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07'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08.07.07 색다르게 즐기는 얼음 레시피 Flavor of ICE
  2. 2008.07.07 부담 없이 즐기는 치즈 요리 How to Cook Ricotta?
  3. 2008.07.07 집에서 만드는 프레시 치즈 What’s the Ricotta?
  4. 2008.07.07 무더운 여름, 입맛 돋우는 보양식 맛집
  5. 2008.07.07 제철 재료 이용한 손쉬운 요리…열무 한 단으로 입맛 돋우기
  6. 2008.07.07 건강하게! 날씬하게! 인스턴트 라면의 놀라운 변신
  7. 2008.07.07 마트표 드레싱 내 맘대로 활용하기 DressingFood
  8. 2008.07.07 고즈넉한 호반으로 떠난 휴식 여행 Lady's Holiday Party
  9. 2008.07.07 기본 반찬에 몇 가지 재료를 더해 색다르게 먹는다!
  10. 2008.07.07 건강까지 챙기는 여름 별미 시원한 콩국 데이트
  11. 2008.07.07 비 오는 날 즐기는 그리운 맛…전통 부침개
  12. 2008.07.07 이혜원이 제안하는 남편과 아이를 위한 여름 이색 보양식
  13. 2008.07.07 바이어들에게 직접 추천받아 믿을 수 있다! 마트표 와인 리스트
  14. 2008.07.07 제철 토마토, 더욱 맛있고 건강하게 먹자!
  15. 2008.07.07 이혜원이 제안하는 여름날의 가든파티 Tasty Barbecue
  16. 2008.07.07 소박한 우리 술의 화려한 변신! 소주로 만드는 이색 칵테일
  17. 2008.07.07 살짝 바꾼 칼질이 성공의 비법! 감자·오이·호박 썰기 기술
  18. 2008.07.07 특별한 가격에 풍성한 점심을 즐긴다! 런치세트로 유명한 맛집
  19. 2008.07.07 이색 냉요리로 여름을 즐긴다! Summer Cool Recipes
  20. 2008.07.07 달콤하고 상큼한 우리 아이 여름 간식
  21. 2008.07.07 [맛있는 데이트]②담백한 해물 요리의 진수를 선보인다!
  22. 2008.07.07 매출 1백20억원 CEO로 변신한 ‘더 김치’의 홍진경
  23. 2008.07.07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 행복한 피크닉 요리 만들기
  24. 2008.07.07 향긋함이 입 안 가득… 도라지&더덕 반찬
  25. 2008.07.07 손질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냉동 재료를 이용한 스피드 요리
  26. 2008.07.07 이혜원이 제안하는 색다른 한식 요리
  27. 2008.07.07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생각날 때! 입에 착 붙는 오징어 요리

여름이면 늘 찾게 되는 얼음. 시원하게 즐기면서 맛과 영양을 더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차와 과일로 만든 이색 얼음부터 디저트로 좋은 셔벗, 색다른 맛의 건강 빙수까지…. 더위를 차갑게 식혀줄 다채로운 얼음 활용법.

Fruit Ice
과일을 콕콕 박아 얼음을 얼리면 아이스바 대신 아이들이 즐기기에 좋은 천연 간식이 된다. 또 음료나 화채에 과일 얼음을 넣으면 음식을 차게 유지시킬 뿐 아니라 맛과 영양을 더할 수 있어 더욱 좋다.

How to…
방울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뗀다. 사용할 얼음 틀이 작을 경우엔 토마토를 반 갈라 준비한다. 파인애플은 얼음 틀에 맞춰 적당한 크기로 썬다. 포도는 깨끗이 씻어 한 알씩 뗀 뒤 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준비한다. 얼음 틀에 준비한 과일을 하나씩 담고 물을 부어 냉동고에서 얼린다. 이때 물이 얼면서 부피가 커지므로 물은 8부 정도만 채운다.

Tea Ice
여름엔 따뜻한 차도 차게 먹고 싶은 법. 다양한 종류의 차로 얼음을 만들어 두면 손쉽게 냉차를 즐길 수 있다. 차 얼음을 만들 때 찻잎이나 레몬을 띄우면 멋도 더할 수 있어 일석이조. 나른할 때 차 얼음을 녹여 먹으면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How to…
재스민, 민트, 루이보스 차를 찻잎이나 티백을 사용해 온수에 우린다. 색상이 충분히 우러나면 티백은 건져내 식힌다. 이때 뚜껑이 있는 용기를 사용하면 차의 향이 날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식힌 차를 얼음 틀에 담고 찻잎이나 레몬 조각을 띄운 뒤 냉동고에서 얼린다.


Sherbet

레드와인셔벗

재료
레드와인·물엿 2컵씩, 생수 3컵, 통계피 5g, 생강 10g, 대추 4~6개, 오렌지 1/2개

만들기
1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우르르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분량이 반으로 줄 때까지 조린다. 2 ①을 상온에서 충분히 식힌 뒤 체에 걸러 건더기를 건진다. 3 ②를 냉동고에 넣고 2시간 뒤 꺼내 포크로 긁어 내용물을 섞는다. 4 ③의 과정을 2~3회 반복한 뒤 단단하게 얼려 낸다.

요구르트셔벗

재료
플레인 요구르트 2개, 우유 1컵, 올리고당 3큰술, 꿀 1큰술

만들기
1 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 2 ①의 상태가 걸쭉해지면 냉동고에 넣어 얼린다. 3 2시간 뒤 ②를 꺼내 포크로 긁어 내용물을 섞는다. 4 ③의 과정을 2~3회 반복한 뒤 단단하게 얼려 낸다.

Ice Flakes

허브 매실빙수

재료
허브(바질, 민트, 세이지)·얼음 적당량씩, 매실청 1~2큰술, 키위잼 2큰술, 조림 밤 3~5개, 녹차가루·슈거파우더 약간씩

만들기
1 허브는 흐르는 물에 씻은 뒤 물기를 턴다. 2 빙수기에 얼음을 갈아 그릇에 담고 매실청과 키위잼을 고루 얹는다. 3 ②에 허브와 조림 밤을 보기 좋게 담고 녹차가루와 슈거파우더를 뿌려 낸다.

생과일 유자빙수

재료
자몽·오렌지·레몬 1개씩, 유자청 1~2큰술, 단호박가루 약간, 얼음 적당량

만들기
1 자몽과 오렌지는 겉과 속껍질을 벗기고 사이사이에 칼집을 넣어 과육만 도려낸다. 2 레몬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어 끓는 물에 데친 뒤 껍질을 곱게 채썬다. 3 빙수기에 얼음을 갈아 그릇에 담고 유자청을 고루 얹는다. 4 ③에 자몽과 오렌지 과육을 보기 좋게 돌려 담고 레몬껍질을 올린 뒤 단호박가루를 뿌려 낸다.

요리 / 김노다(noda+, 02-3444-9634, www. noda.co.kr) 스타일링 / 김상영·김형님(noda+) 어시스트 / 최지현·유다혜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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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이 살아 있는 ‘리코타’는 치즈 특유의 톡 쏘는 향이 없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애피타이저, 파스타, 샌드위치의 풍미를 더하는 리코타 치즈 레시피.

리코타 토마토스프레드
재료
리코타 치즈 2~3큰술, 완숙 토마토 1개, 양파 1/2개, 통후추 약간, 소스(스위트 칠리소스 1큰술, 화이트와인 식초·올리브유·깨소금 1작은술씩)

만들기
1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둥근 모양을 살려 1cm 두께로 슬라이스한다. 2 양파는 둥근 모양을 살려 1cm 두께로 슬라이스한 뒤 결대로 뜯고 속의 얇은 막을 벗긴다. 3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4 접시에 양파-토마토-리코타 치즈 순으로 쌓아 올린 뒤 소스를 곁들이고 통후추를 갈아 뿌려 낸다.




리코타 냉파스타
재료
카펠리니(가는 롱 파스타) 80g, 칵테일새우 3~5마리, 대파(흰 부분) 1대, 마늘 2톨, 올리브유 2큰술, 소스(리코타 치즈·플레인 요구르트 3큰술씩, 올리브유 2큰술, 다진 파슬리·다진 파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만들기
1 칵테일새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식힌다. 2 대파는 4cm 길이로 얇게 채썬 뒤 찬물에 담가둔다. 3 마늘은 얇게 슬라이스한 뒤 올리브유에 노릇하게 튀긴다. 4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끓는 물에 카펠리니를 넣어 3분간 삶은 뒤 찬물에 담가 식힌다. 6 그릇에 카펠리니를 사리지어 담고 소스를 뿌린 뒤 칵테일새우, 대파, 마늘을 올려 낸다. 입맛에 따라 베트남고추를 곁들여도 좋다.



리코타 햄 치즈샌드위치
재료
리코타 치즈 2큰술, 식빵·슬라이스 햄 2장씩, 슬라이스 치즈 1장, 양상추 1잎, 치커리·겨자잎 약간씩, 버터 1작은술, 소스(리코타 치즈·꿀 1큰술씩, 다진 양파·마요네즈·머스터드소스 2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양상추, 치커리, 겨자잎은 한입 크기로 뜯은 뒤 찬물에 담가둔다. 2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3 팬에 버터를 두르고 식빵을 넣어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4 마른 팬에 슬라이스 햄을 넣어 노릇하게 굽는다. 5 식빵 한면에 리코타 치즈를 바르고 채소-햄-치즈 순으로 올린 뒤 소스를 얹고 식빵을 덮어 낸다.

요리 / 김노다(noda+, 02-3444-9634, http://www.noda.co.kr/) 스타일링 / 김상영·김형님(noda+) 어시스트 / 최지현·유다혜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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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부들 사이에선 치즈를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유행이다. ‘리코타’는 숙성을 거치지 않는 생치즈의 일종으로 우유, 생크림, 레몬만 준비하면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재료
우유 800g, 생크림 400g, 레몬 1~2개, 소금 1/2~1작은술

How to Ricotta
1 레몬은 즙을 짠다. 냄비에 우유와 생크림을 넣고 중간불에서 끓이다가 유막이 생기면서 거품이 일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레몬즙 6큰술을 넣는다.
2 ①을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이다가 몽글몽글하게 뭉치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1~2분간 더 저어준다.
3 체에 거즈를 깔고 남은 레몬즙을 살짝 뿌린 뒤 ②를 붓는다.
4 볼에 젓가락을 놓고 ③을 올려 노르스름한 국물이 충분히 빠질 때까지 상온에 둔다.
5 ④를 냉장고에 넣어 6시간 정도 굳힌 뒤 거즈를 떼어내면 완성.

요리 / 김노다(noda+, 02-3444-9634, http://www.noda.co.kr/) 스타일링 / 김상영·김형님(noda+) 어시스트 / 최지현·유다혜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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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시작되면 기운이 빠지고 입맛도 없어지는데 이럴수록 더 잘 먹어야 된다. 기운 불어넣고 입맛 돋워주는 보양식 맛집 탐방.

Part 1 한국인이라면 절대 버릴 수 없는 전통 보양 메뉴
한국인의 입맛에는 따뜻한 밥과 국이 최고다. 아무리 더워도 포기할 수 없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과 국.
한국 보양식 잘하는 집을 소개한다.

정갈하면서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선보인다
오리와 참게

입구에 들어서면 깔끔한 인테리어와 넓은 공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은 오리 요리와 게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메인 메뉴로는 유황오리 진흙구이와 통오리 훈제 바비큐. 큰 접시 가득 통오리 훈제 바비큐가 담겨 나오는데 푸짐하면서도 정갈해 먹음직스럽다. 오리 고기는 요리를 잘못하면 오리의 비린 냄새가 느껴지는데 이곳의 바비큐는 바싹 구워 기름이 적고 고소하다. 또 곁들여 먹는 채소 샐러드의 아삭함은 씹는 맛을 더한다.

채소에 쌈을 싸서 겨자소스와 함께 곁들이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어 누구나 좋아할 만하다. 또 이곳에서 인기 있는 메뉴는 참게장 정식. 민물 참게를 17가지 천연 재료와 몸에 좋은 한약재를 넣어 달인 간장에 숙성시켜 깊고 담백한 맛을 내는 훌륭한 보양식이다. 옛말에 게장은 밥도둑이라고 하는데 짭짤하고 담백한 맛이 입맛을 돋워준다. 통오리 훈제구이 4만원, 참게장 정식 1만8천원, 유황오리 진흙구이 5만5천원.

위치 사당역 12번 출구 왼쪽편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문의 02-597-0767

1 먹기 편하도록 잘라서 깔끔하고 푸짐한 통오리 훈제구이. 2 오랜 시간 편하게 앉아서 식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좌식 공간. 3 넓은 공간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내부. 4 비리지 않고 담백한 민물참게로 만든 간장게장.

어머니가 해주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남원 추어탕

외관에서 보기엔 다른 일반 음식점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곳을 한 번 찾은 손님들은 꼭 다시 찾아올 정도로 맛있는 요리를 선보인다. 미꾸라지는 칼슘과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각종 무기질 등으로 형성된 고단백 영양식 재료. 피부와 혈관, 내장에 생기를 줘 젊음을 유지시킨다고 할 정도로 몸에 좋은 음식이다. 추어탕은 위장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고 소화가 빨라 위장 질환이나 소화력이 약한 어른들이 먹기에 좋다.

이곳의 특성은 미꾸라지를 아주 미세하게 갈아서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 미꾸라지로 만든 음식이라고 하면 왠지 거부감부터 느끼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또 미꾸라지를 밑에 깔고 미나리, 버섯, 숙주 등을 푸짐하게 얹어 익히는 숙회 역시 인기 있는 보양식. 신선한 채소와 부드러운 미꾸라지가 함께 어우러져 고소하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외 바삭하게 튀겨낸 미꾸라지튀김도 추천할 만하다. 추어탕 7천원, 숙회 2만~3만원, 미꾸라지튀김 1만~1만5천원.

위치 잠실 석촌호수 동쪽, 바다공원횟집 방향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문의 02-2202-8305

1 화려하진 않지만 정겨움이 느껴지는 외관. 2 한 그릇만 먹어도 힘이 솟을 것 같은 고소한 추어탕. 3 미꾸라지와 신선한 채소가 가득한 숙회.

25년 전통이 그대로 살아 있다
토속촌

경복궁역 근처에 자리한 토속촌은 옛날 한옥을 개조해 만든 음식점이다. 한국 보양 음식인 삼계탕과 오골계탕을 한옥집에 앉아 먹는 운치란,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알 수 없다. 진한 국물과 부드러운 닭고기가 한 번 먹으면 국물 한 방울 남길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오골계탕 역시 쫄깃한 오골계의 육질과 시원한 국물 맛이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다.

젓가락 갈 곳 없는 진수성찬보다는 깍두기 하나만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이곳 삼계탕과 오골계탕 맛을 사람들은 잊지 못한다.외국인들에게도 유명한 맛집으로 소개된 이곳은 깔끔하고 세련된 현대식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한국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무더운 여름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 한옥집에서 옛 정취를 느끼며 보양식을 즐긴다면 올여름 더위는 걱정 없다. 삼계탕 1만2천원, 오골계탕 1만8천원.

위치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120m 직진해서 좌측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문의 02-733-7444

1 보양식의 대표로 꼽히는 삼계탕. 2 한옥집을 개조해 만든 토속촌 내부. 3 진한 국물과 쫄깃한 육질을 자랑하는 오골계탕.

Part 2 부담없이 즐기면서 웰빙까지 책임진다
더운 여름 입맛 없을 때 간단히 먹을 수 있고 입맛도 돋워주는 음식이 필요하다면 이런 맛집을 찾아보자.

좋은 식재료만을 고집한다
고향

전통 비빔밥집이라기보다는 퓨전 레스토랑에 어울릴 듯한 인테리어가 지나는 사람의 발길을 잡는다. 이곳은 비빔밥을 주 메뉴로 하지만 산채정식, 영양 돌솥밥, 파전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메뉴가 다양하다. 음식에 사용되는 식재료는 강원도 농장에서 유기농으로 기른 채소를 사용, 맛은 물론 믿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함께 나오는 반찬의 종류도 다양한데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아 어른들이 먹기에도 좋다.

점심시간에 줄지어 사람들이 기다릴 정도로 인기. 다른 비빔밥집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싼 편이지만 한 번 맛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정직한 가격과 손맛이 느껴지는 이곳의 비빔밥 한 그릇으로 더운 여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산채비빔밥 7천원, 돌솥비빔밥 8천원, 콩나물밥 6천5백원.

위치 신촌 현대백화점 10층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
문의 02-3145-3826

1 신선한 채소가 가득 담긴 전주비빔밥. 2 깔끔하게 정돈된 실내. 3 몸에 좋은 식재료가 가득한 영양돌솥밥.

장어 한 점으로 기운을 회복한다
회 사랑 장어구이

장어구이로 유명한 풍천만옥이 리뉴얼 오픈하면서 이름까지 새롭게 바뀌었다. 고급스러운 일식집은 아니지만 주인아주머니의 후덕한 인심이 단골손님을 만든다. 장어는 고단백 식품으로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먹는다. 비타민 A·B·C가 풍부해 여성의 피부 미용에도 좋고, 피로 해소, 노화 방지, 정력 증강에 좋다. 또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칼슘 함량도 높아 남녀 할 것 없이 인기 있는 메뉴다.

장어구이를 시키면 그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해산물을 서비스로 주는데 이것 또한 싱싱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장어구이는 잘못 요리하면 비린내가 너무 심해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이곳만의 비법으로 고소하고 쫄깃한 장어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 그외 회, 매운탕 등의 메뉴도 있다. 민물장어 양념구이, 고추장구이 1kg, 3만8천원.

위치 논현역 5번 출구에서 100m 직진해 우측 골목 두 번째 사거리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
문의 02-549-9775

1 달콤한 양념과 숯불의 향이 느껴지는 양념구이. 2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자리. 3 새콤달콤한 양념이 입맛을 자극하는 고추장구이.

새로운 풍미의 세계
호면당

호면당은 건강과 자연, 오리엔탈을 컨셉트로 한 퓨전 누들 바. 호면당의 모든 음식은 천연 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들어진다. 주로 신선한 해물과 특유의 육수와 소스를 이용해 맛을 내는 누들 메뉴는 화학 조미료를 배제하고 항상 깔끔하고 정갈한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한다.

호면당의 소이 밀크누들은 우리나라의 콩국수와 비슷한 파스타 요리로 크림을 사용하지 않고 콩만을 이용해 소스를 만들어 열량이 낮고 느끼하지 않으며 담백하다. 또 입맛 없을 때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미고랭은 여러 가지 채소와 고기, 해산물을 면과 함께 볶은 인도네시아 음식인데 매콤해서 입맛을 자극한다. 소이 밀크누들 1만5천원, 미고랭 1만6천5백원(VAT 별도).

위치 청담동 루이 까또즈와 마이클 코어 사이 골목에서 사거리 오른쪽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
문의 02-511-9517
1 한국의 콩국수와 비슷한 소이 밀크누들. 2 오리엔탈 느낌의 깔끔한 실내. 3 인도네시아 전통 누들 미고랭.

전통 평양식 냉면의 맛은 이런 것이다
평양면옥

5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평양만옥은 의정부를 비롯해서 지금은 잠원동 3호점까지 오픈했다. 이곳의 특징은 메밀을 그날그날 직접 갈아서 뽑는다는 것. 면을 뽑는 것부터 끝까지 정성으로 음식을 만든다. 우리나라 냉면과는 약간 다른 맛이라 처음 오는 손님들은 그 맛에 의아해하기도 하지만 다 먹은 뒤에는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아오는 손님이 많다. 평양냉면은 육수가 싱거운 듯하나 시원하고 뒷맛이 깔끔하다.

그리고 냉면 위에 고춧가루를 뿌려 내는 것이 특이하다. 원래 겨울에 먹는 음식으로 추울 때 차가운 음식을 먹어 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요즘은 입맛 없는 여름에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소개되기도 한다. 평양냉면은 돼지고기가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고기의 잡냄새가 나지 않아야 정말 맛있는 집이라고 할 수 있다. 물냉면·비빔냉면·온면
은 7천원, 편육·육회 1만5천원. 어육만두 5천원.

위치 잠실 석촌호수 동쪽, 바다공원횟집 방향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문의 02-2202-8305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박형주·원상희·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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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A·C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인 열무. 제철을 맞은 데다가 식욕을 증진시키고 원기를 돋우는 효능이 있어 이맘때 식탁에 올리기에 안성맞춤이다. 열무김치 담그는 요령부터 열무김치로 맛을 낸 비빔밥과 국수 만들기.

Part1 열무김치 만들기

열무김치

재료
열무 1단(500g), 물 1컵, 찹쌀가루·새우젓·설탕·굵은소금 1큰술씩, 실파 10뿌리, 홍고추 3개, 청고추 2개, 까나리액젓 2큰술, 양념(양파 1/3개, 홍고추·마른 고추 2개씩, 마늘 3톨, 대파 10cm, 생강 2×2cm)

만들기
1 열무는 뿌리 쪽을 칼로 긁어서 깨끗이 손질하고 시든 잎은 떼버리고 물에 여러 번 헹군 뒤 6cm 길이로 썬다. 2 큰 볼에 물을 넉넉히(2ℓ) 붓고 굵은소금을 푼 뒤 ①의 열무를 넣어 10분쯤 두었다가 앞뒤를 뒤집어 10분쯤 더 절이고, 물에 3~4번 헹궈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실파는 5cm 길이로 썰고, 홍고추, 청고추는 가늘게 어슷썬다. 4 물 1컵에 찹쌀가루를 푼 뒤 약한 불에 올려 저어가며 끓이다가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식힌다. 5 블렌더에 양념 재료를 넣고 곱게 간다. 6 ④에 ⑤와 새우젓, 설탕, 까나리액젓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7 ⑥에 ②와 ③을 넣고 골고루 버무리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열무 물김치

재료
열무 1단(500g), 실파 10뿌리, 홍고추 3개, 청고추 2개, 감자 1개(120g), 양파 1/2개, 생수 1.5ℓ, 굵은소금 4큰술, 소금·설탕 약간씩, 양념(배·양파 1/4개씩, 무 5×5cm, 마늘 3톨, 생강 3×3cm)

만들기
1 열무는 뿌리 쪽을 칼로 긁어서 깨끗이 손질하고 시든 잎은 떼버리고 물에 여러 번 헹군 뒤 6cm 길이로 썬다. 2 큰 볼에 물을 넉넉히(2ℓ) 붓고 굵은소금 1큰술을 푼 뒤 ①의 열무를 넣어 10분쯤 두었다가 앞뒤를 뒤집어 10분쯤 더 절이고, 물에 3~4번 헹궈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3 실파는 5cm 길이로 썰고, 홍고추, 청고추는 어슷썬다. 4 냄비에 감자와 양파를 넣고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끓인다. 5 ④의 감자가 익으면 꺼내어 으깬 뒤 체에 한 번 내리고 ④의 삶은 물과 섞어 심심하게 소금 간을 한다. 6 김치 용기에 생수를 붓고 굵은소금으로 간을 맞춘 뒤 ⑤를 넣어 섞는다. 7 양념 재료를 저며 베 보자기에 넣고 묶어서 ⑥에 넣는다. 8 ⑦에 ②와 ③을 넣고 설탕으로 맛을 낸 뒤 실온에서 하루 두었다가 차게 보관한다.

Part 2 열무김치로 만든 비빔밥


잔멸치 고추장볶음 열무비빔밥

재료
열무김치 200g, 보리밥 2공기, 참기름·통깨 약간씩, 잔멸치 고추장볶음(잔멸치 40g, 마늘 1톨, 참기름 1작은술, 고추장 3큰술, 멸치국물 1/3컵, 요리엿 1과 1/2큰술, 깨소금 1큰술)

만들기
1 열무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밥 위에 얹는다. 2 잔멸치는 대충 썬다. 3 마늘은 으깨서 팬에 참기름을 두른 뒤 향이 나게 볶는다. 4 ③에 잔멸치를 넣고 고추장과 멸치국물, 요리엿을 넣어 걸쭉하게 되도록 7분 정도 볶아서 식히고, 깨소금을 넣어 섞는다. 5 ①에 잔멸치 고추장볶음을 올리고 참기름, 통깨를 뿌린다.



두부 깨소스 열무비빔밥

재료
열무김치 200g, 흑미밥 2공기, 당근·애호박 1/4개씩, 마른 표고버섯 2장, 식용유 1큰술, 참기름·소금 약간씩, 두부 깨소스(두부 1/4모, 미소된장·다진 파·다진 마늘·참기름 1큰술씩, 깨소금 2큰술, 설탕 1작은술, 멸치국물 3큰술)

만들기
1 열무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밥 위에 얹는다. 2 당근, 애호박은 가늘게 채썰어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각각 소금을 넣고 부드럽게 볶아서 식힌다. 3 마른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불린 뒤 기둥을 떼어내고 가늘게 채썰어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소금을 넣어 볶는다. 4 두부 깨소스 재료 중 두부를 으깬 뒤 팬에 넣고 물기가 날아가도록 볶다가 참기름을 제외한 나머지 양념을 넣는다. 5 ④를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끓이다가 수분이 어느 정도 날아가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넣어 섞는다. 6 ①에 ②, ③을 적당량 올리고 ⑤를 곁들인다.


