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는 이맘때면 가족 건강에 예민해지는 것이 주부 마음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인삼요리로 입맛을 돋워주면 좋다. 온 가족이 모인 저녁 식탁, 색다른 궁중요리와 인삼요리로 진수성찬을 차려보자.

인삼연저육찜

재료
돼지고기 통삼겹살 1kg, 수삼(3년근) 3뿌리, 무화과 50g, 대추 5개, 은행 10알, 호두 20g, 대파 1대, 마늘 5톨, 생강 1톨, 조림장(간장·물 1컵씩, 물엿·설탕 1/2컵씩, 실파 1뿌리, 마늘 5톨, 생강 1톨)

만드는 법
1 돼지고기는 덩어리째 대파, 마늘, 생강과 함께 끓는 물에 넣어 약 20분간 삶는다. 2 무화과는 물에 30분 정도 불리고, 인삼은 깨끗이 씻어 뇌관은 자른다. 3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빼놓는다. 4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삶은 돼지고기를 살짝 지진 후 기름은 조금만 남기고 따라낸 후 조림장, 불린 무화과, 인삼, 대추를 넣고 아주 약한 불에서 양념장을 끼얹어가며 조린다. 20분쯤 조린 후 무화과, 수삼, 대추는 건져놓고 돼지고기는 1시간 정도 더 조린다. 5 고기를 꺼내 썰어 담고 무화과, 수삼, 대추를 옆에 곁들인다. 6 은행은 볶고 호두는 뜨거운 물에 불려 껍질을 벗긴 뒤 고명으로 쓴다.



인삼 무구 절판

재료
무 200g, 미나리 10g, 배 1/2개, 당근 30g, 수삼(4년근) 3뿌리, 염장 다시마 10cm, 무순 30g, 오징어 1마리, 새우 10마리, (초집물 물 4큰술, 소금 8큰술, 설탕·식초 2큰술씩)

만드는 법
1 무는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어 되도록 얇게(0.2cm) 썰어 무가 잠길 만큼의 물을 붓고 소금을 약간 넣어 잠시 담갔다가 건진다. 2 미나리는 파랗고 연한 줄기로 골라서 5cm 길이로 썬다. 3 배, 당근은 길이 5cm 두께 0.3cm 정도 크기로 썬다. 4 오징어는 껍질을 벗겨 칼집을 내서 끓는 물에 데친 후 얇게 썬다. 5 새우는 데쳐 껍질을 벗겨 반으로 가른다. 6 수삼은 깨끗이 씻어 배와 같은 크기로 채썬다. 7 염장 다시마는 물에 담가 짠맛을 뺀 후 다른 재료와 같은 굵기로 썬다. 8 초집물을 만들어 소금에 절인 무를 건져 30분 정도 담갔다가 모양틀로 동그랗게 찍는다. 9 백자나 투명한 그릇에 각각의 재료를 둘러 담고 가운데에 무 절인 것을 담는다.


수삼선

재료
흰살 생선·다진 닭살·다진 돼지고기 300g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수삼(4년근) 6뿌리, 표고버섯 2개, 달걀 3개, 마늘종·당근 150g씩, 석이버섯 8개, 녹말 2큰술, 고기 양념(간 수삼 갈은 것 2큰술, 다진 파 1큰술, 설탕 1과 1/2큰술, 다진 마늘·소금·참기름·깨소금 2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겨자장(갠 겨자·식초 2큰술씩, 설탕 1큰술, 간장 1작은술)

만드는 법
1 생선살은 되도록 넓게 같은 두께로 포를 떠 칼을 눕혀서 고르게 펼친 다음 소금, 후춧가루를 뿌린다. 닭고기와 돼지고기는 기름기 없는 부위로 다져서 고기 양념으로 양념한다. 2 달걀은 황백으로 나누어 지단을 부친다. 3 표고버섯은 불려서 곱게 채썬 뒤 고기 양념장으로 무쳐서 팬에 볶아 식힌다. 4 석이버섯은 더운 물에 불려 비벼서 검은 막을 제거하고 채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소금, 참기름으로 고루 무친다. 5 마늘종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당근은 4cm로 토막 내서 돌려 깎은 뒤 가늘게 채썰어 소금에 잠깐 절였다가 뜨거운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 바로 넓은 그릇에 펴서 식힌다. 6 도마에 대발을 깔고 위에 젖은 행주를 편 뒤 노란지단을 올리고 녹말가루를 고루 뿌리고 각각의 살을 네모지게 편다. 채로 준비한 재료를 고기 위에 나란히 놓고 말아 양 끝에 녹말을 되직하게 풀어서 바르고 김밥을 싸듯이 대발로 겉을 꼭꼭 말아서 김이 오른 찜통에 15분 정도 찐다. 7 고기가 익으면 꺼내 식힌 다음 1.5cm 폭으로 썰어 접시에 담고 겨자장을 곁들인다.


영계찜 인삼 오곡밥구이

재료
닭(중) 1마리, 수삼(3년근) 3뿌리, 찹쌀·멥쌀 1/4컵씩, 흑미 2큰술, 검은콩 1/2큰술, 밤 2개, 대추 3개, 무화과 5개, 은행 5알, 마늘 3톨, 잣·소금 1큰술씩, 식용유 4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닭은 배 쪽을 조금 갈라 내장을 빼내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은 뒤 안쪽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2 소금, 식용유, 후춧가루를 섞어서 닭 표면에 바른 뒤 간이 배도록 30분 정도 둔다. 깨끗이 씻은 수삼은 소금과 기름을 발라둔다. 3 찹쌀과 멥쌀, 흑미, 콩은 각각 씻어 충분히 불려서 물기를 뺀다. 밤을 겉껍질만 벗기고, 대추는 통째로 준비한다. 무화과는 반으로 가른다. 4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충분히 찐다. 쪄낸 것을 조금 남겨두고 나머지에 밤, 대추, 무화과, 은행, 마늘, 잣을 넣고 섞는다. 남은 밥은 주먹으로 꼭꼭 쥐어서 경단 모양을 만든다. 5 간이 밴 닭의 배 속에 소금간을 한 잡곡과 밤, 대추 등의 재료를 넣고 양다리를 서로 엇갈리게 하여 내용물이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게 무명실로 묶는다. 6 닭 속에 넣고 남은 재료들은 합하여서 찜통에 쪄 밥을 뭉친다. 7 김이 오른 찜통에 닭과 인삼을 넣고 40~50분 찐다. 혹은 250℃로 예열한 오븐에 40분 정도 굽는다. 중간에 두세 번 기름을 덧바른다. 8 ⑦의 닭에 소금·기름을 다시 한번 바르고 잡곡밥 뭉친것과 함께 250℃로 예열한 오븐에 15분 정도 굽는다.



수삼튀김

재료
수삼(3년근) 4뿌리, 깻잎 2장, 들깨 1큰술, 찹쌀가루·튀김가루 1/2컵씩, 물 2/3컵,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 수삼은 0.3cm 두께로 뿌리를 살려 길게 자른다. 2 깻잎은 3등분해 채썬다. 들깨는 씻어서 볶는다. 3 찹쌀가루와 튀김가루를 섞어 물에 풀어 튀김옷을 만든다. 4 깻잎 채와 들깨를 ③의 튀김옷에 넣고 섞는다. 5 수삼에 튀김옷을 입혀 170℃ 기름에 노릇하고 바삭하게 튀겨낸다.






인삼 마늘 닭조림

재료 닭 안심 200g, 수삼 2뿌리, 표고버섯 3개, 풋고추·마른 홍고추 2개, 통마늘 30g, 소스(물 6큰술, 간장 3큰술, 설탕·물엿·맛술 1큰술씩)

만드는 법
1 닭고기는 2×2cm 크기로 썰어 소금, 흰 후춧가루, 술을 뿌려 밑간한다. 2 수삼도 깨끗이 손질해 닭과 같은 크기로 썰고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썬다. 3 마른 홍고추는 씨를 뺀 뒤 둥글게 썰고 풋고추는 반 갈라 2cm 폭으로 썬다. 마늘은 통으로 준비한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른 홍고추와 마늘을 볶다가 향이 나면 닭을 넣어 노릇하게 지진다. 5 ④에 간장 소스의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표고와 수삼·풋고추를 넣고 장물이 조금 남을 때까지 뒤적이며 윤기가 나도록 서서히 조린다.






인삼 떡갈비

재료
생갈비 600g, 수삼(3년근) 4뿌리, 양파 1/4개, 마늘 4톨, 밀가루·잣가루 2큰술씩, 고기양념장(간장 5큰술, 다진 파 3큰술, 설탕·깨소금 2큰술씩, 청주·참기름·다진 마늘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생갈비는 살과 뼈를 분리해 살에 붙어 있는 기름기를 깨끗이 발라낸 뒤 곱게 다지고 뼈는 깨끗이 손질해 삶는다. 2 수삼은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뒤 뇌두는 잘라내고 5cm 길이로 잘라 편으로 썰며 4등분한다. 잔뿌리는 떼어 잘게 다진다. 3 양파는 0.5cm 크기로 다진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와 다진 수삼을 볶아 투명해지면 식힌다. 5 분량의 재료를 넣어 고기 양념장을 만든다.





인삼 장산적

재료
쇠고기 300g, 수삼 50g, 고기 양념(설탕 1큰술, 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소금·깨소금·참기름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조림장(간장·물 1/3컵, 설탕·물엿·청주 2큰술씩, 미삼 20g, 은박지 2장)

만드는 법
1 쇠고기는 연하고 기름기가 없는 부위로 준비해 곱게 다진다. 2 수삼은 깨끗이 씻어 잔뿌리는 떼어내고 길이로 2~3등분하고 가는 수삼은 통째 사용한다. 3 쇠고기는 분량의 고기양념을 한데 넣어서 끈기가 날 때까지 한참 치댄다. 4 은박지에 식용유를 바르고 양념한 고기를 1cm 두께로 네모지게 펴 올린 뒤 윗면을 칼등으로 자근자근 두들긴다. 5 고기를 둘로 나누어 위에 길이로 썬 수삼을 드문드문 놓고 둥글게 만다.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굽거나 기름을 두른 뜨거운 팬에 굴려 지진다. 6 냄비에 조림장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⑤를 넣고 서서히 조린다. 7 식으면 먹기 좋게 썬다.



수삼절편찜

재료
수삼(3년근) 3뿌리, 흰 절편(백·쑥) 400g, 당근 50g, 양파 1/2개, 표고버섯 6개, 은행 10알, 고기 양념(쇠고기 100g, 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다진 파·깨소금 2작은술씩, 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물 1컵), 찜 양념(간장 4큰술, 설탕·다진 파 2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1 수삼은 깨끗이 씻어 뇌두는 잘라내고 4cm 길이로 잘라 반으로 가른다. 2 절편은 2×4cm 길이로 썰어놓는다. 3 당근은 4cm 길이로 잘라 1cm 폭으로 납작납작하게 썰고 양파는 1cm 폭로 채썬다. 4 쇠고기는 다지고 마른 표고버섯은 불렸다가 물기를 빼고 기둥을 떼어낸 뒤 채썰어 고기와 섞고 고기 양념을 한다. 은행은 기름에 볶아 껍질을 벗긴다. 5 분량의 재료를 섞어 찜 양념장을 만든다. 6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쇠고기와 표고버섯·당근을 넣어 볶는다. 고기와 채소가 익으면 물을 붓고 찜 양념을 넣어 끓이다가 떡을 넣는다. 7 국물이 반쯤 줄어들면 수삼을 넣는다. 8 양념이 고루 배면 은행을 넣고 섞어 그릇에 담아 낸다.


요리 / 궁중음식연구원 제공(02-744-9092) 진행 / 경영오 기자 사진 / 박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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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숙성 발효시켜 만든 발사믹 식초, 은은한 향과 맛이 매력적인 사과 식초, 고구마 맛과 향이 도는 자색 고구마맛 식초 등 요즘은 식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센스 있는 주부라면 식초 요리의 중요성을 이미 느끼고 있을 것이다. 가족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들의 손맛이 듬뿍 담긴 식초 요리 맛 대결.


식초가 주재료인 요리 1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레터스샐러드
재료
드레싱(발사믹 식초 1/4컵, 양파 1/4개, 마른 바질가루 1작은술, 설탕 1/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레몬즙 2큰술), 레터스 3포기, 방울토마토 2컵, 레드 치커리 약간, 셀러리 1줄기

만들기
1 드레싱에 넣을 양파는 곱게 다진 후 준비한 다른 재료와 함께 고루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2 레터스는 흐르는 물에 씻어 포기를 반으로 가르고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반으로 썬다. 레드 치커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셀러리는 겉껍질을 벗기고 송송 썬다.
3 접시에 레터스와 방울토마토 등의 채소를 어우러지게 담고 ①의 드레싱을 듬뿍 끼얹는다.

-발사믹 식초는 와인을 숙성 발효시켜 만든 식초로 검은색이 돌고 향이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식초가 양념인 요리 1

숙주 쇠고기 철판볶음
재료
숙주 200g, 쇠고기 등심이나 안심 300g, 양파 1/2개, 대파 1/2대, 올리브유 1큰술, 레드와인 2큰술, 현미식초 1큰술, 스테이크 소스 1/4컵, 설탕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숙주는 씻어 물기를 뺀다.
2 쇠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썰고 양파도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3 대파는 파란색 부분을 준비해 송송 썬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을 두르고 쇠고기와 양파를 넣은 후 와인과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재빨리 볶는다.
5 쇠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스테이크 소스를 뿌려 맛이 배도록 볶아 접시에 담는다. 쇠고기를 볶은 팬에 숙주를 넣어 볶다가 식초를 뿌린 후 소금을 약간 뿌려 간을 맞춘다.
6 접시에 쇠고기와 숙주를 담고 송송 썬 대파를 얹어 색과 맛을 더한다.

-숙주는 자칫 비릿한 맛이 돌아 요리 전체의 맛을 떨어뜨릴 수 있다. 하지만 볶을 때 식초를 약간 넣으면 비릿한 맛을 없앨 수 있다.


식초가 주재료인 요리 2

모둠 채소 피클
재료
무 1/6개, 당근 1/3개, 사과 1/2개, 양파 1/4개, 붉은 양파 1/5개, 아스파라거스 2줄기, 붉은 양배추 잎 4장, 절임물(피클 스파이스 3큰술, 설탕·사과식초 1/2컵씩, 물 5컵, 소금 1큰술)

만들기
1 무와 당근, 사과는 손질해 껍질째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2 양파와 붉은 양파도 다른 재료와 비슷하게 썰고 아스파라거스는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양배추는 굵은 심을 도려내고 다른 재료와 비슷하게 썬다.
3 냄비에 준비한 절임물 재료를 담고 한소끔 팔팔 끓여 식힌다.
4 준비한 채소를 한데 담고 식힌 절임물을 부어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삭힌 후 냉장고에 넣는다.

-사과식초는 사과 특유의 은은한 향이 나고 빛깔이 고와 초무침 등에 많이 이용한다.

식초가 양념인 요리 2

메추리알장조림
재료
메추리알 30개, 대파 1뿌리, 마른 붉은 고추 1개, 조림장(진간장 5큰술, 국간장 3큰술, 설탕 2작은술, 현미식초 1큰술, 소금 약간, 물 2컵)

만들기
1 메추리알은 완숙으로 삶아 껍질을 모두 벗긴다. 이런 과정이 번거롭다면 삶아서 알을 까놓은 것으로 준비해도 된다.
2 냄비에 삶은 메추리알을 담고 큼직하게 자른 대파와 마른 붉은 고추, 준비한 조림장 재료를 모두 넣어 조린다.
3 처음에는 센 불에서 조리다가 불을 약하게 줄여 조림장이 반 이상 줄어들 때까지 조린다

-메추리알, 달걀 등으로 조림이나 찜을 만들 때 식초를 약간 넣으면 달걀 특유의 비린내를 없앨 수 있다.


식초가 주재료인 요리 3

도라지 오징어 초무침
재료
도라지 150g, 굵은소금 약간, 오징어 1마리, 양파 1/4개, 자색 고구마맛 식초 3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들기
1 도라지는 가늘게 찢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굵은소금을 뿌리고 바락바락 주물러 쓴맛을 뻬고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뺀다.
2 오징어는 손질해 내장을 정리한 안쪽에 잔 칼집을 넣고 다리는 빨판을 문질러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데친다.
3 데친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는 곱게 채썬다.
4 넓은 그릇에 도라지와 오징어, 양파를 담고 식초와 설탕, 소금 등으로 간을 맞추면서 가볍게 버무린다.

-최근 출시된 자색 고구마맛 식초는 빛깔이 보라색에 가깝고 고구마 향과 맛이 나는 것이 특징. 물에 희석해 음료수처럼 마실 수도 있다.


