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적 영양과잉 대처 요령

영양 과잉으로 생긴 질환이 급속히 늘고 있다. 비만과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등 오늘날 성인병으로 지칭되는 질환은 모두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긴 병이다. 전문의들은 세끼를 꼭 먹되 약간 배고프게 먹으라고 권한다. 식사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으며 외식을 줄이는 것도 열량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다.

현재 의학계에서는‘웰빙식 먹자론에 반기를 들라’며 ‘잘 먹고 잘 살자’식 웰빙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고 있는 추세다. ‘덜 먹고 잘 살자’는 것이다. 영양 과잉의 시대에는 잘 먹는 것보다는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뜻이다.

요즘의 웰빙 붐에서 가장 핵심적인 개념은 잘 먹고 잘 살자는 것이다. 크게 봐서 몸에 해가 되는 것은 먹지 말고 좋은 것들만 골라 먹자는 뜻일 것이다.

그렇지만 이 말을 실천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 너무 많이 먹고 있다. 잘 먹고 잘 살자는 생각은 어떻게 보면 이미 시대 착오적이라 할 수 있다. 과거 음식이 궁했던 시절에는 어지럼증 원인의 대부분이 못 먹어서 생기는 빈혈이었다. 그 외에도 단백질 부족, 영양결핍에 따른 면역력 약화가 유행하던 시기였다. 이 시대에는 잘 먹으면 실제로 효과를 보았고, 보약도 효험을 낼 수가 있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어떤가? 집 냉장고나 슈퍼마켓, 식당 어디에서도 음식은 넘쳐 나고, 몸은 이미 잘 먹어서 영양과잉 상태에 이르렀다. 목욕탕에 온 중년남자의 상당수가 배가 나와 있는 것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비만, 당뇨병, 심장병 등이 그 증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생각은 마냥 과거에만 머물러 있다. 아직도 잘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철 따라 먹는 보양식이나, 입맛을 나게 하는 보약이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독이나 다름없이 된지가 한참 전인데도 말이다.

문제는 무엇을 먹는가가 아니고, 얼마나 많이 먹는 가이다. 그 전보다 많이 먹거나 같은 양을 먹어도 칼로리가 높은 것을 먹는 것이 진짜 문제인 것이다. 요즈음 한국인에게 부족한 영양소는 칼슘과 철분뿐이며, 이는 우유와 육류의 적절한 섭취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결핍 영양소는 칼슘·철분뿐, 나머지는 과잉섭취라고 전문의는 밝혔다.

특히, 술·패스트푸드가 고열량, 비만, 관련질병을 불렀다는 것이다.

칼로리 과다섭취의 주원인은 외식과 술, 그리고 스낵, 패스트푸드와 청량음료 등이다. 집에서 먹는 가정식이 보통 한끼 식사에 500∼700kcal 정도인데 반해, 밖에서 먹는 외식의 한끼 식사는 대부분 가정식의 1.5∼2배이고, 고지방 또는 고탄수화물인 불균형식이다. 더구나 외식의 특성상 맛이 강해 일단 시작하면 덜 먹기가 매우 어렵다.

고소한 과자 한 봉지와 청량음료 한 캔이면 가정식 한끼 이상의 칼로리가 나온다. 밥은 안먹고 과자만으로도 하루를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회식은 더욱 심각하다. 술을 곁들여 2차까지 가는 회식을 마치면 보통이 3,000∼4,000kcal이고, 한 번 맘놓고 먹는다 치면 6,000∼8,000kcal가 되는 경우도 흔하다. 몇 주 노력한 것이 하루 저녁에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다.

‘잘 먹고 잘 살자’가 육류를 줄이고 채식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이라면 이것 또한 잘못된 것이다. 최근 20년간 한국인의 육류 소비가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육식을 한 것이 우리의 문제를 일으킨 것이 아니다. 2001년도에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보면 한국인의 칼로리는 탄수화물 : 단백질 : 지방의 비가 평균 65 : 15 : 20으로 상당히 이상적이지만, 30대 이상이 되면 지방의 섭취비가 20%도 안된다. 지방의 섭취비는 20∼25%가 적정하다. 이는 동물성 식품의 섭취가 많은 미국인의 지방 섭취비 35%와는 많은 차이가 난다. 우리의 문제는 육류의 섭취가 아닌 칼로리의 과다섭취와 이에 따른 체중증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덜 먹고 잘 살자. 덜 먹고 잘 살려면, 먼저 내 몸이 덜 먹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체득해야 한다. 평소 배고픔을 잘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 특히 “나는 한끼만 굶으면 큰일나!”하는 사람들은 24시간 단식을 해 보면 그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뿐더러 몸에도 이롭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방법은 세끼를 24시간 동안 물만 마시며 굶는 것인데, 처음 두 끼까지는 힘들지만, 마지막 세끼를 굶으면 오히려 위장이 편해지고 정신도 맑아지며, 일의 능률도 향상되는 것을 체득하게 된다.