Part 3 열무 물김치로 만든 국수

아삭한 오이생채를 넣은 열무국수

재료
열무 물김치 300g, 열무 물김치 국물 2컵, 생수 1컵, 레몬즙·설탕 3큰술씩, 식초 2큰술, 소금 1작은술, 오이 1/2개, 식용유 약간, 깨소금 1큰술, 소면 200g

만들기
1 열무 물김치는 4cm 길이로 썰고, 물김치 국물에 생수와 레몬즙, 설탕, 식초, 소금을 넣고 섞어 냉장고에 둔다. 2 오이는 원형으로 얇게 썰어 소금을 뿌려두었다가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살짝 볶아 냉장고에 잠시 넣어 식힌다. 3 냄비에 물을 끓여 소면을 넣은 뒤 팔팔 끓어오르면 찬물 1컵을 부어 쫄깃하게 익힌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사리지어 그릇에 담는다. 4 소면에 ①의 국물을 붓고 ②의 오이를 올린 뒤 깨소금을 뿌린다.



사과 고추장소스를 넣은 비빔국수

재료
열무 물김치 300g, 소면 200g, 마른 김 1/4장, 사과 고추장소스(사과 1/4개, 고추장 2큰술, 설탕·간장·다진 마늘·다진 파·깨소금·들기름 1큰술씩, 물엿 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열무 물김치는 4cm 길이로 썬다. 2 사과 고추장소스 재료 중 사과를 곱게 갈아 나머지 재료와 함께 섞은 뒤 냉장고에 둔다. 3 냄비에 물을 끓여 소면을 넣은 뒤 팔팔 끓어오르면 찬물 1컵을 부어 쫄깃하게 익힌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큰 볼에 담는다. 4 소면에 ①의 열무 물김치와 고추장소스를 넣고 버무려 그릇에 담은 뒤 김을 잘게 썰어 올린다.

요리 / 최지은(f.i.m. Studio 2, 02-379-4332) 진행 / 신경희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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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생각하면 가급적 피하고 싶지만 휴일 오후에는 밥보다는 쉽게 만들 수 있는 라면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 조리법을 살짝 바꿔 칼로리를 줄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아이디어 라면을 제안한다.

조개 된장라면
구수하지만 약간 텁텁한 맛을 내는 된장 국물에 모시조개를 넣어 개운함을 살렸다. 팽이버섯을 올려 씹는 맛을 더하는 것이 포인트.

재료
라면사리 1개, 물 2와 1/2컵, 모시조개 5마리, 팽이버섯·대파 적당량,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1/2 작은술, 국간장 1/2큰술

만들기
1 모시조개는 물에 담가 뚜껑을 덮어 그늘에서 해감을 시킨다.
2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길이대로 2등분하고, 대파는 송송 떤다.
3 분량의 물에 된장을 체에 걸러 풀어 된장 국물을 만든다.
4 된장 국물을 센 불에서 끓이다가 다진 마늘과 국간장을 넣어 간을 한 뒤 라면사리를 넣는다.
5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2분 정도 끓이다가 모시조개를 넣어 입을 벌리면 불에서 내린다.
6 면을 젓가락으로 풀어준 뒤 팽이버섯과 대파를 올린다.

채소 비빔면
매콤달콤한 양념장이 입맛을 돌게 하는 채소 비빔면. 풍성하게 올린 채소는 포만감을 주는 동시에 아삭하게 씹혀 풍미를 더한다.

재료
라면사리 1개, 양배추 20g, 당근 3cm, 콩나물 30g, 삶은 달걀 1/2개, 비빔장(고추장 1큰술, 간장·물엿·식초 1/2큰술씩,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양파 간 것 1/2작은술씩, 깨소금 약간)

만들기
1 라면사리는 쫄깃하게 삶아 얼음물에 담근 뒤 물기 뺀다.
2 양배추, 당근은 가늘게 채썬 뒤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3 콩나물은 꼬리를 떼고 삶아 물기를 뺀다. 삶은 달걀은 이등분한다.
4 그릇에 면과 손질한 재료를 돌려 담고 비빔장을 곁들인다.

쌈라면
면을 쫄깃하게 삶아서 채소로 감싸 칼로리를 낮춰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두부쌈장을 곁들여서 고소함이 진하게 느껴진다.

재료
라면사리 1개, 상추 10~12장, 청고추 1과 1/2개, 게맛살 1줄, 검정깨 약간, 두부쌈장(으깬 두부 2큰술, 된장 1과 1/2큰술, 다진 파·다진 마늘 1/2큰술씩, 설탕·통깨·참기름 1작은술씩)

만들기
1 라면사리는 쫄깃하게 삶아서 얼음물에 담근 뒤 물기를 뺀다.
2 상추는 한 잎씩 뜯어 씻은 뒤 물기를 뺀다.
3 청고추는 송송 썰어 씨를 털고, 게맛살은 얇게 어슷썬다.
4 상추에 면을 올린 뒤 두부쌈장, 청고추, 게맛살, 검정깨를 얹고 모아 감싼다.

냉라면
다시마와 멸치로 낸 국물이 맵지 않으면서도 순하다. 라면사리를 한 번 삶아내 기름기가 전혀 없는 깔끔한 맛을 내며 시원한 국물이 여름 별미로도 적당하다.

재료
라면사리 1개, 오이 3cm, 참외 20g, 토마토 1/4개, 딸기 1개, 통깨 약간, 다시마 국물(물 2컵, 국멸치 3마리, 다시마 5×5cm, 국간장·식초·소금·맛술 약간씩)

만들기
1 찬물에 멸치, 다시마를 넣고 국물을 우려낸 뒤 불을 끄고 잠시 우러나게 둔 다음 국간장, 소금으로 간을 한다.
2 ①의 국물을 차게 식혀 식초와 맛술로 간을 한다.
3 오이는 가늘게 채썰고, 참외는 껍질을 벗겨 씨를 제거한 뒤 어슷하게 썬다.
4 토마토는 2등분하고, 딸기는 편으로 썬다.
5 라면사리는 쫄깃하게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는다. ③, ④의 손질한 재료를 올린 뒤 ②의 국물을 붓고 통깨를 뿌린다.

요리 / 신동주(F.I.M Studio, 02-743-4330)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박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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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가면 그동안 레스토랑에서 흥미롭게 맛보았던 각종 드레싱이 즐비하게 진열돼 있다. 샐러드 드레싱은 기본, 각종 요리에 소스 대신 이용해 요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그야말로 효자 아이템. 인기를 끌고 있는 시판 드레싱과 그에 어울리는 찰떡궁합 요리를 소개한다.

간장 베이스 드레싱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폰타나 레드와인 흑참깨 드레싱
가격 3천4백원
자연 숙성한 양조간장과 이탈리아산 포도씨유, 칠레산 레드와인, 흑참깨가 들어간 샐러드 드레싱. 담백하고 상큼한 맛이 특징이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전혀 없으며 항산화제인 비타민 E가 다량 함유된 이탈리아산 포도씨유를 사용해 건강에도 좋다.
직접 맛보니…베이컨 특유의 짭조름한 맛을 살려주면서 끝맛이 새콤달콤해 의외로 깔끔한 맛.

재료
아스파라거스 12개, 베이컨 12줄, 올리브유 약간,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레드와인 흑참깨 드레싱 8큰술
만들기
1 아스파라거스는 필러로 껍질을 벗겨 낸 뒤 3등분해 깨끗이 씻어둔다. 2 끓는 물에 ①과 소금을 넣어 살짝 데친다. 3 데친 아스파라거스는 3개씩 모아 베이컨으로 돌돌 만 다음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 노릇하게 굽는다.

두부튀김 대파샐러드
오뚜기 오리엔탈 드레싱

가격 1천8백10원
짭조름하고 달콤한 맛에 고소함을 더해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간장 드레싱.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채소샐러드뿐만 아니라 비빔밥 양념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두부 등 심심한 맛의 식재료나 매운 맛의 채소 어디에 뿌려도 잘 어울린다.
직접 맛보니… 두부의 담백함과 파채의 알싸한 향, 짭조름한 간장 드레싱이 최상의 궁합을 이룬다!

재료
두부 1모, 대파 2대, 녹말가루·식용유 적당량씩, 오리엔탈 드레싱 12큰술

만들기
1 대파는 손질한 뒤 깨끗이 씻어 얇게 채썬 뒤 찬물에 담가 매운 기를 뺀다. 2 볼에 소스를 붓고 ①의 대파를 넣어 잘 버무린다. 3 두부는 큼직하게 썰어 녹말가루에 버무린 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튀겨낸다. 4 접시에 ③과 ②를 담고 남은 소스를 두부에 끼얹어 낸다.


과일 베이스 드레싱

삼색 채소 무쌈
CJ프레시안 후르츠 키위 드레싱
가격 2천1백50원
뉴질랜드산 키위퓨레가 22% 함유된 과일 드레싱. 살균 처리하지 않아 집에서 방금 키위를 갈아 만든 것처럼 신선한 것이 특징. 새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입맛을 살리는 데 그만. 채소, 과일, 닭고기, 스테이크 등 모든 음식에 잘 어울린다.
직접 맛보니…진짜 과일만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 상큼한 무쌈의 맛을 더욱 신선하게 살려준다.

재료
절인 무쌈 12장, 당근 1/4개, 실부추 약간, 게맛살 3줄, 키위 드레싱 8큰술

만들기
1 실 부추는 깨끗이 씻어 길게 썰고 당근은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어 얇게 채썬다. 2 게맛살은 가로로 3등분한 뒤 얇게 찢는다. 3 절인 무쌈 위에 채썬 채소와 게맛살을 하나씩 올리고 돌돌 말아 소스와 곁들여 낸다.


냉동 만두 탕수
풀무원 생가득 오렌지 망고 샐러드 드레싱
가격 2천5백원
망고 과육에 오렌지를 직접 갈아 넣어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저칼로리 샐러드 드레싱. 샐러드 드레싱이 칼로리가 높다는 단점을 보완해 재료가 갖고 있는 특유의 맛과 향만으로 승부했다. 고기 요리 특유의 텁텁한 맛을 없애는 것이 장점.
직접 맛보니… 달콤한 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강해 종전의 탕수육 소스와는 다르지만 가볍고 부담 없어 좋다.

재료
냉동만두 20개, 당근·양파·오이 1/4개씩, 식용유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오렌지 망고 드레싱, 물 1/2컵씩, 감자전분 1작은술

만들기
1 양파는 껍질을 벗겨 채썰고 당근은 껍질을 벗겨 얇고 납작하게 썬다. 2 오이는 깨끗이 씻어 두툼하게 채썬다. 3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붓고 끓으면 냉동만두를 넣어 노릇하게 튀겨낸다. 4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손질한 채소를 볶은 뒤 ③을 오렌지 망고 드레싱과 물을 붓고 감자전분을 넣어 진득해질 때까지 졸인다.


요거트 베이스 드레싱

로즈메리 통감자구이
요거트 베이스 드레싱
풀무원 허브&갈릭 1/2 칼로리 소이 요거트 소스
가격 2천8백원
마요네즈 대신 소이 요거트를 사용해 칼로리를 반으로 줄인 제품. 복합 유산균이 첨가된 소이 요거트를 사용해 지방 함량을 줄이고 허브와 갈릭의 건강 원료를 사용한 웰빙 샐러드 소스. 생원료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직접 맛보니… 상큼하고 부드러우며 은은한 마늘 향이 독특하다. 평범한 감자를 특별한 요리로 만들어주기에 충분하다.

재료
감자 2개, 로즈메리 2줄기, 굵은소금 1큰술, 올리브유 4큰술, 통후추 약간, 허브&갈릭 요거트 드레싱 8큰술

만들기
1 감자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굵직하게 썰고 로즈메리는 깨끗이 씻어 잘게 다진다. 2 볼에 손질한 감자와 로즈메리, 굵은소금, 올리브유, 통후추를 넣어 잘 버무린다. 3 200℃로 예열한 오븐에 ②의 감자를 넣어 20분 정도 노릇하게 구워낸 뒤 소스를 곁들인다.


닭 가슴살 오이냉채
풀무원 생가득 녹차 요거트 드레싱

가격 2천5백원
저칼로리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오일 함량을 낮추고 생원료를 직접 갈아 넣어 원료 고유의 신선한 맛과 향을 강조했다. 깔끔한 녹차에 요거트를 곁들여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 냉샐러드나 냉채에 더욱 잘 어울린다.
직접 맛보니… 은은한 녹차 향이 입 안에 맴돌아 깔끔하며 닭 가슴살과 오이 특유의 맛을 더욱 부각시킨다.

재료
닭 가슴살 200g, 다진 마늘 1작은술, 오이 1/2개, 당근 1/4개, 청주 약간, 녹차 요거트 드레싱 8큰술

만들기
1 냄비에 물을 붓고 닭 가슴살과 청주를 넣어 푹 삶아 건진 뒤 찬물에 담가 물기를 뺀다. 2 오이는 껍질을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얇고 어슷하게 썬다. 3 당근은 껍질을 벗겨 얇고 넓적하게 채썬다. 4 닭고기는 적당한 크기로 찢어 볼에 담고 오이, 당근, 녹차 요거트 소스를 넣어 고루 버무린다.


마요네즈 베이스 드레싱

양파튀김
마요네즈 베이스 드레싱

백설 올리브유 어니언 드레싱
가격 3천2백50원
백설 어니언 드레싱은 채소나 과일은 물론 생선 요리 등에 잘 어울리며 마요네즈와 올리브유가 베이스로 생양파가 함유되어 있다. 양파는 튀겼을 때 양파 특유의 톡 쏘는 맛보다 단맛이 더 많이 남기 때문에 여기에 양파 드레싱을 뿌려 먹으면 양파 특유의 풍미가 더욱 살아난다.
직접 맛보니… 양파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으면서 달콤한 맛이 느껴진다.

재료
양파 2개, 달걀 2개, 튀김가루·빵가루 적당량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어니언 드레싱 4큰술

만들기
1 양파는 껍질을 벗겨 1cm 두께의 링 모양으로 썬다. 2 ①의 양파를 한 겹씩 떼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뺀다. 3 볼에 달걀을 풀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4 양파에 튀김가루를 얇게 입힌 뒤 달걀물에 담갔다가 빵가루를 묻힌다. 5 튀김옷이 고루 입혀지면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바삭하게 튀겨 낸 뒤 어니언 드레싱을 곁들인다.

참치 소면샐러드
청정원 스위트 크림 드레싱
가격 1천9백원
마요네즈의 고소한 맛에 향긋한 과일 향을 첨가한 크림 드레싱. 부드러운 크림 느낌에 레몬 향이 첨가되어 새콤한 향까지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참치는 마요네즈에 버무렸을 때 특유의 고소한 맛이 살아나 궁합이 잘 맞는다. 여기에 소면을 더하면 독특한 맛의 누들 요리가 손쉽게 탄생!
직접 맛보니… 느끼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담백하고 끝맛이 상큼하다.

재료
소면 240g, 참치 1캔, 당근 1/4개, 실부추·후춧가루 약간씩, 스위트 크림 드레싱 8큰술

만들기
1 냄비에 물을 붓고 물이 끓으면 소면을 넣어 삶은 뒤 찬물에 헹궈 건져둔다. 2 당근은 껍질을 벗겨 얇게 채썰고 실부추는 깨끗이 씻어 길게 썬다. 3 참치는 거름망에 넣어 기름기를 쏙 빼둔다. 4 볼에 삶은 소면과 채소와 ③을 넣고 드레싱을 넣어 잘 버무린다.

제품협찬 / 청정원(080-019-9119, www.dasangfoods.co.kr)·오뚜기(080-024-2311, 024-2311, www.ottogi.co.kr)·백설&프레시안(1588-0000, www.cj.co.kr)·풀무원(080-022-0085, www. pulmuone.co.kr)·폰타나(080-996-7777, www.fontanastyle.com) 요리 / 박용일(2colorspace, 02-741-2468)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박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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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녹음과 시원한 물내음이 어우러진 자연 속으로 떠난 여행. 호반에서 맞는 상쾌한 바람은 무더위와 지친 일상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색다른 아웃도어 메뉴와 즐거운 수다가 더해져 더욱 행복한 여자들의 홀리데이 파티로 초대한다.

Appetizer
메인 요리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는 전채요리를 한 가지 정도 준비한다. 양상추를 컵 모양으로 만들어 튀긴 당면과 볶은 쇠고기를 올린 샐러드는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한다.

양상추 컵샐러드
재료
양상추 1/2통, 오이 1개, 다진 쇠고기 200g, 당면 30g, 튀김기름·실고추 적당량씩, 쇠고기 양념(다진 양파 3큰술, 다진 마늘·다진 파·두반장·설탕·버터 1큰술씩, 올리브유 2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만들기
1 양상추는 컵 모양으로 만들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1장씩 뗀다. 2 오이는 채칼로 곱게 채썬 뒤 찬물에 담가둔다. 3 다진 쇠고기는 분량대로 섞은 양념에 버무린 뒤 달군 팬에 넣고 볶는다. 4 당면은 180℃로 예열한 기름에 하얗게 튀긴다. 5 접시에 양상추를 한 잎씩 놓고 속에 튀긴 당면과 볶은 쇠고기를 넣은 뒤 오이채와 실고추를 얹어 낸다.





Romantic Table Setting

푸르름이 싱그러운 호숫가에서 펼쳐지는 가든파티. 여자들을 위한 파티인 만큼 테이블은 로맨틱하게 꾸민다. 앤티크 테이블의 멋스런 질감을 살리면서 사랑스런 느낌을 더할 레이스를 러너로 깔고, 센터피스는 들꽃으로 선택해 내추럴한 멋을 더한다. 여기에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블랙&화이트 테이블 웨어를 매치해 자연 속에서 더욱 빛나는 로맨틱 테이블을 완성한다.

가리비 미소된장구이
재료
가리비관자 5~8개, 감자 3개, 버터 1큰술, 생크림 4큰술 혹은 플레인 요구르트 100g, 아스파라거스·로즈메리·블루베리 적당량씩, 올리브유 3큰술, 소스(미소된장·다진 파 2큰술씩, 설탕 1큰술, 다진 청양고추·녹차가루 1작은술씩, 다진 시금치 20g, 달걀노른자 1개)

만들기
1 가리비관자는 앞뒷면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는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겨 끓는 물에 푹 삶은 뒤 곱게 으깨고 버터를 넣어 섞는다. 3 ②에 생크림을 넣고 섞은 뒤 식혔다가 관자와 비슷한 크기로 둥글게 빚는다. 4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관자를 넣어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6 구운 관자 위에 ③을 하나씩 올리고 소스를 바른 뒤 아스파라거스와 로즈메리를 곁들여 다시 한번 굽는다. 7 그릇에 ⑥을 담고 블루베리를 얹어 낸다.

쇠고기 그릴스테이크
재료
쇠고기(스테이크용) 2장, 사과 1개, 빨간색·초록색·노란색·주황색 파프리카 1개씩, 소금·후춧가루·올리브유·다진 파슬리 약간씩, 소스(돈가스소스 3큰술, 녹인 버터·올리브유 2큰술씩, 고추장·다진 마늘 1큰술씩)

만들기
1 쇠고기는 소금, 후춧가루, 올리브유로 밑간한 뒤 냉장고나 서늘한 곳에서 5분간 숙성시킨다. 2 사과는 깨끗이 씻은 뒤 껍질째 2cm 두께로 슬라이스한다. 3 파프리카는 반 갈라 씨 부분을 제거하고 2cm 폭으로 길게 썬다. 4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쿠킹포일을 2~3겹 겹쳐 사각틀을 만들고 바닥에 소스를 바른다. 6 ⑤를 그릴에 올리고 쇠고기를 넣은 뒤 남은 소스를 발라가며 굽는다. 7 사과와 파프리카도 그릴에 올려 타지 않게 살짝 굽는다.

매운 모둠 해물찜
재료
모둠 해물(굴, 조갯살, 새우, 골뱅이, 오징어 등) 1kg, 찹쌀누룽지 3~5개, 청피망·홍피망·양파 1개씩, 배춧잎 2장, 떡볶이 떡 100g, 당면 40g, 녹말물 2큰술, 올리브유·튀김기름 적당량씩, 소스(간장 4큰술, 고추씨기름·다진 마늘 3큰술씩, 두반장·다진 파 2큰술씩, 설탕·깨소금 1큰술씩, 칠리페퍼 혹은 굵은 고춧가루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물 2컵)

만들기
1 굴과 조갯살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새우는 등쪽에 꼬치를 찔러 내장을 제거한다. 2 골뱅이는 반 가르고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한 뒤 몸통은 3×3cm 크기로 썰고 다리는 4cm 길이로 썬다. 3 피망은 반 갈라 씨 부분을 제거하고 2×2cm 크기로 썰고 양파도 같은 크기로 썬다. 4 배춧잎은 3cm 길이로 저며 썰고 떡볶이 떡과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따로 담가 불린다. 5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6 찹쌀누룽지는 190℃로 예열한 기름에 튀긴다. 7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손질한 해물을 넣어 볶다가 국물이 생기기 시작하면 채소를 넣어 볶는다. 8 ⑦의 양파가 투명해지면 소스를 반 정도 넣고 볶다가 떡볶이 떡과 당면을 넣어 볶는다. 9 ⑧의 떡이 말랑해지면 나머지 소스를 넣고 볶다가 끓기 시작하면 녹말물을 넣는다. 10 ⑨가 걸쭉해지면 튀긴 찹쌀누룽지를 곁들여 낸다.

Main Dish
메인 요리는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해물과 고기 요리를 섞어 준비한다. 가리비 미소된장구이는 쫄깃한 관자와 부드러운 감자, 미소된장 소스의 조화가 특별한 맛을 선사하는 퓨전 요리. 모둠 해물찜은 매콤한 소스에 담백한 해물과 고소한 누룽지가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다. 쇠고기 그릴스테이크는 쿠킹포일에 소스를 발라가며 구워 지글지글 익어가는 재미가 더해지는 메뉴. 세 가지 메인 요리는 코스로 서빙하기보다 한꺼번에 테이블에 내어 푸짐하게 즐기는 것이 좋다.

Dessert & Drink

여자들을 위한 파티인 만큼 달콤한 디저트가 빠질 순 없다. 바나나는 구우면 단맛이 강해지는 것이 특징. 찹쌀을 입혀 구운 바나나에 생크림을 곁들여 부드러운 식감을 더한다. 음료는 시원한 목 넘김을 위해 탄산수를 섞은 칵테일을 두 가지 맛으로 준비한다. 여기에 레몬즙을 더하면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바나나 찹쌀구이
재료
바나나 3개, 찹쌀가루 적당량, 버터 1큰술, 올리브유·설탕 2큰술씩, 생크림 1/2컵, 코코아가루 약간

만들기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긴 뒤 찹쌀가루에 고루 묻힌다. 2 팬에 버터와 올리브유를 두르고 ①을 올려 노릇노릇하게 굽는다. 3 물기 없는 볼에 생크림과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단단하게 휘핑한다. 4 접시에 구운 바나나를 담고 생크림을 곁들인 뒤 코코아가루를 뿌려 낸다.

자몽스파클
재료
자몽·레몬 1개씩, 올리고당 3큰술, 탄산수 1.5L

만들기
1 자몽은 반 갈라 즙을 짠다. 2 레몬은 반 갈라 한쪽은 즙을 짜고 한쪽은 얇게 슬라이스한다. 3 자몽즙과 레몬즙을 섞은 뒤 올리고당을 넣어 잘 녹인다. 4 ③에 탄산수를 부어 섞은 뒤 병이나 컵에 담고 슬라이스 레몬을 띄워 낸다.

오렌지 크림소다
재료
오렌지과즙 혹은 오렌지주스·탄산수 1컵씩, 물엿 약간, 시나몬 생크림 1~2큰술

만들기
1 오렌지과즙이나 오렌지주스에 물엿을 넣고 잘 녹인다. 2 ①에 탄산수를 부어 섞는다. 3 입맛에 따라 믹서에 생크림, 시나몬파우더, 설탕을 고루 섞어 만든 시나몬 생크림을 곁들여 낸다.

과일협찬 / 돌코리아·썬키스트 가구&소품협찬 / 대부앤틱(02-796-1128, www.daebooantique.com)·Market m(02-337-4769) 의상협찬 / 막스앤스펜서(02-3442-0220)·스테파넬&샤트렌(02-540-7817) 헤어&메이크업 / 뷰티살롱 0809(02-512-3001) 모델 / 이재영·김희연·정현실 요리 / 김노다(noda+, 02-3444-9634, http://www.noda.co.kr/) 인테리어&푸드 스타일링 / 김상영·최지현·유다혜(noda+1, 02-391-9635) 패션 스타일링 / 오지현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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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채, 콩나물 무침, 콩자반, 두부조림… 매일 먹어 지겨워진 밑반찬, 좀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기본 반찬에 부재료 한두 가지를 더해 다른 집과 차별화된 독특한 반찬으로 변신시키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오징어채 간장조림

재료
오징어채 80g, 송송 썬 실파 1큰술, 다진 마늘·청주·설탕·물엿 1 작은술씩, 간장 1과 1/2 큰술, 통깨·식용유 약간씩

만들기
1 오징어채는 3cm 길이로 가위로 자르고 물기를 꼭 짠 거즈에 올려 닦는다.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간장, 청주를 넣어 끓기 시작하면 오징어채를 넣어 약한 불에서 조린다. 3 ②에 설탕을 넣어 버무린 뒤 불에서 내려 물엿과 통깨, 실파를 넣어 버무린다.

+아몬드+고추기름+청양고추와 양파를 더해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오징어채로 변신! 아몬드의 씹히는 질감이 오징어채의 쫄깃함과 더해져 색다르다.


