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달콤한 맛! 가을 보약 -호박



씨부터 줄기, 잎, 열매까지 버릴 것이 없는 호박. 열매로는 죽, 범벅, 떡을 해 먹고, 씨는 영양 간식이나 약재로, 잎으로는 별미 쌈밥을 즐긴다. 늙은 호박은 ‘가을 보약’이라고 할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다. 호박의 노란빛을 내는 카로티노이드 색소는 항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으로 합성된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도 좋고 노폐물 배출과 이뇨 작용을 도우며, 지방 축적을 막아준다. 비타민 E와 카로틴이 풍부해 노화 예방에 효과적이며, 위 점막을 보호해 위장이 약하거나 위궤양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좋다. 몸에 이로운 먹거리 호박으로 건강한 가을을 만끽하자!

단호박 대하찜

재료: 단호박(중간 크기) 1개, 대하 6마리, 양파 1/2개, 숙주나물 80g, 소스(고추장·다진 마늘·대파 2큰술씩, 진간장·맛술·깨소금·고춧가루·고추기 름 1큰술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단호박은 꼭지 부분에 8각형으로 칼집을 넣어 떼어내고 씨를 파낸다. 2 대하는 머리를 떼고 꼬리를 제외한 껍질을 벗긴 뒤, 등에 칼집을 넣어 내장을 정리하고 가운데 칼집을 넣는다. 3 양파는 채썰고, 숙주나물은 찬물에 5분 정도 담가둔다. 4 그릇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소스를 만들고 대하와 양파, 숙주나물을 넣어 양념이 고루 배도록 잘 버무린다. 5 ①의 단호박에 ④를 채운 뒤, 찜통에 넣어 찐다.


그린&황금전

재료 : 황금전(늙은 호박 500g, 박력분 1컵, 올리브유 3큰술), 그린전(단호박 350g, 박력분 1/2컵, 물 1/4컵, 올리브유 3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1 중간 크기의 늙은 호박을 준비해 껍질을 벗기고 속을 파낸 뒤 굵직하게 썬다. 2 ①을 믹서에 되직하게 갈아 박력분을 넣고 반죽한다. 3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채썰어 물과 함께 믹서에 간 뒤 박력분을 넣어 반죽한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전을 부쳐 낸다.

¤요리조리 알고 먹는 호박 ①

달고 영양이 풍부한 호박 고르기
호박은 모양이 둥글고 흠집이나 멍이 없으며, 표면의 골이 깊게 파이고 꼭지 부분이 함몰된 것을 골라야 한다. 들었을 때 묵직하고 반으로 잘랐을 때 씨가 촘촘한 것이 좋은 호박이다. 늙은 호박은 꽃이 붙어 있던 부분이 작아야 하며, 꼭지 부분이 썩은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므로 고를 때 주의한다.

호박 저장하기
늙은 호박은 저장성이 뛰어나 통풍이 잘 되는 10℃ 이하에서 보관하면 겨우내 달콤한 호박을 먹을 수 있다. 빛에 약하기 때문에 건냉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자른 호박은 씨와 속을 긁어내고 껍질을 깎아낸 뒤 적당한 크기로 썰어 햇볕에 말리고 바람이 통하는 자루나 바구니에 보관한다. 미리 삶거나 쪄서 냉동 보관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너무 익히면 안 된다.


황금 샌드롤

재료 : 늙은 호박 300g, 주황색·황색·적색 파프리카 100g씩, 양상추 50g, 적양파 1/2개, 칠리 소스 2큰술, 또띠야(10인치) 1장, 소스(마요네즈 4큰술, 다진 양파 3큰술, 머스터드 2큰술,다진 마늘 1작은술)



이렇게 만드세요!
1 분량의 재료를 섞어서 소스를 만든다. 2 늙은 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씨와 속을 긁어낸 뒤 길이로 썰어 찜통에 찐다. 3 파프리카와 적양파는 채칼로 썰고, 양상추는 깨끗이 씻어 찬물에 담가둔다. 4 또띠야에 ①의 소스를 골고루 바른 다음, 물기를 제거한 양상추, 파프리카, 적양파를 얹고 쪄서 식혀놓은 늙은 호박을 올리고 칠리 소스를 뿌려 낸다.


늙은 호박&알 파스타

재료 : 늙은 호박 700g, 스파게티면 120g, 날치알 20g, 빙어알 10g, 꽃소금 2작은술, 설탕 1큰술, 찹쌀가루 80g, 물 3컵, 부추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늙은 호박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씨와 속을 긁어낸 다음 잘게 썬다. 2 깊은 냄비에 호박과 물 2컵을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불을 줄여 푹 삶는다. 3 ②가 죽처럼 되면 꽃소금 1작은술과 설탕을 넣어 간하고, 찹쌀가루와 물 1컵을 넣고 저어가면서 약한 불에 뭉근히 끓인다. 4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꽃소금 1작은술을 넣어 끓으면 스파게티면을 10~12분 삶아 찬물에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5 삶은 스파게티면을 ③에 넣고 섞은 뒤 빙어알 5g과 날치알 15g을 넣어 가볍게 버무린다. 6 ⑤를 돌돌 말아 그릇에 담고 남은 날치알과 빙어알, 0.2cm로 썬 부추를 얹어 낸다.



골드 마파볶음

재료 : 늙은 호박·단호박 300g씩, 다진 쇠고기 120g, 다진 돼지고기 50g, 감자 녹말·소금 약간씩, 녹말물 3큰술, 올리브유 3컵, 소스(고추기름·다진 생강·청주 1큰술씩, 두반장·다진 대파·맛술 2큰술, 굴소스·다진 마늘·다진 청양고추·다진 양파 3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이렇게 만드세요!
1 늙은 호박과 단호박은 씨와 속을 긁어내고 껍질을 깎아 적당한 크기로 깍뚝썰기 한다. 2 ①에 감자 녹말을 묻혀 155℃의 올리브유에 튀긴다. 3 분량의 재료로 만든 소스는 5분 정도 상온에 둔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볶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고기가 노릇하게 익으면 소스를 넣고 끓이다가 녹말물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 5 넓은 그릇에 ④를 담고 튀긴 호박을 얹어 낸다.


¤요리조리 알고 먹는 호박 ②

호박 부위별 활용법
잎_ 다량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칼로리가 쌀의 10분의 1 정도로 낮아 다이어트식으로 좋다. 잎과 줄기를 살짝 삶아서 쌈장이나 고추와 마늘을 넣은 간장 양념장, 국물이 자작한 강된장을 곁들여 먹는다.

씨_ 호박씨는 칼슘과 인, 각종 비타민뿐만 아니라 머리를 좋게 하는 레시틴과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스태미나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출산 후 젖이 잘 나오지 않거나 기침이 심할 때 호박씨 달인 물이나 팬에 살짝 볶은 호박씨를 하루 30~50알 먹으면 효과적이다.

껍질_ 호박 껍질은 막힌 기를 뚫어주고, 몸의 열을 다스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효능이 있다. 말린 호박 껍질을 끓는 물에 넣고 한소끔 끓인 뒤 건더기를 건져내고 기호에 따라 꿀을 타서 마신다.

꼭지_ 소금물에 하루 정도 담가두었다가 말린 호박 꼭지를 물고 있으면 치통이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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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숙성 발효시켜 만든 발사믹 식초, 은은한 향과 맛이 매력적인 사과 식초, 고구마 맛과 향이 도는 자색 고구마맛 식초 등 요즘은 식초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센스 있는 주부라면 식초 요리의 중요성을 이미 느끼고 있을 것이다. 가족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들의 손맛이 듬뿍 담긴 식초 요리 맛 대결.



