 10만원, 헤라. 7 퍼밍 콘센트레이트 피부에 탄력을 주는 퍼밍 오일로 튼 살 예방에도 좋다. 5만3천원, 꼬달리.

Step 3 매일 탄력 넣는 힙 업 스트레칭
엉덩이 라인을 만드는 데 꾸준한 스트레칭처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군살을 빼고 몸매를 다듬는 스트레칭은 식이요법 없이도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마자세
다리를 넓게 벌리고 서서 무릎을 구부린 뒤 발끝은 바깥쪽으로 향한다. 양팔은 앞으로 뻗어 위로 쭉 올린 다음 엉덩이에 힘을 모으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한다.

다리 뒤로 들어올리기
양손을 허리에 대고 한쪽 다리를 뒤쪽으로 쭉 펴서 들어올렸다 내린다. 10회 정도 반복한 뒤 반대쪽 다리도 같은 방법으로 10회 실시한다.

엎드려 다리 뒤로 들기
무릎을 구부려 바닥에 대고 팔을 어깨 너비만큼 벌린 뒤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고 엎드린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뒤로 쭉 펴서 최대한 들어올린다. 다리를 몸 쪽으로 당겼다 펴는 동작을 반복한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엇갈려 다리 들기
바닥에 누워 양손을 머리 뒤로 돌려 깍지 낀 뒤 무릎을 세운다. 한쪽 발목이 반대쪽 다리 무릎 위에 닿게 놓은 뒤 곧게 뻗은 다리의 무릎을 굽혀 상체 쪽으로 당긴다. 이때 무릎 위에 놓인 발목에 힘을 줘 올라오는 다리의 무릎을 누른다.

Step 4 패션으로 마무리하는 엉덩이 스타일 가이드
스타일링으로 더 완벽한 실루엣을 만들수 있다. 체형 결점 커버 코디법을 소개한다.

①다리가 짧아 엉덩이가 쳐졌다 허리선은 높이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팬츠를 찾자. 유행하는 스키니진은 피하고 스트레이트 디자인의 청바지를 고른다. 상의는 살짝 헐렁하면서 짧은 블라우스가 좋다. 항상 패션의 포인트는 상의 쪽에 두고, 로라이즈진은 절대 멀리한다. 원피스 역시 하이웨이스트로 선택하고, V라인이 깊게 파인 상의로 시선을 위로 끌어올린다. 허리를 강조하는 벨트는 절대 금지. 일자 라인의 미니 드레스면 좋다. 수영복은 골반의 곡선이 드러나는 원피스 수영복이 좋으나 굳이 비키니를 원한다면 옆선이 깊게 파인 디자인과 엉덩이를 잘 감싸는 팬티를 고른다.

②하염없이 푹 퍼졌다 반골반형 청바지면 OK. 발목 쪽으로 갈수록 약간씩 좁아지는 일자형이 좋다. 튜닉 형태의 블라우스로 엉덩이를 살짝 가리거나 가슴 밑에 셔링 장식으로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톱을 매치한다. 로라이즈진은 엉덩이를 더욱 퍼져 보이게 한다. 원피스는 허리를 강조하고 밑으로 퍼지는 디자인이 좋다. 수영복은 단색의 원피스 수영복만이 체형을 커버할 수 있다.

③눌린 듯이 납작하다 엉덩이 사이즈에 꼭 맞는 팬츠를 입을 것. 특히 진 팬츠라면 더욱 그러하다. 포켓이 달린 디자인도 엉덩이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시가렛 라인의 스키니진이 제격. 골반바지는 오히려 엉덩이가 튀어나와 보인다. 원피스나 스커트는 무조건 엉덩이 실루엣을 드러나지 않는 것을 고른다. 일자 라인의 미니 드레스나 풀 스커트처럼 엉덩이에 볼륨을 주는 디자인을 고른다. 수영복은 자신 있게 비키니를 입자.

④터질 듯하다 뚱뚱한 엉덩이와 비욘세의 매력적인 엉덩이는 스타일링의 한끝 차이다. 엉덩이를 잘 감싸면서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반골반 디자인의 진 팬츠를 고른다. 하이웨이스트나 골반바지는 되도록 피한다. 스트레이트 진도 잘 어울리며 뒷주머니는 정중앙이나 엉덩이보다 위에 위치한 것을 고른다. 또 몸에 붙는 상의로 허리 라인을 강조하면 뚱뚱한 엉덩이가 금세 섹시한 엉덩이로 변한다. 원피스나 스커트 역시 과감하게 라인을 드러내도록. 살짝 퍼지는 헴라인도 좋다. 수영복 또한 비키니가 제격인데 화려한 톱 디자인을 골라 밸런스를 맞춘다.

도움말 / 최준영(성형외과 전문의), 하지현(피부과 전문의) 제품 협찬 / 비오템(02-3497-9705), 마리프랑스(02-516-5554), 꼬달리(02-546-7424), 크리니크(02-3440-2677), 베네피트(02-3438-9680), 헤라(02-739-1577), 아쿠아디파르마(02-517-5218), 러쉬(02-795-7510), 아베다(02-2056-5880), 자민경(02-567-4956, http://www.gokmul.com/), 아이오페(080-023-5454) 헤어&메이크업 / 안희정, 김미지(쉬작, 02-546-7729) 모델 / 진아름 스타일리스트 / 신우식(Napi Style), 오승현·이선경(어시스트)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이명헌(Energy Studio),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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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닝이 피부 건강에는 좋지 않은 게 사실이지만, 여름에는 검게 그을린 피부의 섹시한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태닝 후에도 건강하고 촉촉한 브론즈빛 피부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면 재빠르고 꼼꼼한 사후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할 것.

장시간 태닝을 했을 때 빨갛게 달아오른 피부는 빠른 시간 내에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태닝 후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 노화가 촉진될 뿐만 아니라, 피부 컬러가 균일하지 않아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태닝 후에는 곧바로 목욕하는 것을 삼가고 먼저 얼음주머니나 얼음물, 냉장고에 넣어두어 차갑게 만든 화장수 등을 이용해 피부의 열기를 제거할 것. 이렇게 응급처치를 하고 2시간 뒤 미지근한 물에 입욕제를 풀어 몸을 헹구어내고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또 날감자를 얇게 슬라이스해 붙이거나 물기가 많은 오이나 수박껍질을 얹어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일단 자외선에 자극받은 피부는 클렌징과 스크럽을할 때 조심해야 한다. 입자가 굵은 스크럽제를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할 것. 또 2주 정도는 자극이 없는 민감성 피부용 클렌징 로션이나 크림, 젤 타입으로 피부의 더러움을 부드럽게 닦아내고 가볍게 문지른 뒤 역시 부드럽게 헹군다. 대부분 태닝 후 생기는 보기 싫은 각질을 손으로 떼어내거나 이태리타월로 문질러 밀어내는데 이것은 반드시 삼가야 하고, 필 오프 타입의 팩도 자칫 자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또 태닝 후에는 오일 프리 성분이 함유된 스킨케어&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일 성분이 들어 있는 화장품은 자극받은 피부의 각질을 필요 이상으로 제거하므로, 뜨겁게 달궈져 활짝 열려 있는 모공 사이로 노폐물이 여과 없이 들어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1 아로마 배스 퍼플 테라피 바디 미스트 자극받은 피부에 가볍게 뿌리는 제품으로 미네랄 성분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한다. 7천원, 미샤. 2 보떼가 베르데 자외선 노출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제품. 원하는 부위에 집중적으로 바르되,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바른다. 1만9천원, 온뜨레. 3 에프터 썬 밤 햇볕에 손상된 피부를 즉각적으로 진정시키고 자연스러운 태닝 컬러가 완성되도록 돕는다. 2만8천원, 록시땅. 4 라이브 파우더 마스크 녹차와 파우더를 이용한 제품으로 각질 제거와 보습 작용이 뛰어나 태닝 후 사용하면 좋다. 3천원, 스킨푸드. 5 엄브리안 클레이 트리트먼트 바 제품을 물에 푼 뒤 세안하면 진정 효과가 있다. 5만9천원, 프레쉬. 6 올 퍼포즈 알로에 베라 젤 젤 타입의 가벼운 텍스처로 보디에 즉각적인 진정, 수딩 효과를 주고 상처나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보호한다. 3만8천원, 스킨랩 플러스. 7 에너자이징 바디 세럼 레몬글라스 에센셜 오일이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돼 지친 피부에 에너지를 부여한다. 5만8천원, A.H.C.


제품 협찬 / 온뜨레(080-547-7000), 스킨랩 플러스(02-3467-8711), 미샤(http://www.beautynet.co.kr/), A.H.C(080-332-0855), 록시땅(02-3014-2960), 프레쉬(02-547-6242), 스킨푸드(02-515-2688)장소 협찬 / 맹글로브 트리 리조트(86-8856-8963, http://www.mangrovetreeresort.com/) 헤어&메이크업 / 김미지, 문지혜(쉬작, 02-546-7729) 모델 / 남궁은숙 진행 / 강주일·정수현 기자 사진 /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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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의 시대는 지났다. 특히 무더운 여름엔 잔머리까지 확실하게 올려주는 업스타일이 대세. 혼자서 손쉽게 연출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디 업스타일을 제안한다.

이지 업스타일_순수
올여름 업스타일 트렌드는 정수리에 머리를 말아 올리는 것. 여자 연예인들이 이 스타일을 연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핫’한 스타일이다. 잔머리까지 모두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포인트. 앞머리를 내리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이 스타일은 먼저 빗살이 촘촘한 브러시로 모발 전체를 정리하고 정수리에 포니테일로 묶은 뒤 똬리를 틀 듯 돌돌 말아 올린다. 그다음 뒤통수가 납작해 보이지 않도록 뒷머리에 살짝 볼륨을 준다. 잔머리는 실핀을 이용해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할 것. 상투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시크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로맨틱 업스타일_로레알파리&라뷰티코아
올여름 중간 길이의 풍성하고 볼륨 있는 웨이브 헤어가 트렌드. 이 웨이브를 연출한 뒤 업스타일을 하면 로맨틱한 느낌을 더욱 강조할 수 있는데 단발 헤어는 업스타일을 연출하기 힘들 것 같지만 실핀을 잘 활용하면 연출이 가능하다. 앞머리를 조금씩 잡아 실핀으로 몇 군데 꽂아 고정한다. 그다음 자연스럽게 포니테일로 묶는데 머리를 잘 정돈해 묶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볼륨을 살린다. 포니테일로 묶은 헤어를 돌돌 말아 올린 뒤 겉을 감싸고 있는 모발을 자연스럽게 밖으로 빼내 풍성한 느낌을 살려주면 완성. 뒤쪽의 잔머리는 최대한 내려오지 않도록 실핀으로 고정시키되 옆머리는 자연스럽게 한두 가닥 내린다.

캐주얼 업스타일_포레스타
화려한 콘로우를 변형한 듯한 업스타일은 복잡한 듯하지만 쉽게 연출할 수 있고 화려하면서도 캐주얼한, 다양한 느낌의 스타일이다. 앞머리는 살짝 땋아 자연스럽게 넘기고 실핀을 꽂는다. 옆머리는 6등분해 조금씩 잡고 한쪽 방향으로 느슨하고 자연스럽게 말아 실핀으로 고정한다. 그 다음 전체 모발을 이등분으로 나눠 아래쪽 모발부터 포니테일로 묶은 뒤 똬리를 틀 듯 말아주고, 남은 모발도 같은 방식으로 연출한다. 이때 잔머리가 흘러내리는 것은 자연스럽게 살려주고 콘로우를 변형시킨 옆머리가 머리에 딱 붙지 않도록 연출하는 것이 좋다.


내추럴 업스타일_웰라&엘트레
풍성한 부채 모양의 업스타일 또한 올여름 트렌디하 스타일이다. 여름엔 앞머리가 귀찮을 때도 있지만 뱅 스타일이 유행이므로 짧은 앞머리를 그대로 살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뒷머리는 반만 길게 늘어뜨려 묶은 뒤 돌돌 말아 틀어 올린다. 남은 머리는 모발의 끝부분만 살짝 묶은 뒤 들어 올려 뒤통수를 감싸듯 바깥쪽으로 말아준다. 이때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려 실핀으로 고정할 것. 모발의 끝 부분이 뒤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흘러내린 머리는 가닥을 잡아 고데로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넣어주면 무심한 듯 내추럴한 업스타일이 완성된다. 옆머리를 한두 가닥 자연스럽게 내리면 더욱 자연스럽다.

의상 협찬 / 스테파넬(02-540-7817), 아나카프리(02-546-7764), 티뷰(02-516-4088), 모르간(02-545-5134) 헤어&메이크업 / 주희·오희진(순수, 02-515-5575), 문희정·정지원(라뷰티코아 청담점, 02-544-0714), 성찬·강연진(포레스타, 02-544-2252), 시아·정옥(엘트레, 02-548-5771) 모델 / 박은솔, 김미혜, 오선화, 문현아 스타일리스트 / 양정화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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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 역도선수
출생 : 1983년 10월 9일 (강원도)
소속 : 고양시청
학력 : 고려대학교 체육교육
신체 : 170cm, 체중 115 kg
경력 : 2007년 경기도 홍보대사
수상 :
         2006년 국제역도연맹(IWF) 2005년 세계랭킹 1위
         2008년 국제역도연맹 올해의 선수 시상식 최우수 여자선수상
         2008년 코리아컵 왕중왕 역도대회 우승

경기일정, 시간 : 8월 16일(토) 20:00 역도 75kg초과급 (A조 / 여자 개인)

4년의 담금질을 6번 도전에 쏟아 붓는다.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고양시청)이 16일 오후 8시(한국시각) 베이징올림픽 역도 여자 최중량급(75㎏ 이상급) 금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 싸움은 싱겁게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장미란은 중국의 라이벌 무솽솽이 불참함으로써 사실상 금메달을 예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미란의 공식 합계 기록은 세계기록이기도 한 319㎏(인상 138㎏, 용상 181㎏)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장미란을 견제할 만한 선수는 올하 코로브카(우크라이나) 정도인데 최고 기록이 293㎏(인상 133㎏, 용상 160㎏)에 불과하다. 장미란이 엄청난 실수를 하거나 최악의 컨디션으로 추락하지 않는 한 경쟁이 되지 않는 수준이다.

장미란의 목표는 분명하다. 그는 "무솽솽이 있든 없든 원래 계획한 대로 경기를 펼치겠다"고 했다. 바로 세계신기록을 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것이다. 장미란이 노리고 있는 것은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3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것. 장미란은 인상 140㎏, 용상 183㎏, 합계 323㎏ 이상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딴다는 시나리오를 세우고 있다. 아주 어려운 도전은 아니다. 

장미란은 지난달 태릉선수촌에서 인상 140㎏, 용상 190㎏을 들어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용상에서는 훈련 무대가 아닌 4월 왕중왕 대회에서 183㎏을 성공했기 때문에 세계기록 작성이 더욱 무난하다는 평가다.