이후부터는 세끼를 꼭 먹되 약간 배고프게 먹으라는 것이다. 식사시간을 20분 이상 갖게 되면 적게 먹어도 덜 배고프게 되고, 아침을 꼭 먹으면 하루 전체의 섭취량이 줄게 되며,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외식 줄이기, 외식 시 주로 한식 또는 일식 선택하기, 3∼4인이 갔을 때 1인분 덜 시키기, 나온 음식 다 먹지 않고 집으로 싸가기 등이 평소의 습관이 되어야 한다. 한식 백반 위주의 구내식당은 매우 훌륭한 선택이고, 밖으로 나가게 되면 되도록 인기가 없는 음식점으로 가서 그 중에서도 맛이 제일 없는 음식을 시키는 것도 처음에는 좋은 방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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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운동으로 허리 통증이 나타나는 것은 허리 근육과 뼈를 고정하는 인대의 손상이 주된 이유다. 실제 일반적인 허리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도 바로 인대 손상이다.

통계에 따르면 이런 허리 통증은 통증이 시작된 지 석 달 이내 85%가 호전되고 5% 정도만 여섯 달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흔히 디스크 질환으로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허리에 무리가 가는 자세나 동작을 한꺼번에 많이 해 갑자기 허리에 통증이 생겼으면 일단 누워서 안정을 취하고, 찜질, 진통제 복용, 물리치료 등을 하면 대부분 통증이 가라앉는다.

또 쉴 때는 무릎 밑에 푹신한 베개를 괴고 눕거나, 옆으로 누워 허리를 구부리고 있으면 자세도 편하고 통증도 줄일 수 있다.

찜질도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시작되는 첫날에는 얼음찜질을 하고 그 다음날부터 더운찜질을 하는 것이 통증 완화에 효과가 좋다.

진통제도 좋지만 평소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등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허리 통증 관리에서 주의할 점은 허리 통증이 쉽게 좋아지지만 재발도 잘한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평소 생활 속에서 허리에 좋은 자세를 가져야 한다.

의자에 앉아 사무를 보거나 컴퓨터 사용할 때, 운전할 때에는 등을 의자 깊숙이 붙이도록 해야 하며, 10~15㎝ 정도 높의 발 받침을 대주는 것이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에는 허리를 굽혀 들지 말고 물건을 가슴에 붙이고 다리의 힘으로 일어나는 것이 좋다. 누울 때에는 높은 베개를 피하도록 하고, 세수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도 허리를 굽히는 동작보다 아예 서서 샤워하는 것이 좋다.

앉아 있는 게 서 있는 것보다 허리에 주는 압력이 30% 정도 더 크기 때문에 한 시간 이상 계속 앉아 있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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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돼지고기케첩볶음

⊙준비할 재료
고구마 250g, 돼지고기 200g, 생강즙 ½큰술, 녹말가루 5큰술, 달걀 푼 물 2큰술, 튀김기름 적당량, 데친 브로콜리 50g, 잘게 썬 땅콩 3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케첩소스(설탕 1큰술, 정종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케첩 4큰술, 토마토주스 3큰술, 레드 와인 2큰술, 다진 양파 3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방법
① 고구마는 껍질째 깨끗하게 씻어 4cm 길이, 2cm 굵기로 썬 다음 150℃의 튀김기름에서 속까지 익도록 서서히 튀긴다.
② 돼지고기는 3×2cm 크기, 0.6cm 두께로 썰어 소금, 후추, 생강즙으로 밑간을 한다.
③ ②의 고기에 분량의 달걀물과 녹말가루를 섞어 튀김옷을 입힌 다음 170℃의 튀김기름에서 두번 정도 바삭하게 튀긴다.
④ 분량대로 케첩소스를 만들어 골고루 저어두고, 데친 브로콜리는 작은 크기로 분리한다.
⑤ 케첩소스가 끓으면 ①의 튀긴 고구마와 고기, 브로콜리를 넣고 버무려 담고 잘게 썬 땅콩을 뿌려준다.
⊙TIP
케첩소스는 걸쭉할 정도의 농도로 조린 다음 튀김 재료들을 넣고 버무리면 소스가 흘러 내리지 않는다. 파인애플 등 다양한 과일을 함께 넣어주어도 좋다.
고구마 야채샐러드