식초가 주재료인 요리 1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레터스샐러드
재료
드레싱(발사믹 식초 1/4컵, 양파 1/4개, 마른 바질가루 1작은술, 설탕 1/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레몬즙 2큰술), 레터스 3포기, 방울토마토 2컵, 레드 치커리 약간, 셀러리 1줄기

만들기
1 드레싱에 넣을 양파는 곱게 다진 후 준비한 다른 재료와 함께 고루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2 레터스는 흐르는 물에 씻어 포기를 반으로 가르고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반으로 썬다. 레드 치커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셀러리는 겉껍질을 벗기고 송송 썬다.
3 접시에 레터스와 방울토마토 등의 채소를 어우러지게 담고 ①의 드레싱을 듬뿍 끼얹는다.

-발사믹 식초는 와인을 숙성 발효시켜 만든 식초로 검은색이 돌고 향이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식초가 양념인 요리 1

숙주 쇠고기 철판볶음
재료
숙주 200g, 쇠고기 등심이나 안심 300g, 양파 1/2개, 대파 1/2대, 올리브유 1큰술, 레드와인 2큰술, 현미식초 1큰술, 스테이크 소스 1/4컵, 설탕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숙주는 씻어 물기를 뺀다.
2 쇠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썰고 양파도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3 대파는 파란색 부분을 준비해 송송 썬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을 두르고 쇠고기와 양파를 넣은 후 와인과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재빨리 볶는다.
5 쇠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스테이크 소스를 뿌려 맛이 배도록 볶아 접시에 담는다. 쇠고기를 볶은 팬에 숙주를 넣어 볶다가 식초를 뿌린 후 소금을 약간 뿌려 간을 맞춘다.
6 접시에 쇠고기와 숙주를 담고 송송 썬 대파를 얹어 색과 맛을 더한다.

-숙주는 자칫 비릿한 맛이 돌아 요리 전체의 맛을 떨어뜨릴 수 있다. 하지만 볶을 때 식초를 약간 넣으면 비릿한 맛을 없앨 수 있다.


식초가 주재료인 요리 2

모둠 채소 피클
재료
무 1/6개, 당근 1/3개, 사과 1/2개, 양파 1/4개, 붉은 양파 1/5개, 아스파라거스 2줄기, 붉은 양배추 잎 4장, 절임물(피클 스파이스 3큰술, 설탕·사과식초 1/2컵씩, 물 5컵, 소금 1큰술)

만들기
1 무와 당근, 사과는 손질해 껍질째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2 양파와 붉은 양파도 다른 재료와 비슷하게 썰고 아스파라거스는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양배추는 굵은 심을 도려내고 다른 재료와 비슷하게 썬다.
3 냄비에 준비한 절임물 재료를 담고 한소끔 팔팔 끓여 식힌다.
4 준비한 채소를 한데 담고 식힌 절임물을 부어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삭힌 후 냉장고에 넣는다.

-사과식초는 사과 특유의 은은한 향이 나고 빛깔이 고와 초무침 등에 많이 이용한다.




식초가 양념인 요리 2

메추리알장조림
재료
메추리알 30개, 대파 1뿌리, 마른 붉은 고추 1개, 조림장(진간장 5큰술, 국간장 3큰술, 설탕 2작은술, 현미식초 1큰술, 소금 약간, 물 2컵)

만들기
1 메추리알은 완숙으로 삶아 껍질을 모두 벗긴다. 이런 과정이 번거롭다면 삶아서 알을 까놓은 것으로 준비해도 된다.
2 냄비에 삶은 메추리알을 담고 큼직하게 자른 대파와 마른 붉은 고추, 준비한 조림장 재료를 모두 넣어 조린다.
3 처음에는 센 불에서 조리다가 불을 약하게 줄여 조림장이 반 이상 줄어들 때까지 조린다

-메추리알, 달걀 등으로 조림이나 찜을 만들 때 식초를 약간 넣으면 달걀 특유의 비린내를 없앨 수 있다.







식초가 주재료인 요리 3

도라지 오징어 초무침
재료
도라지 150g, 굵은소금 약간, 오징어 1마리, 양파 1/4개, 자색 고구마맛 식초 3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들기
1 도라지는 가늘게 찢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굵은소금을 뿌리고 바락바락 주물러 쓴맛을 뻬고 찬물에 헹군 뒤 물기를 뺀다.
2 오징어는 손질해 내장을 정리한 안쪽에 잔 칼집을 넣고 다리는 빨판을 문질러 씻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데친다.
3 데친 오징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는 곱게 채썬다.
4 넓은 그릇에 도라지와 오징어, 양파를 담고 식초와 설탕, 소금 등으로 간을 맞추면서 가볍게 버무린다.

-최근 출시된 자색 고구마맛 식초는 빛깔이 보라색에 가깝고 고구마 향과 맛이 나는 것이 특징. 물에 희석해 음료수처럼 마실 수도 있다.





식초가 양념인 요리 3

고등어 무지짐
재료
고등어 1마리, 무 1/5개, 양파 1/2개, 마늘 5톨, 양념(진간장 2큰술, 참기름·2배 식초 1큰술씩, 다진 마늘·청주 1작은술씩, 소금 약간, 물 1/2컵)

만들기
1 고등어는 살이 통통한 것으로 준비해 깨끗하게 손질한 뒤 3토막으로 자른다.
2 무는 도톰하게 저며썬 후 다시 반으로 잘라 반달 모양으로 썬다. 양파는 굵직하게 채썰고 마늘은 도톰하게 저며썬다.
3 냄비에 무를 깔고 고등어를 얹은 후 양파와 마늘을 얹는다.
4 준비한 양념 재료를 한데 담아 고루 섞는다. 이때 식초를 약간 넣으면 비릿한 맛을 약하게 누그러뜨릴 수 있다.
5 양념장을 듬뿍 얹은 후 처음에는 센 불에서 조리다가 불을 약하게 줄여 양념이 충분히 배들도록 자작하게 조린다.

-고등어, 꽁치 등 비린내가 강한 생선을 조릴 때 식초를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비린 맛을 누그러뜨릴 수 있고 잔뼈는 다소 부드러워져 먹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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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직장여성의 80%가 냉증

손과 발이 차거나 허리가 시리고 추워서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다’며
냉증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20대 여성들 가운데 70∼80%가 냉증으로 고생한다고.
스트레스와 지나친 냉방 등 현대인들이 처하게 되는 환경이
자율 신경의 혼란과 혈액의 흐름을 불규칙적으로 만들고
그 영향으로 여성들의 냉증이 늘어나고 있는 것.


▲ 셀룰라이트도 냉증이 만들어 낸다.

냉증은 피부 표면의 셀룰라이트에도 관계가 있다.
셀룰라이트는 지방 세포에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이 붙어
덩어리가 된 것. 냉증은 혈액순환과 부기,
신진대사의 부족 등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증세는
또 셀룰라이트를 만드는 원인이 된다. 날씬해지고 싶다면
냉증 대책과 셀룰라이트 대책을 동시에 세워야 한다.


▲ 신진대사가 좋아야 살이 빠진다.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을 빼기 위해서는 최우선으로
따뜻한 몸을 만들어야 한다. 몸속 장기 온도가 1도 올라가기만 해도
기초대사율은 15%나 올라간다.
즉 따뜻한 몸일수록 살이 빠지기 쉽다는 것.
보기 좋게 살을 빼려면 무턱대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보다
냉증을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 몸이 차가우면 기초대사가 떨어진다.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면 몸의 기초대사율도 떨어진다고 한다.
기초대사율이란 섭취한 칼로리를 에너지로 바꿔서
태우는 능력을 말하는데 낮은 사람은 기초대사율이
높은 사람과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에너지로 바꾸는 양이 적다.
남은 칼로리를 지방으로 바꿔 몸에 축적시키기 때문에 결국
살이 찔 수밖에 없는 것.