장미란은 16일 경기 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경기를 마친 뒤 혼자 인상과 용상에서 3차례씩 도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역도는 시기에 상관 없이 도전 중량이 가벼운 선수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코칭스태프의 전략이 있겠지만, 장미란이 과연 몇 차 시기에서 금메달을 확정하느냐가 세계기록 수립의 관건이 된다. 상대적으로 약한 인상에서 코로브 카 등 경쟁자들을 확실히 따돌린다면 용상 1차 시기에서 금메달을 확정하고, 남은 두 번의 도전에서 세계기록 작성에 힘을 쏟을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오승우 대표팀 감독은 "획기적인 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고, 김도희 코치는 "세계기록 경신을 위해 6번 도전 시기를 모두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은 '챔피언의 몸(Championship Bodies)'라는 올림픽 특집 그래픽에서 인상 훈련 중인 장미란을 맨 먼저 소개됐다. 장미란 외에 남자 육상 100m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여자 멀리뛰기의 나이데 고메스(포르투갈) 등이 각 종목에 적합한 아름다운 몸매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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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슬링 여자자유형 48KG급 32강전  The China Agricultural University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09:30 김형주  
 
 
 레슬링 여자자유형 48KG급 16강전  The China Agricultural University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09:30 김형주  
 
 
 레슬링 여자자유형 48KG급 4강전  The China Agricultural University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09:30 김형주  
 
 
 레슬링 여자자유형 48KG급 8강전  The China Agricultural University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09:30 김형주  
 
 
 레슬링 여자자유형 48KG급 3-4위전  The China Agricultural University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16:30 김형주  
 
 
 레슬링 여자자유형 48KG급 결승  The China Agricultural University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16:50 김형주  
 
 
 배드민턴 남자복식 3-4위전  Beijing Univ.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10:00 이재진, 황지만  
 
 
 배드민턴 남자단식 3-4위전  Beijing Univ.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18:30 이현일  
 
 
 배드민턴 남자복식 결승  Beijing Univ.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18:30 이재진, 황지만  
 
 
 배드민턴 혼합복식 4강전  Beijing Univ.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18:30 이용대, 이효정
 

 요트 남자국제470급 9차경기  Qingdao Olympic Sailing Center  2008년 08월 16일 13:00 김형태, 윤철  
 
 
 요트 남자국제레이저급 8차경기  Qingdao Olympic Sailing Center  2008년 08월 16일 13:00 하지민  
 
 
 육상 남자20KMW 결승  The National Stadium  2008년 08월 16일 09:00 김현섭  
 
 
 육상 남자20KMW 결승  The National Stadium  2008년 08월 16일 09:00 박칠성  
 
 
 육상 여자포환던지기 예선  The National Stadium  2008년 08월 16일 09:10 이미영  
 
 
 육상 여자포환던지기 결승  The National Stadium  2008년 08월 16일 21:10 이미영  
 
 
 조정 남자더블스컬 결승  Shunyi Olympic Rowing-Canoeing Park  2008년 08월 16일 14:00 김홍균, 장강은  
 
 
 조정 여자더블스컬 결승  Shunyi Olympic Rowing-Canoeing Park  2008년 08월 16일 14:10 고영은, 지유진  
 
 
 조정 남자더블스컬 결승  Shunyi Olympic Rowing-Canoeing Park  2008년 08월 16일 14:20 김홍균, 장강은  
 
 
 조정 여자더블스컬 결승  Shunyi Olympic Rowing-Canoeing Park  2008년 08월 16일 14:30 고영은, 지유진
 
조정 남자더블스컬 결승  Shunyi Olympic Rowing-Canoeing Park  2008년 08월 16일 14:40 김홍균, 장강은  
 
 
 조정 여자싱글스컬 결승  Shunyi Olympic Rowing-Canoeing Park  2008년 08월 16일 15:30 신영은  
 
 
 축구 남자단체전 8강전  Shenyang Olympic Stadium  2008년 08월 16일 18:00 축구국가대표팀  
 
 
 탁구 남자단체전 준결승  The Peking University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14:30 오상은, 유승민, 윤재영  
 
 
 탁구 남자단체전 준결승  The Peking University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19:30 오상은, 유승민, 윤재영  
 
 
 하키 여자단체전 예선  Beijing Olympic Green Hockey Stadium  2008년 08월 16일 18:30 하키국가대표팀  대 중국
 
 
 핸드볼 남자단체전 예선  The Olympic Sports Center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10:45 핸드볼국가대표팀  대 이집트
 
 복싱 남자플라이급 예선  Beijing Workers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13:30 이옥성  
 
 
 복싱 남자미들급 예선  Beijing Workers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15:01 조덕진  
 
 
 복싱 남자미들급 예선  Beijing Workers Gymnasium  2008년 08월 16일 21:01 조덕진  
 
 
 승마 남자마장마술 개인 2차 자격경기  Hong Kong Olympic Equestrian Venue (Shatin)  2008년 08월 16일 19:15 최준상  
 
 
 야구 남자단체전 예선  Beijing Wukesong Sports Center Baseball Field  2008년 08월 16일 19:00 야구국가대표팀  대 일본
 
 
 역도 여자+75KG 그룹A  Beijing University of Aeronautics & Astronautics G  2008년 08월 16일 19:00 장미란  
 
 
 요트 남자RSX급 7차경기  Qingdao Olympic Sailing Center  2008년 08월 16일 13:00 이태훈  
 
 
 요트 남자RSX급 8차경기  Qingdao Olympic Sailing Center  2008년 08월 16일 13:00 이태훈  
 
 
 요트 남자국제레이저급 7차경기  Qingdao Olympic Sailing Center  2008년 08월 16일 13:00 하지민  
 
 
 요트 남자국제470급 10차경기  Qingdao Olympic Sailing Center  2008년 08월 16일 13:00 김형태, 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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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베이징 올림픽 메달 획득 
8월 9일
유도 최민호 금메달 (60kg급 남자 개인)
사격 진종오 은메달(10m 공기권총 60발 남자 개인)
8월 10일
수영 박태환 금메달 (자유형 400m 남자 개인 )
역도 윤진희 은메달 (역도 53kg급 여자 개인)
양궁 한국 금메달 (여자 양궁 단체 : 박성현,윤옥희,주성현)
8월 11일
양궁 한국 금메달 (남자 양궁 단체 : 박경모,이창환,임동현)
유도 왕기춘 은메달(유도 73Kg급 남자 개인)
펜싱 남현희 은메달(펜싱 플뢰레  여자 개인)

          8월12일

          수영 박태환 은메달(자유형 200m 남자 개인)

          사격 진종오 금메달(50m 공기권총 60발 남자 개인)

          레슬링 박은철 동메달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5㎏급 남자 개인)

          유도 김재범 은메달(유도 81kg급 남자 개인)

 

          8월13일

          역도 사재혁 금메달(역도 77kg급 남자 개인)

 

          8월14일

          양궁 박성현 은메달 (여자 양궁 개인)

          양궁 윤옥희 동메달 (여자 양궁 개인)

          유도 정경미 동메달 (유도 78Kg급 여자 개인)

           

           랭킹 3위(금6, 은7, 동3)


    ** 2008 베이징 올림픽 메달 현황

        http://news.naver.com/sports/new/beijing/medal.nhn?ctg=country&country=KOR


    ** 더 자세한 경기 일정 :

        http://news.naver.com/sports/new/beijing/national.nhn?ctg=sched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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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리터당 2천원대를 육박하는 초고유가 시대다. 10년 전에 비해 2.5배 정도 인상된 가격이다. 유가가 오를수록 자가 운전자들의 고민도 점점 늘고 있다. 그러나 운전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누구든 기름 값의 20%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환경도 보호하고, 기름 값도 아끼는 친환경 운전 법을 소개한다.

친환경 운전법이 뜨고 있다. 기름을 절약하면서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는 운전법이다. 최근 출시되는 차 중에는 운전자가 친환경 운전(에코 드라이빙)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시스템이 장착된 것도 있다. 그러나 운전자가 조금만 신경 쓴다면 이러한 시스템 없이도 얼마든지 친환경 운전이 가능하다. 초고유가 시대를 맞아 더욱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운전법. 어떻게 운전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또 운전 습관을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기름 값을 2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1 속도를 10% 줄인다
과속은 기름을 잡아먹는 일등 공신. 과속할 경우 정상 속도보다 무려 30% 이상 연료가 소모된다.

2 10분 공회전 두 번이면 시내버스 요금이다
중형차의 경우 10분 공회전을 하면 400원이 낭비된다. 이같이 두 번 공회전을 할 경우 시내버스 요금에 맞먹는 금액이 낭비된다. 특히 여름에는 운행하기 전 에어컨을 미리 틀어놓기 때문에 공회전으로 인한 낭비가 심하다. 또 공회전시 배출되는 가스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 것.

3 차선 변경을 삼간다
차선 변경을 할 때는 급출발, 급가속이 따른다. 급출발의 경우 한 번에 10cc(40원)의 연료가 더 들고, 급가속을 할 때도 5cc의 연료가 낭비된다. 하루에 한 번씩만 급출발, 급가속을 줄이면 1년에 약 7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 중형차가 정지 상태에서 급출발해 60km/h까지 도달할 경우 연료는 20~33cc까지 소모된다.

4 수동차를 몰 것
운전의 편의를 위해 중형차의 90% 이상, 경·소형차의 70%가 자동 변속 장착 차량이다. 자동 변속은 수동에 비해 15%의 연료가 추가로 소모된다. 평생 동안(35년) 수동 변속 차량을 이용할 경우 소형차의 경우 1천9백만원의 비용을 절약하는 셈이다.

5 처방 없는 투약은 금물
기름 값이 뛸수록 연료 절감기나 첨가제가 판을 친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첨가제나 연료 절감기 부착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른다. 특히 노상에서 단속반처럼 가장해 판매하는 제품은 100% 가짜다.

6 신기술 무료 주행을 하라
10년 전부터 출고되는 차량은 연료공급차단장치(Fuel Out) 기능이 장착되어 있다. 이는 내리막길에서 가속 페달을 밟지 않으면 공짜 주행을 할 수 있는 장치다. 이 장치 기능을 잘 이용하면 배출가스와 연료를 2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7 자동차 코감기에 유의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에어 클리너’를 점검하자. 에어 클리너가 먼지로 오염이 되면 흡입 저항이 발생해 연료가 낭비된다. 정기적으로 점검만 한다면 낭비되는 약 5%의 연료를 줄일 수 있다.

8 자동차 종합검진, 배출 가스 보증수리를 최대한 이용한다
자동차 종합검진은 2002년 이후 차종에 따라 ‘10년 16만km’, ‘5년 8만km’까지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보증 기간 내에는 산소 감지기, 정화용 촉매 등 23개 부품이 무상 교환된다. 배출 가스는 종합검진 1년에 두 번은 무상보증수리를 이용한다.

9 정보 운전을 한다
운전도 정보 시대. 그날의 날씨와 교통 정보를 미리 파악한다면 더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 눈이나 비, 안개 등 이상 기후에는 평소보다 두 배의 연료가 들고, 월요일 오전과 금요일 오후는 상습 정체되는 때이므로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 생활 속 습관을 바꾼다
새벽 무렵은 연료 팽창이 가장 적은 때다. 따라서 주유는 될 수 있는 한 아침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연료를 금액 단위(3만원, 5만원)로 하는 것보다 리터 단위(20리터, 30리터)로 주유하면 자신의 연비를 계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한 가지 트렁크는 비워둔다. 짐 10㎏ 정도를 싣고 50㎞를 주행할 경우 80㏄의 연료가 더 든다. 연료는 반만 채우는 것이 좋으며 적정하게 타이어의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기압이 10% 부족하면 연료가 5%나 더 들기 때문이다.

글 / 두경아 기자 사진 / 원상희 자료 제공 / 자동차시민연합(http://www.carte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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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휴직 3세까지 확대, 맞벌이 부부
최대 2년까지 육아 휴직 사용할 수 있다’

2007년 말 개정법이 국회에서 대거 통과됐다. 개정된 법은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08년 후반기부터 실생활에서 시행된다. 대부분이 생활에 밀접한 민생 법안이며 국민의 인권을 염두에 두고 진화된 법안들이다.

1 충동적 이혼 막는 숙려기간제 도입
이혼숙려기간제가 지난 6월부터 시행됐다. 협의이혼을 하는 부부가 가정법원에 이혼 신청을 한 경우 양육할 자녀가 있으면 3개월, 없으면 1개월이 지나야 이혼 의사를 확인받을 수 있다. 그러나 법원은 가정폭력 등의 사정이 인정되면 숙려기간을 줄여주거나 면제받을 수 있으며 이혼 신청자에게 전문 상담인의 상담을 받도록 권고할 수 있다. 또 협의이혼 신청시 미성년 자녀 양육 계획 및 친권자 결정 협의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해 자녀 양육과 관련한 합의가 없으면 이혼이 불가능하다.

2 고액 과태로 체납자 처벌 무거워져
지금까지 과태료 체납자에 대해 압류 외에는 별다른 제재가 없었다. 이제는 달라진다. 고액·상습 과태료 체납자는 관허사업을 제한받고 금융기관에 신용정보가 제공돼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받게 된다. 또 법원의 재판을 거쳐 ▲정당한 사유 없이 과태료를 3차례 이상 체납하고 ▲각각 체납한 지 1년이 넘었고 ▲금액의 합계가 1천만원 이상인 경우 최대 30일 범위에서 감치(監置)될 수 있다. 감치 중 과태료를 내면 곧바로 풀려난다. 경제 사정 등으로 납부기한 내에 과태료를 납부하기 힘든 경우 납부를 연기하거나 분할 납부할 수 있다.

3 소년 범죄, 사회 적응 위한 다양한 처벌 방안 도입
7월부터 소년법 적용 연령이 ‘12세 이상 20세 미만’에서 ‘10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조정된다. 또 처벌에 관해서도 소년원 대안교육, 청소년 단체 상담·교육, 보호자 교육, 외출제한명령제도 등 다양한 방안이 도입돼 시행된다.
법원은 가정 상황 등을 고려해 해당 보호자에게 특별 교육을 받도록 명할 수 있고 보호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교육에 참석하지 않을 때는 1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보호처분 가운데 1개월 이내 짧은 기간 동안 소년원에 위탁하는 ‘쇼크 구금’ 제도가 생겼는데 각성 효과를 주면서도 빠른 시일에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소년 사건의 적정한 처리를 위해 보호관찰관이 조사한 소년의 인성·환경 자료를 토대로 사건을 처리하는 ‘검사 결정 전 조사제’도 시행된다.

4 성폭력 재발 방지 위해 전자발찌 시행
찬반양론이 대립했던 전자발찌가 오는 10월 28일 시행된다. 성폭력사범 재발 방지책의 일환으로 특정 성폭력 사범에 대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게 됐다. 다른 범죄에 비해 성폭력범은 다시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높다는 통계에서 착안된 법이다. 해당 사범은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위치추적장치를 휴대해 24시간 행동반경을 추적당하게 된다.

5 수용자 인권 보호, 사슬 없어져
수용자의 인권도 일부분 존중받게 된다. 오는 12월 형집행법 전면 개정 법률인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 집필사전허가제가 폐지되고 미결 수용자의 무죄 추정에 따른 처우 규정도 신설돼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의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받게 된다. 또 수용자의 신체검사시 수치심을 유발하지 않도록 하고 인권 논란을 일으켰던 보호 장비 중 사슬이 없어진다. 수용자의 사회 적응력 강화를 위해 서신(편지)을 무검열 원칙으로 바꾸고 귀휴가 허용되는 최소 복역 기간도 1년에서 6개월로 줄여 단기 수형자에 대해서도 귀휴가 가능하도록 했다.

6 타의에 의한 수용 시설 감금, 구제 가능
‘인신보호법’이 지난 6월 22일부터 시행됐다. 정신요양원 등에 강제로 감금된 사람이 부당하게 인신의 자유를 제한당한 경우 구제받을 수 있는 절차가 마련된 것이다. 위법한 행정 처분이나 사인(私人)에 의해 시설에 수용된 자 및 그의 가족 등은 법원에 구제를 청구할 수 있다. 법원은 청구에 이유가 있고 타당하다 인정하면 피수용자의 수용을 즉시 해제하라고 명한다.

7 손쉬워진 부동산등기부 발급
부동산의 정확한 지번을 알지 못해도 지도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등기부를 발급받을 수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는 인터넷으로 상업등기 및 법인등기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 상업등기 및 법인등기 때 상호와 외국인의 성명을 로마자, 한자, 아라비아숫자, 일정한 부호를 병기할 수 있게 됐다.

8 맞벌이 부부, 2년간 육아 휴직 가능
반쪽짜리 육아 휴직 제도가 바뀐다. 기존에 자녀가 만 1세를 넘으면 자동으로 휴직이 종료되고 여성의 경우 산후 휴가기만큼 단축돼 실제 산후 휴가를 최장 10.5개월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개정된 법은 육아 휴직이 3세까지 확대돼 맞벌이 부부가 동일 자녀에 대해 교대로 최대 2년까지 육아 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같은 자녀에 대해 육아 휴직을 한 적이 있더라도 법정 육아 휴직 기간(1년)이 남아 있다면 한 번 더 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만 1세의 자녀를 둔 근로자가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육아 휴직을 한 뒤 남은 8개월은 내년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근로자가 배우자의 출산을 이유로 휴가(3일)를 신청했는데 허용하지 않은 사업주에게는 5백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글 / 이유진(자유기고가) 사진 / 인성욱 자료 제공 / 대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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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가 두려운 계절이 돌아왔다. 기상청은 올여름도 지난해만큼이나 무더울 거라 전망한다. 올해도 에어컨 없이 여름을 나기는 힘든 상황. 그렇다고 대책 없이 에어컨을 돌려대다가는 누진세 적용으로 만만찮은 전기세를 내야 한다. 올여름 조금이라도 전기세를 아끼면서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대가족이면 할인받으면 되고
모 이동통신사 요금 이야기가 아니다. 전기세도 가족 수에 따라 할인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등본상 5명 이상의 가족이나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이 할인 대상이다. 단, 모든 요금에 전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지나치게 적게 쓰거나 많이 쓰는 가정은 제외되고, 한 달에 300kw 이상 600kw 미만의 요금을 내는 가정에 사용 에너지의 100kw가량을 깎아준다. 돈으로 따지면 300~400kw인 경우 248.6원을 168.3원으로, 400~500kw인 경우 366.4원을 248.6원으로, 500~600kw라면 643.9원을 366.4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각각 한 단계씩 낮춰서 청구되는 셈이다. 사용 요금뿐 아니라 기본 요금까지 한 단계 낮춰 적용된다고 하니 청구된 할인 폭은 더 클 듯하다. 신청은 인터넷(www.kepco.co.kr)이나 전화(123)로 하면 된다.

