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영어 캠프 꼼꼼 가이드 & 생생 체험기 | ||||||||||||
현지에서 문화를 배우고 살아 있는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영어 캠프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만만찮은 비용 탓에 섣불리 선택하기가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괜찮은 해외 영어 캠프 선택을 돕는 몇 가지 정보를 소개한다. Part 01 해외 캠프 유의사항 5계명
3. 계약서 확인은 철저히, 연락처는 따로 메모 해외 캠프를 신청할 때 홈페이지나 신문 광고를 본 뒤 전화로 문의하고 사전 입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막상 피해가 발생하면 참가자가 제대로 보상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금 전에 반드시 해당 캠프의 계약서를 받고 계약서에 명시된 보험 내용, 환불 규정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또 프로그램 담당자의 연락처와 사업자등록증 번호 등도 따로 적어두면 유용하다. 4. 숙박시설 허가 여부 확인 해외 캠프는 전문성만큼 중요한 것이 안전 문제와 숙박시설 상태다. 종종 무허가 시설에서 비전문가 강사를 채용해 캠프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연혁, 캠프 진행 경험을 자세히 살펴보고 캠프 유형에 따른 보험 가입 여부, 시설의 안전 및 숙박 형태, 식단 구성 등을 반드시 체크하도록 한다. 5. 참가비는 합리적인지 검토 비슷한 유형의 캠프와 커리큘럼, 교육 기간, 강사 구성, 숙박시설, 식단표 등을 자세히 비교해 살펴본다. 캠프 참가 비용이 지나치게 저렴한 경우는 숙박시설 및 식단, 강사의 자질, 보험 등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Part 02 유익한 캠프를 위해 부모가 지켜야 할 다섯 가지 Part 03 전문가 Advice 세계나무교육 이종연 실장
2. 유행 타는 아이템보다 입소문 난 캠프를 고른다 스포츠·우주 과학·문학 등과 접목된 다양한 특성의 캠프를 선보이는 곳이 많다. 물론 아이들의 흥미와 의욕을 끌어올릴 만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너무 유행에 치우친 프로그램은 좋지 않다. 영어 캠프라는 것은 영어 교육이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므로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교육은 연속성을 갖고 꾸준히 해 나가며 문제점을 발견했을 때 보완해야 하는데 유행에 맞추다 보면 시행착오가 많을 수밖에 없다. 이왕이면 꾸준히 이어져 오면서 입소문을 통해 실효가 검증된 캠프를 선택하는 것이 실패할 확률을 낮추는 길이다. 3. 캠프와 연관된 다른 프로그램들을 갖추고 있는 것이 좋다 4주, 8주, 12주 등으로 구성된 영어 캠프는 비교적 단기성 활동이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기보다는 동기 유발 측면이 더 강하다. 따라서 아이가 캠프에 다녀온 뒤 학습 동기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갖춰져 있으면 도움이 된다. 현지와 연결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다양한 참여 활동이 있는 곳을 선택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 4. 모집 범주가 세분화된 것이 더 전문적이다 개인의 영어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레벨 테스트에 맞춰 적합한 학습을 하겠지만 같이 공부하는 이들의 실력이 비슷하다면 더욱 많이 배울 수 있다. 또 캠프 장소를 선택할 때도 영어 실력에 따라 적합한 곳이 다르기 때문에 큰 범주로 모집을 하는 캠프는 낭패를 볼 확률도 높아지게 된다. 5. 상시 찾을 수 있는 곳의 소수 정예반이어야 한다 가려고 하는 캠프지가 이번 방학이 아니어도 항상 열려 있는 곳인지를 확인하라. 방학 기간만 리조트를 임대해 캠프를 꾸려놓은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철 장사’처럼 만들어진 영어 캠프는 시설 관리나 프로그램 구성도가 질적으로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강사도 아르바이트를 쓸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내실을 기할 수가 없다. case 01 미국 미국 영어 캠프 다녀온 뒤 시애틀에서 유학 중인 윤수근 유학원에서 주관하는 미국 LA 영어 캠프를 경험했던 수근이와 엄마 정미애씨는 지금도 캠프를 떠났던 것에 100% 만족하고 있다. 4주 동안 각국에서 모인 20명의 친구들과 함께 캠프 수업을 받은 수근이는 현재 미국 시애틀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있다.