⊙준비할 재료
삶은 고구마 300g, 삶은 당근 30g, 데친 브로콜리 50g, 흑임자 약간, 파인애플소스(잘게 썬 파인애플 ¼컵, 꿀 2큰술, 다진 대추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① 파인애플은 물기를 제거하고 잘게 썬다.
② 파인애플소스 재료를 분량대로 넣고 섞는다.
③ 삶은 당근은 잘?다지고, 데친 브로콜리는 작은 크기로 분리한다.
④ 삶은 고구마는 뜨거울 때 껍질을 벗겨 2cm 굵기로 썬다.
⑤ 고구마와 다진 당근, 브로콜리를 함께 담는다.
⑥ ⑤에 파인애플소스를 넣고 버무린 다음 흑임자를 뿌려 담는다.
⊙TIP
잘게 썬 파인애플에 꿀과 다진 대추, 약간의 소금을 넣고 저어 소스를 만든다. 깨소스, 당근소스, 대추소스 등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사용한다.
고구마찹쌀떡

⊙준비할 재료
찐고구마 2개(중간 이하 크기), 소금·설탕 약간씩, 계핏가루·녹말가루 적당량, 찹쌀가루 3컵
⊙만드는 방법
① 찐고구마는 잘게 부수어 체에 내린다.
② 고구마가루에 소금, 설탕, 계핏가루를 넣고 골고루 저어 고구마속을 만든다.
③ 찹쌀가루에 소금, 설탕을 넣고 골고루 저은 다음 젖은 베보를 깔아놓은 찜통에 넣고 30분 정도 찐다.
④ 찐 찹쌀 반죽은 방망이로 친 다음 밤알 굵기로 떼어낸다.
⑤ 손에 반죽이 들러붙지 않게 녹말가루를 뿌린 다음 ④의 반죽에 고구마속을 한숟가락씩 놓고 둥글게 싼다.
⊙TIP
체에 내린 고구마에 소금, 설탕, 계핏가루를 넣고 골고루 저어 간을 맞춘다. 고구마는 원래 당도가 있어 설탕을 조금만 넣어도 된다. 영양분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는 밤으로 속을 만들어도 된다.
고구마강정

⊙준비할 재료
고구마 2개(중간 굵기), 튀김기름 적당량, 강정시럽(물엿 ⅓컵, 설탕 ⅓컵,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①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작은 콩알 굵기로 썬 다음 찬물에 씻어 건진다.
② 찬물에 씻어 건진 고구마는 물기를 거둔다.
③ 150℃의 기름에 ②의 고구마를 넣고 노릇하게 튀긴다.
④ 오목한 팬에 준비한 분량의 물엿, 설탕, 소금을 넣고 약한 불에서 서서히 끓인다.
⑤ ④가 시럽 상태가 되면 튀긴 고구마를 넣고 버무려 밤알 굵기의 볼로 만들거나 판판하게 모양을 만든 다음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담는다.
⊙TIP
강정 시럽을 만들 때는 약한 불에 올려서 끓이는데 설탕이 다 녹을 때까지는 젓지 말아야 한다. 도중에 저으면 시럽이 매끄럽게 되지 않는다.
고구마찐빵

⊙준비할 재료
(10개 분량) 중력분 250g, 분유 250g, 설탕 20g, 소금 ½작은술, 베이킹파우더 ½작은술, 달걀 ½개, 생이스트 80g, 물 110g, 식용유 20g, 생고구마 150g, 고구마앙금(찐 고구마 280g을 잘 으깨어 설탕 20g과 섞어 만든다
⊙만드는 방법
① 중력분, 분유, 설탕, 소금, 베이킹파우더를 모두 체에 내려 달걀, 물에 푼 이스트, 식용유와 섞어서 치대며 반죽한다. 반죽이 거의 다되었을 때 생고구마를 잘게 썰어서 섞는다.
② 반죽을 볼에 담아 비닐을 씌우고 따뜻한 실내에서 30분간 발효시킨다 (1차 발효).
③ 반죽을 10등분하여 동그란 모양으로 만들어 헝겊을 씌우고 물 스프레이를 살짝 뿌린 후 실온에서 약 10분간 둔다 (벤치타임).
④ ③의 반죽을 납작하게 민 후 고구마 앙금을 30g씩 넣고 싼다.
⑤ ④를 팬에 놓고 비닐을 씌워 따뜻한 실내에서 30분간 발효시킨다 (2차 발효).
⑥ 김이 오른 찜통에 ⑤를 넣고 약 15분간 찐다.
⊙TIP
고구마를 사방1cm 크기의 정육면체로 잘게 썰어서 반죽에 섞는다.
고구마 크로켓