식초가 양념인 요리 3

고등어 무지짐
재료
고등어 1마리, 무 1/5개, 양파 1/2개, 마늘 5톨, 양념(진간장 2큰술, 참기름·2배 식초 1큰술씩, 다진 마늘·청주 1작은술씩, 소금 약간, 물 1/2컵)

만들기
1 고등어는 살이 통통한 것으로 준비해 깨끗하게 손질한 뒤 3토막으로 자른다.
2 무는 도톰하게 저며썬 후 다시 반으로 잘라 반달 모양으로 썬다. 양파는 굵직하게 채썰고 마늘은 도톰하게 저며썬다.
3 냄비에 무를 깔고 고등어를 얹은 후 양파와 마늘을 얹는다.
4 준비한 양념 재료를 한데 담아 고루 섞는다. 이때 식초를 약간 넣으면 비릿한 맛을 약하게 누그러뜨릴 수 있다.
5 양념장을 듬뿍 얹은 후 처음에는 센 불에서 조리다가 불을 약하게 줄여 양념이 충분히 배들도록 자작하게 조린다.

-고등어, 꽁치 등 비린내가 강한 생선을 조릴 때 식초를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비린 맛을 누그러뜨릴 수 있고 잔뼈는 다소 부드러워져 먹기에 좋다.


요리 / 최승주(올리브 쿠킹 스튜디오, 02-586-8141) 진행 / 경영오 기자 사진 / 박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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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혹은 맞벌이 부부인 직장 여성에게 바쁜 아침, 아침밥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고 물었다. 대답은 의외로 똑똑하고 심플했다.


모듬 과일 패키지로 남편까지 챙긴다
김선영(31·케이블 방송 PD)
남편도 그렇고 직업상 야근이 많아 집에서 거의 식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 안에 먹을 것이 거의 없는 상태. 미숫가루를 큰 통에 타 놓고 아침마다 꺼내 먹는 일이 많다.

요즘에꽂힌 것은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 파는 7~8천원 짜리 과일 패키지. 어차피 과일을 많이 사다 놓으면 한 번 먹고 다 버리게 되는데, 이 패키지는 다양한 과일이 모듬으로 들어있어 먹는 즐거움도 있고, 2사람이 먹을 정도의 분량이라 한번에 다 먹을 수 있어 좋다. 비타민 C도 충전하고, 하루가 상쾌해지는 느낌도 빼 놓을 수 없는 보너스.


녹차죽이 입안을 상큼하게,속은 든든
양효정(30·패션 브랜드 MD)
원래 빵보다는 밥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아침에 밥을 먹으면 입안이 깔깔하고 속이 더부룩해진다. 그래서 렌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인스턴트 죽을 애용하기 시작했는데, 다양한 편의점 죽 중 가장 강추하는 것은 바로 녹차죽.

녹차 향의 깔끔함이 좋고, 또 술 마신 다음날에도 정신을 맑게 해주는 느낌이 든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양이 많아서 먹다 만 느낌도 없고, 속도 든든하다. 햇반 녹차죽 1천6백원.


전자렌지에 데워 먹기만 하면 되는 스프
김양은(29·비서)
냄비에 끓일 필요 없이 렌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시판 스프를 애용한다. 봉지 째 데우고 입구를 잘라 따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매우 편하다. 특히 다른 것 보다 건더기도 충실하게 들어있고 맛도 고급 레스토랑 스프 못지않게 매우 훌륭해 요즘 가장 자주 먹고 있는 스프.

여러 가지 맛이 있어 매일 바꿔 가며 먹는데, 가벼운 아침 식사로는 스프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모닝 빵 두어 개와 함께 먹으면 더욱 든든하다. 풀무원 생가득 양송이 야채 생스프는 1천7백원, 브로커리 생스프는 1천8백원.


건강까지 챙기는 아침음료, 두유
김민선(28·게임 디렉터)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갈 때 음료수를 마시며 잠을 깨는데, 흰 우유나 일반 두유는 맛이 너무 밋밋해서 달짝지근한 커피우유를 매일 아침 먹는 것이 일년 넘게 버릇이 되었다. 그런데 일년 쯤 지나자 커피 우유 탓인지, 살이 찌고 아침에 단 것을 먹지 않으면 잠이 깨지 않을 정도로 중독이 된 것 같았다.

그래서 다이어트와 함께 마시기 시작 한 것이 호두 맛 두유와 참깨 두유. 이 둘은 건강에도 좋고 맛도 밋밋하지 않아 지하철을 타고 가며 마시기 좋은 건강 음료다. 가격은 7백원.


지퍼백에 주먹밥을 넣어와 차 안에서 해결
박미선(32·신문기자)
차를 몰고 회사까지 가는 시간은 30분. 따라서 차 안에서 운전에 방해 받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한 입에 쏙 들어 갈 수 있는 음식을 생각했다. 저녁에 먹고 남은 밥에 멸치와 김을 부숴 넣고 참기름을 조금 넣어 주먹밥을 만든다.

만드는 시간은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지퍼락에 담은 뒤 차 안에서 하나씩 집어 먹는데, 어떤 날은 참치나 김치, 혹은 슬라이스 치즈를 넣어 만들기도 한다.




물만 부으면 누룽지가 완성, 컵 누룽지
박진희(27·회사원)
집에서 거의 밥을 안 해 먹어 밥이 늘 그립다. 이 제품은 인스턴트 컵에 들어있지만, 밥에 물을 말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좋다. 질감이 살짝 바삭거려 어릴 때 먹었던 누룽지를 떠오르게 한다. 구수하고 부드러워 목 넘김이 좋은 것이 특징.

또, 국물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술 마신 다음 날 해장용으로도 그만인데, 회사에 도착하면 숙취가 모두 풀린 느낌. 김을 부숴 얹어 먹으면 간도 되고 더 맛있다. 오뚜기 옛날 구수한 누룽지 가격은 1천2백원.

낱개로 포장된 치즈케이크로 달콤한 하루를 시작!
이소연(29·연구원)
아침에는 늘 늦잠을 자기 때문에 집에서는 무언가를 먹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굶으면 점심시간까지 너무 허기지기 때문에 간단하게 먹을 만한 것을 찾던 중 편의점에서 파는 조각케이크를 발견했다.

아침에 사무실에 조금 일찍 도착해 원두커피와 함께 사무실에서 먹는데, 사무실 안에 냄새가 퍼지지 않고 크기가 작아 부담되지 않는다. 치즈 케이크라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것도 장점. 쁘띠 케이크의 가격은 2천원.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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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8일부터 시행된 식품 표시 기준 강화 개정안에 따라 어린이들이 즐겨 먹거나 고열량 식품의 경우 영양 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정크 푸드 혹은 건강의 적이라는 의혹을 받아온 외식 업계에서는 매장의 메뉴판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각 제품별 칼로리와 영양성분을 공개함으로써 고객과 신뢰 쌓기에 나서고 있다.


식품 첨가물까지 꼼꼼하게 확인 가능해져
요즘 슈퍼마켓에 가면 가공 식품의 포장재를 꼼꼼히 살피는 주부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좋은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두된 소비자의 알권리가 드디어 빛을 발하게 됐다. 종전에는 많이 쓰인 5가지 원료만 표기하도록 되어있던 규정이 9월 8일부터 달라진 식품위생법 표시 기준에 따라 식품에 사용된 모든 원재료 및 식품 첨가물을 포장지에 공개하고 있다.

농심은 라면류의 90% 이상이 완전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스낵류는 100% 완전 표시제에 따라 제조하고 있다. 과자업계는 지난 4월부터 원재료 표기에 나서고 있다. 해태제과는 6월부터 적색2·3호, 황색4·5호, 안식향산나트륨, MSG(글루타민산나트륨), 차아황산나트륨 등의 식품첨가물을 천연재료로 교체했다. 원재료 및 식품첨가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www.kfda.go.kr)를 방문해 ‘정보마당’을 참조할 수 있다.

아울러 질식 사고를 유발시킨바 있는 젤리 제품은 반드시 경고 문구를 명시하도록 했으며 커피나 차 이외 카페인이 1리터에 150밀리그램 이상 들어있는 음료 제품에는 ‘고카페인 함유’를 표기하도록 했다. 유통기한이 모호했던 빙과류는 운반과 보관 중에 해동과 냉동을 반복하며 품질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에 반드시 제조 일자를 기재하도록 했다.

패스트푸드의 영양 성분도 투명하게
패스트푸드 업계의 움직임도 발빠르다. 롯데리아는 8월초 서울 응암점 매장의 메뉴 보드에 전 제품의 칼로리를 표시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말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 실시한다. 버거킹(www.burgerking.co.kr)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 메뉴의 칼로리와 영양성분을 공개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와퍼는 중량은 278(g/ml), 열량은 619(kcal)이며 탄수화물 48g, 단백질 29g, 지방 34g, 콜레스테롤 80mg, 나트륨 809mg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식재료의 구성 성분도 알려준다. 와퍼의 버거 패티는 호주산 · 뉴질랜드산 100% 소고기, 빅휘시 패티는 명태살, 빵가루, 배터믹스, 프리다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패스트푸드가 영양 불균형과 칼로리 과다의 주범으로 몰린 건 세트 메뉴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단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직원의 권유를 뿌리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버거, 콜라, 후렌치후라이로 정형화되었던 패스트푸드 업계의 세트 메뉴 개념도 서서히 바뀌고 있다. 롯데리아는 콘샐러드와 무칼로리 콜라로 구성된 야채 라이스 세트 메뉴를 선보였으며, 버거킹은 컵샐러드를 출시해 400원만 추가하면 후렌치후라이 대신 세트 메뉴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칼로리, 고지방에 따른 성인병 유발 논란을 낳았던 스타벅스도 지난 7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각 음료 및 푸드 메뉴의 칼로리를 알려주고 있다. 카페 아메리카노 톨사이즈의 칼로리는 11인 반면, 와이트초콜릿 모카는 406으로 높은 편. 휘핑을 제거하거나 저지방 우유를 선택하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정보도 덧붙이고 있다.

내년 12월부터 식품제조업체는 빵과 캔디, 초콜릿 등의 과자류와 면류, 레토르트 식품, 음료수 등에 비만이나 당뇨, 심혈관계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당류나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이 얼마나 함유되어 있는지 표시해야한다. 소비자가 깐깐해질수록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장회정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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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 지나고 나면 냉장고 안은 과일 천국. 하지만 싱싱하게 생으로 먹기에는 보관 방법이 쉽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다. 섬유질이 풍부한 사과, 기관지 질환에 효과적인 배, 에스트로겐이 들어있어 갱년기 장애에 좋은 석류 등을 이용해 일년내내 두고 먹는 과일 요리법을 소개한다.

▶사과

기본_사과조림

재료
사과 2개, 레몬즙 4큰술, 설탕 1컵, 시나몬스틱 1개, 물 4큰술


만들기
1 사과는 껍질째 씻어 4등분을 한 뒤 씨를 제거하고 1cm두께로 썬다.
2 사과의 변색을 막고 풍미를 더하기 위해 ①에 레몬즙을 뿌린다.
3 분량의 설탕과 물을 소스 팬에 넣어 중간 불에 바글바글 끓인다. 주걱 등으로 저어버리면 결정체가 생기므로 설탕이 자연스럽게 녹을 때까지 그대로 둔다. 설탕이 녹으면 시나몬 스틱과 ②의 사과를 넣고 농도가 걸쭉해질 때까지 약한 불에서 조린다.
4 완성된 사과조림은 크래커나 빵을 곁들여 함께 먹는다.

응용1_사과파이

재료
파이반죽(중력분 1컵, 차가운 버터 83g, 소금 1/2작은술, 찬물 35ml), 토핑재료(사과조림 1과1/2개분, 시나몬 1/2작은술, 레몬즙 2큰술)

만들기
1 밀가루를 소금과 함께 섞어 체에 내린다.
2 볼에 차가운 버터를 넣어 포크 두개로 잘라주면서 ①의 밀가루를 넣고 으깨가며 섞는다. 작게 뭉쳐지기 시작하면 찬물을 1큰술씩 넣어가며 가볍게 섞는다. 반죽이 덩어리로 뭉쳐지면 랩으로 싸 30분간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킨다.
3 여분의 밀가루를 뿌리고 차갑게 둔 ②의 파이반죽을 꺼내어 0.5cm두께로 민다.
4 반죽을 타르트 틀의 모양에 맞게 얹고 파이 바닥 듬성듬성 포크로 구멍을 낸다.
5 사과조림과 시나몬, 레몬즙을 섞은 뒤 반죽위에 고르게 뿌린다.
6 파이가 갈색이 될 때까지 확인해가며 190~200℃오븐에서 40~50분간 굽는다. 구워진 파이는 살짝 식힌 후 틀에서 빼낸다.

응용2_사과 스프링롤

재료
사과조림 1개분 달걀 1개의 흰자, 춘권피 10장

만들기
1 사과조림을 잘게 썬다.
2 춘권피를 마름모 모양이 되게 놓고 그 위에 사과조림을 두 큰술 정도 올린다. 끝 부분에 달걀흰자를 발라 잘 붙여 싼다.
3 식용유를 180℃로 달군 뒤 ②의 춘권이 노릇해 질 때까지 튀긴다.
4 체에 밭쳐 기름을 뺀다.


▶배

기본_배꿀찜

재료
배1개, 꿀 5큰술


만들기
1 배 윗부분의 1/4정도를 잘라 뚜껑을 만든다.
2 배의 가운데를 도려내 씨를 빼고 1/3정도 과육을 긁어낸다.
3 배에 꿀을 넣고 뚜껑을 덮어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20~30분 정도 쪄낸다.
4 찐 배는 과육과 함께 스푼으로 떠 그대로 먹거나 응용요리에 이용한다.

응용1_배차

재료
꿀찜배 1/6개, 따뜻한 물 2컵

만들기
1 따뜻하게 덥힌 차 주전자에 꿀찜배를 과육과 함께 적당히 잘라 넣는다.
2 뜨거운 물을 부어 3분정도 우려낸다.
3 따뜻하게 덥힌 잔에 차를 따라 내놓는다.


응용2_배젤리

재료
물 250ml, 강판에 갈은 꿀찜배 3큰술, 설탕 2와 1/2큰술, 젤라틴가루 1큰술, 물 2큰술

만들기
1 젤라틴가루에 물 2큰술을 넣어 잠시 불린다.
2 물에 설탕을 넣어 완전히 녹인 후 꿀찜배의 과육을 강판에 갈아서 섞는다.
3 불린 젤라틴을 뜨거운 물에 중탕해 녹인 뒤 ②에 부어 잘 섞어준다.
4 ③을 틀에 넣어 냉장실에서 2시간정도 굳힌 뒤 꺼내고, 찬물을 윗면에 조금 부어 틀을 뒤집어 손으로 탁탁 치며 빼낸다.


▶석류

기본_석류청

재료
석류 2개(약 300g), 설탕 250g

만들기
1 석류는 껍질 채로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 후 반으로 가르고, 석류 과육이 터지지 않게 손으로 조심조심 뜯어내어 그릇에 담는다.
2 끓는 물에 소독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유리병에 석류 과육과 설탕을 번갈아 켜켜이 담는다.
3 ③은 랩으로 잘 씌워 뚜껑을 꼭 닫아 밀봉해 2~3주 정도 냉장 보관 하면, 진한 석류청이 된다.
4 냄비에 물 1컵과 석류청 1큰술을 넣어 뭉근히 끓여 마시거나 응용 요리에 이용한다.

응용1_석류소스생선샐러드

재료
석류청 2큰술, 흰살생선 100g , 버터 1큰술, 올리브오일 적당량, 파슬리가루 1/2큰술, 샐러드용야채 30g, 소금?흰후추?레몬즙 약간씩, 소스(올리브오일 2큰술, 발사믹식초 2큰술, 다진마늘 1/2작은술, 설탕 1작은술, 후추 약간)

만들기
1 생선살은 찬물에 씻어 마른행주로 물기를 잘 닦아내고, 생선살에 소금, 흰후추, 레몬즙을 뿌려 밑간을 한다.
2 달궈진 팬에 버터를 녹인 후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①의 생선살을 넣어 노릇하게 굽는다.
3 접시에 야채와 구운 생선을 올린 후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소스를 끼얹는다.
4 ④에 석류청을 뿌린다.

응용2_마시는 석류초

재료
석류청 2큰술, 물 1컵, 레몬식초 2큰술

만들기
1 물과 분량의 석류청, 식초를 모두 섞는다.
2 기호에 따라 석류청, 레몬식초, 물의 비율을 조절해 만들며, 냉장 보관해 차게 마셔도 좋다.


요리&스타일링 / 신동주(F.I.M. Studio, 02-743-4330) 어시스트 / 정혜원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박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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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만점의 버섯이 제철을 만났다. 하지만 조리법은 언제나 볶거나 찌개에 넣어 먹는 정도가 고작. 이제 새로운 레시피로 눈을 돌리자. 맛과 영양이 고스란히 살아있으면서 모양까지 근사한 버섯 요리 5가지를 제안한다.

느타리버섯_ 단백질과 지방, 무기질,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느타리버섯은 성장을 촉진하고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안성맞춤.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요리할 때는 살짝 데친 뒤 물기를 꼭 짜서 볶으면 쫄깃한 질감을 살릴 수 있다. 데치는 과정 없이 곧바로 볶을 경우 와인이나 정종 등의 술을 첨가해 자체의 수분이 빠지도록 해주면 맛과 향이 더욱 좋아진다.