▲ 냉증을 방치하면 위험하다.

자각 증세가 없어도 변비와 어깨 결림, 요통, 생리불순과
생리통을 호소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몸이 차다.
냉증으로 인해 호르몬의 밸런스가 깨져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고
난소와 자궁의 기능이 나빠져 내막증과 근종이 생기는 것.
심하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냉증은 여성 최대의 적이 될 수도 있다.


▲ 찬 몸과 따뜻한 몸의 차이

냉증은 사람의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사람의 몸은 산소 등의 활동으로 자율 신경과 내장의 활동이
조절되고 있다. 그러나 몸이 차가워지면 산소의 활동이 나빠지고
자율 신경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몸 속 세포의 신진대사도 점점
안 좋아지는 것이다.


▲ 추운 날씨가 살 빼는 찬스

가을, 겨울에 살이 많이 찌는 사람은 몸이 냉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원래 사람의 몸은 여름보다 겨울에
기초대사율이 약 10% 정도 높아진다. 결국 기초대사율이
높은 겨울이 여름보다 살 빼기 쉬운 때.
그런데 겨울에 오히려 살이 찌는 것은 그만큼 몸이 차서
기초대사율이 낮아진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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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식사에서 보통 600칼로리 이상을 섭취하는 보통 사람들에 비해 6끼로 나누어 자주 섭취하기 때문에 위에 부담이 없다. 활동량이 많은 점심 근처의 식단에 칼로리를 높이고 저녁은 줄여 다이어트에도 제격. 운동으로 소모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고단백은 제대로 섭취하는 몸짱 아줌마.


조금씩 6끼 나눠먹는 몸짱의 일일 식단
first AM 07:30 공복시 위를 달래주는 아침

밤 사이 분비된 위산을 중화시켜주는 메뉴다. 탄수화물 중에서도 섬유질이 많은 오트밀은 통변에 좋은 식품. 사과는 아침에 좋은 과일, 바나나도 껍질 근처에 섬유질이 많고 자극적이지 않아 아침에 좋다.



second AM 09:00 다이어트 식단에 좋은 건강식

피를 맑게 해주고 무기질이 풍부한 미역국에 지방이 없는 흰살 생선 찐 것과 비타민이 풍부한 김치가 반찬. 에너지가 풍부한 식단으로 점심때의 활동량에 대비한다.



third AM 11:00 운동을 가기 전에 먹는 식단

보통 생각한 것보다 칼로리가 높다. 고구마 같은 경우는 섬유소가 높은 고영양식으로 요즘 주목받고 있는 식품이지만 덩어리 하나의 칼로리는 많이 나가는 편. 운동으로 에너지가 많이 빼앗길 것에 대비, 칼로리도 높고 고단백을 선택한다.



fourth PM 01:30 운동 후 간단 도시락

헬스클럽에서 점심때쯤에 운동을 하는 그녀가 싸가는 도시락. 운동을 한 직후라 위에 부담이 없으면서도 공복을 없애기에 좋은 영양떡과 부드러운 단호박이 특색. 3번째부터 5번째 식단의 칼로리가 높은 것은 집안일과 운동으로 에너지가 가장 필요한 시간이기 때문.



fifth PM 03:30 늦은 건강 점심밥

운동 후 먹은 도시락이 소화가 될 즈음에 먹는다. 잡곡밥과 두부찌개는 고단백, 고영양 식단으로 마지막 저녁 식사를 가능한 한 적게 먹기 위해 선택. 칼로리는 높다.



sixth PM 06:30 아주 간단한 저녁 식단

아직 공복이 느껴지는 시간은 아니지만 이 시간 이후에 음식을 먹지 않기 위해 소식한다. 밤임을 감안해 칼로리도 가능한 한 낮추고 야채 위주로 식단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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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맛 딱 떨어지는 7가지 비법
바람 솔솔~ 불고, 혀끝에는 단물이 쩝쩝~! 피해갈 수 없는 식욕의 계절이 돌아왔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이 좋은 계절에, 한 페이지로 단번에 식욕을 떨어트리는 방법을 소개한다. 부디 밥맛 떨어져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기를….
하나 picture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림에 집중한다. “레드썬~ 레드썬~” 꾸준한 과정을 거쳐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 그림은 14일째 시도해야 하는 그림. <살 빠지는 음악 그림 최면(정신세계사)>이란 책을 20일 동안 보자. 시각을 자극해 식욕이 점차 가라앉게 될 것.


최근 인터넷에서 유행하고 있는 보기만 해도 살 빠지는 그림. 더 큰 그림을 원한다면 검색 엔진에서 ‘살 빠지는 그림’으로 찾을 것.



둘 color

맛있는 요리를 발견하면, 당장 푸르스름한 조명 밑으로 가져간다. 변질된 듯한 색상이 비춰지는 즉시 놀랍게도 밥맛이 뚝 떨어질 것이다. 상상해 보라. 푸르스름한 식빵과 연 보랏빛 감자 샐러드를! 몸은 보여지는 것 그대로에 대해 정확하게 반응할 것이다.
식욕을 저하시키는 컬러 자줏빛 보라, 오렌지 컬러, 연두, 머스터드 컬러
생활 적용 조명이 없다! 그렇다면 파란색 테이블 커버 혹은 접시로 대신할 것. 파란 접시에 담긴 음식은 당신의 폭식 욕구를 말끔히 없애줄 것이다.



셋 aroma

신경을 안정시켜주면서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에센스 오일의 향을 이용한다. 램프에 향을 피워 향기를 맡기도 하고, 목욕할 때 1~2방울 정도 떨어뜨려 쓸 수도 있으며, 목걸이에 넣어 몸에 지닐 수도 있다.
식욕을 저하시키는 향 페퍼민트, 로즈메리, 큐민, 파촐리
생활 적용 식사하기 전 1시간쯤 전에 미리 향을 맡아둘 것.





넷 music

스트레스로 인한 욕구 불만이 생기면 식욕이 왕성해지는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발생한다. 때문에 스트레스 또한 입맛을 돋우는 원인에 일조를 하게 되는 셈.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음악을 듣게 되면 ‘뭔가 먹고 싶다’는 불필요한 욕구는 자연스레 사라진다.
식욕을 저하시키는 음악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쇼팽의 전주곡, 베토벤 전원 교향곡, 엘리제를 위하여, 엘가의 사랑의 인사
생활 적용 클래식 음악은 싫다! 오히려 더욱 스트레스를 받는 타입이라고? 휴대폰 서비스로 제공되는 폰 다이어트에 도전할 것. 뮤직테라피 음악과 저주파 음의 박자를 달리해 재구성한 특별 콘텐츠. 잠들기 전, 식사 전후로 1일 10분, 3회 이상 이용 시 효과적이다. 1회 다운로드 단돈 3천원!



다섯 do

시각 자극 요법. 이효리 혹은 제시카 알바의 사진을 한 장 마련한다. 가능한 한 잘 빠지고, 또 예쁘게 나온 것으로(수영복 사진 등 노출이 심한 것을 권장) “쳇, 정말 예쁘네”라며 질투가 가득 담긴 증오의 대상이라면 더 더욱 환영이다. 애증이 담긴 상대일수록 효과는 배가된다. 언제나 나를 유혹하는 악의 원천 냉장고. 그 문 앞에 자석으로 붙여놓고 아이스크림이 생각날 때마다, 치즈 케이크가 생각날 때마다 자극을 준다. 유치한 방법 같지만 실제로 효과를 본 이들이 꽤 있다.



여섯 massage

음식 생각을 싹 가시게 하는 지압법 실시! 급하면 손가락, 사정이 괜찮다면 이쑤시개나 샤프 끝으로 시도한다.
생활 적용 아랫편의 그림을 참조해 배고픔을 느낄 때마다 마구 찔러줄 것.





