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0'에 해당되는 글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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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7.10 [베이커리와 홍차이야기]과일 타르트와 트로피컬 오렌지홍차
  3. 2008.07.10 맛있는 건 다 싸 먹는다…4인 4색 쌈밥 메뉴
  4. 2008.07.10 “가공식품의 ‘원재료명’ 꼼꼼히 살피세요”
  5. 2008.07.10 생고기에 뒤지지 않는다! 수제 햄의 재발견 Ham Story
  6. 2008.07.10 다양한 음식 문화를 경험하다! 이태원 맛집
  7. 2008.07.10 초보주부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설날 차례상 & 정월 대보름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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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8.07.10 냉장고 속 애물단지의 변신…4人4色 신김치 활용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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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08.07.10 평범한 레시피는 거부한다! 시리얼 영양 간식
  13. 2008.07.10 연인·부부끼리 함께하는 밸런타인데이 홈 데이트~ Lovely day
  14. 2008.07.10 제대로 먹으면 보약이 필요 없다! 채소를 보양에 활용하는 법
  15. 2008.07.10 지금 당장 결혼하고 싶은 남자 1순위! 알렉스의 Love Menu
  16. 2008.07.10 아삭아삭! 우리 아이 김치대장 만들기 Baby Kimchi Menu
  17. 2008.07.10 모양도 맛도 일품! 3人3色 만둣국 레시피
  18. 2008.07.10 하루에 하나씩 준비하세요! 겨울철 일주일 밥도둑 반찬 제안
  19. 2008.07.10 ‘내 손으로 차리는 유기농 밥상’ 주부 안경희의 건강 식단
  20. 2008.07.10 간편하게 즐기는 겨울 보양요리…안혜경의 일본요리 따라잡기
  21. 2008.07.10 매일 아침 캐릭터 도시락을 만드는 솜씨만점 아빠, 이영
  22. 2008.07.10 마지막 한 술까지 건강을 생각한다면 ‘천연 조미료’
  23. 2008.07.10 깊고 진한 맛! 뚝배기 한식 요리
  24. 2008.07.10 색다르게 만들어 더욱 맛있다! 퓨전 뚝배기 요리
  25. 2008.07.10 따뜻해야 제 맛 난다! 전통 온(溫) 간식
  26. 2008.07.10 [베이커리와 홍차]화이트 시폰 케이크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27. 2008.07.10 전문가들의 비법공개! 세계요리 재료 구입부터 만들기까지
  28. 2008.07.10 맛과 모양은 물론 시간까지 만족! 가공식품 업그레이드
  29. 2008.07.10 모락모락~ 따끈한 김을 머금은 냉동 만두 시식기
  30. 2008.07.10 소화 잘되고 든든한 간편식! 시판 수프 시식기

달콤한 딸기의 깜찍한 변신`! 딸기타르트, 컵케이크, 주스 등 다양한 딸기 메뉴를 제안한다. 눈은 즐겁고 입이 행복한 딸기 요리로 우리 아이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주자.

딸기 치즈케이크

재료
반죽(크림치즈·생크림 200g씩, 설탕 100g, 박력분 30g, 브랜디 1작은술, 달걀 3개, 레몬즙 1개분), 미니타르트 8개, 딸기 16개, 설탕 2작은술, 버터 1큰술

만들기
1 커터기에 크림치즈, 설탕, 생크림, 박력분을 넣고 7~8회 돌린 뒤 브랜디, 달걀, 레몬즙을 넣어 3회 더 돌린다. 2 미니 타르트에 ①을 넣어 160℃로 예열한 오븐에 20분간 굽는다. 3 팬에 버터를 넣고 녹인 뒤 반으로 썬 딸기와 설탕을 넣어 재빨리 굴려준다. 4 완성된 치즈케이크 위에 딸기를 얹어 낸다.




딸기 컵케이크

재료
버터 150g, 설탕 1과 1/2컵, 달걀 2개, 베이킹파우더 1과 1/3작은술, 밀가루 2와 1/2컵, 소금·바닐라 에센스 1작은술씩, 딸기 10개, 호두 3/4컵, 떠먹는 요구르트 2/3컵

만들기
1 실온 상태의 버터와 설탕을 거품기로 잘 섞는다. 2 달걀은 잘 풀어두고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는 체에 두 번 내린 뒤 3회에 걸쳐 달걀과 고루 섞는다. 3 딸기는 꼭지를 떼어내고 1cm 정도 크기로 썬다. 4 ③에 딸기, 호두, 떠먹는 요구르트, 바닐라 에센스를 넣고 머핀 겁에 부어 180℃로 예열한 오븐에 45~50분간 굽는다.






딸기 코코넛크림 주스

재료
딸기 15개, 파인애플 링 2개, 코코넛크림 200ml, 얼음 1/2컵

만들기
1 딸기는 꼭지를 떼어내고 파인애플은 대충 썬다. 2 믹서에 딸기와 파인애플, 코코넛 크림, 얼음을 넣어 곱게 갈아 낸다.

딸기 스프레드샌드위치

재료
딸기 200g, 버터 1큰술, 설탕 3큰술, 레몬즙 1작은술, 식빵·양상추 4장씩, 크림치즈 6큰술

만들기
1 딸기는 깨끗하게 씻어 꼭지를 뗀 뒤 반은 저며 썰고 반은 굵직하게 다진다. 양상추는 씻어 물기를 턴다. 2 굵게 다진 딸기를 냄비에 담고 설탕과 레몬즙을 뿌려 약한 불에 저어가며 한소끔 끓인다. 3 식빵은 토스터나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굽는다. 4 구운 식빵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저며 썬 딸기와 ②를 얹는다. 그 위에 양상추를 얹은 뒤 식빵을 덮는다. 5 식빵 가장자리는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는다.


커스터드크림 딸기 디저트

재료
딸기 300g, 우유 130ml, 생크림 40ml, 꿀 50ml, 설탕 50g, 달걀노른자 3개분, 발사믹 비네거 1/2컵

만들기
1 냄비에 우유, 생크림, 꿀을 넣고 끓인다. 2 달걀노른자와 설탕을 넣어 거품기로 크림 상태가 되도록 저어준다. 3 중탕으로 ①, ②를 섞어 걸쭉해질 때까지 저어가며 끓인다. 완성되면 체에 한 번 걸러준다. 4 발사믹 비네거는 약한 불에 양이 1/3로 줄어들 때까지 끓인다. 5 딸기에 크림과 발사믹 시럽을 얹는다.

딸기 우유푸딩

재료
딸기 200g, 레몬즙 1/2개, 우유 2컵, 판 젤라틴 2장, 설탕 2큰술

만들기
1 냄비에 저며 썬 딸기와 레몬즙, 설탕 1큰술을 넣고 딸기 형태가 남도록 약하게 끓여 식힌다. 2 다른 냄비에 우유를 붓고 판 젤라틴과 설탕 1큰술을 넣어 약한 불에 젤라틴이 녹을 때까지 끓인다. 한김 식으면 투명한 컵에 2/3 정도 담아 냉장실에 넣어 굳힌다. 3 ②의 우유푸딩이 굳으면 꺼내 ①을 얹어 낸다.

인형 협찬 / 블라블라 by 울랄라베베(1599-9030) 요리 / 김은경(쿠킹 노아 011-9891-7790) 진행 / 이지혜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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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타르트에 풍미를 더하는
트로피컬 오렌지
살짝 입을 대기만 해도 오렌지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트로피컬 오렌지는 입에 머금었을 때 기분 좋은 청량감이 돈다. 또 마시고 난 뒤에 그 향이 입안에 오래 남아 기분까지 좋아지게 한다. 이번에 만든 과일 타르트에 오렌지를 사용해 그 맛이 다른 향의 홍차와 섞이지 않고 오렌지향 만이 풍부해 깔끔하게 느껴진다. 타르트의 빵은 무스나 일반 케이크에 비해 빵이 비스킷 같아서 따뜻한 홍차와 함께 먹으면 입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슈크레 공은숙 사장은…
슈크레(Sucree)라는 케이크&티 전문점을 운영하는 공은숙씨는 일본의 에가미 요리학원에서 3년 과정을 마치고 프랑스 케이크 사범 자격증을 수료한 파티셰다. 초보자들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자세히 가르쳐주는 것이 특징. 일본에서 홍차 아카데미 6개월 과정을 수료한 뒤 홍차 전문가로도 유명해졌다. 또 그녀의 이름을 건 슈크레 공 선생의 달콤한 베이킹 북 「청담동 케이크」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하고 있다.


과일 타르트 만들기

Step 1 시트(빵) 만들기
재료
설탕 42g, 달걀흰자 76g, 아몬드파우더 61g, 슈거파우더 45g, 박력분 20g
※ 아몬드 파우더, 슈거파우더, 박력분을 섞어 체에 친 뒤 손으로 비벼 잘 섞어 준비한다.

만들기
1 달걀흰자에 설탕 1/2을 넣어 중속의 핸드믹서로 2분 간 거품을 낸 뒤 남은 설탕을 넣어 고속으로 2분간 거품을 낸다. 2 미리 준비한 가루를 5~6회에 나누어 넣는데 가루를 나눠 넣을 때마다 고무주걱으로 고루 섞는다. 3 철판 위에 베이킹 시트를 깔고 틀을 올린 뒤 ③의 재료를 짜주머니에 넣어 깍지를 사용해 달팽이집 모양으로 짠다. 그리고 테두리에는 모양과 높이감을 주기 위해 꽃잎 모양으로 한 번 더 짠다. 4 ④의 틀에 슈거파우더를 뿌려 1분간 두었다가 다시 한번 뿌려서 200°C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5분간 굽는다.

Step 2 커스터드크림 만들기
재료
우유 300g, 바닐라빈 1/8크기, 달걀노른자 100g, 설탕 75g, 박력분 12g, 강력분 16g, 버터 15g, 생크림(생크림 90g, 설탕 12g)

※ 강력분과 박력분은 체에 내려 준비해 둔다.

만들기
1 동냄비에 우유를 부어주고, 바닐라빈을 함께 넣어서 테두리에 거품이 생길 때까지 약한 불에 끓인다. 우유가 끓으면 불을 끄고 바닐라빈을 꺼낸다. 2 볼에 달걀노른자와 설탕을 넣어 거품기로 충분히 섞는다. 3 준비된 가루를 ②의 재료에 섞는데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섞는다. 4 ③의 볼에 끓인 우유를 3회에 나누어 붓고 섞는다. 5 남은 우유에 ④의 재료를 붓고 섞어준다. 6 ⑤의 재료를 불에 올려 타지 않게 바닥까지 저어준다. 7 큰 기포가 생기면 불에서 내려 버터를 섞는다. 8 커스터드크림이 완성되면 얼음물에 담가 식힌 뒤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랩을 씌워 준비하고 시간이 지난 뒤 설탕을 넣어 거품을 낸 생크림을 커스터드크림에 섞는다.

Step 3
1 오븐에 구운 빵을 날카로운 칼을 이용해 틀과 분리시킨다. 2 커스터드크림을 중간부터 꽃잎 모양으로 부푼 부분의 전까지만 달팽이집을 그리면서 짠다. 그 위에 자신의 기호에 맞는 과일을 올려주면 달콤하고 상큼한 과일 타르트가 완성된다.

요리 / 공은숙(Sucree, 02-515-7907)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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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는 나른한 봄엔 미각을 깨울 수 있는 쌈밥 요리를 추천한다. 재료 준비도 손쉽고 만들기도 간단하지만 돌돌 말아먹는 재미에 맛은 두배`! 파릇한 채소쌈은 살짝 데쳐 색을 살리고 달걀옷이나 월남쌈을 활용한 이색 쌈밥도 만들어보자.

김은경
근대쌈밥
● 재료
현미밥 1공기, 근대잎 10장, 소금 약간, 된장·물 2큰술씩, 고추장·다진 양파·청주·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설탕 1작은술씩

●● 만들기
1 현미와 멥쌀을 섞어 현미밥을 짓는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근대잎을 데친 뒤 찬물에 바로 헹궈 한 장씩 펼쳐서 식힌다. 3 팬에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된장과 고추장, 물을 넣어 부드럽게 볶는다. 그 다음 설탕, 청주를 넣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쌈장을 만든다. 4 현미밥은 한입 크기로 뭉친 뒤 근대잎에 올리고 쌈장 작은술을 올린 뒤 돌돌 말아 싼다.



김보선
날치알 월남쌈밥
● 재료
날치알 3큰술, 빨강 파프리카·노랑 파프리카 1/3개씩, 적채 약간, 깻잎 10장, 밥 1공기, 월남쌈 5장, 땅콩소스(피넛버터 2큰술, 간장·설탕 2작은술씩, 다시마국물 1큰술, 식초 1/2큰술)

●● 만들기
1 냉동 날치알은 소금물에 담가 해동한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파프리카와 적채는 가늘게 채썰고, 월남쌈은 반으로 썬다. 밥은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빚어놓는다. 3 분량의 재료로 땅콩소스를 만든 뒤 전자레인지에 6~7초 돌려 부드럽게 만든다. 4 따뜻한 물에 월남쌈을 넣었다 뺀 뒤 깻잎을 깔고 그 위에 밥, 채썬 채소 재료를 넣어 돌돌 말고 날치알을 얹는다. 5 접시에 완성된 월남쌈밥을 담고, 땅콩소스를 곁들인다. 먹기 직전 날치알에 레몬즙을 뿌리거나 고추냉이를 살짝 얹어 먹으면 개운하고 톡 쏘는 맛을 즐길 수 있다.




노다
감태 매생이막장쌈
● 재료
감태(양념 된 것)2~3장, 공깃밥 1공기, 돌김 2~3장, 미역 40g, 어린 싹 50g, 막장(매생이·홍합살 100g씩, 새우살 20g, 된장·다진 양파 2큰술씩, 청국장·고추장·다진 마늘·다진 대파 1큰술씩, 물 2컵)

●● 만들기
1 냄비에 분량의 막장 재료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눋지 않게 잘 저어준다. 걸쭉해지면 불을 끈다. 2 미역은 찬물에 불려놓고 돌김, 감태는 먹기 좋게 썬다. 공깃밥은 직경 2cm 크기로 둥글게 말아놓는다. 3 불린 미역을 밥에 돌돌 말아놓고 4cm 정도로 썬다. 4 그릇에 미역말이밥을 올리고 돌김, 감태, 어린 싹을 담고 막장에 찍어 먹는다.





신동주
김치 달걀쌈밥
● 재료
달걀 2개, 김치 1/2컵, 밥 1공기, 대파 5cm, 김 1/2장, 미나리 10줄기, 깨소금 1작은술, 소금 약간, 올리브유 적당량

●● 만들기
1 달걀은 곱게 풀어 소금으로 간한다. 2 사각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달궈지면 ①을 부어 얇게 지단을 부친다. 식으면 8×8cm 크기로 썬다. 3 김치는 국물을 짜지 않은 채로 잘게 다지고 대파는 송송 썬다. 4 김은 달군 팬에 살짝 구운 뒤 비닐 팩에 넣어 부순다. 5 미나리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살짝 데친 뒤 찬물에 담갔다가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6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김치를 올린 뒤 숨이 죽을 때까지 중간 불에 볶는다. 7 ⑥에 밥을 넣고 덩어리지지 않게 풀어가며 볶다가 대파, 김을 더하고 소금과 깨소금으로 간한다. 8 도마에 ②를 한 장씩 대각선으로 펼쳐 볶음밥을 한 숟가락씩 올리고 양옆을 접은 뒤 아래에서 위로 말아준다. 9 달걀말이 중간을 미나리로 2~3번 돌려 묶은 뒤 끝부분을 짧게 잘라 낸다.

요리 / 신동주(F.I.M Studio, 02-743-4330), 김노다(노다+, 02-3444-9634), 김은경(쿠킹 노아, 011-9891-7790), 김보선(Rosso) 진행 / 이지혜 기자 사진 / 이주석,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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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을 먹다가 갑자기 드는 생각, “내가 지금 무엇을 먹고 있는 거지?” 언젠가부터 가공식품을 고를 때는 브랜드보다 뒤편에 깨알같이 적혀 있는 ‘원재료명과 함량’을 눈여겨보게 된다. 소르빈산칼륨, 에리소르빈산나트륨, 아질산나트륨…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드는 이들은 대체 무엇일까?

원재료명 및 함량: 돼지고기 55.05%(국산), 닭고기 18.35%(국산), 옥수수전분, 빵가루, 소르빈산칼륨(합성보존료), 에리소르빈산나트륨(산화방지제), L-글루타민나트륨, 양파, 대두단백, 설탕, 숯불갈비양념, 질산나트륨, 아질산나트륨(발색제), 산도조절제, 참기름, 고량색소, 안나토색소, 홍국적색소, 글리세린

D사에서 출시한 숯불구이맛 햄을 구입했다. 허기진 배를 간편하게 달래줄 식품으로는 그만이었다. 직접 숯불에 구운 듯한 불그스름한 색깔에 쫀득한 식감, 입가에 은은하게 퍼지는 숯불구이 향이라니! 열심히 먹던 기자는 문득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이 햄에는 무엇이 들어 있는 것일까. 버려두었던 패키지를 찾아 뒷면에 깨알같이 적혀 있는 원재료명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어렵고 생소한 이름들이 빼곡히 적혀 있다. 아무리 들여다본들 알 턱이 없다.
햄이나 소시지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자 간식이다. 라면, 과자, 음료 등도 마찬가지지만 햄이나 소시지를 특히 주의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인 첨가물들이 여럿 들어 있기 때문이다.

우선 가장 문제가 되는 첨가물은 아질산나트륨이다. 마트에 구비된 수십 종의 햄, 소시지 제품을 살펴보면 꼭 빠지지 않는 첨가물이 바로 이것(국내 판매되는 제품 중 단 두 종만이 아질산나트륨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이다.

먹음직스러운 분홍색을 내고 보존 기간을 늘려주는 이 첨가물은 질산나트륨과 납을 녹여 추출한다. 독일에서는 이미 40년 전 육가공품에는 사용 금지된 물질이고, 독성이 강해 사용한도가 규제되어 있다. 일정량 이상 섭취하면 구토, 발한, 호흡곤란과 함께 암이나 돌연변이, 출산장애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과잉행동장애, 집중력 결핍, 알레르기, 분노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햄과 소시지의 안전섭취량을 체중 1㎏당 하루 2.7g 이하로 권장한다. 어린이들이 성인들에 비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L-글루타민나트륨’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조미료 MSG다. MSG의 유해성은 따로 언급하지 않아도 좋을 정도. 1960년대 MSG를 과다 섭취할 경우 뇌신경세포를 상하게 한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있으며, 두통, 메스꺼움, 허약, 팔뚝과 목덜미 부분에 타는 듯한 기분 등을 느끼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숨을 헐떡이고, 심박동수에 변화가 오며 호흡곤란을 호소하기도 한다.

‘소르빈산칼륨’은 합성보존료, ‘에리소르빈산나트륨’은 산화방지제이지만 모두 유통기간을 늘리는 보존료 역할을 한다. 보존료란 식품 내 미생물의 활동을 막아 번식을 차단하는 물질이다. 그런데 이러한 물질이 체내에 들어온다면 세포는 어떻게 될까? 최악의 상황에서는 DNA를 손상시켜 암이나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소르빈산칼륨을 아질산염과 함께 사용한다면 발암의 원인이 되거나 중추신경마비, 출혈성 위염, 간에 악영향, 염색체 이상, 피부 점막 자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이외 주의해야 할 식품첨가물
● 타르색소
석유에서 추출한 타르계 색소는 주로 직물의 염료로 쓰이는 것으로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이 많아 사용이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 아이들을 유혹하는 알록달록한 사탕이나 과자, 음료, 빙과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현재 허가되어 있는 것은 식용색소 녹색 3호, 적색 2호, 적색 3호, 청색 1호, 청색 2호, 황색 4호, 황색 5호. 미국은 발암성을 이유로 ‘적색 2호’의 사용을 금지했고, 유럽 연합은 ‘황색 4호’를 천식 유발 물질로 간주하고 있으며, ‘황색 5호’는 동물실험을 통해 종양세포를 만든다는 보고가 있다. 또 ‘청색 1호’는 어린이들의 활동 과다를 유발한다는 이유로 섭취 제한을 권고하고 있으며 ‘적색 3호’는 갑상선 종양 발생과 연관 있다고 알려졌다.

● 안식향산나트륨 최근 탄산음료 성분 중 하나인 안식향산나트륨이 DNA를 손상시켜 간경변이나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병을 불러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보존료로 쓰이는 이 첨가물은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는 음료에 쓰일 경우 발암물질인 벤젠이 생성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또 이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눈, 점막의 자극, 신생아 기형 유발, 두드러기 등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아황산나트륨 아황산나트륨은 식품의 표백제, 방부제로 사용된다. 이 첨가물은 물에 녹으면 강한 산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인체에 들어갈 때 식도를 훼손하고 위 점막을 자극, 통증을 일으키며 신경염, 만성기관지염, 천식 등을 유발한다. 미국에서는 이미 1980년대에 천식 환자 중에서 아황산나트륨의 피해로 천식 발작을 일으키고 사망한 사건이 여럿 발견되기도 했다. 이러한 독성 때문에 사용량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황산나트륨이 잘 표기되지 않은 경우도 많으며, 과일주스, 물엿, 포도주, 잼 등 여러 제품을 통해 1일 섭취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글 / 두경아 기자 사진 /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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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유해한 인스턴트 대표 식품으로 낙인찍힌 햄은 건강에 신경 쓰는 이라면 평소 잘 선택하지 않는 식품. 하지만 수제햄은 다르다. 쫀득한 식감에 생고기 못지않은 신선한 맛으로 식탁의 메인 요리로 거듭나고 있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수제 돼지고기 로스나 독일식 고급 소시지 등을 어떻게 요리해 먹어야 맛있는지 궁금하다. 또 수제 햄을 활용한 다양한 일품요리를 제안한다.

생햄
생(生)햄은 소금을 뿌린 새끼돼지의 넓적다리 살을 추운 곳에 달아매어 만드는 것으로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살라미 햄 종류. 비린 맛보다는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다. 따로 요리해 먹기보다는 생햄 자체의 맛을 즐기는 게 재료의 풍미를 즐기는 법. 따로 매운맛, 달콤한 맛 등을 내는 소스를 만들어 찍어 먹어도 좋다.

양배추 생햄쌈

재료
생햄(소프레사토, 카포콜로) 4~6장, 양배추 400g, 오이 1개, 통피클 2개, 소스(겨자씨 머스터드·다진 양파·다진 풋고추·머스터드 1큰술씩)

만들기
1 양배추는 모양 그대로 말랑거릴 정도로 데쳐낸다. 오이는 6등분으로 썰어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게 4cm 길이로 썬다. 통피클은 길쭉한 길이로 채썬다. 2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3 양배추, 오이, 피클을 생햄에 말아 소스에 찍어 먹는다.