느타리버섯 와인볶음 카나페
재료
느타리버섯 200g, 양송이버섯 10개, 붉은 양파·흰 양파 1/4개씩, 화이트와인·크림 치즈 1/4컵씩, 바질가루·오레가노 1/3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2큰술, 신선한 바질잎 적당량, 바게트 1/2개

만들기
1 느타리버섯은 굵은 것은 얇게 찢어주고, 양송이버섯은 모양대로 얇게 썬다.
2 양파는 가늘게 채썰어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3 ②에 ①의 버섯을 넣고 살짝 볶다가 화이트와인을 넣고 센 불로 올린 뒤 바질가루, 오레가노를 넣고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볶는다.
4 ③에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고 식힌다.
5 바게트는 오븐에 살짝 구워 7mm 두께로 썰어서 크림 치즈를 얇게 펴 바르고, ④의 버섯과 신선한 바질잎을 올린다.


새송이버섯_ 다른 버섯에 없는 비타민 B6가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는 혈액 생성과 신경 안정, 피부 건강에 좋다. 또 비타민 C는 느타리버섯의 7배, 팽이버섯의 10배가 함유돼 있으며, 무기질도 다른 버섯보다 많은 편. 대가 크고 통통하며 질감이 쫄깃하고 향이 좋아 요리시 부재료가 아닌 주재료로 쓸 수 있는데, 굽는 조리법을 선택하면 질감과 풍미를 잘 살릴 수 있다. 소스를 곁들이면 버섯 스테이크로도 손색이 없다.

새송이버섯 라자니아
재료
새송이버섯 6개, 마늘 2톨, 양파 1/3개, 토마토 2개, 토마토홀 1컵, 바질가루 1작은술, 모차렐라 치즈 1/2컵, 파르메산 치즈가루 1/4컵, 라자니아 8장, 파슬리가루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적당량, 화이트 루(밀가루·버터 2큰술씩, 우유 1컵, 소금·후춧가루·넛맥 약간씩)

만들기
1 새송이버섯은 모양을 살려 5mm 두께로 썰고, 마늘은 얇게 편으로 썰고, 양파는 잘게 다진다.
2 토마토는 윗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넣고 끓는 물에 넣었다가 꺼내 껍질을 벗긴 뒤 잘게 썬다.
3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향이 나게 볶다가 양파를 넣어 투명하게 볶은 뒤 토마토와 토마토홀을 넣고 약불에서 은근히 조려 소스를 만든다. 소금, 바질가루를 넣어 간을 맞춘다.
4 냄비에 버터를 녹이고 밀가루를 넣어 타지 않게 3분간 볶은 뒤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덩어리지지 않게 풀고, 소금, 후춧가루, 넛맥을 넣어 간을 맞춰 화이트 루를 만든다.
5 냄비에 물을 끓여 소금을 넣고 라지니아를 삶은 뒤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6 그라탱 용기에 라자니아를 깔고 화이트 루를 얇게 바른 뒤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모차렐라 치즈, 새송이버섯 순으로 올린다. 2~3겹 반복해서 올린 뒤 윗면에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7 ⑥을 200℃ 온도의 오븐에 넣어 25분 정도 굽는다.


양송이버섯_ ’서양의 송이’라는 이름처럼 서양에서는 우리나라의 송이버섯만큼이나 대접을 받는 식품. 소화를 돕고 정신을 맑게 하며 비타민 D와 비타민 B2, 타이로시나제, 엽산 등이 많이 함유돼 고혈압 예방과 빈혈 치료에 효과가 있다. 향이 강하지 않아 아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데, 수분이 적어 구이나 튀김 요리에 잘 어울린다. 또 껍질을 벗긴 뒤 조리하지 않은 상태의 신선한 샐러드를 만들어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양송이버섯 두부샐러드
재료
두부 10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적당량, 양송이버섯 6개, 자몽 1개, 신선한 바질잎 약간, 자몽 드레싱(쯔유 간장 2큰술, 자몽과즙 4큰술, 레몬즙·깨소금 1큰술씩, 머스터드 1작은술, 올리브유 1/4컵,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두부는 3×5×1cm 크기의 직사각형으로 자르고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두었다가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는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두부를 넣어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3 양송이버섯은 껍질을 벗겨 2~3mm 두께로 모양대로 썬다.
4 자몽은 껍질 벗긴 뒤 과육만 낱개로 뜯어 각각 2등분으로 자른다.
5 자몽 드레싱 재료를 섞어 드레싱을 준비한다.
6 그릇에 두부와 양송이버섯, 자몽, 바질잎을 모양내어 담은 뒤 자몽 드레싱을 뿌린다.

팽이버섯_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혈압을 조절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자연 상태의 팽이버섯은 흑갈색으로 표면이 끈적끈적한 점성으로 덮여 있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팽이버섯은 인공 재배한 것으로 대가 길고 연약하며 미색을 띤다. 요리할 때는 작게 잘라 수프나 국에 곁들이기도 하며, 덩어리째 구워 육류 요리에 첨가하기도 한다. 크기는 작지만 향이 강해 단독으로 전을 부치거나 오믈렛을 만들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팽이버섯 오꼬노미야끼
재료
팽이버섯 1팩, 마른 표고버섯 4장, 새우살 50g, 오징어 1/3마리, 피망 1/4개, 양배추 100g, 베이컨 2장,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가다랭이포 3~4큰술, 반죽(달걀 1개, 부침가루 1/2컵, 얼음물 1/4컵), 소스(돈까스 소스·마요네즈 소스 2큰술씩)

만들기
1 팽이버섯은 밑동을 떼고 3cm 길이로 자르고, 마른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린 뒤 가늘게 채썬다.
2 새우살은 꼬치를 이용해 등쪽의 내장을 빼낸다.
3 오징어는 내장과 껍질을 제거하고 1.5×1.5cm 크기로 썬다.
4 양배추는 두꺼운 줄기를 잘라내고 1×1cm 크기로 썰고, 베이컨도 같은 크기로 썬다.
5 볼에 반죽 재료를 넣고 대충 섞은 뒤 팽이버섯, 표고버섯, 새우, 오징어, 양배추, 베이컨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6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⑤의 반죽을 부어 지진다. 한쪽이 완전히 익으면 뒤집은 뒤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서서히 속까지 익힌다.
7 ⑥을 접시에 담고 소스를 뿌린 다음 가다랭이포를 얹는다.


표고버섯_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명약이라 알려진 표고버섯은 무기질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 햇볕에 말린 표고버섯은 생표고버섯보다 영양이 2배정도 많으며, 특히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많아 이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표고버섯만의 독특한 감칠맛은 구아닐산이 많기 때문으로, 요리할 때는 이 풍미를 살리기 위해 볶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몸체가 비교적 단단해 튀김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표고버섯 새우탕수
재료
표고버섯 15장, 새우살 150g, 두부 50g, 양파 30g, 청주·참기름 1작은술씩, 감자전분 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튀김옷(전분 1/3컵, 달걀흰자 1개 분량, 찬물 약간), 레몬 파인애플 소스(간장 1작은술, 레몬즙 3큰술, 식초 2큰술, 설탕 2와 1/2큰술, 파인애플주스 1과 1/2컵, 전분물 1~2큰술)

만들기
1 새우살은 꼬치로 등쪽의 내장을 빼내고, 두부, 양파와 함께 커터로 다진다.
2 ①에 청주, 참기름, 감자전분을 넣어 섞은 뒤 소금, 후춧가루를 약간 뿌려 간을 한다.
3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고 버섯 안쪽에 밀가루를 뿌린 뒤 여분의 가루는 털어 낸다.
4 ③의 버섯 안쪽에 ②의 반죽을 채워 넣는다.
5 ④에 튀김옷을 입혀 달궈진 식용유에 넣어 노릇하게 튀긴 뒤 철망에 올려 식힌다.
6 냄비에 레몬 파인애플 소스 재료를 넣어 살짝 끓인 뒤 ⑤와 골고루 버무린다.


요리 / 최지은(FIM 스튜디오2, 379-4332) 진행 / 신경희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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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발효 식품으로 우리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된장. 그러나 최근 한국인의 나트륨 과잉 섭취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염분 함유량이 높은 된장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싱겁게 먹자’가 새로운 음식 문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저염 조리법으로 재해석된 된장 요리를 만나본다.

몸에 좋은 된장, 싱겁게 먹는 것이 좋다
항암 효과는 물론 간 기능을 회복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각종 성인병의 특효로 알려진 된장. 된장의 영양학적 우수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문제는 된장의 염분이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도시보다 농촌 사람들이 고혈압, 고지혈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 하나는 과다한 염분 섭취. 된장찌개가 매일 오르는 시골 밥상을 떠올려 본다면 된장 요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할 때다.

그렇다면 된장을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을까? 먼저 된장을 고를 때 염분 함유량을 확인한다. 요즘은 시중에 저염 된장이 많이 나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편. 된장을 요리에 활용할 때는 부추 등 칼륨이 풍부한 재료와 같이 조리하는 것이 좋다.

칼륨은 체외로 배출될 때 나트륨을 끌고 나오기 때문에 체내 염분 조절이 가능하다. 또 된장을 오이, 호박잎 등 수분이 많은 채소를 함께 먹는 것도 좋은 방법.

특히 호박잎은 쓴 맛이 강해 다른 쌈 채소에 비해 된장의 양을 줄여도 제 맛을 즐길 수 있다. 고추, 양파 등 칼칼한 맛이 강한 채소도 된장의 짠 맛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된장찌개나 국을 끓일 때는 간을 맞추는 시기가 중요하다.

보통 국물이 펄펄 끓을 때 된장을 풀고 간을 맞추게 되는데, 이러면 열에 약한 된장의 영양 성분이 파괴되고 뜨거울 때 간을 보면 짠맛을 느끼기 어려워 음식의 간이 짜게 된다.

따라서 국물요리를 할 때는 불을 끄고 된장을 풀어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된장 참깨소스샐러드

재료
양상추 100g, 샐러드 채소 적당량, 오이·적양파 1/2개, 당근 80g, 새싹채소 약간, 소스(된장·참기름·통깨·겨자가루·설탕·다진 파 1큰술씩, 깨소금2큰술, 간장 1작은술)

만들기
1 양상추와 샐러드 채소는 한입크기로 뜯는다.
2 오이와 당근은 채썰고 적양파는 둥근 모양을 살려 얇게 슬라이스한다.
3 손질한 채소와 새싹 채소는 찬물에 10분간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뺀다.
4 볼에 분량의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든 뒤 5분간 그대로 둬 숙성시킨다.
5 샐러드 볼에 채소를 모두 담고 소스를 뿌려낸다.




배추롤 된장찜

재료
배춧잎 6~8장, 다진 쇠고기 300g, 다진 마늘 3~4쪽 분, 다진 양파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소스(된장 2큰술, 생수 3컵, 채썬 대파 1대분, 다진 양파 4큰술, 다진 감자 2큰술, 다진 마늘·설탕·물엿·참기름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배춧잎은 끓는 물에 뿌리부터 담가 전체적으로 삶는다.
2 삶은 배추를 1분간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꼭 짠다.
3 볼에 다진 쇠고기, 다진 마늘, 다진 양파,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잘 치댄다.
4 ③의 반죽에 끈기가 생기기 시작하면(보통 20분 정도) 10cm 길이로 둥글게 민다.
5 김발 위에 배춧잎을 펼치고 ④를 올려 돌돌 만다.
6 냄비에 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센 불에서 끓인다.
7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을 줄이고 ⑤를 넣어 돌려가면서 10분간 조려낸다.



산마 천연 된장구이

재료
산마 300g, 대파 1대, 풋고추 2~3개, 소스(된장 1큰술, 고추씨기름 2작은술, 다진 마늘·다진 파·참기름·깨소금·꿀 1큰술씩, 두절새우가루·멸치가루 1작은술씩)

만들기
1 산마는 필러로 껍질을 벗긴다.
2 대파는 곱게 채썰고 풋고추는 반 갈라 씨를 털고 채썬다.
3 대파와 풋고추는 찬물에 10분간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4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산마를 석쇠에 올리고 약한 불에서 표면이 약간 마를 정도로 초벌구이한다.
6 ⑤에 소스를 바르고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7 ⑥을 얇게 슬라이스한 뒤 접시에 담고 채썬 대파와 풋고추, 남은 소스를 곁들여낸다.


해물 된장탕

재료
모둠 해물(홍합, 모시조개, 바지락, 참새우, 보리새우, 오징어) 800g, 미나리 1/2단, 양파 1개, 숙주나물 300g, 물 4컵, 소스(된장·다진 감자·다진 마늘 2큰술씩, 다진 양파·다진 파 3큰술씩, 깨소금·고춧가루 1큰술씩, 다진 청양고추 2~3개분,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조개류와 새우는 찬물에 담가 1~2번 씻고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미나리는 5cm 길이로 썰고 양파는 채썬다.
3 숙주나물은 찬물에 5분간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4 냄비에 물을 붓고 소스 재료를 모두 넣어 센 불에서 끓인다.
5 ④의 감자가 익으면 해물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다.
6 ⑤에 미나리, 양파, 숙주를 넣고 2분간 끓여낸다.



단호박 된장찜

재료
단호박·수삼 1개씩, 대추 5개, 은행 3~4개, 된장·꿀·들기름 1큰술씩, 올리고당 2큰술

만들기
1 단호박은 꼭지를 잡고 둘레에 8각형 모양으로 칼집을 내어 뚜껑을 만든 뒤 속의 씨 부분을 잘 파낸다.
2 수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3 대추는 돌려 깎아 씨를 제거하고 채썬다.
4 ①의 단호박 속에 된장, 꿀, 들기름을 넣고 잘 섞은 뒤 수삼을 말아서 넣고 은행, 대추를 넣는다.
5 단호박 뚜껑을 닫고 김이 오른 찜통에 올려 10~12분간 찐다.





천연 재료를 활용하는 된장의 저염 조리법

1 다시마, 멸치 등 천연조미료를 더한다
조리할 때 된장의 양을 줄이고 천연조미료를 첨가하면 염분을 떨어뜨리면서 요리의 풍미도 더할 수 있다. 된장과 맛이 잘 어울리면서 재료 자체에 짠맛을 함유한 멸치가루, 다시마가루, 보리새우가루 등을 활용한다.

2 통후추, 마늘 등 향신료를 활용한다
통후추, 마늘, 생강 등 향이 강한 항신료를 사용하면 된장의 양을 줄여도 음식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후추는 일반적인 후춧가루 대신 통후추를 직접 갈아 넣는 것이 좋고, 마늘은 다져서, 생강은 강판에 갈아서 사용한다.

3 신선초, 케일 등 녹즙으로 염분을 조절한다
신선초, 케일, 부추 등 쓴맛이 강한 채소는 된장의 짠맛을 중화시킬 수 있는 재료. 채소로 녹즙을 만들어 된장에 섞어 사용하면 된장의 양도 줄이면서 녹즙의 영양을 더할 수 있어 좋다.









염분은 줄이고 맛은 더하는 이색 된장 소스

바비큐 된장소스
재료_ 된장 3큰술, 레드와인 1/2컵, 다진 청양고추·다진 마늘·설탕·깨소금 1큰술씩, 다진 파·참기름 2큰술씩, 통깨 1작은술
만들기_ 분량의 재료 잘 섞어 실온에서 5분간 숙성시킨 뒤 사용한다.

녹차 된장소스
재료_ 된장 3큰술, 녹차가루·맛술·다진 마늘·설탕·깨소금 1큰술씩, 다진 파·참기름 2큰술씩, 고추장·통깨 1작은술씩
만들기_ 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 사용한다.

허브 된장소스
재료_ 월계수3~5장, 건 바질·건 오레가노 약간씩, 재래된장 3큰술, 다진 파·참기름 2큰술씩, 맛술·다진 마늘·설탕·깨소금 1큰술씩, 통깨 1작은술
만들기_ 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 실온에서 5분간 숙성시킨 뒤 사용한다.

오곡선식 된장소스
재료_ 된장·맛술·올리고당 3큰술씩, 오곡선식(혹은 미숫가루)·다진 마늘·설탕·깨소금 1큰술씩, 다진 파·참기름 2큰술씩, 통깨 1작은술
만들기_ 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 실온에서 5분간 숙성한 뒤 다시 한 번 섞어 사용한다.


요리&스타일링 / 김노다·김상영(noda+, 02-3444-9634)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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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커피빈 등의 커피 전문점 인기 메뉴를 집에서도 만들 수 있을까? 홈 에스프레소 메이커가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소문이 자자한 홈 에스프레소 메이커와 맛있는 커피 레시피, 그리고 커피향 가득한 간식 메뉴를 소개한다.