일곱 tea

허브의 일종인 펜넬의 씨앗으로 차를 만든다. 이뇨 작용이 활발해 피하지방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식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고대 로마에서는 다이어트 특효약으로 애용했다.
생활 적용 하루에 한 잔씩, 배고플 때 조금씩 마실 것. 펜넬을 구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보리차로 대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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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자주 뀌면 건강이 나쁘다?
 천재희 교수
방귀가 자주 나고 냄새가 독하면 소화불량을 의심하거나 남보다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방귀와 소화기 질환과의 연관성은 밝혀진 바 없다. 방귀의 횟수는 개인차가 매우 심하지만 정상 성인의 경우 하루 14회 정도로 추정된다.

방귀가 생기는 이유는 음식을 삼킬 때 공기가 함께 들어가 장내에 가스가 유입되거나 위에서 분비된 위산과 십이지장에서 분비된 중탄산염의 반응, 산소와 질소가 장으로 유입되면서 만들어진다. 또 장 속 세균 활동에 의한 음식물 발효시 생기는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에 의해서도 방귀가 만들어진다.

방귀를 줄이기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으로는 콩류와 감자 고구마 밀가루 음식처럼 전분이 많은 음식군이 해당된다. 파와 마늘, 양파, 달걀, 유제품은 방귀 양은 물론 냄새도 독하게 할 수 있다.

방귀를 참는다고 대장암이나 다른 대장 질환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방귀를 참는 것은 불필요한 독소를 몸 안에 품고 있는 일이 된다.

변비가 생기면 대장 내 변이 머무는 시간이 지연돼 세균에 의한 가스가 불필요하게 많이 생성되므로 방귀의 양과 횟수가 증가한다. 따라서 방귀나 변의가 있다면 자연스레 해결하는 것이 변비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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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의 풍미를 결정짓는 것은 단연 고추장. 하지만 늘 똑같은 맛에 싫증이 나기도 한다. 요리의 고수라면 이제 색다른 소스를 이용한 독특한 맛에 도전해야 할 때다. 가다랭이포, 버터, 레몬, 두반장으로 맛을 낸 특별한 비빔밥을 만나본다.

가다랭이포 소스+볶음 버섯 달걀비빔밥
재료 느타리버섯 200g, 마른 표고버섯 3장, 양파 1/2개, 마늘 2톨, 달걀 4개, 소금 약간, 올리브유 2큰술, 해물맛 후리가케 1큰술, 보리밥 4공기, 가다랭이포 소스(간장·맛술·청주 1/2컵씩, 설탕 1/4컵, 생강 10g, 가다랭이포 5g, 고운 고춧가루 1작은술)

만들기1 느타리버섯은 잘게 찢고, 마른 표고버섯은 가늘게 채썬다. 2 마늘은 편으로 썰고, 양파는 가늘게 채썬다. 3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 마늘,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을 넣고 물을 약간 넣어 부드럽게 무르도록 볶는다. 4 달걀을 소금으로 간한 뒤 부쳐둔다. 5 가다랭이포 소스 재료 중 간장, 맛술, 청주, 설탕, 생강을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가다랭이포와 고운 고춧가루를 넣은 뒤 잠시 두었다가 체에 건져 맑은 소스를 만든다. 6 그릇에 보리밥을 담고 볶아둔 ③과 달걀 프라이를 올리고 후리가케를 뿌리고 소스를 곁들여 낸다.

가다랭이포 소스+볶음 버섯 달걀비빔밥

재료 적채·치커리 70g씩, 양파·오이 1/2개씩, 무순 1/4팩, 냉동 날치알 1/3컵, 간장·참기름 적당량, 밥 4공기, 소금 약간, 버터 소스(버터 100g, 파슬리 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소금 1/3작은술)

만들기1 적채는 6cm 길이로 가늘게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2 양파는 가늘게 채썰고, 오이는 껍질째 돌려깎기한 뒤 가늘게 채썬다. 3 치커리는 한 입 크기로 자르고, 무순은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둔다. 4 버터 소스 재료의 버터는 실온에 두어 부드러워지면 다른 재료를 넣고 잘 섞은 뒤 냉장고에 넣어둔다. 5 불에 달군 뚝배기에 참기름을 두르고 밥을 넣은 뒤 준비한 채소와 냉동 날치알을 올려 가열한 뒤 ④의 버터를 넣고 간장을 곁들여 뜨거울 때 비빈다.

레몬 초고추장 소스+참치비빔밥
재료 냉동 참치 300g, 김 1장, 치커리 30g, 무순 1/4팩, 통깨 1큰술, 검은깨 1작은술, 참기름 적당량, 밥 3과 1/2공기, 레몬 초고추장 소스(고추장·레몬즙 3큰술씩, 설탕·곱게 다진 사과즙·곱게 다진 양파즙·맛술 1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1 냉동 참치는 옅은 소금물에 덩어리째 담갔다 건진 뒤 랩으로 감싸 냉동실에 보관한다. 2 김은 3cm 길이로 가늘게 채썰고, 치커리는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 뒤 한입 크기로 썬다. 3 무순은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4 냉동한 참치는 1×1cm 크기로 썰고, 레몬 초고추장 소스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그릇에 밥을 담고 채소와 참치, 김을 보기 좋게 올린 뒤 레몬 초고추장 소스, 통깨, 검은깨를 뿌린다.

두반장 고추 소스+무생채비빔밥
재료 무 250g, 양파 1/4개, 소금·고운 고춧가루·다진 마늘 1작은술씩, 실파 3대, 밥 3과 1/2공기, 두반장 고추 소스(두반장 1/2컵, 청고추 2개, 배즙 1/4컵, 꿀·참기름 1작은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1 무는 7cm 길이로 가늘게 채썰어 소금을 뿌려두었다가 숨이 부드럽게 죽으면 물기를 짠다. 2 양파는 가늘게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 뒤 물기를 뺀다. 3 ①, ②를 섞은 뒤 고운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넣고 붉은 색이 배도록 골고루 무친다. 4 실파는 송송 썰고, 두반장 고추 소스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그릇에 밥을 담고 ③의 생채를 올린 뒤 실파와 두반장 고추 소스를 올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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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겹살 먹을때 방법

1: 시내 모 식당. 지글지글 불판 위에 핑크빛 삼겹살이 노릇노릇 “치이~익” 익어간다

(대뜸) “어허, 육즙이 흘러나올 때를 기다렸다 한 번만 뒤집어야 합니다.”
(흠칫) “아, 예….”
삼겹살의 매력은
 다른 고기에 비해 고소하고 서민적이란 이미지가 강해 친근하게 느껴진다.
또 정답이 없고 언제 어디서나 어떻게 구워 먹든 맛있다.
 뭐든 눈앞에서 익혀 먹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 딱 어울리는 음식이다.
김치와 함께 구워먹는 삼겹살은 ‘맛의 오르가즘’이라 할 만하다.
어느 정도 두께가 가장 맛있나
 일반적으로 4~5㎝ 너비에 두께 6㎜가 최고라 한다.
하지만 프라이팬에 굽는다면 그보다 얇아도 괜찮고, 두꺼운 돌판에 굽는다면 1㎝ 정도도 상관없다.
참숯으로 석쇠에 굽는다면 6~7㎜가 딱이다. 이 두께면 육즙이 적절하게 배어있어 씹을수록 고소하다.
어떻게 구워야 가장 맛있나
 참숯이나 연탄. 결론은 화력이다.
온도가 높은 불에 짧은 시간 구워야 육즙이 빠져 나가지 않기 때문.
야외로 놀러가면 번개탄에 구워먹기도 하던데, 그것만은 말리고 싶다. 유독물질이 들어있다.
어떤 불판에 구워야 맛있나
돌판이나 돌판 비슷한 판. 돌판은 위에 올린 고기가 빠르게 식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
열전도율 높고, 고기가 식는 것을 방지해주는 판이면 다 좋다.
참숯이나 짚불을 사용할 경우 향을 살리는 석쇠가 좋다.
복사열을 내는 연탄도 석쇠가 좋다.
가스불은 솥뚜껑이나 돌판이 좋다.
 