로인 햄
로인은 돼지의 등심 부위를 정형해 훈제, 가열한 제품. 즉 로인 햄은 훈제식으로 가열한 제품이기 때문에 끓는 물에 데쳐내거나 삶아내면 맛있는 육즙이 빠져나가 맛이 떨어진다. 함께 곁들이는 견과류는 다지거나 으깨면 풋내가 나기 때문에 통으로 섞는다. 소스에 짭조름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넣는다.

텐더로인 믹스넛샐러드

재료
텐더로인 햄 300g, 양상추 200g, 유기농 채소 100g, 믹스넛(견과류) 30g, 소스(올리브유 3큰술, 마요네즈 2큰술, 우스터소스·레몬즙·올리고당 1작은술씩, 후춧가루 조금, 다진 베이컨·파르메산 치즈가루 1큰술씩)

만들기
1 텐더로인 바비큐 햄은 찌거나 전자레인지에서 데워낸 다음 결대로 찢어놓는다. 2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양상추는 손으로 찢고 유기농 채소는 먹기 좋게 4cm 길이로 썰어놓는다. 3 그릇에 채소들을 올리고 바비큐를 올린 다음에 믹스넛을 뿌리고 소스를 올려 낸다.

크로이터케제 스틱말이

재료
크로이터케제(가열 제품) 4장, 무순 20g, 당근·오이 1/2개씩, 부추 80g, 풋고추·홍고추 1개씩, 미나리 3~5가닥, 소스(스위트칠리소스 2큰술, 피시소스 혹은 까나리액젓 1/2작은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만들기
1 당근, 오이는 껍질을 벗기고 무순 길이로 채썬다. 부추도 같은 길이로 썬다. 2 풋고추,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뒤 무순 길이만큼 썰어 채썬다. 미나리는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식힌다. 3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크로이터케제 햄 위에 채썬 재료를 올리고 미나리로 묶는다. 그 위에 소스를 뿌려 낸다.

크로이테게제 햄
돼지고기를 갈아 채소, 콩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 프레스(압축성형)한 제품으로 덩어리보다는 슬라이스해서 판매한다. 맛은 중간에 넣은 재료의 맛에 따라 좌우된다. 채소가 많이 들어가면 채소 맛이 되며 쇠고기를 함유한 것도 있다.

프로시트 햄
돼지고기 허벅지 뒷다리 살로 만든 생햄. 프로시트 햄은 비가열 제품으로 특유의 향이 강하다. 냄새가 싫다면 잠깐 냉동 보관한 뒤 차가울 때 먹으면 냄새가 덜 난다. 보통은 상온에 두어서 냄새가 가장 많이 날 때 먹어야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다.

프로시트 갈릭파스타 말이

재료
프로시트 4~6줄, 펜네 파스타 100g, 마늘 슬라이스 3~4개, 소스(완숙토마토 2개, 토마토페이스트 2~3큰술, 다진 양파·올리브유 2큰술씩, 버터·다진 마늘 1큰술씩, 향신료 조금, 구운 소금·후춧가루 조금씩)

만들기
1 팔팔 끓는 물에 파스타를 넣고 11분간 삶아낸다. 마늘은 올리브유에 넣어 노릇하게 구워낸다. 2 토마토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 뒤 다진다. 3 팬에 올리브유, 버터를 넣고 버터가 녹으면 양파, 다진 토마토, 다진 마늘, 향신료,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볶아낸다. 4 끓기 시작하면 토마토페이스트를 넣고 걸쭉해지면 불을 끈다. 5 삶아낸 펜네 파스타를 볶아낸 소스에 잘 섞고 식혀낸다. 펜네 파스타 3~5개를 프로시트 햄으로 묶고 위에 마늘을 올려 낸다.

화이트소시지
소시지는 돼지고기 등의 여러 가지 육류를 통째로 혹은 염장한 뒤 곱게 갈아 동물의 창자나 인공 케이스에 채워 삶거나 훈연한 것. 특히 화이트소시지는 발색제를 첨가하지 않은 제품으로 맛이 부드럽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블랙볶음

재료
화이트소시지 2줄, 위너소시지 혹은 비엔나소시지 1줄, 파프리카(종류별) 1/2개, 마요네즈·올리브유 1큰술씩, 파슬리가루 1작은술, 소스(우스터소스 2큰술, 흑설탕·굴소스 1큰술씩, 다진 생강 1작은술)

만들기
1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저어준다. 2 소시지는 1cm 크기로 어슷썰기 한다.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하고 1x1cm 크기로 사각썰기 한다. 3 팬에 올리브유을 두른 뒤 소시지, 파프리카를 넣고 볶아낸다. 소시지가 부풀어 오르면 소스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볶는다. 4 그릇에 볶아낸 재료를 넣고 마요네즈를 넣어 버무린 다음 파슬리가루를 뿌려 낸다.

프레스 햄
돼지고기를 갈아서 조미료, 향신료, 녹말 등을 섞어 반죽한다. 이것을 케이싱(소 창자나 셀로판)에 넣고 양 끝을 묶은 뒤 끈으로 감아서 벚나무나 참나무 같은 나무를 태워 그 연기를 쐬어 훈연한 뒤 다시 가열한 제품이다.

프레스햄 월남쌈

재료
프레스햄 슬라이스 3~6장, 라이스페이퍼 3장, 양상추·유기농 숙주나물 100g씩, 풋고추·홍고추 2~3개씩, 부추 50g, 어린 싹 조금, 소스(잡꿀·머스터드·다진 양파·다진 마늘 1큰술씩, 마요네즈 2큰술, 후춧가루 조금)

만들기
1 프레스햄은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다. 양상추는 채썰고 풋고추, 홍고추는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길이대로 채썬다. 2 부추는 홍고추 크기로 썰어놓는다.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3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적셔 부드러워지면 프레스햄, 채소들을 넣고 만 뒤 소스에 찍어 먹는다.

요리 / 노다 플러스(02-3444-9634) 진행 / 이지혜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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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이태원은 사람들만큼이나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 외국인의 입맛뿐 아니라 낯선 음식을 처음 접하는 내국인의 입맛 또한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에 이태원 레스토랑은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맛과 스타일을 고루 갖춘 이태원 맛집 탐방기.

All day Brunch
더 플라잉 팬 블루
이태원 제일기획 부근에 있던 ‘더 플라잉 팬 핑크’가 해밀턴 호텔 골목에 새롭게 오픈했다. 올 데이 브런치 메뉴만 선보이는 ‘더 플라잉 팬 블루’는 ‘더 플라잉 팬 핑크’보다 약간의 저녁 메뉴와 팬케이크 등을 보강해 선보이고 있는데 이미 브런치 메뉴가 유명세를 타 주말 점심시간에는 예약하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없다. 모던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딱 좋은 이곳은 분위기가 아늑해 한 번 발을 들이면 나가고 싶지 않을 정도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라 해도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상당한 수준을 자랑한다. 또 빵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고 맛있다. 이런 빵으로 만든 샌드위치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다.

위치 해밀턴 호텔 왼쪽 골목으로 20m 직진 후 우측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1시 30분
문의 02-793-5285


1 화이트의 내추럴한 외부. 2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내부. 3 리코타치즈와 무화과로 만든 이탤리언식 팬케이크. 4 햄, 체다치즈 등을 넣어 만든 피그트리.


앤티크한 느낌의 레스토랑
라 테라스
오리엔탈 느낌의 이 레스토랑은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대로변에 넓은 테라스가 펼쳐져 있다. 옆에 있는 킴스앤틱 가구점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라 레스토랑 내부 곳곳에 앤티크풍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어 독특한 멋을 연출한다. 메뉴는 유럽 가정식 스타일의 요리들을 선보이는데 소박하지만 푸짐하다. 벨기에식 감자프라이와 베이컨, 버섯과 양파를 곁들인 페이잔 오믈렛 등의 브런치 메뉴가 인기 있으며 오후 11시 이후에는 간단한 핑거푸드와 와인,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또 매일 메뉴가 바뀌는 오늘의 디저트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 중 하나다.

위치 이태원 소방서 맞은편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새벽 2시30분
문의 02-790-0452


1 앤티크풍 소품이 장식된 내부. 2 리코타치즈를 얹은 닭 가슴살 요리. 3 스크램블과 베이컨을 얹은 포테이토. 4 라테라스 입구에 걸린 간판.


7갤러리형 레스토랑
N 스페이스
이태원 앤티크 가구 거리에 있던 갤러리 ‘N 스페이스’가 해밀턴 호텔 뒷길로 자리를 옮기면서 카페로 새롭게 오픈했다. 음식만 즐기는 카페가 아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이곳은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작품은 구입도 가능하다. 또 전시 홍보 기간에는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있어 사람들이 무척 만족해한다고. 이탈리아 요리를 기본으로 한 유럽 스타일의 요리로 메뉴를 구성하고 있다. 또 4가지 종류의 음식을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브런치 메뉴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위치 해밀턴 호텔 뒷길을 따라가다 보면 좌측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자정
문의 02-793-3433

1 깔끔한고 내추럴한 내부. 2 유럽 스타일의 깔끔한 외부. 3 치킨스테이크와 스피니시 샐러드를 곁들인 코코빈. 4 훈제연어와 시금치 크림소스의 파스타 스피니치 살몬.


이국적인 느낌의 레스토랑
마이타이
방송인 홍석천이 아워플레이스에 이어 오픈한 곳으로 이태원에서 트렌디한 곳으로 손꼽히는 태국 레스토랑. 방콕의 멋스러운 레스토랑 분위기를 옮겨놓은 듯한 마이타이는 내부에 장식해놓은 소품들로 인해 이국적인 느낌을 풍긴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 처음 태국 음식을 맛보는 사람들은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이곳의 음식은 강한 향신료보다는 가볍고 달콤한 태국요리를 즐길 수 있어 인기 있는 곳이다. 오픈한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메뉴를 업그레이드 하고 음식 맛도 꾸준히 보강하고 있다. 이곳 메뉴 중 강추 음식은 푸팟뽕 커리와 팟타이. 간단한 음료도 판매하지만 식사 메뉴가 많은 곳이다.

위치 해밀턴 호텔 옆길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새벽 2시
문의 02-794-8090

1 신선한 게와 옐로우 카레가 어우러진 푸팟뽕 커리. 2 이색적인 느낌의 외부.
3 해산물을 주원료로 한 볶음국수 팟타이. 4 오리엔탈풍의 멋스러운 내부.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
라이스 폿
이태원 거리를 지나다 보면 늘 눈에 들어오는 라이스 폿은 아시안 퓨전 레스토랑이자 와인 바다. 낮에는 중식, 일식, 태국식의 다양한 퓨전 음식을 즐길 수 있고, 해가 질 무렵부터는 와인바로 변해 사람들이 어우러져 이야기꽃을 피운다. 미니멀한 분위기의 라이스 폿은 규모가 작아 많은 사람을 수용하지 못하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자유롭게 음식을 즐기고 편히 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태원의 여느 레스토랑보다 가격이 저렴해 일본식 등심커리는 7천원, 와인은 2만원대부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위치 이태원 소방서 맞은편에서 리움 미술관 방향으로 30m 직진 후 좌측
영업시간 오전 11시~새벽 3시
문의 010-7319-0101

1 신선한 게살로 만든 볶음밥. 2 쇠고기 등심으로 만든 탕수육 포완느와. 3 미니멀한 느낌의 외부. 4 깔끔하게 꾸민 실내.


국내 유일의 불가리아 레스토랑
젤렌
불가리아 음식은 아직 생소하다. 우리나라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불가리아 음식을 선보이는 젤렌은 불가리아 정통 가정식을 선보이는 곳. 불가리아는 지형적인 특징으로 인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인다. 또 산과 강, 바다가 인접해 있어 재료를 빨리 공수해 모든 음식이 신선하다. 이곳의 특징은 데일리 이벤트가 있다는 것.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수요일 커플 이벤트와 금요일 가족 이벤트. 커플 이벤트는 커플에게 음식 가격을 10% 할인 해주고 꽃 한 송이를 선물로 주는 것. 가족 이벤트는 금요일에 젤렌을 찾는 가족에게 음식 가격을 10% 할인 해주는 이벤트다. 특별한 데일리 이벤트를 잘 파악해 맞춰 간다면 더욱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다.

위치 해밀턴 호텔 뒷길에서 끝까지 가다가 우측 계단으로 올라가서 우측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2-749-0600

1 갈아놓은 고기와 채소를 밥과 섞어 피망에 넣은 뒤 오븐에 구워낸 팔라니 추스키. 2 불가리아 전통 양념에 양고기와 양간을 넣고 오븐에 구워낸 아그네쉬코. 3 불가리아 가정집 분위기의 외관. 4 편안하면서도 화려한 내부.


테라스형 레스토랑
미농
벨기에 음식이 화제가 되었던 올봄, 벨기에 미슐렝 스타 셰프가 이태원에 등장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 화제의 셰프는 이태원 미농에 잠깐 머물러 음식을 전수해주고 지금은 홀연히 떠났다. 하지만 그의 음식 맛을 제대로 전수받은 셰프들이 꾸준히 음식 맛을 고수하고 있다. 번잡한 이태원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한적한 느낌의 미농은 이태원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는데 하늘을 볼 수 있도록 만든 테라스형 레스토랑이다. 벨기에 대사관 사람들도 맛을 인정한 이곳은 벨기에식 홍합 요리와 스튜가 대표 메뉴다.

위치 해밀턴 호텔 뒷길에서 끝까지 가다가 우측 계단으로 올라가서 정면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2시
문의 02-792-7280

1 레페 브라운 흑맥주를 넣어 만든 벨기에식 쇠고기 스튜. 2 전체가 깔끔한 화이트로 이루어진 내부. 3 탁 트인 프런트가 깔끔하다. 4 벨기에 전통 홍합 요리와 와인.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이성훈, 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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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은 명절 때마다 음식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설날과 정월 대보름이 있는 2월. 차례 상에 많이 올리는 음식 중 레시피가 까다로운 음식과 맛깔나는 정월 대보름 나물 만드는 요령을 제안한다. 요리 전문가의 손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레시피 대공개.

정성을 다해 차린다…설날 차례 상차림

요즘은 새해 차례 상을 떡국, 포, 적, 전, 김치, 술, 과일로 간단히 차리는 추세다. 떡국 대신 밥을 올릴 때는 국이나 탕을 함께 차리기도 한다. 특히 탕과 적은 육, 어, 소의 세 가지를 올리는데, 소는 닭고기를 말한다. 탕의 경우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일반적으로 육탕을 많이 올린다. 육탕은 쇠고기, 무, 두부를 어탕은 생선살, 무 두부, 소탕은 닭과 무 다시마를 넣는다. 지역별로 특색 있는 탕 재료를 살펴보면, 경상도는 북어와 같은 해산물, 강원도는 명태, 전라도는 조개, 제주도는 옥돔과 미역을 넣는다. 적은 육적, 소적, 어적을 올리는데 일반적으로 고기산적과 두부, 조기를 많이 올린다. 포는 대구포나 북어포 등을 많이 올리고 적은 고기전, 부추전 등을 많이 올린다.

떡국

재료
가래떡 300g, 달걀 2개, 국간장 2큰술, 실고추·김·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육수(쇠고기(양지머리) 400g, 마늘 5톨, 통후추 5개, 대파 1대), 쇠고기 양념(다진 마늘 1작은술, 간장·깨소금·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참기름 적당량)

만들기
1 가래떡은 얇고 어슷하게 저민 뒤 널찍한 채반에 펼쳐놓아 떡이 들러붙지 않게 한다. 2 쇠고기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분량의 물에 쇠고기 육수 재료를 모두 넣은 뒤 거품을 걷어내며 끓인다. 쇠고기를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쑥 들어갈 정도가 되면 쇠고기를 건져 식힌다. 3 건진 쇠고기는 결대로 쪽쪽 찢어 양념에 조물조물 무치고 고기국물은 면포에 걸러 맑은 육수만 따로 담아 끓인다. 4 달걀은 황백을 나누어 얇게 지단을 부친 뒤 곱게 채썰고, 실고추는 짧게 끊는다. 5 ③의 고기국물이 끓으면 국간장으로 간하고 떡을 넣어 끓인다. 떡이 떠오르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6 ⑤를 그릇에 담고 달걀지단과 실고추를 올린 뒤 김을 부숴 올린다.

탕국

재료
쇠고기(양지머리) 600g, 무 200g, 다시마(10cm 길이) 2장, 두부 1모, 대파 1대, 다진 마늘·청주·국간장 1큰술씩, 물 12컵, 소금 약간, 쇠고기 양념(소금·깨소금·다진 마늘 약간씩, 참기름 적당량)

만들기
1 쇠고기는 핏물을 빼둔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으면 쇠고기를 넣어 푹 끓인다. 2 ①이 익으면 무를 3cm 두께로 통으로 썬 뒤 ①의 냄비에 넣고 푹 무르게 끓인다. 3 다시마는 젖은 면포로 깨끗하게 닦고 ②의 국물이 끓으면 넣어서 5분간 우린다. 다시마는 건져서 2×2cm 크기로 썬다. 4 두부는 1.5×1.5㎝ 크기로 깍둑썰고 대파는 채썬다. 5 푹 익은 쇠고기는 건져서 결대로 찢어 쇠고기 양념에 조물조물 무친다. 6 무는 무르게 익으면 건져서 두부와 같은 크기로 깍둑썬다. 7 ③의 고기국물에 두부를 넣어 한소끔 끓인 뒤 두부가 익으면 건지고 대파와 다진 마늘, 청주를 넣어서 푹 끓인다.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한다.

나박김치

재료
솎음배추 200g, 무 100g, 오이 1개, 당근 1/2개, 미나리 50g, 쪽파 5대, 마늘 2톨, 생강 1쪽, 고춧가루 3큰술, 까나리액젓 1작은술, 실고추·소금 약간씩, 물 2L

만들기
1 솎음배추와 무는 깨끗이 씻어 3×3㎝로 썬 뒤 소금에 살짝 절인 다음 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오이는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얇게 편썰고, 당근은 얇게 썰어 모양을 낸다. 3 미나리는 줄기만 정리해 씻어 건진 뒤 3㎝ 길이로 썰고, 쪽파도 3cm 길이로 썬다. 마늘과 생강은 채썬다.
4 고춧가루는 면포에 싸서 ①의 배추와 무에 물을 들인 뒤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붉은 빛이 우러나도록 짠 다음 배추와 무는 까나리액젓을 넣어 버무려 간을 한다. 5 ④의 배추에 당근, 쪽파, 마늘, 생강을 넣어 함께 버무리고, 고춧가루 물을 부어 반나절 정도 그늘에서 익힌다. 약간 익은 냄새가 나면 오이와 미나리를 넣어 아삭한 맛을 살리고, 먹기 직전에 실고추를 얹는다.

고기산적

재료
쇠고기(산적용) 600g, 통깨·실고추 약간씩, 산적 양념(간장 3큰술, 양파즙·사과즙·다진 마늘·청주·물엿·참기름 1큰술씩, 깨소금 1작은술, 생강가루·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쇠고기는 15×15㎝ 크기의 1㎝ 두께로 썰어놓은 것을 3장 혹은 5장 구입해 종이타월에 올린 뒤 눌러 핏물을 뺀다. 2 도마에 ①을 올리고 자근자근 두드려 연하게 한 뒤 꼬치로 네모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사방을 꿰어놓는다. 꼬치는 고기를 익힌 뒤 빼낸다. 3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산적 양념을 만든다. 4 ②에 양념을 켜켜이 발라 1시간 이상 냉장고에 숙성시킨 뒤 상에 내기 전 두꺼운 팬을 중간 불에 달궈 한 장씩 굽는다.

도라지나물

재료
도라지 250g, 송송 썬 실파 1큰술, 통깨·올리브유·들기름 1작은술씩, 소금 약간, 양념(다진 마늘·들기름 1작은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
1 도라지는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쓴맛을 없앤 뒤 볼에 담아 소금을 조금 뿌려서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다음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턴다. 2 ①에 다진 마늘과 들기름,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과 들기름을 두르고 끓어오르면 양념한 도라지를 넣어 중간 불에 볶는다. 볶는 중간에 간을 확인하고, 송송 썬 실파와 통깨를 뿌려 버무린다.

완자전

재료
쇠고기(다진 것) 400g, 돼지고기(다진 것) 200g, 실파 3뿌리, 달걀 2개, 양파 1/2개, 두부 50g, 밀가루 3큰술, 다진 마늘·참기름·깨소금 1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생강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종이타월에 올려 핏물을 뺀다. 2 실파와 양파는 곱게 다져서 달군 팬에 기름을 둘러 볶은 뒤 식힌다. 3 두부는 젖은 거즈에 올려 물기를 자근자근 눌러서 뺀다. 4 큰 볼에 다진 쇠고기와 돼지고기, 실파, 양파, 두부를 넣고 참기름, 깨소금, 소금, 후춧가루, 생강가루를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 동그랑땡 반죽을 만든 뒤 손으로 탁탁 쳐가면서 치댄다. 5 ④를 한 수저씩 떠서 손바닥에 올린 뒤 직경 2.5㎝ 정도로 동그랗게 굴려서 살짝 눌러 완자를 빚는다. 6 ⑤에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힌 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앞뒤로 부친다.


맛깔난 손맛 그대로…정월 대보름 상차림

오곡밥

재료
찹쌀 2컵, 멥쌀 1컵, 밤·대추 10개씩, 수수 1/2컵, 팥·콩·조 1/4컵씩, 잣 1큰술, 소금 1작은술, 흰 설탕 약간, 팥물 1과½컵, 물 1과¼컵

만들기
1 찹쌀과 멥쌀은 깨끗하게 씻어 체에 밭쳐 3시간 이상 불린다. 2 밤은 속껍질까지 말끔하게 벗겨 반으로 썬 뒤 설탕물에 잠시 담가두고, 대추는 솔로 깨끗하게 닦는다. 3 수수는 미지근한 물을 부어서 돌을 일어내고 붉은 물이 나오지 않게 박박 씻어 체에 밭쳐 불린다. 4 팥은 돌을 골라내고 깨끗이 씻어서 물을 넉넉히 붓고 삶다가 팥이 끓어오르면 물을 따라내고 다시 물을 넉넉히 부어서 팥알이 살캉거리게 익을 정도로 삶는다. 팥이 거의 익으면 팥물은 따로 받아둔다. 5 콩은 돌을 일어 반나절 정도 불리고 조는 돌을 일어내어 깨끗하게 씻어 체에 밭쳐둔다. 6 모든 곡식은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뺀 뒤 섞는다. 7 바닥이 두꺼운 솥에 ⑥을 모두 담고, 팥물과 물을 섞어 분량의 밥물을 잡아 부은 뒤 밤과 대추를 넣은 다음 소금을 넣어 밥을 짓는다. 8 밥은 센불에 끓이다가 밥물이 잦아들면 불을 약하게 줄여 뜸을 들인 뒤 충분히 익힌다. 뜸을 들일 때 잣을 넣어 함께 익힌다. 9 오곡밥이 고슬고슬하게 지어지면 위아래를 뒤섞은 뒤 그릇에 담는다.