에어컨, 성능 200% 올리는 비법
에어컨은 온도를 1도 낮추는 데 전력이 약 7% 더 소모된다. 실내 온도를 24도에서 27도로 높이는 것만으로도 꽤 많은 에너지를 아끼는 셈이다. 적당한 실내 온도는 26~28도. 이는 절전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온도다.

에어컨 실외기는 그늘에, 실내기는 방 깊숙한 곳을 향하도록 설치한다. 실내기가 창문 쪽에 있다면 자체 내에 열을 식히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쉬우며, 실내기의 바람을 막는 장애물이 있다면 효율은 더 떨어진다.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 필터 청소는 필수다. 필터 청소는 실내 공기를 위해서도 중요할뿐더러, 에너지 효율을 높여준다. 필터에 먼지가 끼면 효율이 5% 정도 떨어진다. 필터 청소는 2주에 한 번이 좋다.

냉방 환경을 적절하게 조성해주는 것이 좋다. 창문이나 문은 반드시 닫고, 커튼을 쳐서 햇빛을 막아준다면 냉방 효과는 10~20% 올라간다. 실내에 빨래 등 물기가 있는 물건을 널어두면 에어컨 효율을 떨어뜨린다. 이는 에어컨이 습기를 조절하기 때문. 실내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에어컨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므로 항상 실내를 건조하게 유지하자.

누진세 미리 막는,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선풍기는 에어컨에 비해 전력 소모가 30분의 1에 불과하다. 에어컨보다는 선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전기세가 훨씬 절약되는 셈. 소모량은 에어컨에 비할 수 없지만, 선풍기의 전력도 무시할 수 없다. 선풍기의 강풍, 중풍, 미풍 세기에 따라서 각각 형광등 한 개 정도의 전력 소모 차이가 난다. 선풍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바람과 같은 방향으로 트는 것이 좋다.

여름은 특히 누진세의 위협이 있는 계절이기 때문에 평소 쓰던 전기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 대기 전력을 막고 싶다면 멀티 콘센트를 사용한다. 일일이 플러그를 뽑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자동으로 켜고 꺼지는 등은 미세한 움직임에도 반응하기 쉽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불이 켜지도록 자동 센서 부분을 테이프로 1/5 정도만 남겨두고 가리자.

컴퓨터는 모니터가 가장 큰 전력 소비를 하므로, 잠깐 나갈 때는 모니터만이라도 끄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에는 유난히 냉장고에 들여놓을 물건이 많은데, 60~70% 정도만 사용해야 내부에 찬 공기가 돌 수 있다.
세탁을 할 때 빨랫감을 모았다가 한 번에 빠는 건 기본. 탈수를 할 때는 지정된 시간을 다 하지 않고 물기가 어느 정도 빠진 상태에서 꺼내어 건조시키자. 에너지 절약도 될뿐더러 그 정도에 널면 옷에 주름이 가지 않아 다림질할 필요가 없다.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은 것을 선택하자. 1등급인 제품은 5등급인 제품보다 무려 30~40% 정도 에너지가 절약된다.

글 / 두경아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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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이 넘쳐나는 시대다. 거실에 자리 잡은 TV는 물론이고 아이 방의 컴퓨터, 손안의 작은 휴대폰까지 끊임없이 영상물을 쏟아낸다. 이런 때일수록 더욱 가리고 골라서 아이들에게 보여줘야 할 텐데 정작 우리 아이에게 맞는 영상물이 무엇인지 막막할 때가 많다. YMCA 어린이영상문화연구회에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올여름 온 가족이 함께 동심의 세계로 빠져보자.

만 0~2세
아기에게 장난감이나 그림책을 보여주는 것이 좋아요

만 3세 이하의 아기들은 오감을 통해 다양한 자극을 받아 정서와 두뇌를 발달시킨다. 영상물만 보는 것은 시각과 청각만 자극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보고 듣는 것이 전부인 영상물보다는 다양한 질감의 그림책이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이 아기의 균형적인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된다. 만약, 아이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영상물이 있다면 그대로 보여주기 전에 응용해서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실제로 보고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체험 위주의 바깥놀이를 자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아기도 자신이 태어난 세상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그 속에서 자신과 타인을 사랑할 줄 아는 긍정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게 된다.


만 3~4세
나와 친구의 의미를 인식할 수 있는 영상물이 좋아요
이 시기의 아이들은 모든 사물이 살아 있다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자기가 좋아하는 동물이나 사물을 의인화해서 현실로 그려놓은 판타지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이 시기에는 상상하는 세계에 가려져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는 판타지물이라도 가급적이면 현실적인 소재에서 출발한 영상을 보여줘 현실감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나 이 시기에 두드러지는 특징은 아이들이 자기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끊임없이 자기의 존재를 확인받으려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노는 모습이 담긴 단순한 내용의 애니메이션이나 구성물을 보여주며 화면 속에서 또래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세상에는 나 아닌 다른 사람들도 살고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친구의 의미를 인식하는 것도 이 시기에 나타나는 발달사항이다.

추천 비디오
선물공룡 디보 ★★★☆ 전체관람가/10분/애니메이션/한국/2007/만 3세~4세 이상

선물 주는 공룡을 메인 컨셉트로 선물과 소원을 연결시킨 아이디어가 돋보이며 실이나 천과 같은 질감이 느껴지는 소재를 활용해 유아의 시각을 통해 촉각을 자극하는 연출이 훌륭한 작품이다. 다만, 주인공들의 목소리 톤과 부정확한 발음 등이 도드라져 산만하다는 점을 고려해 볼륨을 약간 낮춰 시청하도록 하는 부모의 센스가 필요하다.
감상 포인트 친사회적 태도나 행동 형성 및 인성 교육의 메시지가 숨어 있다.

아이들이 사는 성 ★★★☆ 전체/105분/애니메이션/한국/2005/만 4세 이상
유아를 위한 성교육을 내용으로 생명의 탄생 과정, 올바른 성 가치관의 형성, 성폭력의 예방과 대처 등의 체계적인 성교육을 위해 각기 다른 주제를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표현한 작품이다.
감상 포인트 부모가 함께 보면서 아이들이 궁금하게 여기는 점들을 충실히 설명해줄 것.

등급/상영시간/장르/제작국/제작연도/추천연령

만 5~6세
규칙이나 질서를 지키는 의미를 알아야 해요

이제는 서서히 시청각적인 즐거움에서 복잡한 스토리를 이해하며 영상물의 맛을 알아가는 시기다. 자기가 좋아하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찾아볼 수 있게 되며 좋아하는 캐릭터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좀 더 신경 써서 영상물을 선별해주고 필요에 따라 시청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문제들은 대부분 자기중심적인 성향에서 비롯된다. 고집이 세고 남과 타협하려는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왜 규칙이나 질서를 지켜야 하는지 영상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추천 비디오
토드는 즐거워 ★★★★ 전체/10분/애니메이션/미국/2006/만 5~6세 이상

작품 속의 어린이들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넘어 동물, 식물, 심지어 외계인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어울릴 수 있다. 상상을 통해 현실적인 문제들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지혜를 이야기하고 있다. 원색 위주로 채색된 단순한 그림이 명쾌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상 포인트 친사회적 태도나 행동 형성 및 인성 교육의 메시지가 숨어 있다.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 ★★★★ 전체/93분/드라마/미국/2007/만 5~6세 이상
243세의 마고리엄은 114년 동안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마법의 장난감 백화점을 운영해왔다. 세상을 떠날 때가 되어 어린이와 마술을 사랑하는 매니저 ‘몰리 마호니’에게 백화점을 물려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감상 포인트 장난감으로 채워진 백화점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에게 시각적 매력과 순수성에 대한 가치를 보여준다.

초등학교 1~2학년/만 7~8세
현실감각이 아직 부족하므로 폭력적인 영상물에 주의해주세요

이 시기는 좋아하는 등장인물이나 캐릭터, 주인공의 영향을 크게 받는 시기이므로 어떤 영상물을 보느냐에 따라 도덕적 가치 판단과 자아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사회성을 길러주는 다양한 작품을 접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방치된 상황에서 혼자 영상물을 접하는 환경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시기 아이들은 시간관념이 막연해 과거와 현재를 혼재해 생각한다. 또 현실 감각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야기 속 상황을 매우 현실감 있게 받아들이는 경향도 강하다. 따라서 이야기가 지나치게 혼란스럽거나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하지만 보편적이고 상상력이 뛰어난 작품을 골라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실감각과 도덕적 판단력이 결여된 상황에서 막연히 멋있어 보이는 주인공의 행동을 모방하기 쉬우므로 폭력적 영상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추천 비디오
라따뚜이 ★★★★ 전체/110분/애니메이션/미국/2007/초등 1학년 이상

제80회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작품상 수상작이다. 청결함이 기본인 식당의 경계대상 1호인 생쥐가 프랑스 최고 요리사가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110분이라는 상영 시간이 아이들에겐 무리한 시청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이점을 고려해 시청 지도가 이뤄져야 한다.
감상 포인트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의외의 설정 속의 유머.

얼음 왕국 - 북극의 여름 이야기 ★★★★ 전체/81분/다큐멘터리/캐나다, 프랑스/2006/초등 1학년 이상
북극 대륙과 바다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물 가족들이 북극만의 특별한 사계절을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자연보호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감상 포인트 부모가 아이들에게 프로그램의 흥미로운 요소를 찾아준다면, 아이들이 다큐멘터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작품이다.

초등학교 3~4학년/만 9~10세
경험과 지식, 정보를 담은 영상물을 보여주세요

또래 집단으로부터 받는 소외감에 민감해지는 시기로 영상물을 통해 다양한 사회 모델을 제시하고 아이가 자신의 이상형과 미래 세계에 대한 긍정적인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또 이 시기는 기초적인 논리적 사고 단계가 시작되는 시기이며 새로운 지식, 개념을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생긴다. 또 가공의 세계와 현실 세계에 대한 구별이 확실하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학습에 많이 응용하는 시기다. 이처럼 어느 정도 판단력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기에 영상물을 통해 현실 속의 자신의 삶과 대비, 적용,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교육적 효과와 흥미를 동시에 유발할 수 있다.

초등학교 5~6학년/만 11~12세
미디어에 대한 이해 능력을 길러주세요

이 시기는 미디어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시기로 미디어를 익히는 기술보다 미디어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줘야 한다. 특히 미디어에 대한 비판능력은 물론 감상능력, 표현능력을 함께 길러주는 노력이 필요한데, 미디어의 내용을 이해하고 비판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분석을 통해 대안과 방향을 찾아낼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균형적인 자기 가치관을 확립시킬 수 있다. 영화를 감상하고 비평하거나 토론하고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 활동이 영상물 시청과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 시기다. 영상물을 통해 부분적으로 이해되는 부분들을 메우기 위해 다양한 책읽기를 유도한다면 보다 넒은 이해력을 키워줄 수 있다.

추천 비디오
핑크트헨과 안톤 ★★★☆ 전체/104분/드라마/독일/1999/초등 5학년 이상

‘독일의 안데르센’ 에리히 케스트너 원작으로 ‘독일 어린이 필름 페스티벌’ 등에서 수상한 영화다.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으나 늘 바쁜 엄마가 불만인 핑크트헨과 어렵게 살지만 따뜻하고 사려 깊은 안톤의 우정을 그렸다.
감상 포인트 어른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어렵게 쌓은 아이들의 우정.

글 / 노정연 기자 자료·사진제공 / 서울 YMCA 어린이영상문화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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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면 ‘땀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손과 발, 겨드랑이 등을 흠뻑 적실 만큼 땀이 많이 나 일상생활 하는 데 지장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손발이나 몸에 지나치게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 다한증이다. 다한증의 원인과 그에 따른 치료법을 살펴본다.

한의학에서 바라본 다한증
한의학에서는 몸 밖의 해로운 기운을 막아주는 인체저항능력이 떨어졌을 때나 갑작스러운 스트레스 혹은 소화 장애로 몸 안에 습열과 담이 쌓여 다한증이 발생한다고 본다. 따라서 다한증 증세를 보이면 인체의 저항력을 길러주고, 장부의 기능을 강화하며, 습열과 담을 제거하는 걸 우선시한다. 동시에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한약과 함께 침이나 뜸, 부항 등의 시술을 병행한다. 어떤 이들은 마사지가 다한증을 치료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물론 마사지를 통해 우리 몸의 기혈순행을 도울 수는 있다. 특히 다한증 치료에 사용되는 혈자리를 눌러주는 지압 마사지를 한다면 다한증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같은 다한증이라도 온몸에 땀이 나는 게 아니라 손, 발, 이마, 겨드랑이 같은 부위만 땀이 나는 경우는 치료법을 달리 한다.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그 원인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 손발에 땀이 많이 나는(수족한) 사람은 비위의 기운이 약해졌거나 비위에 습열이 많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비위의 기운은 지나치게 머리를 쓰거나 생각을 많이 하면 약해질 수밖에 없다.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두한증) 것은 비위에 쌓인 습열이 위로 치솟아 땀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두한증은 스트레스를 술이나 기름진 음식으로 해결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사타구니에 땀이 차는(음한증) 증상은 신장 기능이 떨어지거나 양기가 부족할 때 많이 발생한다.

다한증이 있는 아이에게는 풍욕이 도움이 된다. 풍욕은 피부를 튼튼하게 만드는 자연 치료법. 다한증이 있는 아이들은 대체로 땀구멍이 닫히는 힘이 약해서 땀 조절 기능이 약하기 때문이다. 풍욕은 공기가 선선한 오전에 창문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아이를 2~3분간 발가벗겼다가 얇은 이불로 다시 2~3분간 덮어주기를 5회 정도 반복하면 된다. 이때 아이가 땀을 흘리면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고 옷을 갈아입힌다. 땀을 흘린 뒤에는 물이나 과일로 수분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현대의학에서 바라본 다한증
현대의학에서는 다한증을 교감신경의 비정상적인 흥분에 의해 생기는 병이라고 본다. 다한증의 발병률은 국민 2백 명 중 1명꼴. 다한증은 가족력이 강한 병으로 알려져 있다. 다한증 환자 중 가족에 다한증이 있는 경우가 약 20%나 되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온도가 올라가면 열을 발산하기 위해 땀샘을 통해 땀을 내보낸다. 이런 정상적인 땀의 생성을 ‘온열계 발한’이라고 한다. 운동을 한 뒤나 더운 여름날 땀이 많이 나는 것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땀의 양을 조절하는 부분은 뇌의 자율신경계이고, 여기서 교감신경을 통해 몸, 얼굴, 손발, 몸통으로 지시를 내린다. 하지만 다한증 환자들은 땀이 나는 과정이 다른 사람에 비해 민감하다. 작은 스트레스에도 뇌가 과도하게 반응하고, 교감신경계가 흥분해 다량의 땀이 나는 것. 이것을 정상적인 온열계 발한과 구별해 ‘감염성 발한’이라고 부른다.

다한증 치료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비수술요법과 수술요법이다. 비수술요법에는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 이온영동요법, 주사요법 등이 있다. 먹는 약은 몸에서 땀이 나게 하는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다. 바르는 약은 손이나 겨드랑이, 이마에 사용한다. 하지만 먹는 약이나 바르는 약은 그 효과가 일시적이다. 이온영동요법은 손바닥이나 발바닥에 땀이 많은 사람들이 주로 사용한다. 미세한 전류를 피부에 흘려 보내 일시적으로 땀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이다. 매일 30여 회씩 치료하면 2~3주 뒤부터 땀의 양이 줄어든다. 단, 치료를 멈추면 처음 상태로 돌아가는 단점이 있다.

주사요법으로는 교감신경 차단술과 보톡스 요법이 있다. 교감신경차단술은 교감신경에 약을 주사해 신경을 차단시키는 방법이다. 주사란 점에서 간편하지만 재발이 잦다. 보톡스 요법은 보튤리늄 독소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억제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치료법. 손 다한증을 보톡스 요법으로 치료한다고 하면, 손목 부위를 국소마취한 뒤 1.5cm 간격으로 50여 군데에서 1백여 곳까지 보톡스를 주사해야 한다. 보톡스 요법은 일반 주름 제거에 사용하는 보톡스와 마찬가지로 치료 효과가 6개월~1년 정도 간다. 치료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실제로 많이 시술되지는 않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한증에는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본다. 최근까지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어온 수술요법은 내시경을 이용한 흉부교감신경절단술이다. 이는 치료 성공률이 높지만 수술 후 땀이 나지 않던 부위에 땀이 심하게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발생 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세연통증클리닉에서 시술을 시작한 클립교감신경차단술도 있다.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클립의 위치를 달리 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수술법이다. 한편,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의 경우 3㎜의 금속관을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삽입해 땀샘을 긁어내는 땀샘흡인술을 많이 한다.