⊙준비할 재료
고구마 300g, 양파 ½개, 당근 50g, 햄 50g, 카레가루 3큰술, 다진 파슬리 1큰술, 버터 2큰술, 밀가루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밀가루 ½컵, 달걀 1개, 빵가루 1컵, 다진 땅콩 2큰술, 튀김기름 적당량
⊙만드는 방법
①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얄팍하게 썰어 물을 넣고 삶는다. 고구마가 익으면 꺼내 식힌 다음 곱게 으깬다.
② 양파 당근은 깨끗이 손질하여 작고 네모지게 자르고, 파슬리는 곱게 다져서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햄은 양파와 같은 크기로 자른다.
③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밀가루를 넣어 노릇하게 볶는다.
④ ③에 손질한 양파와 당근, 햄을 고루 볶은 다음 카레가루와 후춧가루를 넣어 잘 섞이도록 저으며 다시 볶는다.
⑤ 으깨 놓은 ①의 고구마에 ④를 넣고 섞어 반죽을 만든다.
⑥ ⑤를 갸름하게 모양을 만들어 밀가루와 달걀물, 땅콩과 빵가루 섞은 것 순으로 고루 묻힌다.
⑦ 170℃의 튀김기름에 ⑥을 넣고 노릇하게 튀겨 기름기를 빼고 그릇에 담는다.
⊙TIP
고구마를 고를 때는 통통하고 표면이 매끄러운 것을 선택한다. 껍질 색이 균일한 것이 좋은데, 껍질의 일부가 검은 것은 그 부분에서 쓴맛이 나므로 피하도록. 또 수염뿌리가 많은 것도 질겨서 먹기가 나쁘다.
고구마 김치 크로켓

⊙준비할 재료
고구마 300g, 김치 200g, 양파 1/2개, 피망 1/2개, 슬라이스 치즈 2장, 우유 3큰술, 버터 2큰술,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밀가루 1/2컵, 달걀 2개, 빵가루 1컵, 다진 파슬리 2큰술, 튀김기름 적당량
⊙만드는 방법
(1)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찐 다음 뜨거울 때 곱게 으깬다.
(2) 김치는 물기를 뺴고 곱게 다져 놓는다.
(3) 양파와 피망은 각각 손질하여 곱게 다지고, 슬라이스 치즈도 곱게 다져 놓는다.
(4) 팬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와 피망을 살짝 볶아내고, 다시 버터를 두른 다음 다진 김치를 넣어 볶아 식힌다.
(5) 으깬 고구마에 볶은 김치와 양파, 피망, 슬라이스 치즈, 우유를 넣고 고루 섞는다.
(6) 파슬리는 곱게 다져서 물기를 뺸 다음 빵가루에 고루 섞어 놓는다.
(7) (5)를 동글게 뭉쳐서 밀가루와 달걀물, 파슬리, 빵가루를 순서대로 묻힌다.
(8) 170°C로 예열된 튀김기름에 넣어 노릇하게 튀겨낸다.
고구마 오븐구이 빵

⊙준비할 재료
고구마 500g, 버터 60g, 생크림 2큰술, 설탕 2큰술, 달걀 노른자 3개분, 바닐라 에센스 ½작은술, 가루설탕 적당량
⊙만드는 방법
① 고구마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서 김이 오른 찜통에 넣어 찐다.
② 꼬치로 찔러보아 쑥 들어가면 꺼내어 껍질을 벗기고 체에 내린다.
③ 체에 내린 고구마를 볼에 담고 버터와 생크림, 달걀 노른자 2개, 바닐라 에센스를 넣고 주걱으로 잘 섞는다.
④ ③의 반죽을 8등분하여 다시 뭉쳐서 갸름한 고구마 모양을 만든다.
⑤ 오븐팬에 ④를 담고 남은 달걀 노른자를 곱게 풀어 윗면에 고루 바른다.
⑥ 200℃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15~20분 정도 노릇해지도록 굽는다.
⑦ 다 구워지면 그릇에 담고 가루설탕을 살짝 뿌려 낸다.
⊙TIP
고구마의 껍질을 벗겨서 그대로 두면 공기중의 산소에 의해 검게 갈변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껍질을 벗긴 다음 바로 물에 담가둔다. 이렇게 물에 고구마를 담그면 금세 물이 뿌옇게 되는데, 이것은 전분이 우러났기 때문이다. 이 물을 따라버리고 다시 헹군 후 볶음이나 튀김을 하면 더욱 깔끔한 맛이 난다.
치즈고구마전