고사리나물

재료
말린 고사리 50g, 다진 파·국간장·들기름·식용유 1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 1작은술씩, 실고추채·통깨 약간씩, 쌀뜨물 2컵

만들기
1 말린 고사리는 나물 볶기 반나절 전에 쌀뜨물에 담갔다가 쌀뜨물째 냄비에 담고 부드럽게 삶는다. 2 ①이 어느 정도 부드럽게 삶아지면 건져서 찬물에 1시간 이상 담가 아린 맛을 없애고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뺀다. 3 고사리의 억센 줄기는 골라내고 5㎝ 길이로 썬다. 4 달군 팬에 들기름과 식용유를 두르고 들기름이 끓어오르면 고사리를 넣어 달달 볶다가 분량의 물을 넣은 뒤 잠시 뚜껑을 덮어 부드럽게 익힌다. 5 ④에 국간장을 넣어 버무려 간한 뒤 다진 파와 다진 마늘, 깨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은 뒤 실고추와 통깨를 넣고 다시 섞는다.

※ 들기름은 들내가 나지 않도록 팬에 붓고 끓어오르면 고사리를 넣고 달달 볶아야 윤기가 나면서 부드럽게 볶아진다.

취나물

재료
말린 취 50g, 다진 파·국간장·참기름·식용유 1큰술씩, 깨소금 1/2큰술, 다진 마늘·통깨 1/2작은술씩, 실고추 약간

만들기
1 말린 취는 미지근한 물에 반나절 정도 충분히 불렸다가 찬물에 여러 번 헹군 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불린 취를 넣어 삶는다. 2 취의 줄기가 부드럽게 잘라질 정도로 삶아지면 찬물에 담가 아린 맛을 뺀 뒤 2~3번 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다음 억센 줄기는 골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썰어놓은 취를 넣어 볶다가 다진 파, 국간장, 참기름, 깨소금, 다진 마늘을 넣고 달달 볶아 간이 부드럽게 배면 통깨와 실고추를 넣어 버무린다.

※ 묵은 취는 부드럽게 불려서 식용유에 먼저 부드럽게 볶은 뒤에 국간장과 향신채를 넣어서 간을 맞춰야 뻣뻣하지 않고 부드럽게 볶아진다. 참기름은 마지막에 넣는다.

시래기나물

재료
시래기 50g, 다시마 우린 물 5큰술, 실고추채·통깨 약간씩, 양념(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국간장·소금 1/2작은술씩)

만들기
1 시래기는 나물을 만들기 전날 큰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푹 삶는다. 2 부드럽게 삶은 시래기를 그대로 두었다가 충분히 우러나면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②를 넣은 뒤 조물조물 무친다. 4 달군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③을 넣어 볶다가 다시마 우린 물을 부어 잠시 뚜껑을 덮어둔다. 김이 올라 물기가 생기면 뚜껑을 열고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달달 볶는다. 마지막에 실고추채와 통깨를 넣어 버무린다.

※ 시래기는 볶음용 나물 양념에 무쳐 팬에 달달 볶다가 다시마 우린 물을 붓고 물이 생기도록 뚜껑을 덮어 푹 익혀야 시래기가 부드럽게 볶아져 연하다.

가지나물

재료
말린 가지 50g, 다진 파·들기름·포도씨유 1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맛술 1작은술씩, 참치액 1/2작은술, 소금 약간, 쌀뜨물 1컵

만들기
1 말린 가지는 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뒤 끓는 쌀뜨물에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고 잘게 찢는다. 2 ①에 다진 파, 다진 마늘, 맛술, 참치액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3 달군 팬에 들기름과 포도씨유를 두르고 지글지글 끓어오르면 가지를 넣어 볶는다. 4 가지가 볶아지면 깨소금을 넣고 소금으로 간한 뒤 버무린다.

※ 잘 말린 가지는 쌀뜨물에 데쳐 부드럽게 익히고 가지의 묵은 냄새를 한꺼번에 없애는 것이 좋다. 되도록 가지를 결대로 잘게 찢어 질감 있게 볶아내는 것이 맛있다.

고구마나물

재료
말린 고구마순 50g, 다진 파·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국간장 1작은술씩, 소금·실고추채 약간, 물 3큰술,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말린 고구마 줄기는 미지근한 물에 불린 뒤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은 다음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억센 부분을 떼어내고 물기를 꼭 짜서 먹기 좋은 길이로 썬다. 2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구마 줄기를 볶다가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한 뒤 분량의 물을 붓고 끓이면서 다시 볶는다. 3 ②에 다진 파와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볶다가 실고추채를 넣어 섞은 뒤 그릇에 담는다.

※ 고구마 줄기는 국간장과 소금, 물 적당히 함께 넣어 간을 맞춰야 고구마 줄기의 색이 곱고 간도 알맞게 밴다.

토란대나물

재료
말린 토란대 50g, 다진 파·깨소금·맛술·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국간장 1작은술씩, 실고추채·소금 약간씩, 쌀뜨물 2컵, 식용유 적당량, 다시마 우린 물 1/4컵

만들기
1 말린 토란대는 쌀뜨물에 충분하게 삶아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꼭 짠 뒤 4cm 길이로 썰고 굵은 대는 손으로 적당하게 찢는다. 2 ①에 다진 파, 다진 마늘, 맛술, 참기름, 국간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토란대를 볶다가 다시마 우린 물을 부은 뒤 뚜껑을 덮어 자작하게 끓인다. 4 ③의 뚜껑을 열고 볶다가 깨소금, 실고추채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 뒤 다시 볶는다.

※ 말린 토란대의 아린 맛은 쌀뜨물에 삶아 찬물에 헹군다.

무나물

재료
무 200g, 생강 1/4톨, 다진 파·들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 1작은술씩,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무는 3㎝ 길이로 곱게 채썰어 소금을 약간 뿌려 절인 뒤 숨이 죽으면 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꼭 짠다. 2 생강은 껍질을 모두 벗기고 아주 곱게 다진다. 3 달군 팬에 들기름과 식용유를 두르고 지글지글 끓어오르면 생강과 다진 마늘을 넣어 볶다가 향이 오르면 ①을 넣어 볶는다. 4 무채가 아삭하게 익으면 다진 파와 깨소금을 뿌린 뒤 버무리고 소금으로 간한다.

호박나물

재료
말린 호박 50g, 양념(다진 파·다진 마늘·참기름 1큰술씩, 깨소금·소금 1작은술씩, 실고추채 약간),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말린 호박은 찬물에 30분간 불려 여러 번 물에 헹궈내어 물기를 꼭 짠 뒤 1㎝ 폭으로 채썬다. 2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와 ①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말린 호박을 넣어 달달 볶는다.

※ 호박오가리는 양념을 무쳐 잠시 재운 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센 불에 재빨리 볶아야 맛있다.

콩나물

재료 ]
콩나물 250g,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1작은술씩, 참치액 1/4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콩나물은 다듬어 씻는다. 찜기에 김이 오르면 콩나물을 넣고 살캉거리게 찐다. 2 ①을 찬 얼음물에 담가 재빨리 열기를 없애고 건져 물기를 꼭 짠다. 3 볼에 ②와 다진 파, 다진 마늘, 깨소금, 참기름, 참치액,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 콩나물은 질겨지기 쉬우니 삶은 뒤 찬 얼음물에 재빨리 담가 콩나물의 질감이 수축돼 쫄깃해지도록 한다.

요리&푸드 스타일링 / 이보은(쿡피아, 02-6384-5252)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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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를 먹이느니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고 할 만큼 패스트푸드에 대한 엄마들의 반감은 생각보다 크다. 이는 아이 먹을거리만큼은 지켜주고 싶은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주자. 다양한 재료로 맛을 내 아이 입맛을 사로잡으면 햄버거집 앞에서 엄마를 조르는 일은 없어질 것.


모닝달걀햄버거

재료
모닝롤 2~3개, 달걀 3개, 양상추 80g, 오이 1/3개, 구운소금 조금, 참기름 1큰술, 소스(마요네즈 2큰술, 토마토케첩·다진 양파·다진 마늘 1큰술씩, 파슬리가루 1작은술)

만들기
1 모닝롤을 반으로 썰어놓고 단면에 참기름을 조금 바른다. 양상추는 모닝롤 크기에 맞게 손으로 찢어놓는다. 2 오이는 필러로 슬라이스해놓는다.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걀을 두껍게 부쳐낸다. 4 달걀이 익으면 모닝롤에 맞게 썰고 속에 양상추, 오이, 달걀을 넣은 다음 소스를 뿌려 낸다.





김치나물햄버거

재료
김치 150g, 설탕·토마토케첩·참기름·마요네즈 1큰술씩, 숙주나물·시금치 100g씩, 고추장·깨소금 1작은술씩, 햄버거식빵 1개, 양상추 80g, 어린 싹 조금, 양파 슬라이스 1~2장

만들기
1 김치는 곱게 채썰거나 다져놓는다. 숙주나물, 시금치는 끓는 물에 데쳐낸 다음 채썬다. 양상추는 햄버거 크기에 맞게 손으로 찢어놓는다. 2 숙주나물, 시금치는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살짝 버무린다. 팬에 김치, 토마토케첩, 고추장, 설탕, 숙주나물, 시금치를 넣고 살짝 볶아낸다. 3 햄버거에 마요네즈를 고루 바르고 양상추와 속 재료를 넣고 어린 싹, 양파를 넣어 완성한다.






양념치킨햄버거

재료
닭 가슴살 200g, 튀김가루·튀김용 식용유 적당량, 햄버거식빵 1개, 양상추 80g, 파인애플 링 1개, 양파 1/2개, 피클 조금, 소스(고추장·설탕·물엿·올리고당·다진 마늘·다진 대파·토마토소스 1큰술씩, 토마토케첩 2큰술)

만들기
1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 닭 가슴살은 먹기 좋게 1x1cm 크기로 사각썰기하고 중간 중간 칼집을 넣는다. 2 튀김가루에 물을 넣어 되직한게 만든다. 중간 불에(160~170℃) 노릇해질 때까지 천천히 튀겨낸다. 3 닭 가슴살은 뜨거울 때 소스에 잘 버무려놓는다. 양상추는 햄버거 크기에 맞게 손으로 찢어놓고 파인애플은 반으로 썰어놓는다. 4 양파는 채썰고 햄버거에 양상추, 양파, 파인애플을 얹고 양념치킨을 올린 다음 피클을 올리고 남은 소스를 발라 완성한다.






과일크림햄버거

재료
바나나, 키위, 오렌지 등 생과일 300g, 햄버거식빵 1개, 마요네즈 1큰술, 소스(생크림 150g, 계핏가루 조금, 설탕 2큰술)

만들기
1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단단해질 때까지 휘핑한다. 2 생과일은 햄버거에 잘 들어가도록 얇게 슬라이스한다. 3 햄버거식빵에 마요네즈를 조금 바른다. 그 위에 생크림을 바르고 과일들을 겹겹이 쌓아 올려 낸다.




불고기볶음햄버거

재료
쇠고기(불고기용) 200g, 양파 1/2개, 당근 1/3개, 피망 1/2개, 양상추 80g, 치커리 50g, 소스(진간장 3큰술, 설탕·물엿·다진 마늘·다진 대파·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후춧가루 조금)

만들기
1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쇠고기는 핏물을 제거하고 섞어놓은 소스에 잘 버무린다. 2 양파는 채썰고 당근, 피망은 양파와 비슷한 길이로 채썬다. 양상추와 치커리는 햄버거 크기만큼 손으로 찢어놓는다. 3 팬에 기름 없이 소스에 버무린 쇠고기를 넣고 채소들을 넣은 뒤 모두 익을 때까지 볶는다. 4 햄버거에 양상추, 치커리를 넣고 불고기를 촘촘히 넣는다.

허니플레인햄버거

재료
햄버거식빵 1개, 비엔나소시지 2~3개, 양상추 80g, 양파 1/2개, 옥수수캔 80g, 소스(잡꿀 1큰술, 플레인요구르트 100g, 다진 양파 2큰술, 머스터드 1작은술)

만들기
1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꿀이 녹을 때까지 잘 젓는다. 소시지는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쳐낸 다음 1cm 두께로 어슷썬다. 2 옥수수는 물기를 빼놓는다. 양파는 채썰어 찬물에 담가놓고 양상추는 햄버거 크기에 맞게 손으로 찢어놓는다. 3 채소들은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고 햄버거 속에 소스를 충분히 바른 다음 양상추, 양파, 옥수수를 넣고 소시지를 촘촘히 얹어 완성한다.

요리 / 노다 플러스(02-3444-9634) 진행 / 이지혜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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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가까워질수록 신김치보다는 산뜻한 겉절이에 젓가락이 더 간다. 끼니때마다 썰어 식탁에 올려보지만 가족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다면 여기 전문가들의 레시피를 따라 해볼 것. 신김치를 색다르게 변신시켜 풍성한 식탁을 차려보자.

신동주의 ‘신김치초밥’
신김치초밥은 모양이 예쁘고 새콤한 신김치 맛이 그대로 살아 있어 여자들이 참 좋아해요.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신김치를 작게 다져 후리가케와 함께 밥에 넣은 다음 김으로 띠를 두르면 잘 먹죠. 일일이 말기 힘들면 김을 잘게 부숴 넣어 주먹밥처럼 뭉쳐도 좋아요

재료
신김치 잎 20장, 쌀 3컵, 참기름 2큰술, 고추냉이·날치알 1큰술씩, 무순 적당량, 배합초(식초 3큰술, 설탕 2큰술, 소금 1/2큰술)

만들기
1 신김치는 소를 털고 3×12cm 크기로 썰어 국물을 꼭 짜낸다. 2 볼에 신김치를 담고 참기름을 넣어 조물조물 주물러 무친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배합초를 만든다. 4 쌀은 30분 정도 물에 불려 고슬고슬하게 밥을 지은 뒤 뜨거울 때 배합초를 조금씩 뿌려가며 주걱으로 고루 섞는다. 5 ④의 밥을 4cm 정도의 막대 모양이 되도록 손으로 눌러가며 모양을 내고 ②의 김치로 띠를 두른다. 6 ⑤의 초밥 위에 고추냉이를 약간 바르고 날치알을 적당히 올린 뒤 무순으로 장식한다.


노다의 ‘신김치오코노미야키’
일본식 부침개인 오코노미야키에 신김치를 넣어 우리 입맛에 더 잘 맞아요. 냉동 새우와 오징어를 사용해도 맛에 큰 차이가 없으니 냉동고에 남은 해물이 있을 때 시도하면 좋아요. 단 칵테일새우는 이미 한 번 익힌 것이라 식감이 떨어지므로 꼭 생새우를 사용하세요

재료
신김치 150g, 양배추 100g, 대파 1대, 새우(중하) 4~6마리, 오징어(몸통) 1/2마리, 식용유 3큰술, 버터 1큰술, 마요네즈·돈가스소스 적당량, 파래가루(혹은 김가루) 기호대로, 반죽(박력분 100g, 녹말가루 50g, 달걀 1개, 물 1컵)

만들기
1 신김치는 국물을 짜지 않고 소만 털어 가늘게 채썰고 양배추도 크기를 맞추어 썬다. 대파는 어슷썬다. 2 새우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해 2등분으로 가르고 오징어는 1x1cm 크기로 썬다. 3 분량의 재료를 골고루 섞어 걸쭉하게 반죽을 만든다. 4 ①과 ②를 ③에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열이 오르면 버터를 작게 썰어 올린 뒤 ④를 한 국자씩 올려 1cm 두께로 둥글게 부친다. 6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지면 접시에 올리고 식기 전에 마요네즈, 돈가스소스를 고루 뿌린 다음 가다랭이포를 얹는다. 기호대에 따라 파래가루나 김가루를 뿌린다.


이보은의 ‘신김치 새우말이커틀릿’
신김치는 새우 특유의 비린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궁합이 잘 맞는 재료예요. 일반 새우튀김이나 요즘 흔히 먹는 감자말이새우보다 덜 느끼해 자꾸만 손이 간답니다. 살짝 익은 신김치보다는 잘 숙성된 묵은 김치를 사용해야 맛과 식감이 더 좋아요

재료
신김치 잎 12장, 쪽파 12뿌리, 새우(대하) 12마리, 녹말가루 2큰술, 밀가루 5큰술, 달걀 1개, 빵가루 1/2컵, 식용유 2컵, 마늘(다진 것)·생강즙 1작은술씩,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신김치는 포기 바깥쪽 긴 잎을 골라 소를 털고 국물을 꼭 짠다. 쪽파는 4cm 길이로 썬다. 2 새우는 머리와 꼬리를 제외한 나머지 껍질 부분만 벗긴 뒤 등 쪽 내장을 제거한다. 다진 마늘, 생강즙, 소금,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3 도마에 신김치 잎을 한 장씩 넓게 펴고 녹말가루를 뿌린다. 새우 1마리와 썬 쪽파 3~4개를 얹어 김치로 돌돌 만 뒤 꼬치로 고정한다. 4 ③에 밀가루-달걀물-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힌다. 5 식용유를 170℃로 달군 뒤 ④를 넣어 노릇하게 튀겨내고 기름을 뺀다. 6 새우에 꽂힌 꼬치를 뺀 뒤 접시에 담아 낸다.


김보선의 ‘김치 토르티야롤’
김치 토르티야롤은 돼지고기 채소 쌈을 응용해서 만든 메뉴예요. 아삭하게 씹히는 신김치와 채소, 고소한 돼지고기가 어우러져 맥주 안주로 내놓으면 잘 어울린답니다. 롤에 슬라이드 치즈나 모차렐라치즈를 넣어 만 다음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색다른 맛을 낼 수도 있어요


재료
신김치 70g, 돼지고기(안심) 50g, 양파·빨강 파프리카·노랑 파프리카 1/4개씩, 상추 6~7장, 토르티야 4~5장,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신김치는 소를 털고 국물을 꼭 짜낸 뒤 작게 썬다. 2 신김치에 참기름과 설탕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 다음 팬에 볶는다. 3 돼지고기는 5~6cm 길이로 굵게 채썰어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뒤 팬에 볶는다. 4 양파와 파프리카는 돼지고기와 크기를 맞추어 썰고 상추는 씻은 뒤 물기를 뺀다. 5 기름기 없는 팬에 토르티야를 한 장씩 올려 앞뒤로 살짝 굽는다. 6 도마에 토르티야를 깔고 상추-김치볶음-돼지고기-양파-파프리카 순으로 도톰하게 얹어 김밥처럼 돌돌 만 뒤 꼬치로 고정한다. 7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아 낸다.

요리 / 신동주(F.I.M Studio, 02-743-4330), 김노다, 형님(노다+, 02-3444-9634), 김보선(Rosso), 이보은(쿡피아, 02-6384-5252)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원상희, 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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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이라는 단어가 좋지 않은 뜻으로 비유되는 요즘이지만, 된장처럼 건강에 좋고 맛도 뛰어난 식재료는 드물다. 고추장, 간장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3대 장류로 당당히 이름을 빛내고 있는 된장! 서양 메뉴에서도 그 실력을 십분 발휘했다.

된장뇨끼

●재료
뇨끼 반죽(감자 2개, 밀가루 170g, 된장 1/2큰술), 브로콜리 1/3송이, 양송이버섯 4~5송이, 마늘 5톨, 홍고추 1개, 그라노 빠다노 치즈 약간, 포도씨유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감자는 소금물에 넣고 삶아 뜨거울 때 으깨 밀가루와 된장을 넣어 반죽한 뒤, 가래떡 모양으로 길게 늘인 다음 3cm 길이로 썬다. 포크로 눌러 모양을 만들어 뇨끼 반죽을 만든다. 2 브로콜리는 다듬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물에 살짝 데친다. 양송이버섯과 마늘은 저며썰고, 홍고추는 송송 썬다. 그라노 빠다노 치즈는 필러 혹은 감자칼로 대패처럼 얇게 깎는다. 3 끓는 물에 뇨끼 반죽을 넣고 떠오르면 건진다. 4 달군 팬에 포도씨유와 저민 마늘을 넣고 노릇하게 볶다가 브로콜리와 양송이버섯을 넣어 볶는다. 재료들이 반쯤 익으면 데친 뇨끼와 홍고추를 넣어 센 불에 재빨리 볶는다. 5 재료가 모두 익으면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접시에 담은 뒤, 그라노 빠다노 치즈를 얹어 낸다.

양송이스터프트

●재료
양송이버섯 10송이, 새우살·돼지고기(간 것) 40g씩, 부추 10g, 포도씨유 1큰술, 파슬리 약간, 된장 양념(된장 1/2큰술, 다진 마늘·청주 1작은술씩, 달걀 1/2개,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양송이버섯은 기둥을 떼어낸다. 2 새우살과 부추는 잘게 다진 뒤, 볼에 돼지고기와 된장 양념을 함께 넣고 치대면서 반죽한다. 3 ①속에 ②의 반죽을 채워 오븐 용기에 담고 포도씨유를 뿌린다. 4 180℃로 예열한 오븐에 ③을 넣고 10~15분간 굽는다. 먹기 직전 파슬리를 뿌려 낸다.