아몬드 오징어채 매운 조림

재료
오징어채 간장조림 1접시, 슬라이스 아몬드·통 아몬드 3큰술씩, 고추기름·다진 청양고추 1작은술씩, 다진 양파 1큰술

만들기
1 통 아몬드는 물기를 꼭 짠 거즈로 닦고, 슬라이스 아몬드는 분량대로 준비한다. 2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다진 양파를 볶다가 통 아몬드­오징어채 간장조림­슬라이스 아몬드 순으로 넣고 중간 불에서 조린다. 3 ②에 다진 청양고추를 넣어 버무려 불에서 내려 접시에 담는다.


콩자반

재료
검정콩 1/2컵, 소금·통깨 약간씩, 조림장(간장 3큰술, 설탕 1과 1/2큰술, 물엿 1작은술, 마늘 5톨, 청주 1큰술)

만들기
1 마늘은 얇게 편썬다. 2 검정콩은 전날 밤에 깨끗하게 씻고 물 1과 1/2컵을 부어 불린다. 3 ②를 불에 올려 끓이다가 소금을 약간 넣는다. 4 끓고 있는 ③에 간장과 마늘, 청주를 넣고 중간 불에서 뚜껑을 덮고 조린다. 5 간이 배면 뚜껑을 열고 불을 약하게 줄인 뒤 설탕을 넣어 윤기가 돌도록 조린다. 6 콩에 윤기가 나면서 간이 배면 물엿을 넣어 버무린 뒤에 통깨를 뿌려서 섞는다.

+우엉+고추장+물엿을 더해 달콤 쌉싸래한 우엉 콩자반으로 변신! 우엉의 아삭하게 씹히는 질감과 입 안에 가득 퍼지는 알싸한 향이 고소한 콩자반과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낸다.

검정콩 우엉 고추장조림

재료
콩자반 1접시, 우엉 80g, 고추장·송송 썬 실파 1큰술씩, 물엿·맛술·식초 1작은술씩

만들기
1 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2cm 길이로 토막 내어 세로로 이등분한다. 2 우엉에 식초를 뿌리고 물을 조금 부어 주물러 씻은 뒤 건져놓아 갈변을 막는다. 3 냄비에 우엉과 고추장, 맛술을 넣어 볶다가 콩자반을 넣고 아주 약한 불에서 조린다. 4 불을 끈 뒤 ③에 물엿을 넣어 버무린 뒤 접시에 담고 송송 썬 실파를 뿌린다.

콩나물무침

재료
콩나물 200g, 소금·다진 파·참기름·깨소금 1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만들기
1 콩나물은 다듬어 씻어 물기를 털어 냄비에 안치고 물을 5큰술 정도만 붓고 소금 1작은술을 뿌린 뒤 뚜껑을 덮어 중간 불에 올려 익힌다. 2 콩나물 익는 냄새가 나면 뚜껑을 열고 찬물에 바로 헹궈 건져 물기를 뺀다. 3 볼에 다진 파와 다진 마늘을 담고 콩나물을 넣은 뒤 참기름, 깨소금,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각종 채소+오징어+양념장을 더해 푸짐한 일품요리로 변신! 콩나물이 푸짐해 보이는 덕분에 오징어 한 마리로는 상상할 수 없는 저녁 식탁 메인 요리로 탈바꿈했다.

콩나물 오징어 채소찜

재료
콩나물무침 1접시, 당근 30g, 청피망·양파 1/4개씩, 대파 1/2대, 오징어 1마리, 고운 고춧가루 1과 1/2큰술, 간장·찹쌀가루 1큰술씩, 맛술·설탕 1작은술씩, 물 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당근과 청피망은 4cm 길이로 곱게 채썰고, 대파와 양파는 굵게 채썬다. 2 오징어는 배를 갈라 내장과 먹통을 빼고 씻어 안쪽에 칼집을 넣어 3×3cm 크기로 썬다. 다리는 4cm 길이로 썬다. 3 볼에 고운 고춧가루와 간장, 맛술, 설탕, 소금을 넣어 섞고, 찹쌀가루와 물은 따로 섞어놓는다. 4 냄비에 오징어를 안치고 당근, 청피망, 대파, 양파를 올려 양념장을 뿌린 뒤에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익힌다. 5 ④의 재료가 익으면 콩나물무침을 넣고 찹쌀물을 부어 고루 버무려 걸쭉한 찜을 만든다.

두부조림

재료
두부 1/2모, 다시마 우린 물 1/4컵, 조림장(간장·다진 파 1큰술씩, 고운 고춧가루·맛술·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설탕 1/4작은술, 식용유·통깨·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두부는 3×3×1cm 크기로 썰어 채반에 올려 소금을 뿌려 밑간한다. 2 두부에 물기가 생기면 종이타월로 살짝 눌러 닦은 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노릇하게 구워낸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조림장을 만든다. 4 냄비에 구운두부를 담고 ③의 조림장과 다시마 우린 물을 붓고 약한 불에 올려 바특하게 조린다.

+청경채+홍고추와 마늘+굴소스 등 양념을 더해 이국적인 반찬으로 변신! 미리 만들어놓은 두부조림 덕분에 빠른 시간 안에 훌륭한 일품요리를 완성시켰다.

중화풍 청경채 두부볶음

재료
두부조림 1접시, 청경채 3포기, 마른 고추 1개, 마늘 3톨, 굴소스 1작은술, 녹말가루·올리브유 1큰술씩, 물 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청경채는 포기째로 세로로 4등분으로 갈라 물에 씻어 물기를 턴다. 2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올리브유 1작은술과 소금을 약간 넣어 파랗게 데쳐 찬물에 헹궈 건진다. 3 마른 고추는 가위로 잘게 자르고 마늘은 편썬다. 4 팬에 남은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른 고추와 마늘을 볶는다. 매운 향이 올라오면 청경채와 굴소스를 넣어 볶다가 두부조림을 넣은 뒤 녹말가루에 물을 타서 붓고 재빨리 버무려 낸다.


요리 / 이보은(쿡피아,02-6384-5252) 그릇 협찬 / 카라(031-795-4095)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김이석(Buri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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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은 더위를 식혀줄 뿐 아니라 여름에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여름 요리 중 최고의 보양식으로 손꼽힌다. 초보를 위한 콩국 레시피부터 어릴 적 장터에서 맛본 추억의 우무콩국, 고운 빛깔의 이색 콩국수까지…. 여름 별미 콩국을 다양하게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How to…콩국

*재료 흰콩 1컵, 생수 8컵, 소금 약간
01 콩 불리기 흰콩은 하루 정도 물에 불린 뒤 손으로 비벼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만 건져낸다. 02 콩 삶기 냄비에 불린 콩을 담고 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5분간 삶은 뒤 찬물에 담가 식힌다. 콩은 오래 삶으면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살짝 익히는 것이 포인트. 03 믹서에 갈기 믹서에 삶은 콩과 생수를 넣어 곱게 간다. 이때 입맛에 따라 생수의 양으로 농도를 조절한다. 또 생수의 양을 줄이고 콩 삶은 물을 섞어 넣으면 영양을 더할 수 있다. 04 체에 거르기 ③을 체에 밭쳐 건더기를 걸러낸 뒤 냉장고에 넣어 차게 둔다. 먹을 때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우무 콩국

재료
우무 1모, 콩국 2컵, 우유 1컵, 소금·오이채 약간씩

만들기
1 우무는 0.5cm 폭으로 길게 채썬 뒤 체에 밭쳐 흐르는 물에 살짝 씻는다. 2 볼에 콩국과 우유를 넣어 잘 섞은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3 그릇에 우무를 담고 ②를 부은 뒤 오이채를 올려 낸다.






완두콩국수

재료
완두콩 200g, 흰콩 50g, 생수 5컵, 중면 80g, 소금 약간

만들기
1 완두콩은 깨끗이 씻고 흰콩은 하루 정도 물에 불린다. 2 냄비에 완두콩과 불린 흰콩을 담고 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삶은 뒤 찬물에 담가 식힌다. 3 믹서에 ②와 생수를 넣어 곱게 간 뒤 냉장고에 넣어 차게 둔다. 4 끓는 물에 중면을 넣어 삶은 뒤 흐르는 물에 식힌다. 5 ③에 소금 간을 한 뒤 그릇에 중면과 함께 담아 낸다.




검은콩 메밀국수

재료
검은콩 40g, 흰콩 30g, 생수 5컵, 검은깨 2~3큰술, 메밀국수 120g, 소금 약간

만들기
1 검은콩과 흰콩은 하루 정도 물에 불린다. 2 냄비에 불린 검은콩과 흰콩을 담고 콩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삶은 뒤 찬물에 담가 식힌다. 3 믹서에 ②와 생수를 넣어 곱게 간 뒤 검은깨를 넣어 다시 한 번 간다. 4 ③을 냉장고에 넣어 차게 둔다. 5 끓는 물에 메밀국수를 넣어 삶은 뒤 흐르는 물에 식힌다. 6 ④에 소금 간을 한 뒤 그릇에 메밀국수와 함께 담아 낸다.

요리 / 김노다(noda+, 02-3444-9634, www.noda.co.kr) 스타일링 / 김상영·김형님(noda+) 어시스트 / 최지현·유다혜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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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룩주룩 비 오는 날, 냉장고에 있는 채소와 몸에 좋은 각종 재료를 듬뿍 넣어 반죽을 만들고 한 국자씩 푹 떠서 뜨거운 팬에 노릇하게 부쳐내면 더위에 잃었던 입맛도 살아난다.

부추 해물전

재료
부추 100g, 양파 1/2개, 청양고추 2~3개, 조갯살·오징어 50g씩,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반죽(부침가루 1컵, 다시마 국물 1과1/2컵)

만들기
1 부추는 깨끗이 손질해 5cm 길이로 썬다. 2 양파는 가늘게 채썰고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씨를 털어낸다. 3 조갯살은 옅은 소금물에 흔들어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굵게 다진다. 4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해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은 뒤 잘게 다진다. 5 볼에 부침가루와 다시마 국물을 섞어 반죽을 만든다. 6 ⑤에 부추를 제외한 해물과 채소를 넣어 잘 섞는다. 부추는 오래 버무리면 풋내가 나고 숨이 죽으므로 부치기 직전에 섞는다. 7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한 국자 퍼 올린 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녹두빈대떡

재료
불린 녹두 2컵, 불린 쌀 1/2컵, 돼지고기 150g, 도라지·고사리·김치·숙주 100g씩, 대파 1대, 말린 표고버섯 2장, 소금 1/2작은술, 참기름·깨소금 1작은술씩, 식초·후춧가루 약간씩, 식용유 적당량, 돼지고기 양념(간장 1큰술, 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설탕 1작은술씩, 참기름 2작은술, 깨소금 1/2큰술, 후춧가루·생강즙 약간씩)

만들기
1 불린 녹두는 껍질을 벗기고 불린 쌀과 함께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2 돼지고기는 먹기 좋게 썰어 분량대로 섞은 양념에 버무린다. 3 도라지는 억센 부분은 잘라낸 뒤 끓는 물에 식초와 함께 넣고 삶는다. 삶은 도라지는 찬물에 헹궈 3cm 길이로 썬다. 4 고사리는 삶아 찬물에 헹군 뒤 뻣뻣한 부분을 잘라내고 3cm 길이로 썬다. 5 김치는 속을 털어낸 뒤 송송 썬다. 말린 표고버섯은 부드럽게 불려 밑동을 떼고 채썬다. 6 숙주는 꼬리를 떼어 끓는 물에 삶은 뒤 물기를 짜고 잘게 썬다.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7 볼에 ①과 도라지, 고사리, 김치, 숙주를 넣고 소금, 참기름, 깨소금, 후춧가루로 양념해 반죽한다. 8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한 국자 퍼 올린 뒤 돼지고기, 대파를 얹고 다시 반죽을 얇게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사각사각~씹는 맛이 특별한 일식 부침개…오코노미야키

가다랭이포와 달짝지근한 소스 맛이 어우러져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일식 부침개 오코노미야키. 출출할 때 식사
대용으로도 좋고 별미 안주로는 물론 손님맞이 음식으로도 제격이다.

김치오코노미야키

재료
김치 100g, 베이컨 2줄, 양배추 50g, 통조림 옥수수 2큰술, 대파 1/2대, 돈가스소스·마요네즈·파래김가루·식용유 적당량씩, 가다랭이포 4큰술, 반죽(박력분 50g, 산마 60g, 달걀 1/2개, 다시마 국물 70ml, 소금 약간)

만들기
1 김치는 속을 털고 꼭 짠 뒤 잘게 썬다. 2 베이컨은 채썰고 양배추와 대파는 잘게 썬다. 통조림 옥수수는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산마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간다. 4 볼에 간 마와 박력분, 달걀, 소금을 넣고 다시마 국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거품기로 저어 반죽한다. 5 ④에 베이컨과 양배추, 옥수수, 대파를 넣고 고루 섞는다. 6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④의 반죽을 한 국자 퍼 올린 뒤 김치를 고루 얹어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7 ⑥을 접시에 담아 돈가스 소스, 마요네즈, 파래김가루를 고루 뿌린 뒤 가다랭이포를 얹어 낸다.

해물오코노미야키

재료
오징어·조갯살·양배추 50g씩, 대파 1/2대, 말린 새우(작은 것) 1/4컵, 돈가스 소스·마요네즈·파래김가루·식용유 적당량씩, 가다랭이포 4큰술, 반죽(박력분 50g, 산마 60g, 다시마 국물 70ml, 소금 약간)

만들기
1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해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얇게 채썬다. 2 조갯살은 옅은 소금물에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굵게 다진다. 3 양배추와 대파는 깨끗이 씻어 잘게 썬다. 4 산마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간다. 볼에 간 마와 박력분, 소금을 넣고 다시마 국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거품기로 고루 반죽한다. 5 ④에 오징어, 조갯살, 양배추, 대파, 말린 새우를 넣어 고루 섞는다. 6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⑤의 반죽을 한 국자 퍼 올린 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7 ⑥을 접시에 담아 돈가스 소스, 마요네즈, 파래김가루를 고루 뿌리고 가다랭이포를 얹어 낸다.

부침개라고 다 같은 부침개가 아니다!…퓨전 부침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평범한 부침개 대신 독특한 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맛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치즈나 고구마, 단호박을 넣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양식으로도 손색없다.

쇠고기 단호박부침개

재료
단호박 1/2개, 쌀가루 1/2컵, 쇠고기 100g, 후춧가루 약간, 물·식용유 적당량씩, 쇠고기 양념(간장·깨소금 1/2큰술씩, 다진 파·참기름·설탕 1작은술씩, 다진 마늘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 강판에 곱게 간다. 2 쇠고기는 핏물을 빼 곱게 다지고 분량대로 만든 양념에 버무린다. 3 쌀가루에 물을 섞어 걸쭉하게 반죽한 뒤 ①의 단호박을 넣어 섞는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한 큰술씩 떠 올린다. 반죽 가운데 양념한 쇠고기를 조금씩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고구마 파인애플부침개

재료
고구마 200g, 파인애플 100g, 통조림 옥수수 1/4컵, 건포도 2와 1/2큰술, 파슬리가루 1큰술, 모차렐라치즈 1컵, 파르메산치즈 가루·식용유 적당량씩, 설탕물(설탕 1작은술, 물 2컵), 반죽(부침가루 1컵, 물 1과 1/2컵)

만들기
1 고구마는 가늘게 채썰고 파인애플은 잘게 다진다. 2 통조림 옥수수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건포도는 설탕물에 불린 뒤 물기를 뺀다. 3 볼에 부침가루와 물을 섞어 반죽한 뒤 고구마, 파인애플, 옥수수, 건포도를 넣어 고루 섞는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반죽을 도톰하게 올린다. 5 ④에 파슬리 가루와 파르메산치즈 가루를 뿌려 약한 불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6 ⑤를 접시에 담아 모차렐라치즈를 올리고 치즈가 녹을 만큼 전자레인지에 익혀 낸다.

요리 / 신동주(F.I.M Studio, 02-743-4330)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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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운동선수의 아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네 살배기 딸의 엄마인 이혜원. 레스토랑과 쇼핑몰 운영으로 그녀 역시 바쁘지만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일엔 소홀함이 없다. 특히 입맛 없는 여름철엔 그녀만의 특별한 손맛으로 요리한 이색 보양식을 준비한다. 남편과 딸에 대한 사랑이 담긴 이혜원표 여름 건강식, 그 시크릿 레시피를 공개한다.

Healthy Food for Husband

제철 해물과 채소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는다
여름 보양식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진한 고깃국물의 탕 음식이다. 하지만 이혜원이 남편을 위해 준비하는 보양식은 조금 다르다. 이맘때 한창 물오른 해물과 제철 채소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 “요즘은 유기농 식품도 믿고 먹기 힘들잖아요. 그래서 제철 식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해요. 제철 해물과 채소는 자연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서 풍부한 영양은 기본이고, 별다른 양념이나 조리법이 없어도 충분히 맛있거든요.”

그녀가 선보인 첫 번째 메뉴는 장어 채소오븐구이. 간장소스에 조린 장어에 다양한 채소구이를 곁들인 요리다. “장어구이는 여름 스태미나식으로 제가 즐겨 하는 메뉴예요. 여기에 오븐에 구운 채소를 곁들이면 장어의 느끼한 맛을 줄일 수 있고, 하나의 요리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 좋죠.” 다음 요리로 그녀는 다소 생소한 토마토 채소카포나타를 제안했다. “이탈리아식 채소 요리예요. 토마토, 가지, 채소를 발사믹소스에 볶아낸 요리로 바게트와 함께 먹거나 고기 요리에 곁들이기도 해요.

제가 만든 카포나타는 산마와 모차렐라치즈를 올려 풍미와 식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에요.” 마지막 추천 요리는 랍스터 멜론구이. 랍스터에 채소뿐 아니라 과일을 곁들인 것이 이색적이다. “랍스터는 지금 이맘때가 가장 맛있어요. 그냥 쪄서 먹는 것도 좋지만 올리브유소스를 곁들이면 더욱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죠. 멜론은 살짝 구우면 단맛이 강해져 랍스터의 담백한 맛과 잘 어울리는 가니시가 된답니다.”

장어 채소오븐구이

재료
장어 1/2마리, 감자·고구마 2개씩, 애호박 1개, 당근 1/2개, 올리브유 3~4큰술, 버터 2큰술, 굵은소금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간장소스(간장·맛술·정종 3큰술씩, 황설탕 1큰술, 생강채 약간), 요구르트소스(플레인 요구르트 100g, 마요네즈 2큰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파슬리 1작은술)

만들기
1 장어는 위에서 아래로 잡아당기면서 굵은소금으로 문지른다. 소금이 흑색으로 변하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감자와 고구마는 깨끗이 씻은 뒤 껍질째 반 가른다.
3 애호박과 당근은 깨끗이 씻은 뒤 껍질째 3~4cm 두께로 썬다.
4 볼에 분량의 재료를 섞어 2가지 소스를 만든다.
5 냄비에 간장소스를 넣고 물 3컵을 부은 뒤 끓으면 장어를 넣고 중간 불에서 20~30분간 조린다.
6 오븐 팬에 쿠킹호일을 깔고 올리브유와 버터를 두른 뒤 준비한 채소를 올리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린다.
7 200℃로 예열한 오븐에 ⑥을 넣고 약 25분간 굽는다.
8 그릇에 ⑤의 장어를 한입 크기로 썰어 담고 구운 채소를 올린 뒤 요구르트소스를 곁들여 낸다.

랍스터 멜론구이

재료
랍스터 1마리, 멜론 300g, 연근 10㎝, 당근 1/3개, 양파 1/2개, 통마늘 2개, 버터 2큰술, 소스(올리브유, 레몬식초 3큰술씩, 꿀 2큰술, 레몬즙 1큰술, 풋고추, 홍고추 1개씩, 월계수잎 1~2장,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랍스터는 흐르는 물에 솔로 문질러가며 깨끗이 씻은 뒤 배 부분에 깊숙이 칼집을 넣는다.2 멜론은 스쿠퍼로 과육만 둥글게 파낸다.3. 연근은 껍질을 벗긴 뒤 둥근 모양을 살려 0.5㎝ 두께로 슬라이스한다.4 당근과 양파는 연근과 비슷하게 썰고 통마늘은 가로로 반 가른다.5 믹서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곱게 갈아 소스를 만든다.6 220℃로 예열한 오븐에 랍스터와 통마늘을 넣고 30~40분 정도 굽는다.7 팬에 버터를 두르고 연근, 양파, 당근, 멜론을 넣고 노릇하게 굽는다.8 ⑥이 뜨거울 때 칼집을 넣은 곳에 소스를 충분히 넣는다.9 그릇에 랍스터를 담고 ⑦과 남은 소스를 곁들여 낸다.

토마토 채소카포나타

재료
완숙토마토 3개, 가지 2개, 양파 1개, 셀러리 1대, 산마·모차렐라치즈 200g씩, 토마토페이스트 2큰술, 발사믹식초 1큰술, 물 1컵, 올리브유 적당량, 꽃소금·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3×3cm 크기로 썬다.
2 가지는 한입 크기로 삼각썰기 하고 양파는 굵게 채썬다. 셀러리는 어슷썬다.
3 볼에 가지, 양파, 셀러리를 넣고 꽃소금을 뿌려 3~5분간 그대로 둔다.
4 산마는 껍질을 벗겨 2cm 크기로 사각썰기 하고 모차렐라치즈도 같은 크기로 썬다.
5 ③의 채소가 숨이 죽으면 물기를 제거하고 팬에 넣어 약한 불에서 2분 정도 익힌다.
6 ⑤에 올리브유를 고루 뿌린 뒤 토마토를 넣고 중간 불에서 1분 정도 볶는다.
7 ⑥에 토마토페이스트, 발사믹식초, 물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뒤 3분 정도 볶는다.
8 ⑦에 산마와 모차렐라치즈를 군데군데 넣고 팬 뚜껑을 닫은 뒤 약한 불에서 2분 정도 익혀 낸다.

Healthy Food for Daughter

모둠 버섯탕수육

재료
모둠 버섯(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애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등) 400~500g, 양파 1개, 대파(잎 부분) 1대, 깻잎 10장, 튀김기름 적당량, 반죽(달걀흰자 3개, 감자 전분 4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소스(간장·다진 마늘·다진 파 2큰술씩, 맛술 3큰술, 스위트칠리소스·설탕 1큰술씩, 깨소금·참기름 1작은술씩)

만들기
1 버섯류는 손질한 뒤 한입 크기로 찢는다.
2 양파는 반 갈라 4등분하고 대파는 5cm 길이로 썬다.
3 깻잎은 찬물에 담갔다가 파릇파릇해지면 건져 돌돌 말아 곱게 채썬다.
4 볼에 반죽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5 분량의 소스 재료를 섞은 뒤 팬에 넣어 살짝 끓인다.
6 버섯, 양파, 대파를 반죽에 살짝 묻힌 뒤 150℃로 예열한 기름에 튀겨낸다.
7 그릇에 ⑥을 담고 소스를 고루 뿌린 뒤 채썬 깻잎을 올려 낸다.

파프리카리조또

재료
빨간색·초록색·노란색·주황색 파프리카 1/2개씩, 애호박 1/3개, 새우 3~5개, 멥쌀·찹쌀 50g씩, 물 2컵, 올리브유 3큰술, 버터 2큰술, 소금·후춧가루·다진 파슬리 약간씩

만들기
1 파프리카는 씨 부분을 제거한 뒤 1×1cm 크기로 네모지게 썬다.
2 애호박은 1cm 두께로 슬라이스한 뒤 6등분한다.
3 새우는 껍질과 내장을 제거하고 1cm 크기로 썬다.
4 팬에 올리브유와 버터를 두르고 멥쌀과 찹쌀을 넣어 볶는다.
5 ④의 쌀이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파프리카, 애호박, 새우를 넣고 볶는다.
6 ⑤의 새우가 익으면 물을 붓고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인다.
7 ⑥의 쌀이 익기 시작하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고 걸쭉해지면 불을 끈다.
8 그릇에 ⑦을 담고 다진 파슬리를 뿌려 낸다.

팥셰이크

재료
팥(빙수용) 80g, 플레인 요구르트 100g, 우유 250ml, 찹쌀떡 혹은 조랭이떡 150g, 조림 밤 4개

만들기
1 찹쌀떡은 2×2cm로 썬다. 조랭이떡은 볼에 담고 물을 약간 넣어 랩을 씌운 뒤 전자레인지에서 1분 정도 익혀 말랑말랑하게 만든다.
2 컵에 플레인 요구르트와 우유를 섞어 담고 떡을 넣은 뒤 팥을 올려낸다.
3 조림 밤은 먹기 좋게 2~3등분한 뒤 ②에 넣거나 통째로 꼬치에 끼워 컵 위에 올려 낸다.

아이디어 조리법으로 아이의 입맛을 돋운다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음식 등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요즘 아이들을 위해 이혜원은 아이디어가 담긴 요리를 제안하다. 같은 식재료라도 어떻게 조리하고 모양을 내는가에 따라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느냐 마느냐가 결정된다고. “사실 아이의 식성은 엄마가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린 거 같아요. 조금 귀찮고, 아이가 원한다고 해서 한두 번씩 피자나 치킨 같은 걸로 식사를 때우면 아이의 입맛이 금세 변하죠. 잘 먹지 않는 음식을 매번 똑같이 내면서 먹으라고 강요만 하지 말고 조금 다른 조리법을 생각해보세요.”