잘 달궈진 석쇠에 연탄이나 숯으로 구워야 불의 향미가 배어들면서 지방이 쫀득하게 녹아 맛있다.
삼겹살 구울 때는 몇 번 뒤집어야 하나
 딱 한 번! 밴댕이 속알딱지처럼 자주 홀라당 뒤집는 자들은 용서 못한다.
 ‘고기는 두 명 이상 구워선 안 된다’는 속설이 있다.
여러 명이 자꾸 뒤집어서 육즙이 날아가 맛이 떨어질 수가 있기 때문.
처음 불판이 예열된 상태에서 올리고 육즙이 배어 올라올 때까지 그대로 두었다가
 한 번만 더 뒤집어서 익히면 딱 좋다.
난 그래도 두 번은 뒤집어야 제 맛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양념이나 소스에 찍어 먹어야 가장 맛있나
김: 꽃소금이나 후추소금에 살짝 찍어 먹자. 기름장은 향이 너무 강해 고기의 맛을 전혀 느낄 수 없다.
소스가 간단할수록 육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양: 콩가루나 미숫가루. 웰빙 바람을 타고 청국장가루가 나오는 곳도 있다.
최고의 삼겹살은
생후 6개월 된 돼지. 지방층이 흰색, 고기층이 선홍색을 띤 것.
너무 붉으면 냉동을 녹여 냉장 삼겹살로 만든 것일 가능성이 크다.
수입육일 경우도 고기 색깔이 붉은 경우가 많다. 보관을 오래 했을 경우, 색이 짙어진다.
갓 잡은 것보다 숙성한 것이 육질이 더 부드럽다. 돼지고기는 새끼 암퇘지가 가장 맛있다.
삼겹살과 오겹살의 차이는
오겹살은 삼겹살의 피부를 벗기지 않은 것으로 즉 껍질을 벗겼느냐, 안 벗겼느냐의 차이다.
삼겹살 1인분에 밥 한 공기, 된장찌개, 구운 김치가 정석 코스다. 총 칼로리는
삼겹살 1인분에 670.8㎉, 흰밥 한 공기 313㎉, 된장찌개 한 그릇 138.8㎉로, 총 1122.6㎉ 정도 된다.
여기에 기름에 지글지글 구운 김치가 ‘플러스 알파’가 되는데,
 어떤 장에 찍어 먹느냐, 어디에 싸 먹느냐 등 먹는 스타일에 따라 변수가 다양하게 작용한다.
칼로리 좀 낮추는 방법, 없나
 앞에다 휴지 접어놓고 삼겹살을 꾹꾹 눌러가며 기름을 짜내며 먹는 사람들 보면 입맛 떨어진다.
야채쌈 크게 만들어 포만감을 늘린다거나,
식초와 간장을 섞은 소스에 고기를 담가 표면 지방을 씻어내는 등 약간 칼로리를 줄일 수는 있겠다.
그래봤자 삼겹살은 삼겹살이다.
삼겹살 먹을 때 냄새 배지 않게 하는 방법은

(의견일치) 고기를 먹으면 먹었다는 냄새를 풍겨야 한다. 그 냄새가 좋아서 먹는다.
1시간 넘게 튀는 기름과 연기를 쐬는데 냄새가 안 배일 재간이 있나.
삼겹살을 맛있게 먹는 노하우가 있다면
 일식의 생강 초절임을 곁들여 먹으면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고 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채소와 고기를 2대1 비율로 싸 먹는다.
삼겹살 먹은 후 속이 좀 안 좋거나 느끼할 때 새우젓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
 



무절임
재료 무 적당량, 고추냉이 1큰술, 설탕 2큰술, 식초 1/2컵
만들기 1 무는 채칼로 얇게 저민다. 2 식초에 설탕을 섞어 녹인 뒤 분량의 고추냉이를 개어준다. 3 저며 썬 무가 소스에 충분히 잠기도록 한 뒤 1시간 동안 실온에 놓아둔다.
Tip 무를 절일 때는 실온에 두어야 시간도 절약되고 양념도 적당히 밴다. 시원한 무절임을 먹고 싶다면 실온에 두었다가 먹기 전에 잠깐 냉장고에 넣거나 전날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서 하룻밤 정도 재울 것. 무는 채칼을 이용해 최대한 얇게 저며야만 양념도 잘 배고 아삭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양배추 과일소스 무침
재료 양배추 적당량, 소스(플레인 요구르트 2개, 우유 1/4컵, 레몬 1개, 꿀 2큰술)
만들기 1 양배추는 채칼로 얇게 썬 후 얼음물에 담근다. 2 껍질 벗긴 레몬은 믹서에 곱게 갈고, 분량의 플레인 요구르트·우유·꿀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3 물기를 제거한 양배추채를 그릇에 담고 ②의 소스를 뿌려낸다.
Tip 양배추가 심심해 맛이 없을 때는 설탕물에 잠시 담갔다가 사용한다. 미지근한 물에 설탕을 녹인 후 다시 찬물과 얼음을 섞은 물에 넣어야양배추에 단맛이 배는 동시에 아삭함도 살아난다. 같은 방법으로 만드는 요구르트 키위 소스도 양배추와 어울리므로 기호에 따라 선택할 것. 이때 키위는 2개 정도를 넣는 것이 적당.

상추 무침
재료 상추·양상추 적당량씩, 소스(간장 3큰술, 설탕·고춧가루 2큰술씩, 식초 1큰술, 맛술 1작은술, 참기름 1/2작은술, 참깨 약간)
만들기 1 상추와 양상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찬물에 담근다. 2 소스 재료를 모두 섞은 뒤 상추·양상추와 같이 버무려서 낸다.
Tip  상추는 얼음물에 2~3분간만 담가야 아삭하다. 오래 담글 경우 오히려 물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상추에 맛술을 조금 첨가하면 미세한 쓴맛과 떫은맛은 사라지고 단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양상추는 아삭하기 때문에 상추와 적당히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국간장을 사용하면 적은 양으로 간을 맞출 수 있어 물기가 많이 생기지 않는다.

양파 무침
재료 양파 적당량, 소스(간장·물엿 3큰술씩, 겨자·식초 1큰술씩, 맛술 1작은술)
만들기 1 양파는 얇게 채 썰어 얼음물에 담근다. 2 소스 재료를 모두 섞은 뒤 양파에 넣고 버무린다.
Tip 겨자는 뜨거운 물에 개어야 톡 쏘는 맛이 강해진다. 양파는 최대한 얇게 썰어야 빠른 시간 내에 양념이 안까지 스며들어 아삭함이 유지된다. 소스를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두었다가 뿌리면 더 시원하고 아삭한 양파 무침이 된다.










칼질이 서투른 초보라면 마트에서 여러 개의 칼날이 하나에 달려 있는 전용 칼을 구입할 것. 파를 칼로 긁어주기만 하면 쉽게 파채를 만들 수 있다. 전용 칼이 없다면 파를 들고 머리 부분부터 길게 칼집을 넣어준다. 십자로 칼집을 여러 번 넣어주면 적당한 가늘기의 파채가 만들어진다. 파절이를 만들고 남은 파채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한 후 밀폐 용기에 넣어두면 3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사용할 때 얼음물에 살짝 담그면 다시 신선해진다.
식당에서는 다시마물과 고추장을 사용해 깊은 맛이 나는 소스를 만든다. 다시마물을 만드는 것이 번거롭다면 다시마 가루를 첨가할 것. 멸치 액젓이나 까나리 액젓을 첨가해도 감칠맛 나는 양념이 만들어진다. 설탕 대신 물엿을 사용하면 좀 더 쫀득하고 윤기가 흐르는 파절이가 만들어진다. 고추장 소스가 텁텁하다면 고추장의 양을 줄이고 청양고추를 조금 넣어줄 것. 고추의 매운맛이 텁텁한 맛을 잡아주고 깔끔한 뒷맛을 낸다.

