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는 온도 조절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음식이 쉽게 변하지 않고 한 번 끓이면 오랫동안 열을 머금고 있어 국물 요리가 먹기 좋은 농도로 만들어진다. 오늘 저녁, 모락모락 나는 김이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뚝배기 요리를 준비해본다.

뚝배기 낙지전탕

재료
낙지 1마리, 대파 1대, 양파 1/2개, 새송이·팽이버섯·느타리버섯 250g씩, 굵은소금 약간, 물 1~2컵, 낙지전탕 양념(다진 마늘·다진 대파·진간장·고추장 2큰술씩, 고춧가루·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설탕 1/2큰술, 생강즙 1작은술·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낙지는 굵은소금을 뿌린 뒤 고루 주물러 끈적임을 없애고(냉동은 그대로 사용한다) 5㎝ 길이로 썬 뒤 머리 부분은 썰어낸다. 2 대파는 어슷썰고 양파는 굵게 다진다. 버섯류는 모두 길이로 채썬다. 3 불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뚝배기에 넣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양파와 버섯류를 넣는다. 4 ③이 끓으면 낙지와 대파를 넣고 낙지가 익으면 불에서 내린다.

뚝배기 스테이크탕

재료
쇠고기(스테이크용) 200g, 우동면 1개, 팽이버섯 1팩, 당근 1/3개, 통깨 1작은술, 쇠고기 양념(진간장·다진 대파 2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다시마국물 2컵(다시마(3㎝) 1장, 물 5컵)

만들기
1 쇠고기는 먹기 좋게 2㎝ 두께로 썰고 우동면은 끓는 물에 1~2분간 삶은 뒤 면이 풀어지면 건진다. 2 팽이버섯은 4㎝ 길이로 썰고 당근은 4㎝ 길이로 채썬다. 3 볼에 분량의 쇠고기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쇠고기를 넣어 버무려 숙성시킨다. 4 뚝배기에 ③을 넣고 팽이버섯과 당근을 넣은 뒤 다시마국물을 붓고 끓이다가 우동면을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국물이 끓어오르면 통깨를 넣고 불에서 내린다.

요리 / 노다(노다+, 02-3444-9634, http://www.noda.co.kr/), 다혜(어시스트) 푸드 스타일링 / 형님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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