생활 속 다한증 완화 수칙
●청결은 기본이다 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땀을 흘렸을 경우에는 항균 비누로 샤워를 한다. 샤워를 마친 뒤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파우더를 바른다. 그래야 몸을 보송보송한 상태로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외출할 때 탈취제를 비롯한 국소도포제를 뿌리거나 발라 땀이 나는 것을 억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다한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평소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다한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물론 다한증이 특정 음식으로 유발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통 사람이먹어도 땀이 나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짠 음식도 좋지 않다. 특히 자신이 보통 사람들보다 예민한 성격이라고 생각한다면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 홍차 등과 술은 금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과식과 폭식을 삼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요가나 가벼운 운동을 한다 다한증은 우리 몸의 전체적인 컨디션이 저하되면 악화되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요가나 명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도 권할 만하다. 운동을 할 때는 땀이 과하게 배출되지 않도록 하루 3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 다한증이 있는 사람이 운동 중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지 않으면 몸속의 혈액이 농축돼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고, 심한 경우 실신할 수도 있다. 운동할 때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글 / 김민정 기자 도움말 / 최영민(코비한의원 약수점 원장)·최봉춘(세연통증클리닉 원장) 일러스트 / 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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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최고 실력을 갖춘 선생님에게 ‘공짜’ 과외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자녀의 교육을 위해 인터넷 학습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초등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인터넷 학습 사이트를 선별했다.

애니메이션, 동영상, 플래시 등 재미있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화면을 제공하는 인터넷 학습 사이트는 아이들이 학습에 쉽게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학습할 수 있는 데다 무료로 운영하는 사이트들이 많아 교육비 부담도 덜 수 있다. 유료 사이트의 경우에도 일반 학원이나 과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다.

에듀넷(www.edunet4u.net)
국내 최대의 학습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에듀넷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 포털 사이트다. 학년별로 다양한 학습 자료와 정보가 담겨 있다. 초·중·고등학생이 학년별, 학기별로 교과목을 예습·복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초등학생 페이지의 ‘에듀 넷공부방’은 전 교과목의 각 단원별로 교과의 내용도 보고, 참고 자료로 링크가 가능해 보충 설명을 볼 수 있다. ‘일일학습’은 매일매일 한자 단어나 고사성어 설명이 새롭게 제공되고, ‘재미있는 수학’을 통해 수학의 역사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푸르넷 아이스쿨(www.purunet.com)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 온라인 학습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자연 5개 과목별로 학교 진도에 맞춰 수준별 문제를 제공한다. 학생이 문제를 풀면 컴퓨터로 능력을 평가해 그에 맞는 문제를 내주는 것이 특징. 영어는 3학년부터 배우는 과목이지만 1, 2학년용 문제도 있다. 회원의 개인 사정에 따라 학습 계획 조절이 가능하다. 그 외에 일기와 생활계획표 등을 작성할 수 있는 ‘나의 서랍’, 국어, 수학, 사회, 자연, 영어 과목 등으로 구성된 ‘교과학습’, 테마학습, 학습성취도 평가 등이 있는 ‘심화학습’, 과학, 논술, 문학 등 분야별 백과사전을 검색하고 학습 질문이 가능한 ‘숙제박사’, 글쓰기방, 토론방, 자료방, 책방 등이 있는 ‘독서논술’, 문화생활, 교육, 뉴스 등을 담은 ‘학부모 마당’ 등이 있다.

에듀캐스트(www.educast.co.kr)
초등학생과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화상 강의를 통한 일대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초등네토’, 중·고등학생을 위한 ‘엔틴’을 운영 중이다. ‘엔틴’은 각 과목별로 대학교수들이 수능 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 선생님’ 코너를 마련, 학생들의 질문사항 등을 일선 교사가 직접 답해주는 게시판도 마련돼 있다.

위즈스쿨(www.wizschool.com)
‘인터넷 8학군’을 모토로 내세운 입시 코너를 통해 고교생의 내신 및 수능시험에 대비한 학원 강사진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핫뉴스’ 코너를 개설, 입시 정보와 특목고 입시 요강 등 최신 교육 뉴스를 소개한다. 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한글, 영어, 수학 강의 코너도 조만간 오픈할 예정이다.

웅진닷컴(www.woongjin.com)
유아 교육 및 초·중·고 학습 교재의 선두주자 웅진닷컴이 메디슨·네띠앙과 함께 합작해 설립한 교육 포털 기업. 월 1만원의 이용료로 웅진닷컴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온라인 첨삭 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야닷컴(www.i-yah.com)
두산동아가 엘렉스컴퓨터 다우기술과 손잡고 출범시킨 아이야닷컴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산동아의 학습지를 기초로 한 문제은행 형식의 교육 포털 사이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월 1만~2만원의 이용료를 내고 회원으로 가입하면 두산동아가 제공하는 학습 교재와 수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12만 개의 난이도별 시험 문제를 확보하고 있다. 과목별로 요점을 정리하고 기본 문제를 제공하며 각종 경시대회 대비용 문제도 내준다. 이용자의 문제풀이 결과를 분석해 수준에 맞는 개별 문제를 제공한다.

샘넷(www.semnet.co.kr)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유료 학습 사이트. 전 학년, 전 과목의 교과 내용을 멀티미디어 방식으로 담고 있으며 방대한 규모의 문제은행을 구축한 상태다.

디그(www.dig.co.kr)
‘디그 스쿨’에서는 놀이와 학습, 글쓰기가 가능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초등학생 페이지의 ‘포켓몬 초등학교’다. 포켓몬들을 이용해 교과서 지식을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페이지로 만들어놓았다. 학생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에듀포아이(www.edu4i.com)
교사들에게 학급 운영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이 사이트를 찾도록 유도한 점이 특징. 교육과정에 없는 특별과목의 경우 월 회비를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풀(www.pull.co.kr)
초등학교 고학년생들의 숙제를 돕는 사이트. 웹 검색, 교과서별 검색, 온라인 백과 등의 방식으로 문서와 미디어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숙제 모음’ 코너는 자주 나오는 질문을 과목별로 나눠 정리해뒀다.

하우키(www.howkey.com)
현직 교사들의 지도와 문제 출제 등 초등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사이트. ‘하우키스쿨’에는 일일학습, 평가교실, 오답노트, 기타과목학습 등이 있다. ‘숙제119센터’에는 우리반 알림장, 화상숙제 해결센터(화상카메라가 있을 경우만), 질문게시판센터, 숙제자료 검색센터, 사이버 현장학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하우키클럽’에는 문학클럽, 영어클럽, 과학클럽, 경제클럽, 음악클럽 등 주요 과목 외에 부가 학습에 대한 내용도 만나볼 수 있다.

에듀피아(www.edupia.com)
대교의 교육 전문 포털 사이트. 각종 교육 정보와 학습자료, 온라인 강의, 생활정보 상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들의 심리 및 적성검사를 할 수 있는 학습진단센터도 있다. 학습 도우미 프로그램이 있어 공부하다 모르는 내용이 있거나 고민이 있을 때 질문을 올리면 전문 상담 교사가 답해준다. 숙제를 포함한 학업 문제, 학교생활, 인성·진로 문제 등이 주요 상담 내용이다.

씽크빅아이(www.thinkbig.co.kr )
씽크빅아이에는 5천여 가지 숙제를 해결해주는 ‘숙제방’, 학습지를 온라인으로 옮겨온 ‘온라인 씽크빅’, 교과 외의 학습을 제공하는 ‘학습방’, 퀴즈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아이방’, 교육 정보를 제공받고 전문가에게 상담받을 수 있는 ‘엄마방서비스’가 있다. 20권으로 이뤄진 「21세기 웅진학습백과사전」 검색도 가능하다.

와이즈캠프(www.wisecamp.com)
삼성출판사가 만든 초등학교 인터넷 학습지. 방문 교사가 곁에 앉아 학교 수업을 다시 한번 반복해 지도해주는 듯한 느낌이다. 교사는 지도 내용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담임교사’는 일반적인 학습 지도를 맡아 매일 학습 내용을 점검하고 평가해 부진한 과목에 대해 조언해준다. ‘첨삭교사’는 서술형·논술형 문제를 매주 2∼4문제 출제, 첨삭·지도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전문교사’는 과목별로 여러 가지 질문에 답해주며 숙제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아이와아이(www.i-wa-i.com)
현직 교사 140명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생생한 교육 현장 감각을 살린 점이 특징이다. 숙제를 하다 궁굼한 점을 문의하면 현직 교사가 직접 답변해주는 ‘숙제도우미’ 코너와 역사, 문화, 자연 등을 사진과 함께 얘기로 풀어나가는 ‘현장학습’ 코너가 인기다.

Tip 아이 인터넷 학습 사이트 선택시 고려할 점

콘텐츠의 내용이 교육과정에 부합하는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내용이 교육과정에 부합하는가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제7차 교육과정은 모든 학습을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아이의 능력에 따라 학습의 내용도 달라진다. 인터넷 학습 사이트의 내용이 단순히 주입식·반복식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은지, 아이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얼마나 보장해주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이트 운영 회사는 믿을 만한가
인터넷 학습 사이트를 선택할 때는 얼마나 공신력 있는 회사에서 운영하는지를 꼭 체크해야 한다. 온라인 학습 사이트들 중에는 최근의 온라인 학습 붐에 편승해 단순히 사이트만 만들어놓고 유료로 회원 가입을 받은 뒤, 콘텐츠의 내용은 신경 쓰지 않는 곳이 많다.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가
인터넷 학습을 통해 아이의 학습 습관이 어느 정도 변화하고, 기초 실력이 얼마나 향상됐는지를 과학적인 평가 시스템에 의해 측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무료체험학습’을 활용할 수 있는가
사이트를 선택하기 전에 아이와 함께 무료체험학습을 충분히 활용하고, 사이트 내용의 양과 질이 충실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의 인터넷 학습 사이트는 유료 결제 전에 ‘무료체험학습’을 제공한다.
● 무조건 장기 결제를 요구하지는 않는가
인터넷 학습 사이트 관련 피해 유형 중 가장 많은 것이 중도 해지에 불응하거나 중도 해지를 할 경우 위약금 명목으로 과다한 비용을 요구하는 것이다. 무조건 장기 결제를 원하는 학습 사이트는 피해야 한다.

기획 / 김민정 기자 글 / 이인재(자유기고가)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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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아직까지 어색하고 주변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것이 산부인과 출입이다. 특히 미성년 여자 아이들은 자신에게 나타나는 2차 성징에 두려움을 갖고 이상 증세가 있어도 감추려는 경향이 강해 증세를 키우는 수도 있다. 따라서 부모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미성년 여자 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산부인과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또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할까. 엄마가 챙기는 우리 아이 성(性) 건강.

미성년 여자 아이들이 걸리기 쉬운 산부인과 질환

1. 무월경
초경이 시작된 후 규칙적으로 월경을 잘 하면 사춘기가 이상 없이 지나간다고 볼 수 있다. 이 시기는 월경 장애가 잘 발생하는 시기로 아이의 월경 주기나 몸 상태에 대해 세밀한 관찰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월경 장애는 생식기관을 포함한 다른 기관에 이상이 있음을 암시하는 첫 신호가 되며 성인이 된 후의 생식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무월경 진단법
*유방과 음모 등 2차 성징이 발현됐으나 16세까지 월경이 없는 경우
*2차 성징의 발현 없이 13세까지 초경을 하지 않는 경우
*초경 후 6개월간 월경을 하지 않는 경우

이러한 경우엔 일단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들 중에는 체질적으로 초경이 늦는 경우도 있지만 염색체 이상이나 생식기의 선천적 기형, 다낭성난소증후군 등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염색체 이상인 경우는 또래보다 키가 작을 수 있는데 적절한 시기에 빨리 치료를 시작하면 발육 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

2. 성조숙증
성조숙증이란 만 7세 이전에 유방이 발달하거나 음모가 나는 등의 2차 성징을 보이는 경우로 90%가 여아에게서 발생하며 남아의 경우 고환이 발달하는 증상을 보인다. 성조숙증은 여성호르몬에 조기에 노출돼 생기는 것으로 가장 큰 문제는 성장판이 닫혀 키가 자라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빨리 발견해 가능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난소종양이나 부신종양, 피임제나 에스트로겐 연고와 같은 외부 호르몬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성조숙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 산부인과에서 정밀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3. 비정상 자궁 출혈
사춘기에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혈액응고 장애, 자궁이나 난소 등 생식기관 내의 이상,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감별이 가능하다. 대개의 경우 무배란과 연관되어 나타나는데 이는 미성년들의 생식체계가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희발월경 월경 간격이 35일 이상의 불규칙한 월경
* 빈발월경 월경 간격이 21일 이하의 규칙 혹은 불규칙한 월경
* 월경과다 간격은 규칙적이나 출혈이 과다하고 기간이 긴 월경
* 부정자궁출혈 불규칙한 간격으로 일어나는 과다한 양의 기간이 긴 월경
* 월경간출혈 규칙적인 월경 주기 사이에 오며 양이 많지 않은 월경
* 월경간점혈 정상 월경 2~3일 전에 있는 작은 출혈

출혈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괜찮지만 빈혈이 생길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건강을 해치거나 학업에도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호르몬 요법을 통한 치료가 필요하다.

4. 생리통
보고에 따르면 사춘기 여성의 52%가 생리통을 느끼며 그중 10%는 매달 1~3일 동안 아무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력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통은 보통 월경이 시작되기 전 혹은 수 시간 내에 발생하며 기간은 1~2일간 지속된다. 72시간을 경과하는 경우는 드물다. 생리통이 심한 경우 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내막증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무턱대고 참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5. 질 내 감염, 외음부 질염
성인과 달리 소아나 사춘기 여성의 경우 질 내부가 튼튼하지 않고 면역력이 약해 외음부나 질 내 감염이 쉽다. 가장 흔한 원인은 비위생적 관리와 질 내 이물질 등을 들 수 있다. 어린이들은 대변을 본 후 항문에서 음부 쪽으로 닦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변이 외음부에 묻기 쉬워 세균 오염의 가능성이 있다. 여자의 질은 요도와 항문 가까이에 있으므로 특히 청결이 요구되며 용변을 본 후 항상 음부 쪽에서 항문 쪽으로 닦도록 엄마가 지도해야 한다. 목욕시 거친 비누를 사용한다거나 몸에 착 달라붙어 땀 흡수가 잘되지 않는 하의를 입어도 외음부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드물게 홍역이나 수두,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이 있을 때 질 내 감염이 동반되기도 한다.

미성년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한가요?

초경이 시작된 후 생리 불순이나 생리통을 경험하는 경우 1년에 한 번 정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 경험이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최근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에 대한 예방 백신이 개발됐습니다. 아직 성 경험이 없는 사춘기 여성이라면 자궁경부암 예방 차원에서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들이 유심히 봐야 할 부분
*아이들 속옷에 묻은 질 분비물을 관찰하자. 분비물이 갈색이나 녹색을 띠는 경우, 피가 묻거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는 질염이나 외음부 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생리 주기가 규칙적인지 불규칙적인지, 양이 적은지 많은지, 생리통이나 생리 전 증후군이 있는지 아이의 생리 양상을 관찰하자. 아이의 생리 주기 정도는 기본적으로 외워두고 생리통은 얼마나 심한지 생리 전에 어지럽거나 속이 메스꺼운 증상은 없는지 등 아이와의 대화도 중요하다.

* 유방과 음모의 발현 등 아이의 2차 성징을 관찰하자. 아이 몸에 변화가 생긴 시기와 발현 과정을 살펴보며 아이에게 세밀한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 질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속옷이 좋다.