에스프레소 커피란 추출 방식에 의해 붙여진 이름으로, 증기와 압력을 이용해 밀어낸 90~95℃의 물이 20~30초 사이의 빠른 시간 내에 커피 가루를 통과해 추출된 것을 말한다. 거름종이를 통해 걸러낸 엷은 맛의 핸드 드립 커피와는 차이가 있는데, 깊은 맛을 더해주는 거품과 같은 황금색의 커피 크림인 크레마(Crema)가 형성돼 맛과 향이 진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에스프레소는 전용 커피잔인 작은 데미타스(Demitasse)에 담아 그 진한 맛과 향을 만끽하기도 하며, 우유나 시럽, 크림 등을 첨가한 베리에이션 커피로 즐기기도 한다. 베리에이션 커피의 경우 에스프레소 특유의 풍부한 맛은 살아있으면서 느낌은 부드러워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홈 에스프레소 메이커가 등장, 집에서도 에스프레소 커피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현재 시중에 선보이는 홈 에스프레소 메이커는 크레마가 형성된 깊고 그윽한 커피를 손쉽게 뽑아내며, 베리에이션 커피를 만들 수 있도록 스팀 밀크 기능이 갖춰져 있다.

기기별로 차이가 있다면 필터에 커피를 넣고 두드려 압력을 조절하는 탬핑(Tamping) 과정을 수동으로 조작하는 것과 자동 처리된 것으로 구분된다는 것. 이 탬핑 과정에 따라 크레마 형성에 차이가 있으므로 숙련된 사람은 수동을 선택해도 무방하며 초보자라면 자동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spresso Maker Collection

▶에스프레소 메이커 EC 200CD.B
커피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기기와 같은 기압을 사용, 집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에스프레소를 만들 수 있다. 커피분말을 이용하는 방식과 함께 에스프레소용 커피를 가루 상태로 한잔 분량씩 포장한 파드(Pod)를 이용한 추출이 가능한데, 커피 파드를 파드용 홀더에 끼워 사용하면 크레마가 풍부한 에스프레소를 더욱 손쉽게 추출할 수 있다. 26만2천원, 드롱기.

◀에스프레소 메이커
강력한 15기압과 온도 조절로 짧은 시간에 진한 에스프레소 맛을 추출하는 것이 특징. 풍부한 크레마로 정통 에스프레소의 맛과 향을 살려주며, 우유 거품 및 작은 양에도 적합한 거품을 생성하는 편리한 스팀 기능으로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다양한 메뉴를 완성할 수 있다. 분리형 물통과 물받이로 세척과 관리가 편리한 것도 장점. 29만원, 일렉트로룩스


▶오케스트로 플러스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 원두와 물만 넣어주면 최상의 에스프레소를 만들어주는 원터치 전자동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 LCD 디스플레이 화면에 따라 버튼만 누르면 모든 과정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통원두와 분만 원두를 자동 감지해 어떤 상태의 원두로도 에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하다. 세척과 물 때 제거가 자동으로 진행돼 관리 또한 간편하다. 2백1십만원, 크룹스.


에스프레소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


1 풍부한 우유 거품으로 부드럽게
카페라테와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에 데운 우유와 우유 거품을 가미해 맛이 한결 부드럽다. 에스프레소 기기의 스팀 밀크 기능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완성할 수 있지만, 기기가 없다면 우유를 60℃로 데워 거품기를 이용해 충분히 저어 만들어도 된다.

2 생크림, 아이스크림으로 풍부하게
시중에 파는 생크림을 짜주머니에 넣고 에스프레소 커피 위에 짜 넣으면 맛은 물론 모양도 한결 예뻐져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음료가 부럽지 않다. 또 바닐라나 초콜릿 맛 등의 아이스크림을 한 스쿱을 가미하면 달콤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3 아이리시 스타일로 그윽하게
유럽에서는 술이 가미된 커피를 가리켜 아이리시 스타일이라고 한다. 크림 리큐르는 달콤한 맛이 가미돼 여자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데, 차가운 에스프레소 커피 1잔에 우유 1/2컵과 크림 리큐르 50ml, 시럽과 얼음을 약간 가미하면 그윽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다.

4 농축된 시럽으로 달콤하게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럽을 첨가할 것. 시럽은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끓인 뒤 불을 끄고 차게 식혀 만드는데, 바닐라, 헤이즐넛, 모카 가루 등을 첨가하면 다양한 맛의 시럽을 만들 수 있다.

5 시나몬가루로 향기롭게
다양한 향의 파우더를 커피 위에 살짝 뿌려주는 것만으로도 커피의 풍미가 달라진다. 시중에는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 파우더가 선보이고 있는데, 에스프레소 커피와 잘 어울리는 것으로는 코코아가루, 시나몬가루, 코코넛가루, 바닐라가루 등이 있다.


커피 전문점 따라잡는 베리에이션 커피

▶캐러멜 프라프치노
재료
에스프레소·생크림 1/2컵씩, 저지방 우유 1컵, 캐러멜 시럽 1큰술, 조각 얼음 10개

만들기
믹서에 에스프레소와 풍부하게 거품 낸 저지방 우유, 캐러멜 시럽, 조각 얼음을 넣고 믹스한 뒤 유리컵에 담고 생크림을 올린다.


▶화이트초콜릿모카
재료
에스프레소·생크림 1/2컵씩, 우유 1컵, 코코아가루 1/2큰술, 다진 화이트초콜릿 30g, 초콜릿 시럽 1큰술

만들기
유리컵에 에스프레소를 담고 코코아가루를 넣고 섞은 뒤 우유를 풍부하게 거품 내어 커피에 올린다. 생크림을 짜주머니에 넣고 모양내어 커피 위에 짜 넣은 뒤 다진 화이트초콜릿과 초콜릿 시럽을 뿌린다.


▶카푸치노
재료
에스프레소 1/2컵, 우유 1컵, 시나몬가루 1작은술

만들기
커피잔에 에스프레소를 담은 뒤 우유를 풍부하게 거품 내 커피 위에 올리고, 시나몬가루를 뿌린다.


에스프레소 비스킷

재료
버터 120g, 슈거파우더 80g, 소금 약간, 달걀 40g, 박력분 140g, 바닐라에센스 1~2방울, 에스프레소 커피가루 10g

만들기
1 버터는 마요네즈와 같은 부드러운 상태가 될 때까지 거품기로 젓는다.
2 ①에 슈거파우더를 넣고 골고루 섞은 뒤 소금을 넣고 한번 더 섞는다.
3 ②에 달걀을 풀어서 2~3회로 나눠 넣으며 섞고, 박력분을 체에 내리면서 넣고 골고루 섞는다.
4 ③에 에스프레소 커피 가루를 넣고 섞은 뒤 짜주머니에 넣는다.
5 오븐 용기에 소용돌이 모양의 원형이 되게 ④를 먹기 좋은 크기로 짠다.
6 ⑤를 180℃ 오븐에서 20분간 굽는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넣어 만든 간식

헤이즐넛 시럽케이크
재료
시판 카스텔라 2개, 생크림 1컵, 설탕 2큰술, 헤이즐럿 시럽(에스프레소·설탕 1/2컵씩, 헤이즐넛 커피가루 1작은술, 물 2큰술)

만들기
1 냄비에 헤이즐넛 시럽 재료를 넣고 끓여서 걸쭉하게 되도록 만든 뒤 식힌다.
2 생크림은 거품기로 휘핑해서 부드러운 크림을 만든 뒤 설탕을 넣고 다시 거품기로 저어 단단한 크림을 만든다.
3 ②에 헤이즐넛 시럽을 1~2큰술 넣고 섞어 커피크림을 만든다.
4 카스텔라는 2등분한 뒤 자른 단면에 ①의 헤이즐넛 시럽을 얇게 펴 바른다.
5 ④의 헤이즐넛 시럽을 바른 카스텔라 한 장에 ③의 커피크림을 도톰하게 바른다.
6 나머지 카스테라를 ⑤의 카스텔라 위에 겹쳐 얹은 뒤 윗면에 커피크림을 도톰하게 바른다.


초콜릿 커피무스
재료
초콜릿 150g, 에스프레소 1/4컵, 버터 70g, 달걀 4개, 생크림 1컵, 슈거파우더 2큰술

만들기
1 냄비에 초콜릿을 잘게 잘라 넣고, 에스프레소, 버터를 함께 넣고 약한 불에서 서서히 녹여 섞는다. 이때 끓지 않게 주의한다.
2 볼에 ①을 담고 달걀노른자를 넣어 잘 섞는다.
3 생크림은 부드러운 크림이 되도록 거품기로 저어 부드러운 휘핑크림을 만든다.
4 다른 볼에 달걀흰자를 넣고 슈거파우더를 넣어 거품기로 저어 단단한 거품을 만든다.
5 ②에 ③을 넣어 섞다가 ④의 달걀흰자 거품 1/3을 섞은 뒤 다시 나머지 2/3를 넣고 섞는다.
6 ⑤를 컵에 담아 냉장고에 3시간 정도 넣어 굳힌다.


제품 협찬 / 드롱기(02-2166-2100)·일렉트로룩스(1566-1238)·크룹스(080-733-7878)·베일리스(02-3210-9667) 요리 / 최지은(FIM 스튜디오2, 379-4332) 진행 / 신경희 기자 사진 / 박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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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은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지루한 여름을 보내고 가족 나들이 많은 계절, 맛으로 소문난 음식점을 소개한다. 분위기로 맛으로 그리고 서비스로 승부하는 맛집 여행.

일식 퓨전의 새로운 바람
Nouvo
성수대교 사거리에 있는 누보는 ‘새로운 음식’이라는 프랑스어 누벨퀴진(Nouvelle Cusine)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곳은 퓨전 일식집에 걸맞는 인테리어로 고객의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블랙이 주조를 이루는 인테리어는 차분하고 은은한 불빛으로 세련미를 더한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비해 메뉴는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높지 않은 편이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부담없이 식사하기에 좋다.

메뉴의 선택폭도 넓은 편이며 와인도 여러 가지를 갖추고 있어 식사와 함께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 코스로 준비된 런치 메뉴는 2만원대. 누보에는 다양한 분위기의 별실이 있는데, 로맨틱 분위기로 꾸며진 공간이 있어 친구 또는 단촐한 가족 모임을 하기에 더없이 좋다.

위치 압구정 자생한방병원 옆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6~10시 30분 문의 02-3443-6030



여의도에서 만난 이탈리아
베르니체 아르젠또
베르니체 아르젠또는 베니스 테마의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여의도에 자리한 이곳은 중후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특징. 음식 또한 기존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베니스 지방의 요리로 특별함을 느끼게 한다.

‘베르니체 아르젠또’는 이탈리아어로 ‘은빛으로 드리우다’라는 뜻. 그래서인지 실내에 들어서자마자 테이블마다 놓인 은빛 접시가 눈에 띈다. 또한 실내 곳곳에는 베니스 풍경을 담은 액자들이 벽면을 장식한다. 실내 공간이 그다지 넓지는 않지만 고급스러운 테이블 세팅과 와인 컬러의 인테리어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평소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베니스식의 안티 파스티와 파스타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다.

위치 여의도역 3번 출구 서울증권 빌딩 지하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6~11시 문의 02-785-1860


고급스러운 한정식의 대가
아리水
‘아리’는 크다는 의미의 순수 우리말을 뜻하기에 아리水는 큰강을 뜻한다. 고려시대에는 한강을 아리水라 불린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은 정통에 가깝지만 퓨전이 가미된 새로운 한정식을 선보인다. 재료는 한방이나 천연 재료를 사용해 웰빙까지도 염두한 음식으로 맛뿐 아니라 건강까지도 생각한 요리들이 대부분이다.

인테리어는 근대 개화기풍으로 장식되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가족 모임이나 돌잔치, 약혼식 등의 행사가 있을 때는 파티 플래너로도 활동하는 아리水 대표 이재연 사장이 직접 디스플레이를 해 한층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음식 맛을 책임지고 있는 김원석 주방장은 25년의 경력을 자랑하며 세계 요리 경연 대회에서 여러차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위치 여의도 중소기업 중앙회 지하 1층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휴식시간 오후 2시 20분~5시 문의 02-786-0070


최고의 해물 요리 전문점
어부가
회무침과 해물 요리 전문점으로 마포에서 맛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맛집이다. 오픈한 지 몇달이 되지 않았지만 점심 식사를 위해 서둘러 예약을 해야할 만큼 벌써부터 입소문이 자자하다.

어부가의 별미는 신선한 야채와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날치알을 곁들인 우럭 쌈 회무침. 코스로 나오는 우럭 쌈 회무침은 코다리 들깨 미역국, 다시마 국수, 우럭 매운탕 그리고 한방 약차까지 그야말로 웰빙 코스로 준비되어 있다. 특히 다시마 국수는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아 여성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음식이다.

깻잎에 날치알과 우럭뼈 양념 그리고 회무침을 올려서 먹으면, 가을 별미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이 맛의 비결은 10년 이상 경력의 유명희 주방장으로 부터 나온다. 그녀는 21가지 재료를 한달 동안 숙성시켜 소스를 만든다고. 맛은 물론 웰빙 영양식으로도 만점인 우럭 쌈 회무침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음식이다.

위치 서부지검 골목 하나은행 맞은편으로 100m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의 02-7070-893


7080을 겨냥, 맛으로 승부하는 고깃집
깡통집
하룻동안 쌓인 스트레스에서 탈출하고 싶은 피곤한 퇴근길. 맛있는 고깃집에서 걸치는 소주 한잔은 온갖 시름을 잊게 한다. 깡통집은 7080세대들의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와 맛있는 고기로 사랑받고 있다. 주메뉴는 갈비살과 삼겹살로 양념 갈비가 아닌 생고기만을 취급하며 씹을수록 담백하고 고소한 고기 맛이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끄는 비결이다.

특히 가을에는 신선한 상추와 깻잎 위에 잘 구은 새송이 버섯을 듬뿍 엊어 갈비살과 함께 먹으면 고기의 맛과 새송이 버섯의 향이 조화를 이뤄 새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깡통집에서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메뉴는 바로 된장찌개. 잘게 채를 썬 양파와 감자가 들어간 얼큰한 찌개는 밥 한공기를 뚝딱 해치우게 한다. 여기에 손맛 좋은 주인장이 금방 무쳐 내놓은 향긋한 부추 무침과 잘 익은 김치까지 곁들인다면 저녁 퇴근 시간이 ‘해피 타임’으로 바뀌게 된다. 훈훈한 인심과 정겨운 맛이 있는 깡통집에는 오겹살과 차돌배기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위치 봉화산역 3번 출구 중랑소방서 뒷길
영업시간 오후 4시~다음날 오전 3시 문의 02-3422-0754


고급스러운 맛의 진수
난시앙
난시앙은 중국 청나라 말부터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 상하이의 소룡포 전문점의 이름에서 따왔다. 소룡포는 만두나 딤섬과 비슷한 음식으로 깊은 맛이 나는 육즙에 속이 알차, 먹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소룡포는 속이 뜨겁기 때문에 초장에 찍은 후 스푼에 올려서 육즙을 먼저 마신후 살살 식혀가며 먹는 것이 좋다.

현재 난시앙은 청담점과 함께 올초에 파이낸스점을 오픈했다. 특히 파이낸스 센터의 난시앙에서는 차를 마실 수 있는 천재향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차 소뮬리에들이 직접 다도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으며 다구, 다기 등 차에 관한 모든 것을 구매할 수도 있다. 일품 요리와 함께 다양한 와인까지 구비가 되어 있는 난시앙은 분위기있는 식사를 하기에도 좋다.

위치 파이낸스 센터 지하 2층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2-3789-0874



호텔에서 즐기는 동양의 만찬
아시안라이브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인터콘티넨탈의 아시안 라이브를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4대 아시아의 요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나라별로 서로 다른 인테리어로 장식된 아시안 라이브는 오리엔탈풍의 신비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한번에 경험할 수 있다. 이중 한국 음식 코너에서는 홀에서 직접 갈비를 구워먹을 수 있어 외국인과 함께 식사를 하기에 좋다.

가을별미로 추천할 만한 메뉴는 나라별 준비된 코스 요리. 물론 단품으로 주문해 개인의 취향대로 고를 수도 있지만 코스 요리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갖기에 더없이 좋다. 오픈 형식으로 인테리어된 주방은 먹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주며, 특히 오픈 바에서는 중국의 고량주와 마호타이, 일본의 정종, 한국의 문배주와 법주 등의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위치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내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 오후 5시 30분~10시 문의 02-3430-8620


한곳에서 다양한 맛을 즐기다
유니온 스퀘어
이곳에는 퓨전 일식의 ‘타이니 타니’. 이탈리아 음식의 ‘일마레 미니’, 퓨전 요리의 ‘리틀 시안’, 회전 스시바의 ‘와사비’, 중식의 ‘딤썸’, 한식의 ‘비스트로 한’이 모여있다. 말그대로 멀티 레스토랑인 것. 다양한 사람들과의 모임이라면 유니온 스퀘어를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어떤 사람의 입맛이라도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주의를 기반으로 한 인테리어도 눈길을 끄는데, 특히 야외 테라스는 낭만적인 가을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단순히 다양한 음식만을 모아 놓은 푸드 코트가 아니라 맛과 서비스가 검증된 레스토랑들이 모인만큼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위치 순화동 중앙일보 맞은편 영업시간 오전 7시~자정 문의 02-2220-8500

럭셔리 뷔페 레스토랑
청담힐
이곳에서는 계절별, 장르별, 시간별, 컨셉트별로 다른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청담힐의 인테리어는 마치 패션쇼장에 온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한다. 세련된 인테리어가 주류를 이루는 실내 장식은 화이트와 우드 그리고 통유리로 꾸며져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인테리어보다 청담힐의 특징은 하루 네번 즐길 수 있는 뷔페 메뉴다. 모닝 뷔페는 1만1천원, 런치 뷔페는 2만7천원, 디너뷔페는 4만6천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1만8천원의 디저트 뷔페가 있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가족 모임은 물론 친구들끼리의 모임이나 동창회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평받는 공간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위치 청담사거리 네이처포엠 건물 3층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자정 문의 02-516-3357



가을을 닮은 공간
드빌 화수목
유럽풍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자연과의 조화 그리고 마치 인테리어 숍을 방문한 것 같은 아기자기한 분위기는 드빌 화수목에만 느낄 수 있다. 특히 2층은 독특한 가구들과 좌식 의자로 세팅되어 있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좋다. 이곳에서는 차, 커피, 샐러드, 칵테일, 파스타, 샌드위치, 스테이크 등 각양각색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으며 이중에서도 빼놓지 않고 주문해야 할 것은 바로 야생꽃차다.