된장키슈

●재료
파이 생지(달걀 1/2개, 소금 약간, 찬물 10g, 밀가루 125g, 버터 50g), 필링(된장 1큰술, 두부 1/4모, 시금치 1/2단, 양파 1/3개, 마늘 5톨, 베이컨 3~4장, 달걀 2개, 생크림 130g, 모차렐라치즈 20g, 파르메산치즈 5큰술)

●만들기
1 달걀과 소금, 찬물을 섞어둔다. 밀가루에 차가운 상태의 버터를 잘게 썰어 넣고, 손으로 비비듯이 반죽해 소보로 같은 상태를 만든 뒤 찬 달걀물을 부어 덩어리로 반죽한 다음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두어 휴지시켜 파이 생지를 만든다. 2 두부는 잘게 으깨고, 시금치는 다듬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꼭 짠다. 양파는 굵직하게 채썰고, 마늘은 저며썬다. 베이컨은 1cm 폭으로 썬다. 달걀물과 된장, 생크림은 잘 섞어둔다. 3 달군 팬에 베이컨과 마늘을 넣어 노릇하게 볶다가 데친 시금치와 으깬 두부, 양파를 넣어 센 불에 살짝 볶아 식힌다. 4 ①의 반죽을 밀대로 얇게 밀어 타르트 틀 크기에 맞춰 잘라낸다. 포크로 바닥 부분을 몇 번 찍어 구울 때 부풀어 오르는 것을 방지한다. 5 타르트 반죽 위에 ③을 넣고, 달걀물과 된장, 생크림 섞은 것을 붓는다. 6 모차렐라치즈와 파르메산치즈를 ⑤ 위에 뿌린 다음 180℃로 예열한 오븐에 35~40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된장 두부수프

●재료
두부 1/2모, 우유 5컵, 쪽파 1대(장식용), 버터·다진 마늘·밀가루 1큰술씩, 된장 1과 ½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두부는 우유와 함께 믹서에 넣어 곱게 갈고 쪽파는 송송 썬다. 2 달군 냄비에 버터와 다진 마늘, 밀가루를 넣고 약한 불에 노르스름해질 때까지 볶다가 ①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덩어리를 풀어준다. 3 덩어리가 완전히 풀리면 된장을 넣고 풀어 걸쭉하게 끓인 뒤 소금으로 간하고 불을 끈다. 4 그릇에 완성된 수프를 담고 송송 썬 쪽파를 얹는다.

구운 가리비샐러드

●재료
가리비 4~5개, 빵가루 3큰술, 파슬리 2작은술, 된장 마요네즈소스(된장 1큰술, 마요네즈 2와 1/2큰술, 설탕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치커리 20g, 라디치오 1장, 래디시 1개, 보라색 양파 1/4개, 레몬 1/2개, 이탤리언 드레싱(올리브유 2큰술, 식초 1과 1/2큰술, 다진 마늘·소금 1/2작은술씩, 파슬리·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가리비는 소금물에 헹구어 씻은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건진다. 2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잘 섞어 된장 마요네즈소스를 만든다. 3 치커리는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빼고, 라디치오는 먹기 좋은 크기로 뜯는다. 래디시는 얇게 슬라이스하고 보라색 양파는 가늘게 채썬다. 레몬은 웨지 모양으로 썬다. 4 데친 가리비 위에 된장 마요네즈소스를 얹고, 그 위에 빵가루와 파슬리를 듬뿍 뿌린 다음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5~10분간 빵가루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굽는다. 5 접시에 구운 가리비와 샐러드, 레몬을 담고, 먹기 직전에 이탤리언 드레싱을 뿌려 낸다.

된장소스 폭립

●재료
폭립용 등갈비 350g, 양파 1개, 그린빈스 6줄기, 레몬 1/2개, 통마늘 10개, 방울토마토 3~4개, 포도씨유 1큰술, 된장소스(된장 4큰술, 설탕 3큰술, 우스터소스 혹은 돈가스소스·포도씨유 2큰술씩, 청주·다진 마늘·참깨·검은깨 1큰술씩, 사과·양파 1/4개씩)

●만들기
1 폭립용 등갈비는 토막낸 뒤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빼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양파는 굵직하게 채썰고, 그린빈스는 4cm 길이로 썬다. 레몬은 슬라이스한다. 3 된장소스 재료를 믹서에 넣어 곱게 간 뒤, 데친 등갈비를 된장소스에 30분~1시간 정도 재워둔다. 4 소스에 재어둔 폭립과 양파, 그린빈스, 레몬, 통마늘, 방울토마토를 오븐 용기에 담고 포도씨유를 고루 뿌려 30분간 굽는다. 굽는 중간 중간 틈틈이 소스를 덧바른다.

요리 / 김보선(Studio Rosso)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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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앞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때우는 아침식사에 물렸다면 간단한 스피드 아침 식단을 짜보자. 뭘 먹을까 고민은 이제 그만! 빵 먹는 집, 밥 먹는 집을 위해 다양한 메뉴를 식판째 준비했다.

빵 먹는 집

1 견과류를 곁들인 냉동 와플 + 고구마 라테 마트에서 산 냉동 와플은 토스터기에 굽고 잣, 호두, 아몬드 등 여러 가지 견과류를 다져 메이플시럽에 살짝 볶아 함께 먹는다. 여기에 따뜻한 고구마 라테를 곁들여 속을 따뜻하게 채운다.
2 에멘탈햄 파니니샌드위치 + 루콜라 토마토샐러드 식빵 안쪽에 햄과 에멘탈치즈를 넣어 버터 두른 팬에 치즈가 녹을 정도로 구워 낸다.
토마토와 루꼴라는 섞어서 오일 비네거소스를 뿌려 바로 먹는다.
3 감자스프 + 블루베리잼을 곁들인 크루아상 스프는 며칠 먹을 분량을 만들어놓으면 바쁜 아침에 편하다. 미리 감자와 양파를 볶다 닭육수를 넣어 끓인 뒤 믹서에 곱게 갈아 냉장보관한다. 아침에 냄비에 감자 간 것과 우유, 생크림을 넣어 보글보글 끓인 스프와 크루아상을 함께 먹는다.
4 말린 크랜베리를 곁들인 베이글 + 아보카도 새우샐러드 베이글은 토스터에 구워 크림치즈를 발라 먹는데 이때 말린 자두나 크랜베리를 곁들여 비타민을 함께 섭취한다. 아보카도 새우샐러드는 머스터드와 꿀, 마요네즈, 식초를 넣어 간단하게 소스를 만들어 뿌려 먹는다.
5 브로콜리 달걀오믈렛 + 밀감 플레인요구르트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데친 뒤 오믈렛에 넣어 먹는다. 디저트로 플레인요구르트에 과일을 곁들여 낸다.
6 버섯볶음과 반숙달걀 + 슈거파우더토스트 버섯볶음에 반숙한 달걀을 곁들이면 달걀이 소스 역할을 한다. 여기에 슈거파우더를 뿌린 토스트를 함께 먹는다.
7 팬케이크 + 소시지구이 + 스크램블드에그 푼 달걀에 우유와 생크림을 조금 섞어 스크램블드에그를 준비하고 소시지를 구워 팬케이크와 곁들여 먹으면 든든한 아침식사가 된다. 기름기 도는 게 싫다면 칼집을 넣어 소시지를 미니 오븐에 구우면 된다.
8 프렌치토스트 + 두유 망고주스 두유에 망고를 넣어 믹서에 간다. 달걀을 잘 풀어 우유와 섞으면 훨씬 부드럽고 촉촉한 프렌치토스트를 먹을 수 있다.


밥 먹는 집

1 현미밥 + 시금치 버섯국 + 연어구이 멸치 다시마국물을 내어 시금치와 버섯을 넣어 국을 끓인다. 아침에는 맵고 칼칼한 국보다 맑은 국이 좋다. 연어도 구워내 같이 곁들인다.

2 야채죽 + 연근 두부볶음 + 홍합조림
쌀은 충분히 불려 준비하고 다진 쇠고기와 당근, 호박, 감자 등을 잘게 썰어 참기름에 볶다 물을 넉넉히 넣고 푹 끓여 죽을 만든다. 연근은 얇게 썰어 끓는 물에 식초를 넣어 데쳐낸 뒤 두부와 함께 볶는다.

3 콩밥 + 우거지된장국 + 토마토 생식 두부샐러드 + 마늘종무침 우거지된장국은 우거지에 된장 양념을 버무려 간이 배게 한 뒤 달달 끓여낸다. 여기에 시판용 생식 두부에 토마토를 곁들인 상큼한 샐러드를 함께 먹는다.

4 순두부 김치국밥 +브로콜리 유부볶음 쇠고기육수를 끓이다 김치를 넣고 맛이 우러나면 마지막에 순두부와 밥을 넣어 후루룩 끓여낸다. 한 그릇 식사로 간편하고 든든하게 속 채우기에도 안성맞춤.

5 현미 콩죽 +잔멸치볶음 백태는 전날 밤 불려 준비하고 현미도 물에 불려놓는다. 콩과 같이 믹서에 갈아 냄비에 담고 푹 끓여 죽을 만들고 마른반찬과 함께 곁들여 먹는다.

6 불고기볶음밥 + 달걀말이 + 콩자반 불고기를 볶아 밥 위에 얹는다. 이때 불고기 양념에 배즙을 넣어 국물이 자박하게 해야 밥에 곁들일 때 좋다.

7 쌀국수 +오이 해초나물 해장이 필요할 때는 닭육수를 간편하게 끓여낸 뒤 쌀국수를 말아 숙주을 곁들여 낸다.
8 콩나물찜덮밥 + 조개 미소국 + 요구르트 과일샐러드 냄비에 콩나물, 쇠고기, 고춧가루, 약간의 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찜을 하듯이 끓여내 밥 위에 얹으면 콩나물찜덮밥이 완성된다.

그릇 협찬 / 카렐(02-3446-5094) 요리 / 김은경(쿠킹노아, 02-3442-6198) 진행 / 이지혜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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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침, 우유에 간편하게 타 먹을 수 있는 시리얼. 그 이상의 좋은 메뉴로 리뉴얼하는 데도 딱이다. 탄수화물, 단백질, 철분 등 영양 성분이 골고루 들어 있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어주는 시리얼로 다양한 간식거리를 만들어본다.

시리얼토스트

재료
식빵 4쪽, 시리얼 1컵, 달걀 2개, 시나몬가루 1/4작은술, 슈거파우더·올리브유 1작은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
1 식빵은 대각선으로 썰어 삼각형 모양으로 4등분한다. 2 시리얼은 체에 쳐서 가루를 없앤다. 3 달걀은 알끈을 제거하고 약간의 소금을 넣어 곱게 푼다. 4 ③을 식빵 한쪽 면에만 흠뻑 적신다. 5 넓은 접시에 시리얼을 깔고 달걀 입힌 식빵의 한 면만 고루 시리얼이 묻도록 한다. 6 오븐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⑤를 시리얼이 묻은 쪽이 위로 가도록 놓고 180°C로 예열한 오븐에 15분간 굽는다. 7 시리얼토스트가 노릇하게 구워지면 시나몬가루와 슈거파우더를 뿌려 낸다.



오픈 카나페시리얼

재료
시리얼 1/2컵, 식빵 5개, 비스킷 10개, 파인애플(통조림) 슬라이스 4조각, 오렌지 1개, 슬라이스 체다치즈 2장, 마요네즈 3큰술, 씨머스터드 1작은술, 허니크림소스(크림치즈 2큰술, 꿀 1작은술, 머스터드·마요네즈 1큰술씩)

만들기
1 식빵은 모양틀로 예쁘게 찍어놓고 비스킷은 저염 비스킷으로 준비한다. 2 파인애플은 얄팍하게 슬라이스한 통조림으로 준비해 8등분하고 오렌지는 과육만 V자로 커팅해 반 자른다. 3 크림치즈와 꿀, 머스터드, 마요네즈를 잘 혼합해 소스를 만들어 작은 짜주머니에 담는다. 4 식빵과 비스킷에 마요네즈와 씨머스터드를 섞어 얄팍하게 바르고 파인애플, 오렌지, 시리얼, 치즈를 적당하게 얹은 뒤 그 위에 허니크림소스를 듬뿍 뿌린다.


더욱 색다른 맛에 도전한다
퓨전 시리얼 간식

과자처럼 시리얼 하나만 먹어도 영양과 맛이 있지만 채소를 응용해 함께 만들면 모양까지 멋진 메뉴가 탄생한다. 단호박과 감자 등 채소를 싫어하는 어린이나 단 음식을 싫어하는 어른들의 입맛에 딱 맞는 시리얼 간식을 소개한다.

으깬 단호박 밀크시리얼

재료
시리얼 1컵, 카스텔라·단호박 1/2개씩, 고구마 1개, 우유 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시리얼은 잘게 부순다. 2 카스텔라는 굵은 체에 내려 1과 섞는다. 3 단호박은 씨를 긁어내고 껍질을 벗기고, 고구마도 껍질을 벗겨 함께 찜기에 널고 포슬거리도록 찐다. 4 뜨거울 때 단호박과 고구마를 으깨고 우유를 섞어 체에 내려 직경 2cm 크기의 완자를 빚는다. 5 ②의 시리얼 카스텔라 고명에 ④의 완자를 굴려 옷을 입힌다.






감자 시리얼전

재료
감자 2개, 시리얼 1/2컵, 올리브유 1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찜기에 찐다. 2 뜨거울 때 감자를 으깨 약간의 소금을 넣어 간한 다음 체에 내린다. 3 체에 내린 부드러운 감자를 직경 3cm 길이로 동글 납작하게 빚는다. 4 ③의 감자 윗면에 시리얼을 모양대로 올려 살짝 눌러 심는다. 5 팬에 올리브유를 약간 두른 뒤 ④를 노릇하게 구워낸다.


요리 / 이보은(쿡피아, 02-6734-5252)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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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돈 주고 외식할 필요 절대 없다. 함께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것이야말로 사랑을 돈독히 하는 최고의 데이트! 밸런타인데이 하트 초콜릿 케이크 만드는 방법과 쉽고 폼 나는 둘만의 저녁식사 메뉴를 제안한다.


오늘은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밸런타인데이. 둘 다 북적거리는 곳에서 데이트하는 것이 싫다는 데 의견 일치! 집에서 홈 쿠킹 데이트를 하기로 결정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줄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고, 남편은 답례로 함께 먹을 저녁식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함께 장을 보고 남편이 식사 재료를 손질하는 동안 아내는 물에 뜨는 초와 투명한 볼, 화병을 준비한 뒤 핑크색 물감을 타 로맨틱한 양초 무드 조명을 만들었다.

먼저 케이크 만들기! 둘이 먹을 것이므로 클 필요가 없다. 저녁식사 후 디저트로 먹을 만한 미니 사이즈로 만든다. 대신 다양한 크기의 하트 머핀 틀을 준비해 여러 가지 초콜릿 머핀을 만들자. 막대를 꽂으면 사탕처럼 먹기도 쉽고, 케이크에 장식해 개성 있게 연출할 수 있다. 케이크는 빵이 구워지는 시간뿐 아니라 초콜릿을 말려가며 겹겹이 발라야 하므로 중간 중간 틈이 있게 마련. 그때 저녁식사를 준비하면 된다. 초콜릿을 머핀에 바르다 떨어진 초콜릿은 실리콘 패드에서 떼어내 퐁듀 그릇에 담아 녹인다. 딸기나 바나나, 포도 등을 찍어 먹으면 그럴싸한 과일 퐁듀 디저트가 손쉽게 완성된다.

초콜릿 머핀케이크

재료
버터 100g, 설탕 70g, 물엿 30g, 달걀 3개, 생크림·아몬드가루 50g씩, 우유 40cc, 박력분 135g, 베이킹파우더 약간, 초콜릿가루 15g, B.P 3g, 다크 초콜릿 적당량

만들기
1 오븐을 190℃로 예열해둔다. 2 볼에 버터를 넣고 거품기로 저어 덩어리를 푼 다음 설탕과 물엿을 넣어 크림 상태가 될 때까지 거품기를 돌리고, 달걀은 2~3회 나누어 넣고 고루 섞는다. 3 반죽이 연노란색을 띠면 우유와 생크림을 조금씩 넣으면서 분리되지 않게 섞는다. 4 박력분과 아몬드가루, 초콜릿가루,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쳐서 ③에 섞는다. 5 ④의 반죽을 짜주머니에 넣는다. 6 원하는 모양의 틀에 녹인 버터를 바른 다음 짜주머니에 넣은 반죽을 틀의 80% 정도 담고 미리 예열해놓은 오븐에 15~20분간 굽는다. 7 머핀이 구워져 식으면 실리콘 패드를 밑에 깔고 다크 초콜릿을 녹여 머핀에 바르듯이 부우면서 고루 묻힌 뒤 굳힌다.

달콤한 초콜릿 케이크를 선물하겠다던 아내는 요리에는 영 관심이 없고 눈이 하트가 되어 장난만 친다. 아마도 간만에 느끼는 연애 감정에 설레는 듯. 남편은 오히려 진지한 모습이다. 요즘에는 요리를 즐기는 남자가 많다. 기회가 없어서 그렇지, 이렇게 실력 발휘할 시간을 남편도 은근히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 어쩐지 남편의 기분도 다른 날보다 들떠 보인다! 오늘의 저녁식사 메뉴는 목심스테이크와 셀피시 차우더, 그리고 시저샐러드다.

세 가지 모두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으면서 폼 나는 메뉴. 특히 고기와 초콜릿은 둘 다 러브러브 지수를 업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초콜릿케이크를 만들고 남은 재료로는 쿠키를 만들어 다음날 회사 동료들에게 나누어주기로 했다. 매트를 깔고 밀가루를 솔솔 뿌린 뒤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꾹꾹 누른다. 그 다음 밀대로 살살 밀고, 하트 틀을 꾹 눌러 찍으면 하트 쿠키 완성!

바삭한 햄을 얹은 시저샐러드

재료
올리브유 2작은술, 슬라이스 햄 12장, 로메인·파르메산치즈 적당량씩, 토스트 빵 4장, 마늘 1/2톨, 드레싱(마요네즈 1/2컵, 레몬주스 1작은술, 물 2와 1/2큰술, 디종 머스터드 2작은술, 엔초비 2조각, 다진 마늘 1/2톨)

만들기
1 중간 불에 팬을 올리고 올리브유를 넣어 얇게 썬 햄을 갈색이 날 때까지 바삭하게 볶는다. 2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섞어 드레싱을 만들고 토스트 빵을 구운 뒤, 마늘을 문질러 마늘 빵을 만든다. 3 그릇에 로메인 상추를 담고 마늘 토스트를 얹은 다음 햄과 파르메산치즈를 얹고 소스를 뿌린다.




발사믹 그레이즈 스테이크

재료
물 8컵, 소금 105g, 황설탕 60g, 마른 타임 1작은술, 반으로 썬 마늘 4톨, 간 후추 1과 1/2작은술, 목심 스테이크용 4쪽(3~4cm 두께), 올리브유·다진 세이지 1큰술씩, 무염 버터·발사믹식초 2큰술씩, 다진 양파 45g, 치킨스탁 1/2캔, 물 1/2컵, 시금치 1단

만들기
1 냄비에 소금, 황설탕, 타임, 마늘, 후추, 물 8컵을 넣고 소금과 설탕이 녹을 때까지 끓인 뒤 식힌다. 2 목심 스테이크용 고기에 ①을 넣고 냉장고에 하루동안 재워둔다. 3 오븐을 200℃로 예열한다. ②의 물기를 제거하고 뜨겁게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겉이 노릇해질 때까지 구운 뒤 예열한 오븐에 10~20분간 굽는다. 시금치는 데쳐 물기를 뺀다. 4 소스 팬에 버터 1큰술을 두르고 다진 양파를 넣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서서히 볶은 다음 발사믹식초를 넣어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인다. 그 다음 스톡과 세이지를 넣고 센불에서 양이 1/3로 줄어들 때까지 끓인 뒤 불에서 내려 버터 1큰술을 넣는다. 5 ③의 구운 고기를 ④의 소스에 넣고 살짝 끊인 뒤 데친 시금치를 곁들여 낸다.

셀피시 차우더

재료
바지락·홍합 500g씩, 물 1컵, 화이트와인 1/2컵, 월계수잎 1장, 타임잎 8줄기, 양파·감자 2개씩, 베이컨 4쪽, 생크림 2컵, 관자 8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조개류는 소금물에 해감시켜둔다. 냄비에 물, 화이트와인, 월계수잎, 타임잎을 넣고 바지락과 홍합을 넣어 5분간 저어가며 익힌 뒤 데코용으로 몇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살을 발라 국물과 살을 따로 둔다. 2 양파와 감자는 먹기 좋게 사각썰기 한다. 3 팬에 베이컨과 ②의 양파를 넣고 중간 불에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익힌 뒤 감자, ①의 국물과 생크림을 넣어 약한 불에 10분간 뚜껑을 덮어 익힌다. 4 관자를 넣고 2분 정도 끊인 뒤 ①의 조갯살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고 1분 정도 더 끓여 낸다.

요리 / 홍정연(The Candle,02-548-6959,www.thecandle.co.kr) 쭕 의상 협찬 / 프라이언·더클래스·엘레강스 스포츠·도니아·제이미(02-548-2036) 헤어&메이크업 / 쉬작(02-546-7729) 쭕 모델 / 장순규, 서다인 스타일리스트 / MIO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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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이라 하면 으레 고기를 생각하지만 채소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채소는 비타민이 풍부한 것은 물론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암과 노화를 예방하는 데 아주 좋다. 몸에 좋은 채소를 더 건강하게 먹는 법을 소개한다.

방법 1 제철 채소를 먹는다
제철 채소를 먹어야 하는 이유는 제철일 때 영양분이 가장 풍부하기 때문이다. 제철 채소는 그 성장 시기에 맞춰 적절한 햇빛을 받아 가장 잘 여문 상태다. 또 인위적인 작업을 통해 재배하는 비제철 채소와는 달리 자연적으로 땅에서 여러 가지 영양 성분을 흡수했기 때문에 몸에 더 좋다.

방법 2 색깔 채소를 즐겨 먹는다
하얀색 채소와 초록색 채소를 주목하자. 하얀색 채소는 몸속의 독소와 나쁜 물질을 밖으로 빼내고 우리 몸을 깨끗하게 만든다. 양파, 마늘, 도라지 등의 채소가 대표적인데 흰색 색소를 내는 안토크산틴과 알리신, 쿼세틴 등의 성분이 당뇨와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심장과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이 성분은 물에 쉽게 녹기 때문에 조리할 때 주의해야 한다.

초록색 채소는 엽록소가 많이 들어 있다는 증거다. 시금치, 배추 등 대부분의 채소는 녹색을 띠는데 초록색 채소 속의 엽록소는 우리 몸에 들어가 지혈 작용과 세포 재생 작용을 해 성인병을 예방하고 고혈압을 예방한다. 또 헤모글로빈과 구조가 흡사해 우리 몸에서 혈액으로 바뀌기도 한다.

방법 3 찌거나 끓여 먹는다
생채소를 그대로 먹기보다는 끓이거나 쪄서 먹는 것이 좋다. 채소를 끓이거나 찌면 채소 속에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에 변화가 없거나 더 많이 늘어나기도 한다. 특히 브로콜리는 쪘을 때 항암 효과가 있는 글루코시놀레리트가 늘어난다. 그러나 채소를 튀겨 먹으면 항산화 성분이나 다른 영양소가 크게 손실된다.