그녀가 아이를 위한 아이디어 건강식으로 가장 먼저 제안한 요리는 모둠 버섯탕수육. “리원이는 다른 채소는 다 잘 먹는데 버섯은 싫어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버섯을 튀김옷으로 살짝 가려 탕수육처럼 만들어보았죠. 설탕과 전분이 가득 들어간 탕수 소스 대신 스위트칠리소스로 맛낸 달콤한 간장소스를 곁들이고요. 그랬더니 마치 탕수육을 먹듯이 잘 먹더라고요.” 그 다음 선보인 메뉴는 파프리카리조또. 그녀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담백한 맛 때문에 볶음밥보다는 이탈리아식 리조또를 즐겨 만든다.

“파프리카는 다른 채소보다 비타민이 풍부할 뿐 아니라 생으로 먹어도 맛있을 정도로 단맛이 강한 채소예요. 무엇보다 알록달록 색이 예쁘기 때문에 아이의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죠.” 그녀가 마지막으로 제안한 메뉴는 떡과 밤을 곁들인 팥셰이크. “팥빙수는 아이가 먹기엔 너무 차가운 음식이잖아요. 얼음 대신 요구르트와 우유를 넣어 셰이크를 만들어보세요. 여기에 떡과 밤, 견과류 등을 더하면 영양까지 고루 담겨 아이 여름 간식으로 그만이랍니다.”

이혜원이 추천하는 가족을 위한 건강 보조 식품

이혜원 가족은 요즘 바쁘다. 그녀는 레스토랑과 쇼핑몰 운영으로, 안정환 선수는 K리그 때문에, 딸 리원이도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자연스레 다같이 모여 식사하는 시간이 줄면서 그녀는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줄 비타민 식품을 준비한다. “요즘처럼 더울 땐 입맛이 떨어져 식사를 거르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그래서 매일 아침 비타민 한 알을 꼭 챙기죠. 특히 여성, 남성,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영양이 담긴 비타민 식품은 체력이 떨어지는 여름철, 가족의 건강을 챙겨주는 필수품이에요.”

1 우먼스 울트라 메가 성인 여성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담은 건강 식품. 체내 산소 공급과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 건강을 증진시킨다. 90정 6만5천원, 동원F&B GNC Korea. 2 메가맨 13가지 비타민과 7가지 미네랄뿐 아니라 인삼, 굴 추출물, 마늘 등을 함유한 남성용 종합 비타민제. 흡연으로 체내에서 손실되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하고 노화를 방지하며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90정 6만5천원, 동원F&B GNC Korea. 3 뉴트리베어 멀티비타민 15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는 곰돌이 모양의 젤리 타입 비타민제. 천연 감미료와 색소, 과일 향을 첨가해 아이들이 간식처럼 즐길 수 있다. 60개 2만2천원, 동원F&B GNC Korea.

촬영 협찬/동원F&B GNC Korea(080-700-2777, wwww.gncshop.co.kr) 의상/리안(02-544-4024, www.liahn.co.kr) 가구협찬/스타일K(02-543-8157, www.style-k.co.kr) 헤어&메이크업/황순영·권희선(정샘물 인스피레이션, 02-518-8100) 요리/김노다(noda+, 02-3444-9634, www.noda.co.kr) 스타일링/김상영(noda+1, 02-391-9635) 어시스트/유다혜 진행/성하정기자 사진/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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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대중화되면서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그 중 가장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은 바로 대형 마트. 매일 마실 수 있는 와인과 일주일에 한 번, 혹은 한 달에 한 번 특별한 날 마시는 와인을 대형 마트의 와인 코너 바이어들에게 직접 추천받았다.

[홈에버]

Daily Wine

1 골드바인 크림 콩코드 콩코드 품종에 솔잎, 구운 맥아 등에서 추출한 멘톨을 첨가한 스위트 와인으로 크림이 녹아 있는 듯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불고기, 갈비, 매운탕 등 우리나라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제품. 원산지는 미국. 750ml, 7천9백원.
2 아모르 ‘사랑’이라는 이름의 칠레 스위트 와인의 대명사로 꼽힌다. 입 안 가득 달콤함이 감돌아 여성들이 다과와 곁들여 가볍게 마시기에 좋다. 치즈, 케이크와 궁합이 잘 맞는다. 7천9백원.

Weekly Wine
3 띤또랄바끄리안사
parker가 최고의 와인 산지로 꼽은 후미야 지역 와인. 입 안에서 부드러운 타닌과 적당한 산도로 긴 여운을 준다. 맛이 부드럽고 중간 정도의 보디감. 1만9천9백원.

Monthly Wine
4 몬테스 알바
카바네 쇼비뇽 강렬한 느낌을 주는 루비색이 인상적인 이 와인은 바닐라와 민트 향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부드럽고 우아한 면모를 느낄 수 있다. 3만4천9백원.

5 미스터 리그 입 안 가득 상큼함을 풍기고, 깊고 풍부함을 느낄 수 있는 복숭아 맛. 향신료, 잘 익은 베리의 맛이 섞여 부드럽고 풍부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고 끝맛이 풍부하다. 3만9천원.

[홈플러스]

Daily Wine

1 리오 부에노 까베르네 쇼비뇽
진한 루비빛을 띠고 건포도, 민트 향이 나며 스파이시한 맛과 블랙베리의 부드러움을 전한다. 피곤할 때 이 와인을 마시면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 8천9백원.
2 멜롯 홈플러스가 직접 세계 유명 와이너리들과 합작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 와인들은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다. 타닌이 강하지 않고 과일향이 풍부해 식사와 곁들이기에도 부담이 없다. 8천9백원.

Weekly Wine
3 루이 라뚜르 피노누아
섬세하고도 복합적인 풍미가 부드럽게 조화된 복잡 미묘한 여성의 심리와도 같은 특징을 지녔다. 고기와 함께 마시면 음식과 와인의 맛을 풍부하게 만든다. 2만5천원.

Monthly Wine

4 블루넌 아이스 와인
독일의 전통 방식으로 생산된 이 와인은 꿀처럼 달면서 부드럽고 향긋한 맛이 난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마시기 좋은 와인. 7만2천원.
5 캐나나 비달 아이스 와인 아이스 와인의 세계적인 명산지인 캐나다 온타리오 지역에서 한정 수량 생산하는 킹스코트 비달 아이스 와인은 달콤하면서 무겁지 않은 맛으로 식사를 마친 후 즐기는 것이 좋다. 6만3천원.

[E마트]

Daily Wine


1 6센스
루스한 타닌과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와인으로, 늘 곁에 두고 마시기 좋은 최고의 데일리 와인 중 하나다. 1만1천9백원.
Weekly Wine
2 빌라M 여성들에게 베스트셀링 와인으로 자리 잡은 경쾌한 과일 향의 스위트 와인. 스파클링이 어우러져 청량감을 더한다. 2만6천원.
3 까시제로 디아블로 까버네쇼비뇽 칠레의 베스트셀링 와인 중 하나로, 떫은맛이 살짝 감돌지만 타닌이 강하지는 않아 부드럽고 초보자들이 즐기기에도 좋다. 1만6천9백원.

Monthly Wine
4 베린져 파운더스
나파 까버네 미국 최고의 와인 산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풍요로운 향과 부드러운 터치로 인해 특히 여성이 좋아하는 풀 보디 와인이다. 3만7천9백원.
5 Craggy range 쇼비뇽 블랑 신선한 사과, 복숭아 넥타, 라임을 비롯한 열대 과일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적절한 산도와 씹히는 듯한 질감이 입 안에서 상쾌함을 더한다. 풍부함과 긴 여운을 남기는 와인. 3만9천원.

홈에버 MD ‘반성호’

‘맛있는 와인은 비싸다, 비싼 와인은 다 맛있다?’
저렴하게, 맛있게 와인을 즐기는 방법은?

와인 가격에는 와인의 품질이 어느 정도 보증돼 있기 때문에 비싼 와인이 맛있다는 말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말자.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것이 가장 좋은 와인이다.

와인을 저렴하게 마시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할인점에서 구매한 뒤 집에서 만든 요리와 마시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고급 요리가 아니더라도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의 종류를 미리 체크하고 곁들인다면 음식과 와인 두 가지 모두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와인 동호회에서 유행하는 것으로 뜻 맞는 사람들끼리 나라별 와인을 각자 1병씩 구매해 특정 장소에서 서로의 와인을 즐기기도 한다. 이 경우 한 병의 와인 비용만 지불하고 다양한 와인을 맞볼 수 있다.

E마트 MD ‘신근중’
와인 초보를 위한 와인 고르는 방법과 주의할 점
와인을 제대로 고르기 위해서는 약간의 교육이 필요하다. 아무 지식 없이는 원하는 와인을 선택할 수 없지만 와인의 품종을 알면 어느 정도 맛을 짐작할 수는 있다. 하지만 와인의 가격이나 등급, 원산지 등에 너무 구애받지 말고 자신의 입맛에 따라 매장 직원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처음부터 너무 고가의 와인을 선택한다면 무겁고 중후한 맛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칠레, 호주 등 신대륙 위주의 와인이 적당하다. 스위트 와인이라면 모젤이나 캘리포니아 화이트 진판델, 이탈리아 모스카도 등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홈플러스 MD ‘오미경’
와인을 제대로 즐기려면 집에 와인셀러 혹은
와인 냉장고가 있어야 되나요?
김치를 제대로 보관해 먹으려면 김치냉장고가 최적이듯 온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와인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본연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와인셀러는 와인의 최적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는 기계로 와인 애호가라면 하나쯤 구비하면 좋을 듯하다. 하지만 김치냉장고가 없다고 김치를 제대로 먹을 수 없는 것이 아니듯 와인도 온도는 섭씨 15℃ 내외, 습도는 70∼80% 정도 어둡고 조용하며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면 그 맛과 향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와인셀러를 구매해 와인을 가득 채워놓고 마시는 애호가가 아니라면 와인을 즐기고 싶을 때 바로 구매한 뒤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제품 협찬 / 홈에버(02-3016-1500)·E마트(1588-4349)·홈플러스(02-3459-8000)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이주석·박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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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예방하는 성분인 리코펜이 풍부해 ‘젊음의 묘약’이라 불리는 토마토. 리코펜은 빨갛게 익은 토마토에 많이 들어 있으며 익혀 먹거나, 기름과 함께 조리하거나, 유제품과 함께 먹을 때 더 잘 흡수된다. 따라서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요리로 즐기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 토마토소스 만드는 법부터 색다른 일품요리, 달콤한 디저트까지 토마토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소개한다.

How to…토마토소스

재료
완숙 토마토 3개, 토마토페이스트 2큰술, 물 1컵, 양파 1개, 셀러리 1대, 마늘 5톨, 쪽파 30g, 로즈메리·바질·월계수잎 약간씩, 올리브유 3큰술, 버터 1큰술

토마토와 채소 다지기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굵게 다진 뒤 과즙까지 준비한다. 토마토페이스트는 물에 갠다. 양파, 셀러리, 마늘은 곱게 다진다.

부케가르니 만들기
쪽파, 로즈메리, 바질, 웰계수잎을 모아 면실로 묶는다. 부케가르니(Bouquet Garni)는 서양 요리의 기본 재료로 소스나 육수, 스튜 등의 요리에 사용하는 향신료 다발을 말한다.


올리브유에 채소 볶기
냄비에 올리브유, 버터를 두르고 버터가 녹으면 양파, 셀러리, 마늘을 넣고 양파가 갈색이 될 때까지 볶는다.

토마토 넣어 끓이기
볶은 채소에 토마토와 토마토페이스트 갠 것을 넣어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부케가르니를 넣는다. 주걱으로 저어가며 되직해질 때까지 끓여 토마토소스를 완성한다.

토마토소스 펜네

재료
토마토소스 1컵, 펜네 50g, 굵은소금·허브 약간씩

만들기
1 끓는 물에 펜네와 굵은소금을 넣고 12~14분간 삶는다.
2 팬에 토마토소스와 삶은 펜네를 넣고 살짝 버무린다.
3 그릇에 ②를 담고 허브로 장식한다.









바지락 토마토찜

재료
완숙 토마토 2개, 방울토마토 5~8개, 바지락 250g, 양파 1/2개,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마늘 3~4톨, 올리브유 2큰술

만들기
1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반 갈라 씨 부분을 제거한 뒤
3×3cm 크기로 썬다.
2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세로로 반 가른다.
3 바지락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양파는 채썬다.
4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썰고 마늘은 얇게 저며 썬다.
5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볶다가
바지락, 양파를 넣어 볶는다.
6 ⑤의 바지락이 입을 벌리면 토마토,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어 볶는다.
7 ⑥의 재료가 잘 어우러지면 방울토마토를 넣어
살짝 볶아 낸다.

토마토 삼겹살볶음

재료
완숙 토마토 2개, 삼겹살 300g, 생강 1쪽, 마늘 5톨, 대파 1대, 올리브유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반 갈라 씨를 제거한 뒤
넓적하게 썬다.
2 생강은 곱게 채썰고 마늘은 얇게 저며썬다.
3 대파는 길게 어슷썬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삼겹살, 생강,
마늘을 넣어 굽는다.
5 ④의 삼겹살이 노릇하게 구워지면 가위로 먹기 좋게 자른다.
6 ⑤에 토마토, 대파를 넣어 볶은 뒤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춰 낸다.





토마토 새우 오븐구이

재료
토마토 2개, 새우 100g, 달걀노른자 2개,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녹말가루 1큰술씩, 굴소스 1작은술

만들기
1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2×2cm 크기로 깍둑썰기 한다.
2 새우는 껍질을 벗기고 굵게 다진다.
3 볼에 다진 새우, 달걀노른자, 다진 파, 다진 마늘,
굴소스를 넣어 고루 섞는다.
4 ③에 녹말가루를 넣고 다시 한번 버무린다.
5 원형 틀에 ④를 넣어 반쯤 채우고 그 위에 토마토를 채운다.
6 200℃로 예열한 오븐에 ⑤를 넣어 8분 정도 굽는다.
7 ⑥을 접시에 담고 원형 틀을 빼낸다.

아이스크림을 곁들인 스위트 토마토

재료
완숙 토마토 2개, 흑설탕 80g, 물 1/4컵, 바닐라 빈스 1개 혹은 바닐라 에센스 2방울, 통계피 1조각, 생강 20g,
화이트와인식초(혹은 사과식초) 2큰술, 아이스크림 적당량

만들기
1 냄비에 흑설탕, 바닐라 빈스, 통계피, 생강, 식초,
물을 넣고 약한 불에서 끓인다.
2 ①의 재료가 어우러지면 토마토를 넣어 끓인다.
3 ②의 토마토 껍질이 벗겨지면 건져내 식힌다.
4 ③에서 남은 소스는 1/3 정도 분량이 될 때까지
조린 뒤 식힌다.
5 그릇에 토마토를 담고 소스를 뿌린 뒤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낸다.


토마토 밀크타르트

재료
완숙 토마토 2개, 생크림 1컵, 마스카포네 치즈 혹은 사워크림·올리고당 2큰술씩, 설탕 1큰술, 시판 타르트·민트 적당량씩

만들기
1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반 갈라 씨 부분을 제거한 뒤
2×2cm 크기로 썬다.
2 볼에 생크림과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저어
딱딱하게 휘핑한다.
3 ②에 올리고당을 넣어 고루 섞는다.
4 타르트에 마스카포네 치즈나 사워크림을 바르고
토마토를 올린다.
5 ④에 휘핑크림을 올리고 민트로 장식한다.



토마토 파프리카마리네이드

재료
완숙 토마토 2개, 빨간색·노란색·주황색 파프리카 1개씩, 풋고추 2개, 양파 1/2개, 소스(올리브유·올리고당 3큰술씩, 레몬식초 4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석쇠에 껍질이 벗겨질 때까지
구운 뒤 찬물에 담가 식힌다.
2 파프리카는 석쇠에 껍질이 탈 때까지 구운 뒤
찬물에 씻으면서 껍질을 벗긴다.
3 구운 토마토와 파프리카는 반 갈라 씨 부분을 제거하고 1cm 폭으로 길게 썬다.
4 풋고추는 반 갈라 씨를 제거한 뒤 길게 채썰고
양파는 1cm 폭으로 채썬다.
5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6 사각 용기에 준비한 재료를 일렬로 담고 소스를 부은 뒤
냉장고에 차게 보관했다가 먹는다.

요리 / 김노다(noda+, 02-3444-9634, http://www.noda.co.kr/) 스타일링 / 김형님·최지현 (noda+) 어시스트 / 유다혜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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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여자, 이혜원은 파티를 즐긴다. 특히 요즘처럼 햇살 좋은 날엔 야외 바비큐 파티가 제격이다. 바비큐 파티는 번거로울 것 같지만 신선한 재료와 그릴, 맛을 더해줄 애피타이저와 소스 정도만 있으면 돼 오히려 간편하단다. 푸르름이 싱그러운 여름날, 그녀가 준비한 특별한 파티에서 바비큐 요리 노하우를 배워보자.

캐주얼 스타일의 Table Setting
야외 정원에서 펼쳐지는 바비큐 파티, 그녀는 경쾌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의 테이블 세팅을 제안한다. “빈티지 스타일의 테이블을 준비하고 테이블클로스 대신 스트라이프 패턴의 러너를 깔아보세요. 캐주얼한 멋을 더하면서 테이블의 질감을 살릴 수 있어 훨씬 멋스럽죠. 접시는 컬러풀한 것으로 준비해 투톤으로 매치하면 경쾌한 느낌을 더욱 강조할 수 있답니다.”

여기에 3단 접시 틀을 놓고 디저트로 즐길 과일을 세팅하면 화려한 센터피스가 없어도 충분히 멋을 낼 수 있다고. 또 바비큐에 어울리는 ‘술’ 하면 보통 맥주를 떠올리는데 그녀는 의외로 와인을 준비한다. “바비큐엔 레드와인보다 가벼운 화이트와인이나 로제와인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특히 여름엔 얼음과 함께 마시는 로제와인이 그만이죠. 입맛에 따라 시럽이나 과일즙을 넣어 칵테일로 즐겨도 좋고요.” 이외에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과일샐러드와 바비큐를 찍어 먹는 다양한 맛의 딥 소스까지 준비하면 파티 호스트의 센스를 뽐낼 수 있다고 귀띔한다.

입맛을 돋우는 Fresh Appetizer
자몽 연근 요구르트샐러드

재료
자몽 1개, 연근 150g, 샐러드용 채소 150g 대파(흰부분) 1대, 소스(플레인 요구르트 200g, 마요네즈 1/2컵, 생크림·우유 1/4컵씩, 다진 양파 50g, 꿀·포도씨유·다진 파슬리 1큰술씩, 물엿 1과 2/3큰술, 후춧가루 1/2작은술)

만들기
1 자몽은 겉껍질과 속껍질을 벗기고 껍질 사이사이로 칼집을 넣어 과육만 도려낸다. 2 연근은 껍질을 벗겨 얇게 슬라이스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에 담가 식힌다. 3 샐러드용 채소는 깨끗이 씻어 한입 크기로 썬 뒤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제거한다. 4 대파는 어슷썬 뒤 찬물에 10분간 담가 아린 맛을 뺀다. 5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6 접시에 자몽, 연근, 대파를 돌려 담고 샐러드 채소를 곁들인 뒤 소스를 뿌려 낸다.

Her Cooking Tips
연근은 껍질을 벗기면 공기 중에 산화되어 곧바로 갈색으로 변해요. 따라서 연근을 데친 뒤 사용하기 전까지 찬물에 담가두세요. 또 소스를 만들 때 요구르트는 무가당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무가당 제품이 없어서 가당 요구르트를 사용할 경우 꿀은 넣지 마세요.

바비큐에 곁들이는 Dip Sauce

요구르트 와인소스
플레인 요구르트 200g, 다진 양파 50g, 화이트와인 1/4컵, 마요네즈 5큰술, 물엿 2큰술, 꿀·다진 파슬리 1큰술씩

핫 칠리 소이소스
간장 3큰술, 칠리소스·올리브유·올리고당 2큰술씩, 다진 양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화이트 사워크림소스
사워크림 4큰술,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마늘·다진 파 1큰술씩, 다진 청양고추·후춧가루 1작은술씩

딥 토마토소스
다진 토마토 4큰술, 토마토케첩 2큰술, 다진 양파·다진 파·다진 청양고추 1큰술씩, 굵은 고춧가루 1작은술

화려한 외모와 달리 발랄하고 털털한 성격의 이혜원.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 그녀는 집으로 지인들을 초대해 자주 파티를 연다. 그녀가 홈 파티에서 가장 자신 있게 선보이는 메뉴는 바로 바비큐. 안정환 선수가 워낙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초대 메뉴로 푸짐한 바비큐는 더없이 좋다고. “숯불을 피울 수 있는 그릴에 싱싱한 재료와 맛을 더할 소스만 준비하면 되는 바비큐는 홈 파티 메뉴로 그만이에요. 특히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이 군침을 돌게 하고 손님들이 직접 구워 먹는 재미도 있어 파티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죠.”

경험이 많이 쌓여서인지 바비큐 요리에 대한 그녀의 노하우는 남다르다. 처음엔 고기를 위주로 메뉴를 구성했는데 요즘 들어선 담백한 맛의 채소나 해물 바비큐 인기가 더 높다고. “바비큐 하면 보통 고기를 떠올리게 마련인데, 싱싱한 해물과 단단한 채소도 훌륭한 바비큐 재료가 돼요. 이렇게 여러 가지 재료를 준비하면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고, 사이드 메뉴를 따로 만들지 않아도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오히려 편하답니다.” 고기는 쇠고기보단 돼지고기가 바비큐를 했을 때 더 맛있고, 목살이나 삼겹살뿐 아니라 립까지 준비하면 뜯어먹는 재미가 있어 더욱 좋단다.

또 고기는 소금 간만 하는 것보다 소스에 재웠다 굽는 것이 풍미를 더하는 비결이라고. 해산물은 신선도가 중요한데, 싱싱할 경우 소금간만 하고 다소 신선도가 떨어지면 오일과 향신료를 더해 굽는 것이 포인트. 특히 오징어는 그냥 굽지 말고 몸통 속에 볶음밥을 채워 구우면 맛도 좋고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메뉴가 된다. 채소의 경우 감자, 고구마, 당근 등 단단한 채소가 적합하며, 그대로 구워 찍어 먹는 소스를 몇 가지 곁들여 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입맛에 따라 즐기는 Barbecue Recipe
모둠 돼지고기바비큐

재료
돼지고기 립 1.2kg, 목살 600g, 화이트와인 1컵, 월계수잎 5~8장, 소금 1큰술, 후춧가루 1작은술, 소스(토마토케첩 100g, 다진 양파 150g, 올리브유 3큰술, 버터·황설탕·타바스코소스 2큰술씩, 우스터소스·사과식초 1큰술씩, 물 1컵)

만들기
1 돼지고기 립과 목살에 잔 칼집을 넣은 뒤 화이트와인을 바르고 월계수잎,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30분간 숙성시킨다. 2 팬에 버터, 올리브유를 두르고 버터가 녹기 시작하면 양파를 넣어 볶는다. 3 ②의 양파가 투명해지면 나머지 소스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식힌다. 4 ①에 식힌 소스를 고루 발라 5분간 숙성시킨다. 5 숯불에 ④를 올리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 낸다.

Her Cooking Tips
고기 바비큐의 경우 소스를 발라 굽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소스는 충분히 식혀 사용해야 해요. 소스가 미지근할 때 고기에 바르면 육즙이 빠져나와 맛이 떨어지거든요. 될 수 있으면 소스는 하루 전에 미리 만들어뒀다 사용하세요.

모둠 채소바비큐

재료
감자·고구마·가지 2개씩, 당근 1개, 단호박 1/2개, 녹색·빨간색·주황색·노란색 파프리카 1개씩, 소스 1(올리브유 4큰술, 레드와인 식초·올리고당 2큰술씩, 발사믹 소스 1큰술), 소스 2(마요네즈 4큰술,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마늘·다진 청양고추 1작은술씩, 고추냉이 소스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감자, 고구마, 가지, 당근은 껍질째 깨끗이 씻는다. 2 단호박은 껍질째 깨끗이 씻은 뒤 반 갈라 씨 부분을 제거한다. 3 파프리카는 깨끗이 씻은 뒤 반 갈라 씨 부분을 제거한다. 4 볼에 소스 1과 소스 2의 재료를 각각 섞어 두 가지 소스를 만든다. 5 감자, 고구마, 가지, 당근, 단호박은 쿠킹포일에 감싸서 숯불에 굽고, 파프리카는 생으로로 숯불에 살짝 구워낸다. 6 구운 채소의 포일을 벗겨 그릇에 담고 2가지 소스를 곁들여 낸다.

Her Cooking Tips
단단한 채소의 경우 숯불의 화력이 센 곳에서 직화로 구우면 겉만 타고 속은 안 익게 돼요. 따라서 채소는 쿠킹포일로 2번 정도 감싼 뒤 그릴의 가장자리에 놓고 천천히 구워 먹는 것이 좋아요.

Her Diet Tips

이혜원의 날씬한 몸매 비결!