야생꽃을 우려 차로 만든만큼 매혹적인 향과 맛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이 차의 가격은 야생꽃을 몇송이 넣느냐에 따라 1만5천원부터 20만원까지 다양하다. 볼거리와 먹을거리 등 우리의 오감을 만족시켜줄 드빌화수목은 가을의 깊은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더없이 좋다.

위치 하얏트 호텔에서 반포로로 내려오는 길
영업시간 오전 11시~자정 문의 02-792-5571


입맛 돋우는 누들 전문점
호면당
누들 전문점으로 유명한 호면당. 면(麵)에 대한 깊은 관심과 조예가 느껴지는 호면당이라는 독특한 상호를 지닌 이곳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판되는 다양한 종류의 누들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이름에서 전해지는 동양적인 느낌과 달리 ‘호면당’의 외부 인테리어는 지극히 모던한 컨셉. 매장 한편에는 간단한 간식 메뉴와 신선한 샐러드 등을 선보이고 있는데, 호면당에서 판매하는 따뜻한 우동에 이곳에서 판매하는 캘리포니아롤을 함께 곁들이면 한끼 식사로 대만족이다.

호면당에서는 인공 조미료를 넣지 않고 천연재료만을 이용해서 국물 맛을 내며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맛뿐 아니라 건강까지도 생각한다. 또한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고 깔끔한 소스를 요리에 곁들여 웰빙 열풍에 부응하는 다양한 요리들을 선보인다.

위치 청담사거리 가로수길
영업시간 정오~오후 10시 문의 02-511-9517


기획 / 경영오 기자 진행 / 이연경(프리랜서)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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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싸고 질 좋은 제철 야채를 말려서 보관하면 영양도 그대로 살아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반찬으로 응용하기 좋다. 그야말로 식탁의 효자 아이템이 되는 것. 오래두고 먹을 수 있는 저장식 짱아찌부터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야채 밑반찬, 그리고 훌륭한 일품요리까지. 화려하게 변신한 갈무리 채소요리를 공개한다.

호박오가리
호박은 따뜻한 햇살에 말려야 호박의 단 맛이 더욱 살아 나기 때문에 늦여름과 초가을에 말리는 것이 좋다. 씨가 많을 경우는 씨를 도려내고 말려야 나중에 조리를 했을 때 요리가 깔끔해진다.

▶말리는 법
애호박은 껍질 째 얇고 둥글게 썰어서 준비한다. 씨가 많은 경우는 반달썰기해서 그대로 편 썰기 한다. 넓은 대바구니에 펴서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좋은 곳에서 말린다. 철재로 된 바구니는 수분을 흡수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피한다. 한쪽을 완전히 말린 다음에 뒤집어 말리면 깨끗하게 말려진다. 완전히 말려야 곰팡이가 피지 않고 보관에 좋으며 비닐봉지에 담아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무말랭이
무는 9월말이나 10월초 경 가을이 말리기에 적당한데 이때는 무가 많이 나오고 맛이 제일 좋은 시기. 무는 껍질에 영양가가 많기 때문에 껍질 째 직사각형으로 가늘게 썰어도 좋고 곱게 채 썰어도 좋다.

▶말리는 법
무를 썰어 넓은 채반에 널어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꼬들거릴 때까지 말린다. 무가 직사각형으로 썰어졌다면 실로 꿰어서 메달아 말려도 좋다. 무는 빠른 시간 안에 말려야 변색이 안 되고 단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데, 완전히 말린 무는 곰팡이가 잘 생기지 않으므로 비닐봉지나 바구니에 보관해도 된다. 무가 덜 말랐다면 비닐에 담아 냉동 보관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갈변하지 않는다.

고사리나물
봄나물이 한창 많이 나오는 4-5월에 말려야 더욱 많은 양을 싼 가격에 말릴 수 있지만 9-10월에 말려도 계절상 괜찮다.

▶말리는 법
고사리는 연한 부분만 잘 손질해서 다듬어 씻은 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다. 데친 고사리를 큰 채반에 펴서 햇볕이 좋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한나절 정도 말린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중간에 손으로 비벼 다시 말리기를 2-3회 반복하는 것. 이는 수분을 완전히 없애는 작업으로 하므로 빼먹지 말아야 할 과정이다. 수분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완전히 건조된 고사리를 다발로 한 묶음씩 만들어 끈으로 묶어 바구니에 담아 보관한다.

말린 취나물
취나물은 연한 것으로 골라 4월에 말리는 것이 좋은데 봄에 말리지 못했다면 9-10월 햇볕이 좋은 날에 말려준다.

▶말리는 법
생취는 깨끗이 다듬은 뒤 끓는 물에 소금을 살짝 넣고 데쳐서 덩어리지지 않게 떼어가면서 말린다. 넓은 채반에 펴 놓은 다음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바싹 말리는데, 완전히 말린 취나물을 한 다발씩 만들어 끈으로 흐트러지지 않게 한 번에 먹을 양만큼만 묶어서 뚜껑이 있는 대바구니에 담아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가지오가리
가지는 7,8월에 한창 인데 찬바람이 불면 가지가 더욱 달고 맛이 있다. 늦가을에 끝물로 거둔 것으로 말려야 씨가 없고 단맛이 더욱 생긴다. 값도 싸므로 많이 말려두면 다음해 정월 대보름 나물로도 쓴다.

▶말리는 법
가지는 꼭지 부분을 남겨 놓고 길이로 3-4등분하여 끓는 소금물에 재빨리 데쳐서 찬물에 헹군 뒤에 얄팍하게 편 썬다. 대나무 채반에 썬 가지를 넓게 펼쳐서 겹치지 않게 해서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잘되는 곳에 앞뒤로 뒤집어 가면서 바싹 말린다. 말린 가지는 비닐에 담아 냉동 보관해야 색이 변색되지 않고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말린 토란대
토란은 습지에서 잘 자라는 뿌리채소로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토란국을 끓여 먹기도 했는데 토란 줄기는 토란이 한창인 10월에 넉넉하게 말리면 더욱 좋다.

▶말리는 법
토란은 토란 대만 벗겨서 물에 여러 번 헹군 뒤 적당한 길이로 썬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서 물에 헹군 뒤에 물기를 꼭 짜서 대나무 채반에 펼쳐 햇볕이 잘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뒤집어 가면서 골고루 바싹 말린다. 말린 토란 대는 한 묶음씩 묶어서 대바구니에 담아 바람이 잘 드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한다.

시래기
무청을 잘 다듬어 늦가을 볕에 말린 것이 시래기. 김치를 담그고 남은 것을 사용하면 우거지나물인데 통상적으로 배추 겉 부분이나 무청 말린 것을 모두 시래기라고 부른다.

▶말리는 법
무청을 떼어서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서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 물기를 꼭 짠다. 채반에 펼쳐서 말리거나 두 줄기씩 새끼줄로 엮어서 햇볕이 잘 드는 벽면이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널어 말린다. 물기가 없이 바싹 말려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말린 고춧잎
고추를 수확하기 전에 딴 고춧잎이 여리고 맛이 있는데 끓는 물에 슬쩍 데친 후에 물기를 꼭 짜서 말려야 벌레를 먹지 않고 잘 말려진다.

▶말리는 법
여린 고춧잎만 추려서 깨끗이 씻는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파랗게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대나무 채반에 고춧잎을 펼쳐 올리고 볕 좋은 날 2-3일 바싹 말린다. 양파 주머니 또는 대나무 바구니에 담아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보관하여 쓴다. 날이 궂어 덜 말려진 상태는 비닐에 담아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Step1 오래두고 먹는 저장용 짱아찌 만들기

호박오가리 고추장 장아찌

재료
호박오가리 50g, 고추장 1/4컵, 마늘가루 1큰술, 간장 1큰술, 물엿 3큰술

만드는 법
1 호박오가리는 잘 말려 놓은 것으로 준비해서 찬물에 재빨리 헹궈 물기를 꼭 짠다.
2 냄비에 고추장과 마늘가루 간장 물엿을 넣어 은근하게 약한 불에 올려 끓여 차게 식힌다.
3 ①의 호박오가리에 ②의 고추장을 섞어 버무려서 밀폐용기에 담아 밀봉 한 후에 냉장고에 넣어서 1달 정도 숙성 시킨다.
4 숙성 시킨 호박오가리는 한 개씩 고추장을 걷어내고 굵게 채 썰어 참기름 통깨를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짭쪼름하고 쫄깃한 맛을 맛볼 수 있다.

cooking Point
고추장은 양념을 해서 한소끔 끓인 후에 차게 식혀서 호박오가리와 섞어야 오래도록 보관이 가능하다. 고추장 통에 호박오가리를 넣은 후에는 그 고추장은 다른 용도로 쓸 수가 없으니 반드시 고추장을 덜어내 사용해야한다.


시래기 된장장아찌

재료
시래기(말린 것)50g 된장1/2컵 꿀1큰술

만드는 법
1 말린 시래기는 찬물에 헹궈 30분 정도만 담가 쫄깃하게 불려지도록 한다.
2 ①의 시래기를 5cm 길이로 썬다.
3 된장에 꿀을 섞어서 볼에 담고 2의 시래기를 넣어 버무려 밀폐용기에 담아 밀봉한다.
4 밀봉된 시래기 된장 장아찌는 냉장고에서 15일쯤 숙성 시킨다.

cooking Point
시래기 된장장아찌는 송송 썰어서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살짝 볶아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된장찌개를 급하게 끓일 때에도 시래기 된장장아찌를 쌀뜨물에 적당하게 넣어 보글보글 끓여 두부만 넣으면 쉽게 찌개가 완성된다.


Part2 매일 먹는 밑반찬 만들기

고춧잎 들깨볶음

재료
말린 고춧잎50g, 들기름 1큰술, 식용유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2큰술, 국간장 1큰술, 들깨가루 1큰술, 소금 약간, 쌀뜨물 2컵

만드는법
1 말린 고춧잎을 찬물에 여러 번 헹군다. 쌀뜨물을 끓여 헹군 고춧잎을 넣고 살짝 데친 후에 그 쌀뜨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두어 아린 맛을 우린다.
2 아린 맛이 없어진 고춧잎을 볼에 담고 다진 파와 마늘 국간장을 넣어서 조물조물 무친다.
3 팬에 들기름과 식용유를 동량으로 넣어 지글지글 끓어오르면 ②의 고춧잎을 넣어서 볶는다.
4 ③의 고춧잎이 부드럽게 볶아지면 들깨가루를 넣고 모자라는 간을 소금으로 맞춰 버무려 꺼낸다.

Cooking Point
고춧잎을 들기름에 볶기 전에 미리 양념에 무친 다음에 볶는 것이 포인트. 이때 들기름과 식용유를 동량으로 넣고 지글지글 끓어올라 들내가 없어진 다음에 볶아야 맛이 더욱 고소하다.


취나물 고추장찌개

재료
불린 취나물 100g, 쇠고기(등심) 100g, 애호박 1/2개, 감자 1개, 대파 1대, 붉은 고추 1개, 고추장 2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4작은술, 쌀뜨물 3컵, 소금 약간

만드는법
1 말린 취나물을 물에 넣고 부드럽게 불려 여러 번 물에 헹궈 건져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쇠고기는 등심으로 준비해서 굵게 채 썰고 애호박과 감자는 사방 2cm 크기로 썬다.
3 볼에 취나물과 쇠고기 애호박 감자를 넣고 고추장과 간장 마늘 생강즙으로 버무린다.
4 냄비에 쌀뜨물을 넣고 끓으면 ③의 취나물 무친 것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5 ④에 굵게 채 썬 대파와 붉은 고추 채 썬 것을 넣고 한소끔 끓여 소금으로 맛을 낸 후에 그릇에 담아낸다.


무말랭이 오징어 젓갈 무침

재료
무말랭이 1/2컵, 오징어젓갈 50g, 실파 5대,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찹쌀풀 5큰술, 설탕 2큰술, 참기름 1큰술, 생강즙 1/2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까나리액젓 1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법
1 무말랭이는 물에 여러 번 헹구어 먼지를 말끔히 없앤 후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꼭 짠다.
2 오징어젓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실파는 2cm길이로 썬다.
3 찹쌀풀을 걸쭉하게 쑤어 차게 식혀서 볼에 담고 고춧가루와 까나리액젓 설탕을 넣어 고춧가루가 빨갛게 불린 후에 다진 마늘 생강즙 참기름을 넣어 무침양념장을 만든다.
4 ③의 양념에 무말랭이를 넣어 조물조물 무쳐 고춧가루색이 은은하게 배면 준비한 오징어젓갈을 넣어서 버무린다.
5 무말랭이와 오징어젓갈에 고춧가루가 배어 빨갛게 무쳐지면 실파와 소금 후춧가루 깨소금을 넣어 골고루 섞은 후에 그릇에 담아낸다.

Cooking Point
오징어 젓갈은 그대로 양념에 무치면 수분이 배어나와 쫄깃한 맛이 없어진다. 그래서 찹쌀풀을 쑤어 양념하고 무말랭이를 먼저 무친 후에 오징어젓갈을 넣어 버무려야 수분이 생기지 않고 보관하기도 쉽다.

Step 3 화려한 일품요리로 변신

쇠고기 가지말이 오븐구이

재료
가지오가리 50g, 다진 쇠고기 250g, 가츠오브시 1큰술, 실파 송송 썬 것2큰술, 가지양념(참기름 1작은술, 올리브오일 1작은술, 간장 1/2작은술, 설탕 1/4작은술), 쇠고기 양념(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녹말가루 2큰술), 구이양념장(간장 2큰술, 맛술 1큰술, 청주 1큰술, 다시마 우린 물 5큰술, 물엿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만드는법
1 가지오가리는 물에 1시간 정도 불려 부드럽게 만들어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는다.
2 가지오가리를 한 장씩 넓게 펼쳐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3 쇠고기는 다진 것으로 준비해서 핏물을 없앤 후에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 너비 4cm, 1cm 두께로 납작한 모양의 완자를 빚는다.
4 ③의 쇠고기에 녹말가루를 뿌리고 ②의 가지오가리를 사방으로 감싸 붙인다.
5 미리 예열한 오븐 160도의 온도에서 20분 정도 앞뒤로 굽는다.
6 팬에 다시마 우린 물과 간장, 맛술, 청주, 물엿, 다진 마늘을 넣어 한소끔 끓으면 애벌로 구운 쇠고기 가지 말이를 꺼내 양념장에 놓고 약한 불에서 끼얹어 가면서 양념에 익힌다.
7 접시에 쇠고기 가지 말이를 담고 남은 양념을 끼얹은 후에 실파 송송 썬 것을 뿌리고 가츠오브시를 올려서 상에 낸다.

Cooking Point
쇠고기는 간장을 넣지 말고 소금으로 양념해서 녹말가루를 뿌려 놓아 가지가 잘 달라붙을 수 있도록 해서 오븐에 구워야 가지가 익혀졌을 때에도 떨어지지 않고 깔끔하게 모양이 유지된다.


오징어 토란대 불고기

재료
말린 토란대 50g, 오징어 1마리, 양파 1/4개, 붉은 고추 1개, 실고추 통깨 약간씩, 굵은소금 약간, 쌀뜨물 3컵 토란대 양념(참치액 1/2 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물엿 1/4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불고기 양념장(고추장 1과1/2큰술, 간장 1작은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약간, 다진 파 2큰술, 청주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토란대는 쌀뜨물을 끓여 삶아 찬물에 여러 번 헹궈 2시간 이상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없애고 건져 물기를 꼭 짠 후에 4cm 길이로 썬다.
2 ①의 토란대에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오징어는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고 먹물을 떼어낸 후에 굵은소금으로 겉면의 껍질을 문질러 벗겨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다.
3 오징어 몸통 안쪽에 촘촘하게 칼집을 넣고 사방 4cm크기로 썬다. 오징어 다리에도 칼집 넣어서 5cm길이로 썬다.
4 양파와 붉은 고추는 채 썰고 실고추는 짧게 끊어서 준비한다.
5 볼에 불고기 양념장을 재료의 분량대로 넣어 혼합해서 오징어를 넣어 버무려 잠시 재운다.
6 오징어에 양념장이 스며들어 간이 배이면 팬을 달군 후에 기름을 두르고 미리 양념한 토란대를 볶아 살짝 익혀지면 재운 오징어와 양파를 재빨리 볶아 익히고 붉은 고추 썬 것을 넣고 통깨 실고추를 뿌려서 그릇에 담아낸다.