⊙준비할 재료
고구마 2개, 슬라이스치즈 2장, 달걀 1개, 우유 2큰술, 소금·흰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방법
1. 고구마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김 오른 찜통에 찌거나 전자레인지에서 ‘강’으로 약 5분간 익혀 으깬다.
2. 슬라이스치즈는 굵게 다지고 달걀은 풀어둔다.
3. 볼에 으깬 고구마, 치즈, 달걀, 우유를 섞어 반죽을 만든 후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4. 기름 두른 팬에 고구마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떠넣고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TIP
뼈로 가는 우유&치즈 요리 “몸속에 부족한 칼슘, 음식으로 꽉꽉 채워주세요”
참깨고구마빠쓰

⊙준비할 재료
고구마 3개, 흰깨 ½컵, 검은깨 ¼컵, 튀김기름 1컵, 설탕·물 ¼컵씩
⊙만드는 방법
1. 고구마는 껍질째 깨끗하게 씻어 돌려 깎은 다음 물기를 충분히 닦는다.
2. 160℃의 기름에 고구마를 넣어 바삭하게 튀긴 후 기름기를 뺀다.
3. 냄비에 설탕과 물을 붓고 약한 불에 올려 설탕이 녹을 정도로 끓인다.
4. 튀긴 고구마를 ③에 구마 간식 넣어 시럽을 고루 묻힌 다음 흰깨와 검은깨에 굴려가며 옷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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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이 소화되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소화되어 배설되는 시간은 음식에 따라, 또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16~24시간이 걸리지요. 그러나 설사를 할 경우에는 음식물을 먹은 지 2시간 정도만 지나도 우리 몸 밖으로 나갈 수 있어요.
배에서 꼬르륵 소리는 왜 날까요?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에는 약간의 공기도 같이 들어와요. 소화가 다 된 후 뱃속에 음식물이 없어지면 공기가 텅빈 위나 장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게 되지요. 이때 수축하는 위나 장이 공기를 압박하면 '꼬르륵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이랍니다.
방귀는 왜 나올까요?
방귀는 우리가 음식물을 먹을 때 함께 들어온 공기와 음식물이 소화될 때 나오는 가스가 합쳐져서 나오는 생리현상으로, 방귀를 뀔 때 나는 소리는 주로 항문 괄약근의 진동 때문이에요.
위 자체는 왜 소화가 되지 않을까요?
위에서는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필요한 염산을 분비하는데 이 염산은 고기도 녹일 수 있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요. 그리고 펩신이라는 물질도 분비하는데 이것은 단백질을 분해시키지요. 그렇다면 단백질이 주성분인 위벽세포도 소화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어떻게 위 자체는 분해되지 않는 것일까요?

그것은 위벽 세포가 점액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보호되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강한 소화액이 나와도 위 자체는 분해되거나 소화되지 않는 것이예요. 그런데 술을 많이 마시면 이 점액이 파괴되어 위벽 세포가 더 이상 보호되지 못하여 궤양 등의 질병이 생길 수 있는 것이지요.
오줌의 색깔은 왜 노란색일까요?
오줌의 주성분은 물인데, 혈액 속에 있는 늙은 적혈구의 노란색소가 오줌으로 나오기 때문에 노란색을 띠고 있지요. 오줌의 노란색의 정도는 우리의 건강 상태, 섭취한 음식물, 운동정도, 오줌 속의 물의 비율 등에 따라 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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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섬유질이 듬뿍~


말린 나물은 겨울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을 보충해주는 영양식. 찬거리가 적당치 않은 늦겨울, 말린 나물을 물에 살짝 불려 갖은 양념으로 무치고 볶아서 맛있고 영양 많은 밑반찬을 만들어보자.

옛날 조상들은 추수가 끝나면 따사로운 가을볕에 이런저런 야채를 넉넉히 말려 야채가 부족한 겨울철에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햇볕에 잘 말린 나물은 생야채에 비해 비타민 D의 함유량이 풍부하며 비타민의 전구물질인 에르고스테린이 들어 있어 칼슘의 흡수를 돕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높아 건강식으로 좋다. 또 필요할 때마다 물에 불렸다 사용하면 되므로 간편하고 냉동 보관한 나물에 비해 야채의 아삭한 맛이 살아 있다. 말린 나물은 물에 여러 번 헹구고 데치기 때문에 잔류 농약 성분까지 빠져나오는데 많은 양을 데칠 때는 중간에 물을 한 번 갈아야 물에 농약이 농축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말린 나물을 보관할 때는 남아 있는 수분이 곰팡이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바람이 잘 통하고 건조한 곳에 두거나 여름철에는 냉동실에 보관한다.

고춧잎새우무침

준비할 재료

말린 고춧잎 50g, 새우살 50g, 양파 ¼개, 양념(국간장·다진 마늘·유자청 1작은술씩, 다진 파 2작은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½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고춧잎은 잘 씻은 후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리고 여러 번 헹군다. 줄기의 억센 부분은 제거하고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데친 후 물기를 짠다.