산후 다이어트에 관한 책을 냈을 정도로 다이어트 전문가인 이혜원. 그녀는 생활 습관 자체를 바꾸는 체계적인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하루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고 식단은 한식 위주로 짜는 것이 좋아요. 두부나 채소 등 칼로리가 낮으면서 포만감 있는 음식을 먹는 것도 식사량을 줄이는 방법이죠. 요즘 나온 기능성 다이어트 보조 식품을 함께 챙겨 먹는 것도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고, 몸매의 균형을 잡아줄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요가도 도움이 되요. 부종이 있을 땐 반신욕도 효과적이에요. 반신욕은 20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한데 이때 로즈 오일 농축액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땀이 많이 배출되어 효과가 더욱 커지죠. 이와 같은 식이요법, 운동법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을 아끼는 마음이에요. 아무리 바빠도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는 마음의 여유, 이것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출발점입니다.”

모둠 해물바비큐

재료
오징어 4마리, 중하 10마리, 대합 4개, 올리브유 4큰술, 오징어 속재료(밥 2공기, 양파·청피망·홍피망 1개씩, 다진 마늘 1큰술, 굴소스 2큰술), 소스(간장·사과식초·칠리소스 1/4컵씩,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마늘·다진 청양고추·칠리페퍼 1큰술씩)

만들기
1 오징어는 몸통과 다리를 분리하고 내장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중하는 등에 꼬치를 찔러 내장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3 대합은 얕은 소금물에 해감한 뒤 솔로 껍질을 문질러 깨끗이 씻는다. 4 ①의 오징어다리는 1cm 길이로 잘게 썰고 양파, 청피망, 홍피망은 잘게 다진다. 5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6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 청피망, 홍피망을 넣고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밥을 넣어 볶는다. 7 ⑥의 밥알이 잘 풀어지면 다진 마늘을 넣고 굴소스로 간을 맞춰 볶아낸다. 8 오징어 몸통에 ⑦을 촘촘히 채워 넣고 끝부분을 이쑤시개로 고정한다. 9 숯불에 ⑧과 중하, 대합을 노릇하게 구운 뒤 소스를 곁들여 낸다.

Her Cooking Tips
새우는 너무 크면 구웠을 때 육질이 단단해져 맛이 떨어지므로 10cm 정도의 중하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대합을 구울 땐 대합이 입을 벌리면 청주를 살짝 뿌려보세요. 비린 맛을 제거하면서 조갯살의 쫄깃한 식감을 더욱 살릴 수 있답니다.

촬영 협찬 / 동원F&B GNC Korea(080-700-0277, http://www.gncshop.co.kr/) 의상&소품 / 리안(02-544-4024, http://www.liahn.co.kr/) 헤어&메이크업 / 황순영·권희선(정샘물 인스피레이션, 02-518-8100) 요리 / 김노다 (noda+, 02-3444-9634, http://www.noda.co.kr/) 스타일링 / 김상영(noda+1, 02-391-9635) 어시스트 / 최지현·유다혜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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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칵테일이 생각나는 여름, 어려운 서양 술 대신 소주를 이용해 특별한 칵테일을 만들어보자. 소주에 과일과 몇 가지 음료를 더해 만드는 홈메이드 칵테일 레시피.

화이트 요구르트 소주

재료
소주 90cc, 플레인 요구르트 100g, 꿀 2큰술

만들기
1 소주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어 섞는다. 2 ①에 꿀을 넣어 녹을 때까지 잘 젓는다.
3 잔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②를 부어 낸다.


블루베리 딸기소주

재료
소주 90cc, 블루베리 20g, 딸기 3~4개, 우유 100cc

만들기
1 믹서에 블루베리, 딸기, 우유를 넣어 곱게 간 뒤 체에 거른다. 2 ①에 소주를 넣어 고루 섞는다. 3 잔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②를 부어 낸다.

핑크 자몽소주

재료
소주 90cc, 핑크 자몽주스 200cc

만들기
1 소주에 핑크 자몽주스를 넣어 고루 섞는다.
2 잔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①을 부어 낸다.

요리 / 김노다(noda+, 02-3444-9634, http://www.noda.co.kr/) 스타일링 / 김형님·최지현 (noda+) 어시스트 / 유다혜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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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양념과 조리법으로 호박나물을 무쳐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다르다. 똑같이 만들어도 무르기도 하고 간이 잘 배지 않는 건 혹시 기본 재료를 잘못 썰었기 때문은 아닐까. 한 끗 차이로 성공하는 감자·오이·호박 반찬 만들기.

Potato

반달썰기
감자를 크게 반으로 썰어 평평한 부분을 도마에 놓고 일정한 굵기로 다시 한 번 썬다. 오랜 시간 조리하면 모양이 흐트러지므로 너무 얇게 썰지 않는다. 조림이나 볶음 요리에 잘 어울린다.


감자 삼겹살찜

재료
돼지고기(삼겹살) 300g, 감자 200g, 대파 1/2대, 홍고추 1개, 양념장(물 2큰술, 정향 2개, 설탕·물엿 1큰술씩, 통후추 약간), 생강장(간장·청주 4큰술씩, 생강즙 1과 1/2큰술, 월계수잎 1장)

만들기
1 삼겹살은 2cm 두께로 썰어 생강장에 2시간 정도 재운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겨 굵게 반달썰기 한 뒤 물에 담가 전분기를 뺀다. 대파와 고추는 4cm 길이로 썬다. 3 냄비에 감자를 넣고 ①과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을 함께 넣어 약한 불에서 조린다. 간이 잘 배도록 양념장을 끼얹으며 조린다. 4 젓가락으로 감자를 찔러보아 들어가면 잠시 더 조리다가 불을 끈다.

채썰기
감자를 통째로 놓고 같은 두께로 슬라이스한 뒤 어슷하게 눕혀 일정한 간격으로 채썬다. 볶음 요리할 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부침이나 튀김에 응용해도 좋다.


감자 베이컨볶음

재료
감자 150g, 베이컨 50g, 양파 1/4개, 식용유·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감자는 0.5cm 두께로 채썰고 물에 담가 전분기를 없앤 뒤 물기를 뺀다. 2 베이컨과 양파는 감자와 같은 크기로 채썬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감자를 넣어 볶다가 색이 투명해지면 양파를 넣어 함께 볶는다. 4 베이컨은 따로 팬에 구워 기름을 빼고 ③과 섞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주사위썰기
감자를 막대 모양으로 썰고 육면체 모양이 되도록 한 번 더 써는 방법이다. 모서리 부분을 다듬어야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간이 잘 밴다. 조림 요리나 카레라이스 등에 이용한다.


감자 표고조림

재료
감자 250g, 말린 표고버섯 3개, 다시마 10cm, 검정깨 약간, 조림장(다시마물 1/2컵, 간장 3큰술, 물엿 1과 1/2큰술, 설탕 1큰술, 맛술 1/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감자는 깨끗이 손질해 깍둑썰기 한 뒤 모서리 부분을 다듬어 찬물에 담갔다가 뺀다. 표고버섯은 물에 불려 기둥을 떼고 4등분한다. 2 다시마는 찬물에 넣어 국물을 낸 뒤 건져내어 직사각 모양으로 썬다. 3 냄비에 감자와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조림장을 넣어 조린다. 국물이 반으로 줄어들면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넣어 자작해질 때까지 조린다. 4 ③을 접시에 담고 검정깨를 뿌려 낸다.

가늘게 채썰기
두께가 0.1~0.2cm 되도록 얇게 채써는 것으로 채썰기가 서툴다면 채칼을 사용한다. 튀김 요리에 사용하거나 전분기를 제거해 생으로 샐러드에 얹어도 아삭아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감자샐러드

재료
감자 150g, 양상추 2~3장, 게맛살 100g, 레디시 1개, 홍고추 1/2개, 유자소스(유자청·마요네즈 1큰술씩, 다진마늘·설탕 1/2작은술씩, 다시물 1과 1/2큰술, 레몬즙 1작은술,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감자는 가늘게 채썰어 물에 담가 전분기를 제거한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양상추는 한 잎씩 뜯어 물에 씻고 물기를 뺀 뒤 손으로 작게 뜯는다. 3 게맛살은 4~6등분하고, 씨를 뺀 홍고추와 레시디는 가늘게 채썬다. 4 분량의 소스 재료를 믹서에 모두 넣어 곱게 간다. 5 ①, ②, ③에서 준비한 재료에 소스를 뿌린 뒤 잘 섞는다.

Cucumber


잔칼집 내어 썰기
젓가락을 오이 길이 방향으로 찔러 넣고 가늘게 칼집을 넣은 뒤 2~3cm 길이로 썬다. 칼집 사이로 간이 잘 배기 때문에 초절임이나 무침 등에 잘 어울린다.


오이무침

재료
오이 2개,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1과 1/2큰술, 깨소금 1/2큰술, 간장 2작은술, 식초·맛술 약간씩, 식촛물(식초 1/2컵, 설탕 1/4컵, 소금 1큰술, 물 2큰술)

만들기
1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잔칼집을 내어 2cm 길이로 썬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식촛물에 ①을 30분 정도 담가둔다. 3 오이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을 만든다. 4 적당히 간이 배면 건져 물기를 짠 뒤 볼에 ③의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얇게 저미기
칼보다는 감자 껍질 등을 깎는 필러를 이용하면 손쉽다. 오이의 길이 방향으로 얇게 저미는 방법으로 고기나 채소말이, 롤 초밥 등 모양이 예쁜 별미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오이초밥

재료
초밥(밥 2공기, 식초 2큰술, 설탕 1/2큰술, 소금 약간), 오이 1개, 날치알 5~6큰술, 무순 적당량, 고추냉이 간장(간장 2큰술, 다시마물 1/3컵, 설탕·고추냉이 1작은술씩)

만들기
1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길이대로 필러를 이용해 얇게 저민다. 소금을 골고루 뿌려 잠시 절였다가 물기를 없앤다. 2 분량의 재료로 초밥을 만들어 스시 틀에 넣고 한입 크기로 찍어낸다. 손으로 뭉쳐 만들어도 된다. 3 물기를 뺀 오이를 펼친 뒤 밥을 넣고 돌돌 만다. 4 ③ 위에 날치알과 무순을 올려 마무리하고 고추냉이 간장을 곁들인다.

삼각썰기
오이를 길이대로 반으로 가른 뒤 도마에 올려놓고 엇갈리게 삼각형 모양으로 썬다. 두께가 도톰해 찜이나 볶음 등 진한 양념 요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오이고추장찌개

재료
오이 1개, 쇠고기 100g, 양파 1/2개, 청·홍고추 1개씩, 다진 마늘 2작은술, 대파 10cm, 설탕·된장 1작은술씩, 고춧가루 1/2큰술, 고추장 1큰술, 다시마국물 1과1/2컵, 소금 약간, 쇠고기 양념(다진 파·다진 마늘 1/2작은술씩, 간장·청주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깨끗이 씻은 오이는 돌기 부분을 없앤 뒤 삼각형으로 썰어 씨를 제거하고 옅은 소금물에 잠시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뺀다. 2 고추와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양파는 세로로 8등분한다. 3 쇠고기는 편으로 얇게 썬 뒤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쇠고기 양념에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미리 재워두어야 찌개를 끓인 뒤에도 간이 골고루 밴다. 4 달궈진 냄비에 ③의 쇠고기를 넣어 볶다가 오이를 넣어 겉면이 익을 만큼 볶는다. 5 ④에 다시마국물을 붓고 설탕, 고추장, 된장을 풀어 한소끔 끓인다. 끓어오르면 거품을 걷어내고 고춧가루를 푼다. 6 오이가 익어갈 때쯤 양파, 고추, 대파, 다진 마늘,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뒤 은근한 불에서 익힌다.

막대썰기
오이를 4cm 길이로 토막낸 뒤 세로로 4~6등분한다. 김치, 겉절이 혹은 볶음 요리에 어울리며 오래 두고 먹을 경우 물이 생기지 않도록 씨 부분을 도려내고 요리한다.

오이뱃두리

재료
오이 1개, 쇠고기 100g, 홍고추 1/2개, 소금·식용유 적당량, 설탕·깨소금·참기름 약간씩, 쇠고기 양념(간장 1/2큰술, 설탕·다진 파 1작은술씩, 다진 마늘·참기름 1/2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오이는 4cm 길이로 막대썰기 한 뒤 씨를 제거하고 소금을 뿌려 잠시 절여둔다. 2 쇠고기는 가늘게 채썬 뒤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에 재워둔다. 홍고추는 채썰어 물에 담가둔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오이와 홍고추를 넣어 볶는다. 쇠고기는 따로 볶아둔다. 4 볶은 오이와 쇠고기, 홍고추를 볼에 담고 설탕,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간을 맞춘다.

Green Pumpkin

동글썰기
호박을 통째로 놓고 0.5cm 두께로 슬라이스한다. 전처럼 동그란 모양을 살릴 수 있는 요리에 주로 사용하며 가운데가 잘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호박전

재료
애호박 1/2개, 홍고추 1개, 쑥갓 적당량, 달걀 1과 1/2개, 밀가루 1/2컵, 식용유·소금 약간씩

만들기
1 애호박은 0.5cm 두께로 동그랗게 썰어 소금을 뿌린 뒤 물기를 제거한다. 2 소금으로 간한 호박에 밀가루를 묻히고 여분의 밀가루는 털어낸다. 3 홍고추는 가늘게 편으로 썰고 쑥갓은 작게 손으로 뜯는다. 4 ②에 달걀옷을 입혀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둘러 노릇하게 지진다. 여러 번 뒤집지 말고 한쪽 면을 완전히 익힌 뒤 나머지 면을 익힌다. 5 호박의 한쪽 면에 쑥갓과 홍고추를 올린 뒤 뒤집어 지진다.

토막썰기
호박을 길이대로 반으로 갈라 평평한 부분이 바닥으로 가도록 놓고 2cm 굵기로 큼직하게 썬다. 오래 익혀도 모양이 잘 흐트러지지 않으므로 찌개나 찜 등 국물이 있는 요리에 사용한다.


호박 버섯찌개

재료
애호박·양파 1/4개씩, 맛송이버섯 1/2컵, 표고버섯 2개, 홍고추 1개, 당근·쇠고기 50g씩, 두부 30g, 대파 1/2대, 보리새우 1큰술, 쇠고기 양념(청주·간장 1작은술씩, 다진 파·다진 마늘 1/2작은술씩, 설탕·후춧가루 약간씩), 다시마국물 2와 1/2컵, 양념장(고운 고춧가루·국간장 2큰술씩,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소금·후춧가루·깨소금·참기름 약간씩)

만들기
1 애호박은 반으로 가른 뒤 2cm 두께로 썰어 큼직하게 토막썰기 한다. 맛송이버섯을 길이대로 얇게 썰고 표고버섯은 채썬다. 홍고추는 어슷하게 썬 뒤 씨를 털어낸다. 당근은 반달썰기 하고, 양파는 1cm 두께로 채썰고, 대파는 세로로 4등분한 뒤 5cm 길이로 썬다. 2 냄비에 다시마국물과 보리새우를 넣어 팔팔 끓인 뒤 국물을 체에 밭쳐 거른다. 3 냄비에 ①의 채소를 돌려 담고 양념한 쇠고기, 보리새우를 함께 올린 뒤 ②의 국물을 부어 한소끔 끓인다. 4 ③에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을 풀어 간이 배도록 끓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직사각썰기
호박을 4~5cm 길이로 썰어 세로로 4등분한 뒤 가운데 씨를 발라내고 납작하게 저며 썬다. 볶을 때는 약간 도톰하게 썰고 무칠 때는 얇게 썰어 사용하면 좋다.


호박건새우볶음

재료
애호박 1/2개, 건새우 1/2컵, 올리브유 3큰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설탕 1작은술, 소금 약간, 발사믹식초 1큰술

만들기
1 애호박은 4cm 길이로 직사각썰기 한다. 2 건새우는 체에 밭쳐 이물질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헹군 뒤 물기를 뺀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새우를 볶다가 애호박, 다진 마늘을 넣고 익으면 설탕과 소금을 뿌려 간을 한다. 4 불에서 내린 뒤 마지막으로 발사믹식초를 골고루 뿌려 섞는다.

반달썰기
오이를 길이대로 반 갈라 도마에 올려놓고 0.5cm 두께로 얇게 썬다. 물기가 많아 여린 씨 부분은 요리 중에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스푼으로 눌러 뺀다. 무침이나 볶음 요리에 어울린다.


호박나물

재료
애호박 1/2개, 소금·통깨 약간씩, 양념장(국간장 1작은술, 다진 파, 다진 마늘 1/2작은술씩, 참기름· 깨소금 약간씩)

만들기
1 애호박은 소금으로 가볍게 문질러 씻은 뒤 반달썰기 한다. 2 소금을 뿌려 간이 배면 물기를 없앤다. 3 분량의 재료로 만든 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4 달군 팬에 ③을 넣어 숨이 죽을 때까지만 볶고 마지막에 통깨를 뿌린다.

요리 / 신동주(F.I.M Studio, 02-743-4330)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박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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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가고 싶었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레스토랑이라면 점심 시간을 공략하자. 저녁 때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샐러드나 커피, 디저트까지 제공하는 곳들이 있다. 저렴한 가격에 알찬 세트가 있는 맛집 탐방.

Part 1 직장인을 위한 가벼운 런치세트

오늘은 뭘 먹을까, 매일 고민하는 직장인이라면 여기에 주목하자. 특별히 가격이 저렴한 런치세트가 있는 맛집을 소개한다.

에스닉한 느낌의 리조트에서 즐긴다
젠 하이드 어웨이

젠 하이드 어웨이는 도심 속에서 휴식을 즐기기 위해 찾아가기 좋은 아시안 다이닝 앤 와인바다. 큼직한 등받이의 의자와 컬러풀한 소파에 몸을 누이고 에스닉한 느낌의 열대식물이 우거진 큰 연못을 보고 있노라면 발리의 리조트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특히 2층 전경은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난다. 등나무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 조명 등 모든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은 인도네시아 발리와 태국에서 가져온 것이다. 타이 요리와 일식 퓨전 요리가 중심이며 모든 요리는 그 나라 음식의 맛을 살리면서 거부감이 들지 않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스를 강하지 않게 사용해, 향이 많이 나지 않는 것이 장점. 1백80여 종의 와인을 구비한 것도 젠 하이드 어웨이의 매력. 4만~7만원의 가격에 음식에 따라, 취향에 따라 와인을 마실 수 있다. 오전 11시 30분~오후 4시엔 런치세트가 1만6천~2만원이다. 새우볶음 쌀국수와 타이식 새우 너겟, 고로케 2개와 쌀국수, 타이식 에그롤과 해산물 볶음밥, 찐새우와 게살 야채마끼와 새우볶음 쌀국수로 총 4종류다. 단품으로는 쌀국수 1만1천~1만3천원, 타이식 새우 너겟 1만2천원, 단호박 고로켓 9천원, 샐러드 1만~1만8천원이다.

런치세트 가격 1만6천원, 1만7천원, 2만원
위치 도산 사거리에서 성수대교 남단 방면 자생한방병원 전 폴리폼 골목으로 우회전 70m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새벽 2시
문의 02-541-1461

1·3 열대식물과 연못이 있어 이국적인 느낌의 젠 하이드 어웨이. 2 2층에 위치한 방갈로는 인기가 많아 예약이 필수다. 4 담백한 타이식 새우 너겟과 땅콩가루를 곁들여 먹는 태국식 새우볶음 쌀국수. 1만6천원. 5 상큼한 맛의 찐새우와 게살 야채마끼. 1만3천원. 런치세트는 새우볶음 쌀국수와 함께 구성되며 2만원이다. 6 고소한 단호박과 담백한 치즈가 듬뿍 들어 있는 일본식 고로케와 신선한 해산물로 국물을 내어 시원한 해산물 쌀국수. 1만7천원.

프랑스 가정 요리를 접할 수 있는
르삐에

압구정동에 오픈한 지 약 한 달 된 르삐에는 프랑스 시골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다. 프랑스 요리를 캐주얼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또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하고 프랑스 시골 요리의 정갈한 비스트로를 만들기 위해 양을 풍성히 했다. 이곳의 메뉴 대부분이 프랑스의 가정집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다.

툴루즈와 노르망디 스타일로 조리한 피에 드 꾸숑, 프로방스산 소스로 맛을 낸 어부의 스튜, 닭고기를 와인으로 조려낸 꼬꼬뱅 등 그동안 한국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정오~오후 4시엔 샐러드, 바게트, 커피가 포함된 런치세트를 저녁 때보다 3~4천원 저렴한 1만7천원에 즐길 수 있다. 수제 소시지와 고기 등을 넣은 카슐레, 셰프가 선택하는 그날의 달걀 요리와 수프, 셰프의 리조토, 신선한 버섯샐러드와 수프가 런치세트의 메인 요리. 일요일엔 런치세트가 없으며 알자스식 슈크르트 하나만 제공하니 참고할 것.

런치세트 가격 1만7천원
위치 압구정동 시네시티 오른편 크라제 버거 골목으로 들어온 뒤 우회전
영업시간 정오~오후 4시, 오후 6시~11시
문의 02-511-2413

1 아기자기하고 경쾌한 느낌의 르삐에. 2 꾸스꾸스와 까슐레, 샐러드가 포함된 카슐레 런치 세트. 3 신선한 버섯샐러드와 수프.

입맛대로 고르는 재미가 있다
푸케코
뉴질랜드식 레스토랑 푸케코에서는 부담 없는 가격에 뉴질랜드산 쇠고기, 그린 입 홍합, 뉴질랜드 와인을 맛볼 수 있다. 평일 오전 11시 30분~오후 4시에는 그릴드 데리야키 비프 스큐어를 5천4백원에, 그릴드 찹 스테이크를 6천5백원에 즐길 수 있다. 또 푸케코의 유명한 메뉴인 그릴 요리의 경우, 그릴 요리 1회, 수프, 빵, 볶음밥, 커피가 6천9백원이다. 저녁과 주말에는 그릴 요리가 무제한인 대신 가격은 1만2천8백원이다. 푸케코의 장점은 자신이 재료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릴 요리에 들어갈 해산물과 고기, 채소를 고른 뒤 20여 종이 넘는 소스 중 입맛에 맞는 걸 선택할 수 있다. 요리사가 그릴 요리를 조리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런치세트 가격 5천4백~6천9백원
위치 신사역 6번 출구에서 한남대교 방향으로 100m 직진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문의 02-3445-8853

1 데리야키 소스로 양념한 소고기와 채소를 꼬치에 끼워 그릴에 구운 데리야키 비프 스큐어. 평일 런치엔 5천4백원, 저녁과 주말엔 9천9백원. 2 그릴 런치세트에는 수프, 빵, 볶음밥, 커피가 포함되며 가격은 6천9백원이다. 직접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 요리를 주문하면 된다. 3 편안한 분위기에 부담 없는 가격이 매력적인 푸케코. 4 파스타, 샐러드, 과일 등으로 구성된 샐러드바. 리필이 가능하며 가격은 7천원이다.


Part 2 특별한 손님 접대시 좋은 곳

손님을 접대하기 위한 자리라면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멋스러운 분위기와 고급스러운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런치세트는 가격 부담도 적다.

스시와 그릴의 조화
퓨어멜랑쥬
퓨어멜랑쥬에서는 정통 일식과 참숯 그릴에 구운 스테이크를 함께 맛볼 수 있다. 1층이 캐주얼한 분위기라면 2층은 큰 연회를 할 수 있게 마련돼 있다. 메인은 일식 코스에 그릴 요리가 포함된 점이 특징이다. 또 스시바와 그릴바가 독립적으로 마련돼 있어 함께 코스를 구성하면서도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게 메리트다. 그릴 요리는 참숯에 굽는데 살아 있는 재료를 사용한다. 전복의 경우 내장도 요리되어 나온다.

런치세트에는 사시미 런치, 스시 런치, 스페셜 런치 세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각각 2만8천원, 3만3천원, 4만원이다. 고바찌 2종, 샐러드 애피타이저, 메인 요리, 그릴 요리, 면 요리, 디저트로 코스가 구성돼 있으며, 스페셜 런치에는 여기에 해물 모둠과 시푸드 샐러드가 포함되며 메인으로 사시미와 스시가 모두 제공된다. 단품으로 모둠 사시미는 4만5천원, 도미머리 소금구이는 2만8천원이다. 디너 코스는 5만8천원부터 9만원까지다.

런치세트 가격 2만8천원, 3만3천원, 4만원
위치 압구정 갤러리아 맞은편 코치 매장 옆 골목으로 100m 직진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문의 02-543-7160

1·2 코스를 선택하면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인 스테이크와 신선한 스시 요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3 천장이 높아 더욱 넓어 보이는 퓨어 멜랑쥬 1층. 4 오픈키친이라서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급스러운 궁중 수라상
삼청각 이궁
북악산 기슭에 자리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삼청각의 한정식당 이궁은 북악산 약수, 100% 국산콩, 직접 담근 재래식 장류와 김치류를 이용해 궁중수라상을 차려내는 곳이다. 전통음식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인의 입맛을 고려한 궁중상차림과 반가 요리가 유명 공예작가들이 제작한 식기에 담겨 나온다. 런치 코스로는 청아, 단아, 궁중수라가 있다.

홍시소스 죽순냉채, 계절 전유화, 생선구이, 전복 미역전골과 진지, 계절죽과 물김치, 후식이 공통. 청아는 여기에 관자구이와 제육보쌈이 포함되며 단아는 불고기샐러드·궁중식 잡채·쇠고기 버섯구이가, 궁중수라는 진구절·육회·신선로, 갈비찜이 추가된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코스 메뉴가 따로 준비돼 있으며 기업 행사, 가족 모임, 결혼식 등 특별한 모임이 있을 경우 맞춤형 연회를 제공한다.