글 / 노정연 기자 일러스트 / 정세은 도움말 / 송인옥(제일병원 미혼여성클리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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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때맞춰 엔테로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는 뇌수막염이 유행이다. 병명은 생소하지만 고열이나 구토 등의 감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겨 치료 시기를 놓쳤다가는 자칫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는 전염성 질환이다. 아직 엔테로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없으므로 외출 후 손 씻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뇌수막염 주의보’에 빨간 불이 켜졌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소아전염병표본감시 및 엔테로바이러스 실험실 감시 결과, 바이러스성(무균성) 뇌수막염의 유행이 우려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소아전염병표본감시 결과 5월 말 이후 2주 연속 환자 발생보고가 증가하고, 엔테로바이러스 실험실 감시 결과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초에는 환자 발생 비율이 0.121%를 기록,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의뢰된 환자들 중 바이러스 검출률이 50%를 넘었다고 한다. 특히 5월 말에는 양성률이 60.9%로 확인돼 전국적인 유행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무균성 뇌수막염은 90% 이상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데 아직까지 예방접종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으므로 개인 위생 강화를 통한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방안이다. 게다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으면 진단도 어렵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위생과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아이보다 면역력이 강한 성인이라고 해서 안전한 것도 아니다. 지난해 여름, 드라마‘`이산’촬영 도중 쓰러진 한지민은 뇌수막염 정밀검사를 받은 끝에 가슴을 쓸어내렸고 비슷한 시기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미쓰라 진도 뇌수막염으로 일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감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아이가 이유없이 떼쓰고 보챈다면 일단 뇌수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여름철 건강의 복병, 뇌수막염에 대해 알아보자.

Part 1 뇌수막염은 어떤 병?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인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 뇌 자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뇌수막염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세균, 결핵 등이 알려져 있는데 유행하는 뇌수막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가 원인. 일반적으로 여름에 가장 많이 발병하며 특히 3~6세의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1 원인별 구분
1)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무균성 뇌수막염이라고도 한다. 가장 흔하고 증상이 가벼우며 저절로 낫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볼거리바이러스, 일본뇌염바이러스, 단순포진바이러스 등이 원인이지만 우리나라 여름철에 유행하는 뇌수막염은 대부분(90% 이상) 엔테로바이러스가 원인이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여름과 가을에 주로 발병한다.

2) 세균성 뇌수막염
면역력이 약한 영아기에 많이 발생하고 증세도 심각한 편이며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화농균(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 수막구균, 폐렴구균, 대장균 등)이 수막에 침입해 생긴다. 신생아기에는 대장균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신생아기 이후에는 그 밖의 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3) 결핵성 뇌수막염
결핵성 뇌수막염은 대부분 가족 중에 결핵 환자가 있는 경우가 많고, BCG접종을 받은 아이에게서는 매우 드물게 나타난다. 폐결핵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폐결핵의 유병률과 함께 줄어드는 추세라고 한다. 예방이 가능하고 항결핵제를 투여해 치료도 비교적 쉽다.

2 증상
증상은 원인에 따라 크게 구별되지는 않는다. 초기에는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이고 고열과 전신의 통증을 수반하며,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감기 증세가 계속된다면 뇌수막염을 일단 의심해봐야한다. 초기 증상은 고열과 구토, 두통이 대부분이지만 이 중 단 한 가지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단순 감기와 구분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 3개월 미만의 어린아이는 보채는 증상만 보이기도 해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아기가 젖을 마다하거나 보채고 기저귀를 갈아줄 때마다 싫어하며 별안간 큰소리로 울면 우선 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가장 많은 증세는 열, 심한 두통, 목이 뻣뻣해지고 밝은 빛을 싫어하는 것, 의식의 혼탁 혹은 혼수상태, 울렁증과 구토 등이며 심한 경우 경련, 의식 장애, 마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원인 모를 고열이 있을 때는 반드시 뇌수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성인의 경우는 감기 증세보다 뇌압이 상승되는 뇌막 자극 증상이 조금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뇌막 자극 증상이란 격심한 두통, 목의 강직, 구역질과 구토, 안구 통증, 광선 공포증 등을 들 수 있다.

Tip 뇌수막염 예방 어떻게 할까요?
현재 유행하는 엔테로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없다. 백신으로 모든 뇌수막염 원인균을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심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뇌수막염은 예방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MMR 백신 접종이다.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은 생후 2·4·6개월에 기초접종을 하고 12~15개월에 추가접종을 한다. 볼거리, 풍진, 홍역 바이러스로 인한 뇌수막염을 예방하는 MMR 백신은 12~15개월에 기초접종을 하고 4~6세에 추가접종을 한다. 일본뇌염 백신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로 인한 심한 뇌염을 예방하며 사(死)백신은 12~23개월에 일주일 간격으로 2회, 1년 뒤와 만 6세, 12세에 추가접종한다.

전염을 막기 위해서는 여름철에 손 씻기와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며 만 5세 미만의 어린이는 뇌수막염의 유행 시기에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충분한 수분 보충과 영양 보충을 해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중의 하나다. 유행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3 진단과 치료
뇌수막염이 의심되면 의사에게 진찰과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척수 근처의 뇌척수액을 채취하는 요추천자(腰椎穿刺)로 감염 여부 및 원인 균주를 파악해야 하며 뇌농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 촬영이나 MRI 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중요한 치료는 무엇보다도 충분한 휴식이며 평소 면역력 강화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과 위생 지도가 필요하다.

1)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치료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경우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7~10일이면 대부분 완치될 정도로 치료가 어렵지 않은 편이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두통 등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물을 투여한다. 3~7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2~3일간 발열이 지속되는데, 가벼운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발병했다 하더라도 해열제로 열을 내리고 영양 주사를 보충해주는 등 안정을 취하면 대개 일주일 내에 80~90%는 좋아진다.

2)세균성 뇌수막염의 치료
검사를 통해 세균성 뇌수막염이 확진되면 최소 일주일 이상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로 치료하되, 세균은 특정한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정맥을 통해 수액, 항간질 약물, 스테로이드 등 적절한 치료약을 투여한다.

3)결핵성 뇌수막염의 치료
결핵성 뇌수막염인 경우 항결핵제를 투여하게 된다. 1년 반 이상 장기 치료를 해야 하는데,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상태가 나빠져 영구적인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있다.

Part 2 뇌수막염이 부를 수 있는 위험
여름철에 유행하는 엔테로바이러스는 감수성이 높은 6개월에서 5세 사이의 어린이에게 많이 나타난다. 성인도 엔테로바이러스, 볼거리바이러스, 일본뇌염바이러스, 단순포진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뇌수막염에 걸릴 수 있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23개월 미만에서 많이 발생하며 결핵성 뇌수막염도 역시 영아에서 많이 나타난다. 뇌수막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이들에게서 자주 발병되고 전염성 질병이라는 점, 세균성 뇌수막염의 치료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 때문이다.

1 합병증과 전염
나이가 어릴수록 초기 증세는 감기와 구분이 어렵고, 방치했을 때 합병증이 올 수 있다.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는 뇌압 상승으로 인한 뇌부종, 혼수상태, 경련, 불충분한 호흡, 수분-전해질 균형의 이상, 흡인 및 질식, 중추신경계와 관계된 심장 및 호흡 정지가 보고되고 있다.

뇌수막염은 전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전염률은 보고되지 않았고, 접촉한 사람의 건강 상태에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엔테로바이러스는 호흡기 분비물이나 배설물 등에 의해 감염되며 어린이집에서 음식을 나누어 먹거나 장난감을 빨다가 전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질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손씻기 지도 등 위생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세균성 뇌수막염이 전염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지만 대부분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걸리기 쉽다.

2 뇌수막염의 후유증

1) 세균성 뇌수막염의 경우
신생아와 노년층의 뇌수막염은 드물게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청력장애, 만성 경련질환, 수두증, 발달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영아기 이후에도 뇌손상이나 혼수상태, 청력장애, 언어장애, 발달장애, 기억장애가 보고된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료를 시작하는 시기가 빠를수록 예후가 좋으며 완치도 쉽다. 화농균의 일종인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에 대한 백신이 있어서 중증 감염은 예방할 수 있다.

2)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경우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개 1~2주 이내에 완치되며 특별한 후유증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심각한 후유증이 보고된 예도 많은데 일부 신생아실에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시 사망률이 11%나 되며 다른 집단에 비해 두뇌, 지능, 언어발달이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었고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자의 71%는 뇌염, 뇌막염, 소아마비성 운동마비 등의 신경학적 후유증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드물게는 발달장애나 지능저하 등의 후유증도 나타나는데 이는 나이와 뇌막 자극 증상이 나타난 기간, 합병증 유무와 관계가 있다.

기획 / 이연우 기자 글 / 위성은(객원기자) 일러스트 / 최수연

Mini Interview

Q 뇌수막염이 여름철에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현재 유행하는 뇌수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인데 바이러스의 특성상 추운 날씨에는 활동을 하지 못합니다. 대개 국내에는 3월부터 유행하기 시작해 9월까지 바이러스가 활동하는데 이 중 7, 8월에 가장 환자가 많습니다. 또 날씨가 따뜻해 어린이들이 여행과 물놀이를 많이 하고, 다른 아이들과 접촉이 많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것도 유행이 커지는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Q 뇌수막염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A
바늘을 가지고 뇌척수액을 직접 뽑아내는 것을 요추천자라고 하는데요. 입원해 요추천자를 권하면 보호자들이 두려워서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추천자를 해야 정확한 진단과 정확한 원인균 혹은 원인 바이러스를 알 수 있으며 증상이 호전됩니다. 지금까지 수백 명의 뇌수막염 환자를 진료하면서 요추천자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적은 없습니다만 사실 부작용이 종종 보고되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요추천자 전에 안압 측정이나 CT 촬영 등으로 뇌압 상승 여부를 확실히 평가하고 검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Q 뇌수막염을 한번 앓고도 또 걸릴 수 있나요.
A
면역체계라는 것은 어떤 병원체가 침입하였을 때 환자에게 나타나는 전반적인 반응현상, 즉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뜻합니다. 뇌수막염은 건강한 사람은 잘 걸리지 않고 걸리더라도 합병증 없이 잘 회복됩니다. 그러나 영아나 장기간 약물을 복용한 환자, 당뇨, 만성질환, 백혈병, AIDS 등으로 면역이 저하된 환자는 좀 더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뇌수막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장기간의 방어 면역을 인체에서 형성할 수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한번 뇌수막염에 걸린 사람도 다시 걸릴 수 있으며 그 환자가 면역이 저하된 환자라면 더욱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Q 초기에 감기와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A
현재 입원 및 외래 치료를 하고 있는 뇌수막염 환자 대부분이 1~5세이며 고열과 구토 증상으로 병원을 찾습니다. 증상 초기에는 의사인 저도 확진하기는 어려우며 대개 2~3일 정도 지켜본 후 고열과 뇌막 자극 증상이 심해지면 입원해야 합니다. 발병 초기에 감기와 구분할 수 있는 점은 고열이 많이 나고 호흡기 증상보다는 구역질, 구토, 두통, 근육통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두통, 지각과민이 나타나기도 하며 영유아는 심하게 보채는 증상이 있고 사춘기 어린이는 안구통증, 목과 다리의 통증, 광선공포증과 이상한 행동 등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뚜렷이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은 없으므로 조기에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 부모나 어린이가 유념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입니다. 어린이에게 원인 모를 고열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뇌수막염 유행 시기에는 모든 가족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예방 접종을 했다고 해도 모든 뇌수막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안심할 수 없습니다. 또 어린이가 다니는 유치원, 학원, 학교 등에 현재 뇌수막염이 유행하는지 자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개 4~5일 입원하면 증상이 호전돼 퇴원하지만 치료가 끝난 것은 아니며 2~3주 정도 꾸준히 환자를 지켜봐야 하고 심한 운동 등은 삼가야 합니다.

도움말&인터뷰 / 신선희(소아청소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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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착하고 바르게 키우고 싶은 건 이 세상 모든 엄마의 바람. 하지만 아이가 뜻한 대로 커주지 않고 삐뚤거나 그르게 행동할 때면 엄마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긴 해야겠는데 방법을 몰라 속만 끓이고 있다면 지금 당장 「레이디경향」의 문을 두드리자. 말썽꾸러기 우리 아이를 착한 아이로 만들어주는 ‘걸어 다니는 육아 박사’ 손석한 선생님이 엄마들의 육아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줄 것이다. 여든까지 갈까 걱정되는 우리 아이 세 살 버릇 길들이기!

남자만 따라요

Q 네 살 된 아들이 할아버지나 아빠, 삼촌들을 보면 잘 웃고 붙임성 있게 따르는데 할머니나 엄마 등 여자에게는 유난히 퉁명스럽게 굴고 화도 많이 내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도 남녀를 대하는 태도가 너무 차이가 나는데 그냥 둬도 될까요? (우진희·강릉시 송정동)

A 3, 4세 아동이 한 성별을 선호하는 것은 발달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대개 부모에게 있습니다. 즉 아빠가 자신에게 잘해주고, 아빠와 즐거웠던 상호작용의 경험을 기억하는 경우에는 아빠와 같은 남자 어른들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지요. 아빠처럼 자신에게 잘 대해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가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엄마는 자신에게 야단을 치고, 무엇이든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많은 엄마라는 이미지가 있을 때 엄마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할머니나 이모 등 여자 어른들도 마치 엄마처럼 꾸중만 늘어놓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러한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이가 그럴 때마다 나무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엄마나 할머니와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 경험을 많이 만들어주면서 여자 어른들에 대한 이미지나 기억을 개선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좋아집니다. 남자, 여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사람이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아 갈 테니까요.

걷기를 싫어해요

Q 19개월 된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병원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아이가 걷는 것을 매우 싫어해요. 걷다가 한번 크게 다친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잘 주저앉고 걷지 않으려고 하네요. 이러다가 걷는 게 늦어질까 걱정됩니다. (김선희·인천 부평구 산곡동)

A
걷다가 크게 다친 이후로 잘 걷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 경험이 아이에게 ‘트라우마(Trauma)’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라우마’란 정신적인 외상을 뜻하는 용어로 과거의 심리적인 충격이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아이는 다시 걸을 때 예전처럼 크게 다칠까봐 두려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엄마는 아이를 안심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너는 이제 많이 커서 넘어지지 않을 거야. 그리고 혹시 넘어져도 이제는 다치지 않아. 엄마가 옆에서 보살펴줄게”라고 반복해서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서서히 걷기 연습을 해 보세요. 이불이나 카펫 등 부드러운 재질을 바닥에 깔아놓고 걷기 연습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엄마가 직접 걷다가 넘어지는 시범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넘어진 엄마가 다치지 않은 것을 보고 아이도 비로소 안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너무 강압적으로 시킨다거나 빠른 속도로 연습하지는 마세요. 근력에 이상이 없는 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걷기를 시도할 것입니다.

혼자 있는 것을 무서워해요

Q 우리 딸은 일곱 살인데 아직도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집에서도 절대 혼자 방에 있지 않으려 하고 화장실 갈 때도 꼭 문을 열어놔야 합니다. 내년이면 학교에 입학해야 하는데 겁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박현진·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A
아이의 불안 성향이 높아 보입니다. 특히 ‘분리불안’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분리불안’이란 엄마와 떨어질 때 불안해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이는 집에서도 늘 엄마가 자신의 시야에 있거나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야만 안심을 하지요. 따라서 엄마는 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합니다. 비록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엄마는 절대 사라지지 않고, 항상 보살펴 줄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세요. 반복적으로 안심시키는 말을 들려줌과 동시에 자주 안아주는 등 스킨십을 하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그런 다음 조금씩 혼자 있는 연습을 시켜 보세요. 이 과정은 서서히 진행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1분씩 혼자 있는 연습을 일주일간 해 보고, 그다음 일주일은 2분씩 하는 방식이지요. 그리고 아이가 잘 수행할 때마다 칭찬과 보상을 해주세요. ‘`다 큰 아이가 아기처럼 혼자 있지도 못한다’는 비난의 말로 아이의 행동을 고치려고 한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엄마 가슴을 만져야만 잠을 자요

Q 만 네 살 된 딸아이가 아직도 잘 때마다 엄마 품에 안겨서 가슴을 만지면서 잠을 잡니다. 속상하거나 기분이 좋지 않을 때도 꼭 엄마 가슴을 만지려고 하구요. 너무 어린아이처럼 구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희영·인터넷 상담 사연)

A
아이는 엄마의 가슴을 만짐으로써 정신적인 위안을 얻으려는 것입니다. 마치 어릴 적에 엄마 품에서 젖을 빨거나 우유를 먹을 때의 편안한 상태로 돌아가려는 심리적인 시도입니다. 특히 잠을 잘 때 그러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의식에서 수면 상태로 전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일종의 의식처럼 되는 것인데, 이 과정을 거쳐야만 아이는 편안해지지요. 따라서 엄마는 아이의 이러한 행동을 못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행동으로 전환을 시도해보는 것은 괜찮습니다. 가령 부드러운 곰 인형을 안겨주면서 자게 한다든지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잠들게 하는 시도를 해보세요. 아이로 하여금 편안한 기분을 느끼는 것은 엄마의 가슴을 만지는 것 말고도 다른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입니다.