2 새우살은 소금물에 씻어 내장을 제거한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식히고 양파는 곱게 다진다.

3 볼에 고춧잎과 새우, 양파를 담고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 다음 소금으로 간한다.

말린 고춧잎 고추의 캡사이신과 비타민이 고루 들어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다. 고추의 성질에 따라 고춧잎의 맛도 다른데, 청양고추의 잎인지 풋고추의 잎인지에 따라 매운맛이 다르므로 잘 골라서 말려야 한다.

취나물잣소스버무리

준비할 재료

불린 취나물 100g, 당근 약간, 잣소스(잣가루 2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소금 ½작은술씩, 간장 약간)

만드는 법

1 불린 취나물은 억센 줄기를 벗겨내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깨끗이 헹궈 물기를 짠다.

2 당근은 4~5cm 길이로 곱게 채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3 잣가루와 참기름을 뽀얗게 될 때까지 섞은 후 나머지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잣소스를 만든다.

4 볼에 취나물과 채썬 당근을 담고 잣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말린 취나물 향기가 좋은 취나물은 떡취, 곰취, 참취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른 봄에 질기지 않고 녹색이 선명한 것을 말렸다가 요리할 때마다 불려서 사용한다. 취나물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인 쌀밥의 소화를 돕는다. 한방에서는 진통, 요통, 해독, 장염의 치료에 이용되기도 한다.


호박오가리쇠고기볶음

준비할 재료

말린 애호박 50g, 쇠고기 우둔살 100g, 양파 ¼개, 당근 1-6개, 식용유 1큰술, 다진 파·다진 마늘 1큰술씩, 간장 2큰술, 청주1큰술, 설탕 ½큰술, 후춧가루·깨소금·참기름·잣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말린 애호박은 잘 씻은 후 찬물에 담가 2시간 정도 불렸다가 물기를 제거하고 큰 것은 2등분한다.

2 쇠고기는 한입 크기로 저며 썰고, 양파와 당근은 굵게 채썬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채썬 양파와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낸 후 쇠고기를 볶는다.

4 쇠고기가 반쯤 익으면 채썬 당근과 간장, 청주, 설탕을 넣고 간이 배도록 저어가며 볶는다.

5 쇠고기가 거의 다 익으면 애호박을 넣고 고루 볶는다. 후춧가루,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 다음 그릇에 담고 잣가루를 뿌린다.

말린 애호박 카로틴이 풍부한 애호박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어 시력을 좋게 하고 거친 피부에 윤기를 더한다. 애호박 씨에 들어 있는 레시틴 성분은 치매 예방과 두뇌 개발에 효과적.

가지고지멸치볶음

준비할 재료

말린 가지 50g, 중멸치 50g, 청주 1큰술, 양념(물 5큰술, 간장·다진 마늘·청주·설탕·조청 1큰술씩, 고추장 ½큰술), 땅콩 20g, 채썬 붉은 고추 1큰술, 통깨 약간

만드는 법

1 말린 가지는 물을 여러 번 갈아가며 불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2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후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넣어 볶다가 고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청주를 붓고 볶아 식힌다.

3 팬에 양념을 넣고 끓이다가 가지, 멸치, 땅콩을 넣고 고루 버무린 후 채썬 붉은 고추를 넣고 불을 끈다. 그릇에 담고 통깨를 뿌린다.

말린 가지 가지의 검붉은 빛을 내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항암 작용이 뛰어나다. 혈액순환을 도와 부종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게 하며 열과 통증을 완화해준다. 껍질이 얇고 색이 선명한 것을 골라야 예쁘게 말릴 수 있다.

시래기무침

준비할 재료

시래기 50g, 시래기양념(된장 1큰술, 국간장 ½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들기름 1큰술, 들깨즙(들깨가루 4큰술, 물 ¾컵), 무침양념(다진 파 1작은술, 소금·들깨가루·들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1 시래기는 끓는 물에 데쳐 잘 헹군 후 물기를 짜고 4cm 길이로 썬 다음 시래기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2 냄비에 들기름을 두르고 시래기를 넣어 볶다가 들깨즙을 부어 시래기가 무르도록 볶는다.

3 국물이 자작해지면 불을 끄고 볼에 담은 다음 무침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시래기 무청을 말린 것으로 예로부터 가을에 말렸다가 겨우내 부족한 야채를 대신해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해주었다. 딸기보타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고 당근보다 비타민 A가 풍부하다. 김장 무의 무청을 골라 잘 데친 후 엮어 그늘에서 말린다.