고춧가루 파절이
재료 파 적당량, 고춧가루 4큰술, 설탕 2큰술, 식초 1/4컵, 소금 1작은술
만들기 1 파는 채 썰어 얼음물에 담근다. 2 파채에 고춧가루를 뿌려 물을 들인 후 소금을 넣고 젓가락으로 살짝 버무린다. 3 식초에 설탕을 넣어 충분히 녹인 후 파채에 뿌려 젓가락으로 골고루 버무려 낸다.
Tip 파채를 얼음물에 잠깐 담가두면 매운맛이 사라지고 찐득거리는 하얀 액도 없어진다. 파의 하얀 부분을 조금 넣으면 하얀 액이 더 적어져 깔끔해진다. 마지막에 식초를 넣어야 새콤한 맛이 강하고 파채 자체도 신선하게 유지된다. 이때는젓가락으로 살살 버무려야 파채가 뭉개지지 않고 더 신선하게 보인다.
부추·양파를 더한다면!
재료 부추·양파 적당량씩, 식초 1/4컵, 간장 1큰술, 설탕·고춧가루·양파즙 2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만들기 1 채 썬 파와 양파는 각각 찬물에 담가 매운 기를 뺀다. 부추는 4cm 길이로 썬다. 2 분량의 간장·식초·설탕·양파즙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①의 재료를 모두 섞어 그릇에 담고 ②의 소스를 뿌린 후 고춧가루와 참기름을 뿌린다.
Tip  파채에 부추를 추가할 때는 양파즙도 첨가해야 부추의 쓴맛과 비릿한 맛을 줄일 수 있다. 부추를 손질할 때는 가위로 더러운 부분을 자른 후 뿌리 부분을 잡고 물이 부추의 잎까지 흐르도록 씻을 것.


고추장 파절이
재료 파 적당량, 고추장 1/2컵, 설탕 1큰술, 물엿 2큰술, 멸치 액젓 1작은술, 통깨·참기름 약간씩, 달걀노른자 2개
만들기 1 채 썬 파는 얼음물에 담갔다 건진다. 2 모든 양념 재료를 골고루 섞은 후 파채와 버무린다. 3 멍울지지 않도록 달걀노른자는 풀어 뿌리고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뿌려 낸다.
Tip  고소한 맛을 좋아한다면 추천. 달걀노른자가 파절이에 적당한 점성을 주기 때문에 고추장 소스와도 잘 어울린다. 노른자가 들어가 영양까지 풍부하다. 달걀 때문에 물엿이 지나치게 쫀득하게 느껴진다면 대신 설탕을 첨가할 것.


상추를 더한다면!
재료 파·상추 적당량씩, 고추장 1/2컵, 설탕 1큰술, 물엿 2큰술, 멸치 액젓 1작은술, 통깨·참기름 약간씩
만들기 1 채 썬 파와 상추는 각각 얼음물에 담갔다 건진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들고 그중 2/3 분량을 파채에 넣고 버무려 10분간 둔다. 3 먹기 좋은 크기로 썬 상추를 나머지 소스에 버무리고 파채와 섞어서 낸다.
Tip 파채에는 고소한 양념이 배게 하고 상추는 아삭한 맛을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그러려면 시간차를 두고 양념할 것. 특히 상추는 내기 직전에 얼음물에서 건져 소스에 버무려야 한다. 참기름에 식용유를 조금 첨가해도 고소하고 윤기 흐르는 파절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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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을 때의 자세  
 
우리의 일상생활은 주로 허리를 앞으로 굽히고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동작이 대부분. 식사를 할 때도, 책상에 앉아 있을 때도, TV를 볼 때도…, 그래서 대부분의 체형이 고개는 앞으로 나가고 등은 뒤로 휘어 상대적으로 허리가 앞으로 많이 꺾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자세는 체중이 허리에 몰려 허리관련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일 뿐만 아니라 허리부분에 지방이 모여 다이어트하기가 쉽지 않다. 서 있을 때는 항상 가슴을 곧게 펴고, 고개를 세우는 동시에 턱을 약간 들어 주는 것이 효과적. 그렇게 하면 어깨와 허리에 힘이 빠지면서 어긋났던 골반 위치가 제자리를 찾는다. 이런 자세를 3개월 정도만 유지해도 3kg 정도의 체중 감량은 자연스레 빠지게 된다.
 
 
걸을 때의 자세  
 
일자로 걷는 자세가 올바른 걸음걸이. 발목,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사뿐사뿐 가볍게 걷는 습관이 중요한데, 고개는 세우고 턱은 약간 들어주면서 가슴과 상체는 쭉 펴 곧게 세운 상태로 온 몸의 힘을 빼고 걷도록 한다.  
 
팔(八)자 걸음은 뱃살이 쉽게 나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O’자형 다리로 만들기 십상. 걸을 때 안짱다리처럼 걷는 것도 허리의 균형이 뒤로 밀려 허리에 살이 붙게 만드는 자세이다. 통계적으로만 봐도 95% 정도의 사람들이 정상적인 허리 균형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다고 한다. 바른 자세를 위해서는 십일자로 걷는 허리자세 교정 운동이 꼭 필요하다.  
 
발끝을 곧게 편 상태에서 상체와 가슴을 편 뒤 고개를 세운 상태에서 턱을 약간 들고 팔을 힘껏 저으면서 상하로 리듬을 타듯 가볍게 사뿐사뿐 걷는다. 이 운동은 다리 안쪽 근육을 강화시키고 비뚤어진 허리를 올바르게 교정해준다. 주의할 점이라면 평상시의 걸음은 십일자로 걷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는 것. 미관상 좋지 않고 십일자 걸음이 습관화되면 골반이 비뚤어져 엉덩이와 허벅지의 지방이 쉽게 불어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 따로 시간을 정해 하는 운동이라는 것을 명심해 두자.
 
 
잠잘 때의 자세 
 
잠잘 때 나의 자세가 어떤지 한번 떠올려보자! 똑바로 누워 잠자기보다는 옆으로 비스듬하게 누워 아무렇게나 다리를 꼬기도 하고 엎드려 자는 건 아닌지, 또는 베개를 높게 베어 목덜미 근육을 비롯해 어깨와 등쪽 근육과 인대를 쉴 틈 없게 만들진 않았는지….  
 
이런 자세는 혈행이 원활하지 않아 숙면을 할 수 없게 만들고 수면시간 동안의 소모 칼로리를 줄이는 원인이 된다. 잠잘 때도 올바른 자세를 취하면 피로도 쉽게 풀릴 뿐 아니라 50kcal 이상 소모해 다이어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낮은 베개나 둥글게 말은 수건을 이용해 목에 대고 수면을 취하는 것. 이때 머리 뒷부분은 바닥에 닿게 하고 턱을 약간 들어 뒤로 젖혀 주어 목과 어깨에 힘을 빼도록 한다. 베개의 높이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자신의 팔뚝 굵기 정도면 무난하다. 가능한 한 반듯이 누워 자는 것이 가장 좋은데 부득이하게 옆으로 잘 경우라면 옆으로 누웠을 때 목 높이가 일직선이 되도록 베개 높이를 맞추고 무릎을 약간 구부려 무릎 사이에 베개를 끼워 자는 것이 좋다.
 