면만 먹으려고 해요

Q 아이가 식사 때마다 면 종류만 먹으려고 해서 걱정이에요. 밥을 주면 입에 물고 삼키지를 않습니다. 계속 면 종류만 먹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떻게 하면 밥을 먹일 수 있을까요? (김현숙·대전 유성구 지족동)

A
아이에게도 분명하게 식성이 존재합니다. 아이들도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른들은 비교적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는데 반해 아이들은 한 가지 음식만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편식을 하는 것인데, 이는 아이가 음식의 영양학적 의미를 잘 모를뿐더러 대개 한 가지를 좋아하면 어느 정도 집착을 보이는 시기적 특성과도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면 종류를 하루에 한 끼 정도 섭취하면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매 끼니마다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면은 부드러워서 씹는 능력이 발달되지 않고 또 국물에 염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면이 아닌 다른 음식을 먹을 때 부모가 반드시 칭찬과 보상을 해주세요. 그리고 가급적 면 종류는 처음부터 식탁에 올리지 마시고요. 만일 면을 줄 때도 고기나 채소를 곁들여 영양 섭취를 골고루 할 수 있게끔 도와주세요. 또 밖에서 신나게 뛰어놀게 한 뒤 배고픈 상태에서 면이 아닌 밥을 준다면 효과적일 것입니다.

“아이 심리 & 행동 발달 전문가가 엄마들의 고민과 함께합니다”

손석한 선생님은…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의학 박사 손석한 선생님은 KBS ‘생방송 세상의 아침’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긴급출동 SOS’ EBS ‘육아일기’ HCN(서초`?동작`?관악 케이블) ‘손석한 박사의 빛나는 아이 만들기’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 자문을 맡거나 고정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빛나는 아이」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아빠의 대화혁명」 등이 있다.

떼쟁이, 울보, 청개구리… 레이디경향에 맡겨주세요

레이디경향은 이 세상 모든 엄마와 함께합니다.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산만한 아이, 자기 마음에 차지 않으면 폭력부터 휘두르는 아이, 장난감을 사달라며 가게 한복판에서 발버둥을 치며 우는 아이 등 그간 말 못했던 엄마들의 육아 고민을 애독자 엽서 혹은 메일(chaconne@kyung
hyang.com)로 보내주세요. 정성스럽고 속 시원한 답변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기획&진행 / 이연우 기자 도움말 / 손석한(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모델 /김동휘, 이영현 사진 / 인성욱 의상 협찬 / 몬순 칠드런(02-3448-4657), 샤또 드 샤블(02-3445-5506) 장소 협찬 / 꿈꾸는애기(02-548-8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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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유학 중인 자녀에게 돈을 보내야 하거나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새 정부의 고환율 기조 탓에 원·달러 환율이 1천원대에서 내려올 조짐을 보이지 않는 것. 이 같은 고환율 시대에도 돈을 버는 방법이 있으니, 바로 외화 거래로 차익을 남기는 환테크다.

환전·송금시 새는 돈부터 막아라
은행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환전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은행 영업점이나 공항보다 훨씬 싸다. 인터넷을 통해 환전을 예약하고 결제한 뒤, 원하는 날짜에 영업점에서 외화를 찾으면 된다. 외환은행은 최대 70%까지 수수료를 깎아주고, 우리은행은 60%,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50% 할인해준다.

공동 구매도 수수료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은행이 운영하는 공동 환전·송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전 수수료는 최대 70%, 해외 송금 수수료는 최대 60%까지 깎아준다. 기업은행은 인터넷뱅킹의 ‘공동 환전 코너’에서 외화를 공동 구매하면 수수료를 최대 60%까지 할인해준다. 우리은행도 공동 구매 인원이 50명을 넘으면 환전 수수료를 최대 70% 할인해준다.

무료 쿠폰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대개의 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환율 수수료를 30%가량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발급하고 있다. 또 주거래은행을 잘 활용하면 우대 환율 서비스와 송금 수수료 면제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은행은 주요 고객에 대한 환율 우대 제도를 운용하기 때문에 대출 계좌가 있는 주거래은행에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외화예금 통장을 만들어라
환테크에 생각이 있다면 외화예금 통장을 하나쯤 만들어두는 게 좋다. 환율이 상승하기 전에 외화를 사서 외화예금 통장에 예치해두면 환율이 상승한 후 원화로 전환해 환차익을 거둘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에는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음을 기억해둬야 한다.

현재 많은 은행이 환율 변동에 따라 수익을 얻는 외화예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외환을 조금씩 분할 매수하면 환율 급변동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일반 예금상품처럼 이자도 지급되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전문가들은 1~2개월 정도의 외화 단기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는 외화종합통장(보통예금)을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외화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분할해서 구입하라는 것. 외화를 1년 안에 사용하고자 할 때는 위의 방법으로 보통예금을 통해 돈을 모은 뒤, 외화정기예금에 가입해 이자 수익을 노리는 것이 좋다. 외화를 2~3년 정도 장기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면 달러 설정의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가지고 갈 생각이라면 비과세 혜택까지 얻을 수 있는 달러 적립식 보험이 낫다.

외환은행 환율안심 외환예금_환율이 예치 시점보다 떨어지면 일정액(30원 혹은 40원 이상 하락할 때 미화 1달러당 10원 혹은 30원)의 환차 보상금을 지급한다.

국민은행 KB적립식 외화정기예금_고객이 환율의 상한과 하한을 정하도록 해, 실제 환율이 상한을 넘으면 적립이 중단되고 하한 아래로 떨어지면 추가 적립이 가능한 상품이다. 자동적으로 분할 매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셈이다.

신한은행 외환체인지업 예금_동일 계좌 내에서 여러 외국 통화로 전환할 수 있다. 다른 외국 통화의 가치가 급변동할 때 환차익을 거둘 수 있다. 고객 지정 통화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환차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우리은행 우리 원(ONE) 외화정기예금_한 계좌 안에서 달러화, 유로화 등 최대 10개국 통화의 외화예금을 관리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고객이 지정한 환율에 도달할 경우 원화·외화로 전환할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 멀티외화예금_미화, 일본 엔화, 유로화, 캐나다 달러화, 호주 달러화, 영국 파운드, 스위스 프랑, 뉴질랜드 달러 8개 통화 간에 상호 전환이 가능한 외화보통예금 상품이다.

안전을 위해 환헤지 계약을 체결하라
해외펀드 중 역외펀드에 투자한 사람이라면 환헤지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환헤지는 환율 변동성을 고려한 대책으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할 때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환율을 고정하는 계약이다.

일부 펀드 판매사에서는 해외펀드에 가입할 때 환헤지 여부를 결정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일정 금액이 넘어야만 환헤지 계약을 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상품별로 환헤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큰 규모의 자금을 적립식이 아닌 거치식으로 투자하거나 단기투자일 경우에는 환헤지를 하는 것이 안전하다.

해외펀드 투자 후 환매를 할 때 환율 변화에 따른 수익률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해외펀드를 환매하면 그 자금이 외화 상태로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고객은 환전을 한 뒤 원화로 돈을 찾는다. 환율 하락이 예상될 때는 당연히 바로 환전해 인출하는 게 낫다. 하지만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 외화정기예금에 가입했다가 적절한 시점에 환전해야 수익을 늘릴 수 있다.

FX 마진거래를 주목하라
최근 새로운 환테크 수단으로 떠오르는 FX(Foreign Exchange) 마진거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FX 마진거래는 도쿄 외환거래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에서는 이미 개인 투자자들에게 널리 보급된 투자 방식이다. 특히 주부들에게 인기가 있어 ‘와타나베 부인(저금리 엔화로 고금리 통화에 투자하는 일본 주부를 칭하는 말)’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을 정도다.

FX 마진거래는 이종통화 현물환 거래를 뜻하는 말이다. 다른 나라의 돈을 직접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숫자로 표시된 환율 상승과 하락에 따라 매수하거나 매도하면서 투자하는 것이다. 컴퓨터만 있으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24시간 온라인 거래가 가능하고, 별도의 자격 없이도 주식 거래처럼 손쉽게 할 수 있다.

거래시 계약당 기본은 10만 단위로 기준 통화가 달러라면 최소 10만 달러, 유로라면 10만 유로가 거래된다. FX 마진거래의 특징은 레버리지가 최고 50배에 달한다는 점이다. 우리 돈으로 1억원에 가까운 큰돈이지만 실제 거래시에는 계약 금액의 50분의 1 수준인 2천 달러(약 2백만원)만 있으면 거래가 가능하다.

FX 마진거래는 원화를 내고 외화를 사는 일반적인 외환거래와는 다르기 때문에 국제 환율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무작정 뛰어들었다가 손해를 볼 수도 있으니 조심할 것. 실제 거래가 아닌 모의투자로 먼저 연습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계좌 개설 없이도 각 선물사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HTS를 다운로드해 모의투자를 해볼 수 있다.

글 / 김민정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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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은 몽산포, 만리포, 백사장, 기지포, 꽃지, 샛별, 바람아래 등 수많은 해수욕장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푸른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온 가족이
맨발로 갯벌을 걸으며 조개와 게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갯벌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여름 한 달 동안 열리는 ‘태안 연꽃 축제’를 관람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각기 다른 멋과 특색으로 무장한 태안의 해수욕장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과 석양이 아름다운 충남 태안의 해수욕장들이 6월 중순부터 속속 개장했다. 해안 경사가 완만하고 곱고 하얀 모래가 깔린 해수욕장들은 그 풍광과 모양이 조금씩 달라 방문객들을 더욱 즐겁게 한다. 7월 초 찾은 태안의 해수욕장들은 지난해 말 기름 유출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강원도나 부산의 여느 해수욕장들처럼 얼마 안 있으면 들이닥칠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태안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만리포해수욕장을 찾았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 바다 안개가 자욱해서 백사장은 물론이고 바다까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오후 5시가 넘었지만 안개는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도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백사장 포구에서 어시장을 따라 해변 안쪽으로 들어가면 길게 드리워진 수평선이 나온다. 백사장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뒤편으로는 소나무 숲과 고운 모래로 이뤄진 공터가 있어 야영을 즐기기에 알맞다. 백사장해수욕장의 장관은 바닷물이 빠지면 썰물 때 드러나는 은빛 모래다. 간만의 차가 심하지만 경사가 완만해 물놀이하기에 안전하고, 바닷물의 수온이 높아 늦여름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태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꽃지해수욕장이다. 길이 3.2km, 폭 4백m로 서해안에서 대천해수욕장 다음으로 큰 곳이다. 꽃지해수욕장은 해수면이 잔잔하고 수온이 항상 적당한 온도로 유지돼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또 우거진 송림 덕분에 더욱 정취가 있다. 꽃지해수욕장에는 국가 지정 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된 할미·할아비 바위가 있다. 두 개의 바위 사이로 볼 수 있는 해넘이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로 꼽힌다.

태안 주민들이 가장 아끼는 해수욕장은 샛별과 바람아래해수욕장이다. 샛별해수욕장은 파도에 밀려온 조약돌과 조개껍데기가 아름다움을 전한다. 조약돌로 뒤덮인 해변에서 바라보는 바닷물은 동해의 바닷물처럼 맑고 깨끗하며 찾아가는 길이 쉽지 않은 편이어서 주변이 조용하다. 바람아래해수욕장은 아주 평화로운 분위기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마냥 좋은, 천국 같은 곳이다.

태안 지역에서는 여름휴가의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7월 말부터 8월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놓고 있다. 7월 25일부터 3일간은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월드 비치 사커 대회’가 열린다. 7월 26일에는 몽산포해수욕장에서 ‘모래 조각 페스티벌’이 열리고, 그 다음날인 7월 27일에는 신두리해수욕장에서 ‘바다 수영 대회’가 개최된다.

지난해 기름 유출 사고가 났을 때 직격탄을 맞은 학암포해수욕장에서도 여름휴가 손님맞이 이벤트를 연다. 8월 중으로 예정돼 있는 ‘학암포 노을 축제’가 그것. 아직 100% 되살아난 건 아니지만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땀으로 학암포해수욕장은 다시 희망을 품게 됐다.

8월 초, 안면도해수욕장에서는 ‘맛조개잡이’가 열리고, 기지포해수욕장에서는 ‘맨손 물고기잡이’가 마련된다. 아이들과 함께 참가하기에 딱 좋은 이벤트다. 8월 2일 바람아래해수욕장에서 선보일 ‘70·80 포크 음악회’는 한여름 밤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흥미로운 갯벌 & 모래언덕 체험

아이들과 함께 태안을 찾았다면 갯벌의 생태를 배울 수 있는 갯벌 체험을 빠뜨리지 말자. 갯벌 체험은 몽산포해수욕장에서 할 수 있다. 몽산포해수욕장은 태안에서 안면도 방향으로 10여km를 달리면 남면 소재지 조금 못 미친 곳에 있다.

몽산포해수욕장의 가장 큰 특징은 50년 이상 된 넓은 소나무 숲과 완만한 해수면, 달산포에서 청포대로 이어지는 13km의 탁 트인 백사장이다. 양끝이 돌출된 포구(몽산포, 마검포)로 이뤄진 호반형의 해수욕장은 양쪽 포구에서 각종 회와 낙지 등 수산물을 맛볼 수도 있다. 여름철 물때를 잘 맞추면 소라와 고동을 줍는 행운이 따르기도 한다.
몽산포해수욕장의 갯벌 체험인 ‘살아 있는 몽산포 갯벌 이야기’는 자연환경안내원이 동행한다. 갯벌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갯벌에 사는 게와 조개, 말미잘 등 다양한 해양 생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바위나 돌에 붙어사는 암반 생물도 관찰할 수 있다. 말미잘 같은 연약한 생물들이 모여 사는 조수 웅덩이도 볼 수 있다. 갯벌 체험은 1~2시간 정도 소요된다.

몽산포해수욕장의 갯벌 체험이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라면, 기지포해수욕장의 모래언덕(사구) 체험은 어른들을 위한 이벤트라 할 만하다. 물론 갯벌 체험과 모래언덕 체험 모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다만 갯벌 체험은 아이들이, 모래언덕 체험은 어른들이 더 좋아한다.

기지포해수욕장에 들어서면 울창한 소나무 숲과 넓은 해변이 반긴다. 각종 CF나 영화, 드라마의 촬영지로 사용되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곳이다. 뒤편으로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는 데다 오솔길이 있어 저녁 무렵 낙조를 보면서 산책하기 좋다. 백사장의 모래가 단단해 신발을 벗어들고 맨발로 산책해도 발이 빠지지 않는다.

모래언덕 복원이 잘된 곳으로도 널리 알려진 기지포해수욕장에서는 ‘모래언덕이 늘어났어요’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안의 모래언덕이 왜 중요한지 알아보는 시간이다. 사구 관찰로를 거닐며 사구 식물을 관찰하고, 모래포집기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2002년부터 시작된 모래포집기는 해안선을 따라 ‘W’ 모양으로 대나무를 설치해 모래가 쌓이도록 한 것이다. 기지포해수욕장의 사구가 없었다면 해일이 심하게 발생하고, 사구 동식물도 살 수 없었을 것이다.

해안국립공원인 몽산포해수욕장과 기지포해수욕장은 원칙적으로 야영과 취사가 금지된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한 달 동안 야영과 취사가 가능하니 참고할 것.

그 외에 연포해수욕장에서도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연포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해 뜨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안흥유람선을 타고 해안선을 따라 관광할 수 있는 곳이다. 학암포해수욕장의 자연관찰로도 볼 만하다.

갯벌 체험이나 모래 언덕 체험을 하고 싶으면 태안해안국립공원 탐방시설팀으로 전화를 해서 미리 신청해야 한다. 특히 갯벌 체험은 물때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최소 2주 전에는 신청해야 한다. 문의 태안해안국립공원 탐방시설팀 041-672-9738

연꽃을 만나는 흔치 않은 기회 청산수목원

태안 여행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청산수목원 방문이다. 매년 여름이 되면 열리는 청산수목원의 ‘태안 연꽃 축제’는 이미 태안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7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연꽃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태안군 남면 신장1리에 자리한 청산수목원은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로 빠져 태안에서 안면도 방향으로 가다 몽산포해수욕장에 도착하기 전 3km 지점에 있다. 1990년부터 조성된 이곳은 연꽃 마을이다. 연꽃 및 수련 2백여 종과 수생식물 40여 종, 수목 1백여 종을 볼 수 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청순함과 고귀한 자태를 보이는 식물로 동서고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청산수목원에 있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2백여 종의 우아한 연꽃과 수련은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의 심신을 정화시켜주기에 충분하다.