적극적인 성격의 수근이는 영어 캠프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었다고 했다. 현지 친구들과 함께 시내에 나가 직접 현지인과 대화도 하고, 집을 나서 공부하는 곳까지 버스를 타고 스스로 찾아가보기도 했다. 영어를 배우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기는 하지만 그 나라, 혹은 세계 각국의 문화를 배우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공부다. 비용은 항공료를 제외하고 3백만원 정도가 들었다. 정미애씨는 보통 미국은 막연히 비용이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 가지 측면을 따져봤을 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본토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선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엄마 정미애씨는 주변에서 영어 캠프를 많이 보낸다고 해서 무작정 아이들 등을 떠밀지 말 것을 권한다. 또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캠프가 많기 때문에 주관사와 규모, 캠프 내용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100% 믿을 만한 곳에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멀리 보내다 보니 아이의 안전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불안감을 없애려면 유학원 쪽에 주 단위로 아이가 어떻게 생활하고, 수업을 어떻게 따라가고 있는지 사진과 내용을 집으로 보내달라고 말씀하세요.” Tip 엄마의 조언 2. 한국적인 선물 준비하기 3. 캠프를 떠나는 목적과 기준을 명확히 case 02 필리핀 동네 친구들끼리 필리핀 영어 캠프 다녀온 예지·경운·용재
“캐나다나 뉴질랜드 쪽은 아무래도 거리가 멀어서 부담스럽더라구요.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이 처음이라 먼 곳으로 보내는 게 내키지 않았는데 필리핀은 주변 환경도 좋고 비용 대비 효과적으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낯선 환경에서 혼자 적응하려면 어려움이 많을 텐데 평소에도 잘 알고 지내고 영어 실력도 비슷한 친구들이 함께하면서 서로에게 의지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예지나 경운이 엄마 입장에서는 여자아이라 특히 현지의 치안 문제 등 안전성을 따져봤다고 한다. 입구에서부터 일반인 출입을 차단하고 24시간 보안이 잘되어 있어서 안심할 수 있었다. 비용은 4주 있었던 경운이는 2백18만원, 8주를 보낸 예지와 용재는 4백18만원 정도가 들었고 한 달에 5만~10만원 정도 용돈을 주었다. 숙식이나 공부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아이들이 돈을 쓸 만한 일이 없어 추가 비용은 거의 들지 않았다. 캠프의 영어 수업은 다소 빡빡하게 짜여져 있지만 수준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따라가기 어렵지는 않다. 돌아올 때 받았던 레벨 테스트에서 세 명 모두 점수가 처음 출발할 때보다 두 배 이상 올라 뿌듯했다. 또, 4주/8주 내내 영어에만 투자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캠프 기간 동안 수학 수업을 선행했기 때문에 더욱 만족스러웠다. “캠프를 떠나기 전에는 자주 사용하는 회화 중심으로 공부를 했어요. 처음에는 새로운 환경이 좀 낯설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렇게 다른 나라에서 지내면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한 것 같아 좋아요.” 외국에 발을 디딘다고 해서 금방 영어가 툭 튀어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입을 떼는 두려움의 시간’을 단축하려면 한국에서 대비를 하고 가는 편이 효과적이다. 세 아이는 주관 유학원을 통해 현지에서 만나게 될 선생님과 화상 영어 대화를 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캠프를 다녀온 후 공부를 계속 이어나가는 것인데, 전화나 메일을 주고받으며 ‘감’을 잃지 않는 연습을 하고 있다. 함께 시간을 보냈던 선생님과 현지에서의 추억, 지금의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차츰 대화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한다. 세 아이는 필리핀 영어 캠프를 통해서 ‘자신감’이라는 큰 수확을 얻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학교 수업 시간에 외국인과 대화할 때도 다른 아이들보다 먼저 나서 자신 있게 하는 편이다. 체계적인 단어 학습을 집중적으로 했기 때문에 아는 단어가 늘어서인지 영화를 볼 때도 이제는 한글 자막만 보지 않고 소리를 들으려고 애쓰는 습관이 생겼다. “필리핀으로 캠프를 다녀왔다고 하니까 혹시 발음 공부는 어떻게 했느냐고 묻는 애들이 있어요. 발음만큼은 발음 전문 선생님이 따로 계셔서 미국식으로 발음 교정을 해주니 문제없어요.” 주말에는 근처 대학이나 바닷가 등을 찾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것도 소중한 경험이다. 아이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수시로 홈페이지에 올려놓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걱정을 덜 수 있다.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싫어하던 경운이가 자립심을 키우고 동생을 돌보는 등 어른스러워진 것도 영어 캠프의 소중한 성과다. Tip 엄마의 조언 2. 현지 선생님 약력 확인 3. 현지 소식을 자주 알려주는 유학원 선택 ■글 / 이연우 기자 ■사진 / 인성욱 ■사진 제공 / 세계 나무 교육 ■취재 협조 / 한국청소년캠프협회(http://www.icamp.or.kr/), 세계 나무 교육(http://www.wge.co.kr/), 드림아이에듀(http://www.dreamiedu.com/) |
'정보의바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기세가 무서운 여름! 누진세 부담없이 여름 나는 방법 (0) | 2008.07.24 |
---|---|
우주인을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생생한 체험의 장 (0) | 2008.07.24 |
온 가족이 함께 보는 비디오! 우리 아이에게 좋은 영상물 고르기 (0) | 2008.07.24 |
‘땀’없는 상쾌한 여름나기! 다한증 치료와 생활 수칙 (0) | 2008.07.24 |
초등학생에게 유용한 인터넷 학습 사이트 (0) | 2008.07.23 |
사춘기 우리아이 첫 산부인과 검진받기 (0) | 2008.07.23 |
[길 떠나는 길]서양 문명의 심장 -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0) | 2008.07.23 |
원인모를 고열과 감기 증상 주의! 여름철 기승부리는 뇌수막염 (0) | 2008.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