 
앉을 때의 자세 
 
책상에 앉아 공부할 때, 혹은 도서관에서 몇 시간 동안 앉아 있어야 한다면 의자 등받이가 150도는 훨씬 넘는 안락한 의자이길 간절히 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의자가 딱딱하고 경직된 의자일 뿐. 등받이가 탄력성이 있거나 힙을 뒤로 빼줄 수 있도록 등받이 아래가 움푹 들어가 있다면 괜찮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올바르게 앉는 자세를 위해 약간의 도구가 필요하다.  
 
일단, 쿠션감 있는 방석을 준비하고 허리와 의자 사이에 마찰이 적도록 등받이 쿠션을 준비해주는 것. 그리고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을 당겨 앉는다. 평상시대로 앉는 상태를 1시간 유지했을 경우 30kcal가 소모되지만 올바르게 앉는 자세로 1시간을 유지하면 50kcal 이상은 소모된다.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라면 틈틈이 고개를 젖혀 목덜미와 어깨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잊지 말자.  
 
 
 
그밖의 올바른 자세  
 
매일같이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숙여서 세수하거나 머리를 감는 것보다는 아침마다 샤워를 해 머리를 앞으로 숙이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자세교정에 더 좋다. 샤워할 때에는 고개를 뒤로 젖혀 머리를 감도록 한다. 스포츠나 운동을 즐길 때에는 가능한 한 한쪽으로만 편중되는 운동은 피하고 전후좌우 균형 있는 운동이 바람직하다. 바닥에 책상다리로 앉거나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 그리고 의자에 앉아서 습관적으로 한쪽 다리만 꼬는 자세는 골반을 틀어지게 만들므로 피해야 할 자세. 또한 한자리에만 계속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고정된 자세는 고개가 비뚤어질 수 있고 몸의 근육이 긴장돼 자세 변형이 오기 쉽다. 집안의 TV 높이도 눈높이보다 약간 높여 주는 것이 좋고, 소파의 위치도 TV와 정면으로 배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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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굴소스에서 베트남의 늑맘까지 살짝만 넣어줘도 입맛이 당기네…매콤 새콤 달콤 향긋, 찍어먹고 볶아먹고 뿌려먹는 이국적 요리의 향연

우리 음식의 맛을 내는 대표적인 소스 혹은 양념을 들라고 하면 한국 사람인 나도, 또 한국 음식을 잘 모르는 외국 사람들도 고추장이나 된장을 꼽지 않을까 싶다. 고추장이나 된장은 물론 그 쓰임새가 다양하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많은 요리를 만들 수 있지만 아주 조금 사용해도 숨길 수 없는 것이 있는데 바로 그 맛! 우리의 맛, 한국의 맛이다.

샤브샤브 먹을 땐 폰즈소스

아무리 낯선 재료라고 해도 된장이나 고추장으로 맛을 내게 된다면 상당히 한국적인 맛을 가지게 된다.


△ 고추장을 넣으면 어떤 요리도 한국 요리로 변하는 것처럼, 아주 조금만 뿌려도 세계 정통 요리로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소스다. 왼쪽부터 피시 소스, 폰즈 소스, 굴소스, 삼발 소스, 발사믹 비네거, 살사 소스.

이처럼 나라마다 그 나라의 맛을 낼 수 있는 대표적인 소스들이 있다. 물론 어떻게, 어떤 식으로, 얼마만큼의 양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만들어낼 수 있는 요리들은 너무나 다양하지만, 아무리 조금 사용해도 그네들의 맛이 살짝 고개를 내밀게 되는 것이다.

가장 흔하게 접하고 많이 판매되는 중국의 대표적인 소스인 굴소스를 들여다보자. 검은색의 걸쭉한 질감을 가진, 굴을 소금에 발효시켜 만드는 굴소스는 현재 ‘이금기 제품’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국 소스를 대표하는 굴소스는 어떤 요리에든 한 스푼만 넣어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진하고 강한 맛이 특징이다. 주로 중국의 볶음 요리에 많이 쓰이며, 간장보다 훨씬 깊은 맛을 내준다.

중국 요리를 먹을 때 느끼는 감칠맛의 많은 부분이 이 굴소스에서 나올 정도로 중국 요리에서 굴소스가 빠질 수 없다. 채소나 고기, 해물 요리를 할 때 굴소스를 한 스푼 넣어서 볶아주면 갑자기 맛이 확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너무나 간단하게 맛을 내어주다 보니 이 굴소스에 한번 맛을 들이게 되면 사용량이 자꾸 늘어가기 쉽다. 맛내기 쉬운 만큼 단점도 있는데 다량이 함유된 화학조미료 MSG로 인해 아이들이나 아토피가 있는 사람들은 피하는 편이 좋다. 또 맛이 굉장히 진하기 때문에 1인분에 한 스푼 이상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더불어 중국 요리는 불의 요리라고 한다. 그만큼 센 불에서 단시간에 볶아내는 것이 좋다. 재료의 수분이 나와 질척거리지 않도록 단시간에 볶은 요리에 굴소스를 넣으면 제맛이 나는 중국 요리가 된다. 볶음 요리 외에도 소스를 만들 때, 국물 요리의 맛을 낼 때 등 굴소스를 잘 넣으면 집에서 중국 요리를 하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럼 이제 중국에서 일본으로 건너가보자. 일본은 재료 고유의 맛을 해치지 않는 담백한 요리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새콤달콤한 맛의 폰즈 소스가 많이 사용된다. 샤브샤브를 먹을 때 나오는 새콤달콤한 간장 소스가 바로 폰즈 소스다. 폰즈 소스는 간장을 기본으로 신맛과 단맛을 절묘하게 매치한 것으로 찍어먹는 디핑 소스로 많이 사용된다. 우리의 초간장과 비슷하면서도 훨씬 가볍고 다양하다.

일본에서는 폰즈 소스를 만들 때 각 지방의 특산품인 초귤이나 유자 등을 사용해서 신맛을 낸다. 간단하게 간장, 레몬즙, 설탕을 이용해서도 새콤달콤한 폰즈 소스를 만들 수 있다. 폰즈 소스는 샤브샤브 소스 외에 각종 샐러드 소스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일이 들어가 있지 않아 가볍고 산뜻한 맛이 일품이다. 최근 많이 출시되고 있는 즉석으로 먹는 두부나 연두부에 곁들여 먹으면 새콤한 맛이 두부의 담백함과 아주 잘 어울리고, 고기를 찍어먹으면 고기의 느끼함도 잡아주고 입맛도 끌어올려준다.

삼발소스는 인도네시아의 고추장

삼발 소스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소스다. 매콤달콤새콤한 맛으로 흔히 인도네시아 고추장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요리에 두루 사용된다. 우리가 고추장을 사랑하듯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삼발 소스를 사랑한다. 삼발 소스는 특유의 매콤한 맛 때문에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각종 요리에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볶음밥을 먹을 때 삼발 소스를 곁들여 함께 비벼 먹어보자. 간단하게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느끼한 감자튀김이 있다면 역시 케첩 대신 삼발 소스를 찍어 먹어보기를 권한다. 튀김의 느끼함을 잡아줄 뿐 아니라 독특한 맛이 입맛을 당겨줄 것이다. 이외에도 삼발 소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다. 찍어먹고 볶아먹고 뿌려먹고…, 어디든 이용할 수 있다.