Cooking Point
토란대는 오징어보다 조금 더 오래 볶아야 부드럽게 익혀지므로 두가지를 따로 볶는데, 토란대를 미리 팬에 볶다가 오징어 재운 것을 넣고 볶아야 오징어에 간이 알맞게 배이면서 수분이 나오지 않게 볶아진다.


차돌박이 고사리볶음 쌈

재료
말린 고사리 50g, 차돌박이 300g, 실파 5대, 붉은 고추 1개, 양파 1/4개, 쌀뜨물 2컵, 고사리 양념(국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청주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차돌박이 양념(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즙 약간,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만드는법
1 말린 고사리는 반나절 물에 담가 충분하게 불린 후에 냄비에 쌀뜨물을 넣어 고사리를 삶은 뒤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빼고 건져 물기를 꼭 짠다.
2 고사리에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 잠시 재운다.
3 차돌박이는 양념에 한 장씩 재워 놓는다. 양파와 붉은 고추는 곱게 채 썰고 실파는 2cm 길이로 썬다.
4 팬에 기름을 두른 뒤 고사리를 볶아내 담아 식히고 그 팬에 다시 양파와 실파 붉은 고추를 볶아낸다.
5 팬을 중간 불에서 달군 후에 기름을 넣지 않고 차돌박이를 한 장씩 구워낸다.
6 볶은 고사리에 양파와 실파 붉은 고추를 한데 섞어 버무린다.
7 접시에 차돌박이를 돌려 담은 후 고사리 버무린 것을 소복하게 얹어 함께 싸서 먹는다.

Cooking Point
고사리와 차돌박이는 따로 간을 한 후에 각각 볶고 구워내서 함께 싸서 먹어야 고사리의 비린 맛도 없고 재료의 맛이 그대로 살아 있어 맛있다.


요리 / 이보은(쿡피아, 6384-5252)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박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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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이들 간식을 직접 만드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견과류는 맛과 영양뿐 아니라 우리 아이의 두뇌 활동에도 도움을 주기에 일석삼조의 식품. 가을을 맞아 고소한 맛과 영양이 더욱 풍부해진 견과류로 만드는 엄마표 간식 만들기를 소개한다.


Tip 견과류의 효능
견과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져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피로 회복에 좋다. 특히 호두와 땅콩은 단백질, 지질, 무기질 등의 영양이 풍부해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어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또 아몬드는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인 칼슘, 마그네슘, 인이 함유돼 있어 우리 아이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호두 파인애플타르트

재료
타르트(중력분 1컵, 차가운 버터 100g, 소금 1작은술, 찬물 1/5컵), 파인애플 170g, 호두 100g, 라임즙 1~2큰술, 달걀 1개, 설탕 70g, 밀가루 2큰술

만들기
1 체에 내린 중력분과 소금을 볼에 담고 차가운 버터를 작게 잘라 넣고 포크로 섞다가 찬물을 넣고 포크 두개로 반죽이 콩알만하게 뭉쳐지도록 섞는다.
2 ①의 반죽을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30분간 넣어둔 뒤 꺼내 밀대로 6mm 두께로 민 다음 타르트 틀에 담는다.
3 ②를 포크를 이용해 적당한 구멍을 뚫어주고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간 구운 뒤 식힌다.
4 파인애플은 작게 썰고, 호두는 고소한 맛이 나도록 살짝 볶는다.
5 볼에 달걀, 설탕을 담고 거품기로 부드럽게 섞은 뒤 밀가루를 넣고 잘 섞는다.
6 ⑤의 반죽을 ③의 타르트에 붓는데, 전체 높이에서 2cm 아래까지만 채우고, 파인애플, 호두를 보기 좋게 올린 다음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20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호두 캐러멜시럽토스트

재료
호두 1/2컵, 천도복숭아 1개, 곡물 식빵 4~6장, 캐러멜시럽(황설탕·생크림 1/2컵씩)

만들기
1 호두는 마른 팬에 타지 않게 볶아 고소한 맛을 내고, 천도복숭아는 길이대로 1cm 두께로 썬다.
2 소스 팬에 황설탕과 생크림을 넣고 중불에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젓는다.
3 다시 센불에서 8분 정도 빠른 손동작으로 저어 단단한 시럽 상태가 될 때까지 젓는다.
4 ③의 캐러멜 시럽이 빵 위에 잘 발라질 농도가 될 때까지 찬물에 담가 식힌다.
5 곡물 식빵은 토스터에 살짝 구워 준비한 뒤 시럽을 바르고 호두와 천도복숭아를 올려 토핑한다.



땅콩 밀크푸딩

재료
버터 40g, 설탕 3/4컵, 잘게 썬 레몬껍질 1작은술, 달걀 2개, 땅콩가루 2큰술, 베이킹파우더 1/2작은술, 레몬즙 1/3컵, 우유 1컵

만들기
1 실온에 둔 버터에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섞는다.
2 ①에 잘게 썬 레몬껍질, 달걀노른자를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섞는다.
3 땅콩가루,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내린 뒤 다시 한 번 더 체에 내리고, ②에 넣어 섞는다.
4 ③에 레몬즙, 우유를 넣고 부드럽게 섞는다.
5 달걀흰자를 단단히 거품을 내 ④의 반죽에 넣어 가볍게 섞은 뒤 컵 모양의 내열용기에 담데, 2/3 높이까지만 담는다.
6 ⑤의 내열용기를 오븐판에 담고 컵이 1/3 정도 잠기도록 뜨거운 물을 부은 뒤 180℃ 온도에서 20~25분 정도 갈색이 날 때까지 굽는다.


땅콩 초콜릿스틱

재료
설탕·땅콩 80g씩, 물엿·피스타치오아몬드 20g씩, 생크림 30g, 벌꿀·버터 10g씩, 해바라기씨 10g, 시나몬가루 약간

만들기
1 땅콩, 피스타치오아몬드, 해바라기씨를 각각 프라이팬에 넣어 타지 않게 살짝 볶아서 고소한 맛을 낸다.
2 냄비에 생크림, 벌꿀, 버터를 넣고 버터가 녹을 때까지만 끓인다.
3 다른 냄비에 설탕, 물엿을 넣고 중불에서 캐러멜 색이 나도록 끓인다.
4 ③에 ②를 넣고 중불에서 타지 않게 유의하면서 갈색이 날 정도로만 끓인 뒤 불에서 내리고 ①의 볶은 땅콩, 피스타치오아몬드, 해바라기씨를 넣고 섞는다.
5 ④를 사각의 스틸 틀에 부어서 약간의 시나몬가루를 뿌려 맛을 내고, 냉장고에 넣어 식힌 다음 딱딱하게 굳으면 틀에서 빼내 길다란 스틱 모양으로 자른다.


아몬드 잣 양갱

재료
고구마 250g, 한천 10g, 아몬드 1/2컵, 잣 2큰술, 꿀 1큰술, 설탕 1/3컵, 우유 2/3컵, 소금 약간

만들기
1 한천에 찬물을 한천의 3배 정도 넣고 15분 동안 불린 뒤 중탕으로 녹인다.
2 고구마는 찐 뒤 으깨 꿀, 설탕, 우유를 붓고 냄비에 올려 살짝 끓인다.
3 ②를 끓이다가 설탕이 녹으면 ①의 한천을 넣어 약한 불에 살짝 끓인 뒤 식힌다.
4 아몬드와 잣은 마른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준비한다.
5 양갱을 굳힐 틀을 찬물로 헹군 뒤 ③을 붓고, 아몬드, 잣을 넣어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두어 굳힌다.
6 ⑤를 틀에서 빼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그릇에 담는다.


아몬드 팬케이크

재료
핫케이크가루 100g, 아몬드가루 20g, 달걀 1/2개, 우유 80ml, 바나나 1개, 버터 약간, 휘핑크림 1/2컵, 시럽(설탕 2/3컵, 물 1/3컵, 아몬드에센스 약간)

만들기
1 핫케이크가루를 체에 내려 볼에 담고, 아몬드가루, 달걀, 우유를 넣고 섞어 반죽을 만든다.
2 프라이팬에 버터를 약간 넣고 잘 닦아낸 뒤 ①의 반죽을 한 국자 떠 넣어 지름 8cm 정도로 만든다.
3 ②를 약불에서 서서히 앞뒤로 노릇한 색이 나도록 굽는다.
4 냄비에 설탕과 물, 아몬드에센스를 넣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설탕이 녹을 때까지 끓인 뒤 불을 끄고 차게 식혀 시럽을 만든다.
5 그릇에 핫케이크를 쌓아서 담고 적당히 자른 바나나를 올린 뒤 시럽과 휘핑 크림을 곁들인다.


요리 / 최지은(FIM 스튜디오2, 379-4332) 진행 / 신경희 기자 사진 / 박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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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보다 연하고 꼴뚜기보다 쫄깃한 식감으로 식탁의 단골 메뉴로 떠오른 주꾸미는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매콤한 양념장에 볶아먹는 조리법이 대부분이다. 가을철 별미로도 손꼽히는 쭈꾸미와 궁합이 잘 맞는 다양한 재료들로 만드는 맛깔스런 주꾸미 요리 제안.

주꾸미 가지구이

재료
주꾸미 5~7마리, 가지 1~2개, 숙주나물 250g, 양념(고추장·맛술·다진 마늘 2큰술씩, 간장·다진 파·깨소금·들기름·설탕 1큰술씩)

만들기
1 주꾸미는 먹물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두세 번 씻은 뒤 물기를 뺀다.
2 가지는 석쇠에 껍질이 바싹 타도록 구운 뒤 찬물에 담갔다가 껍질을 벗긴다.
3 숙주나물을 찬물에 10분간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4 큰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양념을 만든다.
5 ④에 주꾸미를 넣고 고루 버무린 뒤 양념이 배도록 5분간 그대로 둔다.
6 석쇠에 ⑤를 올리고 약한 불에서 초벌구이한 뒤 다시 양념에 버무려 한입크기로 썬다.
7 석쇠에 ⑥을 다시 올리고 강한 불에서 살짝 굽는다.
8 남은 양념에 구운 주꾸미와 가지, 숙주나물을 넣고 고루 버무려낸다.

Cooking Tips 가지 석쇠에 굽기
구운 가지는 맛이 부드러워 매운 양념으로 버무린 주꾸미와 잘 어울린다. 가지를 구울 땐 최대한 태워야 속까지 고루 익고 껍질을 벗기기 쉽다. 또 주꾸미는 너무 센 불에 구우면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기 때문에 초벌구이를 한 뒤 마지막에 센 불에서 익히는 것이 좋다.


주꾸미 콩나물무침

재료
주꾸미 6~8마리, 콩나물 300g, 부추 1/2단, 양파 1개, 대파 2대, 양념(고추장 3큰술, 간장·다진 마늘·다진 청양고추 2큰술씩, 칠리파우더·고춧가루·설탕·고추씨 기름 1큰술씩)

만들기
1 주꾸미는 먹물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두세 번 씻은 뒤 끓는 물에 데친다.
2 콩나물은 끓은 물에 살짝 데치고 부추는 4cm 길이로 썬다.
3 양파는 얇게 채썰고 대파는 4cm 길이로 토막낸 뒤 채썬다.
4 부추, 양파, 대파는 찬물에 10분간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뺀다.
5 볼에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을 만든 뒤 주꾸미를 넣어 고루 버무린다.
6 그릇에 ④의 채소를 돌려 담고 콩나물을 수북이 올린 뒤 양념한 주꾸미를 올려낸다.

Cooking Tips 매운 소스로 양념하기
매콤하게 양념한 주꾸미와 아삭아삭 씹히는 채소가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인 요리. 이때 매운 소스에 칠리 파우더를 넣으면 톡 쏘는 매운맛과 깔끔한 끝맛을 더할 수 있다. 칠리 파우더가 없다면 청양고춧가루로 대신한다.


주꾸미의 영양학
주꾸미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 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고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회복은 물론 간 해독이나 시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칼로리도 낮고 지방 함유량이 1% 미만이라 다이어트식으로도 그만이다.


주꾸미 산채비빔밥

재료
밥 4공기, 주꾸미 7~10마리, 비듬나물·숙주나물·도라지·표고버섯·애호박·오이 100g씩, 참기름 양념(참기름 3큰술, 간장·깨소금·통깨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나물 양념(참기름 2큰술, 깨소금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고추장 양념(고추장 3큰술, 다진 파 2큰술, 설탕·다진 마늘·참기름·깨소금 1큰술씩)

만들기
1 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 양념 3가지를 준비한다.
2 주꾸미는 먹물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두세 번 씻은 뒤 끓는 물에 데친다.
3 데친 주꾸미는 찬물에 담가 식힌 뒤 참기름 소스에 넣어 살살 버무린다.
4 비듬나물과 숙주나물은 각각 끓은 물에 데쳐 물기를 꼭 짠 뒤 나물 양념을 약간 넣고 버무린다.
5 도라지, 표고버섯, 애호박, 오이는 채썰어 각각 나물 양념에 버무린 뒤 팬에 살짝 볶는다.
6 그릇에 밥을 담고 채소를 골고루 올린 다음 ③의 주꾸미를 올리고 고추장 양념을 곁들여 낸다.

Cooking Tips 참기름 양념으로 밑간하기
주꾸미는 데쳤을 때 약간 비린내가 날 수 있다. 이때 참기름과 간장, 갖은 양념을 섞은 소스로 밑간하면 냄새도 없어지고 식감도 좋아진다. 또 고추장 양념과 버무렸을 때 비빔밥의 풍미를 더할 수 있다.


주꾸미 열무국수

재료
중면 120g, 주꾸미 4~6마리, 마늘 3쪽, 국물(열무김치 80g, 열무 김칫국물 1/2컵, 생수 1컵, 식초 4큰술, 다진 파 2큰술, 굵은 고춧가루·고추장·다진 마늘 1큰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
1 주꾸미는 먹물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두세 번 씻은 뒤 끓는 물에 데친다.
2 데친 주꾸미는 한입크기로 썬다.
3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잘 섞어 국물을 만든다.
4 끓는 물에 중면과 마늘을 넣어 5분간 삶은 뒤 중면은 찬물에 헹궈 사리를 짓는다.
5 그릇에 중면을 담고 국물을 부은 뒤 주꾸미를 올려낸다.

Cooking Tips 주꾸미 데치기
주꾸미는 오래 데치면 질겨지므로 살짝만 데치는 것이 포인트. 또 주꾸미에 먹물이 남아있으면 데쳤을 때 비린내가 심하므로 손질할 때 먹물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무 김칫국물이 없을 땐 생수 1컵에 식초 4큰술,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다진 마늘·다진 청양고추 1작은술씩을 섞어 사용한다.


요리&스타일링 / 김노다·김상영(noda+, 02-3444-9634)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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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의 풍미를 결정짓는 것은 단연 고추장. 하지만 늘 똑같은 맛에 싫증이 나기도 한다. 요리의 고수라면 이제 색다른 소스를 이용한 독특한 맛에 도전해야 할 때다. 가다랭이포, 버터, 레몬, 두반장으로 맛을 낸 특별한 비빔밥을 만나본다.

▶가다랭이포 소스+볶음 버섯 달걀비빔밥

재료 느타리버섯 200g, 마른 표고버섯 3장, 양파 1/2개, 마늘 2톨, 달걀 4개, 소금 약간, 올리브유 2큰술, 해물맛 후리가케 1큰술, 보리밥 4공기, 가다랭이포 소스(간장·맛술·청주 1/2컵씩, 설탕 1/4컵, 생강 10g, 가다랭이포 5g, 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

만들기1 느타리버섯은 잘게 찢고, 마른 표고버섯은 가늘게 채썬다. 2 마늘은 편으로 썰고, 양파는 가늘게 채썬다. 3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 마늘,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을 넣고 물을 약간 넣어 부드럽게 무르도록 볶는다. 4 달걀을 소금으로 간한 뒤 부쳐둔다. 5 가다랭이포 소스 재료 중 간장, 맛술, 청주, 설탕, 생강을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가다랭이포와 고운 고춧가루를 넣은 뒤 잠시 두었다가 체에 건져 맑은 소스를 만든다. 6 그릇에 보리밥을 담고 볶아둔 ③과 달걀 프라이를 올리고 후리가케를 뿌리고 소스를 곁들여 낸다.