런치세트 가격 청아 3만9천원, 단아 4만9천원, 궁중수라 7만7천원
위치 삼청터널 근처. 광화문역에서 삼청각까지 무료 셔틀버스 운행
영업시간 정오~오후 3시, 오후 6시~10시
문의 02-765-3700, www.3pp.co.kr

1·2 특별한 손님을 접대하기에 좋은 궁중수라. 3 정갈한 느낌의 이궁. 4 조용히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룸이 5개 마련돼 있다.

독특한 메인과 달콤한 디저트
멜리스
이태원에 자리한 멜리스는 깔끔한 프렌치 비스트로 레스토랑이다. 기본은 프랑스 남부 요리지만 여기에 스페인풍을 가미했다. 특히 비스트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양을 푸짐히 넣는다고 한다. 매달 신메뉴를 만들어 손님의 취향에 부응하고자 노력한다. 바질 크림 소스로 조리한 홍합 요리와 달콤한 오렌지 소스와 꿀로 버무린 오리 고기가 가장 인기 메뉴다. 멜리스의 디저트는 메인 요리 못지않게 인기가 많다.

특히 푸딩 윗면에 캐러멜을 입힌 크럼블레, 코냑을 얹은 애플 크럼블, 이곳에서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 등이 추천 메뉴다. 때문에 낮엔 차나 디저트를 즐기러 찾는 사람들도 많다. 정오~오후 3시엔 메인 요리 가격에 수프, 그린 샐러드와 차까지 제공되며 저녁엔 메인 요리에 1만2천~1만5천원을 더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애피타이저는 5천~1만4천원, 메인 요리는 2만원대, 홍합 요리 1만2천~1만8천원이다.

런치코스 가격 2만2천~2만5천원
위치 한남동 제일기획 맞은편
영업시간 정오~오후 11시
문의 02-790-9125

1 오렌지 소스를 곁들인 오리가슴살과 그린 샐러드. 2만5천원. 2 벨기에 초콜릿으로 구운 반숙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7천5백원. 3 깔끔한 분위기에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실내. 4 여러 가지 조형물로 장식된 주방 입구.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는

한식 코스 요리 전문점 랑은 종전 한정식 분위기와 달리 세련되고 현대적인 분위기다. 그림, 전통 자기 등을 전시해 갤러리풍 공간으로 오래된 가구가 많아 편안함이 느껴진다. 음식 또한 조형미가 넘쳐 먹기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다. 푸드 아트 다이닝 컨셉트의 랑은 손님들이 식사하는 것을 넘어 음식을 감상하는 것을 추구한다.

저녁 시간엔 코스 요리가 3만5천~7만원인 데 비해,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까지는 점심 코스 ‘산수화’를 2만2천원에 즐길 수 있다. 계절죽, 오색 야채샐러드, 밀쌈과 오이선, 발효콩쌈, 생선회무침, 맥적구이 등 총 11가지 음식이 나온다. 조미료를 쓰지 않아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 한식에 어울리는 전통 와인과 로제 와인이 구비돼 있으니, 외국인에게 식사를 대접하기에도 좋다.

런치코스 가격 산수화 2만2천원
위치 청담역 1번 출구 앞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시 30분~10시
문의 02-3446-2674

1 신선한 새우살이 씹히는 오색 야채샐러드. 2 런치코스에 포함되는 발효콩쌈. 3·4 전통과 모던이 조화를 이루는 랑.

기획 / 신경희 기자 진행 / 김성은(프리랜서) 사진 / 원상희·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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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없는 여름엔 뭐니 뭐니 해도 차가운 요리가 당기는 법. 늘 먹던 냉국, 냉채 대신 이색 냉요리로 더위에 지친 입맛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차게 먹는 수프부터 스테이크, 찜 요리까지…. 색다른 맛에 멋까지 더한 몇 가지 냉요리를 제안한다.

관자구이를 곁들인 단호박수프

재료
단호박 1/2개, 양파 1개, 우유 1컵, 버터 1큰술, 올리브유 3큰술, 물 2~3컵, 관자구이(가리비 관자 2~3개, 버터·올리브유 1큰술씩, 굴소스·레몬즙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단호박은 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 뒤 큼직하게 썬다. 2 김이 오른 찜통에 단호박과 껍질을 넣고 푹 익을 때까지 찐다. 3 양파는 곱게 다진다. 4 찐 단호박 껍질과 우유를 믹서에 넣어 곱게 간 뒤 냉장고에 넣어 식힌다. 5 팬에 버터와 올리브유를 두르고 달군 뒤 양파를 넣어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찐 단호박을 넣어 으깨면서 볶는다. 6 ⑤에 물을 붓고 저어가며 끓이다가 양파가 익으면 불을 끈다. 7 믹서에 ⑥을 넣고 곱게 간 뒤 냉장고에 넣어 식힌다. 8 가리비 관자는 앞뒷면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넣는다. 9 팬에 버터와 올리브유를 두르고 관자를 넣어 노릇하게 구운 뒤 후춧가루를 뿌리고 굴소스를 발라 다시 한번 살짝 굽는다. 10 ⑨의 관자에 레몬즙을 뿌린 뒤 냉장고에 넣어 식힌다. 11 수프 그릇에 ⑦을 담고 ④를 모양내어 올린 뒤 관자구이를 얹어 낸다.

Cooking Tips
단호박으로 수프를 끓일 때 껍질까지 사용하면 요리의 색감을 더할 수 있다. 관자는 크기가 클 경우 식감이 딱딱하므로 가리비 관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관자를 구울 때 버터를 넣으면 맛이 부드러워지는데 느끼한 맛이 싫다면 참기름으로 구워도 된다.

쇠고기 카르파초

재료
쇠고기(채끝살) 400g, 크레송·비트 적당량씩, 소스(간장·식초·올리고당 4큰술씩,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다진 청양고추·칠리 페퍼 혹은 청양고춧가루 1작은술씩, 고추냉이소스 1~2작은술)

만들기
1 쇠고기는 덩어리째 석쇠에 살짝 구운 뒤 냉장고에 넣어 식힌다. 2 크레송은 씻어 찬물에 담가두고, 비트는 껍질을 벗겨 곱게 채썬다. 3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4 ①의 쇠고기를 2×2cm 크기로 도톰하게 썬 뒤 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5 접시에 ④를 담고 크레송과 비트를 곁들인 뒤 남은 소스를 채소에 뿌려 낸다.

Cooking Tips
쇠고기 카르파초는 고기의 겉만 살짝 구워 육회식으로 먹는 음식을 말한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요리로 매콤한 소스를 곁들이면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생고기의 맛이 부담스럽다면 오븐이나 팬에 충분히 익히고, 소스를 만들 땐 고추냉이소스로 매운 맛을 조절한다.

도라지 마 중면무침

재료
중면 120g, 도라지 60g, 마 200g, 풋고추 1개, 대파 1대, 쪽파·검은깨 약간씩, 굵은소금 1큰술, 소스(고추장 2큰술, 다진 파·참기름·깨소금·올리고당·꿀 1큰술씩, 다진 마늘·검은깨 1작은술씩)

만들기
1 도라지는 3~4cm 길이로 잘라 굵게 채썬다. 2 마는 껍질을 제거하고 강판에 간 뒤 냉장고에 넣어 차게 둔다. 3 풋고추는 반 갈라 씨를 제거한 뒤 5cm 길이로 채썬다. 4 대파는 흰 부분만 곱게 채썰어 찬물에 담가두고 쪽파는 송송 썬다. 5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6 끓는 물에 굵은소금, 중면을 넣고 5~7분간 삶은 뒤 흐르는 물에 씻어 식힌다. 7 큰 볼에 삶은 중면과 소스를 넣어 고루 버무린다. 8 접시에 ⑦을 사리지어 놓고 마를 돌려 담은 뒤 도라지, 풋고추, 대파, 검은깨를 올려 낸다.

Cooking Tips
매콤한 고추장 비빔면에 마를 갈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더한 퓨전 요리. 여기에 알싸한 향의 도라지를 곁들이면 독특한 풍미를 더할 수 있다. 생도라지의 쓴맛이 싫을 경우 도라지를 참기름에 살짝 볶아 사용한다.

게살을 곁들인 무찜

재료
무 400g, 게살 100g, 대파 1대, 멥쌀 3큰술, 녹말물 약간, 소스(물 4컵, 가다랭이포·보리새우 5g씩, 다시마 10g, 마른 표고버섯 1~2개, 간장·맛술·정종 3큰술씩, 설탕 1작은술)

만들기
1 무는 껍질을 벗겨 4~6cm 두께로 썬 뒤 지름 8cm 원형 틀로 찍어 모양을 만든다. 2 ①의 무 가운데 지름 4cm 원형 틀을 놓고 2~3cm 정도 찍은 뒤 칼로 속을 파낸다. 3 게살은 쪄서 손으로 곱게 찢은 뒤 냉장고에 넣어 식힌다. 4 대파는 5cm 길이로 곱게 채썬 뒤 찬물에 담가둔다. 5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②의 무와 멥쌀을 넣어 센 불에서 끓인다. 무가 반 정도 익으면 불을 줄여 푹 익힌 뒤 찬물에 담가 식힌다. 6 다른 냄비에 소스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반 정도 졸아들면 녹말물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 뒤 냉장고에 넣어 식힌다. 7 그릇에 ⑤의 무를 담고 가운데 게살과 대파를 올린 뒤 소스를 뿌려 낸다.

Cooking Tips
간장소스를 곁들인 일본식 무 요리. 원래 뜨겁게 먹는 찜 요리지만 이를 차갑게 만들면 전혀 색다른 맛의 요리가 완성된다. 무를 익힐 때 멥쌀을 넣으면 무가 부드러워지고 매운맛을 줄일 수 있어 더욱 좋다. 게살이 없을 경우 시판 맛살을 이용한다.

요리 / 김노다(noda+, 02-3444-9634, www.noda.co.kr) 스타일링 / 김형님·최지현 (noda+) 어시스트 / 유다혜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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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에서 사다 먹는 군것질에 익숙해진 아이들. 아무리 말려도 자꾸만 졸라댄다면 이를 이용한 색다른 간식을 만들어주자. 크레이프와 푸딩 반죽에 과일주스를 가미하면 상큼한 맛이 더해지며, 아이스크림이나 화채에 아이스 바를 섞으면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여름 별미 간식이 완성된다.

Part 1 과일주스로 만든 간식

망고주스를 가미한 크레이프

재료
밀가루·망고주스 1/2컵씩, 달걀 1/2개, 우유 1/4컵,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녹인 버터 2큰술, 휘핑크림(생크림 2/3컵, 설탕 2큰술)

1 밀가루를 체에 2∼3회 내린다. 2 볼에 달걀을 풀고 우유, 망고주스, 설탕, 소금을 넣고 잘 섞은 뒤 고운 체에 내린다. 3 ②에 ①의 밀가루를 조금씩 넣으면서 거품기로 살살 섞어준다. 4 ③에 중탕으로 녹인 버터 1큰술을 넣고 잘 섞어 크레이프 반죽을 만든 뒤 랩을 씌워 1시간 정도 숙성시킨다. 5 남은 녹인 버터를 키친타월에 묻혀 달군 팬에 바른 뒤 ④의 반죽을 한 국자 떠 넣고 얇게 펴서 약한 불에서 굽다가 윗면 반죽이 투명해지면 뒤집는다. 6 생크림은 거품기로 젓다가 설탕을 넣고 저어 단단한 휘핑크림을 만든다. 7 ⑤의 반죽을 한김 식힌 뒤 가운데에 ⑥을 넣어 양옆을 접고 다시 위아래를 접어 사각 모양을 만든다.




오미자주스를 넣은 참외젤리

재료
참외 5개, 오미자주스 400ml, 젤라틴가루 1큰술, 물 3큰술

1 젤라틴가루에 물을 넣고 갠 뒤 잠시 두었다가 중탕으로 녹인다. 2 오미자주스를 중탕으로 따뜻하게 데운 뒤 ①의 녹인 젤라틴에 넣어 섞는다. 3 참외는 깨끗이 씻어 반 갈라 속의 씨를 파내고 아래 바닥 부분에 칼집을 넣어 세워지도록 한 뒤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는다. 4 참외에 ②를 부은 뒤 냉장고에 넣어 1시간 정도 굳힌다. 5 ④를 먹기 좋게 조각낸 뒤 그릇에 담아 낸다.







포도주스로 맛을 낸 푸딩

재료
달걀 3개, 우유·포도주스 50ml, 박력분 1/4컵, 버터 2작은술, 설탕 50g, 슈거파우더 약간

1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다. 2 볼에 달걀노른자와 설탕 2큰술을 넣고 거품기로 잘 섞어 흰빛이 돌 때까지 거품을 낸다. 3 박력분을 체에 쳐서 ②에 넣어 섞고 우유와 포도주스를 넣고 다시 한번 골고루 섞는다. 4 ③을 작은 냄비에 담고 약한 불에 올려 걸쭉해지면 불에서 내려 버터를 넣고 섞는다. 5 달걀흰자는 거품기로 젓는다. 80% 정도 거품이 만들어지면 남은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저어 단단한 거품을 만든다. 6 ④에 ⑤를 1/3 분량만 먼저 넣어 섞는데, 흰자 거품이 꺼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섞는다. 7 ⑤의 나머지 2/3 분량은 다시 한번 거품기로 저어 단단하게 만든 뒤 ⑥에 조심스럽게 섞는다. 8 작은 오븐 용기에 ⑦을 담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오븐판에 물을 넣어 20∼25분간 구워낸 뒤 슈거파우더를 뿌린다.




Part 2 아이스 바로 만든 간식


와일드베리 맛 아이스크림 믹스

재료
달걀노른자 3개, 설탕 50ml, 우유 350ml, 휘핑크림(생크림 150ml, 설탕 약간), 바닐라에센스 1~2방울, 와일드베리 맛 아이스 바 1개

1 볼에 달걀노른자를 넣고 거품기로 젓다가 설탕을 3회로 나눠 넣으며 연한 크림색이 될 때까지 섞는다. 2 소스 팬에 우유, 바닐라에센스를 넣고 가열하다가 끓기 직전에 불을 끈다. 3 ①에 ②를 넣고 섞는다. 4 생크림에 설탕을 약간 넣고 거품기로 저어 단단한 휘핑크림을 만든 뒤 ③에 넣고 잘 섞는다. 5 ④를 스틸 용기에 부어 냉동실에 넣어 얼린다. 6 ⑤를 3시간쯤 뒤에 꺼내어 와일드베리 맛 아이스 바를 대충 부숴서 넣고 위아래로 잘 섞어 냉동실에 넣어 얼린다. 7 10시간 정도 얼리면 단단한 아이스크림이 되는데, 3시간 간격으로 냉동실에서 꺼내어 위아래를 섞어 아이스 바 조각이 한쪽으로 뭉치지 않게 한다.




파인애플 아이스 바로 맛을 낸 원소병

재료
찹쌀가루 1컵, 소금 약간, 뜨거운 물 4~5큰술, 파인애플 맛 아이스 바 2개, 수박 약간, 참외 1/2개

1 찹쌀가루에 소금을 넣어 섞고 뜨거운 물을 넣어 익반죽해서 오랫동안 말랑하게 치댄 뒤 작은 볼 모양으로 빚는다. 2 끓는 물에 ①을 넣고 익혀서 떠오르면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수박과 참외는 작은 스쿱으로 떠서 모양을 내거나 작게 썬다. 4 컵에 파인애플 맛 아이스 바를 작게 부숴서 2/3 정도 담고 녹기 시작하면 수박과 참외, ②의 찹쌀경단을 띄운다.






토마토 아이스 바로 만든 빙수


재료
토마토 맛 아이스 바 2개, 배 맛 아이스 바 1개, 연유 2큰술, 빙수용 젤리 1/4컵, 시리얼 약간

1 빙수기에 토마토 맛과 배 맛 아이스 바를 넣고 곱게 갈아서 컵에 담는다. 컵은 냉동실에 잠시 두어 차갑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2 ①에 빙수용 젤리와 시리얼을 토핑한다.
3 ②에 연유를 뿌린다.

제품 협찬 / 주시스(031-975-7633) 요리 / 최지은(f.i.m. Studio 2, 02-379-4332) 진행 / 신경희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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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여덟에 식칼을 든 남자, 광고장이 출신의 늦깎이 요리사…. 바다 요리 전문점 ‘해장금’의 오시환 셰프 앞에 붙는 수식어다. 3년 전, 잘나가던 광고인에서 소박한 밥집 주인장으로 변신해 화제가 된 남자. 다시 만난 그는 여전히 ‘해장금’을 지키며 해물 요리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광고인 출신의 늦깎이 요리사

두 번째 만남이다. 약속 장소인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가면서 그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3년 전,「마흔 여덟에 식칼을 든 남자」란 에세이집으로 화제가 되면서 만났던 오시환씨(51). 그는 퍽이나 인상적인 인터뷰이였다. 서울 종로구 계동에 자리한 바다 요리 전문점 ‘해장금’의 오너 셰프인 그는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6년 전만 해도 카피라이터 겸 AE로 대기업의 굵직굵직한 광고를 제작한 소위 ‘잘나가는’ 광고인이었다.

하지만 광고업계의 치열한 경쟁과 끊임없는 창조의 작업은 그를 지치게 했고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미국행을 결심하게 만들었다. 오시환씨가 선택한 제2의 직업은 바로 요리사. 플로리다의 초밥집과 뉴욕의 퓨전 레스토랑에서 쿡 헬퍼로 일하면서 3년간 곁눈질로 요리를 배웠다. 귀국 후 해장금을 열고 화려한 광고장이 대신 소박한 요리집의 주인장이 됐다.

아침 9시, 오시환 셰프는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해 있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콧수염과 은빛 머리카락, 범상치 않은 외모는 예전 그대로였다. 반갑게 악수를 건넨 뒤 장보기에 동행했다. 그는 해장금을 시작한 이후 이틀에 한 번꼴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는다고 한다. “시장에선 살아 있는 삶의 냄새가 나서 좋아요. 해물을 주제로 요리하다 보니 현장감이 중요한데, 계절별로 바뀌는 싱싱한 해물을 보고 있노라면 아이디어가 떠오르죠. 이젠 시장 사람들과도 제법 가까워져 정보도 많이 얻는 편이에요.” 광고 일을 할 때도 주로 걸을 때 아이디어가 많이 떠올랐다는 그는 시장에서 발품을 팔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요리를 구상하는 듯했다.

바다에서 나는 모든 생물들로 가득한 노량진 수산시장. 그의 장바구니엔 굴이며, 조개며 싱싱한 해물이 가득 담긴다. “왜 하필이면 해물일까?” 그 이유가 궁금해졌다. “주위를 둘러보면 고깃집이나 매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은 많아요. 하지만 담백한 것이 먹고 싶을 땐 갈 곳이 마땅치 않죠. 담백한 맛을 내기에 제격인 해물로 요리를 만들면 어디에 식당을 차려도 손님이 찾아올 거란 확신이 있었어요.” 다소 현실적인 답변이었다.

“그러니까 틈새시장을 공략하신 거군요?”라고 되묻자 그는 미간을 살짝 찌푸린다. “예전엔 입에 달고 다니던 경제용어가 이젠 어색해요. 그런 딱딱한 말을 쓰면 제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죠. 요리를 하는 사람은 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손님과 정감이 통해야 맛도 배가되는 법이죠.” 해장금을 연 지 3년째, 그는 어느새 예민한 광고인이 아니라 손맛 좋고 마음 넉넉한 요리사로 변해 있었다.

길조개 그릴구이

재료
길조개 3개, 마요네즈 2큰술, 날치알 1작은술

만들기
1 길조개는 한쪽 껍질을 떼어내고 속살을 물에 살짝 헹군다.
2 볼에 마요네즈와 날치알을 넣고 고루 섞는다.
3 길조개의 속살에 ②를 올린다.
4 ③을 그릴이나 오븐에 넣고 마요네즈가 노릇해질 때까지 굽는다.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는 담백한 해물 요리
자리를 옮겨 3년 만에 다시 찾은 해장금은 바로 옆 골목으로 이전한 상태였다. 소박한 인테리어, 감미로운 재즈 음악, 손님이 남기고 간 폴라로이드 사진….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 느낀 편안함은 그대로 간직한 채 공간만 넓어져 있었다. “벌써 재작년에 이곳으로 옮겼어요. 가게를 넓혀 보람도 있지만 손님과 교감을 나누고 손님끼리도 친해지던 예전의 분위기가 그립기도 합니다.” 새로워진 해장금의 곳곳을 둘러보는 사이, 그의 요리가 시작됐다.

오시환 셰프가 가장 먼저 내온 요리는 ‘길조개 그릴구이.’ 보통 구이 재료로 가리비를 즐겨 쓰는데 오늘은 길조개가 물이 좋아 즉석에서 구입했다. 길조개에 마요네즈와 날치알을 섞어 올린 뒤 그릴에 구운 요리인데, 맛을 보니 조갯살의 짭조름한 맛과 부드러운 마요네즈의 조화가 일품이다. 특히 마요네즈의 담백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마요네즈는 오븐에 구우면 기름이 분리돼 느끼한 맛이 줄어들어요. 여기에 날치알을 섞으면 입 안에서 씹히는 재미도 더할 수 있죠.”

다음으로 나온 요리는 그의 대표작인 ‘해물 누룽지탕.’ 흔히 누룽지탕이라고 하면 중식 누룽지탕을 떠올리게 마련인데 오시환표 누룽지탕은 철저히 한국식이다. 돌솥에 지은 밥으로 직접 만든 누룽지에 싱싱한 해물과 채소, 홍합 우려낸 물을 더해 끓이는데,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속풀이용으로 그만이다. “시판 누룽지를 사용하면 절대 제 맛을 낼 수 없어요. 집에서 즐기고 싶다면 번거롭더라도 누룽지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세요. 또 이 요리는 식탁 위에서 끓여가며 먹는 것이 좋아요.

채소와 해물은 오래 끓이면 질겨지므로 살짝 데쳐 먼저 먹고 누룽지는 오랫동안 뭉근히 끓여 구수한 맛을 즐기는 게 이 요리의 포인트예요.” 그가 마지막으로 내온 ‘허브 알밥’ 역시 여느 밥집의 알밥과는 다르다. 김치나 단무지 대신 여러 가지 허브 채소가 들어가고 날치알도 듬뿍 들어간다. 먹어보니 생채소의 향과 날치알의 톡톡 튀는 신선한 맛이 꽤나 잘 어울린다. 오시환표 요리에 화려한 테크닉은 없다.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으로 미각을 즐겁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그가 추구하는 요리 스타일이다.

미국에서의 쿡 헬퍼 생활까지 합하면 올해로 요리 경력 6년째로 접어든 오시환 셰프. “요리사로서 초보는 면한 것 같아요. 여태껏 제 요리를 두고 일식이다, 퓨전이다 말이 많았죠. 사실은 남들이 안 하는 요리를 하고 싶었던 것뿐인데…. 이제 본격적인 색깔을 드러낼 때가 온 것 같아요.” 그는 요리사로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바다의 해물과 산천의 나물을 접목한 새로운 스타일의 ‘해물 한정식’이 앞으로 선보일 요리의 테마라고. 그동안 요리보다는 독특한 이력으로 더 주목받았던 오시환 셰프. 그가 이제 그만의 색다른 해물 요리로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을 끌길 기대해본다.

허브 알밥

재료
밥 2공기, 날치알 6큰술, 겨자잎·적겨자잎·신선초잎·비트잎·케일 2장씩, 치커리 4~5장, 로즈 1장, 날치알 2큰술, 무순·김 약간씩, 참기름·통깨·초고추장 적당량씩

만들기
1 채소는 모두 깨끗이 씻어 물기를 털고 얇게 채썬다.
2 그릇에 밥을 담고 ①의 채소를 보기 좋게 돌려 담은 뒤 날치알을 올린다.
3 ②에 참기름을 두르고 통깨를 뿌린 뒤 무순과 김가루로 장식한다.
4 입맛에 따라 초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는다.



해물 누룽지탕

재료
밥 1공기, 새우 2~3마리, 그린홍합 3개, 주꾸미 3마리, 배춧잎 2~3장, 쪽파 2~3대, 숙주 2줌, 팽이버섯·느타리버섯 1줌씩, 양파 1/2개, 애호박 1/4개, 홍고추 1개, 청양고추·쑥갓·홍합 국물·고추냉이 간장 소스 적당량씩, 소금 약간

만들기
1 팬에 밥을 펼쳐 깔고 물을 자작하게 부은 뒤 약한 불에서 구워 누룽지를 만든다.
2 새우, 그린홍합, 주꾸미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3 배춧잎은 한입 크기로 썰고 쪽파는 5~6cm 길이로 썬다.
4 숙주는 물에 두어 번 씻어 껍질을 정리한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5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게 손으로 찢는다.
6 양파는 굵게 채썰고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썬다.
7 홍고추와 청양고추는 어슷썰고 쑥갓은 억센 줄기 부분을 자른다.
8 전골냄비에 누룽지, 숙주, 배춧잎을 차례로 담고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양파, 애호박을 보기 좋게 돌려 담은 뒤 새우, 그린홍합, 주꾸미를 얹는다.
9 ⑧에 홍합 국물을 적당히 붓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10 ⑨에 청양고추와 홍고추, 쑥갓을 올리고 고추냉이 간장 소스를 곁들여 낸다.