방법 4 생채소를 먹어야 할 때도 있다.
채소에는 비타민이 풍부하다. 그렇지만 비타민은 열에 약하고 산화되기 쉽기 때문에 채소의 비타민을 온전히 보전해야만 암 예방은 물론 몸에 보양이 된다. 특히 채소의 비타민은 가열하면 손실될 수 있으니 너무 오래 익히지 않는다. 양파는 생으로 먹고, 무와 당근, 오이도 공기와 접촉하지 않게 먹기 직전에 만들거나 식초와 함께 조리한다. 그러나 토마토는 익혔을 때 그 속의 리코펜 성분이 최고 7배까지 증가하기 때문에 익혀 먹도록 한다.

방법 5 매일 꾸준히 섭취한다
아무리 몸에 좋은 약이라도 꾸준히 오랫동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소 또한 마찬가지. 채소를 섭취하려면 다양한 채소 즐기는 법을 알아두자. 채소를 즐길 때는 주스나 채소즙으로 시작하면 좋다. 무조건 채소만 갈아 마시는 것보다 사과나 바나나 등 과일과 함께 갈아 마시면 덜 부담스럽다. 또 커피나 아이스크림 등으로 많이 즐기는 후식이나 간식도 채소로 바꿔본다. 처음에는 어색할지 모르나 오이나 당근, 셀러리 등을 생채소로 조금씩 먹으면 입맛도 개운하고 칼로리 걱정도 없다. 만약 아이들이 채소를 먹지 않는다면 재미난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자. 샌드위치 위에 양상추만 올리지 말고 토마토나 시금치를 얹어 주거나 피자에 소시지와 치즈, 페퍼로니 대신 브로콜리와 버섯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빵에는 당근과 건포도를 넣으면 맛이 좋고, 채소에 올리브 오일이나 식초를 뿌려도 맛이 좋다.

방법 6 껍질과 뿌리도 버리지 말자
채소 중에는 더덕, 당근, 우엉, 고구마, 마 등 뿌리채소가 있다. 이 뿌리채소들의 뿌리에는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뿌리째 먹는게 좋다. 또 채소의 껍질도 깨끗이 씻어 먹는다면 영양물질이 많기 때문에 좋다. 껍질을 벗길 때는 살짝만 벗겨 먹는다.

방법 7 나에게 맞춰 먹는다
아무리 영양가 많은 채소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보약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채소를 먹을 때 칼륨을 제한한다. 칼륨은 몸에서 잘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축적된 칼륨은 심장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채소는 생으로 먹지 않고 30분 정도 물에 담가두거나 삶아서 먹는다. 또 채소를 데칠 때도 소금을 넣지 않고 데치는데 채소의 껍질이나 줄기에는 칼륨이 많이 있기 때문에 모두 제거하고, 한 번 데친 물은 다시 사용하지 않는다. 양배추는 위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 아주 좋다. 양배추의 비타민 U 성분이 위장에 상처난 점막을 회복하고, 비타민 K는 궤양으로 인한 출혈을 예방한다. 그러나 양배추를 생으로 많이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니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먹고 양배추즙은 조금씩 마신다.

방법 8 꼭꼭 씹어 먹는다
양배추나 케일, 브로콜리 등 유채류는 씹는 동안에도 디인돌리메탄 성분이 나온다. 이 성분은 항암 효과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꼭꼭 씹어 먹으면 영양분을 더 많이 섭취하면서 먹을 수 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 이보은(쿡피아, 02-6734-5252)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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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목소리와 부드러운 미소의 소유자. 그러나 그 속엔 의외의 단단한 마음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믿음직스러운 남자. 이 모든 수식어에 꼭 들어맞는 남자가 있다. 바로 그룹 ‘클래지콰이’의 보컬 알렉스. 요리 잘하기로 소문난 그에게 ‘갑자기 집에 놀러온 여자친구에게 근사한 저녁식사를 선물하라!’는 미션을 전달했다.

“샐러드의 간은 소금보다 치즈로 맞추면 더 맛있어요”
있지도 않은 여자친구를 위해 요리를 만들라는 미션에 영 탐탁해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근사한 저녁 식탁을 마법처럼 차려준 알렉스. 오늘 저녁 가상의 여자친구를 감동시킬 메뉴는 모둠 버섯파스타와 황도 프로슈토샐러드. 그리고 식사시간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들기 위해 준비된 음료 크랜베리 보드카 칵테일과 달콤한 디저트 홍시 타피오카다. 알렉스만의 특별 메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내심 기대했는데, 의외로 그가 선택한 메뉴는 흔한 크림파스타와 샐러드였다.

“버섯 크림파스타는 누구나 한번쯤 먹어본 적이 있는 메뉴죠, 친근하기도 하지만 의외로 만들기가 쉬워 실패할 확률이 적어요. 언제 어느 곳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먹었던 추억까지 기억해낸다면 더욱 감동받겠죠.”

갑자기 거한 음식을 만들려고 하면 허둥거리게 되고 실패할 확률이 높다. 초보자라면 쉬운 재료, 쉬운 레시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샐러드는 가장 빨리 만들어낼 수 있는 메뉴예요. 채소는 손으로 쭉쭉 찢고 생과일이 아닌 통조림 황도를 곁들이면 시간을 더 단축시킬 수 있죠.”

특히 일식에 일가견이 있다는 그는 역시 ‘칼질’이 보통이 아니다. 재료를 사용한 뒤에는 자주 사용하는 채소와 파스타 면 등을 락앤락에 담아두는 꼼꼼함까지 보여주었다.

알렉스는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3.5집인 ‘ROBOTICA’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 3.5집은 기존의 리믹스 앨범과 달리 판타스틱 플라스틱머신과 몬도그로소, 다이시댄스, 엠플로같은 일본 유명 아티스트와 작업을 함께 했다. 건강 관련 TV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미스터 밥상’이라는 코너를 맡아 직접 건강 요리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을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과 요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모두를 감동시킨 스위트가이 알렉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요리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할 뿐’이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재료는 여자친구가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써는 것을 잊지 마세요.”
황도 프로슈토샐러드 ▶

재료
황도 1/2개, 프로슈토 3~4장, 채소잎 30g, 파르메산치즈 적당량, 드레싱(올리브유 3큰술, 발사믹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채소잎을 씻어 물기를 없앤 뒤 먹기 좋게 손으로 3~4등분해 접시에 담는다. 2 프로슈토를 손으로 적당히 찢어 올린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4 통조림 황도를 한입 크기로 썰어 접시에 올리고 드레싱을 뿌린다.




“메인 메뉴를 내놓을 때 곁들일 음료를 꼭 함께 준비하세요. 맥주나 와인도 좋지만 색이 고운 칵테일이라면 더욱 분위기를 업시킬 수 있겠죠? 크랜베리 보드카는 만들기 쉬울 뿐 아니라, 시원하고 알싸한 맛으로 크림스파게티의 느끼함을 적당히 중화시켜 요리와 잘 어울려요”


모둠 버섯파스타

재료
스파게티 200g, 모둠 버섯(양송이&표고버섯) 100g, 마늘 1톨, 양파 1/4개, 파슬리 1작은술, 생크림 1컵, 파르메산치즈 2~3큰술, 올리브유 3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양송이는 껍질을 벗겨 모양대로 썰고,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고 가늘게 채썬다. 2 마늘은 편으로 썰고, 양파는 잘게 다진다. 3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향을 낸 다음 양파를 넣어 투명하게 볶는다. 4 큰 냄비에 넉넉하게 물을 넣고 끓으면 소금을 넣고 스파게티면을 알덴테로 삶는다. 5 ③에 ①을 넣고 10분쯤 볶다가 생크림을 넣고 뭉근하게 끓여 반으로 줄어들면 ④의 면을 넣어 섞는다. 6 다진 파슬리, 파르메산치즈를 넣어 섞어주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춘다.

크랜베리 보드카

재료
보드카·크랜베리주스 30ml씩, 라임주스 10ml, 시럽 약간.

만들기
1 유리병에 크랜베리주스와 보드카를 넣어 잘 섞고 라임주스를 넣는다.
2 재료를 잘 섞은 뒤 잔에 따르고 시럽으로 단맛을 조절한다.











“식사가 끝난 후 여자친구에게 과일로 만든 디저트를 내어보세요. 아이스크림이나 푸딩처럼 이름만 들어도 살찔 것 같은 메뉴는 조금 부담스럽죠. 같은 달콤한 맛이라도 더 깔끔하고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고르는 센스를 발휘해보세요. 홍시 타피오카는 달콤한데다 입 안에서 씹히는 느낌이 재미있고, 끝맛이 무척 가벼워 추천하는 메뉴예요. 가을에 홍시가 많이 나올 때 냉장고에 얼려두면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어요.”

홍시 타피오카

재료
홍시 2개, 설탕·타피오카 1/4컵씩, 물 1컵

만들기
1 연시는 고운 체에 내려 찌꺼기는 버리고 냉장고에 넣어 차게 둔다. 2 타피오카는 흐르는 물에 한 번 살짝 헹군 뒤 체에 받쳐둔다. 3 끓는 물에 타피오카를 넣고 약한 불에 5분 정도 천천히 저으면서 끓인다. 4 ③의 불을 끄고 30분 정도 두었다가 설탕을 넣고 다시 약한 불에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끓인 뒤 식힌다. 5 ①과 ④를 잘 섞는다.


제품 협찬 / 락앤락(080-329-3000,www.locknlock.com) 의상 협찬 / 카이아크만(02-514-9006), 제스퍼(02-3463-4101), 엠씨엠(02-517-0071) 헤어&메이크업 / 제니하우스 올리브점(02-512-1563) 스타일리스트 / 구미영`, 구슬이 요리&스타일링 / 신동주(F.I.M. Studio, 02-743-4330)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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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김치의 아삭아삭 씹히는 맛부터 알려주면 어떨까. 잘게 썬 김치가 쏙쏙 박힌 크로켓이나 바삭한 김치전을 맛보면 아이들은 ‘김치가 좋아요!’ 소리를 외치게 될 것이다. 엄마가 요리할 때 김치를 다른 재료와 섞거나 동글동글 반죽 만드는 것을 옆에서 거들게 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편식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김치를 활용한 우리 아이 밥반찬을 소개한다.

단호박 김치크로켓

재료
단호박 1/2통, 다진 쇠고기 100g, 김치 100g, 밀가루 5큰술, 달걀 1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빵가루 1컵

만들기
1 단호박은 찜통에 쪄서 껍질을 벗기고 곱게 으깬다. 2 김치는 속을 털어낸 뒤 송송썰고, 쇠고기는 다져서 준비한다. 3 오목한 그릇에 재료를 넣고 양념한 뒤 달걀 밀가루를 넣어 경단처럼 동글게 빚은 뒤 빵가루를 골고루 묻혀 170℃ 기름에 튀겨 낸다.

김치 멸치볶음밥

재료
찬밥 2공기, 잔멸치 100g, 맛술·버터 1큰술씩, 다진 마늘·설탕 1작은술씩, 김치 200g, 간장 2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달군 팬에 잔멸치와 맛술, 다진 마늘을 넣어 바삭하게 볶아낸다. 2 팬에 버터를 넣고 송송 썬 김치를 볶다 찬밥을 넣어 함께 볶는다. 3 마지막에 볶아놓은 멸치를 넣어 재빨리 섞어 낸다.

참치 옥수수 김치전

재료
참치캔 200g, 옥수수캔 100g, 김치 150g, 부침가루 1컵, 달걀 1개

만들기
1 참치는 체에 밭쳐 기름을 빼고 옥수수도 물기를 제거한다. 2 김치 속을 털어 옥수수 크기로 다져놓는다. 3 부침가루에 달걀을 섞어 반죽한 뒤 참치, 옥수수, 김치를 넣어 고루 섞는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동글게 모양내어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 낸다.



김치치즈 닭고기말이

재료
닭 가슴살 4쪽,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청주 1큰술, 모차렐라치즈·김치 1컵씩

만들기
1 닭 가슴살은 얇게 썰어 소금, 후춧가루, 청주로 밑간한다. 2 김치는 속을 털고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한 뒤 송송 썬다. 3 펼친 닭 가슴살에 김치와 치즈를 넉넉히 2큰술씩 올려 돌돌 말아준다. 조리용 실로 묶어 고정한다. 4 돌돌만 닭 가슴살을 180℃로 예열한 오븐에 20~25분간 구워 낸다.

삼겹살 김치말이 오븐구이

재료
삼겹살 200g, 양념(양파즙·사과즙·청주·간장 2큰술씩, 설탕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김치줄기 10장


만들기
1 삼겹살은 불고기용으로 얇게 썬 뒤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어 20분간 재어둔다. 2 김치는 물에 살짝 씻어 물기를 짜고 이파리를 떼어놓는다. 3 삼겹살은 김치줄기 폭만큼 길게 펴고 위에 김치줄기를 올린 뒤 안쪽으로 돌돌 말아 끝을 이쑤시개로 고정한다. 4 ③을 200℃로 예열한 오븐에 노릇하게 구워 낸다.

치킨 김치볼강정

재료
닭 안심 200g, 김치 100g, 소금·후춧가루·녹말가루 약간씩, 브로콜리 1/2송이, 간장·물엿 2큰술씩, 배즙·설탕·고추기름 1큰술씩, 들기름 1작은술, 튀김기름 적당량

만들기
1 닭 안심은 곱게 다지고 김치도 잘게 다진 뒤 소금·후춧가루로 밑간하고 동글게 모양내어 녹말을 묻혀 수분을 없앤다. 2 ①을 170℃ 기름에 튀겨낸다. 3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 작은 송이로 썬다. 4 팬에 고추기름, 간장, 배즙, 들기름, 물엿, 설탕을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 튀긴 강정을 넣어 굴려준다. 마지막에 브로콜리를 넣어 한 번 더 볶는다.


의자 협찬 / 이그젝시스 드 스틸 아이(02-518-6960) 요리 / 김은경(쿠킹 노아, 02-3442-6198) 진행 / 이지혜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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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가 되면 어김없이 떡국이나 만둣국을 즐겨 먹는다. 그렇지만 몇 번 먹다 보면 항상 똑같은 만둣국에 질리기도 할 터. 3인의 요리 전문가가 맛도 모양도 일품인 특별한 만둣국 레시피를 공개한다.

이보은의 경기도식 ‘맛나니 만둣국’
시댁에서 전통으로 내려오는 맛나니 만둣국은 따로 사골 국물 등을 만들어 만둣국을 끓이지 않아도 다진 쇠고기만으로 진하게 만든 맛나니 양념이 일품이에요. 맛나니 양념이 만두를 더욱 부드럽게 하고 국물 맛이 진하며 깔끔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메뉴예요

재료
만두피(시판용) 1팩, 만두소(두부 1/4모, 배추김치 100g, 다진 쇠고기·다진 돼지고기·부추 50g씩,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참기름·깨소금 1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맛나니 양념(다진 쇠고기 400g,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청주·간장 1큰술씩, 물 4컵), 멸치국물(대파 1대, 달걀지단 20×20㎝ 1장, 멸치국물 4컵, 국간장 1작은술, 실고추채 약간)

만들기
1 두부는 면포에 싸서 물기를 꼭 짜고, 배추김치는 속을 턴 뒤 송송 썬다. 부추도 송송 썬다. 2 볼에 두부, 배추김치, 다진 쇠고기, 다진 돼지고기, 부추를 넣고 다진 파와 다진 마늘을 골고루 섞은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깨소금과 참기름을 넣어가며 치대어 만두소를 빚는다. 3 ②의 만두소를 만두피에 한 수저씩 넣어 벌어지지 않도록 잘 아물려 만두를 빚는다. 4 맛나니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직경 4cm 크기로 완자를 빚은 뒤 냄비에 넣어 굴리면서 볶다가 물을 붓고 진하게 끓여 맛나니 국물을 만든다. 5 냄비에 멸치와 다시마를 우려낸 국물을 붓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 끓이다가 ③의 만두를 넣고 만두가 떠오르면 대파를 어슷하게 채썰어 넣은 다음 한소끔 끓인다. 6 그릇에 만둣국을 적당하게 담고 맛나니 국물을 고기가 있는 채로 한 국자 떠서 올린 뒤 곱게 채썬 달걀지단과 실고추채를 올려 상에 낸다.

김은경의 ‘복주머니 만둣국’
복이 가득 담긴 듯 귀여운 복주머니 모양이 이 만둣국의 포인트예요. 특히 만둣국은 만두가 잘 풀어져 모양을 망치기 쉬운데 만두를 찜통에 한 번 찐 뒤 국에 넣으면 모양이 잘 살죠. 보관할 때도 만두를 한 번 찐 다음 냉동실에 보관해두면 좋아요

재료
만두피(밀가루 3컵, 물 적당량), 만두소(두부 1/4모, 양파 1/4개, 돼지고기·배추 100g씩, 숙주 80g, 부추 50g), 양지머리 육수(양지머리 300g, 대파 1대, 마늘 3톨, 국간장 1큰술, 진간장·다진 마늘 1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물 12큰술), 달걀 1개, 소금 약간

만들기
1 분량의 물을 냄비에 붓고 끓으면 양지머리와 대파, 마늘을 넣고 끓이다가 거품이 올라오면 불을 줄여 1시간 정도 끓인다. 2 밀가루에 소금과 물을 넣어 반죽한다. 많이 치대어 부드럽게 된 반죽에 젖은 면포를 덮어 휴지기를 둔 뒤에 밀대로 얇게 밀어서 동그란 모양 틀로 직경 7cm가 되게 찍어 만두피를 만든다. 3 돼지고기는 다지고 배추는 채썰어 소금에 약간 절여 물기를 꼭 짠다. 4 두부는 면포에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으로 간한다. 숙주는 끓는 물에 데쳐서 다지고 부추와 양파도 다진다. 5 만두피에 ④의 소를 넣고 위쪽을 오므려 복주머니 모양을 만든다. 찜통에 한김 오르면 찐다. ①의 국물이 우러나면 건더기를 건져내고 소금으로 간한 뒤 만두를 넣어 한소끔 끓이고 양지머리와 달걀지단을 올려 낸다.


노다의 ‘얼큰 시래기 꽃게 만둣국’
시래기 꽃게 만둣국은 시판 물만두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데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이죠. 국물 낼 때 김칫국물을 조금 섞으면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시래기를 충분히 익힌 다음 물만두를 넣어야 물만두가 탱탱하고 맛이 좋아요

재료
물만두(시판용) 150g, 꽃게 2개, 양파 1/2개, 대파 1/2대, 신김치 혹은 묵은지 ·숙주나물 200g씩, 시래기 3줄기, 재래된장 2큰술, 고춧가루·다진 마늘 1큰술씩, 고추장·참기름 1작은술씩, 물 적당량

만들기
1 꽃게는 반으로 자르고, 양파는 굵게 다진다. 2 대파는 어슷썰고 신김치나 묵은지는 4㎝ 길이로 썬다. 숙주나물은 대충 썬다. 3 시래기는 물에 담가 잘 불린 뒤 먹기 좋게 5㎝ 길이로 썬다. 4 냄비에 재래된장과 꽃게, 양파, 신김치나 묵은지,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고 물을 부은 뒤 끓인다. 5 ④가 끓기 시작하면 물만두와 후춧가루, 참기름을 넣고 시래기가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약한 불에 조린다.


요리&푸드 스타일링 / 이보은(쿡피아, 02-6384-5252), 김노다, 형님(노다+, 02-3444-9634, http://www.noda.co.kr/), 다혜(어시스트), 김은경(쿠킹노아, 02-3442-6198)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이주석, 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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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에 딱 두 번째 올라온 반찬인데도 어김없이 타박하는 입맛 까다로운 가족을 위해 이제부터는 반찬도 하나씩만 힘주어 만들어보자. 맛깔 나는 반찬 한 가지만 있어도 식탁이 풍요로워진다.

Monday 버섯 돼지고기볶음

재료
표고버섯(작은 것) 7개, 돼지고기(다진 것) 100g, 양파 1/4개, 브로콜리 1/2개, 통깨 1작은술, 녹말물·식용유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생강즙·참기름 적당량, 볶음 양념(굴소스 2큰술, 다진 마늘·다진 파 1큰술씩, 간장 2작은술, 설탕·청주 1작은술씩, 다시마국물 1/2컵)

만들기
1 버섯은 밑동을 떼어 4등분하고 돼지고기는 핏물을 빼고 소금, 후춧가루, 생강즙을 뿌려 밑간한다. 양파는 1×1㎝ 크기로 네모지게 썰고,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썬다. 2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다진 파를 먼저 볶은 뒤 돼지고기와 굴소스, 간장, 설탕, 청주, 다시마국물을 넣고 볶는다. 3 ②의 돼지고기가 익으면 표고버섯과 양파, 브로콜리를 넣고 잘 섞은 뒤 녹말물을 부어 걸쭉하게 한 다음 참기름을 두르고 통깨를 뿌린다.



Tuesday 매콤 북어구이

재료
통북어 2마리, 실파 2대, 깨소금 1큰술, 식용유 적당량, 북어 양념(조청·다진 마늘·다진 파·청주·양파즙 2큰술씩, 생강즙 1큰술, 북어국물 1/4컵)

만들기
1 통북어는 머리를 잘라내고 물에 담가 반나절 이상 두어 불린 뒤 물기를 짜고 손으로 잔가시를 뽑는다. 2 볼에 분량의 북어 양념 재료를 넣고 잘 섞어 1시간 정도 두었다가 ①의 북어에 고루 바른 뒤 랩을 씌워 하루 정도 재어둔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념한 북어를 넣어 타지 않게 앞뒤로 돌려가며 굽는다. 4 ③의 북어를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뒤 적당한 크기로 썰어 접시에 담은 다음 송송 썬 실파와 깨소금을 뿌려 낸다.



Wednesday 너트볶음과 연근강정

재료
연근(20cm 길이) 1개, 달걀흰자 1개분, 청피망·홍피망·양파 1/2개씩, 너트류(잣, 호두살, 호박씨) 50g, 녹말가루·찬물 1/2컵씩, 식용유·식초 적당량, 볶음 양념(간장·꿀 2큰술씩, 고추장·다진 마늘·설탕·맛술 1큰술씩, 다진 파·참기름·깨소금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0.5cm 굵기로 썰어 연한 식촛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닦는다. 2 피망과 양파는 0.7×0.7cm 굵기로 썬다. 3 녹말가루에 찬물을 부어 1시간 정도 그대로 두어 녹말이 가라앉으면 윗물의 맑은 물을 따라 버리고 끈적한 전분에 달걀흰자를 잘 섞는다. 4 ①의 연근에 ③의 반죽을 입혀 170℃로 예열한 기름에 넣어 앞뒤로 노릇하게 튀긴다. 5 너트류는 큰 것은 반으로 썰고 마른 팬에 볶는다. 6 팬에 양념장을 넣고 센 불에 살짝 끓여 끈적해지면 튀긴 연근과 준비한 채소, 너트류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 낸다.