▶가다랭이포 소스+볶음 버섯 달걀비빔밥

재료 적채·치커리 70g씩, 양파·오이 1/2개씩, 무순 1/4팩, 냉동 날치알 1/3컵, 간장·참기름 적당량, 밥 4공기, 소금 약간, 버터 소스(버터 100g, 파슬리 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소금 1/3작은술)

만들기1 적채는 6cm 길이로 가늘게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2 양파는 가늘게 채썰고, 오이는 껍질째 돌려깎기한 뒤 가늘게 채썬다. 3 치커리는 한 입 크기로 자르고, 무순은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둔다. 4 버터 소스 재료의 버터는 실온에 두어 부드러워지면 다른 재료를 넣고 잘 섞은 뒤 냉장고에 넣어둔다. 5 불에 달군 뚝배기에 참기름을 두르고 밥을 넣은 뒤 준비한 채소와 냉동 날치알을 올려 가열한 뒤 ④의 버터를 넣고 간장을 곁들여 뜨거울 때 비빈다.




▶레몬 초고추장 소스+참치비빔밥

재료 냉동 참치 300g, 김 1장, 치커리 30g, 무순 1/4팩, 통깨 1큰술, 검은깨 1작은술, 참기름 적당량, 밥 3과 1/2공기, 레몬 초고추장 소스(고추장·레몬즙 3큰술씩, 설탕·곱게 다진 사과즙·곱게 다진 양파즙·맛술 1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1 냉동 참치는 옅은 소금물에 덩어리째 담갔다 건진 뒤 랩으로 감싸 냉동실에 보관한다. 2 김은 3cm 길이로 가늘게 채썰고, 치커리는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 뒤 한입 크기로 썬다. 3 무순은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4 냉동한 참치는 1×1cm 크기로 썰고, 레몬 초고추장 소스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그릇에 밥을 담고 채소와 참치, 김을 보기 좋게 올린 뒤 레몬 초고추장 소스, 통깨, 검은깨를 뿌린다.




▶두반장 고추 소스+무생채비빔밥

재료 무 250g, 양파 1/4개, 소금·고운 고춧가루·다진 마늘 1작은술씩, 실파 3대, 밥 3과 1/2공기, 두반장 고추 소스(두반장 1/2컵, 청고추 2개, 배즙 1/4컵, 꿀·참기름 1작은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1 무는 7cm 길이로 가늘게 채썰어 소금을 뿌려두었다가 숨이 부드럽게 죽으면 물기를 짠다. 2 양파는 가늘게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 뒤 물기를 뺀다. 3 ①, ②를 섞은 뒤 고운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넣고 붉은 색이 배도록 골고루 무친다. 4 실파는 송송 썰고, 두반장 고추 소스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그릇에 밥을 담고 ③의 생채를 올린 뒤 실파와 두반장 고추 소스를 올려 낸다.


요리/최지은(FM 스튜디오2, 379-4332) 진행/신경희기자 사진/박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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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8월부터 10월까지가 제철이다. 물론 대형 마트나 슈퍼마켓에서 일년내내 고구마를 만날 수 있지만 진짜 고구마의 단맛을 만끽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알칼리성 식품을 대표하며 변비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구마는 간편한 조리법으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part 1 생으로 즐기는 요리법

고구마 채 크림 요구르트

재료
고구마 중간 크기 2개, 샐러드 용 야채 30g, 플레인 요구르트 1/2컵, 시럽 1큰술, 딜 약간

만들기
1 고구마는 껍질 째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가며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씻은 고구마는 먹기 좋은 굵기로 스틱 모양으로 썰어 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3 곁들이 야채는 씻어 큼직하게 자른 후 고구마와 함께 접시에 담는다.
4 플레인 요구르트에 시럽과 굵직하게 자른 딜을 넣어 만든 크림 요구르트 소스를 곁들인다.




고구마 브리 카나페

재료
길쭉하면서 중간 크기의 고구마 3개, 브리 치즈 1통, 블랙올리브 10알, 게맛살 3쪽, 딜 약간

만들기
1 고구마는 껍질 째 깨끗하게 씻은 후 군데군데 껍질을 벗긴 후 링 모양으로 도톰하게 저며 썰어 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2 브리 치즈는 고구마 위에 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올리브도 도톰하게 링 모양으로 자른다. 게맛살도 다른 재료와 비슷한 크기로 자른다.
3 자른 고구마 위에 치즈를 비롯해 준비한 재료를 얹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딜을 얹어 모양과 향을 더한다.

tip
1 고구마를 생으로 즐길 때는 자른 후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야 자른 단면에서 묻어나는 녹말 성분을 씻을 수 있다.
2 생으로 고구마를 즐길 때는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요구르트를 베이스로 한 소스나 피넛버터로 만든 피넛 소스, 계피가루에 각종 견과류와 설탕, 시럽 등을 더해 만든 소스를 곁들이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part 2 찌거나 삶는 요리법

고구마 견과류 믹스볼

재료
고구마 3개, 호두·땅콩·잣·호박씨 2큰술씩, 계피가루 2큰술, 설탕 3큰술, 시럽 1큰술

만들기
1 고구마는 껍질 째 씻어 푹 무르도록 찐 후 껍질을 벗긴 후 뜨거울 때 으깬다.
2 호두와 땅콩, 잣, 호박씨는 굵직하게 다져 계피가루와 설탕, 시럽을 넣어 고루 섞는다.
3 으깬 고구마에 계피가루로 맛을 낸 견과류를 넣어 고루 버무려 그릇에 담는다.






고구마 양념조림

재료
고구마 3개, 조림장(진간장 1/2큰 술, 물엿 2작은 술, 통깨 1작은 술, 식용유 1큰 술, 물 1/2컵 ), 통깨 1/2작은 술, 실파 1뿌리

만들기
1 고구마는 껍질 째 씻어 군데군데 껍질을 벗긴 후 큼직하게 어슷 썬다.
2 냄비에 고구마를 담고 준비한 조림장 재료를 한데 담아 고루 섞어 붓고 뚜껑을 덮어 조린다.
3 뚜껑이 들썩거릴 정도로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 간장색이 배고 무르도록 조린다.
4 국물이 바특하게 졸아지면 통깨와 송송 썬 실파를 뿌려 맛을 더한다.

tip
1 찐 고구마를 그대로 먹을 것이라면 물을 붓고 삶기 보다는 찜통에 올려 김으로 찌는 것이 더욱 부드럽고 고소하다.
2 찌거나 삶은 고구마를 으깨서 요리를 만들 때는 고구마가 뜨거울 때 으깨야 덩어리 지지지 않고 부드럽다.


part 3 굽거나 튀기는 요리법

고구마&피시 칩

재료
고구마 2개, 냉동 대구살 150g, 밀가루 2큰술, 튀김옷(밀가루 1/4컵, 달걀 1개, 소금 1/2작은술, 물 1큰술), 식용유 1컵

만들기
1 고구마는 껍질 째 씻어 얄팍하게 슬라이스 모양으로 저며 썰어 물기를 닦는다.
2 냉동 대구살은 도톰하게 스틱 모양으로 잘라 물기를 닦고 밀가루를 뿌려 가루 옷을 입힌다.
3 끓는 기름에 고구마를 먼저 넣어 튀긴 후 기름기를 뺀다.
4 가루 옷 입힌 대구살을 준비한 튀김옷 재료를 섞어 만든 튀김옷에 담가 옷을 입힌 후 고루 튀기고 남은 기름에 넣어 바삭하게 튀겨 건져 튀긴 고구마와 함께 즐긴다.




고구마 단호박 오븐구이

재료
고구마 2개, 단호박 1/4개, 로즈마리 약간, 소금 1/2큰술, 올리브 오일 2큰술

만들기
1 고구마는 껍질 째 동그란 모양을 살려 도톰하게 저며 썰고 단호박도 씨를 도려낸 후 도톰하게 저며 썬다.
2 오븐 팬에 고구마와 단호박을 담고 로즈마리를 잘게 뜯어 얹는다.
3 올리브 오일과 소금을 뿌린 후 210℃ 오븐에 25분 정도 굽는다.

tip
1 고구마를 튀기면 바삭한 맛이 돌아 간식으로 좋은데 고구마에 기름이 진하게 배들게 되므로 종이타월 위에 올려 기름기를 충분히 빼야 깔끔하다.
2 고구마를 오븐에 구울 때는 올리브 오일을 약간 뿌려야 겉면이 지나치게 바삭하게 마르지도 않고 표면이 노르스름하게 구워져 더욱 맛있다.


요리/최승주(올리브 쿠킹 스튜디오, 02-586-8141) 진행/경영오기자 사진/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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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요리 몇 가지를 만드는 데도 한두 시간이 걸리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좋은 도구 하나만 있으면 요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다양한 기능으로 요리를 손쉽게 해주는 테팔 퍼포마 믹서를 이용한 특별한 쿠킹 클래스가 열렸다. 테팔과 레이디경향 독자 15명이 함께한 쿠킹 클래스 현장 스케치.

지난 7월 10일, 서울 신사동 ‘라퀴진’에서 요리를 좋아하는 레이디경향 독자를 위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세계적인 주방용품 브랜드 테팔과 레이디경향이 함께 주최한 ‘테팔 퍼포마 믹서’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

요리 연구가 김노다씨의 강의로 시작된 이날 클래스에서 선보인 요리는 일본 된장을 이용한 미소참깨 두부샐러드와 핫칠리홍합찜 그리고 스킨밀크 녹차스무디. 우선 참가자에게 미리 나눠준 레시피를 토대로 차근차근 요리 시범을 보였다. 각각의 요리는 테팔 퍼포마 믹서를 활용해 진행됐는데 세 가지 요리 모두를 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0분. 강력한 모터와 필터, 다지기 기능이 있어 소스나 재료를 손질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강의가 끝난 뒤 배운 요리를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완성된 요리를 모든 참가자가 함께 나눠 먹으며 마무리한 이날 행사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독자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배우고 테팔 퍼포마 믹서를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테팔 열센서 프라이팬을 선물로 증정했다.

※테팔 퍼포마 믹서는
600W의 강력한 파워 모터와 필터, 다지기 등으로 종전 제품에 비해 성능이 한층 향상됐다. 어떤 재료도 한 번에 갈아주어 각종 요리 재료 준비나 소스, 수프 등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재료의 껍질과 씨를 걸러주는 필터는 콩국이나 과일주스를 만들기 편리하다.



1 강력한 파워와 필터, 다지기 기능으로 요리시간을 단축시키는 테팔 퍼포마 믹서.
2 요리 강의를 진행한 김노다씨는 재미있는 말솜씨로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3 강의 후에는 테팔에서 준비한 재료로 참가자들이 직접 요리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4 단단한 얼음도 쉽게 갈아주는 테팔 퍼포머 믹스를 이용해 스무디를 만들고 있는 독자.
5 완성된 요리를 즐겁게 나눠 먹는 참가자들.
6 이날 클래스에서 만든 핫칠리홍합찜, 미소참깨 두부샐러드와 스킨밀크 녹차스무디.
7 독자들에게 선물로 증정된 테팔 열센서 프라이팬.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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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엔 뜨거운 열기 내뿜는 가스레인지 불 앞에서 음식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고역. 이럴 땐 평소에 잘 쓰지 않던 주방 가전 제품을 이용해보자. 맛깔스런 음식을 화력없이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Picks 1 전기 오븐 토스터
토스트와 피자를 만들고 음식 데우기도 가능한 전기 오븐 토스터. 주방 살림으로 가장 먼저 눈독을 들이는 제품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용 횟수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기능을 잘 파악하면 여름 별미인 삼겹살 구이까지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토스터 오븐
30분 타이머 기능과 23×23cm 사이즈의 제빵용 받침대를 갖춰 사용이 간편하고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 크기가 작아 싱글룸이나 신혼 살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8만9천원, 필립스.


아이스크림 토핑 식빵 토스트
재료
통식빵 1개, 버터 30g, 황설탕 1큰술, 계피가루 1작은술, 아이스크림 2스쿱, 포도 적당량, 포도잼·생수 3큰술씩

만들기
1 통식빵은 7~8cm 두께로 잘라 2등분 한 뒤 가운데 ‘十’자의 칼집을 넣는다.
2 버터는 녹여서 준비한 뒤 황설탕, 계피가루를 섞어 ①의 칼집 속에 넣는다.
3 오븐 토스터에 ②를 넣어 겉면이 노릇해지도록 10분간 굽는다.
4 중간에 1~2회 정도 오븐 토스터의 문을 열어서 열기를 식혀주고 10분간 더 굽는다.
5 식빵 토스트가 뜨거울 때 접시에 담은 뒤 아이스크림 1스쿱씩과 포도를 올리고, 포도잼에 생수를 섞어 시럽을 만들어 함께 올려 낸다.


통삼겹살 향신구이&부추 샐러드
재료
통삼겹살 500g, 소금·통후춧가루 약간씩, 월계수잎 2장, 파슬리가루 1작은술, 로즈메리 1~2줄기, 화이트와인 2컵, 영양부추 50g, 양파 1/2개, 당근 30g, 드레싱(간장·까나리 액젓·사과식초 2큰술씩, 고춧가루·다진 마늘·생강즙·양파 간 것·설탕 1큰술씩, 소금 약간, 다진 홍고추 1개 분량)

만들기
1 통삼겹살은 두께 2cm, 길이 12cm로 준비해서 소금, 통후춧가루를 뿌리고 오목한 그릇에 담아 월계수잎, 파슬리가루, 로즈메리, 화이트와인을 붓고 3~4시간 정도 재운다.
2 ①의 삼겹살을 오븐 토스터용 석쇠 위에 올려 받침과 함께 오븐 토스터에 넣고 30~40분간 굽는다.
3 중간에 앞뒤로 한 번씩 돌려주고 윗면에 쿠킹호일을 덮어 겉면이 너무 타지 않도록 한다.
4 영양부추는 한 줄기씩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4cm 길이로 자르고, 양파와 당근은 얇게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5 드레싱 재료를 섞어서 냉장고에 차게 둔다.
6 구운 삼겹살을 한입 크기로 썰어서 그릇에 담고 ⑤의 드레싱을 뿌린다.


Picks 2 전기 튀김기
출출할 때 가장 먼저 당기는 것이 튀김 요리. 반면 가장 번거로운 요리이기도 하다. 이때 유용한 것이 전기 튀김기다. 재료별 튀김 온도와 타이머 기능이 온도와 조리 시간을 정확히 맞춰주는 데다가 뚜껑이 있어 뜨거운 열기가 쉽게 전달되지 않으며 기름이 튈 염려도 없다.

스낵 올레오클린 간식 메이커
전자동으로 기름을 여과·배출시켜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내솥이 분리돼 세척이 간편하다. 주전자 모양의 디자인과 아담한 사이즈로 공간을 넓게 차지하지 않는 것이 특징. 21만원, 테팔.




오징어링 스파이스튀김
재료
오징어(몸통 부분) 2마리, 밀가루·소금 약간씩, 달걀 1개, 스파이스가루(파프리카가루 1큰술, 통후춧가루 1/2작은술, 파슬리가루 1작은술, 생강·마늘가루 약간씩, 빵가루 2컵), 튀김옷(박력분 1컵, 얼음 띄운 물 1/2컵, 달걀노른자 1개, 소금 약간)

만들기
1 오징어는 껍질을 벗겨서 깨끗이 씻어 링으로 썬 뒤 잔 칼집을 넣고 물기를 닦는다.
2 ①에 밀가루를 뿌려서 묻힌 뒤 털어 낸다.
3 달걀노른자를 풀어서 소금을 넣고 ②의 오징어에 묻힌 뒤 튀김옷을 입히고 스파이스가루를 손으로 잘 눌러 주면서 입힌다.
4 전기 튀김기의 오징어 튀김온도를 설정해 기름을 달군 뒤 노릇하게 튀긴 다음 종이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뺀다.





닭안심튀김&땅콩 깨 소스
재료
닭고기(안심) 10조각, 레몬즙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채소잎 100g, 튀김옷(튀김가루 1/2컵, 달걀 1/2개, 우유 2큰술, 물 1/3컵, 빵가루 1컵, 콘푸레이크 2컵), 땅콩 깨 소스(땅콩버터·설탕 1작은술씩, 마요네즈 3큰술, 식초·땅콩 가루·통깨 1큰술씩)

만들기
1 닭고기는 힘줄을 제거한 뒤 깨끗이 씻어 레몬즙,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2 튀김옷 재료를 섞어 ①의 겉면에 묻힌 뒤 빵가루와 콘푸레이크를 잘게 부숴 손으로 잘 누르면서 덧입힌다.
3 전기 튀김기의 닭고기 튀김 온도를 설정해 기름을 달군 뒤 ②를 넣어 노릇하게 튀긴다.
4 그릇에 채소잎을 한입 크기로 잘라 담은 뒤 닭고기 튀긴 것을 올리고 땅콩 깨 소스 재료를 섞어 함께 곁들인다.




Picks 3 전기 찜기
찜 요리는 여름에 더욱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담백한 요리는 즐긴다면 피할 수 없는 일. 이럴 땐 전기 찜기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새우와 채소를 쪄서 시원하게 식힌 다음 라이스페이퍼에 돌돌 말면 이국적인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색다른 치즈 케이크도 만들 수 있다.