피시 소스라고도 불리는 늑맘은 베트남과 타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양념이자 소스다. 한국의 멸치액젓과 같이 생선을 발효시켜 만든 어장으로, 동남아에서는 거의 모든 요리에 사용될 정도로 일반적인 소스다. 최근에는 타이 요리를 비롯한 동남아 요리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피시 소스 역시 많이 대중화됐다. 그래서 동남아 요리뿐 아니라 다른 음식에도 감칠맛을 내는 데 사용한다. 특히 한국의 멸치액젓과 맛이 거의 비슷해서 한국 요리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왜 동남아 요리가 아닌 일반적인 요리에도 피시 소스를 사용하면 감칠맛이 나는 걸까? 일본 만화 <대사각하의 요리사>를 보면, 정통 프랑스 요리사인 코우가 베트남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알게 된 늑맘을 프랑스 요리에 적절히 사용해서 맛을 내는 것이 많이 나온다. 만화답게 피시 소스를 살짝 첨가해서 만든 요리들을 맛본 사람들은 호들갑을 떨며 감탄하는데, 바로 서양 요리에서 맛볼 수 없는 감칠맛을 피시 소스가 주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피시 소스의 주요한 맛 성분인 글루타민산이다.

글루타민산은 음식에 감칠맛을 주고, 재료 본래의 맛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마무리 구실을 한다. 요리를 할 때 글루타민산이 함유된 식품을 넣어주면 천연 조미료 구실을 하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MSG는 이 글루타민산을 화학적으로 합성해서 만든 제품이다. 따라서 글루타민산은 천연 조미료인 셈이다. 아쉬운 점은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다수의 제품들이 피시 소스 원액에 설탕과 MSG 등을 첨가해서 다시 만든 소스로 100% 피시 소스를 구하기가 싶지 않다는 것. 설탕과 조미료에 범벅된 피시 소스보다는 차라리 우리의 멸치액젓을 사용하기를 권한다.

야채 드레싱의 비밀, 발사믹 비네거

집에서 샐러드를 하게 되면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과는 너무 다른 것을 느꼈을 것이다. 여러 곳에서 나온 샐러드 소스를 이용해보아도 바로 그 맛이 나오지 않는다. 레스토랑에서 먹는 산뜻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드레싱. 특별히 뭔가 많이 들어가 있지도 않은데 야채를 한입 베어무는 순간 입 안에 향긋한 향이 퍼진다. 십중팔구 발사믹 비네거일 것이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요리에 빠질 수 없는 발사믹 비네거는 북이탈리아의 모데나 지방의 특산품이다. 모데나 지방에서 생산되는 트레비아노 그레이프의 즙을 오크, 체리목, 서양 칠엽수, 자두나무 등으로 만든 나무통에 넣어 숙성시키는데 목재의 소재와 숙성 기간에 따라 맛과 풍미가 달라진다. 보통 12년산이나 25년산이 대중적이고 유명하다. 발사믹 비네거는 손도, 시간도, 정성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식초들과 비교해서 가격이 비싼 편이다.

발사믹 비네거는 식초로 쓰기보다는 소스로 많이 쓰는데 워낙에 향과 맛이 풍부하고 강렬해서 단독으로 사용해도 어디 하나 빠질 것 없이 완벽한 맛을 낸다. 와인식초에 비해서는 단맛이 있어서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좀더 투명한 느낌의 와인식초를 이용하면 좋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다양한 종류의 발사믹 비네거가 들어와 있기 때문에 백화점의 수입식품 코너 등을 이용하면 선택의 폭이 좀더 다양해진다. 발사믹 비네거는 올리브 오일과 천생연분이다.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주는 것처럼 빵을 찍어먹어도 좋고 야채에 발사믹 비네거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을 뿌려서 먹어도 아주 좋다. 발사믹 비네거는, 한 병 정도 갖춰두면 두루두루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베스트 아이템이다.

흔히 옥수수로 만든 칩과 곁들여먹는 살사 소스는 토마토와 양파, 할라피노(멕시코의 매운 고추) 등을 다져서 레몬즙과 다양한 향신료를 이용해서 만드는 매콤한 맛의 소스다. 원래는 멕시코 요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전통 소스인데, 칩과 함께 어우러져 전세계적으로 대중화됐다. 미국에서는 손님을 초대할 때 칩과 살사가 빠지지 않을 정도로 오히려 미국적인 것이 되어버렸다.

어떻게 살사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대중적인 소스가 되었을까? 토마토와 양파, 할라피노를 다진 뒤 레몬즙과 허브, 소금, 후추 등만 첨가하면 되는 간단한 조리 과정도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 매콤하면서 새콤한 맛이 계속 입맛을 붙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맵다 맵다 하면서도 계속 손을 멈출 수 없다. 시판되는 살사 소스도 물론 맛있지만 시간이 허락된다면 신선한 재료들을 다져서 직접 살사 소스를 만들어보자. 토마토 1개와 양파 3분의 1개, 매운 고추 1개(할라피노 대신 한국에서는 매운 고추를 이용하면 된다)를 잘게 다져준 다음, 레몬즙 2큰술과 소금, 후추 그리고 고수라고 불리는 실란트 잎을 잘게 다져 넣어주면 살사 소스를 만들 수 있다. 그 신선한 맛과 향에 충분히 매료되고 말 것이다.

외국 여행 때는 전통 마켓에서 쇼핑을

일상에 발이 묶여 해외로 나가지 못한다면, 각 나라의 대표 소스를 이용해 집에서 이국적인 요리들을 한번 해보길 권한다. 일상의 단조로움에 조금은 활력소가 되어줄 것이다. 그럼 일상에서 탈피해 해외에 나가는 사람은? 그 나라의 마켓에 들러서 다양한 소스들을 구경하고 맛보고 사오면 어떨지. 아마도 삶이 더 맛있어질 것이다.


살짝 뿌려만 주세요

재료의 진가가 살아나는 소스 요리들

* 굴소스를 이용한 전복 굴소스 찜

재료/ 전복 4개, 닭고기 육수 1컵, 대파 5cm, 마늘 1개, 굴소스 1큰술, 간장 1큰술, 정종 1큰술, 소금 조금, 녹말물(녹말과 물을 1대1로 섞음) 1/2큰술

만드는 법/


1. 전복은 살아 있는 신선한 것을 준비해서 껍질에서 떼내 내장이 터지지 않도록 잘라낸다. 전복 껍질은 버리지 말고 깨끗하게 손질해둔다.

2. 한 김 오른 찜통에 손질한 전복을 넣은 뒤 8분 정도 쪄준다.

3. 소스를 만든다. 팬에 닭고기 육수를 넣어주고 대파와 마늘, 굴소스, 간장, 정종, 소금을 넣어서 팔팔 끓여준다. 2분 정도 끓인 뒤 녹말물을 넣어 걸죽하게 해준다.

4. 잘 익은 전복은 먹기 편하도록 칼로 잘라서 전복 껍질에 담아주고, 소스를 부어주거나 곁들여 먹도록 한다.

* 폰즈 소스를 이용한 냉두부

재료/ 생으로 먹는 두부 1모, 시판 폰즈 소스, 무순 등 곁들임 채소

만드는 법/


1. 생으로 먹는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2. 시판 폰즈 소스를 살짝 뿌려준다. 무순 등 곁들임 채소를 함께 먹어도 좋고, 취향에 따라 생강이나 간 무, 다진 쪽파 등을 곁들여도 좋다.

* 피시 소스를 곁들인 갑오징어 마리네이드

재료/ 갑오징어 2마리, 무순 조금, 피시 소스(물, 설탕, 간장, 피시 소스, 맛술, 레몬즙 또는 식초를 3:3:1:1:1:1 비율로 섞은 것)

만드는 법/


1. 갑오징어는 껍질을 벗겨 안쪽에 잘게 칼집을 넣어준다.

2. 끓는 물에 오징어를 넣고 30초 정도 데쳐서 바로 차가운 얼음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빼준다.

3. 오징어는 먹기 좋게 잘라서 접시에 담아주고 무순을 오징어 위에 뿌려준 다음 미리 만들어서 차갑게 해둔 피시 소스를 뿌려서 먹는다.

Posted by Red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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