고사리고등어조림

준비할 재료

불린 고사리 200g, 고등어 1마리, 풋고추 1개, 붉은 고추 ½개, 대파 1대, 양념장(간장 3큰술, 된장·청주·다진 파 1큰술씩, 설탕·다진 마늘·생강즙 ½큰술씩, 고춧가루 2큰술, 참기름·후춧가루·깨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불린 고사리는 끓는 물에 데친 후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꼭 짜고 5~6cm 길이로 자른다.

2 고등어는 머리를 자르고 내장을 빼낸 다음 토막을 내고 씻어 물기를 뺀다. 고추와 대파는 어슷 썬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 후 반 정도 덜어 고사리와 고등어에 넣고 밑간한다.

4 냄비에 고사리를 깔고 고등어와 고추, 대파를 올린 후 양념장을 고루 뿌린다.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불을 줄이고 국물을 끼얹어가며 고등어가 익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지진다.

말린 고사리 줄기가 길지 않고 자른 단면이 고르지 않은 것을 준비한다. 고사리 줄기 표면의 섬유질을 한 겹 벗겨내면 한결 부드러워진다. 고사리에는 비타민 B1의 소화를 돕는 효소가 들어 있으므로 고기를 먹을 때 곁들이면 좋고 한방에서는 이뇨와 해열, 설사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표고버섯두부소매운조림

준비할 재료

마른 표고버섯 15~20개, 두부 ½모, 다진 돼지고기 50g, 두부양념(소금 ½작은술, 다진 파·다진 마늘·후춧가루·참기름 약간씩), 녹말가루·식용유 적당량씩, 조림양념(물 ½컵, 간장·고추장·설탕·조청·고춧가루·청주·다진 청양고추·다진 붉은 고추 1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만드는 법

1 표고버섯은 물에 살짝 씻고 찬물에 담가 불린 후 물기를 짜고 밑동은 떼어낸다.

2 두부는 곱게 다져 수분을 제거하고 다진 돼지고기와 섞어 분량의 두부양념으로 밑간한 후 치대어 소를 만든다.

3 표고버섯 속에 녹말가루를 묻히고 소를 눌러가며 꼭꼭 채운 후 녹말가루를 고루 묻힌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표고버섯을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

5 넓은 팬에 조림양념을 붓고 자글자글 끓어오르면 지진 표고버섯을 넣고 윤기나게 조린다.

말린 표고버섯 표고버섯에는 감칠맛을 내는 구아닐산이 들어 있어 깊은 맛을 더해 요리에 널리 쓰인다. 항암 작용이 뛰어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성인병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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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잘못된 의학상식 큰 병 키운다


어지럽다고 해서 무조건 빈혈이라고 자가진단을 내린다. 왠지 모
르게 팔다리가 쑤시는데 어느과를 갈까 망설여진다. 열이나 감기
라고 판단을 내린다. 갑자기 가슴이 아파 심장병이 아닌가 겁을 먹
는다. 이처럼 몸에 이상신호가 올 경우 잘못 자가진단을 내리는 경
우가 다반사다. 올바른 의학상식을 갖고 이상징후에 대처해 보자.



#‘어지럼증=빈혈’은 위험한 오해

일어났다 앉을 때 혹은 가만히 있다가도 한번씩 ‘삥~’ 도는 느낌이 들거나 빙빙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다. 많은 이들이 이런 어지럼증을 ‘빈혈 때문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그리고 위험한 오해이다. 빈혈이 심해지면 어지럼증을 느끼기도 전에 호흡곤란과 무기력증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어진다. 따라서 어지럽다고 임의대로 철분약을 사 먹는 것은 돈 낭비일 뿐만 아니라 더 큰 병을 키울 수도 있다. 또 때로는 피곤한 날이나 술을 많이 먹은 다음날 느끼는 어찔한 증상을 질병으로 착각하기도 하는데 이는 일시적인 현기증으로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

세란병원 신경과 채승희 과장은 “전정신경, 시각적, 심리적 문제로 인한 말초성 어지럼증과 뇌의 이상으로 생기는 중추성 어지럼증은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 특히 중년 이후에 갑자기 생기는 어지럼증은 뇌질환의 전조증상일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응급사항임을 인식하고 빨리 병원으로 호송하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뇌졸중 환자의 22% 정도가 발병 전에 어지럼증을 느꼈다는 조사도 있었다. 따라서 아무리 가벼운 정도라고 해도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특히 어지럼증과 함께 심한 두통을 동반한다든지 마비, 보행장애나 감각이상이 온다면 뇌졸중에 의한 가능성이 높다. 평소 혈압이 높고 당뇨가 있거나 고지혈증,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주기적인 검진이 필수이다. 물론 이런 치명적인 뇌질환 외에도 어지럼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전정신경 이상으로 생기는 어지럼증은 전체 어지럼증의 50~60%가량을 차지하는데 이는 약물이나 운동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팔·다리가 아픈데 어느과를 갈까