바다 요리 전문점
해장금
생선을 제외한 다양한 해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담백한 요리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해물 누룽지탕. 직접 만든 우리식 누룽지로 만들어 시원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이외에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롤과 상큼한 샐러드, 직접 만든 데리야키 소스로 맛을 낸 볶음류 등 다른 집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의 메뉴가 가득하다. 저녁에는 주방장 특선 모둠 세트도 즐길 수 있다. 위치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뒤편 문의 02-741-8435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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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어 행복해요”

1993년 슈퍼엘리트 모델로 데뷔해 모델과 방송인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던 홍진경(31). 2003년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났던 그녀는 2004년 김치사업을 시작, 지난해 1백2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로 변신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4월부터 KBS-FM ‘가요광장’ DJ를 맡아 4년만에 방송에 컴백한 홍진경을 만나 ‘더김치’ 성공기, 방송을 떠난 이유, 결혼 생활 등에 대해 들어봤다.

“꼭두각시 같은 인생이 너무 무서웠어요”
지난 4월 7일, 인터뷰를 위해 도착한 청담동 홍진경의 자택. 한동안 방송이 뜸했던 홍진경이 반갑게 취재진을 맞았다. 천장이 일반 주택보다 2배가량 높아서 마치 외국의 고급 별장 같은 그녀의 집. “집이 고급스럽고 예쁘다”는 기자의 말에 집이 꼭대기층이어서 이런 구조가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2003년 결혼 후 돌연 연예계를 떠났던 그녀. 그동안 김치 사업가로 변신했다는 소식을 간혹 들을 수는 있었지만, 공식적인 연예계 활동이 없었던 터라 정말 오랜만에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결혼과 휴식을 거쳤음에도 여전히 군더더기 없는 매끈한 몸매를 자랑하는 홍진경. 짧은 커트 머리 때문인지 쿨하면서도 어른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녀에게 그동안의 근황을 물었다.

“그동안 정말 평범하게 지냈어요. 살림도 하고요(웃음). 특히 사업을 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죠. 즐겁게 하고 있어요.”

현재 생활에 무척 만족하며 행복하다고 말하는 홍진경. 4년 전 연예계 생활을 청산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간 이유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연예계 활동에 많이 질렸고, 지쳐 있었어요. 물론 처음에는 모델 일이든 방송 일이든 재미가 있었죠.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성숙해지고, 자아가 커지면서 제가 제 인생의 주인이라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프로듀서나 기획자들에 의해 제 모습이 만들어지고, 이미지가 왜곡되는 게 정말 싫었어요.”

누구나 진지하거나, 시니컬한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이 있는데, 방송에서는 밝고 코믹한 이미지만 부각돼서 ‘연예인 홍진경’이 만들어지는 게 무서웠다는 것.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본을 읽으면서 쳇바퀴 돌듯 남이 만들어준 인생을 살아가는 게 싫었고, 남이 만들어준 옷을 입고 꼭두각시처럼 워킹만 해야 하는 게 싫었다고 한다. 이런 것을 깨닫는 순간 그녀는 미련 없이 모든 것을 놓아버렸다.

“남이 써준, 남이 만들어준, 남이 시키는 대로가 아닌, 내가 만들고 내 의지대로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었어요. 매니저에게 계약금을 물어주고 여의도를 떠나오면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했죠.”

“사업하는 재미에 푹~빠졌어요”
위기는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했던가. 연예계를 떠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그녀는 기발한 사업 아이템을 떠올리게 된다. 바로 어머니의 ‘김치’였다.

집에 놀러 오던 홍진경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어머니의 음식솜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그중에서 김치는 그야말로 인기 폭발이었다.

“제 동료들이 엄마가 만드신 음식을 무척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 윤종신씨는 열무김치를 좋아했고, 최진실씨나 아들 환희도 우리집 총각무만 먹을 정도였거든요. 거기에 용기를 얻어서 정말 조그맣게, 아는 사람들에게 재료비만 받고 만들어주는 정도로 시작한 거예요.”

이렇게 주위 사람들에게만 만들어주던 홍진경 어머니의 김치는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결국에는 홈쇼핑을 통해 대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다.

때문에 홍진경은 “이 김치 사업은 엄마의 손맛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는 마케팅과 재료 수급, 홍보 활동에 주력했다. 특히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바로 패키지(포장) 컨셉트. 일반 시중에 나와 있는 전통적인 문양에서 탈피, 모던한 스타일로 젊고 세련된 김치 포장을 탄생시킨 것. 그리고 이런 세련된 김치 포장은 고객 사이에서 반응이 매우 좋았다.

하지만 김치의 포장만 예쁘다고 김치가 잘 팔렸을 리 만무. 바로 어머니가 직접 ‘집에서 만든’ 김치의 맛이 까다로운 고객들의 입맛을 만족시킨 것.

“저희 어머니는 요리사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살림만 해온 가정주부거든요. 어머니가 평소 집에서 하던 그대로 만들었어요.”

김치의 비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더니, 이제는 비밀도 아니라며 당당히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를 설명해준다.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김치에 설탕과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노가리 국물로 감칠맛을 낸 뒤, 국물에 양파즙, 찹쌀풀, 무즙 등을 갈아 넣어요. 김치가 익으면서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맛있어져요. 그리고 배추와 무 등 모든 재료는 100% 국내산만 사용한다는 것도 자랑거리죠.”

또 그녀는“아주 사소한 재료가 하나라도 어긋나면 맛이 달라지고, 재료의 배합과 비율이 무척 중요하다”며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많이 거쳤지만, 그만큼 김치의 맛은 더욱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100% 국내산을 외치며 ‘고급 김치’를 표방하는 ‘더 김치.’ 때문에 시중에서 파는 일반 김치보다 홍진경의 김치가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홍진경은 “질 낮은 재료를 써서 싸게 판매하는 것은 다같이 죽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비싸더라도 좋은 재료로 잘 만드는 게 소비자와 기업이 같이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고급 김치’를 표상한 홍진경의 사업 계획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자신의 입, 혹은 가족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었기 때문에 가격이 비쌌음에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이다.

못 보던 사이에 김치 전문가가 되어버린 그녀. 김치에 관한 이야기라면, 24시간도 모자랄 정도로 할 말이 많아 보였다.

“김치 종주국의 자존심 지킬 거예요”
그녀의 김치를 사먹는 사람들은 20대에서 50대까지 연령층도 다양했다. 처음에 청담동과 압구정동 등에서 많이 팔리던 ‘홍진경표 김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요가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초창기 홈페이지를 통해 하루에 10~15개가 팔리던 김치는 홈쇼핑을 통해 방송되면서 결국 지난해 1백20억원이라는 엄청난 매출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홍진경은 1백20억원이라는 금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판매 개수라고 강조했다.

“1백20억원이라는 가치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얼마나 많이 팔았냐는 거죠. 50만원짜리 제품으로 연간 매출 1백20억원을 올렸을 때와 3만9천9백원짜리 김치로 연간 1백2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경우를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많은 개수가 팔렸는지 그 차이를 느끼실 거예요.”

겉보기에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던 김치 사업에 장애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고객들의 불평불만이 도를 넘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

“진짜 마음고생 많이 했어요.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그냥 연예인 할걸’ 하고 생각한 적도 많아요. 마음에 안 들면 무조건 ‘홍진경 오라고 해~!’였어요. 그래서 막상 가면 정말 올 줄 몰랐다며, 장난이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배추로 맞은 적도 있고, 김치봉투를 집어던지는 사람도 있어요. 김치 맛에는 이상이 없는데, 그런 식으로 히스테리를 부리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정말 별의별 사람이 다 있었어요.”

홍진경은 지금 판매되고 있는 ‘더 김치’와 ‘더 만두’ 이외에 오는 6월, 새로운 아이템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은 비밀이란다.

사업가로서 포부는 없냐고 물었더니 “매출을 늘리고 싶은 그런 포부는 없다”고 말한다. 돈을 벌고자 하면, 그만큼 이윤을 남기기 위해 저렴한 재료를 쓰게 된다는 것.

“소비자들의 입맛이 얼마나 정확한데요. 이윤을 많이 남기기 위해 저렴한 재료를 쓰기 시작하면, 김치 맛이 변할 테고 우린 금방 외면당할 거예요. 좋은 재료로 한결같은 마음과 정성으로 김치를 만들면, 돈은 저절로 따라오지 않을까요?”

그렇게 하다 보면 일본이나 외국에서도 인정받는 김치가 될 것이라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그녀는 또 “돈을 버는 차원을 떠나서 김치 종주국으로서,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엄마가 소박한 뚝심으로 만든 김치. 그 김치를 지키고 세계적으로 알려야 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이 있다”며 “그렇게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일을 엄마와 제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때 정말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라디오에서 새로운 홍진경을 보여드릴게요”
최근 그녀는 오랜만에 방송 활동에 복귀했다. 연예계 생활에 염증을 느껴 떠났던 그녀가 다시 마이크를 잡게 된 이유는 뭘까.

“아마 TV였으면 아직 자신이 없었을 거예요. 그런데 제가 라디오라는 매체를 워낙 좋아하거든요. 제 숨소리와 말 하나하나가 직접적으로 전달되고,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제가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을 자신도 생겼고요.”

특히 같은 시간에 타 방송에는 MBC 정선희, KBS2 이영자, SBS 최화정 등 평소 그녀와 친분이 남다른 언니들이 포진하고 있다. 홍진경의 라디오 DJ 복귀는 그 누구보다 이들의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사실 DJ 역시 좀 망설였는데, 이영자씨는 거의 매일 전화로 ‘무조건 해야 한다’고 강력추천했고, 정선희씨도 ‘왜 안 하냐. 안 하면 교만이다’라며 적극적으로 권했어요. 최화정씨 역시 문자로 많이 격려해주셨고요. 무척 감사했고, 언니들 덕분에 제가 DJ를 하겠다는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

TV 보는 것을 싫어해 집에서는 하루 종일 라디오만 듣는다는 그녀.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던 라디오를 통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홍진경의 모습을 보여주겠단다.

“뒤돌아서면 남는 게 없는 프로그램 많잖아요. 저는 언론이 가진 파워를 백분 활용해서 뭔가 남는 게 있는 방송을 하고 싶어요. 누구든 도움이 필요하면 라디오가 가진 힘과 청취자의 힘을 통해 도와주고 싶어요.”

만약 라디오가 반응이 좋으면 TV에도 얼굴을 내비칠 의향이 있냐고 물었더니 “여전히 TV 방송은 나를 씁쓸하게 만든다”고 답한다.

“라디오 홍보 때문에 한 TV 방송에 나갔어요. 오랜만의 방송이라 재미있게 즐기고 왔지만, 여전히 방송은 재미만을 원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참 씁쓸했어요. 만약 제가 방송을 한다면, 재미가 없더라도 뭔가 특화된 방송을 하고 싶어요.”

“연예인들, 알고 보면 시니컬하고 예민해”
1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 내내 똑 부러진 말투로 또박또박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홍진경. 과연 기자가 알고 있던 천방지축 그 홍진경이 맞나 의아할 정도로 성숙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홍진경은 “지금의 모습이 원래 성격”이라면서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이 많이 왜곡된 모습”이라고 말한다.

“저는 그다지 많이 달라지지 않았어요. 대중이 친근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연예인 대부분이 실제로 만나면 시니컬하고 진지하고 예민할 때가 많아요. 그게 저희들이에요. 그래서 만나면 당황하고 놀라는 사람들 많아요. 많은 연예인이 그런 부담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그걸 박차고 나온 게 저예요. 수많은 연예인의 이미지가 정말 많이 왜곡되고 있는 거죠.”

6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한 현재 남편과는 벌써 만난 지가 9년째다. 이제는 그 누구보다 편한 ‘소울메이트.’ 2세 계획 역시 ‘생기면 낳고, 안 생기면 할 수 없다’며 남편과 본인 모두 편안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모델로 시작해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하다가 결혼 이후, 사업가로 변신해 한층 깊어지고 성숙해진 홍진경. 그녀는 “늘 과거보다 현재가 좋다”고 말하는 현실주의자다.

“배추밭과 새우젓 시장, 그리고 방송국을 넘나드는 이런 삶을 아무나 살 수는 없을 거예요. 그래서 제가 DJ에 더 적합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요. 같은 또래의 30대보다는 더 많은 세상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저는 과거보다 늘 ‘현재’가 중요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의 제 모습이 너무 좋아요.”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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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좋은 5월, 온 가족이 함께 허브 농장으로 피크닉을 떠나보자. 엄마의 실력을 맘껏 발휘한 도시락은 필수. 행복한 기분이 묻어나는 피크닉 요리 7가지를 배워보았다.

오렌지 컵 샐러드

재료
오렌지 4개, 사과 1/2개, 과일 믹스 통조림 1컵, 감자 2개, 다진 호두 1/4컵, 소금 약간, 드레싱(플레인 요구르트 1/2팩, 레몬즙·설탕 1작은술씩, 파슬리가루 약간)

만들기
1 오렌지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서 반으로 썬 뒤 과육을 파낸다. 2 사과는 8조각으로 썰어 씨 부분을 잘라내고 얇게 썬다. 3 감자는 쪄서 뜨거울 때 으깬다. 4 볼에 오렌지와 사과, 감자, 과일 통조림, 다진 호두,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5 ④에 드레싱을 넣어 잘 섞은 뒤 오렌지 껍질에 담는다. 피크닉 갈 때는 나머지 한쪽을 뚜껑으로 사용하면 좋다.





미니 바게트 샌드위치

재료
미니 바게트 4개, 샐러드용 채소 50g, 토마토 2개, 슬라이스 햄 4장, 슬라이스 치즈 4장, 씨머스터드 1큰술, 마요네즈 2큰술, 콘 샐러드(캔 옥수수 1컵, 잘게 썬 붉은 양파 1/4개 분량, 마요네즈 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작은술, 파슬리가루·소금 약간씩)

만들기
1 채소는 차가운 생수에 담갔다가 건져서 물기를 턴 뒤 한입 크기로 손으로 자른다. 2 토마토는 0.5cm 두께로 썰어 물기를 없앤다. 3 바게트는 가운데 부분에 깊게 칼집을 넣은 다음 씨머스터드와 마요네즈를 얇게 바른다. 4 바게트 안에 양상추를 깔고 토마토­치즈­슬라이스 햄 순으로 올려 샌드위치를 만든 뒤 콘 샐러드를 곁들인다.



닭가슴살 파인애플 샌드위치

재료
닭 가슴살·슬라이스 파인애플(통조림) 2장, 어린잎 채소 50g, 호밀 모닝롤 4개, 마요네즈 3큰술, 토마토 케첩·올리브유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파슬리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닭 가슴살은 소금, 후춧가루, 파슬리가루를 뿌려 10~15분 동안 재운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①의 닭 가슴살을 중간 불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운 뒤 뚜껑을 덮어 속까지 익한다. 한김 식으면 0.7cm 두께로 썬다. 3 슬라이스 파인애플은 반으로 썰고 채소는 살살 흔들어 씻어 물기를 턴다. 4 모닝롤은 가로로 반을 갈라 마요네즈와 케첩을 얇게 바른다. 5 ④의 위에 채소를 올리고 닭 가슴살과 파인애플을 올린 뒤 빵으로 덮는다.



삼각 주먹밥

재료
밥 3공기, 새송이버섯 3개, 다진 쇠고기 40g, 실파 3~4뿌리, 깨소금 1작은술, 소금 약간, 유장(간장·참기름 1큰술씩), 쇠고기 양념(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청주·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새송이버섯은 0.3cm 굵기로 길게 썰어 소금을 뿌려둔다. 2 ①의 새송이버섯에 간장, 참기름으로 만든 유장을 바르면서 살짝 굽는다. 3 쇠고기는 쇠고기 양념에 재어둔다. 4 ③의 쇠고기를 달군 팬에 넣어 볶는다. 5 밥이 뜨거울 때 쇠고기와 소금, 깨소금을 넣고 섞은 다음 한 면 4~5cm 크기의 삼각형 모양으로 뭉친다. 6 주먹밥을 구운 버섯과 데친 실파로 묶는다.




과일 밀크 푸딩

재료
달걀노른자 2개, 설탕 35g, 우유 100g, 젤라틴 2장, 생크림 100ml, 설탕 1큰술, 복숭아 통조림 1/2컵 분량, 슬라이스 파인애플(통조림) 2장, 시나몬 파우더·애플민트 잎 약간씩

만들기
1 볼에 달걀노른자를 풀고 설탕을 넣은 다음 거품기로 잘 젓는다. 2 우유를 중탕으로 살짝 데운 뒤 시나몬 파우더를 넣고 섞는다. 3 젤라틴은 찬물에서 5분간 불린 다음 물기를 짜서 ②와 섞는다. 4 그릇에 ③을 2/3정도 채워 냉장실에 넣어 굳힌다. 5 생크림과 설탕을 거품기로 저어 크림 상태로 만들어 푸딩 위에 올린다. 6 한입 크기로 썬 파인애플과 복숭아를 토핑으로 올리고 신선한 애플민트 잎으로 장식한다.



옥수수 찐빵

재료
강력분·옥수수가루 100g씩, 베이킹파우더 2작은술, 달걀 3개, 설탕 6큰술, 우유 50ml, 캔 옥수수 50g, 고구마 1개, 식용유 3큰술, 소금 1/4작은술, 버터 2큰술, 생크림 적당량

만들기
1 강력분, 옥수수가루, 베이킹파우더를 섞어 2~3번 체에 내린다. 2 큰 볼에 달걀과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저은 뒤 우유를 넣어 섞는다. 3 ①과 ②를 섞은 뒤 소금과 식용유를 넣고 반죽한다. 4 캔 옥수수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고구마는 작게 썬다. 5 ③에 옥수수와 고구마를 넣고 섞어 랩을 씌워 30분간 둔다. 6 용기 안쪽에 버터를 바르고 ⑤의 반죽을 2/3 정도 넣어 김이 오른 찜통에서 15분간 찐다. 7 불을 끈 다음 뚜껑을 열지 않고 5분간 뜸을 들인 뒤 원하는 크기로 썰고 생크림을 곁들인다.




키위 에이드

재료
그린키위 2개, 과일 믹스 통조림 2컵, 라임 1~2조각, 애플민트·페퍼민트 1~2줄기씩, 사과주스 200ml, 탄산수 600ml

만들기
1 키위는 껍질을 벗겨 0.4cm 두께로 동그랗게 썬다. 2 사과주스, 탄산수, 라임, 키위, 과일 통조림, 애플민트와 페퍼민트 잎을 넣어 섞는다. 3 컵에 예쁘게 담아 낸다.



의상&소품 / 막스&스펜서(02-3442-0151)·밤비노(02-3442-7764)·HAZZYS&펌프킨패치(02-546-7764)·코모도 진(02-548-3956)·코즈니(02-3783-5310)·TESS J KIM(02-548-9980)·LnA(02-518-9862)·www.dressofanna.com(02-6242-0576)·도니아(02-6243-7888, http://www.donya.co.kr/) 장소 협찬 / 일영허브랜드(031-871-5642, http://www.iyherbland.co.kr/) 과일 협찬 / 돌 코리아(02-2022-8249) 요리 / 최지은(f.i.m 2 studio, 02-379-4332) 어시스트 / 채경아 헤어&메이크업 / 살롱루즈(02-3446-6433) 스타일리스트 / 박미순 모델 / 김광혁·원효림·조서현 기획 / 신경희 기자 진행 / 조은하(프리랜서)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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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싸래한 향이 독특한 더덕과 도라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사포닌 성분이 기침과 가래를 삭여주어 건강을 생각하면 매일 밥상에 올리고 싶다. 맛도 영양도 풍부한 도라지와 더덕 반찬 6품.

호흡기 질환에 좋은 도라지
도라지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예로부터 민간 요법이나 한약재로 널리 쓰인 식품. 기침과 가래를 삭이는 데 효과가 있으며 한기가 들 때 먹으면 열이 나고 머리와 눈을 맑게 한다. 속이 희고 뿌리가 곧게 뻗어 있으며 통통한 것을 고른다. 껍질을 벗겨 파는 것보다 벗기지 않은 것이 맛과 향이 좋다. 국내산 도라지는 수입산에 비해 몸통이 가늘고 짧으며 흙이 많이 묻어 있는 것이 특징.

▶기본 손질은 이렇게 해요
지저분한 잔뿌리를 떼어내고 칼로 긁어 껍질을 벗긴 뒤 물에 깨끗이 헹구어낸다. 손질한 도라지에 소금을 뿌리고 주물러 씻어 쓴맛을 뺀 뒤 찬물에 담가둔다.

도라지 북어생채

재료
도라지 100g, 북어 30g, 대파 10cm, 홍고추 1/2개, 굵은소금 적당량, 통깨 약간
양념장 고추장·간장·양파즙 1작은술씩, 식초 1과 1/2큰술, 양파즙 1작은술, 고춧가루 2작은술, 설탕·물엿·맛국물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도라지는 깨끗이 씻은 뒤 껍질을 벗긴다.
2 길이대로 가늘게 갈라 4cm로 썬 도라지는 소금으로 바락바락 주물러 쓴맛을 뺀 뒤 찬물에 잠시 담가둔다.
3 북어는 가늘게 뜯고 체에 밭쳐 가루를 털어낸 다음 물에 한 번 헹궈 꼭 짠다.
4 대파는 3등분한 뒤 가늘게 채썰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뺀다. 홍고추는 씨를 털어 가늘게 채썬다.
5 볼에 손질한 모든 재료를 넣은 뒤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을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6 접시에 ⑤를 담고 통깨를 뿌려 낸다.

도라지나물

재료
도라지 200g, 물 1/4컵, 들깨가루 1작은술, 소금 약간
양념장 다진파·다진마늘 1/2큰술씩, 국간장·청주 2작은술씩, 참기름·깨소금 1작은술씩, 소금·식용유 약간씩

만들기
1 손질한 도라지는 길이대로 가늘게 갈라 소금으로 주물러 쓴맛을 뺀 뒤 찬물에 헹군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도라지를 넣어 볶다가 양념장을 넣어 고루 섞는다. 물을 붓고 뚜껑을 덮은 뒤 약한 불에서 익힌다.
4 국물이 자작해질 때쯤 불에서 내리고 들깨가루와 참기름을 넣어 고루 섞는다. 간이 배도록 잠시 두었다가 접시에 낸다.

도라지구이

재료
도라지200g, 실파·통깨 약간씩, 유장(간장 1/2큰술, 참기름 1큰술)
양념장 간장·다진마늘 1/2큰술씩, 맛국물 2큰술, 설탕·다진파·고춧가루 1작은술씩, 깨소금·참기름 약간씩

만들기
1 손질한 도라지는 소금을 넣고 주물러 쓴맛을 뺀다. 찬물에 여러 번 헹궈낸 뒤 물기를 없앤다.
2 도라지는 칼집을 넣어 반으로 가른 뒤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드려 편다.
3 도라지에 유장을 골고루 바르고 석쇠에 올려 애벌구이한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5 ③을 양념장에 재워두었다가 간이 배면 앞뒤로 돌려가며 팬에 굽는다.


제2의 인삼, 더덕
더덕은 단백질, 지방, 당질, 무기질,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사포닌이 풍부해 제2의 인삼이라고 불린다. 입이 마를 때 열을 내리며 기관지 염증에 효과적이다. 또 혈압을 낮추고 위장을 튼튼하게 한다. 자연산 더덕은 이른 봄부터 나오며 봄이 지나 캔 것은 아린 맛이 강하다. 전체적으로 굵기가 일정하며 잔털이 없고 향이 진한 것이 맛도 좋다. 지나치게 울퉁불퉁하거나 너무 가는 것은 피한다.

▶기본 손질은 이렇게 해요
흙을 털어낸 뒤 흐르는 물에 씻어 껍질을 옆으로 돌려가며 벗긴다. 잘 안 벗겨지면 물에 불리거나 불에 살짝 구워 벗긴다.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물에 잘 녹으므로 요리를 할 때는 너무 많이 불리지 않는 것이 좋다.

더덕보푸라기무침

재료
더덕 200g, 소금 1작은술, 설탕 1/2큰술.
양념장 식초 2/3큰술, 참기름 1/2큰술, 잣가루·고운 고춧가루 약간씩

1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더덕을 소금물에 여러 번 헹군 뒤 물기를 뺀다.
2 손질한 더덕은 비닐봉지에 넣은 뒤 방망이로 두들겨 보푸라기를 만든다.
3 고운 면포로 ②를 싸서 물기를 짠 뒤 설탕과 소금을 넣어 밑간한다.
4 ③에 식초와 참기름을 넣고 버무려 잠시 둔다.
5 버무려둔 더덕의 반은 잣가루를 뿌려 내고, 나머지는 고운 고춧가루를 넣어 버무려 색을 낸다.

더덕구이

재료
더덕 200g, 간장 1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통깨 약간, 유장(간장 1/2큰술, 참기름 1큰술)
양념장 고추장 3큰술, 간장·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 1/2큰술, 실파 2뿌리, 설탕·깨소금 1작은술씩

만들기
1 더덕은 껍질을 돌려가며 벗기고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뒤 물기를 뺀다.
2 더덕 머리 부분에 칼집을 내어 반으로 가르고 방망이로 두들겨 넓게 편다.
3 ②에 유장을 골고루 펴 바른 뒤 석쇠에 호일을 깔고 애벌구이한다. 이렇게 하면 양념장을 발라 구웠을 때 눅눅하지 않고 참기름 향이 배어 맛이 더욱 살아난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③에 골고루 발라 재워둔다.
5 석쇠에 호일을 깔고 참기름을 바르고 양념한 더덕을 올려 앞뒤로 굽는다.