찜기 FS20
3ℓ 용기 2개로 구성돼 많은 양의 재료를 한번에 조리할 수 있으며, 물받이가 각 층마다 따로 있어 생선, 채소, 고기를 동시에 조리해도 풍미가 섞이지 않는다. 10만8천원, 브라운.




새우 채소 라이스페이퍼 롤
재료
중하 20마리, 빨강·초록·주황·노랑 피망·가지 1개씩, 라이스페이퍼 20장,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드레싱(피시 소스 3큰술, 레몬즙 1개 분량, 황설탕 2작은술, 타이 카레페이스트 1큰술, 매운 타이 칠리 고추(또는 청양고추) 1/2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땅콩가루 2큰술)

만들기
1 새우는 껍질째 깨끗이 씻는다.
2 피망은 반을 갈라 씨를 빼고, 가지는 세로로 2등분한다.
3 전기 찜기의 아랫단에 새우를 올려 소금, 후춧가루를 약간 뿌린다.
4 윗단에 피망, 가지를 넣고 뚜껑을 닫아 3~5분간 찌고, 새우는 7분 정도 찐 뒤 꺼내 껍질을 벗긴다.
5 피망, 가지는 0.5cm 굵기로 채썬다.
6 끓인 물을 큰 볼에 담고 라이스페이퍼를 넣어 데친 뒤 찬물에 담가 식힌 다음 도마 위에 올리고, 채소와 새우를 넣어 풀리지 않게 돌돌 만다.
7 드레싱 재료를 섞어 함께 낸다.




치즈 케이크
재료
크림치즈 150g, 버터·박력분 30g씩, 설탕·캠벨 포도 50g씩, 우유 70ml, 달걀 2개, 다진 레몬 껍질 1큰술, 천도 복숭아 2개

만들기
1 크림치즈와 버터는 실온에 주어 부드러워지면 볼에 담아 거품기로 섞는다.
2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서 준비한 뒤 노른자에 설탕 25g을 넣고 거품기로 흰빛이 날 때까지 저어준 다음 ①의 반죽에 2회로 나눠 넣고 섞는다.
3 ②에 우유와 다진 레몬 껍질을 넣고 한 번 더 섞는다.
4 달걀 흰자는 거품 내어 80% 머랭이 되면 설탕 25g을 넣고 단단한 머랭을 만든다.
5 ③에 박력분을 채에 내려 넣은 뒤 ④의 머랭 1/3을 넣고 섞는다.
6 남은 머랭 2/3를 넣고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섞은 다음, 전기 찜기에 들어갈 만한 작은 용기에 2/3 정도 채워 담는다.
7 ⑥을 전기 찜기에 넣고 뚜껑을 덮고 15분간 찐 뒤 한 김 식으면 뺀다. 찌는 동안 수증기가 케이크 윗면에 떨어지지 않도록 종이타월을 덮어서 찐다.
8 천도 복숭아는 보기 좋게 자르고 포도와 함께 치즈 케이크 위에 토핑한다.


Picks 4 슬로 쿠커
한때 붐이 일기도 했지만 이 역시 사용 횟수가 줄어든 아이템. 하지만 죽, 육수 등을 만들 때는 이것만큼 편리한 게 없어 슬로 쿠커 마니아들의 칭찬은 여전하다. 슬로 쿠커를 이용해 찜 보다 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육수와 도토리묵을 만들어 별미 음식을 완성해보자.

라이발 슬로 쿠커
저온 가열 방식이라 집 안 공기가 더워지지 않으며,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 재료가 눌거나 타지 않아 육수, 약탕은 물론 죽, 찜 요리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4만9천원, EMK.



채소 육수로 만든 마죽
재료
채소 육수 5컵(무 100g, 다시마 1장(10cm), 당근 1/4개, 양파 1/2개, 샐러리·대파 흰 부분 1개(10cm), 마른 표고버섯 2장, 마늘 1톨, 물 슬로 쿠커 용기 2/3 분량), 불린 쌀 1컵, 양파 1/4개, 표고버섯·양송이버섯 3개씩, 브로콜리 30g, 소금 약간, 마 100g, 통깨·참기름 1작은술씩, 가늘게 채썬 김 2큰술

만들기
1 육수용 채소를 깨끗이 손질해 슬로 쿠커 용기에 담고 물을 부어 중간 온도를 설정해 밤새 우려 낸다. 10시간 정도 지나면 뽀얗고 노란 채소 육수가 만들어지는데 고운 채에 걸러 육수만 준비한다.
2 양파는 손질해 0.5cm 굵기로 썰고, 브로콜리는 1cm 크기의 작은 송이로 자른다.
3 표고버섯과 양송이버섯은 기둥을 떼고 가로로 반을 자른 뒤 얇게 채썬다.
4 슬로 쿠커에 참기름을 두르고 준비한 양파, 표고버섯, 불린 쌀, 채소 육수를 붓고 뚜껑을 덮어 강한 온도를 설정해 익힌다.
5 3~4시간 뒤 뚜껑을 열고 양송이버섯, 브로콜리를 넣고 잠시 두었다가 채소가 부드럽게 익으면 끈다.
6 소금으로 간 맞추고 그릇에 담은 뒤, 마의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갈아 죽 위에 올리고 통깨와 김을 올린다.



도토리묵 냉국수
재료
도토리묵 300g(도토리묵가루 1컵, 물 6컵), 오이 1/2개, 참외 1개, 홍고추 1/4개, 실파 2대, 곱게 간 무 1/4컵, 소금 약간, 가다랭이포 육수 얼린 것 8컵(시판용 가다랭이 맛 육수 1컵, 물 7컵), 양념(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깨소금 1큰술씩, 곱게 간 무 1/4컵, 잘게 썬 실파 2대 분량)

만들기
1 슬로 쿠커 용기에 도토리묵가루를 넣고 물을 조금씩 부어주면서 잘 풀리도록 저은 뒤 약한 온도를 설정해 4~5시간 정도 뚜껑을 덮어두는데, 중간에 2~3회 정도 뚜껑을 열고 저어준다. 걸쭉한 농도가 되면 작은 스틸 그릇에 옮겨 담고 굳힌다.
2 도토리묵은 0.5cm 굵기로 길게 채썬다.
3 시판용 가다랭이맛 육수는 물과 희석해서 그릇에 담아 냉동실에 미리 얼려둔다.
4 오이는 껍질째 소금으로 문질러 돌려깎기 한 뒤 6cm 길이로 채썰고, 참외는 반을 갈라 씨를 긁어내고 1cm 굵기로 썬다. 홍고추와 실파는 송송 썬다.
5 오목한 그릇에 도토리묵을 담고 오이, 참외를 넣은 뒤 얼려둔 장국을 붓고 홍고추, 실파, 곱게 간 무를 올린다.


제품 협찬 / 브라운(1588-1588)·테팔(080-733-7878)·필립스(080-600-6600)·EMK(02-512-6006) 요리 / 최지은(FIM 스튜디오2, 379-4332) 진행 / 신경희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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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는 예나 지금이나 여름철 최고의 간식거리. 특히 8월은 제철만난 옥수수 맛이 최상급! 노란 옥수수나 찰 옥수수는 물론 영콘과 옥수수 통조림까지 종류도 맛도 다양한 옥수수의 매력을 소개한다.

노란 옥수수로 만든 꼬치구이

재료
껍질 옥수수 3~4개, 버터 2큰술, 고운 소금 약간, 파슬리가루 1작은술, 신화당 1작은술, 소금 1½큰술, 물 6컵

만들기
1 옥수수는 겉 껍질을 다 벗기지 말고 한두 겹 남긴 뒤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2 냄비에 옥수수를 담고 신화당, 소금 푼 물을 옥수수가 잠기도록 붓고 뚜껑을 덮어 센 불에 올린다. 3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25~30분 정도 삶은 뒤 체에 건져 식힌다. 4 한김 식은 옥수수의 껍질을 벗기고 칼로 4cm 굵기로 썰어 가운데에 뾰족한 것으로 구멍을 뚫고 나무꼬치를 끼운다. 5 ④를 스틸 팬에 담고 실온에 둔 버터를 바른 뒤 약간의 소금과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6 가스레인지 그릴이나 오븐에서 20분 정도 노릇하게 굽는다. 눌러봐서 탄력이 있고 투명하면 잘 삶아진 상태.



찰옥수수로 만든 스콘비스켓

재료
유기농 밀가루 200g, 유기농 옥수수가루 100g,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베이킹소다 1/3작은술, 소금 1/4작은술, 설탕 2큰술, 차게 둔 무염버터 120g, 우유 200ml, 달걀물 1큰술(달걀과 우유를 1 : 1로 섞은 것), 삶은 찰옥수수 알 1/3컵(물 6컵, 소금·설탕 1큰술씩, 신화당 1작은술)

만들기
1 찰옥수수는 말랑하게 삶아 한김 식으면 알알이 떼어낸다. 2 밀가루에 옥수수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 설탕을 섞어 고운 체에 한 번 내린다. 3 ②에 차게 둔 버터를 넣고 포크 2개로 잘라가면서 골고루 섞는다. 4 버터가 잘 섞이면 옥수수알을 넣고 우유를 부어 섞는다. 5 아이스크림 뜨는 스쿱으로 한 수쿱 떠서 오븐 팬에 얹은 뒤 달걀물을 표면에 바른다. 6 200℃로 예열한 오븐에 20분간 구워 따뜻할 때 버터와 잼을 곁들인다.





영콘 통조림으로 만든 굴소스볶음

재료
영콘 1캔, 양파·청피망 1/2개씩, 굴 소스 1큰술, 다시마 우린 물 1/2컵, 전분물·올리브유 1큰술씩, 통깨 1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만들기
1 영콘은 국물은 따라내고 2등분한다. 2 양파와 피망은 사방 1×1cm 크기로 썬다. 3 굴 소스에 다시마 우린 물을 넣고 섞는다. 4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 피망을 넣어 볶다가 ①과 ③을 넣고 끓인다. 5 채소가 익으면 전분물을 풀어 걸쭉하게 만들고 마지막에 참기름, 통깨를 넣어 섞는다.







옥수수 통조림으로 만든 태국식 빙수

재료
통조림 옥수수 2캔, 통조림 국물 1/2컵, 생수 1컵, 설탕 1큰술, 연유 1~2큰술, 토핑용 옥수수알 1/3컵, 빙수용 젤리·떡 약간씩

만들기
1 옥수수 알은 국물과 함께 곱게 갈아서 고운 체에 한 번 내린다. 2 생수와 설탕을 넣고 섞은 뒤 얼음용기에 담아 얼린다. 3 ②를 제빙기에 곱게 갈아 차게 둔 그릇에 담고 토핑용 옥수수, 연유를 뿌린다. 기호에 따라 연유, 팥, 젤리, 떡 등을 곁들여 낸다.



요리 / 최지은(F.I.M studio2, 02-379-4332 )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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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카케는 반찬 없을 때 밥 위에 뿌려 먹어나 각종 요리에 넣어 간을 맞추는데도 이용할 수 있다. 시판 제품도 많이 나와 있지만, 의외로 만들기 쉽다. 천연 재료를 이용해 자신의 입맛에 꼭 맞는 후리카케를 만들어보자.


담백한 맛을 내는 채소맛 후리카케 1
콩가루 50g + 옥수수가루 50g 김 채썬 것 25g + 통깨 17g (비율 1 : 1 : 1/2 : 1/3)


고소한 맛을 내는 채소맛 후리카케 2
표고버섯 50g + 시금치 50g + 당근 50g + 들깨 25g (비율 1 : 1 : 1 : 1/2)


짭조름한 맛을 내는 해물맛 후리카케 1
북어 50g + 새우 50g + 미역 50g + 오징어 25g (비율 1 : 1 : 1 : 1/2)


바다의 풍미가 느껴지는 해물맛 후리카케 2
멸치 50g + 다시마 50g + 파래김 25g + 통깨 17g (비율 1 : 1 : 1/2 : 1/3)

후리카케 이렇게 만드세요!
후리카케에 사용되는 재료는 주로 마른 채소나 해조류. 이것을 분쇄기에 갈아 적당한 맛으로 섞어 먹으면 된다. 요즘은 대형 마트나 백화점 선식 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재료를 이용해 집에서 만들 때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마른 프라이팬에 재료를 잘게 잘라 약한 불에서 저어주면서 살짝 볶아 수분이 날아가도록 한 뒤, 체에 놓고 2~3시간 정도 건조시킨다. 잘 말린 재료를 분쇄기에 곱게 갈면 가루 만들기는 끝. 다음은 각 재료를 섞는 과정. 사실 재료를 섞는 비율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다. 식성에 따라 조절하면 된다. 비릿한 맛이 싫은 사람은 고소한 깨나 김을 많이 넣고 해물의 짭조름 한 맛을 좋아 한다면 문어나 새우 등 해물을 더 많이 넣으면 된다.

후리카케 이렇게 활용하세요!
흔히 밥 위에 뿌려먹는 가루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후리카케는 많은 음식에 활용할 수 있다. 된장찌개나 국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싶을 때, 죽이나 주먹밥, 유부초밥, 수프, 누룽지 등 조금 밋밋하다 싶은 음식에 넣으면 짭조름한 맛이 더해져 좋으며, 비빔국수나 비빔밥 등에 넣어도 음식의 풍미를 더할 수 있다. 또 달걀말이나 달걀찜, 볶음밥에 소금 간 대신 넣어도 좋다.


요리 / 최지은(F.I.M studio2, 02-379-4332)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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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쳐 쉽게 입맛을 잃는 여름, 풍성한 제철 채소를 이용해 불에 조리하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피클을 만들어보자. 입맛을 돋우는 새콤한 맛의 알짜배기 여름 반찬, 피클.

양배추 통마늘피클

재료
붉은 양배추 1/6통, 흰 양배추 1/4통, 마늘 6톨, 양파 1/3개, 절임물(피클링 스파이스 2큰술, 소금 1큰술, 설탕·식초 1/3컵씩, 물 3컵)

만들기
1 흰 양배추와 붉은 양배추는 3×3cm크기로 자르고 마늘은 통으로 준비한다. 2 양파는 양배추와 비슷한 크기로 자른다. 3 냄비에 물을 담고 소금, 설탕, 식초,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고 끓여 충분히 식힌다. 4 소독한 유리병에 양배추와 마늘, 양파를 눌러 담고 절임물을 부어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절인 뒤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고추 파프리카피클

재료
풋고추 2개, 청양고추 1개, 노랑 파프리카·빨강 파프리카·청 파프리카 1개씩, 양파 1/2개, 절임물(피클링 스파이스 2큰술, 소금 1큰술, 설탕·식초 1/3컵씩, 물 3컵)

만들기
1 풋고추는 5~6등분으로 자르고 파프리카와 양파는 2×3cm 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2 냄비에 물을 담고 소금, 설탕, 식초,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고 한소끔 끓여 충분히 식힌다. 3 소독한 유리병에 손질한 채소를 담고 식힌 절임물을 붓고 돌이나 무거운 채소로 눌러 뚜껑을 닫는다. 4 반나절 정도 실온에서 삭힌 뒤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중국식 오이피클

재료
오이 2개, 양파 1/2개, 마늘 5톨, 참기름·마른 중국고추 1큰술, 정향·통후추·소금·간장 1큰술씩, 설탕 1/3컵, 식초 3큰술, 레몬 1개, 고추기름 6큰술, 물 2컵

만들기
1 오이는 깨끗이 씻어 길이로 반 자른 뒤 세모로 어슷하게 모양을 만들어 썰고 소금을 뿌려 10분 동안 절인다. 2 양파는 채썰고, 마늘은 칼등으로 으깬다. 중국고추는 흐르는 물에 씻는다. 3 그릇에 물, 간장, 설탕, 식초, 레몬즙, 고추기름, 참기름을 넣어 설탕이 녹을 때까지 섞는다. 4 ③에 마늘, 중국고추, 통후추, 정향을 넣고 섞은 뒤 절인 오이와 양파를 넣는다. 밀폐용기에 담아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삭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Tip 피클, 좀 더 맛있게 담그려면

▶익는 속도가 비슷한 채소끼리 모으기 양배추나 고추, 파프리카 혹은 오이와 양파 등 익는 속도가 비슷한 채소를 모아 절임물을 만들어 피클을 만들면 익는 속도가 비슷해 맛이 일정하게 들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풍부한 맛을 내는 향신료 준비 피클은 새콤한 맛 이외에 독특한 풍미가 나야 맛있는데 이 맛을 내는 것이 피클링 스파이스다. 피클링 스파이스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식품 코너에서 살 수 있는데 절임물에 넣어 함께 끓이면 맛과 향을 더해줘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절임물 비율 잘 맞추기 설탕과 식초, 물 등의 기본 배율을 잘 맞춰야 한다. 설탕과 식초는 동량으로 준비하고 물은 이 양의 5~6배 정도가 적당하다. 재료는 절임물에 충분히 잠길 정도의 양을 준비해 한소끔 끓여 충분히 식혀서 부어야 채소의 색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요리 / 최승주(올리브 쿠킹 스튜디오, 02-586-8141) 진행 / 박현숙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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