Thursday 소고기 비프스트로가노프

재료
쇠고기(채끝살 혹은 갈비살) 300g, 양배추 150g, 마늘 2톨, 양파·피망 1/2개씩, 홍고추 1개, 생크림 1/4컵, 화이트와인·스테이크소스·올리브유 2큰술씩, 파슬리가루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파슬리가루 1작은술, 쇠고기 밑간(레드와인 3큰술, 디종머스터드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쇠고기는 핏물을 빼고 밑간해 1시간 정도 재운다. 2 양배추와 양파, 피망은 1.5×1.5cm 크기로 썰고, 마늘은 대충 다진다. 3 홍고추는 1cm 굵기로 어슷썬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볶아 향이 나면 양배추와 양파, 피망, 홍고추를 넣고 다시 한번 볶은 뒤 쇠고기를 넣은 다음 센 불에 볶는다. 5 ③의 팬에 화이트와인을 넣어 향을 내며 볶은 뒤 생크림과 스테이크소스를 붓고 뭉근하게 끓인다. 6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뒤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Friday 생굴 무생채

재료
생굴 1/2컵, 당근 1/4개, 배 100g, 실파 2뿌리, 통깨 1작은술, 양념(고운 고춧가루·까나리액젓 2큰술씩,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설탕 약간)

만들기
1 생굴은 흐르는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껍질이나 불순물은 골라내고 체에 건진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는다. 2 당근은 가늘게 채썰고, 배는 껍질을 벗겨 가늘게 채썬다. 실파는 송송 썬다. 3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어 잘 섞고 준비한 재료를 넣은 뒤 고루 버무려 그릇에 담은 다음 실파와 통깨를 뿌린다.

Saturday 대합 채소볶음

재료
대합 2개, 양파·피망 1/2개씩, 홍고추·청고추 1/3개씩, 대파(10cm 길이) 1대, 생강(2cm 길이) 1쪽, 식용유 2큰술, 녹말물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대합국물(셀러리·대파(5cm 길이) 1대씩, 청주 1/4컵, 생강 약간, 물 2와 1/2컵), 볶음 양념장(XO소스 2큰술, 간장 1작은술, 조개국물 1/3컵, 참기름 약간)

만들기
1 대합은 껍질을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뒤 냄비에 국물 재료를 넣은 다음 함께 담아 끓이다가 대합이 입을 벌리면 꺼내어 살만 바르고 작게 썬 뒤 국물은 걸러 따로 둔다. 2 양파, 피망은 1.2×1.2cm 크기로 썰고 홍고추와 청고추, 생강은 가늘게 채썬다. 대파는 1cm 굵기로 어슷하게 썬다. 3 달군 팬에 식용유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준비한 채소를 넣고 센 불에 빨리 볶다가 대합살을 넣고 볶음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어 재빨리 볶은 다음 녹말물을 풀어 걸쭉하게 한다. 4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Sunday 갑오징어볶음과 청경채

재료
갑오징어 2마리, 양파 1/2개, 당근 1/4개, 대파(흰 부분 10cm 길이) 1대, 녹말물 2큰술, 소금·통깨 약간씩, 볶음 양념(고운 고춧가루·다진 마늘 2큰술씩, 고추장·굴소스·물엿·간장·설탕·청주 1큰술씩, 생강즙 1/2큰술)

만들기
1 갑오징어는 다리를 잡아당겨 내장을 빼내고, 몸통에 칼집을 넣어 2.5×2.5cm 크기로 썬다. 다리는 적당한 길이로 썬다. 2 양파는 채썰고 당근은 1×1cm 길이의 막대모양으로 썬다. 3 달군 팬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살짝 볶다가 채썬 양파를 넣어 볶은 다음 익으면 오징어를 넣고 부드럽게 살짝만 볶는다. 4 ③의 팬에 녹말물을 풀어 걸쭉하게 만든 뒤 통깨를 넣고 잘 섞는다. 5 청경채는 세로로 반 갈라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짠 다음 오징어와 함께 담아 낸다 .

요리 & 푸드스타일링 / 최지은(f.i.m. studio2, 02-379-4332),채경아(어시스트)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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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서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이다. 그런데 아직도 직접 농사를 짓고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무공해 밥상을 차리는 이가 있다. 유기농 식단을 꾸준히 실천해온 안경희 주부의 건강한 밥상 노하우 따라잡기.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맑은 공기와 무공해 농산물을 마음껏 키우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가지, 고추, 오이, 호박, 배추 등 안경희씨(35)는 매일 식탁에 오르는 이런 채소들을 공방 앞 텃밭에서 키운다. 사는 집은 약간 떨어진 시내지만 사람의 발길이 뜸한 경기도 고양시 벽제 외곽에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는 남편 덕분에 넉넉한 텃밭을 마련할 수 있었다.

요리는 워낙에 관심이 많아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했지만 직접 기르고 먹기 시작한 것은 이제 4년째. 텃밭 일구는 요령은 아직 견습생 수준이란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시행착오도 많았다. 채소들이 다 영글어 따기도 전에 서리를 맞거나 벌레를 먹기도 여러 번이었다. 인위적으로 자연을 거스르거나 재촉하는 대신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것. 퇴비를 직접 만들어 밭에 뿌리고 기계 대신 손으로 부지런히 땅을 다지며 천천히 농사를 짓는다.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토끼 같은 두 딸 아진(3), 아루(2)가 갓 쪄낸 감자를 쓱쓱 문질러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면 열심히 심고 키우겠다는 의욕이 다시 샘솟는다. 요리를 할 때는 조미료와 소스, 천연 국물까지 일일이 만들어 화학조미료를 넣었을 때보다 더 입에 당기는 맛을 낸다. 그녀가 2년 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블로그(blog.naver.com/cocker1102)는 블로거들의 입소문을 타고 1백40만 명 이상이 방문했고 그 인기에 힘입어 얼마 전 책 「자연을 품은 우리집 밥상」을 출간했다.

달래 양념장을 얹은 굴밥

재료
굴 1/3컵, 불린 쌀 2컵, 표고버섯 1개, 무 2cm, 다시마국물 1과 1/2컵. 달래 양념장(다진 달래 2큰술, 간장 2와 1/2큰술, 다시마국물 1큰술, 다진 마늘·설탕 약간씩)

만들기
1 굴은 소금을 푼 차가운 물에 흔들어 씻은 뒤 체에 건져 물기를 없앤다. 2 표고버섯은 1×1cm의 주사위 모양으로 썰고 무는 0.5cm 두께로 나박썬다. 3 냄비에 불린 쌀을 넣고 무와 표고버섯을 올린다. 4 ③에 다시마국물을 부은 뒤 중간 불로 밥을 짓고 밥물이 잦아들면 굴을 넣고 약한 불로 뜸을 들인다. 5 뜸이 충분히 들면 굴이 으깨지지 않게 살살 그릇에 담고 달래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모시조개 근대국

재료
근대 11장, 모시조개 10개, 쌀뜨물 5컵, 된장 1과 1/2큰술, 마늘 2톨, 대파 1/2대, 소금 약간

만들기
1 근대는 줄기 부분 껍질을 벗겨 끓는 소금물에 데친다. 찬물로 헹궈낸 뒤 2~3등분한다. 2 모시조개는 소금물에 해감한 뒤 냄비에 쌀뜨물과 함께 넣어 입을 벌릴 때까지 끓인다. 면포에 걸러 국물과 모시조개를 분리한다. 3 된장을 체에 밭쳐 ②의 국물에 푼 뒤 근대와 함께 냄비에 넣고 한소끔 끓인다. 4 마늘은 다지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5 국이 거의 완성되면 마늘과 대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6 그릇에 담은 뒤 ②의 모시조개를 올려 상에 낸다.

녹차 고등어구이

재료
고등어 1마리, 녹찻잎 1큰술, 물 1컵, 양념장(간장 3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2큰술, 참기름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올리브유 적당량

만들기
1 물을 끓여 녹찻잎을 넣고 우려 식힌 뒤 녹찻잎과 찻물을 분리한다. 2 ①의 찻물에 양념장 재료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3 고등어는 반으로 갈라 껍질 쪽에 3cm 간격으로 칼집을 넣은 뒤 ②에 재어둔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고등어를 올린 뒤 ①의 녹찻잎을 얹어 노릇하게 굽는다.


단호박 찰떡구이

재료
단호박(중간 것) 1통, 단호박 반죽(찹쌀가루 3컵, 설탕 1큰술, 우유 3큰술, 견과류 1컵, 블루베리 1/2컵), 흰 반죽(찹쌀가루 2컵, 설탕 1큰술, 우유 2큰술), 올리브유 적당량

만들기
1 단호박은 한김 오른 찜통에 부드럽게 찐 뒤 숟가락으로 과육만 파내 체에 내려 식힌다. 2 단호박 반죽에 들어갈 찹쌀가루를 체에 내린 뒤 ①의 단호박과 설탕, 우유를 넣어 반죽한다. 반죽이 거의 완성되면 견과류와 블루베리를 넣어 골고루 치댄다. 3 흰 반죽에 들어갈 찹쌀가루를 체에 내린 뒤 설탕과 우유를 넣어 반죽한다. 4 원형 틀에 올리브유를 바르고 ②의 단호박 반죽을 평평하게 깐다. 다음 ③의 흰 반죽을 올린다. 5 180℃로 예열한 오븐에 35분간 구워 낸다.

미나리 꼬막무침

재료
꼬막 1kg, 미나리 50g, 쑥갓·치커리 20g씩, 다진 마늘 1/2큰술, 청고추·홍고추 1개씩, 양념장(간장 3큰술, 올리고당·다진 파 1큰술씩, 다진 마늘·고춧가루 1/2큰술씩, 참기름 1/2큰술, 통깨 1작은술)

만들기
1 꼬막은 물을 여러 차례 바꿔가며 솔로 껍질 빗살 사이사이를 꼼꼼히 닦아 깨끗하게 씻는다. 옅은 소금물에 넣어 30분간 해감한다. 2 냄비에 꼬막이 완전히 잠기도록 물을 붓고 끓어오르면 건져낸 뒤 살만 발라낸다. 3 미나리는 깨끗이 손질해 끓는 물에 소금과 함께 넣어 살짝 데친 뒤 물기를 빼고 4~5cm 길이로 썬다. 4 쑥갓, 치커리는 미나리와 길이를 맞추어 썰고 청고추와 홍고추는 어슷썬 뒤 씨를 턴다. 5 꼬막 살에 분량의 재료를 섞은 양념장 2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 뒤 먹기 직전 준비한 채소를 넣고 나머지 양념장으로 살짝 버무려 낸다.

대구어선

재료
냉동 대구살 100g, 표고버섯 2개, 당근 1/2개, 시금치 50g, 달걀 5개, 청주 1큰술, 식용유·소금 적당량, 표고버섯 양념(간장·청주 1큰술씩, 물엿 1/2큰술, 후춧가루 약간), 겨자장(양겨자 1작은술, 식초·간장 1큰술씩, 설탕 1/2큰술)

만들기
1 냉동 대구살은 포를 뜬 것으로 구입해 실온에서 해동한다.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 뒤 밀가루를 골고루 묻혀 살짝 털어낸다. 2 표고버섯은 채썬 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분량의 재료로 만든 양념장을 넣어 노릇해질 때까지 볶는다. 3 당근은 채썬 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소금을 넣어 숨이 죽을 때까지 볶는다. 4 시금치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짠다. 5 달걀은 곱게 풀에 체에 2~3번 내린 뒤 소금으로 간한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1/2큰술씩 두르고 달걀을 반으로 나누어 지단 2장을 부친다. 6 김발 위에 달걀지단을 깔고 대구, 시금치, 당근, 표고를 나란히 올려 김밥 말 듯 돌돌 만다. 7 한김 오른 찜통에 ⑤를 올려 10~15분간 찐 뒤 충분히 식힌다. 1.5cm 간격으로 어슷하게 썬 뒤 겨자장과 함께 낸다.

연근 호두조림

재료
연근·호두 100g씩, 식초 2큰술, 간장 5큰술, 맛술 1/2컵, 꿀·설탕 2큰술씩, 통깨 1작은술

만들기
1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0.3cm 두께로 썬 뒤 끓는 물에 식초와 함께 넣어 삶는다. 2 호두는 속 껍질째 끓는 물에 5분간 삶아 떫은맛을 없앤다. 3 냄비에 삶은 연근과 맛술, 간장, 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 자작하게 졸이다가 호두를 넣고 중간 불에 조린다. 4 국물이 거의 졸아들면 꿀을 넣고 한 번 더 끓인 뒤 불을 끄고 통깨를 뿌려 낸다.





시래기볶음

재료
시래기 5줄기, 국간장 1큰술, 들기름 1과 1/2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멸치 국물 1/2컵, 소금·통깨 약간씩

만들기
1 시래기는 끓는 물에 30~40분간 삶아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뜸을 들인다. 건져낸 시래기는 1시간 간격으로 찬물을 바꾸어가며 반나절 정도 담가두어 냄새를 뺀다. 2 시래기 줄기 끝 쪽의 무 꼭지를 잘라내고 줄기 겉껍질을 하나하나 벗긴다. 3 손질한 시래기를 깨끗이 헹군 뒤 5~6cm 길이로 썰어 국간장, 들기름,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30분간 둔다. 4 달군 팬에 ③의 시래기를 넣고 볶다가 자글자글 소리가 나면 멸치국물을 넣고 뚜껑을 덮어 잠시 뜸을 들인다. 5 국물이 자작해지면 소금으로 간한 뒤 불을 끄고 통깨를 뿌린다.


그릇 협찬 / 아침사랑도예공방(cafe.never.com/morninglove1042) 요리 / 안경희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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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대응해야 하는 겨울철에는 에너지를 더욱 많이 보충해야 한다. 때문에 여름 못지않게 보양식이 절실히 필요한 법. 장어, 아보카도, 카레, 돼지고기, 두부, 수삼 등 영양 만점 재료를 젊은 감각으로 조리한 일식 보양 요리를 제안한다.

“보양식이라고 하면 왠지 주재료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조리법에 따라 젊은 층이나 여자들 입맛에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맛이 담백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재료를 간편하게 조리해 좀 더 캐주얼한 분위기의 요리를 만든다면 누구나 손쉽게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 요리를 준비해봤어요.” 안혜경이 제안하는 겨울 보양 요리는 장어와 아보카도로 맛을 낸 드레곤롤과 라면에 돼지고기 카레구이를 가미한 파이코멘, 두부 튀김에 수삼을 곁들인 아게다시도후. 이 세 가지 요리는 스낵과 같이 가볍게 즐기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평소 즐겨 먹는 요리에 각각 어울리는 보양 재료를 더하는 과정만 추가하면 돼 만들기도 비교적 간편하다는 것이 장점.

“장어는 이미 널리 알려진 스태미나 식품인데, 여자들이 좋아하는 롤 위에 얹어주면 맛과 영양이 더욱 풍부해지죠. 여기에 노화 방지에 좋은 비타민 E와 A 등 항산화 성분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지방이 함유된 아보카도를 속재료로 더하면 근사한 보양 요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또 라면과 같은 가벼운 음식을 낼 때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항암 효과가 있는 카레를 묻혀 구워낸 돼지고기를, 두부튀김에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켜 특히 겨울철 감기 예방에 좋은 수삼을 곁들이는 것도 영양을 챙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민영숙 사장은 안혜경이 제안한 요리와 영양 정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일반적인 요리에도 이와 같은 방법을 응용하면 훌륭한 보양식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요리 팁을 덧붙였다.

드레곤롤

재료
아보카도 1/2개, 당근·오이 1/3개씩, 칵테일새우 15마리, 달걀 2개, 밥 2공기, 배합초(식초 2큰술, 설탕 2작은술, 맛술 1작은술, 소금 약간), 김 2장, 마요네즈 적당량, 양념 장어 1마리, 날치알 1/4컵, 소금·가다랭이포·초생강 약간씩
만들기
1 아보카도와 당근은 껍질을 벗겨 0.5cm 굵기로 썬다. 2 오이는 껍질째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0.5cm 굵기로 채썰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 물기를 꼭 짠다. 3 칵테일새우는 꼬리 쪽 껍질을 벗기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4 달걀은 풀어서 소금을 넣고 도톰하게 부친 뒤 식으면 1cm 굵기로 썬다. 5 뜨거운 밥에 배합초를 넣고 재빨리 섞어 초밥을 만든다. 6 도마에 랩을 깔고 김을 올린 뒤 초밥을 올려 도톰하게 편 다음 김이 위로 오도록 뒤집는다. 7 ⑥에 준비한 아보카도, 오이, 당근, 칵테일새우, 달걀을 올리고 마요네즈를 짜 넣은 뒤 돌돌 말아 랩으로 잠시 감싸둔다. 8 양념 장어는 팬에 넣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⑦의 롤 위에 올린 뒤 1.2cm 굵기로 썬다. 9 ⑧을 접시에 담고 날치알, 가다랭이포를 뿌리고 초생강을 곁들인다.

파이코멘

재료
생라면 120g, 쇼유 1과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닭육수 500ml, 돼지고기 안심 80g, 카레가루 3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청경채 1송이, 청양고추 1/3개, 어슷썬 대파 1큰술, 숙주 40g, 간장에 조린 죽순(1×6cm) 2장

만들기
1 냄비에 물을 끓이고 생라면을 넣고 삶아 건진 뒤 물기를 뺀다. 2 그릇에 쇼유와 다진 마늘을 넣고, 뜨거운 닭육수를 부어 잘 섞는다. 3 돼지고기는 얇게 썰어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고 카레가루를 묻힌 뒤 여분의 가루를 털어내고 달군 식용유에 넣어 노릇하게 굽는다. 4 청경채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치고,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숙주는 씻어서 물기를 털고, 간장에 조린 죽순은 길이로 가늘게 썬다. 5 ②에 삶은 라면, 청경채, 청양고추, 대파, 숙주, 죽순, 튀긴 돼지고기를 모양내어 올린다.

아게다시도후

재료
두부 1모, 녹말 1/4컵, 튀김기름 적당량, 무 20g, 팽이버섯 1/2팩, 실파 2뿌리, 청고추·홍고추 1/3개씩, 가다랭이포소스(가다랭이포국물`+`생수) 1/2컵, 녹말물 1큰술, 수삼 1뿌리, 검은깨 약간

만들기
1 두부는 8등분으로 썰어 물기를 닦은 뒤 녹말을 묻혀 180℃로 달군 튀김기름에 넣어 튀긴다. 2 무는 곱게 갈아 물기를 꼭 짜고, 팽이버섯은 가닥가닥 찢어놓는다. 실파와 고추는 송송 썬다. 3 가다랭이포소스를 끓이다가 녹말물을 넣어 걸쭉한 소스를 만든 뒤 팽이버섯, 고추를 넣고 살짝 끓인다. 4 수삼은 손질한 뒤 굵은 것은 이등분해 녹말을 입히고 달군 튀김기름에 넣어 노릇하게 튀긴다. 5 그릇에 ①의 튀긴 두부를 담고 ②의 무를 조금씩 뭉쳐 올린 뒤 ④의 튀긴 수삼을 모양내어 담고 마지막에 ③의 가다랭이포소스를 끼얹고 실파와 검은깨를 뿌려낸다.

촬영 협찬 / 라멘만땅(02-749-1114, http://www.ramenmt.co.kr/) 요리&푸드 스타일링 / 최지은(f.i.m. Studio 2, 02-379-4332), 채경아(어시스트) 헤어&메이크업 / 엘트레(02-548-5771) 진행 / 신경희 기자 사진 / 이명헌(Pien Studio),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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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맞벌이 부부 사이에서 이제 ‘집안일은 부인이 담당하고 남편은 돕는다’는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있다. 직접 양말 좀 빨아 신고 가끔 설거지나 도와주면 기뻐할 아내들이 아니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할 변화를 아직도 많은 남편들은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집안일. 이달부터 그 아름다운 현장을 소개한다. 첫 번째 주인공은 맞벌이하는 아내와 아이를 위해 매일 아침 도시락을 싸는 이영씨(38)다.

남다른 남녀평등 의식을 갖고 있다거나 아내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겠다는 거창한 공약을 내걸은 게 아니다. 다만 맞벌이하는 아내의 출근이 이르고 퇴근도 늦을 뿐. 집안일을 나눠 하게 된 계기를 이영씨는 이렇게 설명한다. 매일 아침 만드는 캐릭터 도시락 사진을 찍어 블로그(blog.naver.com/ king700203)에 올리면서 유명해졌지만 집안일에 동참하고 있는 부분은 비단 그뿐만이 아니다. 아침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먼저 퇴근해 매일 해야 하는 간단한 청소까지 모두 그의 몫이다.

“아내가 일을 하니 같이 도와서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맞벌이 부부는 늘어나는데도 남녀 역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여전하더군요.” 신문, 방송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진 지금은 그나마 나아진 편이지만 집안일을 시작할 무렵에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더 힘들었단다. 어쩌다 회사에 지각이라도 하면 다른 직원의 눈치가 보였다. 육아, 청소, 빨래… 처음에는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지만 초반의 실수도 많이 줄고 집안일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도 쌓였다. “술자리가 있었던 다음날에는 도시락을 못 싸기도 해요”라고 말하지만 오늘도 이영씨는 즐거운 마음으로 살림을 하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집안일에 동참하는 일, 그가 가진 인생의 일부이기도 하다.

새근새근~사랑스러워요
잠자는 양

| 재료 | 살색밥(흰쌀밥 1그릇, 간장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흰쌀밥 1공기, 비엔나소시지(작은 것) 3개, 김 1장

| 만들기 |
1. 분량의 재료로 만든 살색밥을 한 움큼 떼어 ㄱ자 모양으로 몸을 만든다.
2. 비엔나소시지는 길게 0.5cm 두께로 썬 뒤 양 끝부분 3개를 ①의 몸통 아래에 붙여 발을 만든다.
3. 살색밥을 떼어 손가락 크기로 얼굴을 만들고 몸통에 붙인다.
4. 흰쌀밥을 조금씩 떼어 동글동글한 모양으로 만든다. 얼굴 앞쪽과 귀 붙일 자리를 제외하고 촘촘히 붙여나간다.
5. 살색밥을 떼어 손가락 한 마디 크기로 귀를 두 개 만들고 얼굴에 붙인다.
6. 김을 오려 눈과 입 모양을, 비엔나소시지 속살을 오려 볼을 만든다. 얼굴에 붙여 완성한다.

