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 불어 한 입 베어먹으면 꽉 찬 속 만큼 사랑까지 느껴지는 할머니 만두. 맛있다고 소문난 만두집 만두도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만두 앞에서는 명함도 못 내민다. 할머니에게 직접 물어 만든 만두속 레시피와 더 맛있게 먹는 응용요리까지 만들어 보았다.



신림동 윤기원 할머니 만두로 만들었어요!

윤기원 할머니가 전해주신 두부만두는 담백한 맛이 특징. 먹다 지겨워지면, 새콤달콤한 소스와 함께 곁들여 색다르게 즐겨보자.





탕수만두



재료

만두피(밀가루 2컵, 소금 1/3작은술, 물 4큰술, 계란 1개), 두부소( 두부 1/2모, 다진 닭고기살 100g, 풋고추 2개, 대파 1/2대, 다진마늘 1큰술, 소금 후추 약간씩, 깨소금 2작은술), 소스(케찹 3큰술, 설탕 1큰술, 간장 1작은술, 식초 1큰술, 레몬즙 1/2큰술, 육수 1컵, 녹말물 2큰술, 참기름 약간), 양파 1/2개, 풋고추 2개, 홍고추 1개, 튀김기름 적량



이렇게 만드세요!

1. 볼에 밀가루와 소금, 물, 계란을 넣고 반죽을 하여 잠시 두었다가 밀대로 얇게 밀어 5*5cm길이로 세모모양으로 자른다.

2. 두부는 부드럽게 으깬 뒤 물기를 짠다. 닭고기는 곱게 다지고 풋고추는 반 갈라 씨를 턴 뒤 곱게 다지고 파 마늘도 곱게 다진다. 분량의 양념으로 고루 무쳐 만두소를 만든다.

3. 만두피에 두부소를 올린 뒤 삼각뿔모양으로 접어 붙인다.

4. 200도 기름에 만두를 넣고 바삭바삭하게 튀겨 기름을 뺀다.

5. 양파, 풋고푸, 홍고추는 세모지게 썬다.

6.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5를 넣고 볶다가 분량의 소스를 넣고 끓인다. 걸쭉하게 끓어오르면 튀겨놓은 만두를 넣고 재빨리 섞어 그릇에 담아 놓는다.



할머니 만두 노하우 엿보기

1. 식용유 - 만두피 반죽에 식용유 조금 넣는다. 반죽이 한층 부드러워진다.

2. 메밀가루 - 밀가루 반죽할 때 메밀가루를 조금 넣어주면 구수한 맛이 느껴진다.

3. 비닐봉지 - 완성된 반죽은 비닐에 넣어 20~30분 정도 두어야 반죽이 부드러워진다.

4. 그 외 노하우 -두부 국물이나 야채등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꼭 짠다. 국물이 흐러거나 만두피가 터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강릉의 이원자 할머니 만두로 만들었어요!

이원자 할머니의 김치 만두는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지는 만두. 만둣국이나 전골로 얼큰하게 즐기는 것이 제격.





만두전골



재료

만두피(밀가루 2컵, 소금 1/3작은술, 물 4큰술, 계란 1개), 김치만두소(김치 200g, 다진쇠고기 50g, 다진돼지고기 50g, 숙주 50g, 두부 1/6모, 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깨소금 참기름 1큰술씩, 소금 후추 약간), 새송이버섯 100g, 양파 1개, 당근 1/2개, 애호박 1/2개, 숙주 100g, 쇠고기 100g, 쇠고기 양념( 간장 1큰술, 다진파 2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육수(물) 4컵



이렇게 만드세요!

1. 볼에 밀가루와 소금, 물, 계란을 넣고 반죽을 하여 잠시 두었다가 밀대로 얇게 밀어 직경 6cm크기로 둥글게 뜬다.

2. 김치는 대강 속을 털어낸 뒤 잘게 다져 국물을 꼭 짠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도 곱게 다져 핏물을 뺀다. 두부는 부드럽게 으깬 뒤 물기를 꼭 짠다.

3. 숙주는 끓는 소금물에 넣고 데쳐 낸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건져 물기를 꼭 짠 뒤 잘게 다진다.

4. 큰 볼에 준비한 속 재료를 담고 분량의 양념으로 무친다.

5. 만두피에 김치소를 한수저씩 넣고 동글게 모양을 빚는다.

6. 새송이 버섯은 반 갈라 어슷어슷하게 썰고 양파는 굵게 채썬다.

7. 당근은 2mm두께로 4cm길이로 채썰고 숙주는 거두절미하여 각각 데쳐낸다.

8. 애호박은 4cm길이로 채썰고 쇠고기도 채썰어 핏물을 뺀 뒤 분량의 고기양념으로 무친다.

9. 전골냄비에 준비한 야채와 만두를 보기 좋게 돌려 담고 간을 맞춘 육수를 붓고 끓여 낸다. 





의정부의 남선희 할머니 만두로 만들었어요!



만두 샐러드

남선희 할머니의 야채 만두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깔끔한 맛이 특징. 할머니 만두를 시원한 야채와 함께 애피타이저로 응용해 보자.



재료

만두피(밀가루 2컵, 소금 1/3작은술, 물 4큰술, 계란 1개), 야채소(부추 50g, 당근 50g, 숙주 50g, 새송이버섯 1개, 두부 50g, 돼지고기 50g,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청주 2작은술), 양상추 1통, 샐러드소스(연유 1/2컵, 마요네즈 1/2컵, 생크림 1큰술, 꿀 1큰술, 레몬즙 2큰술, 소금 후추 약간), 잣 적량



이렇게 만드세요!

1. 볼에 밀가루와 소금, 물, 계란을 넣고 반죽을 하여 잠시 두었다가 밀대로 얇게 밀어 직경 6cm크기로 둥글게 뜬다.

2. 부추는 깨끗이 다듬어 씻어 송송 썰고 당근은 곱게 다지고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 뒤 다져서 물기를 꼭 짠다. 새송이 버섯은 가늘게 찢어 다진다. 두부는 으깨어 물기를 꼭 짜고 돼지고기는 곱게 다져 핏물을 뺀다.

3. 위 재료를 모두 합하여 소금 후추 술을 넣고 양념한다.

4. 만두피에 야채소를 넣고 잣을 하나씩 올린 다음 양손으로 가운데를 모아 주머니모양으로 빚는다.

5. 기름을 달구어 만두를 노릇노릇 바삭하게 튀겨 기름을 뺀다.

6. 양상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뜯어 접시에 담고 만두를 돌려 담는다.

7. 분량의 소스를 합하여 섞은 뒤 먹기 직전에 소스를 끼얹어 낸다.


요리/  임종연(M&Y 스튜디오, 579-1441)  진행/ 강주일 기자  사진 / 전호성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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