청산수목원을 찾았다면 먼저 연꽃문화관과 연꽃홍보관을 둘러봄으로써 연꽃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게 좋겠다. 그다음 연꽃을 직접 보기 위해 산책을 나가자. 연꽃만 보는 데는 30~40분 정도면 된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 탓에 산책 중간중간 쉬다 보면 시간이 더 걸리니 넉넉하게 1시간을 잡자. 연꽃 외에 수목원까지 둘러보려면 소요 시간을 2시간 정도로 잡아 여유롭게 산책하는 게 좋다.

청산수목원에서는 연이 들어간 음식을 판매하기도 한다. 연잎차, 연부침, 연아이스크림, 연꽃비빔밥 등이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식에는 당일 채취한 연만을 사용한다. 연의 향이 진하지 않기 때문에 먹었을 때 이상한 느낌은 없다. 연을 갈아 넣어 만든 연아이스크림은 시원하고 상큼해서 이곳의 최고 인기 메뉴다. 갖가지 해산물과 채소, 연잎 간 것을 넣어 만든 연부침은 느끼하지 않아서 찾는 이들이 많다.

청산수목원 관람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데, 가능하다면 일찍 방문하는 게 좋다. 연꽃은 새벽에 핀 뒤 오후 2시경이 되면 다 오므라들기 때문. 게다가 한낮에 오면 너무 더워서 산책하기 힘들 수 있으므로 조금 서두르자. 오전 8시에서 오전 10시 사이가 청산수목원을 관람하는 데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 활짝 핀 연꽃도 볼 수 있고 볕도 뜨겁지 않으니 말이다. 문의 청산수목원 041-675-0656, cheongsan.org

여행 정보

서산 마애삼존불상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에 있는 백제 말기의 화강석 불상.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84호로 지정됐다. 높이는 본존여래상 2.8m, 보살입상 1.7m, 반가사유상 1.66m이다. 운산면 가야산 계곡의 층암절벽에 거대한 본존여래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조각돼 있다. 이 불상은 삼존형식으로서는 이례적인 것으로 중국의 남북조 시대 말기의 제주 양식을 엿볼 수 있다.

오키드식물원
태안에 자리한 오키드식물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난·허브 식물원과 함께 전용 해수욕장, 전용 갯바위 낚시터, 전용 저수지 낚시터, 삼림욕장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뿐 아니라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갯벌 체험장도 있다. 천연 소금 만들기와 꽃 가꾸기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문의 041-675-3311, www.orchidtown.co.kr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면도자연휴양림은 태안군 안면읍 소재지를 지나 방포 마을 벌판을 지나면서 나타나는 송림 둔덕에 자리해 있다. 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서는 순간 시원스레 쭉쭉 뻗은 소나무들을 만날 수 있다. 그 안에 있는 산림전시관에서는 목재 생산 과정과 목재의 용도, 산림의 효용 가치 등에 대해 알 수 있다. 전시관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작은 고개를 넘으면 숙박시설인 숲 속의 집들이 보인다. 숲 속의 집은 모두 18동이며, 개인 세면도구만 갖고 가면 된다.
문의 041-674-5019, http://www.anmyonhuyang.go.kr/

태안 제철 별미
태안의 여름철 별미는 우럭, 놀래미, 세발낙지 등이다. 우럭은 육질이 너무 연하지도 질기지도 않고 야들야들하게 씹히는 촉감이 좋다. 특별한 감칠맛은 없지만 부드럽게 입 안을 감돌면서 넘어가는 맛이 특징인 놀래미도 제철을 맞아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다른 생선과 달리 잡히는 양도 많지 않고 양식도 되지 않아 태안에서 먹는 놀래미는 십중팔구 자연산이라고 믿으면 된다. 얼마 전부터 태안군 원북·이원면 지역 갯벌에서 잡히기 시작한 세발낙지도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다. 한 마리가 통째로 입 안에 쏙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작고 갯벌에서 자라 부드럽고 연하다. 조개구이와 붕장어구이가 기본인 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찾아가는 방법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산IC 혹은 해미IC로 빠져 서산을 거치면 태안이 나온다.


글 / 김민정 기자 사진 / 인성욱
취재 도움 / 노윤경(태안해안국립공원 탐방시설팀)·태안군청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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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 보험광고를 통해 익숙해진 단어가 있다. ‘3대 질병, 뇌졸중, 암, 심근경색’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에서 뇌졸중은 ‘보이지 않는 저격수’라는 별명이 불릴 정도로 사망률이 높고, 발병 연령 역시 점차 젊은 층으로 확대되어가는 추세다. 한의학에서는 ‘중풍’이라고 불리고 양방에서는 ‘뇌졸중’이라 불리는 이 무서운 질병에 대해 알아본다.

일러스트/최영주
우리가 중풍이라고 부르는 병은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분류할 수 있다. 뇌출혈은 뇌에 있는 혈관이 터진 것이고, 뇌경색은 혈관이 막히는 경우다. 뇌의 어느 부분에 얼마만큼의 손상이 왔는지에 따라 증상이나 예후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뇌경색이 뇌출혈보다 재발률이 높은 편이며 증상은 완만하나 후유증이 많이 남는다. 사망률은 뇌출혈이 더 높다. 뇌출혈은 심한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뇌경색보다 급격하게 나타나며 사망률이 높은 편이나 치료를 받으면 뇌경색보다 후유증이나 재발률이 적은 편이다.

따라서 중풍이 발병했을 경우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야 하며, 얼마나 빨리 치료가 시작됐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명과 삶의 질이 결정된다. 육안으로는 뇌출혈인지 뇌경색인지 구분하기 어렵고 어느 부위에 발병했는지는 더더욱 알 수가 없다. 따라서 중풍이 발병했을 때, 환자를 신속히 컴퓨터 단층촬영장치, 즉 CT를 구비한 병원으로 이송해 뇌출혈인지 아닌지를 판별해야 한다. 뇌출혈일 경우 CT 검사상 하얗게 표시가 되므로 출혈량과 부위를 알 수 있다. 만약 CT 검사상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 자기공명단층촬영장치, 즉 MRI 검사를 통해 뇌경색 여부를 판별해야 한다. 뇌경색의 경우 CT상에서는 구별이 안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CT검사에 이은 MRI 검사가 뇌경색 판별에 필수적이다. MRI 검사와 함께 뇌혈관 상태를 알아보는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도 같이 시행해 뇌의 어느 혈관이 좁아져 있고 막혀 있는지 찾아낼 수 있다.

CT를 통해 뇌출혈이 확인되고 출혈량이 많은 경우에는 양방적인 수술 처치가 급속히 이루어져야 하며, MRI 검사 결과 뇌경색으로 판명되면 3~6시간 내에 혈전 용해제 투여를 받아야 후유증과 장애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중풍치료에서 양방이나 한방 중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인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은데 두 학문 모두 장단점이다. 양방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수술을 해야 하거나 급히 양약을 투여해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치료는 한의학으로는 할 수 없는 영역이다. 반면 급성기를 지나 재활치료를 시작할 때는 단순히 재활치료를 권하는 양방치료보다 재활치료와 함께 침, 뜸, 부항, 한약 이외 여러 한방요법을 병행하는 한방치료가 뛰어난 효능을 나타낸다. 또 급성기 역시 양방적 처치와 함께 침과 한약을 병행하면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순히 모든 환자에게 똑같은 약물을 투여하는 양방적 처치와는 달리 환자의 체질과 기혈 상태, 오장육부 상태 등을 파악해 환자에게 알맞은 침, 한약치료가 병행되므로 몸의 회복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중풍이 발병하면 무조건 한방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아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찾아가 중풍치료를 기대하다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한방치료가 중풍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검사와 진단, 적절한 한·양방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따라서 첨단장비를 갖추고 한·양방 협진이 가능한 중풍 전문 한방병원의 연락처와 위치를 평소 숙지하고, 중풍 발병시 전화로 적절한 도움과 안내를 받아서 소중한 시간이 낭비되는 것을 줄이는 게 좋다. 중풍은 우리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3대 질병 중 하나이지만, 평소 중풍에 대해 대비하고 빠른 처치를 받으면 환자의 생명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의 질 역시 보장할 수 있다. 또 중풍 검진을 통해 몸 상태에 대해 미리 진단을 받고, 예방하는 치료를 받는 것도 중풍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문의 동서한방병원 (02-320-7800)

박상동 /보건복지부 지정 제1호 중풍 전문 한방병원/의료법인 동서의료원(동서한방병원·동서병원) 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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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 공원과 운동장은 운동하는 사람으로 북적인다. 공을 차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달리거나 걷는다. 달리기와 걷기는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른 운동법은 몸과 마음에 ‘독’이 될 수도 있다. 두 전문가는, ‘달리기’와 ‘걷기’에도 ‘왕도’가 있다고 말한다.

달리기, “‘힘들다’는 느낌 들지 않도록 40분 정도”
이홍열 교수(46)는 현 KBS 마라톤 해설위원이고 마라톤 전문 사이트 런조이닷컴의 대표다. 전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출신으로, 1984년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14분 59초의 기록으로 ‘15분대의 벽’을 넘어선 80년대 마라톤 스타이기도 하다. 1983년 해밀턴 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2시간 17분 41초로 우승했다.

“운동을 위해 걷거나 달리는 사람이 많지만, 제대로 하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고 하자 그는 ‘파워워킹’의 위험성부터 지적하고 나섰다.

“파워워킹은 위험합니다. 방법 자체가 운동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널리 확산되는 과정에서 논리적, 단계적인 설명이 안 됐어요. 무조건 아령이나 덤벨을 들고 걷도록 권했습니다. 그 방법으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십상입니다.”

모든 운동은 초보자를 배려해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올라가야 한다. ‘파워워킹’은 그러나, 근육량이 적은 주부나 초보자들이 처음부터 시도하기에는 무리한 방법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2~3일만 하면 팔이 아프기 시작합니다. 나중에는 팔을 흔들지도 못하죠. 5일 정도 같은 방법으로 무리해서 운동하면 물리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파워워킹’은 좋은 방법이지만, 초보자들이 1~2kg 무게의 덤벨을 들고 걷는 것은 위험하다. 흔히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 몸이 뻐근하고 근육이 아프다. 그런 느낌이 들어야 ‘운동 좀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지만, 이홍열 교수는 ‘몸이 아프거나 무리가 간다면 운동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운동 욕구를 떨어뜨리고 몸에 무리가 가 역효과가 난다는 설명이다. 초급자가 파워워킹을 할 때는 빈손으로 시작해 팔을 흔들 때도 최대한 가볍게, 근육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달리기’도 마찬가지다.

입문
무턱대고 달리는 것은 위험하다. 초보자는 우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당뇨, 고혈압, 요통, 관절염, 심혈관 질환 등이 있는지를 먼저 점검하고, 해당 질환이 있으면 달리기를 해서는 안 된다. 먼저 몇 개월 동안 ‘천천히 걷기’를 통해서 근력과 몸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면서 서서히 달리기로 입문하는 것이 좋다.
“달리기를 한다면 최소한 30분을 생각해야 합니다. 워밍업까지 생각하면 40분이 좋죠. 워밍업은 걷기입니다. 3~5분을 걷고 달릴 수도 있고,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라면 10분을 걸을 수도 있죠. 느린 걸음 5분, 빠른 걸음 5분입니다.”

달리기 5단계의 설명이 ‘약간 힘들게’, ‘편안하게’처럼 애매한 이유는, 사람마다 근육의 상태와 운동 능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러닝머신 위를 달릴 때처럼 정확한 시속을 정해놓고 달리는 것은 개인에 따라 무리가 될 수 있다.
“술도 적당히 먹으면 보약이 되죠. 하지만 어른이 권한다고 해서 억지로 먹다 보면 토하고, 그만 먹고 싶고, 밤에 잠도 안 오고 몸이 괴롭잖아요. 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리하면 힘이 빠지죠. 건강 상태와 체력 상태에 맞게 ‘무리 없이’ 달리는 것이 정석입니다. ‘힘들어야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에요.”

40분 정도 달린다고 생각했을 때, ‘힘들다’고 느껴지는 정도까지 달리면 역효과가 난다. 자신의 체력과 근력이 얼마나 좋은지 판단해서 계획을 세운다. ‘남들 뛰는 만큼’ 달리는 것은 미련한 짓이다. 단계를 지켜 천천히, 부드럽게 끝까지 달리는 것이 관건이다. 근육에 무리가 간다고 느껴지면 회복 워킹으로 컨디션을 조절한다. 달리기를 완전히 마무리했을 때 ‘약간 힘들다’는 느낌이 들도록 달린다. 5단계인 쿨링다운이 끝날 때까지 ‘약간 힘들다’는 정도를 넘으면 안 된다. 그래야 ‘달리기의 재미’를 느끼면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

걷기,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첫 번째”
‘걷기’만큼 자연스러운 운동도 없다. 한국걷기연맹 윤선출 사무총장(37)은 “걷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자세”라고 말한다. ‘운동해야 한다’는 생각은 부담이 된다. 걷기는 극히 기본적이고 정상적인 삶의 일부다. 부담 없이 즐겨야 한다는 뜻이다. 달리기에 올바른 자세가 있는 것처럼, 걷기도 자세가 중요하다. 그러나 그 전에, ‘자연스러운’ 자세가 가장 좋다는 사실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걷기’가 좋은 이유는 ‘마음의 여유’ 때문이다.

“걷기를 즐기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마음가짐입니다. 여유죠. 두 번째가 즐거운 마음을 갖게 도와주는 환경입니다. 가장 좋은 곳은 숲입니다. 맑은 공기와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자연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걸을 때 효과는 극대화되죠.”

몸의 70% 이상은 수분이다. 맑은 산소를 공급해줘야 우리 몸을 이루는 수분 또한 깨끗해진다. 깨끗한 몸과 마음은 ‘건강’과 직결된다.

윤선출 사무총장 역시,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파워워킹’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파워워킹은 ‘걷기’의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겁니다. 즉, 근육의 운동량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미죠. 원래 있던 방법입니다. 손에 물건을 들고 걸을 때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팔의 근력’입니다. 그러나 중량 선택에는 신중을 기해야 해요.”

걷기의 목적은 팔의 근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다. 근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면 팔굽혀펴기나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마사이워킹’도 마찬가지다. 마사이 족만의 특별한 보법은 없다.

“아프리카에서 그들이 걷는 것을 봤습니다. 마사이 족은 하체가 길고 몸이 큽니다. 용맹한 부족이죠. 그들은 살기 좋은 땅을 찾아서 이동합니다. 별다른 교통수단이 없습니다. 걸어서 이동합니다. 하지만 그들만 많이 걷는 것은 아닙니다. 아프리카의 모든 부족이 많이 걷지요. 마사이 부족이 많이 알려졌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마사이워킹’이라는 이름이 붙은 겁니다.”

걷기의 가장 큰 매력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마음먹고 ‘달리기’하려면 조깅화와 운동복을 갖추고 인근 공원이나 운동장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걷기는, 출퇴근길이나 등굣길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직장에서는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 것도 좋은 운동이 된다. 장 보러 가는 길도 좋은 코스가 될 수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은 공원이나 교외로 나가 기분을 낸다. 운동 강도나 효과에 대한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부담을 갖는 순간 효과는 반감된다. 걷기를 반복하면 자연스럽게 보폭도 넓어지고 속력도 붙는다. ‘걷기’는 ‘마음과 몸의 조화와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 걷다가 쉬고 싶은 곳이나 몸이 ‘쉬고 싶다’고 느껴질 때는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다는 것도 걷기만의 매력이다.

“언론에서 홍보하는 운동법은 수치, 성과 위주입니다. 그러나 걷기에 성취감이나 도전의 개념이 개입하면 위험합니다. 100km씩 걷는 사람들이 있어요. 잠 안 자고 걷고, 그런 것이 뭐가 좋겠습니까. 몸을 망치는 길입니다. 일단 즐기는 것이 중요해요.”

걷기 운동은 마라톤과 조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윤선출 사무총장에 따르면, 추세는 조깅에서 걷기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에 비만인 사람 많습니다. 바로 ‘달리기’를 하면 무릎이 망가집니다. 걷기를 통해 충분히 몸을 만들고, 그 다음에 뛰어야죠. 걷기는 금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욕구가 사라져요.”

‘걷기’ 자체에 스트레스는 없다. 경쟁도 아니고, 승패도 없다. 자신과도 경쟁할 필요가 없는 것이 ‘걷기’다. 마음을 비우고 걷는 것이 중요하다. 걸으면서 내면과 대화하고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

“‘걷기’는 사색의 여유를 줍니다.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내 몸의 기운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생각도 깨끗해지죠. 그런 의미에서 시작해야 오버페이스 하지 않습니다. 마라톤은 자신과의 경쟁이지만 걷기는 ‘몸과 마음의 조화’예요. 갖가지 무예를 익히고 안 해본 운동이 없지만 저는 걷기가 제일 좋습니다.”