더덕나물

재료
더덕 100g 양념장 고추장 1큰술, 고운고춧가루·다진파·다진마늘 1작은술씩, 꿀·설탕·생강즙 1/2작은술씩, 통깨 약간

만들기
1 손질한 더덕은 길이를 맞추어 2~3등분한다.
2 ①의 더덕을 편으로 썬 뒤 칼등으로 두들겨 편다.
3 냄비에 더덕이 살짝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뒤 바특해질 때까지 약한 불에서 익힌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5 ④에 양념장을 넣어 간이 배도록 버무리고 통깨를 뿌려 낸다.

요리 / 신동주(F.I.M Studio, 02-743-4330)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이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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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다 보면 재료 손질하는 데 시간을 뺏기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깔끔하게 손질된 냉동 재료를 이용해보자. 요리 시간이 훨씬 단축돼 맛있고 근사한 음식을 재빠르게 만들 수 있다.

Part 1 냉동 생선을 이용한 요리

대구살 크로켓과 크림소스
재료
냉동 대구살 슬라이스 10장, 밀가루 1/4컵, 달걀 1개, 빵가루·식용유 적당량, 파슬리가루 1/2작은술, 레몬 슬라이스 2~3장, 소금·흰 후춧가루 약간씩, 소스(플레인 요구르트 1/2팩, 마요네즈·다진 오이 피클 2큰술씩, 파슬리가루·소금 약간씩)

만들기
1 냉동 대구살은 냉장고 냉장실에 넣어 자연 해동한다.
2 대구살에 소금과 흰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을 해두었다가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는다.
3 대구살에 밀가루를 입혀 여분의 가루는 털어내고 달걀 푼 것을 묻힌 뒤 빵가루를 눌러주면서 입힌다.
4 190℃로 달군 식용유에 ③을 넣고 앞뒤로 노릇하게 튀긴다.
5 소스 재료를 섞은 뒤 냉장실에 넣어 차게 두었다가 대구살 크로켓에 곁들여 낸다.

*냉동 대구살_ 팩에 포장된 냉동 대구살은 손질이 다 돼 있어 사용이 편리할 뿐 아니라 모양이 일정해 더욱 쉽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요리하기 전 미리 냉장실에서 자연 해동하거나 팩째로 찬물에 담가두면 빨리 해동된다.

연어 오이 카나페
재료
냉동 훈제 연어 슬라이스 10장, 오이 1개, 비타민잎 3~4송이, 카나페용 과자 10개, 마요네즈 3큰술, 씨머스터드 1작은술, 통후추 약간

만들기
1 냉동 훈제 연어는 냉장고 냉장실에 넣어 자연 해동한다.
2 오이는 껍질째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세로로 반 가르고 감자 깎는 필러를 이용해 길이로 얇게 저민다.
3 비타민잎은 한 장씩 뜯어서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4 카나페용 과자에 마요네즈와 씨머스터드를 섞어서 얇게 바르고 비타민잎을 올린다.
5 해동된 연어는 한 장씩 떼어서 오이와 함께 물결 모양으로 접어서 ④ 위에 올리고 살짝 눌러 고정한 뒤 기호에 따라 통후추를 갈아서 뿌린다.

*냉동 훈제 연어_ 훈제 연어는 고급스러울 뿐 아니라 모양내기도 좋아 손님상에 낼 때 안성맞춤이다. 단, 지나치게 해동돼 흐물거리면 식감이 줄어들므로 먹기 직전에 요리하고 차가운 기운이 있을 때 재빠르게 완성한다.

Part 2 냉동 해물을 이용한 요리

모둠 해물 매운찜
재료
냉동 모둠 해물 100g, 냉동 칵테일 새우 50g, 마늘 3톨, 양파 1/2개, 양배추 150g, 완두콩 2큰술, 소금 약간, 식용유·청주 1큰술씩, 소스(두반장·케첩 2큰술씩, 굴소스·참기름 1작은술씩, 설탕 1큰술, 청주 3큰술)

만들기
1 냉동 모둠 해물과 냉동 칵테일 새우는 체에 담아 실온에서 30분 정도 두어 해동한다.
2 마늘은 저미고, 양파와 양배추는 0.5cm 굵기로 채썬다.
3 완두콩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삶았다가 건진다.
4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과 양파를 넣고 볶아 향이 나면 양배추를 넣어 살짝 숨이 죽을 때까지만 볶는다.
5 ④에 해동된 모둠 해물과 청주를 넣어 살짝 볶다가 소스를 넣고 3분간 바글바글 끓이면서 버무리고 마지막에 완두콩을 넣는다.

*냉동 모둠 해물_ 홍합살, 조갯살, 주꾸미, 새우, 낙지 등 다양한 해물을 모은 제품. 적은 양의 요리를 만들 때 각각의 재료를 별도로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 실용적이며, 각각의 재료를 일일이 손질해 살만 발라 놓아 요리가 더욱 간편하다.

꽃게찜과 볶음밥
재료
냉동 꽃게 10조각(5마리 분량), 청양고추·양파 1개씩, 마늘 3톨, 화이트와인 1/2컵, 올리브유 2큰술, 양념(고춧가루·설탕 2큰술씩, 고운 고춧가루·깨소금 1작은술씩, 간장 5큰술, 다진 마늘·참기름 1큰술씩, 청주 3큰술, 소금·통후추 간 것 약간씩), 볶음밥 재료(밥 1과 1/2공기, 달걀 1개, 다진 단무지 3큰술, 마른 잔새우 1/3컵, 버터·굴소스 2큰술씩, 소금 약간)

만들기
1 꽃게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 것을 준비한 뒤 체에 담아 실온에 두어 해동한 다음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서 건져 물기를 뺀다.
2 청양고추는 송송 썰고, 마늘은 얇게 저미고, 양파는 곱게 다진다.
3 오목한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향이 나게 볶다가 고추, 양파를 넣고 볶는다.
4 양파가 투명하게 익으면 꽃게를 넣고 잠깐 볶다가 화이트와인을 넣어 센 불로 올려 비린 맛을 날린다.
5 불을 줄이고 양념을 넣고 꽃게가 익을 때까지 10분 정도 뚜껑을 덮고 중간 불에서 끓인다.
6 뚜껑을 열고 양념이 걸쭉하게 조려지면 약한 불에서 7분간 조린다.
7 볶음밥 재료 중 마른 잔새우는 찬물에 한 번 씻어서 물기를 턴다.
8 다른 팬에 버터를 두르고 달걀을 넣어 재빨리 저어 익힌 뒤 다진 단무지와 잔새우를 넣어 볶다가 따뜻한 밥을 넣고 굴 소스와 소금으로 심심하게 간을 맞춘다.
9 그릇에 꽃게찜을 담고 볶음밥을 곁들여 낸다.

*냉동 꽃게_ 살아 있는 꽃게를 급냉해 신선도가 살아 있는 것이 특징. 불순물과 모래주머니가 제거돼 있고 먹기 좋은 크기로 조각이 나 있어 사용이 더욱 편리하다. 단, 해동했을 때 비린내가 심하면 상한 것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Part 3 냉동 빵을 이용한 요리

닭고기와 채소 트위스터
재료
냉동 토르티아 2장, 닭 가슴살 1과 1/2쪽,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청주·파슬리가루 1큰술씩, 올리브유 적당량, 양파·청피망·홍피망 1/2개씩, 래디치오 50g, 소스(플레인 요구르트 1/2팩, 머스터드 1/2작은술, 아보카도 간 것 1/4개 분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냉동 토르티아는 실온에 3분 정도 두었다가 팩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운다.
2 닭 가슴살은 소금, 후춧가루, 청주를 뿌려두었다가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뒤 뚜껑을 잠시 덮어 속까지 익힌다.
3 양파는 0.3mm 폭으로 채썰고, 청피망, 홍피망은 반을 갈라 씨를 빼고 양파와 같은 크기로 썬다.
4 팬에 올리브유를 약간 두르고 양파, 청피망, 홍피망을 넣고 소금 간을 해 살짝 볶는다.
5 래디치오는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턴다.
6 토르티아에 소스를 바르고 래디치오, 구운 닭고기, 채소를 넣고 돌돌 말아준 뒤 냅킨으로 감싸 풀리지 않게 고정한다.

*냉동 토르티아_ 토르티아는 멕시코 전통 음식에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밀가루나 옥수수가루 반죽을 얇게 구운 것을 말한다. 냉동된 제품은 이미 익혀져 있으므로 해동하거나 살짝 데워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오믈렛을 넣은 모닝롤과 바게트 샌드위치
재료
냉동 모닝롤 2개, 냉동 바게트 1개, 샐러드용 채소 적당량, 달걀 1과 1/2개, 우유 1/4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버터·완두콩 1큰술씩, 베이컨 2장, 머스터드소스 약간

만들기
1 냉동 빵 두 가지는 냉동 생태로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7분간 구운 뒤 반으로 썬다.
2 샐러드용 채소는 찬물에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턴다.
3 달걀에 우유, 소금, 후춧가루, 완두콩을 넣어 고루 섞는다.
4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 ③을 넣어 젓가락으로 저어주면서 부드러운 오믈렛을 만든다.
5 베이컨은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6 ①의 빵에 머스터드소스를 얇게 바르고 샐러드용 채소와 오믈렛, 베이컨을 올린 뒤 샌드한다.

*냉동 빵_ 70% 구워진 빵을 급속 냉동시킨 제품. 냉동 상태 그대로 오븐에서 7~8분 정도 굽거나 해동 상태에서 2분 정도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베이커리에서와 같은 신선한 빵 맛을 느낄 수 있다.

제품 협찬 / 기린식품(080-012-5555) 요리 / 최지은(f.i.m. Studio 2, 02-379-4332) 어시스트 / 채경아 진행 /신경희 기자 사진 / 김이석(Buri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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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선수의 아내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숨겨져 있을 것 같다. 특히 요리에 대해선 두말할 필요 없을 듯. 축구 선수 안정환의 아내로, 세 살배기 딸의 엄마로, 그리고 레스토랑과 쇼핑몰 운영자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이혜원. 그녀를 만나 색다른 퓨전 한식 요리에 대해 들어봤다. 맛도 일품인 데다가 모양까지 근사해 손님 초대상에 내기에도 안성맞춤인 네 가지 퓨전 한식 요리. 그녀가 꽁꽁 숨겨뒀던 특별한 레시피를 지금부터 공개한다.

맛깔스런 음식을 만들고, 또 이를 맛보며 행복해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 요리하는 재미에 푹 빠진 이혜원. 이탈리아에서의 신혼 생활과 일본에 머무는 동안 현지 요리의 맛에 매료당했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이를 기억해 한식과 접목한 색다른 요리도 개발했다. 메뉴 개발과 요리 솜씨는 날이 갈수록 늘어 퓨전 한식 레스토랑까지 오픈. ‘행여 안정환 선수를 보게 될까?’ 하는 호기심에 방문한 이들이 맛에 반해 단골손님으로 정착할 정도가 됐다.

그녀는 특히 서양 식재료와 조리법을 절묘하게 믹스해 우리 입맛에 맞춘 독특한 퓨전 한식에 애착을 갖는데, 모든 요리에 채소를 풍부하게 사용해 웰빙 식단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퓨전 요리는 다양한 요리의 장점만을 모았기 때문에 입에도 잘 맞는 편이죠. 특히 완성된 음식의 모양이 근사해 손님 초대상에 올리기에 손색이 없으며, 간단한 코스 요리로도 낼 수 있어 감각을 더욱 뽐낼 수 있어요.”

손님 초대 요리로 그녀가 제안하는 퓨전 한식 메뉴는 토속 밀전병과 유자 소스 샐러드, 관자 아스파라거스 오리구이, 요플레 크림새우의 네 가지. 채소와 고기볶음을 싸서 먹는 토속 밀전병은 전채 요리로 내기에 알맞은데, 밀전병 반죽에 시금치나 치자 우린 물을 섞어 여러 가지 색을 내면 한결 멋스러운 요리가 완성된다. 유자 소스를 넣은 샐러드는 입 안에 상큼한 향을 남기고 뒷맛이 깔끔해 곁들이 메뉴로 제격.

관자 아스파라거스 오리구이는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담음새가 근사해 눈까지 즐거워지는 일품요리로, 신선한 재료를 양념 없이 구워내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플레인 요구르트가 가미된 소스를 곁들인 요플레 크림새우는 담백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특히 여자들 입에 딱 맞는 일품요리로 추천한다.

토속 밀전병

재료
밀가루 전병(밀가루 1/2컵, 소금 약간, 물 1/2컵), 시금치 전병(밀가루 1/2컵, 시금치즙 1/2큰술, 소금 약간, 물 1/2컵), 치자 전병(밀가루 1/2컵, 소금 약간, 치자물 1/2컵), 쇠고기 200g, 표고버섯 6개, 당근·오이·죽순 100g씩, 달걀 2개,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통깨 1큰술, 참기름·설탕 2큰술씩, 겨자 소스(연겨자·설탕·식초 2큰술씩)

만들기
1 밀가루 전병, 시금치 전병, 치자 전병은 각각 재료를 섞어 반죽한다. 2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①의 반죽을 각각 한 숟갈씩 떠 넣어 밀전병을 부친다. 3 쇠고기는 가늘게 채썰고, 표고버섯도 밑동을 뗀 다음 가늘게 채썬다. 4 당근과 오이, 죽순은 가늘게 채썰고, 달걀은 풀어서 지단을 부쳐 가늘게 채썬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오이와 당근, 죽순을 각각 살짝 볶다가 소금으로 간한다. 6 쇠고기와 표고버섯도 각각 소금으로 간을 맞춰 볶는다. 7 달걀지단과 볶은 오이·당근·쇠고기·표고버섯을 식힌 뒤 설탕, 참기름, 통깨를 넣어 버무리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8 그릇에 밀전병과 ⑦을 보기 좋게 담고, 겨자 소스를 곁들인다.




요플레 크림새우

재료 중하 8마리, 소금 약간, 녹말물 적당량, 찹쌀피 3장, 식용유 적당량, 크레송 40g, 토마토 2개, 크림 소스(마요네즈·플레인 요구르트 3큰술씩, 생크림 3큰술, 설탕·식초 1큰술씩)

만들기
1 새우는 내장을 제거하고 등쪽에 칼집을 넣어 소금으로 밑간한 뒤 녹말물을 묻혀 180℃로 달군 식용유에 튀긴다. 2 찹쌀피를 곱게 채썬 뒤 식용유에 노릇하게 튀긴다. 3 크레송은 물에 씻어 체에 밭쳐둔다. 4 토마토는 씻어서 꼭지를 떼고 세로로 4등분한다. 5 볼에 크림 소스 재료를 넣고 섞는다. 6 튀긴 새우를 크림 소스에 골고루 버무린다. 7 그릇에 튀긴 찹쌀피를 깐 뒤 ⑥의 새우와 토마토를 보기 좋게 담는다. 8 크레송으로 장식해 마무리한다.





Tips 이혜원의 건강 유지 비결!
“올바른 영양 섭취가 가장 중요해요. 평소 집에서는 저칼로리의 담백한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하죠. 고기나 생선의 경우 오븐에 굽는 조리법을 택해 기름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모든 요리에 채소를 듬뿍 곁들여 내는 편이에요. 남편 역시 부담스런 스태미나식보다는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데, 여기에 맞춰 식탁을 차리다 보니 저 역시 함께 건강해지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매일매일 잊지 않는 것은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의 건강 보조 식품을 꼭 챙겨 먹는 것이죠.

요즘은 특히 레스토랑과 쇼핑몰 운영으로 외부 일이 늘어나다 보니 아무래도 영양 섭취에 소홀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늘 이런 건강 보조 식품을 핸드백 속에 넣어 다니며 먹곤 하죠. 바쁜 일상이지만 늘 활기가 넘치는 것은 바로 이러한 균형 잡힌 영양 섭취 때문인 것 같아요.”




유자 소스 샐러드

재료
적근대·양상추·래디치오·치커리 50g씩, 비트 20g, 무순 약간, 만다린 1개, 유자 소스(유자청 50g, 간장 3과 1/2큰술, 후춧가루·참기름·올리브유 약간씩)

만들기
1 적근대, 양상추, 래디치오, 치커리를 물에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 뒤 한입 크기로 썬다. 2 비트는 껍질을 벗긴 뒤 곱게 채썰어 찬물에 한번 씻어 붉은 물기를 헹군다. 3 무순은 물에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한다. 4 만다린은 겉껍데기와 속껍데기를 깔끔하게 벗긴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5 볼에 유자 소스 재료를 담고 섞는다. 6 그릇에 ①의 채소와 만다린을 섞어 담고, 비트채, 무순을 장식한 뒤 유자 소스를 뿌린다.






관자 아스파라거스 오리구이

재료
아스파라거스 4개, 관자 8개, 애호박 1 / 2개, 훈제오리 슬라이스 8장, 식용유 적당량, 소금 약간, 영양 부추 50g, 적채·양배추 20g씩, 소스(땅콩버터 100g, 설탕 2큰술, 식초·간장 1큰술씩)

만들기
1 아스파라거스는 반으로 썰고, 애호박은 0.7cm 두께로 모양을 살려 썬다. 2 영양 부추는 4~5cm 길이로 썰어 찬물에 헹궈 바로 건져두고, 적채와 양배추도 영양 부추와 같은 길이로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3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아스파라거스, 애호박, 관자, 훈제오리를 각각 익히고 소금을 살짝 뿌린다. 4 볼에 소스 재료를 넣고 섞는다. 5 ②의 채소를 그릇 중앙에 담고 ④의 소스를 뿌린다. 6 ⑤의 그릇에 ③을 보기 좋게 모양내어 담는다.


촬영 협찬 / 동원F&B GNC(080-700-0277) 의상&소품 / 리안(02-544-4024, http://www.liahn.co.kr/) 헤어&메이크업 / 황순영·권희선(정샘물 인스피레이션, 02-518-8100) 장소 협찬 / 토브(02-543-3980) 쭕 푸드 스타일링 / 상영(noda+1, 02-391-9635) 어시스트 / 최지현 진행 / 신경희 기자 사진 / 이명헌(Pien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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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돼 영양 보충과 피로 해소에 좋은 오징어가 제철이다. 두릅과 함께 돌돌 말아 구워내면 술안주로 그만이며, 일본식 오코노미야키는 아이들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쫄깃쫄깃 씹는 맛이 일품인 오징어 요리 6가지.

오징어 두릅말이구이

재료
오징어 1마리, 마늘 2톨, 두릅 5∼6줄기, 당근 1/3개, 달걀흰자 약간, 올리브유·버터 1큰술씩, 초고추장(고추장 2큰술, 레몬즙·사과즙 1큰술씩, 설탕·물엿·깨소금 1작은술씩)

만들기
1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껍질 쪽에 잔 칼집을 넣어 준비하고, 마늘은 저민다.
2 두릅은 손질한 뒤 물에 씻어 물기를 꼭 짜고, 당근은 두릅과 같은 길이에 0.5cm 굵기로 썰어 끓는 물에 살짝 삶아 건진다.
3 오징어 안쪽에 달걀흰자를 바르고 두릅과 당근을 넣고 돌돌 말아 끝 부분에 꼬치를 꽂아 고정한다.
4 팬에 올리브유와 버터를 녹인 뒤 마늘을 넣어 노릇하게 볶다가 ③을 넣어 앞뒤로 돌려가며 굽는다.
5 구운 오징어를 식힌 뒤 1cm 폭으로 썰어서 접시에 담고 초고추장을 곁들여 낸다.


오징어 간장 떡볶음

재료
오징어 1마리, 떡볶이 떡 250g, 당근 1/4개, 오이 1/3개, 달걀 1개, 대파 8cm, 식용유 1큰술, 통깨·소금 약간씩, 양념(간장 3큰술, 설탕·굴소스 2큰술씩, 깨소금 1큰술, 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다시마국물 1과 1/2컵)

만들기
1 오징어는 껍질째 1×6cm 길이로 썰어서 씻은 뒤 물기를 뺀다.
2 떡볶이 떡은 찬물에 담가 불리고, 당근과 오이는 1×4cm 크기로 납작하게 썰고 오이는 가운데 씨 부분만 도려낸다.
3 달걀은 흰자, 노른자로 나눠 소금을 약간 뿌린 뒤 각각 식용유를 두른 팬에 넣어 지단을 부치고 1×4cm 크기로 썬다.
4 대파는 4cm 길이로 썬 뒤 길이를 살려 채썬다.
5 냄비에 떡볶이 떡을 넣고 양념을 넣어 끓이다가 떡이 부드러워지면 준비한 재료를 모두 넣고 중간 불에서 섞어가며 볶는다.
6 국물이 자작해지고 양념이 재료에 잘 배어들면 불을 끄고 통깨를 뿌린다.

오징어 하얀 짬뽕

재료
오징어 1마리, 모둠 해산물 50g, 양배춧잎 1장, 양파 1/3개, 대파 7cm, 식용유 2큰술, 청양고추 1개, 청주 1큰술, 닭육수 700ml,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라면 2봉지

만들기
1 오징어는 꽃소금을 묻힌 뒤 키친타월로 껍질을 잡아가며 벗기고 깨끗이 씻어 껍질이 있던 부분에 잔 칼집을 넣어 1×5cm 길이로 썬다.
2 모둠 해산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3 양배춧잎은 2×2cm 크기로 네모지게 썰고, 양파와 대파는 가늘게 채썬다.
4 청양고추는 송송 썬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배춧잎,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넣어 볶다가 오징어와 모둠 해산물을 넣고 청주를 넣어 센 불에서 재빨리 볶는다.
6 ⑤에 닭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다.
7 라면은 면만 준비해 끓는 물에 삶아 체에 밭쳐 물기를 뺀 뒤 그릇에 담고 ⑤를 붓는다.


오징어 호부추볶음

재료
오징어 1마리, 호부추 1팩, 양파 1/2개, 마늘 2톨, 식용유 2큰술, 녹말물 1큰술, 꽃소금·꽃빵 적당량, 양념(굴소스 2큰술, 설탕 1작은술, 다시마 국물 1/3컵, 청주 1큰술, 참기름 약간)

만들기
1 오징어는 꽃소금을 묻힌 뒤 키친타월로 껍질을 잡아가며 벗기고 깨끗이 씻어 몸통만 0.5×7cm 길이로 썰어서 물기를 닦는다.
2 호부추는 깨끗이 씻어 6cm 길이로 썰고, 양파도 호부추와 같은 길이로 채썬다.
3 마늘은 대충 으깬 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어 센 불에서 볶는다.
4 ③에 오징어를 넣어 살짝 볶다가 양념을 넣고 재빨리 끓인 뒤 녹말물을 넣어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는다.
5 냉동 상태의 꽃빵은 비닐 팩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데운 뒤 ④에 곁들인다.


오징어 오코노미야키

재료
오징어 몸통 1/2마리 분량, 오징어 다리 1/2마리 분량, 양배추 100g, 베이컨 2장, 식용유 약간, 반죽(마 100g, 달걀 1개, 부침가루 1/4컵, 얼음물 2큰술), 돈까스 소스 3큰술, 마요네즈 적당량, 가다랭이포 2큰술

만들기
1 오징어 몸통 부분은 내장과 껍질을 제거하고 1.5×1.5cm 크기로 썰고, 다리는 1.5cm 길이로 썬다.
2 양배추는 굵은 줄기를 잘라내고 1.5×1.5cm 크기로 썰고, 베이컨은 1.5cm 길이로 썬다.
3 반죽 재료 중 마는 강판에 갈아 볼에 담고 달걀, 부침가루 얼음물을 붓고 대충 섞는다.
4 ③에 오징어, 양배추, 베이컨을 넣고 섞는다.
5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궈지면 ④를 부어 지진다. 한쪽이 완전히 익으면 뒤집은 뒤 뚜껑을 덮어 약한 불에서 속까지 익힌다.
6 ⑤를 접시에 담아 돈까스 소스를 뿌리고 취향에 따라 마요네즈를 뿌린 뒤 가다랭이포를 얹는다.


오징어 카레빠에야
재료
오징어 1/2마리, 칵테일 새우 5마리, 닭 안심 1쪽,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완두콩 20g, 적양파 1/4개, 방울토마토 5개, 채소 국물 2컵, 카레가루 1큰술, 쌀 2컵, 파슬리가루 1작은술

만들기
1 오징어는 내장을 빼고 깨끗이 씻은 뒤 몸통만 준비해 링 모양으로 썰고, 새우는 꼬리 쪽 껍질을 잘라낸다.
2 닭 안심은 1.5×1.5cm 크기로 썰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한다.
3 적양파는 가늘게 채썰고, 방울토마토는 씻어둔다.
4 끓인 채소 국물에 카레가루를 푼다.
5 쌀은 미리 불려두었다가 물기를 빼서 냄비에 담고 ④를 부은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6 ⑤에 칵테일 새우, 오징어, 닭 안심, 완두콩, 적양파, 방울토마토를 보기 좋게 올린 뒤 뚜껑을 덮고 센 불에 올려 밥을 짓는다.
7 ⑥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뚜껑을 비스듬히 두었다가 밥물이 다 스며들면 뚜껑을 덮고 5분간 그대로 두었다가 불을 끄고, 한 김 식으면 뚜껑을 열고 파슬리가루를 뿌려 골고루 섞어 낸다.

요리 / 최지은(f.i.m. Studio 2, 02-379-4332) 어시스트 / 채경아 진행 / 신경희 기자 사진 / 김이석(Buri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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