많은 이들이 ‘팔·다리가 아프다’는 증상을 호소하지만 정확히 팔·다리가 저린 것인지 아니면 특정 부위가 아픈 것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팔·다리가 아프거나 저린 것은 단순한 근육통 혹은 뼈, 관절 및 척추의 이상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이런 국소적인 원인뿐 아니라 전신적인 원인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자가진단보다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팔, 다리의 특정 부위가 아프다면 정형외과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많다. 심한 운동이나 부상 등으로 인해 인대나 관절 등에 손상이 왔거나 나이가 들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생긴 경우이다. 특히 관절염의 경우 날씨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비가 오거나 추운 날씨에 통증이 더 심해지고 아침이면 관절이 더 뻣뻣해지는 경향이 있다.

팔, 다리가 저린 증상이 있다면 신경외과나 신경과적인 문제를 의심해 봐야 한다. 같은 병원 신경외과 김용석 과장은 “흔히 척추질환이 생기면 요통만 온다고 생각하는데 경추 디스크 등 경추질환이 있을 경우 신경줄기가 눌려 팔이나 다리가 저리고 마비가 오는 증상을 겪을 수도 있다. 특히 목 디스크로 인해 손이 저린 증상을 중풍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한다. 이밖에도 당뇨가 있을 경우 손발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이라는 합병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고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말초혈관이 막혀서 손발 저림이 생길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신경과적 진단과 함께 반드시 원인 치료가 필요하다.

#열 나면 무조건 감기

갑자기 몸에서 열이 나고 오한이 느껴지면 흔히 ‘감기에 걸렸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자가진단 하에 때로는 임의로 감기약을 먹기도 한다. 물론 감기의 대표적인 증세가 고열이기는 하나 감기가 걸렸을 때만 열이 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항온동물이라 체온이 항상 일정하다. 뇌 시상하부에 있는 체온조절중추는 우리 몸의 체온을 늘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감기나 폐렴 등 우리 몸속에 침입한 세균이 체온을 올리는 물질인 파이로젠 등을 분비하면 뇌 속의 기준 온도를 올려놓기 때문에 체온이 올라가게 된다. 열이 난다는 것은 우리 몸에 이상 증세가 생겼다는 신호인 것이다. 실제로 감기나 독감뿐 아니라 장염, 바이러스성 질환, 중이염, 폐렴과 혈액암, 위암, 폐암 등도 고열에 시달리게 된다.

열이 동반되면서 감기증상으로 흔히 오해하는 질병이 장염과 로타바이러스, 바이러스성 수막염이다. 특히 로타 바이러스는 복통, 설사와 함께 고열이 계속되기 때문에 감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염성이 강하고 치료제도 없어 위생관리가 필수이다. 장염과 바이러스성 수막염의 경우도 초기에 감기 증세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탈수 위험이 있고 어린아이의 경우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왼쪽 가슴이 아프면 혹시 심장병

갑작스럽게 흉통을 느낀다면 순간 ‘이거 심장병 아닌가. 이러다 돌연사하는 건 아닐까’ 하고 겁을 먹는 경우가 있다. 흉통의 원인은 통증 위치나 특징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흉통은 가슴 부위의 피부, 근육, 뼈는 물론 모든 내부 장기에 의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가슴이 아프다’라는 증상만으로 ‘심장병이나 협심증’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중년 이후에 갑작스럽게 왼쪽가슴이 찌릿하거나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흉통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흔히들 협심증이 아닐까 라고 의심하게 한다. 그러나 실제로 협심증에 의한 흉통의 경우 가슴중앙부나 중앙하단 부위에 뻐근하고 짓눌린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은 점점 왼쪽 팔이나 턱 쪽으로 이동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아 급성심근경색증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심장이나 대동맥, 폐동맥 이상으로 인한 흉통의 경우에는 흉통과 함께 호흡곤란증세나 어지러움이 동반된다. 폐동맥이 막히는 폐색전증이나 폐의 일부가 터져 폐 안에 공기가 차는 기흉 같은 질환 역시 극심한 흉통과 함께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또 노인이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도 호흡곤란이나 소화불량과 같은 증세로 흉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소화기 장애나 늑막염, 폐렴, 천식 등도 흉통을 유발하는 질병들이다. 따라서 갑작스럽게 생기는 흉통에는 자가진단보다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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