‘달리기’와 ‘걷기’는 분명 다른 운동이지만 두 전문가의 조언에는 공통점이 있다. ‘무리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나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에는 ‘의욕이 앞선다’는 공통점이 있다. 흠뻑 땀을 흘리고 성취감에 잠들고 일어난 이튿날 아침, 온몸의 근육이 아프다. ‘운동의 흔적’이 남았다며 뿌듯해하는 것도 잠깐이다. 무리한 스케줄은 운동에 대한 의욕을 떨어뜨린다.

3개월치를 미리 끊어놓은 피트니스 클럽에는 몇 번이나 나갔는지, 비싸게 구입한 스포츠 센터 회원권은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운동을 하는 데 필요한 것은 회원권이 아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하겠다는, 그리고 성급하게 효과를 기대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다. ‘달리기’와 ‘걷기’는 그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선택은 당신 몫이다. 마음이 동했다면 한번 들러보자. 런조이닷컴(www.runjoy.com), 한국체육진흥회(www.walking.or.kr). 각각 달리기와 걷기에 대한 사려 깊은 조언을 들을 수 있다.

글 / 정우성 기자 사진 / 이성원·원상희

자신을 가꿀 준비가 되어 있는 당신의 선택은?

달리기 5단계

1단계 ‘편안하게’ 5분간 걷는다. 허리를 펴고 턱은 당긴다. 팔은 편안하게 앞뒤로 흔들며 여유 있는 자세로 걷는다.

2단계
약간 힘들게 걷는다. ‘약간 힘들게’는 ‘근육에 통증이 오지 않는 범위’를 말한다. 근육의 가동 범위 안에서 보폭과 속력을 높여 관절이나 인대가 뻐근하지 않을 정도로 5분 더 걷는다.

3단계 ‘달리기’를 시작한다. 속도는 1단계의 걷기 속도와 같다. 달린다고 해서 무조건 속도를 높이는 것은 아니다. 1단계 걷기 보폭의 반으로, 종종걸음을 하듯 가벼운 보폭으로 뛴다. 1단계의 속도, 1단계 보폭의 반으로 2단계 정도의 에너지 소모를 한다고 생각하며 달린다. ‘편안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속도와 보폭이다. 그러나 에너지 소모는 2단계 걷기의 세 배에 이른다. 3단계부터는 시간이 관건이다. 자기 능력에 맞게 달리되,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도 모르게 속도가 빨리지고 가동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약간 힘들다’고 느껴지면 다시 2단계로 걷는다. 이때의 걷기는 ‘회복’이다. 회복 시간은 1분일 수도, 2분일 수도 있다. 초급자의 경우, 2단계와 3단계를 병행해 40분을 채운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 달 정도 되면 거의 걷는 시간이 없다. 처음부터 가볍게 뛰게 된다. 더 빨리, 더 멀리, 오래 뛰게 된다.

4단계 이미 수십 분 동안 걷기와 달리기를 병행해 압박감을 주면서 움직여왔기 때문에 몸이 운동에 적응된 상태다. 이때 보폭을 50cm 정도 더 넓힌다고 생각한다. ‘빠른 걸음’ 정도의 부하가 근육에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50cm’인 이유가 있다. 40cm 보폭으로 달리면 발바닥 전체가 동시에 땅에 닿는다. 땅과 발이 만났을 때 소리가 난다. 마찰력도 강하다. 몸은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는데 땅과 발의 마찰이 있으니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간다. 50cm 보폭일 때는 발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는다. 달릴 때 아무 소리가 나지 않는다. 무릎에 전혀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다. 땅을 차면서 뛰는 것이 아니다. 시합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릎을 들었다 놓는다는 느낌으로 반듯하게, 가슴을 내밀고 턱은 당긴 채로 달린다. 달리기 자체에는 힘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다.

5단계 쿨링다운(Cooling Down). 중요한 단계다. 달리면서 커진 보폭과 늘어난 인대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조절하며 제자리로 돌린다. 천천히 보폭을 줄이면서 늘어난 맥박수도 안정 맥박수로 떨어뜨린다. 최하 5~10분 정도 지속한다. 결과적으로, 근육과 인대의 피로를 덜어주는 과정이다. 쿨링다운을 통해서 다음날 컨디션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근육의 피로도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바람직한 걷기 방법

1 등줄기와 허리를 똑바로 뻗고, 배의 근육을 등쪽으로 당긴다.
2 몸을 약간 앞으로 기울이고 턱은 가볍게 당긴다.
3 시선은 10~15m 전방을 유지한다.
4 팔을 크게 흔든다. 90도가량 굽히고 앞뒤로 크게 흔든다.
5 효과적인 보폭은 신장×0.45다. 보통 터벅터벅 걸을 때는 신장의 37% 정도 보폭이지만 걷기 운동에서는 신장의 45%까지 넓게 걷는 것이 이상적이다. 신장이 170cm라면 76.5cm의 보폭을 유지한다. 보폭은 뒷발 엄지발가락에서 앞발 끝까지를 잰다.
6 걸을 때 엉덩이에 손을 대고 근육이 잘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 걷기에도 준비운동이 중요하다. 몸을 덥게 하고 근육을 풀어준다. 준비운동은 몸에 ‘이제부터 운동을 시작한다’고 건네는 인사다(목과 허벅지, 옆구리 근육을 가볍게 풀어주고 제자리에서 뛰는 방법으로 몸을 덥힌다).

걷기의 효능

걷기의 효능을 한마디로 정리하는 것은 어렵다. ‘걷기’는 ‘몸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과정’이다.
▶30분 정도 걸으면 머리로 올라가는 혈류량이 30% 증가한다. 혈류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심장이 온몸에 피를 올려 보내는 방출량이 늘었다는 뜻이다. 즉, 심장의 근육이 강해졌다는 의미. 심장 근육은 ‘발’의 활동에 의해서만 훈련이 된다.

▶손과 발에는 모세혈관의 70%가 모여 있다. 인간이 가장 많이 움직이는 손과 발에 온몸의 상응점이 몰려 있다. 따라서 손과 발을 적절하게 움직이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병을 막고, 치유하는 정화 기능이 있는 것. 손과 발을 균형 있게 쓰는 것은 인체의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는 것이다. ‘걷기’는 자연스럽게 발을 자극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

▶걷기를 통해 발을 자극해 심장의 근육이 튼튼해지면, 맑은 피가 뇌에 이르는 속도 또한 빨라진다. 정화된 혈류가 온몸을 돌면서 노폐물이 정화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헝클어져 있던 몸의 기능이 서서히 제자리를 찾는다.
쪾 걷기의 운동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올바른 습관이 오랜 시간 축적되어야 몸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 걷기 운동의 시작을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체크포인트로 생각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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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띵하고 망치로 두들기듯 쿵쾅거리고 머릿속에 벌 두 마리가 윙윙거리며 날아다닌다고요? 두통 한 번 앓아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때마다 진통제로 잠재웠다면 두통의 원인과 예방법부터 알아봅시다.

두통, 뇌에 이상 있는 경우는 드물다
일반적으로 두통은 뇌 속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드물다. 두통의 99%는 머리를 덮고 있는 피부와 목 주위 근육의 긴장에 의해서 발생한다.

두통은 크게 혈관성 두통과 긴장성 두통으로 나뉜다. 두통이 리듬감 있게 북치듯 둥, 둥, 둥 오면 혈관성이고 묵지근하게 지속적으로 뒷목이나 측면이 아프다면 긴장성 두통이다.

두통의 원인은 수백 가지 이상 된다. 일반적으로 가장 큰 원인은 보통 여자들에게 많은 편두통처럼 신경을 많이 써서 오는 스트레스에 의한 것과 오랫동안 앉아서 컴퓨터를 하는 등 잘못된 자세로 인해 생긴다.

장시간 사무실에 앉아 있는 직장인을 위한 두통타파 지압법
가장 흔한 두통이 바로 긴장성 두통이다. 대개 고정된 자세로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장시간 컴퓨터 업무를 하거나 자동차 운전을 하는 등 가만히 앉아서 팔만 주로 사용하는 운전자들이 긴장성 두통을 많이 호소하는 것. 증상은 주로 머리 뒤쪽이 아픈데 뒷목이 뻐근하고 어깨도 같이 아프다. 어깨와 등의 근육이 많이 뭉쳐 있어 만지면 딱딱하다. 이럴 때 손쉽게 혈자리를 지압해주면 두통을 해소할 수 있다.

견정혈 고개를 숙였을 때 볼록 솟아 오르는 뼈와 어깨 끝을 일자로 연결했을 때 그 가운데 부분을 눌러준다. 견정이라는 혈자리인데 이 혈자리를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면 매우 통증이 심하다. 적절한 압력으로 지압하면 머리가 시원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풍지혈 귀 뒤에 볼록 튀어나온 뼈가 있는데 그 뼈 밑으로 쏙 들어간 부분이다. 엄지로 지압해주면 뒷목과 머리가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다.

태양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관자놀이. 두통이 있을 때 가장 많이 지압하는 혈자리다. 편두통이 있을 때 이 부분을 지압하면 바로 통증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편두통이 궁금하다
편두통은 보통 전업주부나 신경을 많이 쓰는 직업에서 주로 나타난다. 편두통이 심해지면 구토감이 생기고 어지럼증까지 느끼게 된다. 편두통은 눈을 감고 잠시 누워 있으면 통증이 많이 가라앉는다.
그리고 편두통이 생기면 부가적으로 머리의 편측(측두근)이 긴장되고 흉쇠유돌근(목을 좌측으로 젖혔을 때 우측 목 옆으로 불뚝 올라오는 근육)이 딱딱하게 굳는데 이 흉쇠유돌근을 마사지하거나 침으로 풀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어지럼증이나 구역감이 있는 경우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국화차나 생강차를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두통 어느 정도면 병원에 가야 하나
위험한 두통 갑자기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 두통,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뒷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 경우 또는 머리가 아프면서 구토를 할 경우는 즉시 병원에 가서 CT나 MRI를 찍어봐야 한다.

괜찮은 두통 옛날부터 간간이 두통이 발생한 경우. 즉 참을 만한 정도로, 신경을 쓰면 으레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는 것은 위험한 정도는 아니다.

카페인과 두통의 상관관계
카페인을 먹으면 머리의 모세혈관이 수축해 두통이 줄어든다. 즉 신경을 많이 쓰면 과도한 혈액이 머리 근육에 몰리고 혈관이 확장되는 것. 확장된 혈관은 혈관 근처의 신경을 건드릴 수 있다. 이때 카페인을 소량 먹으면 두통이 줄어든다. 그런데 평소 카페인을 많이 먹던 사람이 갑자기 카페인을 줄이면 반동성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또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소량의 카페인을 먹었을 때 가슴이 두근거리고 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

생활 속 두통을 유발하는 요인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진다. 특히 비위가 약한 사람은 두통과 함께 소화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고정된 자세
운전, 컴퓨터, 공부 등 고정된 자세로 오랫동안 일을 하게 되면 뒷목이 뻣뻣해지고 두통이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근육을 적절히 움직여야 한다. 움직이지 않고 30분 이상 고정되면 움직이지 않은 근육으로 혈액의 공급이 줄어들게 된다. 혈액의 공급이 줄어들면 근육이 굳고 이런 생활이 지속되면 만성적인 통증으로 발전해 두통을 유발하게 된다.

약한 위장
보통 신경을 조금만 쓰면 소화가 안 되고 구역감이 나면서 구토와 함께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담음(담궐) 두통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머리만 치료해서는 효과가 없다. 배를 따뜻하게 하고 약한 소화기 즉 위를 함께 치료해야 한다.

두통에 도움 되는 약재
수험생, 책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업

보통 머리가 지끈거리고 얼굴도 다소 붉게 상기된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머리로 몰린 열을 내려주면 두통이 준다.
국화차, 감잎차, 대나무잎차가 좋다. 천연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고 머리의 열을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성으로 소화가 안 되면서 오는 두통
신경 쓰면 머리 아프고 소화가 안 된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에겐 생강차나 계피차가 좋다. 생강차나 계피차가 두통약은 아니지만 소화가 안 되는 경우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서 위의 긴장을 풀어주어 소화를 돕고 두통도 줄어든다.

편두통
천마는 난초과에 속하는 고구마 모양의 덩이줄기로, 보통 머리가 어지럽고 두통이 있을 때 많이 사용한다. 편두통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그외 당귀나 속썩은풀이라는 노란색 뿌리의 황금이라는 약재도 두통에 많이 도움이 된다. 당귀는 끓는 물에 우려먹고 황금은 술에 몇 시간 담갔다가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먹는다. 단, 몸이 냉한 사람이 복용하면 설사를 하므로 주의한다.

도움말 / 정호롱 원장(예한의원, 02-564-2060) 모델 / 이재영 기획 / 이지혜 기자 사진 / 이명헌(Pien Studio)·박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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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함을 사랑하자.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블로그 메인 화면에 띄워놓은 인사말에서처럼 은은하게 행복의 향기가 새어 나오는 설수현의 집. 그곳에서 그녀의 생생한 행복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아이와 대화를 나누며 함께 동요를 부르고, 장난치고, 끊임없는 스킨십으로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설수현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그녀의 ‘해피 바이러스’가 어느새 보는 이에게도 전염된 듯 하다. “엄마와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가 아이들 성장에 참 많은 영향을 미친답니다. 그 시간이 20분이든, 2시간이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만큼은 아이에게 집중하는 게 좋아요. 양보다 질이 중요한 거죠.”

힘들지 않느냐는 에디터의 질문에 꽤 육아 전문가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지난해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EBS에서 방송되는 ‘생방송 60분 부모’라는 육아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그러다 보니 그녀의 실생활에 도움되는 육아 정보도 많이 얻게 되었다는 것. 밤 9시, 아이들을 재우고 난 후 그녀에게는 또 다른 해피 타임이 시작된다. 그것은 바로 옷 만들기. 3년 전, 우연히 생긴 재봉틀을 혼자 이리저리 가지고 놀다 이제는 한 두 시간 안에 아이 옷 하나쯤은 뚝딱 만들어낼 정도로 선수가 됐다. 재봉틀 앞에 앉으면 그야말로 날 새는 줄 모를 정도다. 남편과의 대화 시간 또한 그녀에게는 매우 소중하다고 이야기한다.

워낙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는 남편 덕에 그녀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청소기 하나를 선택하더라도 ‘건강’을 생각하게 됐어요. 그것이 일렉트로룩스 옥시3시스템을 선택한 이유지요. 미세먼지가 우리 가족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하니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자연히 손이 가던걸요.” 그녀는 둘째 가윤이가 태어난 후 아이들의 건강이 더욱 걱정이 되어 미세먼지를 99.99%까지 제거해준다는 ‘옥시3시스템’으로 청소기를 바꾸었다고 한다. 청소기 사용 후 걸레질만 해보아도 미세먼지가 확실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된다는 그녀. 이렇듯 생활 속의 소소한 일에서도 행복을 찾아내는 것이 설수현의 행복 비결이다. 굳이 찾으려 애쓰지 않고 생활 속 스며든 행복의 향기를 오감을 동원해 하나하나 느낄 뿐이라고.


설수현이 직접 만든 아이 옷
도트 패턴 바지
허리는 고무줄 단으로, 바지통은 적당히 넓게 만들어 아이들이 활동하기에 편하도록 했다.

곰돌이 티셔츠
우선, 기본형 티셔츠를 만든 후 가슴 부분에 아이가 좋아하는 곰돌이 캐릭터를 아플리케 한 것.

프릴 청치마
블루진 원단에 여성스러운 꽃무늬 면 원단으로 넓은 프릴을 만들고 레이스를
달아 완성.

리폼 청치마
작아서 못 입게 된 청바지를 잘라 허리단과 가운데 프릴을 더해 재탄생한 리폼 청치마.

설수현이 이야기하는 일렉트로룩스 옥시3시스템의 장점 BEST 3
투 헤파 시스템 뛰어난 성능의 헤파 H12 필터를 두 개나 장착해 0.06마이크론(머리카락 굵기는 보통 100마이크론)의 미세먼지를 99.99%까지 걸러줍니다.
밀폐 시스템 청소기 노즐과 튜브, 연결 부위로 먼지가 새나갈 틈이 없어요.
맥스 픽 업 시스템 노즐의 전면 및 가장자리에서도 먼지를 한 번에 흡입하는 맥스 픽업 노즐, 넓어진 튜브, 깨지지 않는 튜브로 이루어진 맥스 픽 업 시스템을 적용, 미세 먼지를 최대한 흡입합니다.


에디터/최은정 포토그래퍼/이승수(studio 707) 스타일리스트/이정화(씨에스타) 제품 협찬/일렉트로룩스 코리아(1566-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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