이영의 캐릭터 도시락 만들기

“딸 윤(9)의 유치원 소풍 가는 날 김밥 대신 호빵맨 모양 도시락을 만든 것이 시작이었어요.” 아빠가 정성껏 만들어준 도시락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 뒤로 그는 매일 맞벌이하는 아내를 위해 재미난 캐릭터 도시락을 싸게 됐다. 입체적인 모양의 도시락을 만들기 위한 기본은 이미지 트레이닝. 수시로 떠오르는 캐릭터를 스케치하고 그에 어울리는 재료를 찾는다. 이영씨는 캐릭터 도시락에 처음 도전하는 거라면 단순한 캐릭터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또 모양에만 치우치지 말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 주황색을 표현하더라도 단순히 토마토케첩만 사용하기보다는 스파게티 소스와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그의 노하우.

천진난만한 미소가 사랑스러운
도라에몽

| 재료 | 밥(흰쌀밥 1그릇, 소금 약간), 김 2장, 삶은 달걀 2개, 비엔나소시지·맛살 1개씩

| 만들기 |
1. 소금 간한 밥을 한 움큼 떼어 테니스공 크기로 동그랗게 만든다.
2. 김을 반으로 접은 뒤 접힌 부분의 한쪽 모서리를 부채꼴 모양으로 자른다.
3. ①에 김을 붙인 뒤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가위집을 낸다.
4. 동그란 모양의 얼굴이 되도록 김을 붙인다.
5. 삶은 달걀의 뾰족한 쪽을 10원 동전 크기로 썬다.
6. ⑤의 달걀흰자를 김 위에 올리고 달걀 라인을 따라 김이 보이도록 오린 뒤 눈 위치에 붙인다.
7. 비엔나소시지 속살을 깎아 코를 만들고 눈 사이에 붙인다.
8. 김을 링 모양으로 2개 오려 눈동자를, 가늘게 오려 수염을 만들어 붙인다.
9. 맛살의 빨간색 부분을 떼어 입 모양으로 오린 뒤 밥 위에 붙인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물개 캐릭터
보노보노

| 재료 | 녹색 밥(밥 1그릇, 시금치가루 1작은술), 흰쌀밥 2큰술, 김 1장

| 만들기 |
1. 시금치가루로 색을 낸 녹색 밥을 한 움큼 떼어 테니스공 크기로 동그랗게 만든다.
2. 흰쌀밥을 엄지손톱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2개 뭉쳐 얼굴 밑 부분에 이어 붙인다.
3. 흰쌀밥을 약간 떼어 김 위에 싸 코를 만든다.
4. ③의 코를 ②의 수염 사이에 붙인다.
5. ③에 넣은 흰쌀밥의 반 정도씩 김 위에 싸 눈 2개를 만든 뒤 ②에 붙인다.
6. 김을 손가락 한 마디 길이로 가늘게 오려 수염을 붙이고 도시락에 담는다.


캐릭터 도시락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는 반찬
삼색 나무 만들기

재료
맛살 2줄, 쪽파 4뿌리, 김밥용 햄 4줄, 달걀 1개, 밀가루 2큰술, 소금·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맛살, 쪽파, 김밥용 햄은 5cm로 길이를 맞추어 썰어 이쑤시개에 차례로 꽂는다. 2 밀가루를 한쪽 면만 묻힌 뒤 소금 간한 달걀에 담가 양쪽 면에 옷을 입힌다. 3 달군 팬에 올려 약한 불에 부쳐 식힌다. 4 삼각형으로 양쪽을 썬 뒤 별 모양 이쑤시개를 꽂아 장식한다.


장소&조리 도구 협찬 / 휘슬러 갤러리(02-3453-4000)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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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첨가물, MSG 등을 뺀 ‘천연 성분’을 표방한 조미료들이 요즘 식품 업계의 화두다. 먹을거리만큼은 건강과 떼놓고 생각할 수 없으므로 조금 넣더라도 덜 해로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소비자 마음. 마트에서 눈에 띄는, 자연 성분을 외치는 느끼한 맛 나지 않는 양념, 조미료, 요리 국물을 소개한다.

1 굴소스 대표적인 청정지역인 남해 통영 앞바다에서 채취한 굴만 100% 사용한 제품. 맛과 향이 진하고 합성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중화풍 요리나 볶음밥, 갈비찜, 무침 등 한식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4천1백원, 청정원. 2 생스 심영순 향신굴소스 향신장과 향신즙에 싱싱한 굴을 넣어 천연의 감칠맛을 표현한 제품. 볶음요리에 두루 쓸 수 있다. 4천3백원, 이롬. 3 생스 심영순 향신 고추기름 카놀라 향신유에 매콤한 청양고춧가루를 넣어 우려낸 요리용 오일이다. 찌개, 볶음 요리 등 매운맛을 낼 때 두루 사용하면 좋다. 4천5백원, 이롬. 4 맛선생 해물맛 쇠고기 맛을 내기 위해서 종전 화학조미료는 쇠고기 합성 향을 넣은 것에 반해, 이 제품은 실제 쇠고기를 넣어 맛을 우려냈다. 감칠맛을 내기 위해 효모와 쌀가루를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3천4백원, 청정원. 5 국선생 국물 맛을 낼 때 물 대신 바로 부어 이용할 수 있는 간편한 제품. 국물 맛 내기에 알맞은 10여 가지 다양한 재료가 들어 있다. 쇠고기, 건멸치, 건새우, 북어 등을 넣어 집에서 하듯 오랜 시간 푹 우려내어 국물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정 요리 대가 최경숙 선생이 제품 개발 단계부터 참여했다. 2천4백50원, 청정원.

6 정통 순두부찌개용 양념 고추기름이 골고루 분산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기름이 뭉치지 않는 것이 특징. 여기에 유통기한을 6개월에서 2개월로 줄여 종전 제품보다 신선도와 원료 고유의 풍미를 강조했다. 순두부에 양념을 붓고 포장지에 표시된 물의 양만 넣으면 별도의 양념이나 물을 맞춰야 하는 어려움 없이 맛있게 순두부찌개를 즐길 수 있다. 1천3백원, 풀무원. 7 맛선생 소고기맛 보통 조미료의 소금 함량이 45%인데 이를 30%로 줄였다. 종전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은 뒤 느끼는 갈증과 물림 현상이 없도록 만든 제품. 국이나 찌개 등 쇠고기 맛을 낼 때 사용할 수 있고 파우치 외에도 유리병, 스틱 등 다양한 패키지로 나와 있다. 3천5백원, 청정원. 8 생스 심영순 향신장 유기농 간장에 국내산 양지머리와 양파, 마늘, 청양고추, 벌꿀 등을 넣어 정성껏 달여 만든 간장이다. 장의 독특한 냄새가 없고 은은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밑반찬, 볶음, 소스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다. 7천5백원, 이롬. 9 찬마루 요리국물 우리나라 최초의 스트레이트 타입 액상 천연 조미 제품. 물을 섞을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그대로 붓고 사용하는 간편한 스트레이트 타입으로 물에 희석시켜야 하는 종전 육수 제품에 비해 맛의 완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무, 양파, 마늘, 생강, 배추, 양배추, 표고버섯 등 채소와 양지머리, 사골 등 10가지 이상의 천연 재료를 엄선해 직접 우려냈다. 2천8백원, 풀무원.

제품 협찬 / 이롬(080-345-1111), 풀무원(080-022-0085), 청정원(02-2233-5033) 일러스트 / 노은이 진행 / 이지혜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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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는 온도 조절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음식이 쉽게 변하지 않고 한 번 끓이면 오랫동안 열을 머금고 있어 국물 요리가 먹기 좋은 농도로 만들어진다. 오늘 저녁, 모락모락 나는 김이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뚝배기 요리를 준비해본다.

뚝배기 낙지전탕

재료
낙지 1마리, 대파 1대, 양파 1/2개, 새송이·팽이버섯·느타리버섯 250g씩, 굵은소금 약간, 물 1~2컵, 낙지전탕 양념(다진 마늘·다진 대파·진간장·고추장 2큰술씩, 고춧가루·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설탕 1/2큰술, 생강즙 1작은술·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낙지는 굵은소금을 뿌린 뒤 고루 주물러 끈적임을 없애고(냉동은 그대로 사용한다) 5㎝ 길이로 썬 뒤 머리 부분은 썰어낸다. 2 대파는 어슷썰고 양파는 굵게 다진다. 버섯류는 모두 길이로 채썬다. 3 불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뚝배기에 넣고, 물을 부어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양파와 버섯류를 넣는다. 4 ③이 끓으면 낙지와 대파를 넣고 낙지가 익으면 불에서 내린다.

뚝배기 스테이크탕

재료
쇠고기(스테이크용) 200g, 우동면 1개, 팽이버섯 1팩, 당근 1/3개, 통깨 1작은술, 쇠고기 양념(진간장·다진 대파 2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다시마국물 2컵(다시마(3㎝) 1장, 물 5컵)

만들기
1 쇠고기는 먹기 좋게 2㎝ 두께로 썰고 우동면은 끓는 물에 1~2분간 삶은 뒤 면이 풀어지면 건진다. 2 팽이버섯은 4㎝ 길이로 썰고 당근은 4㎝ 길이로 채썬다. 3 볼에 분량의 쇠고기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쇠고기를 넣어 버무려 숙성시킨다. 4 뚝배기에 ③을 넣고 팽이버섯과 당근을 넣은 뒤 다시마국물을 붓고 끓이다가 우동면을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국물이 끓어오르면 통깨를 넣고 불에서 내린다.

요리 / 노다(노다+, 02-3444-9634, http://www.noda.co.kr/), 다혜(어시스트) 푸드 스타일링 / 형님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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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는 한식은 물론 서양식과 디저트 요리까지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만능 그릇이다. 뚝배기에 담아 더 맛있는 퓨전 요리를 소개한다.

뚝배기 크림 차우더 파스타

재료
크림 차우더캔(시판용) 200g, 먹물 스파게티면 100g, 우유 2컵, 생크림 1컵, 햇감자 2개, 양파 1/2개, 슬라이스치즈 1~2장, 모차렐라치즈 100g, 올리브유 1큰술, 버터 1작은술, 구운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햇감자는 껍질을 벗겨 두껍게 편으로 썰고 양파는 채썬다. 먹물 스파게티면은 끓는 소금물에 8분 정도 삶는다. 2 뚝배기에 버터와 올리브유를 두르고 버터가 녹으면 ①의 감자를 넣어 볶는다. 3 ②의 감자가 노릇해지면 크림 차우더와 우유, 생크림을 넣고 중간 불에 끓인 뒤 양파와 후춧가루를 넣고 양파가 익으면 ①의 먹물 스파게티면을 넣고 고루 섞는다. 4 ③에 슬라이스치즈와 모차렐라치즈를 찢어 넣고 녹으면 불을 끈다.



뚝배기 바지락 레드탕

재료
바지락 2~3봉지, 모시조개 1봉지, 풋고추·홍고추 2개씩, 대파 1대, 팽이버섯 50g, 레드와인 1~2컵, 올리브유 1큰술, 버터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바지락과 모시조개는 흐르는 물에 잘 주물러 깨끗이 씻는다. 2 풋고추와 홍고추는 어슷썰고 대파는 송송 썬다. 팽이버섯은 4cm 길이로 썬다. 3 뚝배기에 버터와 올리브유를 두르고 버터가 녹으면 바지락과 모시조개를 넣어 볶는다. 4 ③의 조개가 입을 벌리면 와인을 넣고 끓이다가 풋고추와 홍고추, 대파, 팽이버섯을 넣고 한소끔 끓어오르면 불을 끈다.

요리 / 노다(노다+, 02-3444-9634, http://www.noda.co.kr/), 다혜(어시스트) 푸드 스타일링 / 형님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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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이 꽁꽁 얼어버릴 듯 추운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전통 간식으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온 가족이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면서 영양까지 듬뿍 챙긴 전통 온(溫) 간식 하나면 혹독한 강추위도 무섭지 않다.

밤 감자전

재료
생밤 혹은 조림 밤 100g, 감자 2개, 박력분 1/3컵, 포도씨유 2큰술, 잣가루 약간, 밤 감자전 소스(올리고당 3큰술, 유자청 2큰술, 생강가루 1/2작은술)

만들기 1 생밤이나 조림 밤은 먹기 좋게 잘게 다지고, 감자는 껍질을 벗겨 믹서에 간 뒤 박력분과 잘 섞는다. 2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①의 감자를 조금 떠 넣은 뒤 위에 다진 밤을 올려 굽는다. 3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섞어 밤 감자전 소스를 만든다. 4 ②의 감자전이 노릇해지면 뜨거울 때 소스를 뿌린 뒤 잣가루를 뿌려 낸다.

속찹쌀 무리떡

재료
조림 밤 6개, 호박고지·단호박고지·고구마고지 2장씩, 팥 앙금 200g, 찹쌀가루 3컵, 설탕 3큰술, 꿀·올리고당 2큰술씩, 차가운 생수 3~4큰술

만들기
1 볼에 호박고지, 단호박고지, 고구마고지를 넣고 따뜻한 물에 30~40분간 충분히 불린다. 2 조림 밤은 2등분으로 썰고, 팥 앙금은 1/2큰술씩 떠놓는다. 3 다른 볼에 찹쌀가루를 넣고 차가운 생수를 부은 뒤 고루 섞은 다음 체에 한 번 거르고 설탕을 넣어 다시 체에 내린다. 4 ①의 불린 호박고지, 단호박고지, 고구마고지는 4㎝ 길이로 썬다. 5 ③의 찹쌀가루에 ④와 조림 밤을 넣고 잘 버무린다. 6 찜통에 쿠킹 시트를 깔고 스프레이한 뒤 한김 오르면 재료를 모두 올리고 15분간 찐 뒤 5분간 뜸을 들인 다음 꺼내어 팥 앙금을 올리고 올리고당을 바른다.

오미자 응이차

재료
오미자청 2~3큰술, 곶감 1/2개, 생강 1톨, 꿀 2큰술, 설탕 1큰술, 녹말가루 약간, 물 2컵

만들기
1 곶감은 부드러운 쪽으로 채썰고, 생강은 껍질을 벗긴 뒤 곱게 채썬다. 2 냄비에 오미자청, 꿀, 설탕을 넣고 끓인 뒤 분량의 물에 갠 녹말가루를 넣어 되직하게 만든 다음 컵에 담고 채썬 곶감과 생강을 올린다.

흑임자 서리태차

재료
흑임자가루 3큰술, 흑임자 1작은술, 검은콩 80g, 꿀 2큰술, 물 4컵

만들기
1 검은콩은 미지근한 물에 하루 전날 불려 삶는다. 2 ①의에 물을 넣고 끓인 뒤 흑임자가루와 꿀을 넣고 잘 섞어 한 번 더 끓인 다음 불을 끄고 흑임자를 넣는다.


마음까지 따뜻해진다…별미 퓨전 온(溫) 간식

추위 때문에 자꾸 움츠러드는 가족을 위해 특별한 간식을 만들어본다. 이름도 모양도 생소하지만 그 맛은 일품인 별미 퓨전 온(溫) 간식 메뉴. 요리 초보 주부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주저 말고 도전해보자. 가족 간식은 물론 손님 접대 메뉴로도 손색없다.


오렌지콤포드

재료
오렌지 2개, 레몬·팔각 1개씩, 생강 1톨, 화이트와인 2컵, 물엿 1컵, 블렌드·설탕 2~3큰술씩, 물 2컵

만들기
1 오렌지는 껍질을 과육이 보일 정도로 벗기고 레몬은 잘 씻어 슬라이스한다. 생강은 껍질을 모두 벗기고 편으로 썬다. 2 내열용기에 ①과 화이트와인, 물엿, 블렌드, 설탕, 물을 넣고 끓인 뒤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에 국물이 1/3 정도가 될 때까지 조린다.

레드 배숙차

재료
배 1/2개, 오렌지 껍질 1/2개분, 레몬 슬라이스 2~3개, 생강 1톨, 통계피 20g, 레드와인 1컵, 설탕 3~4큰술, 물 2컵
만들기
1 배는 껍질을 벗긴 뒤 씨를 제거하고 먹기 좋게 3×3㎝ 크기로 썬다. 2 오렌지 껍질은 채썰고 생강은 편으로 썬 뒤 냄비에 나머지 재료와 함께 넣고 끓인다. 3 ②가 끓으면 거품을 걷어내고 국물이 반 정도로 졸아들면 불을 끈다.

핫크림 크레페케이크

재료
박력분 80g, 우유 160㏄, 달걀 1개, 버터 10g, 설탕 1큰술, 올리브유 적당량, 휘핑크림(생크림 150㏄, 설탕 1큰술, 계핏가루 약간), 크레페소스(달걀노른자 1개, 우유 120㏄, 설탕 2큰술, 박력분·버터 1큰술씩)

만들기
1 볼에 분량의 크레페소스를 넣고 핸드블렌더로 곱게 간 뒤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데운 다음 핸드블렌더에 달걀과 버터를 넣고 곱게 섞는다. 다시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린다. 2 볼에 박력분과 설탕을 함께 넣어 체에 내린다. 3 볼에 우유와 달걀을 넣고 고루 섞은 뒤 ②를 잘 섞어 부드럽게 만든 다음 버터를 팬에 녹여 다시 한번 섞는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약한 불에 ③을 한 국자씩 떠 넣어 얇게 구워 크레페를 10장 정도 만든다. 5 볼에 분량의 휘핑크림 재료를 넣고 딱딱하게 휘핑한 뒤 ④의 크레페를 내열용기에 넣어 윗면에 휘핑크림을 바르고 크레페를 다시 한 장 올리는 방법으로 10장을 모두 올린다. 6 ⑤의 크레페를 불에 올려 따뜻할 때 먹는다.

시나몬 애플사이다

재료
통계피 20g, 사과 2개, 꿀 3큰술, 설탕 2큰술, 물 4컵

만들기
1 사과는 잘 씻어 반으로 썬 뒤 씨를 제거한 다음 핸드블렌더로 곱게 간다. 2 냄비에 통계피, 꿀, 설탕을 넣고 물을 부은 뒤 끓여 갈색으로 변하면 약한 불에 사과 향이 날 정도로 끓인다.

제품 협찬 / 맘스웨이팅(02-517-8807, http://www.momswaiting.co.kr/), 르쿠르제(02-3444-4841), 유니레버코리아(02-709-1838) 요리 / 노다(노다+, 02-3444-9634, http://www.noda.co.kr/) 푸드 스타일링 / 형님, 다혜(어시스트)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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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폰 케이크만 완벽하게 만들 수 있으면 모든 베이커리의 과정을 마스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교한 작업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정확한 레시피가 꼭 필요한 법. 베이커리는 물론 홍차 전문가로 유명한 공은숙 사장에게 그 비법을 배워보자. 아울러 시폰 케이크에 어울리는 홍차도 제안한다.

시폰 케이크와 어울리는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공은숙 사장은 폭신한 시폰 케이크에 어울리는 홍차로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추천한다. ‘아침에 마시기 좋은 차’라는 의미를 가진 이 차는 진한 맛의 블렌딩 홍차다. 향이 진하고 화려해 달콤한 케이크나 쿠키와 함께 먹으면 단맛을 씻어줘 입 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푹신한 화이트 시폰 케이크와 화려한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로 달콤함과 화려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화이트 시폰 케이크
재료 (지름 17cm 시폰틀 1개분) 달걀노른자 60g, 설탕 30g, 오일 40g, 탈지분유6g, 우유 45g, 달걀흰자 110g, 설탕 30g + 25g, 강력분 75g, 베이킹파우더 2g
미리 준비할 것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누어 흰자는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준비하고, 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는 섞어서 체에 쳐서 준비한다. 오븐은 170℃로 예열한다.

1 볼에 달걀노른자와 설탕을 넣고 핸드믹서를 고속으로 해 끈기가 생기도록 거품을 낸다.
2 ①에 오일을 넣어주는데 두세 번에 걸쳐 천천히 부어가면서 계속 핸드믹서를 돌린다.(이때 오일과 달걀노른자가 분리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3 ②에 탈지분유를 넣고 우유를 세 번에 나누어 넣으면서 핸드믹서로 섞는다.
4 다른 볼에 달걀흰자와 설탕 30g을 넣고 핸드믹서를 이용해서 중속으로 1분간 거품을 낸 뒤 고속으로 올려서 2분간 더 섞는다.
5 남은 설탕 25g을 넣고 계속해서 고속으로 2분쯤 거품을 내어 아주 단단한 거품을 만든다(이렇게 만들어진 거품을 ‘머랭’이라고 부른다).
6 머랭 그릇에 ③의 노른자를 넣어 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섞는다.
7 거품이 반쯤 섞이면 체에 친 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 가루를 4회에 나누어 섞는다.
8 170℃로 예열해둔 오븐에 35분간 굽는다. 빵이 잘 익었는지 확인할 때는 가는 대나무를 이용해 찔러보고 반죽이 묻어나지 않으면 꺼낸다.
9 오븐에서 꺼내 즉시 틀째 식힘 망 위에 거꾸로 엎어놓고 완전히 식힌 뒤 틀에서 떼어낸다.

Bakery Tip 시폰 케이크 마무리 요령
(케이크 겉에 생크림 혹은 버터크림을 깨끗하게 바르는 것을 아이싱이라 한다. 아이싱을 할 때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생크림 250g과 설탕 25g을 섞어 거품이 90% 정도 만들어지면 구운 케이크 빵에 발라준다. 그 위에 화이트 초콜릿을 갈아 장식하면 더욱 근사한 케이크가 완성된다.

▶공은숙 사장은?
슈크레(Sucree)라는 케이크&티 전문점을 운영하는 공은숙씨는 일본의 에가미 요리학원에서 3년 과정을 마치고 프랑스 케이크 사범 자격증을 수료한 파티셰다. 초보자들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자세히 가르쳐주는 것이 특징. 일본에서 홍차 아카데미 6개월 과정을 수료한 뒤 홍차 전문가로도 유명해졌다. 또 그녀의 이름을 건 슈크레 공 선생의 달콤한 베이킹 북 「청담동 케이크」를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요리 / 공은숙(슈크레, 02-515-7907)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이주석(요리), 고지영(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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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만 해도 외국 요리에 사용되는 식재료들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일반 마트나 백화점뿐 아니라 온라인 매장에서도 다양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요리 전문가들은 어떤 식재료로 어떤 음식을 만드는지 알아보고,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식재료를 이용해 각국 음식을 섭렵해보자.

최지은의 멕시코 요리


살사소스로 만든 치킨 화이타


재료
닭 가슴살 2쪽, 청피망·홍피망·양파 1/2개, 칠리 시즈닝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청주 1큰술, 버터 10g, 토르티야 피 2장, 사워크림 1컵, 시판 살사소스·구아카몰소스 1/2컵씩.

만들기
1 닭 가슴살은 소금, 후춧가루, 청주를 약간 뿌려 재운 뒤 팬에 올려 뚜껑을 덮고 속까지 잘 익힌다. 10분 뒤 뚜껑을 열고 다시 수분을 날리며 노릇하게 굽는다. 2 피망, 양파는 세로로 가늘게 채썬다. 3 팬에 버터를 녹인 뒤 ②를 넣어 부드럽게 볶는다. 적당히 익으면 칠리 시즈닝을 넣고 세로로 길게 썬 고기를 넣어 다시 볶는다. 4 토르티야는 찜통에 데운 뒤 준비한 구아카몰소스를 얇게 바르고 ③을 적당량 올린 뒤 살사소스를 기호에 맞게 뿌려 돌돌 만다. 5 먹기 좋게 냅킨으로 감싸 그릇에 담아 낸다.

칠리 시즈닝가루로 만든 멕시칸 볶음밥

재료
칵테일새우 10마리, 오징어 1마리, 홍양파·홍고추·청피망 1/2개, 쌀 1과 1/2컵, 채소국물 1과 1/2컵, 칠리 시즈닝가루 1과 1/2큰술, 올리브유 3큰술, 소금·통 후추 간 것·파슬리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칵테일새우는 살짝 데쳐 준비하고 오징어는 몸통만 껍질을 벗겨 링으로 썬다. 2 붉은 양파는 가늘게 채썰고, 고추는 어슷하게 썰고 피망은 0.5cm 굵기로 썬다. 3 냄비에 올리브유 1큰술을 두른 뒤 새우, 오징어, 채소를 넣고 볶다가 불린 쌀의 물기를 제거한 뒤 넣어 함께 볶는다. 4 쌀에 윤기가 돌면 채소국물을 넣고 시즈닝을 푼 뒤 뚜껑을 열어 밥을 짓는다. 5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위아래로 재료들이 골고루 섞이도록 한다. 5 쌀이 어느 정도 익으면 쌀의 수분이 다 날아갈 때까지 볶아주고 남은 올리브유, 파슬리가루,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골고루 섞어 맛을 낸다.

최지은은?
쿠킹 스튜디오 ‘I&Mom Natural Kitchen’을 운영하고 어린이를 위한 요리나 여러 잡지, 요리 책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Her Choice
1 윈티드 핫 살사소스
2 맥코믹 파프리카가루
3 Fountain의 핫 칠리소스
4 올드 엘파소의 칠리 시즈닝 믹스


박용일의 터키 요리

커민으로 만든 쉬쉬케밥

재료
쇠고기(등심) 600g, 파랑·노랑 ·빨강 파프리카 2개씩, 커민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꼬치 적당량, 다진 고수 잎 2큰술, 소스(플레인 요구르트 2/3컵, 사워크림 1/3컵,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쇠고기는 깨끗이 손질해 굵직하게 썰어 볼에 커민과 올리브유, 다진 고수 잎,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뒤 재어둔다. 2 파프리카는 깨끗이 씻어 ①의 쇠고기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3 꼬치에 ①과 ②를 번갈아 끼워 그릴에 돌려가며 굽는다. 4 볼에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③과 곁들여 먹는다.




재스민 라이스로 만든 터키식 채소필라프

재료
올리브유 4큰술, 붉은 양파 1개, 재스민 라이스 2컵, 말린 무화과 1/2컵, 말린 살구 1/2컵, 계핏가루 1/2작은술, 샤프란 1/2작은술, 닭 육수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다진 고수 잎 1큰술

만들기
1 붉은 양파는 껍질을 벗겨 길게 썰고, 말린 살구와 말린 무화과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①의 붉은 양파를 볶은 뒤 재스민 라이스를 넣어 좀 더 볶는다. 3 ②의 쌀이 노릇하게 볶아지면 계핏가루와 ①, 소금, 후춧가루, 샤프란을 넣고 살짝 볶는다. 4 ③의 재료를 오븐용 그릇에 담고,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20분간 구워내 다진 고수 잎을 곁들여 낸다.

박용일은?
‘2Colorspace’의 박용일 선생은 각종 일간지와 월간지에 요리와 푸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으며, 여러 기업의 신제품 론칭 파티와 케이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 His Choice
1 디엠 푸드사의 덴마크 사워크림. 2 요플레 클래식 플레인 요구르트. 3 치킨맛 부용 큐베스 치킨스톡. 4 향신료로 많이 쓰이는 고수. 5 말린 무화과.


신동주의 인도 요리

큐민가루로 만든 사모사

재료
감자(중간 것) 3개, 달걀·양파 1개, 고추 1/2개, 레몬즙·카레가루 1큰술씩, 생강즙 1/2작은술, 큐민가루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반죽(밀가루 400g, 물 3/4컵, 요구르트 3큰술, 올리브유 2큰술, 큐민가루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냄비에 감자를 넣고 완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뒤 끓는 물에 15분간 삶는다. 젓가락으로 찔러 완전히 익었으면 건져내 껍질을 벗기고 볼에 넣어 으깬다. 2 양파는 작게 다지고 고추는 반 갈라 씨를 털어낸 뒤 잘게 썬다. 3 볼에 분량의 반죽 재료를 넣어 손으로 뭉쳐 치댄다. 비닐팩에 넣어 30분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꺼내어 밀대를 이용해 0.2~0.3cm 두께로 얇게 민다. 4 ③의 반죽을 지름 10cm 정도 원으로 썰고 다시 반 갈라 반원 모양의 피를 만든다. 5 레몬즙, 카레가루, 생강즙, 큐민가루, 소금, 후춧가루를 볼에 넣고 고루 버무려 소를 만든다. 6 달걀을 분리해 흰자만 잘 풀어둔다. 7 ④의 피 직선 가장자리에 달걀흰자를 바르고 고깔 모양이 되도록 중심선에 맞추어 접은 뒤 다시 반으로 접어 붙인다. 8 고깔 안쪽에 ⑤의 2/3 정도 소를 채워 넣고 위쪽 가장자리를 따라 달걀흰자를 바른 뒤 완전히 붙인다. 남은 재료도 모두 마찬가지로 빚는다. 9 튀김 팬에 식용유를 7cm 정도 붓고 150℃로 달군다. 10 ⑧의 사모사를 3~4개씩 기름에 넣어 튀긴다. 한쪽이 노릇해지면 뒤집고 반대쪽도 익으면 꺼낸 뒤 체에 밭쳐 기름을 뺀다.

가람 마살라로 만든 난을 곁들인 치킨카레

재료
카레가루 1봉지, 닭고기 500g, 토마토 2개, 양파(중간 것) 2개, 밥 2공기, 식용유·플레인 요구르트·토마토퓌레 1컵, 가람 마살라·파프리카 씨즈닝·소금·후춧가루·올리브유 적당량, 난(밀가루 300g, 드라이이스트 5g, 물 1컵, 소금 약간)

만들기
1 닭고기는 뼈만 발라낸 다음 2x2cm 폭으로 썰어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재어두고, 양파도 2x2cm 크기로 썬다. 2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닭고기를 볶다가 양파를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3 닭고기가 익으면 생강과 마늘을 갈아 넣고, 카레가루를 조금씩 넣어 저어가면서 끓이고 소금으로 간한다. 4 토마토퓌레와 플레인 요구르트를 섞은 뒤 ③에 넣고 약한 불에 1시간 정도 익힌다. 색이 변하기 시작하면 처트니와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가람 마살라로 향을 낸다. 기호에 따라 파프리카 씨즈닝을 뿌려 맵게 먹어도 된다. 5 준비된 밥을 접시에 담고 그 위에 ④의 소스를 붓는다. 6 분량의 난 재료를 고루 섞은 뒤 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반죽을 한다. 7 반죽이 다 되면 볼에 담고 램이나 젖은 행주를 덮어 5시간 이상 실온에 보관한다. 8 ⑦의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떼어 도마에 밀가루를 약간 뿌리고 밀대로 밀어 0.3~0.5cm 정도 두께로 만든다. 9 프라이팬을 달군 뒤 중간 불로 줄여 반죽을 넣고 뚜껑을 닫아 노릇하게 굽는다. 익으면 뒤집어 반대 방향도 익힌다.

신동주는?
한식, 양식, 동남아 요리에 이어 요리 스타일링까지 마스터한 신동주 선생님은 현재 CF광고와 잡지, 무크지 등을 섭렵하고, 각종 전시와 식품회사의 주요 메뉴 개발가로 일하고 있다.

★ Her Choice
1 파프리카 씨즈닝가루
2 큐민가루
3 맥코믹 칠리 파우더
4 ISFI의 그람 마살라


>> 다양한 외국 식재료를 판매하는 Shop Guide

하든 하우스

서울 옥수동에 자리한 대형 마트 하든하우스는 외국 슈퍼마켓을 옮겨놓은 듯한 곳이다. 매장 내부에는 우리나라 식재료보다 외국 식재료와 소스들이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 볼거리가 많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을 비롯해 외국 음식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철갑상어 알이나 민트 젤리 등 특이한 재료까지도 구비해놓고 있어 구하는 식재료가 귀한 것이라면 꼭 한번 들러볼 것. 전화로 주문하면 배달이 가능하고 매장에 없는 물건은 주인에게 부탁하면 구해주기도 한다.

위치 서울 옥수동 하이츠아파트 상가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9시
문의 02-2297-8618

한남체인슈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이태원과 한남동에 자리한 이 마트는 1993년 오픈해 요리 연구가나 이색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독일, 프랑스, 태국 등 다양한 나라의 소스와 향신료, 식재료, 냉동식품까지 모두 구입할 수 있다.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는 내부만큼이나 깔끔한 가격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같은 재료라도 안전하고, 유기농으로 된 상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식재료도 함께 구입할 수 있어 외국인이나 우리나라 주부들에게 인기다.

위치 한남동 오거리에서 단국대 지나 볼보 매장 지하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8시
문의 02-702-3313

씨씨하우스
http://www.cchouse.co.kr/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식재료를 판매하는 곳. 다양한 소스와 스낵, 음료 등도 구입할 수 있다. 또 요리할 때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월남쌈 페이퍼 등이 인기 있는 사이트다. 또 한 가지 장점은 제품 소개와 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음식 레시피를 공개해 많은 도움이 된다는 점.



피망샵
http://www.pmangshop.com/

동남아, 일본, 이태리 등 다양한 나라의 향신료와 소스, 식재료를 판매하는 곳. 1000여 가지의 다양한 식품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특히 올리브 오일, 소스, 향신료, 차 등의 유기농 제품들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890원 특가숍과 일본 인기상품 모음전 등의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고, 그 코너들에서는 제품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업데이트되는 날을 노리다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웰쿡 http://www.wellcook.com/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하기 힘든 모든 종류의 치즈, 각국의 소스 그리고 살라미와 베이컨, 캐비어까지 고급재료들이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급요리에 들어가는 특이한 재료들이 필요할 때 이용하면 더욱 유용한 사이트. 이 사이트는 요리학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서 더욱 신뢰할 수 있다.

Tips 이외에 무슬림의 할랄 미트만을 판매하는 이태원의 무슬람 정육점(02-798-8611), 수입 과일을 판매하는 댄디드 그로서리(02-796-2390), 일본 어묵을 판매하는 한일사(02-752-4690) 등이 있다.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이주석·홍태식(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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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서툰 이들은 맛있는 음식을 손 빠르게 만들어내는 이들이 마냥 부럽다. 하지만 그 스피드 쿠킹 비법 중 하나는 바로 시판 가공식품을 이용한다는 것. 간단하게 몇 가지 재료만 더했을 뿐인데 번듯하고 센스 있어 보인다. 가공식품으로 뚝딱 차려낸 요리.

치즈 참치퀘사디아
멕시칸 퓨전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퀘사디아를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리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게 한 제품. 참치 특유의 비린내가 전혀 없어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접시에 담아내려면 밋밋해 별로 예쁘지가 않다. 퀘사디아 위에 치즈를 올리고 채썬 양상추를 곁들여 멋을 내면 직접 만든 것처럼 보인다.

만들기
1 체다치즈는 1cm 두께로 길게 썬다. 2 참치퀘사디아 두조각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1분간 돌린다. 3 ②를 접시에 담고 체다치즈를 얹은 뒤 파르메산치즈를 골고루 뿌린다. 4 ③을 접시째 다시 전자레인지에 넣어 치즈가 녹을 때까지 1분 더 돌린다. 5 채썬 양상추를 곁들인다. 파슬리가루나 샐러드 소스를 추가해 먹어도 좋다.

참치퀘사디아 + 양상추 20g, 체다치즈 1장, 파르메산치즈 약간


후리카케 불닭덮밥

국내산 쌀밥과 함께 매콤한 닭 가슴살 소스가 들어 있어 포장을 벗기고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리면 간편하게 붉닭덮밥이 완성된다. 닭고기덮밥이라 하기엔 고기 양이 많지 않은 편. 달걀프라이를 얹으면 건더기가 많아 씹는 맛이 좋고 매운맛을 덜어주어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후리카케와 무채를 얹으면 매운맛이 한층 덜하다.

만들기
1 소스와 밥의 포장을 조금씩 잘라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린다. 2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른 뒤 달걀을 넣어 프라이를 만든다. 3 접시에 밥을 펴 담고 소스`-달걀프라이-파채 순으로 얹는다. 4 기호에 따라 후리카케를 뿌려 먹는다.

화닭덮밥 + 달걀 1개, 후리카케 1큰술, 파채(대파 흰 부분), 식용유 약간


칠리소스 팝콘치킨

팝콘 사이즈로 작게 가공되어 먹기 편하도록 만들어진 닭고기 제품. 크기가 작아 금방 익기 때문에 조리가 편하고 쫄깃하며 고소한 맛도 사 먹는 제품에 뒤지지 않는다.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스위트 칠리소스로 버무리면 매콤달콤한 맛이 더해져 아이들 간식이나 맥주 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만들기
1 튀김용 팬에 식용유를 2컵 정도 붓고 180℃로 가열한다. 2 냉동 상태의 팝콘치킨 200g을 1개씩 떼어 3~4분간 노릇해질 때까지 튀긴 뒤 체에 밭쳐 기름을 뺀다. 3 홍고추는 반 갈라 씨를 털어낸 뒤 작게 다진다. 4 소스 팬에 다진 홍고추와 스위트 칠리소스(간장, 토마토케첩 2큰술씩, 레드와인·청주·식초 1큰술씩, 설탕 2작은술, 물 1/3컵)을 넣은 뒤 바글바글 끓으면 녹말물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 5 ②의 팝콘치킨을 소스 팬에 넣은 뒤 골고루 섞어 버무린다. 6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을 살짝 두른 뒤 통깨를 뿌려 접시에 담아 낸다.

팝콘치킨 + 스위트칠리소스 2/3컵, 녹말물·통깨 1큰술씩, 홍고추 1개, 식용유 2컵


양념 곱창볶음

국내산 하이포크 곱창을 된장 물에 오랜 시간 삶아내 냄새를 없애고 매콤한 양념을 더한 제품. 프라이팬에 5분 정도만 볶으면 완성된다. 제품 자체의 채소 양이 매우 적으므로 양배추, 양파와 함께 볶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깻잎, 고추, 대파, 당면을 추가로 넣어 먹거나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더해 응용해볼 수도 있다.

만들기
1 냉동 상태의 매운 양념곱창 300g을 상온에서 20~30분간 두어 해동한다. 2 양파는 1cm 두께로 썰고 양배추도 크기를 맞추어 썬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와 양배추를 올려 노릇하게 볶는다. 4 팬에 매운 양념곱창을 넣어 채소와 함께 골고루 섞는다. 5 불을 줄이고 5분간 볶은 뒤 마지막에 통깨를 뿌린다.

매운 양념곱창 + 양배추 100g, 양파 1/2개, 통깨 적당량, 식용유 1작은술


채소 꽁치조림

비린 맛이 거의 없는 통조림 꽁치조림. 한 캔에 꽁치 2~3토막 정도로 한 끼 식사 반찬으로 적당한 양이다. 자연산 꽁치와 무, 고추, 파, 마늘 등 채소와 양념을 넣어 가공해 그릇에 옮겨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다. 냄비에 옮겨 담은 뒤 식성에 따라 대파, 청양고추, 팽이버섯 등을 추가해 한소끔 끓이면 더욱 맛있다.

만들기
1 청양고추는 씨를 털어 어슷하게 썬다. 대파는 송송 썰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내고 손가락으로 가늘게 뜯는다. 2 냄비에 그대로 먹는 꽁치조림을 넣고 ①의 채소를 얹어 약한 불에 바글바글 끓인다. 3 한소끔 끓으면 접시에 담아 먹는다.

그대로 먹는 꽁치 조림 + 대파 5cm, 청양고추 1개, 팽이버섯 20g


카레 참치가스 덮밥

참치와 채소를 다져 뭉친 뒤 빵가루를 입혀 만든 냉동 참치가스로 육류에 비해 부드럽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것도 장점. 여기에 원조 레토르트 식품인 카레를 더해 밥 위에 얹으면 간편한 일품식이 된다. 모차렐라치즈를 추가하면 아이들 입맛에 딱 맞는다.

만들기
1 모차렐라치즈는 손가락 한 마디 크기로 썰고 파슬리는 작게 다진다. 2 튀김용 팬에 식용유를 넣고 180℃로 가열한다. 3 냉동 상태의 참치가스 1조각을 ②에 넣어 4~5분간 노릇하게 튀긴 뒤 체에 밭쳐 기름을 뺀다. 4 끓는 물에 3분 카레를 봉지째 넣어 익힌 뒤 꺼낸다. 5 접시에 따뜻한 밥을 펴 담고 참치가스-3분 카레 순으로 올린다. 6 모차렐라치즈를 골고루 얹고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전자레인지에 넣어 치즈가 녹을 때까지 돌린 뒤 꺼내어 먹는다.

참치가스 + 3분 카레 + 모차렐라치즈 1/3컵, 파슬리가루 약간, 식용유 1컵

요리 / 신동주(F.I.M Studio, 02-743-4330)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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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조리 방법에도 일품요리다운 맛으로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의 냉동실 속 필수 식량이 된 냉동 만두. 최근 더욱 다양해진 냉동 만두를 직접 먹어보고 깐깐하게 정리한 리포트를 공개한다.

1 롯데햄 쏙쏙 물만두
통통하게 채워진 소와 쫄깃한 피의 씹는 맛이 좋다. 고기와 채소 비율이 적절해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야채의 식감은 잃지 않았다. 물만두용이긴 하지만 만둣국으로 먹어도 맛있을 거라는 의견이다. ★★★★☆

2 해태 고향만두 황진이
날렵하게 주름 잡힌 모양새가 예쁘다. 꿩고기가 들어가서인지 다른 만두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특유의 향이 강하다. 자주 접하지 않는 식재료라 쫄깃하고 맛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고기가 질기고 느끼하다는 의견도 있다.
★★★

3 풀무원 생가득 포자 찜만두
포장에 설명되어 있듯 소에 두부와 숙주가 듬뿍 들어간 제품으로 가장 대중적인 고기만두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채소 함량이 많아 돼지고기 특유의 비릿함이 없고 고소한 편. 독특한 맛보다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느낌이다.
★★★★

4 동원 새참 물만두
쫄깃한 피와 단단하게 채워진 소로 식감이 매우 뛰어나다. 씹히는 느낌과 소를 보면 채소 양은 충분한 듯하나 돼지고기 맛이 많이 느껴진다. 식초를 가미한 간장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비릿한 고기 향이 다소 완화되어 좋다. ★★★☆

5 생가득 야채가득 물만두
야채가득이라기보다는 브로콜리, 시금치 가득 물만두라는 표현이 더 적당할 듯하다. 특유의 향은 몇 개 먹다 보면 금세 적응이 되지만 만두 고유의 맛은 적은 느낌이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을 듯하다.
★★★

6 백설 생야채 돼지고기 물만두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양배추와 담백한 고기 맛, 간장소스 없이도 적절히 배어 있는 간이 만두의 풍미를 잘 살린다. 만두피가 두껍고 고기 맛이 덜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다.
★★★★★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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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전 아침, 밥 차리기도 귀찮고 바짝 마른 빵으로 한 끼를 해결하기 허전할 때 시판 수프는 어떨까. 봉지째 끓는 물에 살짝 데우거나 물만 부으면 손쉽게 완성되는 시판 수프 맛을 꼼꼼히 비교했다.

1 매일 스프로 굿모닝
고소하고 달콤한 맛과 간간히 씹히는 옥수수 알갱이가 잘 어울린다. 전체적인 맛의 조화는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시판 통조림 콘옥수수와 비슷한 인스턴트 맛이 두드러진다. 차갑게 먹을 수도 있는 제품이나 뜨겁게 먹는 것이 훨씬 맛있다. ★★★☆

2 컵스 파스타 양송이 스프
컵에 파스타가 든 가루 수프를 뜨거운 물과 함께 넣어 3분간 기다렸다가 먹는 제품. 그러나 3분으로는 파스타가 덜 익고 수프가 잘 풀리지 않는다. 파스타가 있어 식사 대용으로 좋을 듯하다. 맛 자체는 무난하지만 후추 향이 강하다. ★★★☆

3 보노 포타주
15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수프가 완성되는 장점이 있다. 담백한 감자수프와 바삭바삭 씹히는 크루통의 느낌이 좋다. 다만 짠맛이 강하고 컵수프인 점을 감안해도 너무 묽고 양이 적어 겨우 시장기를 면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 아쉽다. ★★★

4 CJ 프레시안 브로콜리 치즈 스프
브로콜리 건더기가 꽤 많이 씹히는 것이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한 느낌이다. 고소한 체다치즈와 버터, 생크림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나 다소 느끼하기도 하다. 빵을 곁들여 먹으면 괜찮은 식사 대용식이 될 듯하다.
★★★★★

5 풀무원 생가득 고구마치즈 생수프
단호박이 생각날 정도로 달콤함이 강해 아이와 젊은 여성이 선호할 것 같다. 뜨거울 때 뒷맛이 살짝 씁쓸한 느낌이었는데 식은 뒤에 먹으니 오히려 더 달콤하고 뒷맛이 좋았다. 수프 한 봉지에 180kcal라는 열량이 다소 부담스럽다. ★★★★☆

6 CJ 프레시안 클램 차우더 스프
쫄깃한 조갯살과 굵직한 감자 건더기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수프 농도와 간이 딱 맞아 좋았지만 특징적인 맛보다는 딱 클램 차우더라는 생각. 시판 수프 특유의 분유 맛이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었다. ★★★★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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